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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종이의 집’ 원작에 남북한 설정 더한 이 신박함[종합]

13명 떼주연 시리즈 성공할까.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종이의 집’)은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이다. 스페인 원작 ‘종이의 집’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비중 있는 출연진만 13명이다. 2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 제작발표회에는 배우만 13명이 참석했다. 배우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이주빈, 이현우, 김지훈, 이규호, 김홍선 감독, 류용재 작가가 자리를 빛냈다. 김홍선 감독은 “2018년에 처음 이 작품을 보게 됐다. 원작 작품에 나왔던 캐릭터들이 ‘매력 있고 재미있다’고 느꼈다. 어떤 시기나 공간으로 이동시켜도 매력이 넘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됐다”며 작품 기획 의도를 밝혔다. 류용재 작가는 “처음 스페인 원작 시즌 1, 2가 공개됐을 때 빅팬의 입장에서 작품을 보면서 리메이크를 꼭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원작자와 넷플릭스의 허락이 꼭 필요했기에 ‘한국적인 느낌으로 어떻게 작품을 잘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말했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통일 직전의 한반도가 배경이다. 유지태는 “훌륭한 스토리는 어느 나라에서나 세계적인 콘텐츠로 도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 그럴 수 있는 이유는 현명함과 치밀함이라고 생각한다. 한국판 ‘종이의 집’은 남북설정의 조화가 좋았고 우리만의 해학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윤진은 “원작이 워낙 유명했기에 부담이 컸다. 분단국가인 우리나라만 할 수 있는 이야기고 원작의 장점을 압축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류용재 작가님이 워낙 극본을 잘 써주셨다”고 칭찬했다. 한국판 ‘종이의 집’ 강도들은 하회탈을 쓰고 나온다. 박해수는 “스페인에서 달리 가면을 쓴 이유가 있는 것처럼 하회탈을 쓰는 이유가 있다. 하회탈이 지닌 권력층을 향한 비난, 풍자적인 의미가 좋았다. 또 배우들이 하회탈을 실제로 썼을 때 느껴지는 위압감이 엄청났다. 하회탈은 앞에서 볼 때 옆에서 볼 때 느낌이 다 다르다. 어디서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전종서는 “배우들이 궁금했던 점이 ‘어떤 가면을 쓸까’였다. 촬영 현장에서 처음 하회탈을 보고 해학적이고 기괴하다고 느꼈다. 하회탈이 지닌 동시다발적인 느낌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유지태는 초유의 인질극을 지휘하는 천재 집약가 교수 역을 맡았다. 그는 “범죄를 저지르면서도 ‘피해자가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신기한 캐릭터”라고 교수 역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는 헤드쿼터에서 전체를 관망하고 지휘하는 역할이다. 강도들에게도 상황 설명을 잘 해야 하지만 시청자에게도 설명을 잘 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성우 같은 느낌으로 (작품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김윤진은 대한민국 경기 경찰청 팀장 선우진을 연기했다. 김윤진은 “선우진은 남측을 담당하는 경찰이자, 냉철하고 강단 있는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강도단의 허점을 잡아 인질극을 마무리하려고 노력한다. 싱글맘이자 어머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상황에서 큰 사건을 해결해야 하는 복잡다단한 인물”이라고 했다. 이어 자신과 역할의 공통점으로 강제적으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지 않는 점과 대화로 상황을 해결하려고 하는 점에서 같은 이념을 꼽았다. 김윤진은 “K콘텐츠가 주목 받는 시대다. 한국말로 만들어진 한국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 더욱 많은 한국 작품과 캐릭터가 세계적으로 소비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박해수가 맡은 베를린은 분단국가에 현실을 압축하고 은유적인 캐릭터다. 박해수에 따르면 북한 강제 수용소에서 오랫동안 갇혀 있다가 탈출한 인물이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혈한이다. 전종서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남한으로 간 도쿄를 연기했다. 전종서는 “교수가 하자고 하면 뭐든지 내던진다.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도박을 하는 캐릭터”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대본을 받자마자 도쿄 역을 맡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리메이크된 도쿄는 원작과 제일 많이 다른 캐릭터다. MZ세대이고 현재 20대들의 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이 반영됐다, 또 가장 순수하다. 탈선하지 않고 안정성을 추구한다. 사고를 치지 않는다”고 세세하게 소개했다. 어마어마한 돈이 소재이고, 다양한 인간 군상을 엿볼 수 있는 점에서 초히트작 ‘오징어 게임’과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김홍선 감독은 “‘오징어 게임’ 덕분에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 같다. 한국의 많은 콘텐츠가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오징어 게임’은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즐겨본 작품이다. ‘종이의 집’이 ‘오징어 게임’에 근접했으면 좋겠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박해수는 “남북한의 갈등 속에서 (캐릭터들 간에) 심리적인 갈등이 있다는 점에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날 기회가 많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종이의 집’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묻자 김홍선 감독은 “색다른 캐릭터들이 나온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작품이다. 원작을 본 팬들은 어떤 점에서 설정이 달랐는지 한국적으로 작품이 어떻게 표현됐는지 비교해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 꼽았다. 류용재 작가는 “원작이 지닌 신박한 설정이나 상황들이 많다. 원작에 남한과 북한 설정이 더해지며 강도들, TF팀끼리도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같은 목적을 향해 힘을 합쳐야 하는 또 하나의 레이어가 쌓인다”고 짚었다. 넷플릭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1’은 24일 공개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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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우성X양우석 감독, 개봉 첫주 서울 관객과 만난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8월 2일 개봉 첫 주 서울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강철 케미스트리와 남북문제를 날카로운 시선으로 그려낸 스토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강철비2: 정상회담'이 개봉 첫 주말 8월 2일 서울 무대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무대인사는 대한민국 대통령 역의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이 참석, 관객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미니 Q&A 시간을 마련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시원하게 풀어줄 예정이다. 잠수함 액션의 장르적 재미와 깊은 울림까지 선사할 '강철비2: 정상회담'의 개봉 첫 주 무대인사는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아준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낸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3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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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똑똑한 기획"…'강철비2' 전편 뛰어넘는 수작 탄생

이미 좋았지만 더 좋아졌다. 똑독한 기획의 승리이자 방대한 정보 속 진정성을 담아낸 결과다. 감독과 두 주인공을 제외하고 모든 것이 달라진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한반도'를 전면에 내세운 시리즈의 명맥을 잇는다.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실제 상황에 '남북'은 반세기가 넘는 시간동안 수 많은 작품 속 소재로 차용됐다. 전쟁, 사랑, 우정 등 다양한 장르로 녹여졌지만 '강철비' 시리즈는 상황 자체와 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뤄 명확한 차별점을 꾀하며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17년 개봉한 '강철비'는 북한 내 쿠데타가 발생하고, 북한 권력 1호가 남한으로 긴급히 넘어오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린다. 양우석 감독과 정우성, 곽도원이 다시한번 의기투합해 주목 받았다. 첫번째 시리즈에서 북한 최정예 요원 엄철우와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대행 곽철우로 분했던 정우성·곽도원은 두번째 시리즈에서 대한민국 대통령과 북한 호위총국장으로 국가와 캐릭터를 세탁했다. 특히 정우성의 새로운 도전이 눈에 띈다. 영화적 캐릭터성이 강했던 엄철우에 비해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는 다소 평범하면 어쩌나 우려됐던 것이 사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 한경재는 한경재만의 길을 뚜벅뚜벅 걷는다. 감정 자체를 크게 표출하지 못하는건 엄철우와 한경재 모두 비슷하지만, 엄철우가 몸을 움직인다면 한경재는 심리로 대적한다. 두 편의 '강철비' 시리즈만 봐도 배우 정우성의 극과극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촌스러운 북한 군복까지 살려냈던 그다. 비주얼은 여지없이 '얼굴이 복지' 그 자체다. 다큐멘터리보다 더욱 디테일한 내용을 다루지만 지루하지 않고, 다양한 극적 재미까지 안긴다. 리얼리티에서 시작해 판타지로 흐르는 자연스러움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 감탄할 수 밖에 없는 첫번째 포인트다. 물론 '저게 말이 돼?' 싶은 설정도 상당하지만 기어이 말이 되게 만드는 '강철비2: 정상회담'이다.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객들을 설득시켜 나가는 과정이 그저 놀라울 따름. 북의 쿠테타로 핵잠수함에 납치 돼 입씨름을 펼치는 한·북·미 정상의 모습도 날카로움 속 '인간미'를 담아내며 그럴듯한 현실성을 동반한다. 그 어떤 영화보다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스쳐 지나가지만 필요없는 인물이 단 하나도 없다. '한반도에 평화체제'라는 하나의 안건을 두고, 얼마나 많은 국가들이 숟가락을 얹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이견이 존재하는지, 또 각 국가의 내부에서는 어떤 치열한 머리싸움이 진행되고 있는지 직설적이면서 노골적으로 담아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기 전 질문을 던져버리는 영화 속 대한민국 대통령은 그래서 더 소름끼치게 반갑고 시원하다. 첩보 블록버스터 장르의 정체성은 잠수함 전투가 야무지게 챙긴다. 깊은 바다 속에서 어뢰를 날리는 것이 전부라면 전부지만 그 긴장감은 총·칼이 난무하는 육탄전보다 강하다. 전쟁 영화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한 '덩케르크' 뺨치는 움직임이다. 심지어 '한일전'이다. 명확하게는 '북일전'이지만 한민족 피는 어디 안 간다. 새까만 바닷속 치열한 수중전은 관객을 바다 한 가운데 직접 초대, 소리없는 응원을 부르짖게 만든다. 그 순간 짜릿하게 울려 퍼지는 목소리는 예상 가능한 등판임에도 참을 수 없는 울컥함을 터지게 한다. 북한말 대사 처리는 신선함을 편안함과 자아내고, 한국어와 영어로 번역되는 '한일 독도문제'는 한 톨의 편집없이 모든 대사를 살려내 눈길을 끈다. '어쩌고 저쩌고, 지지고 볶고, 내가 최고다, 내 말이 법이다, 이게 최선이다' 온갖 주장이 둥둥 떠다니고, 음흉한 작전세력도 난무하지만 남북이 떼려야 뗄 수 없는 한민족인건 자명한 사실. 현실에서도 태풍이 지나간 자리 아름다운 꽃이 피어날지, 코로나19와 대적해야 하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운명은 어떨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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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IS] 호평일색 '강철비2' 夏시장 두번째 출격

전편보다 나은 속편이 탄생했다. 깊어진 메시지와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이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인 시킨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29일 공식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지난 15일 개봉한 '반도(연상호 감도)'에 이어 두번째로 여름시장에 등판하는 대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극장 정상화가 완벽히 이뤄진 것은 아니지만, 그 중심에서 한국영화들은 상생의 길을 찾고 관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한다. 그런 의미에서 '강철비2: 정상회담'은 관객들의 어려운 발걸음에 충분히 보답할만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촘촘히 그려내며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특히 더 공감대를 높인다. 다양한 방식으로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영화적인 스토리와 첩보 블록버스터 장르를 관통하는 잠수함 액션까지 '강철비2: 정상회담'은 131분이라는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긴장감 넘치는 흐름과 디테일한 연출을 자랑, '잘 만들어졌다'는 감탄을 절로 터지게 만든다. 또한 대한민국 대통령 정우성, 북 위원장 유연석, 미국 대통령 앵거스 맥페이든 등 세 정상을 중심으로 북 호위총국장 곽도원, 백두호 부함장 신정근 등 영화를 진두지휘하는 배우들의 구멍없는 열연도 '강철비2: 정상회담'이 담고자 했던 이야기를 온전히 전한다. 시나리오, 연출, 연기 등 영화를 구성하는 3박자가 완벽히 맞아 떨어진 웰메이드 수작이다. 시사회 직후 쏟아진 호평에 예매율도 치솟고 있다. 코로나19 시국 첫 대작이었던 '반도'에는 못 미치는 수치지만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봉 당일인 29일 오전 6시50분 기준 실시간 예매율은 59.9%를 찍으며 6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전 예매량은 11만6472장을 확보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이 흥행 정상에서 관객들의 다채로운 회담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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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우성·유연석·양우석 감독, 4일 연속 '라디오 투어'

'강철비2: 정상회담' 팀이 라디오 투어에 나선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개봉을 앞두고 양우석 감독과 정우성, 유연석은 라디오를 통해 예비 관객들과 만난다. 먼저 28일 오후 8시 6분 tbs FM '아닌 밤중에 주진우입니다'에는 정우성과 양우석 감독이 함께 출연한다. '강철비'에 이어 '강철비2: 정상회담'으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남북문제라는 쉽지 않은 소재를 리얼리티와 판타지로 잘 버무려진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강철비2: 정상회담' 개봉일인 29일 오전 9시에는 정우성이 tbs FM 라디오 '김규리의 퐁당퐁당'을 통해 모닝 인사를 건넨다. 극중 대한민국 대통령을 통해 분단과 남북문제에 대한 우리의 표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정우성은 배우들 간의 호흡, 촬영 비하인드 등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유연석은 30일 낮 12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 출연해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며 청취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또한 31일 낮 12시 20분에는 양우석 감독이 KBS 1Radio '오태훈의 시사본부'를 통해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전한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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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비2' 정우성, 유재석X조세호 만난다..'유퀴즈온더블럭' 출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의 정우성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대한민국 대통령 역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고뇌하는 대통령의 모습을 실감 나게 보여준 정우성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개봉 당일인 29일 시청자들과 만난다. ‘큰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자기들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을 담은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번 방송에서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자기님’들이 그들의 삶과 직업적 특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직업의 세계’로 진행된다. 여기에 정우성이 출연해 배우로서의 삶에 대한 진솔하고도 다채로운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또한 ‘유퀴즈 타임’에서 열심히 퀴즈에 임하는 정우성의 모습은 '강철비2: 정상회담' 속 대한민국 대통령의 근엄하고 진중한 모습과는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특히 ‘큰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와 함께한 정우성이 이번 방송을 통해 어떤 유쾌한 케미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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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곤→조우진..'강철비2', 전편 주역들의 화려한 귀환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김명곤, 크리스틴 댈튼, 이재용, 조우진까지 든든한 존재감으로 영화를 빛낸 배우들의 출연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이 상호보완적 작품을 표방하는 '강철비'를 잇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양우석 감독은 한국전쟁 후, 한반도의 분단과 휴전 체제를 고착화시킨 미국과 중국이 여전히 한반도의 운명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미로 중,미 측으로 출연했던 배우 김명곤과 크리스틴 댈튼의 소속국을 그대로 유지, 수직 승진한 캐스팅을 선보였다. 먼저, 김명곤은 '강철비'에서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에게 중국 당국의 주요 정보를 알려주는 중국 안전부 리선생으로 활약한 바 있다. 그러나,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주한 중국 대사 역으로 짧지만 확실한 존재감으로 관객들의 반가움을 자아낼 것이다. '강철비'에서 북과 남이 뒤얽힌 한국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자국의 득실을 따졌던 주한 CIA 지부장을 연기한 크리스틴 댈튼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미국 부통령 역을 맡았다. 대통령의 납치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대통령의 안전보다 부통령의 권한대행 조건부터 알아보는 실리파의 인물. 크리스틴 댈튼은 미국 부통령으로서 신흥 강국인 중국이 쿠데타 핑계로 북에 들어오는 것을 막으려면 북을 타격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결단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연기해 다시 한번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한편, 인물들의 소속 진영이 바뀌더라도, 한반도 문제는 남북끼리 결정할 수 없다는 사실을 부각하기 위해 '강철비'에서 남,북 측 인물로 등장했던 출연진들은 소속을 바꾸었다. 이재용은 '강철비'에서 쿠데타를 모의한 혐의로 북한 최정예요원 엄철우의 제거 타겟이었던 북한 호위총국장 박광동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소속을 바꿔 북,미 정상회담은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에게 힘을 보태는 든든한 안보실장 역으로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매 작품마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이며 끊임없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조우진은 '강철비'에서 북한 1호를 집요하게 쫓은 암살 요원 최명록으로 현란한 액션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그러나,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대한민국 해군 함장의 용맹한 연기로 빛나는 존재감을 보여줄 예정이다. 남과 북의 캐스팅을 바꿔서 한반도 문제를 바라보고자 하는 양우석 감독의 출연 요청에 흔쾌히 목소리를 빌려주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해 여름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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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평화·희망 현주소"…'강철비2' 숙명의 한반도 세계관(feat.독도)

인위적으로 탄생시킨 세계관이 아니다. 우리가 발 붙이고 있는 이 땅이, 이 땅에서 겪고 있는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이다.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강철비' 시리즈의 세계관은 곧 한반도의 숙명이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23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작품. 남북관계를 집중 조명한 전작 '강철비'에 비해 한층 복잡한 국제 정세와 '평화'를 희망하는 한반도의 운명을 다루며 스케일을 키웠고, 영화적 재미도 더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로 평화 협정에 실패한 후 남북은 물론 여전히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의 이해 관계에 대해 심도깊게 짚어낸다. 내용은 결코 단순하지 않지만 양우석 감독은 영리한 속도감 조절로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초반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럼에도 꼭 다뤄야만 하는 정치·외교적 상황은 세심하고 꼼꼼하게, 후반 눈에 보이지 않는 해저 한 가운데서 펼치는 잠수함 전투는 빠르게 진두지휘, '영화다운 영화'를 완성했다. 무엇보다 최신 근현대사를 그대로 펼쳐놓은 듯한 역사적 스토리를 비롯해, 현실과 판타지를 넘나드는 다양한 영화적 설정은 시각적 화려함으로 장르를 넘나들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남북 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을 모두 등판 시키는데다가 '강철비1'에 비해 더 적극적으로 일본을 한반도의 주적으로 강조, 팩트에 입각한 활용을 자랑한다. '강철비' 시리즈의 진짜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한반도를 기본 배경으로 '독도'를 중심에 내세운 것도 대환영 포인트. 대한민국 국민의 정서를 건드리며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내놓고 싶은 웰메이드 영화의 탄생이다. 양우석 감독은 "개인적인 각오이기는 한데 '변호인'이라는 작품으로 연출을 시작한 후 '한국 영화계에서 어떤 포지션을 담당해야 하나' 고민이 됐다. 세상에 필요한 이야기 하는 것으로 포커스를 잡았고, '남북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시뮬레이션 해 보여드리는 것이 도리가 아닐까' 생각했다"며 "해외 유명 석학들은 일찍부터 '한반도가 할 수 있는 것은 넷 중 하나다'고 이야기 했다. '강철비'에서 전쟁과 핵무장 담론을 다뤘다면, '강철비2'는 평화체제를 논한다. '쉽지 않겠지만 그대로 가야하지 않겠냐'는 것에 대한 질문을 남겨봤다"고 말했다. 양우석 감독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한반도의 상황을 알린다. 캐릭터의 입을 빌려 대사로 전달하기도 하고, 그림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이 또한 적재적소 끝맺음으로 보는 이들로 하여금 지루함을 느끼지 못하게 만든다. 양우석 감독은 "어렵다면 어려울 수 있는 소재지만 전달에 대한 명확한 목적 의식이 있었다. 영화니까 영화적 재미를 위해 나름의 해학과 풍자를 담아 보기도 했는데, 어떻게 봐 주실지 나 역시 궁금하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전편의 정우성과 곽도원이 대한민국 대통령과 북 호위총국장으로 캐릭터를 완전히 바꿔 재합류, 북 위원장 유연석, 미국 대통령 앵거스 맥페이든, 백두호 부함장 신정근, 백두호 함장 류수영 등 캐릭터들이 새롭게 등장해 제 몫을 120% 해낸다. 정우성은 현실적이면서도 이상적인 대한민국 대통령 역할을 통해 빼곡한 필모그래피에서도 눈에 띄게 각인될 인생 캐릭터를 추가했고, 곽도원은 믿음직한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유연석은 파격 변신으로 데뷔 이래 가장 큰 도전에 의미를 더한다. 분위기를 이끄는 앵거스 맥페이든의 활약도 눈부시다. 완성된 영화 관람 후 울컥한 심경을 숨기지 못한 정우성은 "영화를 보고 벅차오르는 감정들이 있다. 우리 민족은 충분히 불행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든다"며 "새로운 희망. 평화의 바람이 크게 드는 영화인 것 같다"고 고백했다. 곽도원은 "단순한 '악'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는 캐릭터로 완급 조절을 했다"며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이 작품이 영화로 완성되면 관객 분들이 과연 어떤 말씀들을 나눌까' 하는 호기심이 컸다. 여전히 같은 마음이다"고 밝혔다. "나도 내 모습이 신기하다"고 운을 뗀 유연석은 "예고편에서 잠깐 보여지는 모습만으로도 많은 의견이 있었는데, 완성된 영화는 어떻게 느껴 주실지 궁금하다"며 "북 위원장 역할을 준비하면서 헤어스타일이나 말투, 영어 등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감독님, 선배님들과 많이 고민하고 상의했다. 실제 인물을 모사하면서 연기하고 싶지는 않았고, 영화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눈에 보여지는 인민복과 헤어스타일을 체험 하면서 나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강철비2: 정상회담'에는 전작과 연결고리를 맺는 깜짝 목소리도 등장한다. 바로 조우진이다. 양우석 감독은 "'대한민국 해군입니다'라고 울려 퍼지는 목소리가 조우진 목소리다. '강철비'와 '강철비2'가 상호보완적 작품이라고 했었는데, 캐스팅으로도 그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양우석 감독은 "작품이 나올 때마다 의도치 않은 오해를 받고 논란이 있는건 징크스이자 숙명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러가지 개인적이면서도 다양한 시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교육과 외교안보는 특정 시각보다 국가 정책 차원에서 같이 봐줘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토로했다. 또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봉을 진행하게 됐는데, 이러한 시국에도 많은 국가로부터 부러움 받고 있는건, 국민 여러분 개개인의 노력도 큰 영향력을 끼친 것 아닐까 싶다"며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생활 방역을 철저히 지킨다면 조금씩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마스크와 손세정제 꼭 챙겨 극장 찾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통일'이라는 익숙하지만 전혀 단순하지 않은 목적지의 길목을 여전히 걷고 있는 한반도 한복판에서 이념과 평화체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함께 누구 한 사람의 일이자 책임이 아닌 모두의 뜻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강철비2: 정상회담'. 코로나19 시국 속 어렵게 극장을 방문하게 될 관객들에게 후회없는 작품으로 진정성 넘치는 소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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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군인정신"…'강철비2' 신스틸러 신정근의 변신

신정근이 또 한번 연기 스펙트럼을 늘린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 측은 14일 극중 북한의 핵잠수함 백두호의 부함장으로 분한 신정근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디. 연극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데에 이어 영화 '기묘한 가족' '대장 김창수' '터널' '해적: 바다로 간 산적' '끝까지 간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호텔 델루나'까지. 분야와 장르, 캐릭터를 구분 짓지 않고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북 핵잠수함 백두호의 부함장 장기석 역으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신정근이 연기한 백두호의 부함장은 잠수함 전투의 북한 최고 전략가이다. 총사령관급인 잠수함의 전단장이었으나, 군인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따라, 당의 군사적인 결정에 반대해 ‘백두호’의 부함장으로 강등됐다. 투철한 군인 정신을 가진 부함장은 평범한 훈련인 줄 알았던 잠수함 출정이 대한민국 대통령(정우성), 미국 대통령(앵거스 맥페이든) 뿐만 아니라, 북 위원장(유연석)까지 납치한 쿠데타임을 알게 되면서 핵잠수함 내에서 또 다른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신정근은 백두호의 부함장 역을 통해, 최고 전략가 다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진정 조국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인물의 심도 깊은 내면을 그만의 관록과 완숙한 연기로 표현해냈다. 작전을 지시하는 냉정한 목소리와 강단 있는 행동력, 그리고 고생하는 부하들을 포용하는 따스한 눈빛으로 다채로운 감정 표현을 해낸 신정근은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정근은 “양우석 감독은 백두호의 부함장 캐릭터를 보고 포커페이스이지만 동생들에게 따뜻하게 대하는 인물이라는 말을 전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친한 형 같은 느낌으로 접근하려했다"고 말했다. 양우석 감독은 “잠수함 전투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소리로 모든 걸 판단하고 싸운다는 점에서 장님 검객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신정근이 연기한 ‘백두호’의 ‘부함장’ 캐릭터 역시 그런 이미지였다. 신정근이라는 배우는 연기 스펙트럼이 워낙 넓지만 특히, 하드보일드한 연기가 가장 인상 깊은 배우였기에, 이 배역을 더욱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 같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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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상황변화"…'강철비2' 다시만난 정우성X곽도원

'만남' 빼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양우석 감독)'이 '강철비' 이후 남과 북의 소속을 바꿔 다시 만난 정우성과 곽도원의 극과 극 스틸을 공개했다. '강철비2: 정상회담'은 남북미 정상회담 중에 북의 쿠데타로 세 정상이 북의 핵잠수함에 납치된 후 벌어지는 전쟁 직전의 위기 상황을 그리는 영화. '강철비'에서 영화 제목인 ‘강철비’를 한자로 옮긴, 같은 이름을 가진 ‘남북 철우’ 케미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정우성과 곽도원은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남과 북으로 진영도, 직업도 바뀐 상태로 다시 만났다. '강철비'에서 북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던 정우성은 냉철한 눈빛과 몸을 사리지 않는 고난도 액션을 선보였던 것과는 달리,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강대국들 사이 태풍의 눈인 한반도의 평화 문제에 대해 밤낮으로 고민하는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로 분한다. 아내에게는 잔소리를 듣고, 딸에게는 용돈을 뜯기는 평범한 아빠의 모습부터 분단의 당사국이지만 평화체제의 결정권은 가지지 못한 무력감,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책임감을 가진 면모까지. 정우성은 '강철비2: 정상회담'을 통해 대한민국 대통령 ‘한경재’의 인간적인 표정들을 섬세하게 보여준다. '강철비'에서 정우성이 엄철우로 북한말을 구사했다면, 곽철우 역의 곽도원은 각국의 주요 관료들과 긴밀하게 내통하는 남 외교안보수석 답게 영어, 중국어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한 지적인 매력뿐만 아니라 특유의 유쾌함을 보여줬다. 하지만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는 곽도원이 북한말을 구사한다. 쿠데타를 일으켜 남북미 정상을 북 핵잠수함에 억류하는 북 호위총국장으로, 위력적인 눈빛과 군사적으로 무모한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 북한 강경파로 변신했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혈맹 중국과의 동맹뿐이라고 생각해 정권에 반기를 드는 그는 또다른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강철비'에서 남북의 경계를 뛰어넘는 강철 케미를 선보였던 두 인물이 '강철비2: 정상회담'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만나는 만큼, 독도 앞바다 밑을 잠행하는 북 핵잠수함 백두호에서 한반도의 운명을 두고 얼마나 첨예한 대립 관계를 선보일지도 기대를 모은다.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냉전이 지속 중인 분단국가인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강대국들 사이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위기 상황을 정우성, 곽도원, 유연석, 앵거스 맥페이든. 개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네 배우의 공존과 대결을 통해 실감 나게 그려낼 '강철비2: 정상회담'은 7월 29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7.06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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