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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또 논란된 모리뉴 감독의 기행…패배 뒤 상대 감독 코 잡아당겨

조제 모리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감독이 패배 뒤 상대 사령탑의 코를 잡아당기는 기행을 벌여 논란이 됐다.모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는 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페네르바체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의 2024~25 튀르키예 컵 8강에서 1-2로 졌다. 홈팀 페네르바체는 전반에만 빅터 오시멘에게 연거푸 실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 추가시간 세브사티안 스지만스키의 만회 골이 터졌는데,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안방에서 고개를 떨궜다. 경기 막바지엔 선수단끼리 거친 몸싸움을 벌이다 3장의 레드카드가 나오는 등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졌다.공교롭게도 모리뉴 감독의 돌발 행동은 경기 뒤에 나왔다. 모리뉴 감독은 경기 뒤 경기 관계자들, 상대 팀 코치진과 대화를 나누다 오칸 부룩 갈라타사라이 감독의 코를 잡아당기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부룩 감독은 통증을 호소하며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같은 날 ESPN에 따르면 부룩 감독은 “모리뉴 감독이 뒤에서 내 코를 잡았다. 약간 긁힌 것도 있었다. 그다지 품위 있는 행동은 아니었다”라고 비판했다. 또 메틴 외즈튀르키 갈라타사라이 부회장은 “이번 사건은 튀르키예 축구 전체에 대한 공격이다. 이게 바로 모리뉴 감독이다”며 “세상 어디에서 이렇게 행동할 수 있을까”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올 시즌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모리뉴 감독이 구설수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1월엔 튀르키예 리그에 대해 “구역질이 난다”라고 모욕성 발언을 해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또 지난 2월 갈라타사라이와 원정 경기에선 상대 코치진과 선수들을 두고 “원숭이처럼 날뛰었다”라는 인종 차별성 발언을 해 또 출전 정지 등 징계를 받았다. 이에 모리뉴 감독은 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의 발언을 왜곡했다며 구단을 고소하기도 했다.한편 갈라타사라이 구단은 이날 승리 뒤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모리뉴 감독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글을 올리며 승리를 자축했다. 모리뉴 감독은 올 시즌 공식전 47경기서 29승 11무 7패를 기록 중이다. 리그에선 갈라타사라이에 뒤진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16강에 올랐으나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만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고배를 마셨다.김우중 기자 2025.04.03 10:00
경제

최태원 SK 회장, 수행원 없이 2개월 만에 미국행 그 이유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행원도 없이 두 달 만에 미국 출장을 떠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태원 회장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국의 기업인들과 만찬을 가지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가진 만찬 장면으로 보이는 사진에는 최 회장이 유정준 SK E&S 부회장, 빅터 차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석좌 등과 함께 있는 모습이 담겼다. 최 회장은 “디시(DC)의 만찬은 끝남과 동시에 배고프다”라고 적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 때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방문한 지 2개월 만에 다시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지난 9~10일께 도착한 최 회장은 SK 워싱턴 지사와 SK하이닉스 미주 사업장 등을 방문하고 미국 싱크탱크 관계자와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인 등과도 면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 측은 “SK의 미주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 받고, IT 기업인 등 사업과 관련된 인사들과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네트워크 미팅을 재개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 미팅이라 사업팀의 수행원, 홍보팀 없이 출장을 떠났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방미 당시에는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이자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갔기 때문에 개인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여지가 적었다. 이에 이번 방문에서는 SK그룹의 지사들을 두루 챙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10억 달러를 들여 실리콘밸리에 인공지능(AI), 낸드 솔루션 등 신성장 분야 혁신을 위한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이 SK의 주요 사업장이기도 하기에 각계의 싱크탱크들과 만나면서 개인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친분 교류 측면이 강해서 회사의 수행원보다는 가족이 동행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 달 인스타그램을 개설한 최 회장은 미국 방문 중에도 SNS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모두 아주 가까운 누군가 찍어준 사진들을 올려 근황과 일상을 공유하고 있다. 지난 17일 게시물에는 “야식을 기다리며”라고 적으며 숙소로 보이는 곳에서 요리를 기다리는 모습도 공개됐다. 최 회장은 SK 홍보팀을 통하지 않고 직접 SNS를 통해 근황과 취향 등을 알리고 있다. 이날 한 누리꾼이 “회장님 무례한 질문이지만 혹시 회장님도 요플레 뚜껑 핥아 드시나요”라는 황당한 질문에도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하며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다. 최 회장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1만6000명 이상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최 회장의 네트워크 미팅과는 별개로 SK 경영진은 미국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이 미국 조지아주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과 함께 배터리 사업과 관련한 점검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7.21 07:00
스포츠일반

축구 이어 배드민턴도 국정 감사 받는 이유?

국회 정기감사에 대한배드민턴협회도 도마에 오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이하 문방위)는 대한체육회 정기감사에서 대한배드민턴협회 임원도 증인으로 출석시켜 질의할 계획이다. 문방위가 이미 박용성 대한체육회장과 조중연 대한축구협회장을 여야 합의로 증인으로 선정된 사실은 보도된 바 있다. 문방위는 대한배드민턴협회의 김학석 실무부회장도 증인으로 채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드민턴은 런던올림픽에서 고의패배로 여자 복식 국가대표 4명이 실격당하는 등 명예를 실추시켰다. 배드민턴의 고의패배는 축구 동메달 획득 후 '독도 세리머니'가 일본의 항의를 받은 것보다 더 큰 문제가 됐다. 당시 자크 로게 IOC 위원장이 경기장을 찾아 고의패배 과정을 관전하는 바람에 곧바로 중도 귀국의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문방위는 국정감사에서 런던올림픽 고의패배를 문제 삼는 것이 아니라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스폰서 계약에 관해 면밀한 질의를 할 계획이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2009년 대만 기업인 빅터와 4년간 연간 300만 달러(현금+현물)의 스폰서십을 체결했다. 1982년 김학석 부회장의 주도로 일본 기업 요넥스와 첫 후원 계약을 체결해 28년 동안 계속해오던 요넥스와의 파트너십이 종료되고, 빅터와 새로운 후원 계약이었다. 하용성 대한배드민턴협회 사무국장은 "2009년 계약은 후원금을 더 많이 주는 기업을 택했다. 빅터가 요넥스보다 훨씬 좋은 조건을 제시해 빅터와 손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후원과 관련해 한 점 의혹도 없는데, 후원 계약과 관련해 이상한 생각을 하는 무리들이 잘못된 소문을 내고 있다는 반응이다. 하 국장은 "국회로부터 후원 관련 자료들을 제출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계약 관련 사항을 모두 제출했다"고 덧붙였다.김학석 부회장이 국정 감사에 출석할 지는 아직 미지수다. 협회 관계자는 "건강이 안 좋기도 하다. 김 부회장이 출석할지 정확히 모르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회 정기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되더라도 반드시 출석할 의무는 없다. 한편 문방위의 대한체육회 감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2.10.17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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