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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11억 썼어”… ‘슈퍼 레이디’ 정말 돈 값한다 [MV톺아보기] ③

돈 값한다. 제작비로 무려 11억원이 들어간 (여자)아이들 정규 2집 ‘2 (Two)’ 타이틀 곡 ‘슈퍼 레이디’ 뮤직비디오 한 줄 감상평이다. 이는 2022년 3월에 나온 정규 1집 타이틀곡 ‘톰보이’의 제작비 2억 5000만원에 비해 4배 이상이 들어간 규모다.뮤직비디오는 자동차 시동을 거는 듯한 엔진음 소리와 함께 웅장한 비트로 포문을 연다. 이어 화려한 조명과 방대한 스케일의 세트장이 시선을 압도한다. ‘슈퍼 레이디’는 ‘톰보이’, ‘누드’, ‘퀸카’ 뮤직비디오에서 감각적인 연출로 화제를 모은 하퀄리티피쉬 감독이 또 한번 이름을 올렸다. 그룹 리더 전소연 역시 뮤직비디오 연출에 참가했다. 재미있는 점은 ‘슈퍼 레이디’ 제목에 맞게 (여자)아이들 멤버들이 각자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맡았다는 것이다. 민니는 메두사를 표현했는데 여러 마리 뱀처럼 길게 땋아있는 머리카락, 눈에 있는 뱀 모양이 이를 추측하게 한다. 소연은 전쟁의 여신 아테나를 상징한다. 창을 든 동상앞에서 춤을 추고, 머리에 쓴 투구가 눈에 띈다. 우기는 한눈에 봐도 알 수 있듯 디즈니에서 사랑받는 악녀 ‘크루엘라’를 오마주했다. 흑백을 바탕으로 한 투톤헤어와 달마시안 개를 끌고 오는 모습에서 크루엘라를 떠오르게한다. 미연은 그룹 내 비주얼 담당답게 고대 이집트의 아름다운 여왕으로 알려졌던 클레오파트라를 표현했다. 슈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하트 여왕을 표현했다. 뮤직비디오 속 티파티를 하는 모습이나 케이크 위에 트럼프 카드가 꽂혀있는 모습으로 잘 드러냈다. 뮤직비디오 초반은 이처럼 멤버들 캐릭터 소개였다면 후반부터는 제대로 돈 냄새를 폴폴 풍긴다. ‘Let's go on fearless We came to take a win’ 가사에 맞춰 수만 명의 댄서들에 둘러싸인 (여자)아이들이 보여진다. 여기에 화려한 조명과 응원봉으로 가득 찬 실내는 (여자)아이들이 전 세계적으로 팬을 거느리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낸다. 이를 연출하기 위해 보조출연자가 500명, 댄서만 100명이 동원됐다.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 뮤직비디오도 물씬 풍긴다. 비욘세 ‘러브 온탑’ 뮤직비디오의 제복 모자, ‘싱글레이디’의 몸에 붙는 수영복 의상 등이 ‘슈퍼 레이디’에 그대로 등장한다. 실제로 전소연은 비욘세 콘서트를 가서 영감을 얻고 ‘슈퍼 레이디’를 완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투자를 아끼지 않은 만큼 반응도 좋다. ‘슈퍼 레이디’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인기 동영상 1위에 올랐고, 7일 만에 4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달성했다. 공개된 지 한 달이 지난 현재는 무려 조회수가 6000만 회를 돌파했다.(여자)아이들 표 퍼포먼스와 화려한 무대장치를 더욱 자세히 보고 싶다면 ‘슈퍼 레이디’ 스페셜 퍼포먼스 비디오도 있다. 공식 뮤직비디오보다 넓은 시야에서 감상이 가능한데, 3분 동안 방구석 연말 콘서트를 미리 맛보는 기분이다. ‘슈퍼 레이디’ 스페셜 뮤직비디오 역시 3월 3일 기준 조회수 600만 회를 넘어섰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04 06:00
연예일반

[IS인터뷰] ‘스위트홈2’ 진영 “요즘 일 하는 게 즐거워…대충은 NO”

“제 욕망이 괴물이 된다면 몸이 세 개로 나뉘는 괴물이 아닐까 싶어요. 일을 많이 하고 싶고 요즘 일 하는 게 너무 즐겁거든요. 욕심 나는 작품이나 캐릭터도 많고 음악도 계속하고 싶어요.”넷플릭스 ‘스위트홈2’에서 찬영 역을 맡아 존재감을 빛낸 배우 진영. 아이돌에서 프로듀서로, 그리고 배우로 성장하고 있는 진영은 극중 설정에 빗대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일에 대한 무한한 욕심을 드러냈다.‘스위트홈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아파트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진영은 “시즌1을 재미있게 봤는데 시즌2의 경우는 대본을 알고 있지 않나”라며 “분석하다 보니 세계관이 확장된 게 재미있게 다가왔다. 또 시즌3까지 알기 때문에 ‘이래서 이런 거구나’ 하며 조합해보는 부분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진영은 특수부대 수호대 소속 군인 찬영 역으로 ‘스위트홈2’에 합류했다. 진영은 “부담보다도 너무 하고 싶었다”며 “캐릭터가 아름다웠다. 아스팔트 위 장미 같은 착한 캐릭터지 않나. 꼭 해보고 싶어서 감독님에게 ‘잘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촬영하면서 부담감이 생기더라. 어려운, 큰 신을 촬영할 때마다 ‘이거 ‘스위트홈’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 많은 사람이 보기 때문에 많은 평가가 있을 거라는 부담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극 중 찬영은 야구선수였으나 괴물화 사태 이후 자원입대한 이병.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들고, 지키고자 하는 건 목숨을 걸고서라도 지켜내는 올곧은 인물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누구보다 헌신적인 찬영이 답답하다는 의견도 있다.진영은 “사실 그 이유가 없긴 했다. 서사가 없어서 상상을 많이 해야 했다”며 “위험한 상황에 자원입대했다는 게 엄청 정의로운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정도의 정의로움이라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는 것까지는 모르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찬영이 유독 신경 쓰는 인물은 은유(고민시)다. 그 이유를 묻자 진영은 “찬영이 은유를 따라다니는 게 ‘단지 예뻐서 그런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이어 “어떻게 보면 은유의 성격이 찬영과 비슷했던 것 같다”며 “정의롭고 은혁(이도현)을 찾기 위해 모든 걸 내려놓고 위험한 곳으로 나간다. 자신 같은 사람이 존재한다는 걸 느끼게 된 것 같다”고 했다.진영은 시즌3에서 변화하는 찬영에 대해 귀띔했다. 진영은 “찬영도 독해진다. ‘찬영이라면 저렇게까지 안 했을 거 같은데 독한 면이 있구나’라고 생각했던 몇 신이 있었다. 또 더 깊게 생각하는 인물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부터 보조출연을 하며 배우로 성장해온 진영은 영화 주연을 비롯해 OTT 시리즈작의 주연으로 우뚝 섰다. 진영은 “뒷모습마저 편집됐던 때가 있었다. 그때 주인공을 보면서 부럽다고 생각했다. 이후 롤이 점점 커지면서 울컥했던 부분이 있다. 너무 하고 싶었던 걸 했을 때 하게 된 희열감이 있지 않나”라며 “그렇게 발전하다 보니 현장에서 보조출연자나 단역들을 볼 때 챙기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진영은 ‘스위트홈2’를 통해 배운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진영은 “해보지 못했던 시스템, 경험하지 못했던 세트장 등이 신기했다. 그걸 경험했다는 게 배우 인생에 있어 굉장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그 경험을 살려 연기할 수 있으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올해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냐고 묻자 진영은 “촬영해둔 작품이 있는데 내년에 나오지 않을까 싶다. 또 팬들의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음악적으로도 계속 준비하고 있다”며 “대충해서 나오면 안 된다는 부담감과 고민이 있다. 작품도 음악도 많이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2.19 05:12
예능

‘놀뭐’ 유재석, 하하 “거시기가 어딨는 거야” 마라맛 애드리브에 당황[TVis]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에서 하하의 마라맛 애드리브에 당황했다.유재석과 하하는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드라마 ‘연인’의 촬영장에 보조출연자로 갔다.‘놀면 뭐하니’ 출연자들은 현장에서 대사도 받았다. 이이경, 주우재, 미주, 박진주가 함께하는 장면에는 소가 등장한다. 이들은 유재석, 하하에게 대사 연습 합을 맞춰 달라고 부탁했다.소 역으로 합을 맞춰준 유재석에게 멤버들은 “이 녀석 이빨 실한 거 봐라”, “거시기는 또 어떻고” 등의 대사를 했다. 이때 하하가 유재석의 다리 사이에 카메라를 대고 “거시기가 어디있는 거야”라는 애드리브를 했고, 당황한 유재석은 벌떡 일어나 웃음을 자아냈다.웃음을 위해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전파를 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9:32
예능

‘놀뭐’ 남궁민, 보조출연 유재석에게 “나보다 대사 더 길더라” 웃음[TVis]

배우 남궁민이 드라마 ‘연인’ 촬영장에 보조출연으로 온 유재석을 환영했다.유재석은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드라마 ‘연인’의 촬영장에 보조출연자로 방문해 활약했다.‘연인’의 주연을 맡은 남궁민은 멀리 떨어져서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연기하는 장면을 지켜봤다.남궁민은 유재석에게 “나보다 대사가 더 길더라. 비중이 어마어마하다”고 했고, 유재석은 “감독님이 나를 너무 믿어서 대사가 너무 많더라. 너무 몰입했다. 웬만하면 나는 지금 끌려와 있는 처지라고 몰입했다”며 과몰입한 면모를 보였다.‘놀면 뭐하니’는 예능 베테랑 유재석, 하하와 예능 뽀시래기 주우재,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가 웃음을 위해 다짜고짜 뭐든지 하는 버라이어티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전파를 탄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4 19:29
연예일반

단역배우 집단 성폭행 가해자, ‘연인’ 제작 참여..MBC “즉시 계약 해지” [공식]

단역배우 사망 사건 가해자가 MBC 드라마 ‘연인’ 제작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MBC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4일 MBC는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소통센터에 게시한 공지를 통해 “드라마 ‘연인’ 보조출연자 관리 업체와 관련된 시청자 여러분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현재 ‘연인’ 제작에는 보조출연 관련 외부 전문업체도 참여하고 있고, 논란이 된 인원이 일부 현장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MBC는 “시청자들의 의견과 우려를 감안해 1차적으로 해당자의 제작 현장 접근을 금지하도록 조치한 데 이어, 혹시 모를 참여를 원천적으로 배제하기 위해 해당 업체와 계약도 즉시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인’이 시청자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첫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지난 2004년 발생한 단역배우 집단 성폭력 및 사망사건으로 두 딸을 잃은 유가족 A씨는 가해자가 ‘연인’ 제작 현장에 복귀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그의 딸 B씨는 단역배우 아르바이트를 하다 집단 성폭행을 당하고, 경찰에 고소를 했지만 2차 가해를 당해 끝내 2009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단역 일을 소개해준 여동생 C씨마저 죄책감에 시달리다 결국 세상을 떠났다.A씨는 “단역배우 자매를 극단적 선택을 하게끔 만든 가해자 중 한 명이 다시 MBC 드라마 단역배우 캐스팅으로 일을 한다고 한다”며 “그 인간을 배제했다는 MBC 공식입장이 있을 때까지 불시청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분노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MBC 시청자 게시판에는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졌다.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연인’은 병자호란의 병화 속으로 던져진 한 연인의 사랑과, 고난 속에 희망을 일군 백성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남궁민, 안은진, 이학주, 이다인 등이 출연을 확정지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5 09:17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 김정진 “싸우는 연기하다 맞아서 콧대 실금가기도” [일문일답]

영화 ‘크리스마스 캐럴’(7일 개봉)에는 박진영, 김영민, 허동원, 송건희 등 대중에 익숙한 배우들의 낯선 모습을 보는 것과 함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극 초반 소년원에서 무자비한 폭행을 당하는 백영중 역의 김정진도 이 영화의 ‘뉴 페이스’ 중 한 명이다. ‘크리스마스 캐럴’을 통해 배우로 첫발을 내디딘 김정진은 서른의 나이에 10대 청소년을 제법 그럴싸하게 연기했다. 연기도, 소속사 계약도 올해 처음 경험한 김정진에게 당찬 포부를 들어봤다. -데뷔가 꽤 늦은 편인데. “대학에서 실용음악과 드럼을 전공하다 중퇴 후 군대를 다녀오고 연기로 전향했다. 스물일곱에 4수 해서 서울예대 연기과 19학번으로 입학했다.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대학생이었다. 올해가 돼서야 대학 졸업도 하고 회사도 계약했다. 입시를 준비할 때 늦은 게 아닌가 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서 재수, 3수를 하면서 걱정이 많았다. 입학해보니 나이가 많은 형들이 있더라. 나이를 불문하고 동기라는 집단에 속해 집중할 수 있었다.” -연기하게 된 계기는. “해병대 1160기로 복무할 때 서울예대 연기과에 재학 중인 동기를 만났다. 수려하고 화려한 사람들만 연기하는 줄 알았는데 이 동기는 키도 작고 의외였다. 그 친구의 권유로 난생처음 ‘유리동물원’이라는 연극을 보러 갔는데 강기둥 배우의 연기를 보고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여기까지 왔다.” -가족의 걱정이 있지 않았나. “집에서 응원은 안 해줬다. 집안 전체가 칭찬에 인색하다. 엄마가 ‘대학도 못 가는데 연기에 재능이 있는 게 아니지 않니’라며 배우 하지 말고 매니저를 하라더라. 해외에 있는 아버지는 열심히 하라고만, 형은 그래도 잘 선택했다며 응원을 했다.” -‘크리스마스 캐럴’에는 어떻게 출연했나. “김성수 감독이 동문이다. 교수님으로 학교에 왔다가 소년원생 역할을 할 배우가 필요하다더라. 보조출연자로 지원했다. 그런데 감독님이 만나고 싶다고 전화가 왔다. 사실 처음엔 부담도 없었다. 대사도 없고 가만히 있는 역할이라고 해서. 막상 가보니 역할을 줘 참여했다.” -영화에서 청소년을 연기했는데. “역할을 떠나 18세라는 나이를 역행해야 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 행동도 굉장히 충동적이고 본능적이어야 하는데 지금은 자아가 형성된 상태라 동물적으로 잘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도 같은 생각을 했다.” -소년원생 역할은 어떻게 했나. “양아치 역할이 오히려 편했다. 촬영 전에 배우들에게 공통 질문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중 어떤 연기가 편하냐’고 했더니 대부분 가해자라고 했다. 액션을 하고 피해를 받기 싫은 연기가 그나마 좀 편하지 않았을까. 나는 맞는 역할이라 장면과 장면 연결을 맞춰야 했다. 잘 맞아야 하고 매일 피 분장을 하느라 피해자 연기가 진짜 어려웠다.” -싸움 신은 어땠나. “액션 스쿨을 다니며 합을 맞췄다. 그러나 감독님이 짜인 합의 연기를 원하지 않았다. 날 것으로 보이길 원해서 즉흥적으로 바꿨다. 나도 (박) 진영이도 몸으로 부딪혀 연기하느라 한 번씩 다쳤다. 주먹으로 갈비뼈를 때려서 숨을 쉬기 힘든 적도 있었고, 목욕탕 싸움 장면에서 진짜 코를 맞아서 콧대에 실금이 갔었다.” -욕 대사가 많은데 연습을 따로 했나. “욕설이나 폭언은 따로 준비한 것은 없었다. 자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세가 자연스럽게 나왔다. 하다 보니 편했다.” -소속사는 어떻게 만났나. “올해 제천국제영화제에 내가 출연한 단편영화를 본 관계자가 대표님에게 추천해 만났다. 회사를 결정하게 된 것은 내가 사회성이나 융통성이 없다고 말했는데 ‘간절하면 알아서 하겠지’라는 답을 듣고 계약했다. -박진영, 송건희 등에게 배운 점이 있다면. “진영이에게 ‘사회성이 떨어지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오히려 ‘형 그대로 있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하더라. 그 말을 들으니 마음이 좀 편해졌다. 이후에 김영민, 허동원 선배에게 먼저 말을 걸며 인사했다. 나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는 태도를 취했고 하지 못하는 태도와 충돌해 스트레스가 됐던 것 같다. 이제는 그냥 내버려 둔다.” -촬영이 없는 날은 뭐하나. “집에서 지원을 받지 않고 있어 알바하고 있다. 디자이너 피팅 알바를 했는데 내년 초까지 소속사 동료의 소개로 맥줏집에서 일한다.” -새해 목표가 있다면. “작은 역할이든 큰 역할이든 매달 연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편식하지 않고 밥을 먹듯 역할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엄마에게 차 한 대를 선물하고 싶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1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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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이미주 7人 완전체 출격, 봉고차 타고 끌려간 곳은?

‘놀면 뭐하니?’가 학교 운동회에 뜬다. 29일 방송되는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사람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놀뭐 인력사무소’ 특집이 지난주에 이어 계속된다. ‘(커피를 같이) 뽑아주세요’, ‘(모태 솔로의 마법을) 풀어주세요’, ‘(펑크난 보조출연자 자리를) 때워주세요’ 등 상상초월 의뢰도 뭐든지 다 했던 ‘놀뭐 인력사무소’ 직원들. 쏟아지는 의뢰에 이번에는 완전체로 뭉쳐 일을 나서 기대를 높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봉고차에 탑승한 채 어딘가로 끌려가는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 이이경, 이미주의 모습이 담겨 있다. 안대를 쓴 그들은 불안에 떨고 있어 과연 도착한 곳은 어디일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갑자기 들리는 함성과 함께 안대를 벗은 멤버들의 눈앞에는 수많은 학생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팀을 나눈 채로 이어달리기 중인 멤버들의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특히 지난 ‘선생 유봉두’ 특집 당시 누가 누가 못 뛰나 대결을 펼친 박진주와 이미주의 하찮은 달리기 실력은 물론, 달리기 에이스 유재석, 이이경의 활약은 기대를 모으는 대목. 학생들을 위해 승부욕을 활활 불태우는 멤버들의 모습이 이어달리기 빅매치 결과를 궁금하게 한다. 학교 운동회에 간 ‘놀뭐 인력사무소’의 모습은 29일 오후 6시 25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2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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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트’ 실제 총기 탄수 만발 사용한 대규모 총격전 액션 스틸 공개

‘헌트’가 전쟁 영화 수준의 총격전을 선보인다. 19일 배급사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은 영화 ‘헌트’의 액션 스틸을 공개했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영화는 도심을 누비는 카체이싱부터 전쟁 영화 수준의 총격전 등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을 예고한다. 이 가운데 공개된 액션 스틸 속 해외팀 차장 박평호는 비장한 표정을 하고 있고 국내팀 차장 김정도는 저격용 총을 든 채 작전에 나선다. 여기에 해외 요원들 사이에서 남다른 포스를 뽐내며 총을 겨눈 방주경(전혜진 분)과 김정도의 오른팔 역할로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앞뒤를 가리지 않고 전진하는 장철성(허성태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은 ‘헌트’가 선사할 대규모 총격전을 예고한다. 실제로 ‘헌트’에서 사용된 총기 탄수는 전쟁 영화 수준의 만발이 사용된 데 이어, 보조출연자만 2500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재 감독은 “모든 액션이 리얼하면서도 힘있게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 논의했다고 밝혀, 클래식한 미장센에 더해진 액션이 관객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화는 대통령을 제거하려는 암살범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거침없이 돌진하는 박평호와 김정도, 두 사람의 간절함까지 더해지며 서사가 더 극대화될 예정이다. 영화는 오는 8월 10일 개봉한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7.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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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술꾼도시여자들’ 이선빈, 생애 첫 베드신에서 고민한 이유

지난 10월 22일부터 매주 금요일 4시만 되면 OTT 플랫폼 티빙을 술 냄새로 진동케했던 ‘술꾼도시여자들’은 술 잘 마시는 현실 속 주당에 양념 톡톡 뿌려 코믹하게 구현했다.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술을 밥처럼 먹는 예능작가 안소희를 연기한 이선빈은 드라마 캐릭터보다 훨씬 ‘인싸’스러운 성격을 내보였다. 이선빈은 수다 같은 인터뷰를 시작하며 성공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7회 박영규와 회식신의 속사포 사투리 욕 장면이 화제였다. “어릴 때 별명이 미달이었는데 대선배이신 박영규 선배님과 붙어 감회가 새로웠다. 대사로는 제일 어려운 신이었다. 욕만 1분이 넘는 장면이었는데 내 입장에서는 너무 부담이었다. 대사가 너무 길어서 연습할 때 한 글자만 틀려도 뒤가 다 무너졌다. 한 번에 다 해야 해서 툭 치면 대사가 나올 만큼 연습하지 않으면 감정을 넣질 못했다. 대사를 달달 외우는 데만 2주 반이 걸렸다. 래퍼들 존경한다. 전라도 출신 친구에게 자문하고 극 중 이모 역할 배우가 실제 전라도가 고향이라 음성 녹음을 보내줬다. 심지어 길거리 촬영 때 보조출연자가 같이 걸으면서 (사투리를) 알려줬다.” -감정적으로 어려웠던 장면은. “장례식 장면이었다. 사흘 내내 찍어서 실제 삼일장을 치른 기분이었다. 한 회 내내 장례식 장면이 나오고 슬픔을 연기하는데 잘못하면 시청자들이 너무 질리고 지칠까 봐 부담이 많았다. 제일 공들여 찍었는데 신마다 감정이 다르고 눈물 연기가 달리 표현돼 많이 배웠다. 평소 같으면 SNS에 본방사수 독려도 하는데 이번만큼은 당일에 못하겠더라. 후시녹음 때도 겁이 나서 안 봤다. 그런데 내 연기에 칭찬을 안 하는 친한 친구들이 소희가 안쓰럽다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며 안심했다.” -매회 음주 장면이 많았는데 어떻게 연기했는지. “원래는 음료수처럼 단 술을 잘하고 소주처럼 쓴 술은 잘 못 마신다. 이번에 촬영하며 여태 먹었던 쓴 술의 비율이 높았다. 이마, 귀, 목 빨개진 모습은 CG가 아니고 실제였다. 진짜 마시면서 연기하니 맛도 알게 됐다. ‘술이 당긴다’고 하는데 이유를 알았다. 또 소품팀이 안주를 너무 맛있게 준비해 맛있는 리액션도 진짜로 나왔다.” -다른 배우들의 주량은 어땠나. “(정)은지 언니는 티가 안 난다. (한)선화 언니는 얼굴이 빨개지고 컨디션이 업된다. 최시원 오빠는 최애 안주가 물이라고 하는 걸 봐서 잘 마시는 것 같다.” -실제 마시고 먹는 장면으로 체중 걱정은 없었나. “살이 없으면 빈티 나는 스타일이라 오히려 더 많이 먹으려 했다. 부어 보이는 게 낫다. 체중 변화의 걱정은 없었다.” -촬영하며 술 생각이 난 적도 있는지. “끝나고는 술이 당기지 않았는데 촬영하며 마실 때 공감을 많이 했다. 술을 나누며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즐기는구나. 드라마 전에는 친구들이 술을 많이 마시면 ‘작작 먹어’ 하며 타일렀는데 왜 술을 마시는지 이해가 됐다.” -드라마처럼 술을 맛있게 마시는 노하우가 있었나. “소리 지르고 텐션을 끌어 올린 뒤 촬영에 들어갔다. 진짜로 신나있는 상태에서 마시니 표정이 즐겁고 맛깔나 보였다. 웃으면서 대화하고, 즐기면서 마시는 연기가 신나 보이는 술자리처럼 보였다.” -과거 장면 중 세 명의 댄스신도 화제였는데. “못다 한 꿈을 이룬 기분이었다. 데뷔 못한 연습생으로 오래 생활했다. 댄스 장면 때 정은지, 한선화가 옆에 있어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고 무대 욕심이 났다. 언니들보다 못해서 튀면 안 되니까 남모르게 더 열심히 하려 했다.” -예능작가 역할도 찰떡이었는데 실제 인물을 참고했나. “3년을 같이 살기도 한 죽마고우가 방송작가다. 섭외 전화, 밤새고 일하는 모습을 많이 봤다. 이미 좋은 공부를 했더라. 소희의 일하는 모습에 친구가 많이 생각났고 공감을 많이 했다. 소희를 어떻게 표현할까 연구하다 아무리 화를 내거나 센 척해도 무섭지 않고 살짝 귀여워 보일 수 있는 찌질미를 보여주는데 신경을 많이 썼다.” -극 중 강북구를 연기한 최시원과 키스신, 베드신이 있었는데. “하나도 안 야하고, 설레지 않게 전투적으로 했다. 하하하. 베드신이 아니라 액션신을 준비하는 기분이었다. 생애 첫 베드신이었는데 어떻게 하면 웃길 수 있을까 고민했다. 편의점 키스신 때는 (최시원이) 실제 김치와 라면 먹고 했다. 왜 양치했을까? 순간 현타가 왔었다.” -시즌2에 대한 생각은. “긍정적인 생각이 있다. 만약 시즌2가 나오면 우리만의 얘기들이 더 나왔으면 좋겠다. 노래 부르기를 좋아해서 시즌2에는 노래방신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8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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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수 측 "코로나19 음성…지침 따라 자가격리 이행 중"[공식]

배우 남윤수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남윤수의 소속사 에이전시가르텐은 "지난 26일 남윤수가 참여하는 KBS 드라마 ‘연모’ 보조출연자 한 분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제작사를 통해 통보를 받았다. 남윤수는 확진자와 동선 및 촬영 일정이 겹치지 않아 제작사의 지시를 기다리던 중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검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28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8일 전했다. 이어 "현재 남윤수는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를 이행 중이며, 현재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며 "에이전시가르텐은 앞으로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남윤수를 비롯해 모든 소속 아티스트 및 스태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연모'의 보조 출연자가 코로나19에 확진되자 배우와 스태프들이 검사에 임했다. 배우 박은빈, 배수빈, 이필모, 김재철, 고규필, 장세현, 손여은, 손종학 등은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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