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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FIFA 랭킹 ‘22위’ 유지…역대 첫 월드컵 ‘포트2’ 사실상 확정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를 지켰다. 사실상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배정될 것이 확실시된다.20일(한국시간) 발표된 FIFA 랭킹 순위에서 한국이 22위를 유지했다. 랭킹 포인트는 1599.45점으로, 지난달보다 5.53점 올랐다. 순위 변동은 없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와 가나를 무실점으로 연파하며 2승을 챙겼다. 순위를 유지한 배경이다.한국의 11월 FIFA 랭킹은 월드컵 본선행이 확정된 42개국 중 20번째로 높다.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은 본선 참가국 48개국을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진행된다. 공동 개최국인 미국, 멕시코, 캐나다에 FIFA 랭킹 상위 9개국이 1포트에 들어가고, 그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12개국이 포트2에 포함된다.다만 FIFA는 플레이오프(PO)를 거쳐 본선에 오를 팀들의 포트 배정 등을 포함해 FIFA 랭킹이 조 추첨에서 어떻게 활용될지에 관한 언급을 따로 하진 않았다.알려진 방법대로면 미국(14위), 멕시코(15위), 캐나다(27위)와 FIFA 랭킹 1∼9위인 스페인,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브라질, 포르투갈,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이 1번 포트에 들어가게 된다.2번 포트에는 크로아티아(10위), 모로코(11위), 콜롬비아(13위), 우루과이(16위), 스위스(17위), 일본(18위), 세네갈(19위), 이란(20위), 한국, 에콰도르(23위), 오스트리아(24위), 호주(26)가 배정된다.같은 포트 팀과 본선에서 만날 수 없는데, 한국은 크로아티아, 모로코, 우루과이 등 강호들을 조별리그에서 피할 수 있게 된다. 지금껏 한국은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에 들어간 적이 없었다.북중미 월드컵 본선 조 추첨은 오는 12월 6일 미국 워싱턴 DC의 케네디센터에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5.11.20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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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한 홍명보호, 팬심 더 차갑게 얼어붙었다…또또 2만명대 관중→씁쓸한 현주소 [IS 상암]

태극전사들이 또 한 번 2만명대 관중을 마주할 전망이다. 가나전 티켓이 킥오프 3시간 전인 18일 오후 5시 기준, 3만 8000장이나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이번 가나전은 지난달 14일 파라과이전(관중 2만 2206명)에 이어 또 한 번 2만명대 관중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수용 인원은 6만 6000명인데, 티켓 3만 8000장이 남은 것을 고려하면 2만 8000명 정도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홍명보호를 향한 민심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가까워질수록 더 차갑게 얼어붙는 형세다. 지난달 10일 브라질전에는 6만 3237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지만, 파라과이전에서 흥행 참패를 겪었다.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됐던 볼리비아전에는 3만 3852명의 팬이 경기장에 방문했다. 4만석 규모의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듬성듬성 빈 좌석이 보였다. 적잖은 관중이 모였지만, 2년 5개월 만에 대전에서 열린 A매치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 어려웠다.저조한 관심은 가나전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경기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어느 때보다 한산하다.지난해 7월 홍명보 감독이 논란 속 대표팀 지휘봉을 쥔 뒤에도 이 정도로 태극전사를 향한 관심은 저조하지 않았다. 오히려 A매치 때마다 만원 관중에 가까운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지만, 월드컵 본선이 가까워질수록 관심이 떨어지는 형국이다. 여러 이유가 겹쳤지만, 홍명보호가 거듭 만족스러운 경기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에 팬들의 불만을 넘어 무관심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11.1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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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낙제점’ 홍명보호 중원, 가나전엔 어떤 조합 쓸까

홍명보호의 고민인 중원 문제를 해결할 카드는 누가 될까.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지난 14일 76위 볼리비아를 상대로 고전한 끝에 2-0으로 승리했다.특히 지난 볼리비아전에서는 중원 운영에 아쉬움을 남겼다. 김진규(전북 현대)-원두재(코르파칸)로 구성된 3선은 볼을 적재적소에 배급하고 수비 라인을 보호하는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홍명보호는 전반 45분 내내 이렇다 할 공격 찬스를 잡지 못했는데, 3선부터 빌드업 작업이 매끄럽지 않았다는 지적이 숱하다. 아울러 전반 중반 이후부터 볼리비아에 거듭 슈팅을 내줬는데, 두 미드필더가 수비 라인 보호막 구실을 잘 못했다는 혹평을 피하기 어려웠다.홍명보호는 11월 A매치를 앞두고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부상으로 이탈했고, 백승호(버밍엄 시티)까지 낙마하면서 중원에 비상이 걸렸다. 애초 황인범의 파트너를 찾는 게 이번 2연전 목표 중 하나였는데, 남은 자원으로 최상의 조합을 꾸리는 게 선결 과제로 떠올랐다. 볼리비아전에 중원이 활기차지 않았던 만큼, 가나전에는 다른 조합을 꺼내 들 가능성이 커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포백 여부와 관계없이 늘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을 배치했다. 대개 수비력이 준수한 장신의 미드필더 한 명과 볼을 잘 다루는 기술적인 미드필더 한 명을 3선 두 자리에 할애했다.물론 경기력 등 여러 요소를 따졌을 때, 장신 미드필더 한 명을 넣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비교적 작은 선수들로 중원을 구성했다. 지난달 장신 미드필더인 박용우(알 아인)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브라질전(0-5 패)에는 황인범과 백승호, 파라과이전(2-0 승)에는 황인범과 김진규가 선발로 나섰다.이번 A매치에 부름을 받은 장신 미드필더로는 원두재(1m 87㎝), 권혁규(낭트·1m 91㎝)가 있다. 다만 볼리비아전에서 다소 아쉬움이 있었던 원두재, A매치 경험이 없는 권혁규를 결과가 중요한 가나전에 내세울지는 미지수다. 백승호의 이탈로 대체 발탁된 서민우(강원FC·1m 85㎝)도 이번 대표팀에서는 뒷순위라 선발 출전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그간 대표팀에서 스리백의 센터백으로 뛰었던 박진섭(전북 현대)도 신장 1m 84㎝에 다부진 체격을 자랑한다. 포백을 활용하면 스리백을 쓸 때보다 센터백이 한 명 줄어드는 만큼, 홍명보 감독은 경기 운영이 빼어나고 패스가 날카로운 김진규와 박진섭을 중원으로 올려 쓰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 아울러 그간 여러 자리에서 테스트한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를 김진규 옆에 붙일 수도 있다. 카스트로프는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며 수비하기보다 광범위하게 뛰어다니며 상대를 괴롭히는 스타일이다. 볼을 앞으로 잡아두고 동료에게 쉽게 연결하는 등 전개 능력도 준수하다. 전반적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자원으로 꼽힌다.상대 가나는 주전 공격수인 앙투안 세메뇨(본머스)가 지난 14일 일본전 이후 부상으로 이탈했다. 신장이 1m 85㎝인 세메뇨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한 공격수다. 특히 힘이 좋고 순간적인 돌파가 빼어난 공격수로 정평이 나 있는 세메뇨가 빠지면서 홍명보호 역시 장신 미드필더를 고집할 이유가 줄었다. 가나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비야레알)에 아부 프란시스(툴루즈)까지 부상으로 빠진 것은 홍명보호에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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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원팀’ 불가능한가, 월드컵 전 마지막 韓 A매치도 흥행 실패…티켓 2만 8000장 잔여 ‘씁쓸한 현실’

또 한 번 축구대표팀의 흥행 실패가 예상된다. 18일 열리는 가나전 티켓이 2만 8000장이나 남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 이 경기는 올해의 최종 A매치이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전 한국에서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내년 3월에는 태극전사가 유럽 원정을 떠날 것으로 전망된다.월드컵 7개월을 남겨둔 터라 부푼 기대감 속에 치러야 하는 A매치지만, 이번에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은 꽉 차지 않을 전망이다.가나전을 하루 앞둔 17일 기준으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좌석 약 2만 8000석이 주인을 찾지 못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6만 6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관중 수 3만명 후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축구대표팀이 치르는 A매치는 사실상 흥행이 보장된 이벤트였다. 매번 매진 행렬은 아니어도 빈 좌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팬들이 빽빽이 들어 찼다. 그러나 지난달 14일 열린 파라과이전(2-0 승)부터 기류가 확 바뀌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파라과이전에는 관중 2만 2206명밖에 현장을 찾지 않았다. 불과 나흘 전 열렸던 브라질전(0-5 패)에 6만 3237명이 경기장에 방문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완벽한 ‘흥행 참패’였다.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볼리비아전(2-0 승)에도 관중 3만 3852명이 모였다. 그동안 A매치가 수도권에서 열리다가 지방에서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소 아쉬움이 남는 수치였다.가장 큰 문제는 월드컵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현시점에 대표팀과 팬의 거리가 좀체 가까워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해 7월 논란 속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늘 ‘원팀’을 강조했다. 원팀은 선수단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닌, 선수단·코치진·팬의 합심을 뜻한다.팬들의 믿음을 얻지 못한 팀은 세계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열렬한 응원을 받지 못하는 데 월드컵에서 호성적을 바라는 것도 어불성설이다. 지난 13일 볼리비아전을 앞뒀던 홍명보 감독은 “모든 구성원의 마음이 편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잘해서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게끔 노력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머릿속에 알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의 외침은 닿지 않았고, 민심을 조금이라도 돌리길 기대했던 볼리비아전에서도 경기력은 좋지 않았다. 월드컵 전 국내에서 치르는 마지막 A매치에서도 압도적인 응원은 기대하기 어려운 게 홍명보호의 씁쓸한 현실이다.김희웅 기자 2025.11.1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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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 유럽 원정 2연전 명단 발표…‘센추리클럽 임박’ 이금민 포함·송재은 최초 발탁

대한축구협회는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의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유럽 원정 평가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대표팀의 주축인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 시티),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이 변함없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E-1 챔피언십 당시 부상으로 빠졌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다시 대표팀에 돌아왔다. 또한 지난해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은 작년 2월 이후 무려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하게 됐다.새로운 얼굴도 눈에 띈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21년 WK리그 무대에 입성한 미드필더 송재은(수원FC위민)이 최초로 대표팀에 발탁되는 영광을 누렸다.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11명이다. 지소연과 케이시는 각각 시애틀레인과 엔젤시티 소속으로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지난여름 각각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와 스웨덴 유르고르덴으로 단기 임대됐다.지소연은 버밍엄시티로 임대되면서 이금민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이금민은 현재 A매치 99경기에 출전해 이번 2연전에 나설 경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네덜란드(FIFA 랭킹 11위)를 비롯해 2개 국가와 경기를 치르는 FIFA랭킹 21위의 여자대표팀은 오는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예정이다.두 번째 경기인 네덜란드전이 다음 달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개최되며, 1차전 상대와 날짜는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여자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여자대표팀은 2027 브라질 여자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아시안컵에서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해있다. 아시안컵 상위 6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7위와 8위는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를 가린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 2연전 참가 선수 명단(26명)GK : 김민정(인천현대제철), 우서빈(서울시청),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DF :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고유진(인천현대제철), 신나영(브루클린FC, 미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 김미연(서울시청), 이민화(화천KSPO), 노진영(문경상무)MF : 김신지(레인저스WFC, 스코틀랜드),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 시티, 잉글랜드),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캐나다), 송재은(수원FC위민), 박수정(AC밀란, 이탈리아), 이은영(창녕WFC), 김민지, 정민영(이상 서울시청), 최유리(인천현대제철)FW : 최유정(화천KSPO), 전유경(몰데 FK, 노르웨이),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스웨덴), 케이시(유르고르덴 IF, 스웨덴)김희웅 기자 2025.11.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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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백 or 포백’ 홍명보호 난제, 국대 풀백 김문환이 직접 답했다 [IS 대전]

축구대표팀 풀백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이 스리백과 포백에 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이날 김문환은 포백의 우측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지난 7월부터 스리백의 윙백으로 뛰었던 그는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 처음으로 포백의 측면 수비수 역할을 소화했다.경기 후 김문환은 “대표팀은 소집될 때마다 증명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경기 전반전에는 조금 실수가 있었고, 수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후반에는 잘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포백을 애용하다가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스리백을 활용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대표팀의 옵션을 확장하기 위한 변화였다. 다만 두드러지게 더 나은 포메이션이 나오지 않은 게 문제로 꼽힌다.선수들 역시 포메이션을 바꿨을 때 역할이 조금씩 달라지면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특히 포백의 풀백은 다소 수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지만, 스리백의 윙백은 비교적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두 포메이션을 경험한 김문환은 포백과 스리백 중 어떤 게 더 편하냐는 물음에 “굳이 고르면 스리백을 쓸 때가 수비적인 부담이 덜 되는 것 같아서 좀 더 좋긴 한 것 같다”며 “포백도 괜찮다”고 답했다.그러면서 “포백으로 서면 수비가 4명이다 보니, 안정감을 유지하고 그다음에 공격을 나가야 된다는 생각이다. 스리백은 그래도 뒤에서 수비가 어느 정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니, 마음껏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고 짚었다.아울러 김문환은 “포백이든, 스리백이든 내 장점은 활동량, 공수 전환, 공격적인 측면”이라고 자신했다. 북중미 월드컵이 어느덧 7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김문환은 “팀으로서 희생, 헌신 등 선수들끼리 잘하고 모든 것이 이뤄지면 월드컵에서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김문환은 북중미행을 열망한다. 그는 “(월드컵은) 내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곳이 아니다. 내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가고 싶은 마음은 크다”고 말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5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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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포백도 ‘글쎄’…공격수 늘었는데 답답한 공격 ‘아이러니’, 플랜 A가 안 보인다 [IS 대전]

홍명보호가 지난 7월 이후 처음으로 포백을 꺼냈지만, 경기력은 썩 좋지 않았다. 스리백을 가동할 때보다 공격수가 한 명 더 늘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답답한 양상이 이어졌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캡틴’ 손흥민(LAFC)의 한 방이 아니었다면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대체로 공격 작업이 답답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의 득점도 프리킥에서 나왔다.지난해 7월 대표팀 지휘봉을 쥔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포백을 애용했는데,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지난달 A매치까지 스리백을 활용했다. 홍명보 감독은 포백과 스리백 중 하나를 ‘플랜 A’로 단정 짓지 않았다. 그저 대표팀의 무기를 늘리는 과정인 듯 표현했다.스리백도 썩 성공적이지 않았다. 중앙 수비수를 세 명 두는 스리백 포메이션은 대개 수비가 탄탄해지고 후방 빌드업이 안정화되는 효과를 얻어야 한다. 그러나 지난달 브라질전 0-5 참패 이후 스리백에 관한 우려가 커졌다. 수비도, 공격도 다 놓쳤다는 혹평이 쏟아졌다.4개월 만에 돌아온 포백 역시 실패에 가까웠다. 볼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6위로, 22위인 한국보다 54계단 밑에 있다. 수비수를 한 명 줄이고, 공격수를 한 명 늘리는 선택은 나쁘지 않았다. 월드컵에서 약팀을 사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실험을 해볼 가치가 있었다.그러나 대표팀 퍼포먼스가 살아나지 않았다. 빌드업을 통해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고, 찬스는 대부분 세트피스에서 나왔다. 월드컵 본선에서 만나는 상대였다면 실점으로 이어졌을 장면도 몇몇 나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이 7개월 남은 현재, 홍명보호는 플랜 A도 찾지 못한 형세다. 대표팀의 주된 포메이션이 무엇이냐 물으면 답하기 어려운 게 현주소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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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백 복귀’ 홍명보호, 3선은 원두재-김진규 조합…손흥민+황희찬 선발·조규성 벤치 [IS 대전]

홍명보호가 포백으로 볼리비아를 상대한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76위 볼리비아와 맞붙는다.그간 스리백을 활용했던 홍명보 감독은 이번에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손흥민이 최전방에 서고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 선다. 중원은 김진규와 원두재가 구성한다. 포백 라인은 이명재, 김태현, 김민재, 김문환이 구축하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낀다.부상을 이겨내고 1년 8개월 만에 대표팀에 승선한 조규성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유리한 조에 배정받기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한판이다. 48개국이 참가하는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10월 기준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로, 포트2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랭킹 포인트 1593.92점인 한국은 23위 에콰도르(1589.72점), 24위 오스트리아(1586.98점)와 격차가 크지 않다. 이번 2연전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 포트3으로 떨어질 수 있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월드컵 본선에서 FIFA 랭킹이 높은 두 팀과 조별리그에서 경쟁해야 하는 가시밭길이 펼쳐진다.볼리비아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경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감독은 “볼리비아는 전체적으로 좋은 팀이다. 몇몇 선수가 빠졌지만, 굉장히 경쟁력 있는 선수도 많다. 새로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한국은 볼리비아와 통산 전적에서 1승 2무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9년 3월 평가전에서 이청용(울산 HD)의 골로 1-0 승리를 따냈다.볼리비아는 4100m 고지대로 악명높은 안방 엘알토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유독 강했다. 지난 9월에는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바 있다. 강호가 즐비한 남미 예선에서 7위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다만 볼리비아는 남미 예선 당시 활약한 베테랑 중 다수가 이번에 소집되지 않았다. 라트비아 리그에서 뛰는 21세의 엔소 몬테이로(아우다)가 공격진에서 A매치 출전 경험(9경기)이 가장 많을 정도다. 아울러 볼리비아는 지난해 9월 칠레전 승리 이후 일곱 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을 정도로 ‘집 밖’에서는 약했다.대전=김희웅 기자 2025.11.1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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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볼리비아전 또 하나의 미션…‘승리하고 포트2 사수하라’

승리만이 답이다. 홍명보호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편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두 경기에 나선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맞붙는다. 18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유리한 조 추첨을 위해서 두 팀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48개국이 참가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은 12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눠 추첨을 통해 포트별로 한 팀씩 같은 조에 배정한다. 개최국(미국·캐나다·멕시코)을 제외하고 FIFA 랭킹 1~9위는 포트1, 10~23위는 포트2로 나뉠 전망이다.10월 기준 한국의 FIFA 랭킹은 22위로, 포트2 수성을 장담할 수 없다. 랭킹 포인트 1593.92점인 한국은 23위 에콰도르(1589.72점), 24위 오스트리아(1586.98점)와 격차가 크지 않다. 이번 2연전에서 랭킹 포인트를 쌓지 못하면 포트3으로 떨어질 수 있는 셈이다. 그렇게 되면 월드컵 본선에서 FIFA 랭킹이 높은 두 팀과 조별리그에서 경쟁해야 하는 가시밭길이 펼쳐진다.월드컵 조 추첨이 12월 6일 열리는 만큼, 11월 2연전 결과까지 반영된다. 홍명보 감독은 소집 날인 지난 10일 “(월드컵 조 추첨) 포트 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게 경기에서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1월 첫 상대인 볼리비아는 한국보다 54계단 밑인 FIFA 랭킹 76위다. 한국이 통산 전적에서도 1승 2무로 우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9년 3월 평가전에서는 이청용(울산 HD)의 골로 1-0으로 이겼다.무시는 금물이다. 볼리비아는 지난 9월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최종전에서 브라질을 1-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볼리비아는 4100m 고지대로 악명높은 안방 엘알토 무니시팔 경기장에서 유독 강했다. 강호가 즐비한 남미 예선에서 7위로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게 볼리비아의 경쟁력을 대변한다.다만 볼리비아는 남미 예선 당시 활약한 베테랑 중 다수가 이번에 소집되지 않았다. 라트비아 리그에서 뛰는 21세의 엔소 몬테이로(아우다)가 공격진에서 A매치 출전 경험(9경기)이 가장 많을 정도다. 아울러 볼리비아는 지난해 9월 칠레전 승리 이후 일곱 차례 원정 경기에서 모두 패했을 정도로 ‘집 밖’에서는 약했다.홍명보호는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의 부상 이탈로 중원 공백이 크지만, 공수에서는 최정예 멤버가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11.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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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부터 격려한 홍명보 “우리가 잘해서 팬들이 경기장 오게끔 해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다시금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도록 잘하겠다고 다짐했다.홍명보 감독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가장 먼저 수능생을 격려했다. 홍 감독은 “오늘 수능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진심으로 고생했다고 전하고 싶다. 긴 시간 목표를 위해 큰 노력을 했는데, 그거 하나만으로 성과라고 생각한다. 시험 마쳤으니 그동안 노력해 온 자신을 위해 칭찬도 하고 잘 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국은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격돌한다.지난달 파라과이전(관중 2만2026명) 에서 흥행 참패를 맛본 대표팀은 이번에도 경기장을 꽉 채우지 못할 전망이다. 볼리비아전을 비롯해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가나전 티켓이 아직 많이 남았다.홍명보 감독은 “모든 구성원의 마음이 편할 수 없다. 결과적으로 우리가 잘해서 팬들이 경기장에 찾아오게끔 노력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이 머릿속에 알고 있다.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볼리비아전을 앞둔 홍명보호는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홍명보 감독은 중원 조합에 관해 “이번에는 미드필더들만 한두 차례 소그룹 미팅을 했다. 그 이유는 그동안 해왔던 움직임, 동선, 가진 형태의 플레이 등 그 선수들에게 많은 정보를 주려고 했다. 내일 경기를 어떻게 할지 예측할 수 없지만,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 (완전) 새로 온 선수가 아니라서 분명 우리가 하는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믿음을 보였다.그간 ‘주장’ 손흥민(LAFC)의 출전 시간을 조절한 홍명보 감독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그 포지션에 경쟁력 있는 선수들 있다”며 “현재 체력 안배까지 모든 것을 데이터화 하고 있다. 그런 측면과 경기력 측면에서 같이 고려해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특별히 시간을 조절하는 것은 아니다. 변화가 필요할 때 준비된 선수들을 적절하게 내보내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상대 볼리비아는 지난 9월 안방에서 브라질을 1-0으로 꺾은 저력 있는 팀이다. 홍명보 감독은 “볼리비아는 전체적으로 좋은 팀이다. 몇몇 선수가 빠졌지만, 굉장히 경쟁력 있는 선수도 많다. 새로운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이 내용을 머릿속에 두고 경기를 대비해야 한다. 내일 경기 준비한 것이 얼마나 잘 나올지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좋은 경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11월 2연전에서 얻어야 하는 것에 관해서는 “경기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마지막 2경기에서도 나머지 조합을 찾는 게 계속 이어져야 한다. 이 선수가 완벽하게 팀에 베스트라고 미리 정해두면, 다른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 큰 틀은 돼 있지만, 그 안에서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주면서 월드컵 직전까지 가야 하는 2경기”라고 설명했다.기자회견에 동석한 이재성(마인츠)은 “올해 마지막 A매치에 소집될 수 있어 영광이다. 대표팀에 올 수 있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라의 부름에 헌신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오랜만에 온 선수도 있고, 매번 보는 선수도 있는데 만날 때마다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월드컵 최종 예선 끝나고 평가전을 하고 있는데, 우리에게 소중한 경기다. 이런 과정이 내년 6월 월드컵에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 이번 2연전도 승리로 많은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11.13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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