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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진심이 전하는 깊은 울림, 지속적인 봉사로 우리 사회 선한 영향력 끼치다

소외계층을 위한 따뜻한 동행을 실천하며 사람들 마음에 잔잔하게 파문을 일으키는 인물이 있다. 진도군번영회를 이끄는 박종온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진도 출신인 그는 진도군청에서 40년간 공직생활을 하고 2015년 정년퇴직했는데, 마지막 직책인 지역개발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했다. 상수도관 매설 공사, 진도읍 녹색 디자인 시범 거리/아리랑 거리/경관 디자인 거리 조성, 전선 지중화 공사, 하수관거 정비 등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낙후된 진도읍 시가지를 탈바꿈시키며 진도군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진도군정 발전의 밑거름 역할을 톡톡히 해낸 그는 2002년 대통령 표창 수상, 2015년 녹조근정훈장을 받으며 모범 공무원의 표상이 되었다.박 회장은 퇴임한 직후부터 2024년 3월까지 진도군행정동우회 사무총장직으로 활동했다. 2017년엔 비영리법인 진도행복나눔봉사협회를 조직하고 사회에서 소외받는 사람들이 보다 안전하게 사회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그 연장선에서 (사)해남완도진도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진도지부장, 진도군장애인복지관 후원회장직도 수행하면서 장애인 가정 청소 봉사, 행복나들이, 79가구 소규모 집수리(9,400여만 원 소요), 작은 섬 큰 기쁨사업 등을 전개했다. 이 외 다문화 이주 여성을 위한 ‘한국 국적과 한글 이름 갖기’ 활동을 벌여 157명이 개명하고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박종온 회장은 진도군번영회 상임부회장으로 6년간 활동했다. 진도군 20개 사회단체와 연대하여 군민 운동 발대식, 진도군 다목적 선박 보조금 반환 통보 취소 궐기대회 개최 등 다각도로 군 발전을 뒷받침했다. 탁월한 업무 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아 2024년 3월 진도군번영회 제19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후 진도행복나눔봉사협회를 진도군번영회 산하 단체로 흡수해 활동의 폭을 넓히면서 나눔과 봉사의 선한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있다.어려운 이웃들과 온기를 나누는 봉사활동으로 인생 2막을 채워가는 박 회장은 “진도군민 지역 공동체 의식 고취, 취약계층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2025.03.04 12:32
e스포츠(게임)

엔씨, 직원 참여 헌혈 캠페인 '도네이션 플레이' 진행

엔씨소프트는 직원과 함께하는 정기 헌혈 캠페인 '엔씨 도네이션 플레이'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헌혈 캠페인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판교 R&D센터 및 알파리움 타워에서 대한산업보건협회 산하 한마음혈액원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엔씨 직원들은 헌혈버스에서 헌혈과 헌혈증 기부에 참여했다. 기부한 헌혈증은 사내 헌혈뱅크 제도와 한마음혈액원를 거쳐 수혈이 시급한 환자와 사회단체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엔씨는 지역 사회 혈액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사내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 및 헌혈증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에는 150여 명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엔씨는 정기 헌혈 캠페인 등 다양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2024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의 신규 인정 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엔씨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사회 발전, 환경 보호 등 다양한 주제의 직원 참여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06 11:12
연예일반

실버세대 꿈의 무대 실현…‘오디션, 백세시대’ 론칭

가수의 꿈을 접고 살아온 실버세대들의 새로운 꿈의 무대가 실현된다.12일 ㈜아이피박스미디어1, ㈜씨제스스튜디오는 남녀 실버세대들을 위한 음악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 백세시대’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과거나 지금이나 60세가 넘으면 대부분의 국민들은 정년을 맞고, 산업 전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인생은 ‘60’ 부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60세가 넘으면 할 일이 많이 없다. ‘오디션, 백세시대’는 젊은 시절 가수의 꿈이 있었지만, 가족을 위해 자식들을 위해 가수의 꿈을 접고 살아온 실버세대들의 새로운 꿈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대한민국은 흥의 국가이다. 이를 보여주는 것이 각 지자체 및 사회단체에서 운영하는 수많은 음악 교실이다. 음악 교실은 전국적으로 수 천개가 넘게 운영이 되고 있다. 이곳에서 숨은 고수들이 선생님과 학생으로 참여하고 있을 것이다. 수많은 실버세대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선발된 가수들의 팬클럽에 참여하며 대리 만족을 하고 있다. 이제 실버세대들이 오디션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시청자들을 찾아가 새로운 스타로 탄생한다.‘오디션, 백세시대’는 올 하반기 경부터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여 2025년 상반기 방영을 준비하고 있다.㈜아이피박스미디어1이 제작을 ㈜씨제스스튜디오가 선발된 선발자들의 매니지먼트를 책임진다. 아이피박스미디어1은 8월 17일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토,일 드라마 ‘DNA러버’를 제작했다. 스타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이끌며 영화와 드라마 제작은 물론 다양한 컨텐츠 기획과 CG/VFX 회사를 갖춘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씨제스 스튜디오는 보이그룹 휘브(WHIB)를 론칭해 활동하고 있다. 최종 선발된 참가자들은 씨제스스튜디오의 체계적인 시스템 안에서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한편, 실버세대 음악 오디션 ‘오디션, 백세시대’는 채널들과 편성을 논의 중에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7.12 19:01
연예일반

지니뮤직-KT위즈 ‘지니뮤직 홈런존’ 550만 원 기부

지니뮤직과 KT위즈는 경기도 장애인 재활협회에 550만 원을 기부했다.2015년부터 9년째 지니뮤직과 KT위즈는 매년 연말 ‘지니뮤직 홈런존’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KT위즈 선수들이 시합 중 경기도 수원 KT 위즈파크의 외야 좌측에 위치한 ‘지니뮤직 홈런존’으로 홈런을 치면 50만 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지니뮤직과 KT위즈는 적립된 기부금을 연말에 사회단체에 기부해왔다.올해는 KT위즈는 2023년 선수들의 맹활약으로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기록했다.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정규시즌 경기를 펼칠 때 지니뮤직 홈런존으로 가장 많은 홈런을 날린 KT위즈 선수는 문상철(3개), 박병호(3개)였다. 이어 앤서니 알포드(ALFORD JR ANTHONY JOSEPH)(2개), 장성우(1개), 강현우(1개), 황재균(1개) 순으로 시원하게 홈런을 날렸고 ‘지니뮤직 홈런존’ 기부금이 550만 원 적립됐다. 경기도 장애인 재활협회는 경기도내 저소득 가정의 장애청소년 중 예체능분야에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니뮤직 홈런존’ 기부금을 사용할 예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0 10:00
프로야구

운동 유도·상담 채널 개설까지...스포츠토토,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선도

해마다 기승을 부리고 있는 불법 스포츠도박 시장에 맞서 체육진흥투표권사업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이하 스포츠토토)가 각종 정책을 시행, 건강한 스포츠레저 문화 정착을 도모하고 있다. 유관 기관과 연계해 도박 중독 예방·치유·재활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합법 스포츠토토의 건전한 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각적 '도박 중독' 예방 활동스포츠토토는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17개 시에서 도박 중독 예방 캠페인을 펼쳤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연계해 매년 20회 이상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에서 시행했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도박 문제 진단 목적의 자가점검(CPGI)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결과에 따라 전문가 상담 지원이나 중독 예방 콘텐츠를 증정했다. 2022년부터는 과몰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 '토토 프래시(TOTO REFRESH)'도 시행했다. 프로그램 참여자는 사전에 제공된 홈 트레이닝 도구를 활용해 전문 트레이너가 이끄는 운동 영상을 시청하며 따라 할 수 있다. 판매점에서는 직접 코칭을 받을 수도 있다. 온라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자가 구매 제한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셀프진단평가' '셀프구매계획' '셀프휴식계획' 세 가지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이용자 스스로 게임 성향을 진단·평가하고 계획성 있는 구매와 휴식을 설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2009년부터 14년 동안 운영한 이 프로그램은 지난 8월까지 셀프진단평가는 40만 4093명, 셀프구매계획은 19만 4765명, 셀프휴식계획은 4855명이 참여했다. 올바른 토토 구매에 대한 학습을 유도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이용자 대상으로 동영상 교육도 시행했다. 불법 스포츠도박 이용 관련 처벌 법규을 소개했고, 건전한 구매를 준수하겠다는 서약을 받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총 18만 404명이 참여했다. 전문 상담 채널 개설 예정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연계해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 '신고 포상금제'를 운영중이다. 경찰청 등 단속 관련 기관에 수사 지원도 요청했다. 더불어 프로스포츠협회와 연계해 정기적으로 종목별 주최 단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처벌 관련 규정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스포츠토토는 투표권 구매 과몰입에 빠진 이용자를 위해 상담 채널을 개설할 예정이다. 전문 상담원을 두고, 전용 유선 채널도 설치한다. 10월 중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연계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네이밍 공모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더불어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연계해 도박 중독 예방을 위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병행한다. 도박 중독 예방 관련 사회단체와의 제휴를 통해 캠페인도 제휴한다. 스포츠토토는 정부 차원에서 불법 스포츠도박 근절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현재 관련 사이트 '신속 차단제' 또는 합동 단속 정례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27 09:00
연예일반

김동욱‧안혜경 깜짝 결혼 발표…마이크로닷 6년만 방송 출연 [이슈박스]

연예계는 하루가 멀다 하고 이슈가 쏟아집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이슈들 사이에서 한 주간 가장 많은 관심이 쏠린 사건 및 사고를 정리합니다. 8월 5주차(8월25일~8월30일)에도 연예계는 다사다난했다. 배우 김동욱과 기상캐스터 출신 방송인 안혜경은 깜짝 결혼 소식을 전했다. 또 부모의 ‘빚투 논란’을 겪은 가수 마이크로닷이 6년 만에 방송 출연 예정이며, 영화 ‘치악산’을 두고 제작사와 원주시의 갈등이 계속됐다.◆김동욱, 올 겨울 비연예인과 결혼김동욱이 올 겨울 결혼한다. 소속사 키이스트는 “김동욱이 다가오는 겨울 백년가약을 맺는다”며 “예비신부는 뛰어난 미모를 겸비한 재원의 비연예인이며, 두 사람은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다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밝혔다. 예식은 비연예인인 예비 신부와 양가 가족들을 배려해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김동욱 또한 공식 SNS에 결혼 소식을 전하며 “부족한 저에게 항상 큰 사랑과 관심을 보내주신 여러분께 기쁜 소식을 직접 전하고, 이 기회를 빌려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글을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로서나 한 개인으로서나, 항상 책임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응원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안혜경, 24일 결혼…“내 부족한 모습 채워줘”안혜경도 오는 2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안혜경은 자신의 SNS에 “이런 글을 올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상상 못했는데 내게도 이런 날이 온다”며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고 전했다. 안혜경의 예비 신랑은 비연예인으로 1년여 간의 교제 끝에 결혼 결실을 맺게 됐다. 안혜경은 “나의 부족하고 모난 부분도 스스럼없이 채워주는 마음이 참 이쁘고, 무엇보다 자기 일을 좋아하고 최선을 다하는 멋진 모습에 반해 인연을 맺게 됐다”고 예비 신랑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늦게 만난만큼 더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인사했다.◆마이크로닷, 부모 ‘빚투 논란’ 이후 6년 만 방송 출연마이크로닷이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방송에 첫 출연한다. 지난해 9월 앨범 ‘프레이어’를 발매했으나 방송 출연은 6년 만이다. 최근 MBN ‘특종세상’ 제작진은 오는 7일 방송되는 회차의 예고편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선 다시 카메라 앞에 선 마이크로닷의 등장이 예고됐다. 마이크로닷은 긴장감이 역력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찾아뵙는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으로 인해서 피해자가 생겼다. 그 부분에 대해 화나셨던 분들에게는 사과를 드리고 합의를 맺고 도와주신 분들에게 아직도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마이크로닷은 “정말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으로 변제를 하려고 아직도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마이크로닷은 지난 2018년 예능으로 인기를 얻던 중 부모의 채무 불이행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그의 부모는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충북 제천에서 친인척과 이웃들에게 4억 원을 빌린 후 1998년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부친은 징역 3년, 모친은 징역 1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6월 복역을 마치고 출소했으며 뉴질랜드로 추방당했다. ◆‘치악산’ 개봉에 제자진vs원주시 대립 ‘팽팽’ ‘치악산’ 상영을 둘러싸고 제작사와 원주시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제작사 측이 “제목을 바꾸겠다”고 입장을 내놨으나 원주시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치악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해당 사안은 법정 공방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치악산’은 1980년 열여덟 토막이 난 의문의 사체가 발견된 치악산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 영화로 오는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원주시는 지역 명소인 치악산을 공포스러운 장소로 인식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며 제목 변경, 치악산 대사 삭제 또는 묵음 처리 등의 요구를 제작사에 전달했다. 이에 제작사는 제목 변경, 논란이 불거진 포스터 삭제 등 가능한 조치를 취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사는 대사 삭제 또는 묵음 처리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원주시는 요구하는 조건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추가 협의는 없다며 제작사 측과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는 지난달 31일 열린 ‘치악산’ 언론 시사회 현장을 찾아 개봉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서를 냈다. 또 1일 원주시는 지역 내 불안감 가중, 관광지 이미지 타격 등을 이유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02 12:52
프로농구

KCC 연고 이전 후폭풍…팬 분노는 전주시·정치권으로, 전주시·지역 경제계는 KCC 비판

프로농구 KCC 이지스의 연고 이전 후폭풍이 거세게 이어지고 있다. 전주시를 향한 농구 팬들의 불만은 정치권을 향한 비판으로 확대되고 있다. 반대로 KCC를 향해서는 전주시와 지역 경제계가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지난달 30일 KCC는 연고지를 전주에서 부산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KBL 이사회로부터도 승인을 받았다. 지난 2001년부터 22년 동안 이어오던 전주와 동행을 끝내고 부산에서 새로 출발한다.새 체육관 건립 문제를 두고 KCC와 전주시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진 탓이다. KCC는 지난 2016년에도 체육관 문제로 연고 이전을 계획했다가 2023년 12월까지 새 체육관을 지어주겠다는 전주시의 약속을 믿고 동행을 이어갔다. KCC가 홈으로 쓰던 전주실내체육관은 1973년 지어져 시설이 노후화된 상태다.KCC 구단에 따르면, 전주시는 체육관 신축은커녕 체육관 부지에 프로야구 2군 구장을 만들겠다고 통보했다. 결국 KCC는 연고 이전을 결정했다. 최형길 KCC 단장은 이사회를 마친 뒤 “올해 5월 새 체육관을 우리(KCC)가 직접 지으라는 요청이 (전주시로부터) 들어왔다. 전주시와 KBO(한국야구위원회)가 야구장 건립 활용 계획을 논의한 것을 봤다. 농구는 뒷전이라는 마음이 들어 아쉬웠다”고 밝혔다. 농구 팬들의 분노는 떠난 KCC가 아닌 전주시로 향했다. 전주시청 게시판 등엔 전주시의 행정을 질타하는 비판이 쇄도했다. 한때 전주시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팬들이 몰렸다. 시를 향한 팬들의 분노는 급기야 특정 정당으로까지 번지는 분위기다.반면 전주시는 KCC의 연고 이전에 대해 “어처구니없는 처사”라는 입장문을 낸 데 이어 이례적으로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었다. 김인태 부시장이 나서서 최형길 단장의 발언을 모두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부시장은 “책임을 통감한다. 팬들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2026년까지 경기장을 완공하겠다고 했는데도 KCC가 이전을 결정했다. 대화와 만남을 피하고 연고 이전이 이뤄지니 당혹스럽고 마음이 아프다”고 밝혔다.지역 경제단체들도 KCC에 대한 비판 목소리를 거세게 내고 있다. 전북청년경제인협회 등은 성명을 통해 “KCC의 연고 이전은 팬들은 물론 65만 전주시민과 180만 전북도민을 허수아비로 보지 않고서는 도저히 내릴 수 없는 결정”이라며 “시민·사회단체 등과 공조를 통해 KCC농구단의 공식적인 사과와 원점 재검토를 촉구할 것이다. 만약 이전을 취소하지 않는다면 서명운동, KCC그룹 불매운동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KT 소닉붐이 수원으로 떠난 지 2년 만에 남자 프로농구단을 유치한 부산시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연고 이전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고의 명문 구단이 최고의 연고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알렸다. 부산시는 앞서 지난 5월에도 새 연고지를 찾던 데이원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등 농구단 유치에 적극적이었다.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을 홈경기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명석 기자 2023.09.01 06:31
연예일반

[왓IS] 시사회 강행 ‘치악산’ 기습 시위까지… 극적 타협 가능할까

강원도 원주시와 영화 ‘치악산’ 측의 극적 타협은 가능할까.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강원 원주시 사회단체가 기습 시위를 진행했다. 영화 ‘치악산’의 언론 시사회 장에서 영화 개봉을 반대하기 위함이다. 이날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치악산’의 시사 및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치악산’은 18토막난 사체 10구가 시간 간격을 두고 치악산에서 발견돼 비밀리에 조사가 이뤄졌다는 허구의 괴담을 바탕으로 한 영화다. 원주시 측은 이 같은 괴담이 모두 거짓이며 비슷한 사건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 ‘치악산’이 실제 치악산의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고려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이다.그럼에도 언론 시사회는 예정대로 진행됐다. 이에 시사회 현장을 찾은 김정윤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장 등은 “원주시민을 무시하고 영화의 개봉을 강행하는 영화 제작사를 강력히 규탄한다. 시민들을 대표한 단체들의 영화 개봉 반대 성명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홍보와 돈벌이 수단으로만 삼고 있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또 추후 영화 개봉을 중단하거나 ‘치악산’이라는 명칭을 계속 사용할 경우 어떠한 조치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영화 제작사 측은 원주시에서 요구한 ‘치악산’ 제목 변경 및 영화 속에 등장하는 치악산에 대한 편집 및 묵음 처리에 대해 “영화의 제목 변경과 본편 내에 등장하는 ‘치악산’을 언급하는 부분을 모두 삭제해달라는 요청에 관해 그렇게 된다면 영화를 처음부터 다시 촬영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의 연결이 맞지 않는다. 또 주요 출연 배우 중 한 명이 군 복무를 하고 있는 관계로 재촬영 역시 불가한 상황인 점을 양해해 달라”고 한 바 있다. 하지만 간담회에서 오성일 프로듀서는 “제목을 바꾸지 못 하겠다고 한 적은 없다. 제목을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공문을 원주시에 보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양해해 달라고 한 건데 기사 헤드라인이 못 바꾼다는 식으로 나가서 원주시 측에서 오해를 한 것 같다”면서 슬쩍 책임소재를 언론사에 넘기기도 했다. 어찌 됐든 생각보다 강경한 원주시 측의 반발에 한 발을 뺀 모양새다. 다만 영화 개봉 연기에 대해서만큼은 내부적으로 논의된 게 없다는 입장.개봉까지 보름도 채 남지 않은 ‘치악산’이 무사히 관객들을 만날 수 있을까. 팽팽한 원주시와 영화 제작사 양측이 긴장을 풀고 극적 화해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예정대로라면 ‘치악산’은 내달 13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31 21:27
영화

원주시, ‘치악산’ 시사회 강행에 “대응 없다..가처분 신청 준비 중” [공식]

원주시가 오는 31일 열리는 영화 ‘치악산’ 언론 시사회를 앞두고 입장을 밝혔다.29일 원주시는 일간스포츠에 “31일에 열리는 ‘치악산’ 언론 시사회는 대응하지 않을 예정이다. 가처분 신청은 관련 부서에서 절차에 따라 준비 중”이라며 “언론 시사회 전까지는 시간적인 문제가 있기에 가처분 신청에 넣을지 말지는 변호사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영화 ‘치악산’은 40년 전 토막살인이 났다는 가정하에 강원 원주시 치악산의 한 산장을 배경으로 산장을 방문한 이들 속에서 펼쳐지는 기이한 현상을 담아낸 영화. 오는 31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간담회가 열린다.‘치악산’은 원주시의 법적 강경 대응에도 예정대로 시사회 및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선웅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균상, 김예원, 연제욱 등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원주시는 토막 사체 발견이라는 괴담을 소재로 한 영화 ‘치악산’이 주민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지역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제작사 측에 제목 변경과 함께 영화 속 ‘치악산’이 언급되는 대사를 수정해달라고 요청했다.그러나 제작사가 이를 거부했고, 원주시는 지난 28일 ‘치악산’에 대한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과 더불어 영화 상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유·무형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사태에 대해 원강수 원주시장은 “전국 최고의 안전 도시이자 건강도시인 원주의 이미지가 괴담으로 훼손이 우려된다”며 “영화 개봉으로 인해 36만 시민 그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원주시뿐 아니라 치악산 국립공원에 위치한 구룡사와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축산 업계도 영화 상영 반대운동에 동참할 것으로 알려졌다.‘치악산’ 측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결국 원주시가 법적 조치 카드를 꺼내 들었다. 과연 31일 열리는 ‘치악산’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박선웅 감독이 이번 사태와 관련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이목이 쏠린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9 10:51
뮤직

위너 강승윤, 훈련소에서 수해 이웃 위해 1천만 원 기부

그룹 위너 강승윤이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했다. 강승윤은 희망브리지에서 수해 이웃돕기 모금캠페인이 시작된 지난 7월 16일 가장 빠르게 기부에 참여했다.강승윤은 “뉴스를 통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커 기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지난달 현역으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강승윤은 짧은 휴식시간을 이용해 재난 피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직접 기부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강승윤은 2022년 수해에도 피해 이웃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을 위해 훈련소에서 기부에 참여해준 강승윤 님에게 감사하다”며 “희망브리지는 수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호우로 피해를 본 이웃을 돕기 위한 기부는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 카카오 같이가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ARS ▲060-700-0110(1만원) ▲060-701-1004(3천원), 문자 ▲#0095(2천원)으로도 후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희망브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설립 이후 현재까지 1조6천억 원의 성금을 누적 지원했으며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했다.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5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하고 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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