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5,823건
해외축구

‘충격’ 한국은 단 3명, ‘우즈벡 김민재’ 외 亞 베스트11 7명이 일본…유럽·남미와 너무 다른 日 대세 기조

몸값 순으로 꾸린 아시아 베스트11이 나왔다. 한국 선수는 3명뿐이었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시장가치가 높은 선수들로 꾸린 대륙별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각 포지션에서 몸값이 가장 높은 선수들을 배치한 것이다.한국 선수 중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아시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손흥민과 이강인의 시장가치는 3000만 유로(487억원), 김민재는 4500만 유로(731억원)로 평가된다. 김민재는 일본 윙어인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와 함께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11자리 중 7자리를 일본 선수가 차지했다.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사노 가이슈(마인츠), 모리타 히데마사(스포르팅CP),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도미야스 다케히로(아스널), 스즈키 자이온(파르마)이 베스트11에 뽑혔다.한일 양국을 제외하고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우즈벡 김민재’로 불리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하다.다른 대륙과 달리 아시아는 유독 일본 한 국가가 높은 몸값을 보유한 선수들이 많았다. 유럽파를 다수 배출했고, 각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뛰는 선수들이 많기에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유럽 베스트11에서는 스페인이 최다 배출국이었다. 라민 야말, 페드리(이상 FC바르셀로나),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와 잉글랜드 선수 각각 2명씩 베스트11에 포함됐다.유럽에서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건 노르웨이 출신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다. 시장가치 2억 유로(3249억원)로 평가된다. 홀란과 야말의 몸값을 합치면, 아시아 베스트11 전체 가치를 뛰어넘는다.남미 베스트11에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각각 4명, 3명을 배출했다. 이외 에콰도르 선수 2명, 우루과이와 콜롬비아 선수가 각각 1명씩 베스트11에 들었다. 베스트11로 따졌을 때 몸값 순위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순이었다. 북중미와 아시아 베스트11 총액은 3억 2600만 유로(5296억원)로 집계됐다.김희웅 기자 2025.04.23 09:25
해외축구

"비니시우스, 사실은 바르셀로나 갈 뻔했다" 브라질 최고 에이전트 확인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사실은 이전에 먼저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뻔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최근 스페인 AS는 브라질의 유명 축구 에이전트인 안드레 퀴리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퀴리는 이 인터뷰에서 자신이 관여했던 굵직한 스타들의 이적 관련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퀴리는 네이마르, 비니시우스 주니어 등 브라질의 특급 스타들을 맡고 있는 일급 에이전트다. 퀴리는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10대 시절, 그를 영입할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며 바르셀로나 구단과 비니시우스, 그리고 비니시우스의 에이전트들이 실제로 당시에 미팅을 가졌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퀴리는 "상황이 예기치 못하게 바뀌기 전까지 모든 것이 바르셀로나에 유리한 듯 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비니시우스 주니어의 가족과 에이전트들이 마음을 바꿨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아주 투명한 결정은 아니었지만, 이것이 축구가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비니시우스는 2017년 레알 마드리드 입단 계약을 했고, 18세가 된 2018년 여름 공식적으로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식을 치렀다. 한편 퀴리는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함께 했던 네이마르도 그 이전에 레알 마드리드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은 바 있다고 털어놓았다. 퀴리는 "레알 마드리드가 네이마르 영입을 위해 바르셀로나보다 1억 유로를 더 제안했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를 선택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퀴리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네이마르가 갑작스럽게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후에도 여전히 네이마르에게 관심이 있었다고 한다. 이은경 기자 2025.04.22 18:03
생활문화

블랙컴뱃14 ‘END GAME’, 티켓 오픈 직후 예매율 폭발… 해외 강자도 출전

국내 종합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이 오는 5월 6일 개최하는 넘버링 대회 ‘블랙컴뱃 14: END GAME’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뜨거운 흥행 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지난 4월 21일 오후 6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오픈 된 이번 대회 티켓은 일부 프리미엄 좌석이 예매 시작 5분 만에 전석 매진되며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가장 금액대가 높은 ‘블랙티넘’ 프리미엄석 또한 오픈 직후 동났다.흥행 열기는 예매 플랫폼에서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블랙컴뱃 14는 오픈 직후 인터파크 스포츠 부문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프로야구 경기들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이번 대회가 열리는 인스파이어 아레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제니·데이식스 등 K-POP 스타들이 공연한 바 있는 랜드마크다.이번 대회는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격투기 이벤트라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주로 콘서트와 K-POP 행사 중심으로 운영되던 공간에서 격투기 종목이 입성한 것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확장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인터파크 아레나의 또 다른 장점은 퀵바이츠(Quick Bites) 운영으로 음식물 반입이 가능하며, 시야 방해 없는 좌석 구조와 최상급 음향 시스템, 4면 대형 LED 모니터까지 갖춰 관람에 최적화된 환경을 자랑한다.4월 26일 진행되는 공식 기자회견 또한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에 전석 매진되며 흥행 신기록을 경신 중이다. 팬들 사이에선 “역대급 스케일”, “격투기가 이렇게 인기일 줄 몰랐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블랙컴뱃 14’는 역대 넘버링 대회 중 가장 많은 해외 강자들이 출전하는 국제적 무대가 될 전망이다. 브라질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실력자들을 비롯해 일본, 미국 등 격투기 강국의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이며, 주요 대진은 블랙컴뱃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블랙컴뱃 측은 “하루 만에 티켓 예매 기록과 흥행 수치를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단순한 국내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블랙컴뱃이라는 대한민국의 격투 브랜드가 글로벌로 진출하게 되는 상징적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현재 일부 잔여 좌석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으며,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절찬 판매 중이며 이날 대회는 블랙컴뱃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생중계되며, 중계는 유튜브 멤버십 가입자에 한해 제공된다. 2025.04.22 15:34
연예일반

김재환 감독 “더본코리아 위기=100% 백종원 책임… 비겁해” 일침

김재환 감독이 백종원을 공개 저격했다.김 감독은 21일 유튜브 채널 ‘45플러스’를 통해 “백종원은 회생할 수 있을까? 백종원과 미디어가 서로를 이용하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약 22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김감독은 “방송용 백종원과 사업용 백종원이 있다” 며 “TV에서는 우리 농민을 살리는 구원자처럼 말했지만 현실에는 브라질, 중국 농민을 살리고 있으니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천재가 아니라 방송 천재다. 시청자가 원하는 것을 정확히 알고 있다”고 백정원이 ‘왜’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얻게 됐는지 분석했다.김 감독은 최근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 위기에 대해 “100% 오너리스크다. 백종원 대표가 직접 카메라 앞에서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백 대표가 변해야 한다. 일반인들은 잘 들어가지도 않는 회사 홈페이지에 ‘나 빼고 다 바꾸겠다’는 입장문은 너무 비겁하다. 무슨 대표가 그렇냐”며 지적했다.한편 김재환 감독은 다큐멘터리 ‘트루맛쇼’ ‘미스 프레지던트’를 연출한 MBC 교양 PD 출신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21 18:25
해외축구

아모림 맨유 감독, 울브스 에이스와 ‘사전 접촉?’…“가르나초 대체할 듯”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중 템퍼링(사전 접촉)을 시도했다는 장난스러운 주장이 나왔다.영국 매체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맨유 팬들은 아모림 감독이 잠재적인 영입 후보와 대화하는 장면을 보고 여러 루머를 만들어 냈다”라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맨유는 전날(2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울버햄프턴과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홈 경기를 벌였다. 맨유는 후반전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결승 골을 얻어맞으며 0-1로 졌다. 이날 팬들이 주목한 건 경기 중 라커룸으로 향하는 아모림 감독, 그리고 울버햄프턴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가 접촉한 장면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전반전이 끝난 뒤, 아모림 감독은 터널로 이동하던 중 쿠냐의 머리를 가볍게 쳤다. 이 장면을 두고 팬들은 ‘아모림 감독이 템퍼링을 시도 중’이라고 장난스럽게 주장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모림 감독이 탬퍼링 중이다” “아모림 감독이 쿠냐를 데려오고 싶어 하는 게 느껴진다” “다음 시즌에는 쿠냐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브라질 출신 공격수 쿠냐는 올 시즌 공식전 31경기 16골 4도움을 올리며 맹활약 중이다. 지난겨울 이적시장부터 여러 이적 루머에 이름을 올렸는데, 그는 지난 2월 구단과 2029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동행을 약속하는 듯 보이지만, 현지 매체에선 이번 재계약으로 6250만 파운드(약 1180억원)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추가된 거로 추측하고 있다. 쿠냐는 여전히 각종 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쿠냐의 차기 행선지로 노팅엄 포레스트·토트넘·애스턴 빌라·아스널·뉴캐슬·맨유·맨시티 등을 꼽는다.한편 맨유는 이날 패배로 리그 15패(10승8무)째를 기록, 14위(승점 38)를 지켰다.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맨유가 단일 시즌 리그 15패를 기록한 건 지난 1989~90시즌 16패 이후 두 번째로 나쁜 기록이다.김우중 기자 2025.04.21 15:14
해외축구

‘무관 위기’ 안첼로티, 레알 떠나 브라질로?…국왕컵 결승전 뒤 논의 전망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언급됐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을 떠날 거로 예상된다. 브라질 대표팀이 그의 최우선 행선지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이 매체는 지난 3월에도 안첼로티 감독의 브라질행을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이끌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안첼로티를 ‘회장의 꿈’이라 표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안첼로티 감독과 레알의 계약 기간은 2026년 6월까지다. 재계약 시즌이 다가오고 있으나, 올 시즌 성적이 부진한 탓에 결별설에 힘이 실린다. 레알은 올 시즌 라리가 2위이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서 짐을 싸며 자존심을 구겼다. 특히 아스널과의 대회 8강에선 1,2차전 합계 1-5로 완패했다. 디펜딩 챔피언의 씁쓸한 탈락이다.매체는 안첼로티 감독의 향후 행보를 두고 “감독이 아닌 자리로 레알에 남는 옵션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보유했다”면서도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을 선호하고 있다. 브라질은 지난 3월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찾고 있다”고 내다봤다. 브라질은 다가오는 A매치 기간 전에 새 감독을 선임하길 원하고 있다. 이 기간은 2026 FIFA 월드컵 남미 예선 재개 시점과 맞물린다.이미 브라질 축구협회와 안첼로티 감독이 만났다는 주장도 펼쳤다. 매체는 “브라질 축구협회 대표단은 아스널과의 UCL 8강 2차전을 찾아 면담을 시도했다. 하지만 협회 대변인은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보도했다.레알 역시 6월 14일 개막하는 새롭게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기 전, 감독의 잔류 여부에 대해 결정해야 할 시점이다.매체는 “레알은 오는 27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 이후, 안첼로티와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독일) 감독이 언급됐다.김우중 기자 2025.04.20 10:30
예능

[TVis] 유승범, 20억 빚진 이후…“브라질 청년, 아들로 품어” (특종세상)

가수 유승범이 사업 실패 후 브라질 청년을 가족으로 삼아 지내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17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90년대 인기 드라마 ‘질투’의 OST를 부른 유승범의 근황이 공개됐다.이날 유승범은 전북 군산에서 주점을 운영하는 일상을 공개했다. 5년 전 코로나 시기에 가게를 연 뒤 메뉴 개발은 물론 바쁠 땐 직접 요리도 한다고 밝혔다.1992년 드라마 ‘질투’ OST를 부르며 유명해진 유승범은 이후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 ‘나의 사랑 천상에게’와 드라마 ‘가을동화’ OST ‘리즌’을 작곡하면서 작곡가로도 성공가도에 올랐으나 오랜 기간 활동을 중지한 후 최근엔 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것.유승범은 퇴근 후 집까지 동행한 브라질인 청년 스티비스를 소개했다. 그는 “종업원, 친구이기도 하고, 제 아들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8년 전 브라질에서 건너온 스티비스를 가족으로 품고 함께 지내고 있다고. 유승범은 “사업도, 작곡가로서 그동안 쌓아왔던 명성도, 돈도 잃었다. 사적인 삶도 다 무너졌다. 그 정도로 되게 고통스러웠다”고 덧붙였다. 과거 인터넷 음악 교육사업이 실패한 후 힘겨워할 때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적응을 힘들어하는 스티비스를 만나 서로 의지하기 시작했다고. 유승범은 사업 실패 당시에 대해 “당대 유명한 뮤지션들과 아주 유명한 분들을 다 모아서 회사를 만들었다. 의기양양하게 출발했고, 투자도 잘 받았고, 잘 나갔는데 경험 부족과 여러 가지 일이 벌어지면서 회사가 무너졌다. 20억 정도의 빚을 안고 쓰러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혼까지 하게 됐다고 고백한 유승범은 "아내가 유산하는 일이 있었고 그때 마침 회사가 무너질 때였다“며 ”아내는 내가 무척 힘든 길로 간다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내 옆에서 같이 고생하고 이겨내고 싶어 했지만 나는 그때 생각에는 그 친구라도 살려야 되지 싶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18 07:35
해외축구

‘챔스 탈락 여파’ 시즌 못 끝내고 레알 떠난다…안첼로티, 4년 만의 경질 임박→브라질 취업 가능성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이달 안에 지휘봉을 내려놓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마친 뒤 구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레알은 오는 27일 ‘맞수’ FC바르셀로나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놓고 다툰다. 이 경기 후 안첼로티 감독이 퇴단하리란 게 스카이스포츠 시각이다.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 여파다.같은 날 레알은 아스널과 UCL 8강 2차전에서 1-2로 패배, 1, 2차전 합산 1-5로 4강행이 좌절됐다. UCL 최강자 입지를 굳힌 근래 행보치고 무기력한 패배였다. 안첼로티 감독에게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늘 어느 대회에서든 우승 후보인 레알은 라리가 제패도 어려운 실정이다. 리그 2위인 레알(승점 66)은 7경기를 남겨둔 현재,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70)에 4점 뒤져있다. 현재로서는 라이벌에 왕좌를 내줄 가능성이 크다.여기에 UCL까지 일찍이 탈락하면서 안첼로티 감독 경질설이 떠올랐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전부터 지도력을 의심받았는데, UCL 탈락이 도화선이 된 형세다.시즌을 다 끝내지 못하고 퇴단할 것이 유력하다. 대개 시즌 말미에는 기존 감독에게 끝까지 지휘봉을 맡기는데, 레알은 빠른 변화가 답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대로라면 안첼로티 감독은 라리가 5경기가 남은 시점에 레알을 떠나게 된다. 레알은 오는 6월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도 앞두고 있다.스카이스포츠는 “레알과 바르셀로나가 5월 엘 클라시코를 치르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이 경기에서 지휘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라질은 안첼로티 감독을 임명하려고 하며 라리가 시즌이 끝나기 전에 감독으로 취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안첼로티 감독은 2021년부터 레알을 이끌었다. 4년 만의 결별이 다가온 분위기다.브라질축구협회는 지난달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경질하고 새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안첼로티 감독을 설득하기 위해 레알과 아스널의 UCL 8강 2차전에 관계자를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다.김희웅 기자 2025.04.17 21:03
해외축구

‘SON과 동갑’ 92년생 중 최고인데 “은퇴해라” 충격 강요…또 부상→눈물 흘린 네이마르

네이마르(산투스)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월드글래스’ 오명이 있는 네이마르가 또 한 번 쓰러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팬들이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며 네이마르 부상에 관한 반응을 전했다.같은 날 네이마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4분까지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만졌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네이마르는 카트를 타고 실려 나갔다. 지난 2월 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후 터진 두 번째 부상이다. 네이마르는 지난달에도 산투스에서 단 7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쓰러지며 브라질 축구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불과 한 달 만의 부상이 터진 셈이다.이번 아틀레치쿠전이 특별한 경기였기에 더 뼈아프다. 유럽 진출 전 산투스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가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0번째’ 경기였다. 산투스는 등번호 ‘100’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고, 네이마르는 이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볐다.몇몇 팬은 인내심이 폭발한 형세다. 손흥민(토트넘)과 동갑내기인 네이마르에게 이른 은퇴까지 촉구하는 이들도 있다는 게 마르카의 시각이다.매체는 “팬과 구단 관계자들은 네이마르의 추가 의료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브라질 축구계 복귀는 성공적인 귀향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여정에 좌절이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네이마르와 산투스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산투스 복귀 때 큰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부상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고의 재능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빼어난 호흡을 보이며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2017년 파리 생제르맹 이적 뒤에도 유럽 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에도 부상과 사생활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만큼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입단 이후 네이마르의 잦은 부상이 더 화제가 됐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3000만 파운드(2442억원)를 받았는데, 2년간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2년간 부상으로 정상적인 축구선수 생활이 되지 않았고, ‘먹튀’ 꼬리표가 붙었다.네이마르는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산투스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큰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그의 바람이 이뤄질 것을 낙관하긴 어렵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6:33
연예일반

마크, 진짜 ‘기가 막히는’ 첫 솔로 앨범[IS포커스]

진짜 ‘기가 막힌다’. 첫 솔로 앨범이라곤 믿기지 않는 퀄리티다. 그룹 NCT 멤버 마크가 자신의 27년 인생 발자취를 담은 ‘더 퍼스트프루트’로 성공적인 솔로 데뷔신고식을 치렀다. 앨범 정식 발매 전 “모든 걸 쏟아부었다”며 기대감을 높였던 마크. 앨범을 듣고 있노라면 그의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음을 알게 된다.‘더 퍼스트프루트’는 한 곡 한 곡이 마크의 인생 챕터 같은 앨범이다. 고향 토론토, 첫 이주지 뉴욕, 학창 시절을 보낸 밴쿠버, 그리고 현재 꿈을 펼치고 있는 서울까지. 마크는 각 도시에서 느꼈던 감정과 분위기에 따라 만든 13곡을 수록했다. 그중 2번 트랙 ‘1999’는 왜 타이틀 곡인지 도입부부터 인정하게 만드는 노래다.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 펑키한 기타, 브라스, 휘파람 소리 등 귀가 바쁠 정도로 다채로운 악기 사운드가 쏟아진다. ‘1999’는 마크의 생년이기도 하다. 솔로 앨범이라는 ‘첫 열매’를 맺는 이 순간이, 마치 자신이 태어난 1999년도를 다시 맞이한 것처럼 기쁘다는 의미를 담았다. 공개 직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6위에 직행한 ‘1999’ 뮤직비디오는 단편 영화를 보는 듯 임팩트가 크다. 20세기 마지막 해에 태어난 자신이 세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걸 흥미롭게 풀어냈다. 14일 기준 조회수는 186만 회다. 뮤직비디오는 가상의 1999년도를 배경으로 한다. 밀레니엄 버그로 세상은 혼란에 빠졌고, 2025년에서 온 ‘미래 마크’가 가짜 정보 속 시민들을 구한다. ‘미래 마크’ 외에도 뮤직비디오에는 다양한 마크들이 등장한다. 신분을 속이고 활동하는 정보원 ‘어젠트 마크’, 포트리스 챔피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1999 VJ 마크’까지 총 3명이다. 1999년 특유의 Y2K 감성과 NCT 앨범 등 마크와 연관된 다양한 요소들이 영상 곳곳에 이스터에그로 삽입돼 찾아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마크가 시민으로 분장해 인터뷰하는 장면에서 ‘못할 바에 일을 안 하는 사람’이라고 적힌 대목에서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감도 느껴진다. 뮤직비디오는 네오 프로덕션에서 제작했으며 강병준, 채정희가 총괄디렉팅 했다.‘1999’ 퍼포먼스 비디오도 인기다. 약 21만 회 조회수를 기록한 해당 영상은 숫자 ‘9’를 형상화한 재치 있는 안무와 팝스타 같은 마크의 여유로운 춤사위를 감상할 수 있다. ‘1999’ 도입부에 홀로 가만히 서 있는 마크를 중심으로 세포처럼 퍼져나가는 댄서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마크가 바쁘게 지내온 27살 인생을 집약해서 보여준 기분이다. 쉴 틈 없는 대형 변화와 정확한 포인트 동작이 눈에 띄는 ‘1999’ 안무는 브라질 출신의 네덜란드 안무가 세르지오 레이즈가 메인으로 맡았다. BTS ‘블랙스완’, 팝스타 트로이 시반 등 글로벌하게 활동하는 안무가로 잘 알려져 있다. 그 외에 1LAB 댄스 크루가 ‘1999’ 작업에 참여했다. ‘1999’가 마크의 잘난 맛이 느껴지는 곡이라며 12번 트랙 ‘맘스 인터루드’는 깊은 내면을 엿볼 수 있다. 마크의 어머니가 직접 연주한 피아노 소리와 마크와 나눈 따뜻한 대화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노래다. 이 외에도 래퍼 이영지를 ‘성덕’으로 만들어준 ‘프락치’, 캐나다에서 서울로 상경한 뒤 가장 의지했던 NCT 해찬과 첫 듀엣곡 ‘+82 프레신’, 지난날의 자신을 그리워하는 ‘레인쿠버’ 등 NCT 마크, 인간 이민형(본명)을 모두 담아냈다. 마크는 ‘더 퍼스트프루트’로 각종 글로벌 차트 1위를 휩쓸며 의미 있는 ‘열매’를 맺었다. ‘더 퍼스트프루트’는 한터차트, 서클차트, 리테일 앨범 차트 등 주요 음반 차트 1위를 기록했다. 타이틀곡 ‘1999’ 역시 공개와 동시에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라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했다. 또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14개 지역 1위 및 독일, 일본, 인도, 스웨덴, 호주 등이 포함된 총 24개 지역 톱10에 올랐다.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짜임새 있는 앨범이 나왔다. 보통 K팝 아이돌이 솔로 앨범을 내면 본인이 잘하는 음악만 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마크는 다르다. 음악뿐만 아니라 스토리텔링까지 챙겼다. 굉장히 작가주의적”이라면서 “특히 타이틀곡 ‘1999’는 스타일리시하고 마크가 가지고 있는 보컬, 랩 실력을 잘 보여주는 노래”라고 극찬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4.16 05: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