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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연패는 없다’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3-1 꺾고 승점 70 고지…레오 역대 2번째 6500점 돌파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한국전력을 완파하고 승점 70 고지에 올랐다. 2위 대한항공(승점 51)과 격차는 19점 차. 정규리그 1위 조기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현대캐피탈은 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1, 25-19, 26-28, 25-18)로 제압했다.지난 5일 KB손해보험전 패배로 16연승 기세가 꺾였던 현대캐피탈은 연패 흐름 대신 곧바로 분위기를 바꿨다.승점 3을 고스란히 챙긴 현대캐피탈은 24승 3패, 승점 70으로 2위 대한항공(17승 9패)과 격차를 더 벌렸다. 남은 9경기에서 승점 12만 더해도 정규리그 1위를 조기 확정한다.반면 한국전력은 5연패 늪에 빠진 채 승점 25(9승 18패)에 머무르며 최하위 OK저축은행(승점 23)과 격차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는 이날 V리그 남자부 역대 두 번째로 개인 통산 6500점(6517점)을 돌파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철우 KBSN 해설위원이 보유한 최다 득점 기록(6623점)에도 다가섰다.대기록뿐만 아니라 이날 레오는 홀로 2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덩신펑(등록명 신펑)과 허수봉도 12점씩 기록하며 힘을 보탰고, 미들 블로커 정태준도 블로킹만 5개를 잡아냈다.현대캐피탈은 1세트 22-21 상황에서 레오의 연속 득점에 신펑의 블로킹까지 더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2세트에서도 초반 4-0으로 앞선 이후 꾸준히 리드를 지킨 끝에 25-19로 여유 있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내주며 잠시 주춤했고, 4세트에서도 한때 12-13으로 역전을 허용하는 등 흔들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레오의 동점·역전 퀵오픈에 오픈 공격까지 더해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17-15로 앞선 상황에선 2연속 서브 에이스까지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여자부 경기에선 GS칼텍스가 갈 길 바쁜 IBK기업은행을 3-0(25-15, 25-21, 26-24)으로 완파하고 최하위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세터 안혜진이 어깨 부상 이후 11개월 만에 선발 출전한 GS칼텍스는 1세트부터 25-15로 크게 따내며 기세를 끌어올린 뒤, 2세트와 3세트도 내리 따내며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GS칼텍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홀로 29점을 책임졌다.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도 27점으로 분전했지만 힘에 부쳤다.승점 3을 더한 GS칼텍스는 승점 22(6승 21패)로 6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6)를 4점 차로 추격했다.반면 승점 37(12승 15패)에 머무른 IBK기업은행은 3위 정관장(승점 50)과 격차를 좁히지 못해 준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더욱 줄었다. 김명석 기자 2025.02.08 18:19
배구

55득점에도, 벤치의 교체횟수 착각...실바에 웃고 운 GS칼텍스

프로배구 GS칼텍스가 개인 한 경기 최다 55득점 올린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때문에 웃고 울었다. 최하위 GS칼텍스는 지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2-3(31-33, 27-25, 24-26, 25-23, 12-15)으로 졌다. 이날 실바는 55득점, 공격성공률 48.11%의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33득점, 공격성공률 41.79%를 올린 페퍼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테일러 린 프리카노(등록명 테일러)를 압도하는 활약이다. GS칼텍스는 이날 실바의 활약 속에 1-1로 맞선 3세트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23-17까지 앞서던 GS칼텍스는 이후 추격을 허용하다가 아시아쿼터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의 속공으로 24-21 세트 포인트를 만들자 주전 실바와 세터 김지원을 빼고 안혜진과 김주향을 넣었다. '3세트를 잡았다'고 판단한 교체였다. 그러나 24-24 동점을 허용했고, 결국 24-26 역전을 내줘 무릎을 꿇었다. 페퍼저축은행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동안 실바는 다시 코트를 밟지 않았는데, 부상이 아닌 벤치의 교체 횟수 착각 때문이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3세트 막판 실바를 뺀 것에 대해 "3세트 중간을 지나면서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했고, 체력 안배나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교체로) 쉬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며 "오늘은 저 때문에 졌다"라고 고개를 떨궜다.실바가 3세트 교체 없이 계속 뛰었더라도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을 것이라고 확신할 순 없다. 그러나 실바를 제외하면 마땅한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 GS칼텍스의 팀 상황을 고려하면 그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이날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온 것도 다 실바의 활약 덕분이다. 실바는 무려 13점을 뽑은 4세트, 24-23에서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그러나 실바는 5세트 들어 다소 지친 탓인지 4득점에 공격성공률이 37.50%로 뚝 떨어졌다. 실바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엄마 선수' 실바는 이번 시즌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부상으로 4경기(22경기 출장)에 결장했음에도 득점 부문 선두(704득점⋅2위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댄착 26경기 670점)를 질주하고 있다. 공격 종합은 2위(45.86%)와 서브는 1위(0.465개)이다. 이형석 기자 2025.02.06 09:47
프로야구

슬로스타터는 그만, 따뜻한 호주에서 몸 만드는 KT, "팀·개인 최고점 찍자" [IS 질롱]

"팀도 개인도 최고점을 찍는 한 해를 만들자."KT 위즈의 2025시즌이 호주 질롱에서 시작됐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과 '최고의 한 해'를 다짐하며 새 시즌 '마법의 닻'을 올렸다. 모처럼 따뜻한 곳에서 캠프를 시작했다. KT는 2023년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렸지만, 예상치 못한 추운 날씨에 고전했다. 지난해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국내(부산 기장)에 캠프를 꾸렸다. 그러나 다른 해외 전지훈련지보다 기온이 낮아 선수들이 몸을 만드는 데 애를 먹었다. 올해는 따뜻한 남반구 호주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질롱은 한여름이다. 한낮 최고 기온이 섭씨 36도일 정도로 무덥지만, 습도가 낮아 훈련하기에 쾌적한 환경이다. 밤 9시까지도 해가 지지 않아 야간에도 적합하다. KT 구단 관계자는 "야간에도 선수 25명이 야구장에 나와 훈련할 정도로 선수들의 열정이 넘친다. 훈련 강도도 예년보다 높아졌다. 기온이 훈련하기에 적당해 모두 만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수년간 KT는 슬로스타터로 불렸다. 2023년엔 5월까지 5할 승률 승패 마진 -14를 기록하며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도 KT는 5월 중반까지 하위권(8~9위)으로 처졌다. 시즌 초 발생하는 선수들의 줄부상은 KT의 고질병이었다. 그러나 KT는 2023년 한국시리즈(KS) 준우승, 2024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하위 팀이 상위 팀을 꺾고 상위 시리즈에 진출하는 일)으로 4위에 오르는 마법을 보여줬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KT 선수들 사이에선 시즌 초반에 부진해도 후반엔 잘할 거라는 믿음과 자신감이 자리 잡고 있다. 외야수 김민혁은 "계속 이러다 보니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이 팀원들 사이에 생긴다.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재밌기도 한데 부담감이 엄청 크다. 두세 배는 더 힘들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역전의 마법'에는 체력적·심적 부담이 상당히 있다는 뜻이다. 모처럼 따뜻한 곳에서 맞이한 KT의 스프링캠프 과제 중 하나는 슬로스타터로 굳어진 팀 컬러를 바꿔 보겠다는 것이다. "(호주 스프링캠프의) 훈련 환경이 좋다"라고 만족한 이강철 감독은 "새 시즌이 시작됐으니 모두 건강하게 잘 준비했으면 한다.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쳐서 팀 성적과 개인 성적 모두 최고점을 찍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사흘 훈련 하루 휴식 일정으로 훈련을 진행하는 KT 선수단은 오는 23일까지 호주에서 1차 훈련을 치른 뒤 24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에 나선다. 오키나와에선 KBO리그 팀들과의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다진다. 질롱(호주)=윤승재 기자 2025.02.06 06:04
스타

지병 앓는 언니 대소변 처리…명세빈 “감당 힘든 현실” 눈물 (바다 건너 사랑)

배우 명세빈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되게 살아가는 우간다의 아이들을 향한 관심을 환기했다.2일 방송된 KBS1 나눔 다큐멘터리 ‘바다 건너 사랑 시즌3’에서는 명세빈이 아프리카 우간다를 찾았다.우간다는 빅토리아 호수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품어 ‘아프리카의 진주’로 불리지만 경제적으로 매우 낙후된 나라다. 유니세프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우간다 인구의 41.7%가 빈곤 상태에 있으며 아동의 44%가 교육, 삶의 질 등 모든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명세빈은 우간다의 현실을 몸소 경험하며, 어린 나이에 부모를 잃고 고된 노동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우간다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이날 방송에서 명세빈은 숯을 만들어 생계를 잇는 주마(14·남)와 지리야(12·여) 남매를 만났다. 부모를 모두 병으로 잃은 남매는 수두증을 앓고 있는 첫째 도르카스(17·여)와 어린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었다. 수두증은 뇌 안에 척수액이 과잉 축적되는 병으로 치료받지 못하면 자신의 몸을 가눌 수 없는 상태에 이르게 된다.지리야는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언니를 씻기고 대소변을 처리하는 등 언니의 모든 일상을 헌신적으로 돌본다. 남매는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숯을 만들고, 힘든 노동을 감내하며 하루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명세빈은 힘겨운 현실에서도 서로를 배려하며 살아가는 남매의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고, 아이들이 아이다운 삶을 살아가길 간절히 기원하며 위로했다. 다음으로 만난 글라디스(14·여)와 엘리엇(12·남) 역시 고아 남매다. 글라디스가 5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2년 후 아버지마저 세상을 떠났다. 매일 일을 해야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남매는 일거리가 없어 밥을 먹는 날보다 굶는 날이 더 많았다. 명세빈은 남매의 일일 이모가 되어 살림을 가르치고, 벽돌 만드는 일을 함께하며 마음을 나눴다. 명세빈이 따스한 위로를 건네자 7년의 시간을 고아로 살아온 남매는 왈칵 눈물을 쏟아냈다.명세빈은 부모 없이 무거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상상 이상이었다. 배고픔을 당연하게 여기고, 고된 노동을 묵묵히 감내하는 모습이 너무나 가슴 아팠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또한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현실을 버티며 살아가는 아이들의 삶에 탈출구가 필요하다”며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함을 호소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2.02 21:55
배구

"다시 악착같이" 황민경 18점 IBK 7연패 탈출…남자부 KB손해보험 3연승 질주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7’에서 끊어냈다.IBK 기업은행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전을 세트 스코어 3-1(17-25 25-17 25-17 25-22)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달 27일 한국도로공사전 이후 7경기를 내리 패했던 IBK 기업은행은 승점 34(11승 13패)로 4위를 유지했다. 반면 6위 페퍼저축은행(승점 25, 8승 16패)은 5연패 수렁에 빠졌다.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3세트였다. 1,2세트를 나눠 가진 두 팀의 희비는 3세트에서 엇갈렸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세트 첫 득점을 내준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의 공격으로 물꼬를 텄다. 4-3으로 앞선 상황에선 이주아의 블로킹, 육서영의 오픈 득점 등이 맞물려 순식간에 점수 차를 13-3까지 벌렸다. 이어 8-15에선 황민경의 퀵오픈, 최정민과 황민경의 블로킹, 빅토리아의 후위 공격까지 성공하며 9-20까지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4쿼터의 해결사는 황민경이었다. 22-21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세트 후반 황민경이 연거푸 득점을 책임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IBK 기업은행은 빅토리아(24득점) 황민경(18득점) 육서영(16득점)이 58점을 합작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테일러(24득점)와 장위(11득점)가 분전했으나 박정아의 9득점(공격성공률 21.9%)이 뼈아팠다. 황민경은 경기 뒤 방송 인터뷰에서"선수들이 연패하면서 많이 힘들기도 하고 다운도 많이 됐다. 오늘을 계기로 조금 올라가는 데 힘이 됐으면 한다"며 "다시 끈질기게 수비하고 때리고 악착같이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해야 할 거 같다. 항상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을 세트 스코어 3-2(20-25 32-34 25-20 28-26 19-17)로 제압했다. 1, 2세트를 모두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승으로 장식했다. 3연승에 성공한 3위 KB손해보험은 승점 41(15승 10패)로 2위 대한항공(승점 47)을 승점 6점 차로 추격했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승점 24, 9승 16패)은 승점 1점을 챙겨 6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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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21점’ 삼성화재, 한국전력 제압…IBK기업은행은 7연패 (종합)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삼성화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 점수 3-0(25-17 25-22 25-16)으로 제압했다. 완승으로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5위 삼성화재(8승 16패)는 승점 3을 보태 승점 29를 마크, 3위 KB손해보험과 격차를 승점 10으로 좁혔다. V리그에서 3·4위 팀 간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려면 4위 팀은 3위 팀과 승점 차를 3 이내로 유지해야 한다. 한국전력 15패(9승)째를 기록, 승점 23으로 6위에 머물렀다.막심 지갈로프(등록명 막심),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 김정호의 삼각 편대가 맹활약했다. 막심은 21점을 올렸고, 파즐리와 김정호는 각각 13점과 12점을 올렸다. 세터 노재욱은 블로킹 3개 포함 5득점을 올렸다.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팀 범실 9개를 범한 한국전력을 손쉽게 제압했다. 2세트에도 초반 8연속 득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전력 역시 추격했지만, 끝내 스코어를 뒤집지 못했다.3세트로 향한 삼성화재는 8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상대의 추격을 잠재웠다. 같은 날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홈팀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점수 3-0(25-18 25-20 27-25)으로 꺾었다. 종전 6위였던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5위가 됐다. 도로공사(9승 15패)는 승점 26을 기록, 페퍼저축은행(8승 16패·승점 25)에 앞섰다.한편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 전패 포함 7연패 늪에 빠졌다.한국도로공사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 15점으로 활약했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각각 13점, 배유나가 11점을 냈다.IBK기업은행은 주포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21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으나 범실을 10개나 기록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1.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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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 공격 성공률 71.43%...현대캐피탈, 파죽의 14연승+단일 시즌 역대 3위 마크

V리그 남자부 1위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4연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2)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11월 23일 우리카드전 이후 치른 1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부문 단독 3위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이 부문 1위(18연승·2015~16시즌)와 2위(15연승·2005~06) 기록을 모두 갖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21승(2패)을 거두며 승점 61을 쌓았다. 2위 대한한공(14승 8패·승점 45)와의 차이는 무려 16이다. 주포 레오가 26득점, 공격 성공률 71.43%를 기록했고, 토종 에이스 허수봉이 12점을 지원했다. 한국전력은 시즌 14패(9승)째를 당하며 5위 추격에 실패했다.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전에서는 원정팀 GS칼텍스가 3-2(25-21, 21-25, 25-20, 21-25, 15-10)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거뒀다. 주포 지젤 실바가 42득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주전 세터 천신통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빅토리아와 육서영이 각가 34점과 2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6연패를 막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12패(11승)재를 기록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승점 43에 머물렀다. 최하위 GS칼텍스는 4승 19패, 승점 15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2025.01.24 21:55
프로야구

"쾌적한 훈련 환경 제공 노력 엿보여"....멜버른 전훈지에 감탄한 달 감독

김경문(67) 한화 이글스 감독이 새 스프링캠프지 훈련 시설에 만족감을 보였다.한화 선수단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늦은 오후 1차 스프링캠프지인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도착했다. 장시간 비행의 여독이 풀리기도 전이지만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지난 23일, 25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 때 사용할 멜버른볼파크의 훈련 시설을 돌아봤다.멜버른볼파크는 호주 프로야구리그 멜버른 에이시스가 홈 구장으로 사용 중인 구장이다. 한화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멜버른볼파크에서 시즌을 준비한다. 한화는 이번에도 구장 시설 개선을 위해 많은 부분에 투자했다. 불펜에 지붕을 씌워 만일의 우천에 대비했으며, 피치클락 본격 도입에 대비한 시설도 마련했다. 그라운드 흙도 교체했다.한화 감독으로서 처음 스프링캠프를 치르는 김경문 감독은 각 파트 코치들과 함께 메인 구장을 비롯해 보조 구장, 불펜, 라커룸을 비롯한 실내 공간 등 꼼꼼하게 훈련 시설을 점검했다.김경문 감독은 "효과적이고 쾌적한 훈련이 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려 노력한 흔적이 여러 곳에서 보였다. 멜버른볼파크 관계자들과 우리 구단 운영팀에 감사드린다"라며 "힘써주신 분들의 좋은 마음을 기억하며, 부상 없이 내실 있는 훈련을 마치고 2차 캠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1.24 12:24
영화

흡혈귀 영화 ‘노스페라투’가 잘 안되는 이유 [오동진 영화만사]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 유니버설의 작품치고 ‘노스페라투’의 초반 흥행 수치는 다소 미약한 수준이다. 지난 15일 개봉돼 한 주간 전국 1만 6000명에 그치고 있다. 흥행 시그널이 별로다. 영화에 대한 마니아들의 찬사, 평단의 우호적 반응에 비하면 현실과 이상이 다르다는 진부한 명제가 다시 구현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노스페라투’가 인기를 모으지 못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진부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더 위치’ ‘라이트 하우스’ 등을 연출한 로버트 에거스 감독은 이번 리메이크 판을 만들면서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시초격으로 평가받는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 감독의 1922년의 동명 원작을 그대로 구현해 냈다. 1920년대 기술력으로는 제대로 표현할 수 없었던 장면들, 특히 당시 무성영화를 최첨단 시대에 걸맞게 다시 바꿔냈다. 색채와 음향, 분장(특히 드라큘라의 외모), 의상을 보더라도 100년 전 영화의 현대적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노스페라투’는 오히려 진화의 의미를 담고 있는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클래식의 진정한 복원 같은 영화가 바로 이번 ‘노스페라투’인 셈이다. 그러나 바로 그 점, 그러니까 그 복고의 분위기가 오히려 흥행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무르나우의 1922년작 ‘노스페라투’는 브람 스토커가 1897년에 쓴 ‘드라큘라’를 원작으로 하지만 저작권 분쟁을 의식해서 드라큘라의 이름을 흡혈귀란 뜻의 루마니아어 노스페라투로 바꾼 것이다. 당시 영화는 소설 원작을 영화로 만든 최초의 작품이자 영화 역사상 최초의 흡혈귀 영화였다. 이 ‘노스페라투’ 이후 수많은 뱀파이어 영화가 만들어졌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의 1992년작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나 2020년 영국 넷플릭스가 만든 4시간 반짜리 3부작 ‘드라큘라’처럼 재해석이 뛰어난 작품도 있었지만 B급 호러액션인 경우가 지배적이었다. 휴 잭맨,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2004년작 ‘반 헬싱’같은 작품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번 ‘노스페라투’는 지난 수십년간 원작의 의미를 폄훼하는 아류와 변형, ‘짝퉁’의 작품이 넘쳐났던 만큼 그렇다면 원전을 원전 그대로 구현해 내는 것이 어떠냐는, 순수 고전주의적 관점에서 만들어진 영화인 셈이다. 2030의 젊은이들에게는 역설적으로 클래식이 새로운 분위기로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 작품이기도 하다. 그러나 적어도 한국 시장에서는 그런 기대와 예측은 적중하지 못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코폴라가 만든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가 워낙 뛰어난 작품이었던 탓도 있다. 코폴라의 작품은 드라큘라가 살았다는 트란실바니아의 거대하고 기괴한 성의 이미지, 그 공간을 재현해 내고 1800년대 후반 빅토리아 왕조 시대가 주는 여성 억압의 느낌. 그 정서를 제대로 살려냈다는 점에서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브람 스토커의 원작은 1800년대 후반의 여성용 의복인 코르셋이 상징하는 것처럼 당시의 여성들에게 가해진 성적 억압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내용이었다. 당시 이 소설을 읽었던 여성 독자들은 자신의 목이나 가슴에 드라큘라의 이빨이 박힌 채 피를 빨리는 상상으로 전율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따라서 이 원작은 공포의 분위기보다 성의 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전조를 보여 준 작품이다. 사람들로 하여금 변화에 대한 두려움에 떨게 만든 작품이다.드라큘라 영화가 흥행하는 제1 조건은 흡혈귀가 비록 어둡고 흉측한 몰골이라 하더라도 매력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코폴라의 영화에서 드라큘라 역의 게리 올드만이 바로 그렇게 보였다. 거대하고 남성적이며 여성들이 주체적으로 그를 끌어 들이게 만들 만한 대상으로 여겨지게 보인다. 모든 흡혈귀는 저쪽에서 먼저 초대를 해야만(그 유명한 영화 제목 ‘렛 미 인’처럼) 상대를 취할 수가 있다. 여성이 뱀파이어에게 ‘목을 내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에게 끌리는 요소, (엄청나게 교양있는) 말투, 제스처, 시선, 표정 등이 있어야 한다. 이번 ‘노스페라투’에서 로버트 에거스 감독은 흡혈귀를 1922년 무르나우 감독이 형상화 하려 했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되 그걸 매우 현대적으로 재현하려 노력했고, 또 완벽에 가깝게 성공했지만 바로 그 점이 오히려 ‘악마의 매력’을 반감시킨 요소로 작동한 것으로 보인다. 극중 주인공 올록 백작(빌 스카스가드)은 괴물 그 자체의 모습이다. 무섭다기보다 다소 역겹다. 주인공 여성 엘렌(릴리 로즈 뎁)이 왜 이 악마를 자기 안으로 끌어 들이려 하는지, 그 욕망을 동일화 하기가 힘이 든다. 무엇보다 ‘노스페라투’가 말하려는 악마의 시대성, 정치사회적 시의성이 다소 옅어 보인다. 지금의 한국 사회는 순수한 악의 근원을 두고 논쟁하고 즐길 만큼 한가하지가 못하다. 바로 그 점이야 말로 이 영화가 초반 흥행에 고전하는 이유로 보인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5.01.23 06:05
예능

김영철 “심은하와 식사 중 미간 찌푸리게 만들어”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가수 김영철이 ‘라스’ 출연을 위해 ‘따르릉’을 이을 ‘라스 프로젝트 송’을 만들었다고 해 호기심을 높인다. 이어서 그는 고현정, 심은하 등 톱여배우와의 인맥을 공개한다. 김영철은 톱여배우와 식사를 하던 중 그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자아낼 예정.22일 수요일 오후 방송될 MBC ‘라디오스타’는 윤종신, 김영철, 손태진, 최상엽(밴드 루시)이 출연하는 ‘오싱어 게임’ 특집으로 꾸며진다. 개그맨 김영철은 ‘라디오스타’에서 선보였던 ‘따르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개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이번 출연을 위해 소속사인 미스틱스토리의 황금 인력을 총동원해 ‘라스 프로젝트 송’인 신곡을 만들어 공개할 예정인데, 뜻밖의 반응에 울분(?)이 터졌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고현정, 심은하 등 연예계 탑 여배우와의 깜짝 인맥을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킨다. 김영철은 심은하와 같은 헤어숍을 다니던 중 지인을 통해 만남이 성사된 사실을 밝힌다. 그는 심은하가 자신의 개가수 활동을 좋아했던 사실을 전해 들었다면서 기쁜 마음으로 식사 자리에 나갔다가, 심은하의 ‘미간’을 찌푸리게 만든 사연을 공개해 큰 웃음을 안긴다.그런가 하면 뮤지컬 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옥주현으로부터 ‘뮤지컬 오디션’ 권유를 받았다며 즉석에서 ‘레베카’, ‘겨울왕국’ OST를 불러 MC들을 놀라게 한다고. 그는 과거 대형 뮤지컬에 섭외됐던 이야기를 고백하기도 한다. 김영철은 한때 ‘영어’로 연예계를 주름잡았지만, 데이비드 베컴의 실물을 영접하곤 ‘얼음’이 된 사연도 전한다. 김영철은 그의 앞에서 아내인 스파이스 걸스 출신의 빅토리아 베컴의 노래를 못 부른 게 한이라고 밝혀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개가수로 대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영철의 변치 않는 입담과 흥 넘치는 모습, 그리고 ‘따르릉’을 이을 신곡의 정체는 22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1.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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