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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언해피’ 음바페…“안첼로티 감독 전술에 불만”

‘슈퍼스타’ 킬리안 음바페(26·레알 마드리드)가 일찌감치 ‘언해피’를 띄웠다는 현지 매체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구체적인 내용이 전해졌다.영국 매체 미러는 8일(한국시간) 문도 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는 레알의 경기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에 대해 불만을 가지고 있다. 안첼로티 감독이 많은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음바페는 자신의 측근에 이같은 고민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파리 생제르맹(PSG) 시절과는 다른 입지가 그 이유다. 매체는 “음바페는 ‘팀이 자신을 위해 뛰지 않는’ 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불만은 경기장에서 더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라고 짚었다.음바페는 올 시즌 공식전 15경기 8골을 넣었지만, 경기력에서는 아직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평이다. 특히 최근 레알의 공식전 3경기서는 모두 무득점에 그쳤다. 최근 2연패 당시,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강호와의 연전에서 골 찬스를 놓치는 등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음바페에게 아예 평점을 주지 않는 등의 혹평을 남기기도 했다. 해당 경기에서 보여준 음바페의 저조한 수비 가담, 소극적인 경기 태도는 거센 비난으로 이어졌다. 프랑스 대표팀 선배인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티에리 앙리(은퇴) 등이 직접 그의 플레이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을 정도다. 레알은 라리가에서 선두 바르셀로나에 승점 9점이나 뒤진 2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7위까지 추락해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부진에 빠진 음바페는 11월 A매치 소집에서도 제외돼 UEFA 네이션스리그(UNL) 무대를 밟지 못한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가 대표팀에 합류하고 싶어 했다는 점을 말씀드릴 수 있다. 이번 선택은 단지 다음 2경기에 대한 판단이다. 자세한 이유는 말하지 않겠다. 플레이 시간을 분배하는 것도 중요한 목적”이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4.11.0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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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 침묵’ 음바페 향한 벤제마의 조언 “아직 ‘9번’이 아냐, 왼쪽 잊어야”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최근 스페인 방송에 출연, ‘후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에게 조언을 남겼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5일(한국시간) “최근 벤제마가 음바페에게 조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벤제마는 최근 스페인 방송 엘 치링기토에 출연, 진행자로부터 음바페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매체는 “벤제마는 음바페가 왼쪽 포지션임을 잊고 ‘9번(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아야 하며,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압박을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덧붙였다.방송에 출연한 벤제마는 “내가 보기에 문제는 음바페가 중앙 공격수가 아니라는 것”이라며 “프랑스 대표팀에서도 9번 역할을 맡을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 포지션이 그의 자리는 아니다. 현재 왼쪽에는 그와 비슷한 수준의 또 다른 선수(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있다. 비니시우스를 오른쪽이나 중앙에 배치할 순 없다. 이걸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어떻게 해결할지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음바페는 ‘9번’이 아니다. 레알에는 큰 압박이 있다. 이곳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아니다. 조언을 남기자면,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비니시우스와 음바페의 동선 문제는 시즌 전부터 이어진 화두 중 하나였다. 다만 벤제마는 비니시우스의 자리를 옮기진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이어 후배 음바페를 향해선 “그는 왼쪽을 잊고 ‘9번’이라는 걸 새겨야 한다. 그는 왼쪽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고, 이제 다른 위치에서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또 “나는 21세에 레알에 왔고, 음바페는 25세다. 레알에서 큰 압박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2~3경기서 득점하지 못하면 비판받는다. 이런 압박 속에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매 경기, 골을 넣어야 한다. 그를 위해 데려온 것이고, 그는 그럴 만한 실력이 있다”고 강조했다.올 시즌 레알에 입단한 음바페는 공식전 첫 14경기서 8골 2도움을 올렸다. 표면상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지난달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선 오프사이드만 8번 범하는 등 침묵했다. 팀은 0-4로 지며 무패 행진도 끊겼다. 음바페는 결정적인 찬스도 놓치며 비난의 대상이 됐다.김우중 기자 2024.11.0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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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리, 1990년대생 최초 발롱도르 수상·비니시우스 2위…야말은 코파 트로피 영예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 부적’ 로드리(28·스페인)가 2024 발롱도르를 수상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으로 올해 68회째를 맞았다. 올해 시상식은 유럽축구연맹(UEFA)과 공동으로 진행했다.이번 발롱도르는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최종 후보 30인 가운데, 전 세계 100명의 기자단 투표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로드리가 ‘최고의 별’로 우뚝 섰다.2~4위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에게 돌아갔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이 로드리의 뒤를 이었다.지난달 23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에서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를 파열당한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에게 발롱도르를 받았다. 로드리는 “정말 놀라운 밤이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매 경기 스스로 발전하도록 노력하는 것”이라며 “경기에서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사람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릴 때는 발롱도르 수상을 생각지도 못했지만, 최근 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1990년대생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근래까지 1985년생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와 1987년생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8회)가 이 상을 양분했다. 이 틈에서 발롱도르를 거머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는 각각 1985년생, 1987년생이다. 로드리는 쟁쟁한 2000년대생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 이후 처음이다. 지금껏 맨시티에서도 발롱도르 수상자가 나온 적이 없었다.스페인 선수로는 64년 만의 발롱도르 수상이다. 앞서 스페인 출신 선수로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1957년과 195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로드리가 역대 세 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다.로드리의 수상에 레알 선수단은 ‘보이콧’했다. 선수, 회장, 감독 모두 시상식이 열린 파리로 향하지 않았다.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수상하지 못하면, 다니 카르바할이 받아야 한다. 그것도 아니라면 발롱도르와 UEFA 모두 레알 마드리드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냈다.비니시우스 역시 같은 날 소셜미디어(SNS)에 “필요하다면 10배 더 뛰겠다. 그들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적었다. 발롱도르 수상 불발의 아쉬움을 표한 동시에 불만을 드러낸 것이다.발롱도르 여자 부문에서는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가 2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본마티 역시 스페인 국적의 선수다. 최고의 21세 이하 선수에게 주는 ‘코파 트로피’는 바르셀로나 공격수 라민 야말(17)에게 돌아갔다. 최고의 골키퍼를 상징하는 ‘야신 트로피’는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가 가져갔다.최다 골 상인 ‘게르트 뮐러 트로피’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공동 수상했다.올해의 남녀 감독으로는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과 엠마 하예스 미국 여자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최고의 남자 클럽은 레알 마드리드, 최고의 여자 클럽은 바르셀로나로 선정됐다.▲ 2024 발롱도르 최종 순위1위 로드리(스페인·맨체스터 시티)2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레알 마드리드)3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레알 마드리드)4위 다니 카르바할(스페인·레알 마드리드)5위 엘링 홀란(노르웨이·맨체스터 시티)6위 킬리안 음바페(프랑스·레알 마드리드)7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인터 밀란)8위 라민 야말(스페인·FC바르셀로나)9위 토니 크로스(독일·은퇴)10위 해리 케인(잉글랜드·바이에른 뮌헨)11위 필 포든(잉글랜드·맨체스터 시티)12위 플로리안 비르츠(독일·바이엘 레버쿠젠)13위 다니 올모(스페인·FC바르셀로나)14위 아데몰라 루크먼(나이지리아·아탈란타)15위 니코 윌리엄스(스페인·아틀레틱 빌바오)16위 그라니트 자카(스위스·바이엘 레버쿠젠)17위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레알 마드리드)18위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르헨티나·애스턴 빌라)19위 마르틴 외데고르(노르웨이·아스널)20위 하칸 찰하놀루(튀르키예·인터 밀란)21위 부카요 사카(잉글랜드·아스널)22위 안토니오 뤼디거(독일·레알 마드리드)23위 후벵 디아스(포르투갈·맨체스터 시티)24위 윌리엄 살리바(프랑스·아스널)25위 콜 파머(잉글랜드·첼시)26위 데클런 라이스(잉글랜드·아스널)27위 비티냐(포르투갈·파리 생제르맹)28위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스페인·바이엘 레버쿠젠)29위 마츠 훔멜스(독일·AS로마)29위 아르템 도우비크(우크라이나·AS로마)김희웅 기자 2024.10.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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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비니시우스 아니었다…발롱도르 주인은 로드리, 64년 만의 스페인 선수 수상

맨체스터 시티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28·스페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로드리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24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남자 선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발롱도르는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축구 시상식이다. 올해 68회째를 맞았다.발롱도르는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원래 1년 단위로 평가했지만, 유럽 축구 시즌이 보통 당해 8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진행되는 터라 평가 기준이 ‘시즌’ 단위로 바뀌었다. 즉 로드리가 2023~24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라는 것이다.이날 로드리는 목발을 짚고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지난달 23일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경기 도중 오른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로드리는 ‘라이베리아 축구 영웅’ 조지 웨아로부터 발롱도르를 받았다. 스페인 선수로는 64년 만의 수상이다. 앞서 스페인 출신 선수로는 1960년 루이스 수아레스 미라몬테스, 1957년과 1959년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로드리가 역대 세 번째 스페인 출신 수상자다.1990년대생 선수가 발롱도르를 수상한 것은 최초의 일이다. 근래까지 1985년생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5회)와 1987년생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8회)가 이 상을 양분했다. 둘의 틈을 비집고 발롱도르를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도 80년대생이다. 로드리는 1996년생인데, 2000년대생들과의 경쟁에서 이겼다.EPL 소속 선수 중에는 16년 만의 수상이다. 2008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 이후 처음이다. 맨시티 중원의 핵심인 로드리는 2023~24시즌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를 소화하며 맨시티의 EPL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최초의 EPL 4연패라 더욱 의미가 컸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7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끈 것이다.2019년 맨시티에 입단한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축구의 핵심으로 평가된다. 짧은 패스로 풀어가는 플레이가 빼어나며 수비력도 좋다. 로드리가 출전하면 맨시티가 대부분의 경기에서 이겼던 터라 ‘승리 부적’으로 꼽힌다.유력한 수상자로 꼽힌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는 2위에 올랐다. 주드 벨링엄, 다니 카르바할 등 레알 선수들이 3, 4위에 이름을 올렸다.여자 부문 발롱도르 수상자로는 스페인 출신의 아이타나 본마티(FC바르셀로나)가 뽑혔다.김희웅 기자 2024.10.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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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10경기 10골→올해 무득점으로 추락한 레알 스타…“골보다 활약이 중요”

지난 시즌 공식전 첫 10경기서 13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던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의 침묵이 조명받고 있다. 그가 같은 기간 여전히 득점을 터뜨리지 못하면서다. 하지만 사령탑은 그의 존재감을 치켜세웠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23일(한국시간) 벨링엄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 첫 10경기의 성적을 조명했다.눈길을 끈 건 단연 공격 포인트 부문이었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레알 합류했고, 공식전 첫 10경기서 10골 3도움을 몰아쳤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이탈 이후 전문 공격수 부재로 우려의 시선을 받았는데, 벨링엄이 이를 모두 만회했다.하지만 올 시즌은 사뭇 다르다. 그는 첫 10경기서 단 2도움에 그쳤다. 이날 열린 도르트문트(독일)와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도 침묵했다. 그는 이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하지만 비니시우스가 하프라인 아래부터 60m 이상 질주한 뒤 마무리한 득점이라 결정적인 패스라 보긴 어려웠다. 전반전에는 박스 안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기도 했다.매체 역시 “21세의 벨링엄은 지난 시즌의 인상적인 폼을 찾지 못했고, 스페인 현지에선 그가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추측했다. 레알은 이번 시즌 출발이 다소 더디고, 균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벨링엄은 이번 시즌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고, 더 낮은 위치에서 뛰고 있다. 자존심이 큰 선수지만, 득점하지 못하는 건 그에게 좌절감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벨링엄의 활약에 만족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벨링엄은 항상 존재감을 발휘하며, 싸우고 희생한다. 지난시즌 만큼 득점하지 못한 건 사실이지만, 놀라운 점은 아니다. 이번 시즌 문제는 벨링엄의 골이 부족한 건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벨링엄이 지금 해내고 있는 활약이, 지난 시즌 그가 넣은 골보다 중요하다”고 옹호했다.한편 레알은 오는 27일 안방에서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2024~25 라리가 11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바르셀로나가 1위(승점 27), 레알이 2위(승점 24)다. 매체는 “벨링엄이 득점 가뭄을 끝낼 완벽한 순간은 바르셀로나전에서 올 수도 있다. 그는 지난 시즌 엘클라시코에서 두 번 모두 득점했다”고 돌아봤다. 벨링엄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바르셀로나와 2번 만나 3골을 넣으며 2승을 이끌었다. 김우중 기자 2024.10.23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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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뉴의 슈트에는 축구 전술이 있다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어에는 “You Are What You Wear(당신은 당신이 입은 옷이다)”라는 표현이 있다. 여러분이 입는 옷은 단순한 패션을 넘어 여러분이 누구인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는 의미다. 패션 심리학은 이를 ‘자기만의 스타일이 주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축구 감독들은 자신만의 패션을 통해 선호하는 플레이를 표출할 때도 있다. 경기 중 축구 감독의 복장과 관련된 국제축구연맹(FIFA)이나 유럽축구연맹(UEFA)이 정한 특정한 규칙이나 지침은 없다. 따라서 복장의 선택은 주로 감독과 그들이 속한 클럽의 재량에 달려 있다. 특정 리그는 감독의 복장에 관한 권고사항이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감독이 전문적인 복장을 갖춰야 한다는 일반적인 기대치가 있다. 전통적으로 축구 감독은 두 가지 유형의 옷을 입었다. 슈트(suit, 정장)와 트랙슈트(tracksuit, 운동복)가 바로 그것이다. 19세기 중반 현대 축구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감독은 슈트를 입었다. 축구라는 공식적인 행사에 어울렸기 때문이다.하지만 축구가 발전하면서, 패션 격식은 한 발짝 뒤로 물러나게 된다. 궂은 날씨와 때론 척박한 축구장에서 실용적인 트랙슈트가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1980년대 유럽의 축구장은 트랙슈트가 대세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슈트가 다시 인기를 얻었다가, 최근에는 줄리언 나겔스만이나 미켈 아르테타 같은 젊은 감독들에 의해 트렌디한 캐주얼 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그럼에도 슈트를 선호하는 감독은 여전히 많다. 이유가 있다.첫째, 슈트는 감독에게 진지함과 전문성을 부여한다. 이를 통해 감독은 자신의 인지도와 권위를 높일 수 있고, 선수·경기 관계자·언론으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다. 둘째, 감독은 슈트 착용을 통해 축구라는 스포츠와 자신의 클럽과 팬들에게 존경을 표현한다. 셋째, 감독의 역할은 팀을 지도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는다. 클럽의 홍보 대사이기도 한 감독은 슈트를 입음으로써 클럽의 가치, 전통과 이미지를 대표한다. 넷째, 클럽을 후원하는 스폰서와 광고주들은 감독의 슈트 착용을 선호한다. 그들의 브랜드 이미지는 감독의 옷차림을 통해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이렇듯 슈트를 입음으로써 감독은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슈트가 정말 잘 어울리는 현실의 축구 감독은 그리 많지 않다. 패션 센스·체형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보통 남유럽이나 라틴계 감독들이 영국이나 북유럽 출신들에 비해 슈트가 더 잘 어울린다. 필자가 꼽은 슈트가 잘 어울리는 감독 베스트 3를 소개하고자 한다. 3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다. 시메오네의 상징은 올블랙 슈트다. 자켓부터 바지 셔츠·타이·벨트·양말·구두까지 모두 블랙으로 통일한 복장을 통해 그가 얼마나 주도면밀한지 알 수 있다. 수비를 중요시하는 시메오네는 그의 깐깐한 스타일답게 마드리드의 수비진을 톱니바퀴처럼 돌아가게 만들었다. 그 결과 시메오네가 취임한 이후 마드리드는 유럽 최고의 수비력을 가진 클럽으로 탈바꿈했다.게다가 시메오네의 특유의 인상과 올블랙 슈트까지 합쳐져 그는 마피아의 보스 같은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는 보스답게 90분 내내 선수들에게 열정적으로 지시하고 소통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메오네는 많은 선수들로부터 충성도를 이끌어 냈다. 2위는 이탈리아 출신의 꽃중년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이다. 만치니는 꾸며도 칙칙함이 사라지지 않는 영국인 감독과는 차원이 달랐다. 수려한 외모에 탁월한 패션 감각을 가진 만치니는 감독직을 옮길 때마다 팀에 맞춘 그만의 스타일을 보여줘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기술이 있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 감독 시절 네이비색 자켓 위에 클럽을 상징하는 하늘색과 하얀색 줄무늬가 섞인 ‘바 스카프(bar scarf)’를 착용한 만치니의 패션에 많은 잉글랜드 팬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필자 역시 수많은 감독들이 클럽 스카프를 착용한 모습을 봤지만, 만치니의 스카프는 수준 자체가 다른 멋쟁이의 표본이었다. 1위는 “더 스페셜 원(The Special One)" 조제 모리뉴이다. 다만 현재의 그가 아닌 2000년대 중반부터 10여 년간의 모리뉴로 기간 설정이 필요하다. 젊은 시절의 모리뉴는 정말 특별했다. 카리스마, 탁월한 언변, 최고의 축구 감독, 조각 같은 외모에 뛰어난 패션 센스를 갖춘 그는 “the whole package(다 사진 사람)”였다.10대 후반부터 옷을 신중하게 입기 시작했다는 모리뉴는 패션 스타일에 대해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이 있다. 그의 원칙은 ‘편안함’이다. 편안하지 않다면 보기 좋다고 해서 모리뉴는 절대 입지 않는다. 이렇게 실용성을 중시하는 모리뉴의 원칙은 그의 전술에도 묻어 나온다. 그는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수비적인 전술을 활용하는 등 이길 확률이 가장 높은 전술을 쓰기 때문이다.모리뉴는 선수들도 제대로 차려 입길 원한다. 더운 날 훈련장에 반바지와 티셔츠를 입고 오는 것은 괜찮다. 하지만 축구장은 이들에게 ‘일터’이므로, 경기 당일 스타디움을 떠날 때나 기자 회견장에 갈 때 그는 적절한 옷차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중요한 점은 ‘적절함’에 대한 해석을 선수들에게 맡긴 것이다. 선수들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모리뉴의 취향은 그의 공격 전술에서도 그대로 묻어 나왔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샤비 알론소 같은 재능이 뛰어난 선수들에게 공격 전술을 일임하며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었다.모리뉴는 나이가 들면서 슈트보다는 캐주얼 옷차림으로 변신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세련된 스타일에서 서서히 멀어지면서 모리뉴는 감독 커리어에서도 내리막길을 걷게 된다.경희대 테크노경영대학원 객원교수 2024.09.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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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EPL 우승’ 로드리가 ‘2위’라니…발롱도르 유력 ‘위너’는 대체 누구?

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누가 될까. 경쟁이 유독 치열한 분위기다.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5일(한국시간) 2024 발롱도르 부문별 후보 명단을 공개했다.그동안 발롱도르를 양분했던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명단에서 빠졌다. 새로운 스타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제패한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는 7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선수들도 4명 포함됐다.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이번 명단이 공개된 뒤 발롱도르 파워랭킹을 공개했다. 발롱도르 수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로드리(맨시티)가 2위에 올랐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로드리는 지난 시즌 12골 15도움을 올렸다. EP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UEFA 슈퍼컵 우승에 이바지했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으로는 UEFA 유로 2024 우승을 도왔다.2023~24시즌 쌓은 커리어로는 단연 으뜸이다. 매체는 “그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이며 맨시티의 EPL 우승을 결정지은 골을 포함해 중요한 득점과 어시스트를 올린다는 사실은 그가 발롱도르 투표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조명했다. 로드리의 대항마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다. 그가 파워랭킹 1위를 차지했다.비니시우스는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레알을 떠난 이후 팀의 ‘주연’으로 거듭났다. 실제 지난 시즌 26골 12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UCL, 스페인 라리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을 이끌었다.특히 비니시우스는 ‘빅게임’에서도 강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UCL 4강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결승전에서도 추격 의지를 꺾이게 하는 득점을 기록했다.다만 매체는 “하지만 그의 여름은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코파 아메리카 조별리그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두 골을 넣었지만, 비니시우스는 우루과이와의 8강전에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고, 동포들이 승부차기에서 무너지는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짚었다.파워랭킹 3~4위는 레알 소속인 주드 벨링엄과 다니 카르바할이다. 스페인 대표팀 일원이기도 한 카르바할은 유로 우승에도 일조했다.5~10위까지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 토니 크로스(은퇴) 킬리안 음바페(레알)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필 포든(맨시티)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2024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시간으로 내달 28일에 공개된다.김희웅 기자 2024.09.05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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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전 악몽’ 김민재, 이번엔 ‘유럽 제패’ 가능할까…UCL 우승 확률 4위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지난 시즌 유럽 무대에서의 아픔을 털 수 있을까.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확률을 소개했다. 도박사들의 베팅을 기반으로 순위를 매겼다.뮌헨은 네 번째로 우승 확률이 높았다.매체는 “뮌헨은 2020년 마지막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준결승에 진출하지 못하는 등 UCL에서 부진했다”면서 “젊은 인재들이 팀을 채우고 있으며 다른 팀보다 훨씬 긴 역사가 있기에 본선 무대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짚었다.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인 뮌헨은 근래 들어 UCL과 연이 없다. 지난 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와 4강전에서 져 탈락했다. 당시 김민재가 패배의 원흉으로 꼽혔다. 레알과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두 차례 실수를 범했고, 뮌헨은 2실점을 내줬다. 1차전에서는 비겼지만, 2차전에서 1-2로 패해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이때 팀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신임 감독 체제에서 주전 지위를 되찾았다. 이번 시즌에는 ‘유럽 제패’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뮌헨은 파리 생제르맹, 바르셀로나, 벤피카, 샤흐타르, 디나모 자그레브, 페예노르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 애스턴 빌라와 대결한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은 맨체스터 시티, 2위는 ‘디펜딩 챔피언’ 레알이다.매체는 “지난 시즌 15번째 UCL 우승을 차지하며 토너먼트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고, 다시 한번 유럽의 다른 팀들을 놀라게 한 레알보다 더 강력한 팀은 없다”면서 “2년 전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가 떠난 이후 진정한 최전방 공격수가 부족했던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영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놀랍게도 아스널이 3위다. 매체는 아스널이 토너먼트에서 우승 후보들을 괴롭힐 수 있는 ‘다크호스’가 되리라 전망했다. 실제 아스널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저력을 보였다.김희웅 기자 2024.09.0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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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도 따라 했던 세리머니의 주인공, 이른 나이에 알 이티하드행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스티븐 베르바인(아약스)이 알 이티하드(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고 새 커리어를 이어간다.아약스는 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및 공식 채널을 통해 “아약스와 알 이티하드는 베르바인에 대한 이적에 합의했다”며 “베르바인은 2027년 6월까지 아약스와 계약돼 있었다. 그는 알 이티하드로 떠나며, 아약스는 알 이티하드로부터 2100만 유로(약 311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받는다”라고 밝혔다.1997년생 윙어 베르바인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그는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은 기억이 있다.동시에 이색적인 세리머니와 클러치 플레이로 이목을 끈 선수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게 2021~22시즌 레스터 시티와의 원정 경기였다. 당시 토트넘은 후반 45분까지 1-2로 뒤진 상태였다. 그런데 후반 추가시간 6분, 그리고 7분 베르바인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당시 손흥민은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베르바인이 손흥민급 활약을 펼치며 모두의 이목을 끌었다. 당시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그의 세리머니를 따라 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되기도 했다. 하지만 베르바인은 토트넘 내부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했고, 2022년 아약스로 돌아왔다. 아약스 유스 출신인 그는 공식전 80경기 29골 12도움을 올렸다. 지난 2023~24시즌에도 공식전 31경기 13골 5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다.다음 챕터는 놀랍게도 중동이다. 아직 20대 중반의 나이지만, 일찌감치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베르바인이다. 같은 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베르바인은 알 이티하드에서만 900만 유로(약 133억원)의 연봉을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알 이티하드는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이 소속된 클럽이다. 하지만 지난 시즌엔 리그 5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에 이번 이적시장에선 무사 디아비, 프레드릭 라이코비치 등을 영입하며 다시 한번 지갑을 열었다. 여기에 베르바인이라는 젊은 피를 수혈하며 공격진을 보강한 알 이티하드다. 김우중 기자 2024.09.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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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입성 그 후, 몸값은 대폭락? “벤제마가 150억원”

여전히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는 ‘변방’ 취급일까. 최근 한 축구 콘텐츠 매체가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몸값 하락 추이를 짚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네이마르(알 힐랄)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시장 가치가 크게 하락했다.축구 콘텐츠 매체 Score90은 12일(한국시간)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활약하는 주요 선수들의 몸값 하락을 집계했다. 매체는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의 집계를 인용, 선수들의 2023년과 2024년 몸값 변화를 짚었다.가장 먼저 소개된 게 벤제마였다. 지난 2022~23시즌 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떠나 알 이티하드에 입성한 그의 시장 가치는 1000만 유로(약 150억원)로 크게 떨어져 있었다. 종전 그의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70억원)였다. 부상으로 시즌을 날린 네이마르는 아예 반토막이 났다. 네이마르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알 힐랄에 입성했다. 이적료는 사우디 프로 리그 역대 1위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공식전 5경기 출전에 그쳤다. 국가대표 기간 무릎 부상을 입어 장기 이탈해 아직 복귀하지 못한 상태다. 지난해 6000만 유로(약 900억원)에 달했던 몸값은 올해 3000만 유로(약 450억원)로 추락했다. 역시 2023~24시즌을 앞두고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사디오 마네도 마찬가지였다. 마네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떠나 사우디에 입성했다. 그는 공식전 46경기 19골 11도움을 올리며 이름값을 했지만, 팀은 무관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겼다. 마네의 몸값은 2500만 유로에서 1500만 유로(약 220억원)로 하락했다.한편 이들보다 앞서 사우디에 입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2024년 몸값은 1500만 유로다. 이는 2023년 1월 알 나스르 입성 당시 몸값과 같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공식전 45경기 44골 1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이 활약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우중 기자 2024.08.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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