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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설 연휴에도 운영합니다...휴장 없는 국내 골프장은 총 38곳

사단법인 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박창열)는 전국 회원사 골프장을 대상으로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설 연휴 휴·개장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동계 휴장 등의 이유로 조사에 응하지 못한 회원사 골프장을 제외한 총 129개 회원사 골프장 가운데 설날인 29일을 포함해 28∼30일에 내내 운영하는 곳은 38곳으로 조사됐다.설 당일만 쉬는 곳은 47곳, 28일부터 30일까지 계속 휴장하는 곳은 43개 회원사로 집계됐다.한국골프장경영협회 측은 "많은 골프장이 동계 휴장 중이고, 기상 상황에 따라 휴·개장 일정이 바뀔 수 있으니 이용시 개장 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변동되는 휴·개장 정보는 한국골프장경영협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휴장 없는 골프장(38개사)= 고창, 골드레이크, 골프존카운티선운, 골프존카운티오라, 담양레이나, 레이크사이드, 롯데스카이힐부여, 마론, 발리오스, 블랙스톤, 서서울, 서원밸리, 석정힐, 설해원, 센추리21, 썬힐, 양지파인, 에딘버러, 에버리스, H1클럽, 엘리시안제주, 올데이로얄포레, 올데이임페리얼레이크, 은화삼, 이포, 인천국제, 일라이트, 중문, 크라운, 테디밸리, 포라이즌, 플라자CC설악, 플라자CC용인, 핀크스, 함평엘리체, 해비치제주, 해운대비치, 화순◇ 설 당일 휴장 골프장(47개사)= 가야, 감곡, 광주, 구니, 구미, 그랜드, 기흥, 남서울, 남여주, 대구, 도고, 동부산, 동원썬밸리, 드비치, 라데나, 마우나오션, 마이다스레이크이천, 부곡, 부산, 보라, 블루원상주, 블루원용인, 비에이비스타, 서경타니, 세종에머슨, 세종필드, 센테리움, 소피아그린, 수원, 써닝포인트, 안성, 안성베네스트, 양산에덴밸리, 양주, 어등산, 에이원, 오펠, 울산, 인터불고, 제일, 천안상록, 킹스데일, 파미힐스, 한성, 한원, 해운대, 화산◇ 28∼30일 휴장 골프장(43개사)= 곤지암, 금강, 나인브릿지, 남부, 남촌, 노스팜, 다산베아채, 더스타휴, 라비에벨, 루트52, 마이다스밸리청평, 무주덕유산, 블랙스톤이천, 블루헤런, 사우스스프링스, 샌드파인, 세라지오, 소노펠리체, 송추, 스카이밸리, 신안, 신원, 아난티클럽서울, 아시아나, 안양, 여주, 오크밸리, 오크힐스, 웰링턴, 이스트밸리, 일동레이크, 중부, 천룡, 카스카디아, 코스카, 티클라우드, 88, 페럼, 하이원, 한양, 해비치서울, 휘닉스평창, 힐드로사이◇ 28·29일 휴장 골프장(1개사)= 아난티중앙 2025.01.25 11:18
LPGA

'4승이냐 2연승이냐' 추석연휴 누가 웃을까, 박지영·박현경·배소현·유현조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출격

추석 연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선수는 누가 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시즌 23번째 대회인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 상금 1억4400만 원)이 오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사흘간 인천광역시 중구에 위치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예선-6723야드·본선 666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올 시즌 3승을 기록 중인 박민지(28·한국토지신탁)와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프롬바이오)이 출전한다. 나란히 3승 중인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이번 대회 휴식을 택한 가운데, 세 선수 중 4승에 선착하는 사람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지영은 올 시즌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 K랭킹 모두 1위를 질주 중이다. 시즌 상금 10억원을 최초로 돌파했다. 그는 "올해는 정말 특별한 해다. 투어 10년 차에 통산 10승을 달성했고, 시즌 상금 10억원을 돌파해 마치 양궁의 '텐텐텐'을 달성한 느낌이다"며 “발목과 허리에 통증이 있어 컨디션이 좋진 않다.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주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신인의 패기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유현조(19·삼천리)가 메이저 대회 우승의 기세를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유현조는 "우승 후 자신감이 붙었고 퍼트감도 나쁘지 않아서 샷에 집중한다면 또 한 번의 우승도 노려볼 만하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해서 2주 연속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윤이나(21·하이트진로)와 노승희(23·요진건설산업) 박민지(26·NH투자증권) 등 KLPGA투어 톱랭커들의 2승 도전도 눈여겨볼만 하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25·삼천리)은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마다솜은 "첫 타이틀 방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지만, 대회장에 도착하면 많이 긴장될 거 같다.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플레이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그는 "하반기가 시작되고 샷감을 조금씩 되찾고 있다. 대회 전까지 퍼트를 보완해서 버디 찬스를 많이 성공시키겠다"라고 덧붙였다. ‘OK 골프 장학생’ 출신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회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헤븐 마스터즈’와 ‘한화 클래식 2024’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후, 허리 부상으로 2주간 휴식을 취한 5기 장학생 황유민(21·롯데)이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황유민은 "허리 통증이 완벽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몸 상태에 맞춰 준비를 잘하고 있다"면서 ”주니어 시절 OK금융그룹의 많은 지원을 받았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번 대회에는 OK저축은행이 골프 대회를 개최한 이래 역대 최다 규모의 장학생 출신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선보일 예정이다. 1기 장학생이자 최근 OK저축은행과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한 김우정(26·OK저축은행)을 필두로 2기 장학생 박현경, 임희정(24·두산건설), 4기 장학생 윤이나, 6기 장학생 방신실(20·KB금융그룹) 등 프로 12명과 아마추어 3명이 출사표를 냈다. 아마추어 추천 선수로는 8기 장학생인 국가대표 오수민(16·하나금융그룹), 9기 장학생인 국가대표 박서진(16), 그리고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대회 2024’에서 고등부 4위에 오른 9기 장학생 홍수민(17)이 출전할 예정이다. 루키들의 치열한 신인상 경쟁도 이번 대회에 이어진다. 유현조가 1,566포인트로 격차를 벌린 가운데, 2위인 이동은(20·SBI저축은행)이 818포인트를 쌓으며 선두 자리를 추격하고 있고, 3위인 홍현지(22·태왕아너스)도 703포인트로 뒤를 쫓고 있다. 한편, 대회 주최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120명의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준비했다. 우선 우승자에게는 우승 상금 1억4400만원과 함께 300만원 상당의 ‘클림트 주얼리 세트’가 수여된다. 또 2015시즌 ‘BMW Ladies Championship 2015’에서 조윤지(27)가 기록한 9언더파 63타의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파3홀에서 홀인원을 최초로 기록하는 선수에게 주어지는 부상도 있다. 4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800만원 상당의 ‘세라젬 마스터 V7+파우제 M4’가 주어지고, 8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링티에서 1300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1캐럿‘이 제공된다. 12번 홀에는 4000만원 상당의 ‘덕시아나 프리미엄 침대’가 걸렸고, 16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6000만원 상당의 ‘토요타 CROWN HEV’ 차량을 받게 된다. 갤러리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과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유료 티켓을 구매한 모든 갤러리에게는 대회 우산, 마스크팩, 썬패치 등으로 구성된 입장 기프트가 제공되며, 현장에서 즉석으로 진행되는 경품 이벤트에서는 1등 당첨자에게 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수여한다. 이외에도 어뉴골프의 골프용품, 커스텀커피 카카오넛 드립백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을 통해 증정해 갤러리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갤러리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갤러리 주차장과 공항화물청사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해 더욱 편리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한편, 2010년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지난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으로 새롭게 이름을 바꿔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꾸준하고 다양한 기부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로 골프를 통한 나눔과 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9.11 08:40
LPGA

‘생애 첫 우승’ 유현조, 세계랭킹 172위→86위 ‘껑충’…윤이나도 42위로 도약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 챔피언십에서 생애 처음 정상에 오른 유현조(19)가 세계랭킹 86위에 올랐다.유현조는 10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지난주 172위에서 무려 86계단이나 오른 86위에 이름을 올렸다.올해 1월만 하더라도 753위였던 유현조는 한때 77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으나,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더니 세계 100위 진입에 성공했다. 앞서 유현조는 지난 8일 끝난 대회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성유진(11언더파 277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KLPGA 투어에서 신인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건 2019년 임희정 이후 5년 만이다.유현조뿐만 아니라 이 대회 3위에 오른 윤이나도 지난주 50위에서 8계단 오른 4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9번째로 높은 순위다.1년 6개월 만에 징계가 풀린 지난 4월 윤이나의 세계랭킹은 422위였지만 꾸준히 순위를 올리며 30위권대 진입도 눈앞에 뒀다.고진영은 지난주보다 1계단 떨어진 5위에 자리했고, 양희영은 6위를 지켰다. 유해란과 김효주도 각각 11위와 17위로 지난주 순위를 유지했다.세계 1~3위 역시 넬리 코르다, 릴리아 부(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순으로 유지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가 열리지 않아 순위는 큰 변동이 없었다.김명석 기자 2024.09.10 08:34
LPGA

'18m 클러치 버디 퍼트' 승부사, 필드 밖에선 통통 튀는 루키 그 자체 [IS 스타]

"완전 멋있지 않았어요? 저만 멋있었나요."우승을 확정지은 버디 퍼트 이야기가 나오자 유현조(19·삼천리)가 눈빛을 반짝였다. 무려 19.8야드(약 18m)의 오르막을 거슬러 올라가 들어간 클러치 버디 퍼트. 유현조는 첫 우승 기자회견에서 긴장하면서도 버디 퍼트 이야기가 나오자 "멋있지 않았나"며 동의를 구하기 바빴다. 신인 다운 통통 튀는 모습이 인상깊었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거뒀다. 전반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하며 주춤했던 그는 9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더니, 한 타 차 선두를 아슬아슬하게 지키던 17번 홀에서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면서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승부사다운 면모가 돋보였다. 정규투어 데뷔 첫 우승, 유현조는 환하게 웃다 이내 펑펑 울었다. 엄하기만 했던 어머니가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딸도 눈물을 쏟은 것. 필드 위 승부사의 모습 대신 영락없는 학생의 모습만 남았다. 우승 후 방송 인터뷰에선 "아빠 시계 사드린다고 했는데 사드릴 수 있게 돼 좋다"면서 활짝 웃기도 했다. 이후 기자회견에선 통통 튀는 답변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메이저 대회 우승에 대해 그는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면서도 "며칠 지나 통장에 상금이 들어오면 그때 실감이 날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가 받을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 유현조는 "상금을 잘 모아서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 골프를 잘 하면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 서울은 못 가도, 현금 100%는 안되겠지만 조금은 꿈에 가까워진 것 같다"라는 유별난 답변을 하기도 했다. 이날 유현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뛰었던 성유진과 지난 주 KG 레이디스 오픈 우승자이자 투어 시즌 3승 중인 배소현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뛰었다. 4라운드 전 그는 "루키라서 잃을 게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우승 후 유현조는 "'내가 그 말을 왜 했지' 바로 후회했다"라고 멋쩍게 웃으며 좌중을 웃게 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땄다. 이번 우승과 비교했을 때 언제가 더 좋냐는 질문에 그는 "완전 지금"이라며 활짝 웃었다. 이에 "원래 이렇게 활발한 성격인가"라는 질문이 나오자, 그는 "제가 낯가림이 심한 편인데 언니들은 아직 제 성격을 잘 모르신다"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유쾌함 속에 담대함도 남달랐다. 이날 첫 보기를 하면서 흔들렸을 때도 그는 "그래도 '공이 안 들어가도 죽기야 하겠어?'라며 편하게 생각했다"고 돌아봤다. 또 그는 '기대주'라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작년과 재작년 신인상을 받은 선수들도 우승이 없었다. 내가 우승을 못하더라도 괜찮겠다고 생각하며 부담을 가지지 않았다"라며 태연하게 답했다. 그는 "루키로서가 아니라 유현조로서 우승을 하고 싶었다"라며 똑 부러진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19세 앞길이 창창한 나이. 어떤 선수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그는 "골프 외적인 부분에선 진지하기 보다는, 내 나이답게, 대학생답게 밝고 즐기면서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며 활짝 웃었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여자골프계에 새 힘을 불어 넣고 있는 유현조다.이천=윤승재 기자 2024.09.09 07:04
프로야구

"김도영 골프 레슨 해주고파" KIA 80승 선점한 날 메이저 퀸 등극, '찐팬' 유현조도 신났다 [IS 스타]

"골프 지도요? 김도영을 가르쳐보고 싶어요."신인으로서 첫 우승을 '메이저 퀸'으로 장식한 유현조(19·삼천리)가 떨리는 우승 기자회견을 하던 도중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이야기가 나오자 활짝 웃었다. 유현조는 지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여자 개인전 동메달(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자신이 "KIA 팬"임을 드러냈다. 당시 타이거즈 마스코트가 그려진 스코어북을 들어 올리며 "KIA 타이거즈 시구 할 수 있을까요"라고 수줍게 말한 그는 지난해 10월 광주 마운드에 올라 꿈을 이뤘다. 1년 뒤, 유현조는 더 유쾌한 모습으로 자신이 KIA 팬임을 자랑했다.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승을 거둔 유현조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KIA 이야기가 나오자 "또 기회가 있으면 시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현재 KIA는 80승 50패 2무 승률 0.615의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8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 승리로 80승을 선점했다. 역대 KBO리그에서 80승을 선점한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94.7%(19차례 중 18차례·1982~1988년 전후기리그, 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에 달한다. 한국시리즈 직행이 거의 확정적이다. 응원하는 팀이 94.7%의 우승 확률을 잡은 날, 유현조는 정규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기쁨을 맛봤다. 유현조는 "윤영철 선수를 좋아해서 KIA 팬이 됐는데, 지금은 (팀이 너무 잘해서) 타자면 타자, 투수면 투수 다 좋아한다. 한 명을 꼭 집을 순 없지만 유니폼은 윤영철 선수가 마킹된 걸 입는다"라며 KIA의 선전에 활짝 웃었다. 시구할 때 KIA 투수가 시구자의 투구 폼을 지도하듯, 골프선수 유현조가 골프를 지도하고 싶은 '골린이' KIA 선수가 따로 있을까. 고민하던 유현조는 "김도영을 지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도영은 8일 경기에서 30홈런-30도루-100타점-100득점 대기록을 달성하며 KBO리그를 호령하고 있다. 이에 유현조는 "홈런을 많이 치지 않나. 골프 스윙을 했을 때 (비거리가) 얼마나 날아갈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유현조는 2억1600만원에 달하는 우승 상금을 받았다. 유현조는 "우승하면 아빠 시계 사드린다고 했는데 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면서 "(앞으로 상금을 잘 모아서) 내집마련을 하고 싶다. 서울은 못 가도 괜찮으니 골프를 잘 하면 집을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다. 조금은 그 꿈에 가까워진 것 같다"라며 활짝 웃었다. 이천=윤승재 기자 2024.09.09 06:04
LPGA

'루키의 반란' 신인 유현조, 첫 우승에 '메이저 퀸' 등극 [IS 이천]

유현조(19·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투어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낚았다. 유현조는 8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작성,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올해 신인인 유현조는 정규투어 첫 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일궜다. 신인 선수가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사례는 KLPGA 투어 역사상 9명밖에 없었다. 2019년 임희정이 이 대회에서 루키 우승을 차지한 뒤로 5년 만이다. 첫 정규투어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건 2013년 전인지(한국여자오픈) 이후 유현조가 여덟 번째다.이날 유현조는 초반 연속 보기로 선두 자리를 내줬으나, 9번 홀(파4)을 기점으로 다시 버디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에 복귀했다. 성유진(24·한화큐셀)과 한 타 차 아슬아슬한 선두를 이어가던 유현조는 17번 홀(파4)에서 19.8야드(약 18m)의 오르막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다 한국 대회에 출전한 성유진이 2타 차로 준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에 있었던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최종합계 9언더파를 기록, 3위에 머물렀다. 지난주 KG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렸던 배소현(31·프롬바이오)은 전반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으며 선두에 올랐으나 후반 홀에 다시 보기 3개를 범하며 김수지(28·동부건설) 김재희(23·SK텔레콤)와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같은 날 열린 한국남자골프(KPGA) 투어 신한동해오픈 우승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뛰는 히라타 겐세이(24·일본)가 차지했다. KPGA투어와 JGTO, 그리고 아시안프로골프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일본 선수가 우승한 건 2년 만이다. 겐세이는 이날 이글 포함 버디 6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전반 홀에만 8개의 버디를 몰아친 호주의 트래비스 스미스가 한 타 차 준우승에 머물렀고, 코스케 스즈키(일본)가 18언더파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든 한국 선수는 김민규(4위)와 이정환(8위) 둘뿐이었다. 윤승재 기자 2024.09.08 16:29
골프일반

유현조, 첫 메이저 우승 보인다...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 3R 단독 선두

새내기 유현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그룹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유현조는 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 북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유현조는 중간 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된 유현조는 2위 성유진(9언더파 207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올해 19세 유현조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나섰던 국가대표 출신이다.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그는 프로 첫 시즌에 메이저 왕관을 품을 기회를 잡았다. 유현조는 올해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톱10에 네 차례 진입해 신인포인트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유현조는 쟁쟁한 선배들과의 선두 경쟁에서 흔들리지 않고 단독 선두를 꿰찼다. 이날 윤이나가 전반 라운드에만 4타를 줄이면서 먼저 단독 선두로 올라섰는데, 후반 들어 샷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 사이에 유현조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유현조는 "오늘 찬스가 꽤 많았다. 버디도 많이 기록했는데, 무엇보다 보기가 없었다는 점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그는 올 시즌 우승 기회를 잡고도 막판에 무너졌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서도 "무너졌을 때의 아픔을 이겨내는 방법도 찾은 것 같다. 이전에는 플레이가 잘 안되다보니 나도 모르게 스스로 놓아버릴 때가 있었다. 이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야무지게 답했다. 유현조는 최종일 플레이에 대해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1차 목표다. 또 퍼트감이 나쁘지 않아서 과감하게 치려고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즌 4승을 노리는 배소현이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재희, 윤이나와 공동 3위에 자리했다.이은경 기자 2024.09.07 17:45
스포츠일반

배소현·윤이나 포함 2R 공동 선두 4명, KLPGA KB금융 챔피언십 우승 경쟁 후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경쟁에 불이 붙었다. 2라운드에서 무려 4명의 선수가 공동 선두에 이름 올렸다.이번 시즌 다승 공동 선두(3승) 배소현은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골프 클럽(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6언더파가 된 배소현은 1라운드 단독 선두에서 한 계단 내려왔지만, 공동 선두로 우승 경쟁을 이어갔다. 배소현은 지난주 열린 KG 레이디스 오픈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공동 선두에는 대상 포인트 3위, 상금 순위 5위에 랭크된 윤이나도 있다. 윤이나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신인상 포인트 1위 유현조도 5번 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기세를 올렸다. 한때 단독 선두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15번 홀과 17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 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홍정민은 이글 1개, 버디 2개, 보기 1개로 공동 선두에 포함됐다.배소현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둔 박현경과 박지영은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선두에 두 타 뒤진 공동 6위에 자리 잡았다. 박현경은 17번 홀까지 6언더파로 기세를 올렸지만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 선두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9.06 21:05
LPGA

"더위에 강하다고 생각했는데.." 무더위에 박현경도 절레절레, "아이언 샷감 빨리 되찾아아죠" [IS 용인]

"그동안 겪은 여름 중에 가장 더웠던 것 같아요."지난달 31일 마지막 홀을 마친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함께 뛴 박지영(28·한국토지신탁)과 가볍게 포옹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박지영도 박현경에게 "고생했어, 너무 힘들다"라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상승세에 있는 선수들도 34도까지 치솟는 무더위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박현경은 1일 경기도 용인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3회 KG 레이디스 오픈을 마친 뒤, "최근 한 달 동안은 더위와의 싸움을 하는 것 같다.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사실 더위에 강하다고 생각하면서 한 해 한 해를 보냈는데 올해 여름한테는 계속 기고 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박현경은 이번 대회를 8언더파 208타로 마쳤다. 마지막 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몰아치면서 순위를 끌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보기 1개)로 순항하던 그는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하며 주춤, 마지막 날 이를 뒤집지 못하고 톱10 밖으로 밀려났다. 그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다. 상반기에 아이언샷이 굉장히 좋아서 좋은 성적을 내는 데 도움이 됐는데, 지난주부터 아이언 샷감이 조금 떨어지기 시작했다. 어려움이 있었는데도 나쁘지 않게 마무리한 것 같지만 아쉬움이 크다"라고 대회를 돌아봤다. 전날 2라운드에서 1오버파를 기록한 것을 돌아본 박현경은 "어제 사실 후반에 들어가면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샷도 많이 흔들리다 보니 타수를 금방 잃었다"라며 다시 고개를 내저었다. 그는 이내 "마지막 날 마무리를 잘해서 다행이다"라며 위안을 삼았다.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박현경은 멈추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복기하면서 다시 훈련에 돌입, 다음 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다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내일부터 다시 연습하면서 재정비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한 그는 "(다음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골프장(블랙스톤 이천)도 샷이 많이 중요한 코스라고 생각한다. 그린이 워낙 까다롭다 보니 아이언 샷을 원하는 지점에 떨어 뜨려야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는데, 하루 빨리 아이언 샷감을 되찾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용인=윤승재 기자 2024.09.01 14:59
골프일반

'마침내 우승·물 세례' 윤이나 "점점 웃을 수 있지 않을까요"

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최종 4라운드 18번 홀,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챔피언 퍼트'를 성공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공이 홀에 빨려 들어가는 순간 두 팔을 벌려 감격스러워한 그는 동료들의 '물세례'를 받았다. 윤이나는 "동료들이 물을 뿌려줘서 정말 감사했다. 축하의 의미인 것 같아서 진심으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날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마지막 날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공동 2위 방신실, 강채연, 박혜준을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2022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후 2년 1개월 만에 맛본 통산 2승째. 우승 상금은 1억 8000만원이다. 윤이나는 전반기 14개에서 톱10에 7번 포함됐고, 준우승만 세 차례나 했다. 특히 마지막 날 뒷심이 돋보였다. 전반기 평균 타수 2위(70.0250타) 드라이브 거리 3위(254.0251야드) 등을 기록했을 만큼 우승은 시간문제로 보였는데 결국 '준우승 징크스'를 털어내고 후반기 첫 대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날 우승으로 윤이나는 올 시즌 대상 포인트(315점)와 상금 순위(7억3143만원)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선두는 전반기에만 3승을 거둔 박현경(370점-9억1860만원)이다. 윤이나는 "이번 우승은 큰 의미여서 기쁘면서도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라고 울먹였다. 그는 "선물 같은 우승이 찾아와서 너무 얼떨떨하지만 행복하다"면서도 "2년 전 제 실수와 잘못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드렸다. 많은 팬들 덕에 복귀했고, 이후 첫 우승이어서 복합적인 감정"고 말했다. 윤이나는 2022년 한국여자오픈에서 '오구(誤球) 플레이(자신의 것이 아닌 공을 치는 행위)'를 한 뒤 뒤늦게 신고했다가 3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징계가 1년 6개월로 경감됐고, 지난 4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복귀했다. 그는 "잘못을 하고 나서 거의 3개월 동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러면서 부모님과 함께 보낸 시간이 많았는데 '인생은 새옹지마'라고 말씀해 주셨다.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 인생에 대해 고민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생각했다. 다시 골프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필드에 '복귀'했지만 동료들로부터 '환영'받진 못했다. 징계 감경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선수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도 윤이나가 18번홀에서 우승 퍼트를 넣자 유해란, 방신실, 한진선, 강채연, 박혜준 등 동료 선수들이 물을 뿌려주며 축하했다. 윤이나는 "처음보다 동료 선수들이 조금 더 반갑게 인사를 받아주고 '수고했다' '잘했다'고 격려해 준다. 앞으로도 선수들에게 조금 더 밝게 인사하고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서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언제쯤 더 활짝 웃을 수 있을 것 같나'라는 말에 "매 순간 감사한 마음으로 경기한다. 계속 골프 선수로 살아가다 보면 점점 웃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이형석 기자 2024.08.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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