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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부터 에어컨까지 '아트'에 진심인 LG전자…효율 우선주의 삼성

국내 가전 투톱이 끝 모르고 이어지는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가전 본연의 역할을 넘어 디자인 혁신과 전기료 절감 등 차별화 요소를 쏟아붓고 있다. LG전자는 예술 작품으로 진화한 가전, 삼성전자는 공공요금 부담 완화라는 서로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어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19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TV부터 에어컨까지 과감하게 틀을 깬 디자인의 신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출시한 LCD 액자형 에어컨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아트쿨'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27형 LCD 커버 스크린을 적용해 벽에 액자를 걸어놓은 듯한 효과를 준다.고객은 취향에 따라 액자·명화·명상 콘텐츠 등을 스크린에 띄울 수 있다. 스마트홈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가족사진 등 최대 20장의 사진을 10초에서 5분까지 선택한 간격으로 바꿀 수 있다.눈에 거슬리는 배선은 전용 커버를 제공해 감쪽같이 숨길 수 있도록 했다. 좌·우·아래 3방향으로 바람을 내보내며, 냉방 면적은 22.8㎡로 1인 가구 등에 적합하다.LG전자 관계자는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디자인 등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아트쿨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에어로 퍼니처' 등 다양한 신개념 제품을 지속해서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해 뒤태가 매력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LG 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로 세계적 권위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DEA에서 최고상을 휩쓸기도 했다.인테리어 가구를 표방한 이 제품은 후면에 U자 형태로 파인 공간이 있어 책이나 엽서, 사진 등을 배치해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외관에는 패브릭 소재를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전원 케이블은 스탠드 안에 숨길 수 있도록 했다.가전 기술이 상향 평준화한 만큼 디자인에 대대적인 변화를 줘 수요가 남아있는 프리미엄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경쟁사가 이색 가전을 내놓는 사이 삼성전자는 고객 주머니 부담을 더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 12일 공개한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3대(스탠드형·천장형·벽걸이형)까지 연결할 수 있다.여름철 전기 요금 부담은 최소화했다.에어컨 3대를 모두 '무풍 모드'로 운전하면 '강력 냉방'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72% 아낄 수 있다. 여기에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의 'AI 절약 모드'를 쓰면 과냉방을 감지해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줄인다. LG전자와 마찬가지로 예술적인 요소를 십분 녹인 한정판 제품도 소개하며 젊은 감성을 겨냥했다. 고객 맞춤형 가전을 지향하는 '비스포크'의 철학을 강조하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지난 8일 글로벌 미디어를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개최한 '비스포크 라이프 2023'에서 독창적인 디자인의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였다.전 세계에서 300만대 이상이 팔린 비스포크 냉장고는 이탈리아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의 손길이 닿아 팝아트를 연상케하는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강렬한 색상의 작품을 입힌 패널은 주방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꾼다.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스포크로) 환경을 생각하는 동시에 자유로운 연결성과 스타일리시한 라이프스타일까지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2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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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외기 1대로 에어컨 3대 연결한 '무풍에어컨 핏홈' 출시

삼성전자는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3대까지 연결할 수 있는 홈멀티 에어컨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을 12일 출시했다.2대 패키지는 스탠드형 1대·천장형 1대·실외기 1대, 3대 패키지는 스탠드형 1대·벽걸이형 1대·천장형 1대·실외기 1대 또는 스탠드형 1대·천장형 2대·실외기 1대로 구성했다.천장 안쪽 공간이 부족해 천장형 에어컨 설치가 불가능했던 문제를 단내림 키트로 해결한 것이 특징이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거실과 안방 등에 매립 배관이 있으면 시공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다.신제품은 여름철 전기 요금 부담도 줄였다. 에어컨 3대를 모두 '무풍모드'로 운전하면 '강력냉방'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72% 줄일 수 있다.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은 내추럴 화이트 색상으로 나오며, 냉방 면적은 스탠드형 에어컨 62.6㎡·벽걸이 에어컨 18.7㎡·천장형 에어컨 18.7㎡다. 출고가는 타입과 조합에 따라 630만~754만원이다.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방방냉방' 수요와 시스템 에어컨 선호 추세에 맞춰 비스포크 무풍에어컨 핏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6.1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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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장식품 옛말…삼성·LG "에어컨의 변신은 무죄"

무더운 여름을 제외하고 거실 한쪽에 우두커니 서 있기만 했던 에어컨이 변하는 가정환경에 맞춰 가볍고 편리해졌다. 이제 실외기 걱정 없이 창문만 있으면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다. 시원한 바람을 쐬기 위해 온 가족이 한 공간에 모일 필요가 없어졌다. 지구의 기온 상승으로 매년 역대급 폭염이 찾아오면서 에어컨은 일찌감치 필수 가전으로 자리매김했다. 가정용 시장은 꾸준히 소비자가 유입되고 있는데, 최근 1인 가구의 증가로 새로운 수요가 생겨났다. 국내 가전 투톱은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작지만 강력한 성능의 창문형 에어컨을 잇달아 선보이며 경쟁에 나섰다. 창문형 에어컨으로 방마다 시원하게 전 세계 에어컨 시장은 안정적으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주거용 에어컨 시장은 2021년 551억2000만 달러(약 70조1678억 원)에서 연평균 4.15% 성장해 2027년 708억1000만 달러(약 90조1411억 원)로 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여기에 업계는 2019년 4만대에 불과했던 국내 창문형 에어컨 시장이 지난해 30만대까지 커진 것으로 봤다.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와 젊은 세대는 물론 구성원 수가 많은 가족에게도 인기"라고 말했다.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1대씩을 설치한 집에 에어컨을 추가하려면 적지 않은 비용이 든다. 실외기 용량이 이미 정해져 있어 별도의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통 자녀가 커서 방을 하나 내줘야 할 때 이런 상황에 직면한다. 그런데 창문형 에어컨은 일체형 실외기의 뜨거운 바람을 바깥으로 보낼 창문만 있으면 된다. 중소기업 파세코가 2019년 포문을 연 창문형 에어컨 시장에 삼성전자와 LG전자도 뛰어들었다. 작년에는 라인업 확장 차원이었다면, 올해는 차별화 기능을 대거 탑재해 추격을 가속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2022년형 창문형 에어컨 '윈도우핏'을 출시했다. 전문가 없이 간편하게 이동·설치할 수 있다. 여름이 지나면 분리해 창고에 보관할 수도 있다. 이 제품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설치 환경에 따라 고객이 전용 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창호 브랜드 영림프라임샤시와 협업했다. 전용 설치 프레임은 창턱에 거는 형태로 설치해 실내 쪽 창문을 닫을 수 있는 '창턱 거치형'과 창문 레일에 매립해 슬림한 외관을 유지할 수 있는 '창문 매립형' 중 고를 수 있다. 제품 가운데의 '2중 바람날개'는 창문의 어느 방향에 설치해도 방 구석구석에 바람을 보내준다. 에어컨 작동을 멈출 때마다 내부 습기를 알아서 말리고, '이지케어' 기능은 손쉽게 필터를 분리해 세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전 모델에 없던 스마트 기능도 적용했다. '스마트싱스' 앱으로 집에 도착하기 전 에어컨을 켜 실내를 미리 시원하게 만들 수 있다. 에어컨을 켜둔 채로 외출해도 에어컨 끄기 알림으로 인지해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내달 업데이트 후 사용할 수 있다. 바퀴가 달린 이동형 에어컨도 있지만, 창문형 에어컨만의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동형 제품도 더운 바람을 창문 밖으로 내보내야 하기 때문에 장소의 제약이 있다. 선풍기와 다르다"며 "공간도 창문형이 덜 차지한다"고 말했다. 1968년 창문형이면서 국내 최초의 가정용 에어컨이었던 'GA-111'을 생산하며 원조 타이틀을 보유한 LG전자 역시 신제품을 앞세워 소비자를 공략한다. LG전자는 지난 17일 판매를 시작한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에 창문형이 아닌 '창호형'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집 안쪽으로 튀어나오는 기존 제품과 차이를 두기 위한 것이다. 이 제품은 공기 흡입구를 전면에 배치해 이중창 바깥쪽으로 설치할 수 있어 돌출을 최소화했다. 블라인드나 커튼 사용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창문형 에어컨은 공기 흡입구가 제품 측면에 있어 냉방 기능이 작동하려면 이중창 안쪽에만 설치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제품이 방 안으로 튀어나온다. 제품 상단과 창틀 사이의 틈을 가리는 마감키트도 제공한다. 신제품은 LG전자가 경남 창원공장에서 직접 만든다.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를 채택해 냉방 성능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최대 냉방모드는 강풍모드 대비 약 24% 빠르게 온도를 낮춘다. 실내로 비나 벌레가 들어오지 않도록 설계해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TUV라인란드로부터 인정받았다. 또 인공지능은 제품 사용시간을 분석해 제품 내부의 습기를 없애는 최적의 건조 시간을 설정한다. 20L 대용량 제습기보다 큰 하루 최대 34L의 제습 성능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앞툭튀'(앞으로 툭 튀어나온) 없는 디자인으로 집 안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며 냉방성능까지 뛰어난 제품을 선보여 차별화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툭튀' 없는 LG, 저렴한 삼성 두 회사의 창문형 에어컨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소음을 개선했다. 삼성 윈도우핏은 2개의 실린더가 회전하면서 진동과 소음을 줄이는 '트윈 인버터'와 2개의 관으로 냉매의 마찰음을 감소시키는 '트윈 튜브 머플러'를 접목했다. 편안한 숙면을 뒷받침하는 35㏈의 소음을 구현했다.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도 조용한 도서관 수준인 40㏈보다 낮은 34㏈을 자랑한다. 소음은 LG전자가 근소한 차로 이겼지만, 가격 경쟁력은 삼성전자가 100만 원 미만으로 우위를 점했다. 무광 화이트·베이지·그레이·블루 4가지 색상으로 패널 교체가 가능한 윈도우핏은 출고가 기준 94만9000원이다. 프레임에 따라 가격이 오를 수 있다. 휘센 오브제컬렉션 엣지는 냉방면적 16.5㎡와 19.4㎡ 전용으로 나왔으며, 가격은 105만~130만 원이다. 인테리어 효과는 돌출이 덜한 LG전자 제품이 우세하다. 창문형 에어컨은 타공·배관 등 복잡하고 돈이 드는 설치 절차가 없어 원룸 거주자 등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 초기에는 실외기 근처에 물이 떨어지거나 소음이 심해 장시간 사용 못 하는 등 단점이 있었지만, 가전 투톱은 기술력으로 문제를 곧장 해결했다. 다만 아직은 지갑을 쉽게 열 정도로 진입 장벽이 낮지 않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100만 원대에 가격을 형성했지만, 창문형 에어컨 1위 파세코는 크기에 따라 70만~80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에어컨의 심장 역할을 하는 컴프레서는 LG전자가 공급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24 07:00
생활/문화

[정길준의 IT프리뷰] 호날두 구매목록에 '찜'…억소리 나는 삼성 마이크로 LED TV

삼성전자가 10일 출고가 1억7000만원의 110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공개했다. 이달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미국과 유럽, 중동 주요국에서 VVIP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펼친다. 백라이트와 색상 필터를 없애고 초소형 LED 소자를 촘촘하게 박아 실제 사물을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 본점 5층에 마이크로 LED TV 체험존을 마련했다. 이곳에서는 벽걸이형 신제품을 통해 초고화질 영상을 확인해볼 수 있다. 제품 생산 과정을 소개하는 영상과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LED 소자의 모습, 시연용 모듈도 만나볼 수 있다. 약 3.3㎡ 크기의 신제품에는 마이크로 LED 소자가 800만개 이상 들어갔다. 각 소자는 빛의 3원색인 R·G·B(적·녹·청)를 스스로 표현하는 특성으로 100%의 색 재현성을 보장하고, 명암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마이크로 인공지능(AI) 프로세서는 각 장면에 최적화된 디테일과 밝기를 알아서 적용해 입체감을 더한다. 신제품은 벽걸이와 스탠드형으로 시장에 나온다. 두께가 약 2.5㎝에 불과하고 베젤(테두리)이 없어 예술 작품을 벽에 걸어놓은 듯한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다. 삼성 마이크로 LED TV는 110인치 디스플레이에 50인치 화면 4개를 띄우는 '쿼드뷰' 기능을 도입했다. 고객이 선택한 영상에서만 소리가 나오도록 설계했으며, 단순히 여러 채널을 한 번에 보는 것뿐만 아니라 게임기 등 외부입력 기기와 연결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임을 즐기는 동시에 뉴스나 예능, 스포츠 경기를 시청할 수 있다. 신제품은 5.1채널의 자체 스피커를 탑재해 별도의 음향 장비를 구매할 필요가 없다. 영상 속 인물이나 물체의 움직임을 소리가 따라가는 'OTS 프로' 기능이 강점이다. 스피커는 TV 양옆 위와 중간에 각각 2개, 중앙 하단에 1개가 설치돼 있다. 좌우로 우퍼 스피커도 1개씩 들어가 있다. 마치 화면에서 소리가 나오는 느낌이다. 마이크로 LED TV는 모듈형이다. 모듈 하나의 크기는 약 8인치다. 모듈 9개를 합치면 태블릿 PC와 비슷한 크기의 화면이 된다. 110인치 TV는 약 200개의 모듈을 붙여서 만들었다. 각 모듈 사이에 생기는 틈은 '심(SIM)'이라고 부르는데, 눈으로는 알아보기 힘들다. 직접 제품을 만져보면 머리카락도 들어가기 힘들 정도의 미세한 틈이 존재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모듈 조립은 고객이 직접 할 수 없다. 완벽하게 하나의 대형 화면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모듈 조립 과정에서 오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특수한 기술이 필요하다는 게 현장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성 마이크로 LED TV를 가까이에서 보면, 화면을 이루는 각각의 LED 소자를 눈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영상 시청 환경에서는 인지할 수 없는 수준이다. 현장 시연용 모듈은 일부 LED 소자가 작동하지 않아 점이 찍힌 것처럼 보였는데, 이 경우 제품 전체를 교환할 필요 없이 해당 모듈만 바꾸면 된다. 마이크로 LED TV의 소자 간 간격은 0.6㎛(100만분의 1m)다. 삼성 반도체 미세공정의 노하우를 녹였다. 향후 이 간격이 좁아질수록 제품은 작아지고 화질은 개선된다. 모바일이나 태블릿 PC용 제품이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초고가의 삼성 마이크로 LED TV는 최고의 콘텐트 시청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와 연결된 유통 채널을 선제적으로 공략한다. 유명 영화 배우나 스포츠 스타를 내세워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보증과 설치, 문제 대응에는 별도의 추가비용이 들어가지 않는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0.12.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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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에어컨 예약판매 105% 증가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1월 말부터 시작한 에어컨 예약 판매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1월 25일~2월 19일) 대비 약 105% 늘었다고 20일 밝혔다.이는 최근 수년간 해마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연초에 에어컨을 구매하면 설치를 원하는 시기에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2016년 7월 갑작스러운 폭염으로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에어컨 제품이 품귀를 빚어 구입한 소비자들이 설치까지 10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최두환 롯데하이마트 대치점장은 “겨울이 여느 때보다 춥지 않은 느낌이다 보니 전체적으로 기온이 올라 올해 여름도 덥지 않을까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있다”며 “무더위에 철저하게 대비하고자 거실에 놓는 스탠드형 에어컨과 방에 놓는 벽걸이형 에어컨을 함께 구매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롯데하이마트는 오는 4월 1일까지 삼성전자·LG전자·대유위니아 등 주요 제조사들의 2019년형 신제품 에어컨을 가격·사양별로 선보이는 한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 달 31일까지 삼성전자의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최대 40만 원까지 준다. 오는 4월 1일까지 LG전자·대유위니아의 투인원 에어컨을 구매하면 제품에 따라 캐시백을 각각 70만 원까지, 10만 원까지 준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2.20 17:20
생활/문화

삼성 2019년형 '무풍에어컨', 폭염·미세먼지 등 한국형 기후에 최적화

삼성전자는 17일 서울 우면동 '삼성전자 서울 R&D캠퍼스'에서 냉방 성능과 디자인의 격을 한층 높여 새로워진 2019년형 '무풍에어컨'을 공개했다.이 제품은 내방 성능이 강력해졌다. 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무풍패널 안쪽에서 강력한 냉기를 뿜어내는 3개의 '하이패스 팬'에 바람을 위로 끌어 올려 멀리 내보내 순환시키는 '서큘레이터 팬'까지 새롭게 더해, 기존 대비 20% 더 풍성한 바람을 빠르게 순환시켜 사각지대 없는 공간 냉방을 제공한다. 청정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극세필터·전기집진필터·탈취필터로 이루어진 'PM1.0 필터시스템'과 미세한 전기장 방식으로 지름 0.3㎛(마이크로미터)의 미세한 입자까지 99.95% 제거할 수 있는 'e-헤파(HEPA) 필터'를 더해 최대 113m2의 넓은 공간도 빠르게 청정할 수 있다.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바람문을 무풍패널 안으로 숨겨 제품을 작동시킬 때나 꺼둘 때나 변함이 없어 마치 인테리어 가구 같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주거 공간에 조화롭게 녹아드는 것이 특징이다.제품 하단 패널(인렛)은 캔버스우드·골드메탈·브라운메탈 등 소비자가 집안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색상과 소재로 선택할 수 있다. 제품 상단에는 냉방·제습·청정 등 작동 모드와 공기질 등의 정보를 색상과 움직임을 통해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오로라 라이팅'이 적용됐다. '뉴 빅스비'가 탑재돼 한층 진화된 인공지능 서비스를 완성했다.기존의 온도·습도·대기질 등 실내외 환경을 감지하고 사용자 패턴을 학습해 제공하는 인공지능 냉방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위치 기반 '지오펜스' 기술을 활용해 주거 공간에 머무르고 있는 가족 구성원 조합에 따라 선호하는 냉방 모드를 학습해 자동 운전한다. 또, 음성으로 '무풍에어컨'과 연결된 벽걸이 에어컨·공기청정기·TV 등 삼성 제품들을 제어할 수 있고, 날씨·증권 등의 생활 정보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의 목소리를 구분해 맞춤 제어하는 '화자인식' 서비스와 실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제품 상태를 점검하고 사용자에게 제품 유지보수 방법이나 절전 가이드를 알려 주는 서비스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상반기 중에 제공될 예정이다.삼성전자는 2019년형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강력 냉방에 최적화된 '트라이앵글 디자인'으로 바람을 더욱 멀리, 상하좌우로 넓게 보낸다. 2019년형 무풍에어컨에 홈멀티로 제공되는 벽걸이형 무풍에어컨 전 모델에 청정 기능이 기본 적용됐다.2019년형 무풍에어컨은 58.5~81.8 m2의 냉방 면적과 벽걸이형 멀티 유무 등 제품 구성에 따라 설치비 포함된 출고가 기준 389만~665만원이다. 24.4~29.3m2의 벽걸이형 무풍에어컨은 설치비 포함된 출고가 기준 110만~130만원이다. 출시일은 오는 24일이다.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 2019.01.17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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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톡] 아시아나, 설 연휴 '나홀로족' 위한 사연 공모 이벤트 外

아시아나, 설 연휴 '나홀로족' 위한 사연 공모 이벤트 아시아나항공은 '나홀로족'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특별 사연을 공모 받아 가족과의 만남을 선사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응모 대상은 가족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기러기 가장, 다문화 가정 구성원, 취업 준비생과 해외 취업자 등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서 설 명절 가족과 함께 하지 못하는 사연과 소회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우수 사연으로 선정된 3명에게는 국제선 왕복 항공권 1매, 우수 사연 20명에게는 외식 상품권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CU, 횡성한우 간편식 출시 편의점 씨유(CU)는 설을 맞아 횡성한우로 만든 명품 간편식 4종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횡성한우 불고기 정식(5000원), 횡성한우 버거(3500원), 횡성한우 불고기 김밥(3000원), 횡성한우 삼각김밥(1200원) 등이다. 모두 1등급 이상 우육을 사용했다. 대유위니아,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 선보여 대유위니아는 '2017년형 위니아 에어컨'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다양한 사용 환경에 맞춰 에어컨이 내보내는 바람의 온도를 직접 조절하는 기능을 갖추고 냉방 기능과 편의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스탠드형 23개 모델, 벽걸이형 29 모델, 총 52개 모델로 출시됐다. 가격은 스탠드형 170만~310만원, 벽걸이형 60만~150만원이다. 오리온, 마켓오 리얼초콜릿 ‘해피하트’ 컬렉션 한정판 출시 오리온은 유명 팝 아티스트 찰스장과 협업해 마켓오 리얼초콜릿 '해피하트' 컬렉션을 한정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마켓오 리얼초콜릿은 100% 카카오버터를 사용한 프리미엄 초콜릿으로,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느낌과 깔끔한 맛을 더해 재출시됐다. 제품은 풍부한 우유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마켓오 리얼초코릿 밀크'와 카카오의 쌉싸름한 맛이 진하게 느껴지는 '마켓오 리얼초콜릿 오리지널' 등 2종으로 나왔다. G마켓,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무비컬렉션 진행 G마켓이 오는 26일까지 '무비 컬렉션'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 캐릭터 상품을 최대 48% 할인 판매한다. 해당 작품 개봉을 기념해 디즈니코리아와 함께 마련한 기획 코너다. 목걸이를 누르면 주제가를 부르는 '노래하는 모아나 피규어'(4만9900원), 영화 속 캐릭터 피규어가 등장하는 그림책 '모아나 비지북'(1만900원) 등이 대표 상품이다. 웅진식품, 직장 스트레스에 씹는 사장껌, 부장껌 2 종 출시 웅진식품이 추잉껌 '사장껌'과 '부장껌' 2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온종일 격무에 시달리는 직장인이 타깃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씹으며 답답한 기분을 전환할 수 있도록 바삭한 코팅껌에 시원한 민트 향과 새콤한 맛을 담았다. 포장 겉면에는 얄미운 직장 상사를 묘사한 '웅사장', '진부장' 캐릭터를 그려 넣어 재미를 더했다. 가격은 3000원. 2017.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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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히트상품] 초절전 난방에어컨, LG ‘휘센’

LG전자가 초절전 가정용 난방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겨울철 난방비 걱정 해결에 나섰다. 올해 출시한 신제품(모델명 F-W165DALW)은 한층 개선된 고효율 압축기를 이용한 '슈퍼 인버터' 절전 기술로 여름철 냉방 비용뿐만 아니라 겨울철 난방비도 줄여준다. 이 제품은 영하 15도의 강추위에도 40도 이상의 난방을 제공하는 한랭지향으로 설계되었으며, 에어컨·전기히터·공기청정기·제습기의 기능을 모두 갖춰 활용도도 높다. 디자인도 한층 강화했다. 웨이브 라인 패턴의 강화 유리를 전면에 적용해 가정집 거실은 물론 소형 상가·식당·사무실 등에도 잘 어울린다. LG전자는 이번 신제품 출시로 스탠드형 1종, 벽걸이형 7종 등 총 8종의 가정용 난방 에어컨 제품 라인업을 갖춰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혔다. 특히 휘센 난방 에어컨 8종은 모두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으로 전기료를 절감해 준다. 19.8㎡ (6평) 난방시 하루 8시간씩 한달 간 일반 온풍기를 사용할 경우 월 평균 34만원의 전기료가 나오지만, LG 휘센 벽걸이형 가정용 난방 에어컨은 온풍기의 1/14인 2만5천원에 불과하다. 2012.12.1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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