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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라미란 “40대 첫 주연작? 벤자민 버튼 같아… 부담스럽지만 받아들이기로” (‘유퀴즈’)

배우 라미란이 40대에 주연작을 맡은 것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라미란이 출연해 유재석, 조세호와 이야기를 나누었다.라미란은 지난 2020년 개봉한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원톱 주연 연기를 맡은 것에 대해서는 “코미디 연기를 해야 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정말 막했다”고 전했다.라미란은 해당 작품을 통해 그해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특히 코미디 영화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으로 화제가 됐다. 라미란은 “영화제에 갈 때만 해도 ‘에이 주겠어?’라고 생각했다. 코미디 영화가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대박이었고 그저 축하드린다는 마음으로 참석했다”며 “수상할 때는 ‘저한테 왜그러세요’라는 마음이었다. 역사상 없던 일이었다”고 밝혔다.또 라미란은 ‘정직한 후보’에 대해 “벤자민 버튼이라고 할 수 있다. 40대에 주인공을 할 때 후배들이 롤모델을 삼고 있다는 말을 듣고 책임감이 생기고 부담스러웠는데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는 나’라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내 길이 맞는지 아닌지 잘 모른다. 10년의 배 이상이 걸렸지만 그 시간을 행복하게 견딜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값진 시간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0.02 22:50
연예일반

심창민, 데뷔 21년만의 뮤지컬 첫 도전…퍼펫 이용한 ‘벤자민 버튼’ [종합]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심창민)이 ‘벤자민 버튼’으로 데뷔 21년 만에 첫 뮤지컬에 도전한다. ‘벤자민 버튼’은 국내 최정상 창작진이 만나 한국 정서에 맞춰 재창작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을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뮤지컬 ‘벤자민 버튼’ 주연인 벤자민 버튼 역에는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이 캐스팅됐다.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로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인물이다.특히 심창민은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후 21년 만에 뮤지컬 무대에 처음 선다. 심창민은 “뮤지컬은 처음인데 지금까지 해왔던 춤과 노래와는 달랐다. 현장의 배우들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다. 멋있는 배우들과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며 “뮤지컬 장르는 처음 해보는 것이라 고통스럽고 힘들었다. 좋은 배우들, 제작진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재즈클럽 여가수 블루 루 모니에 역에는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캐스팅됐다. 세 사람은 블루 역할에 대해 각기 다른 해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김소향은 “각자 다른 결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만나서 완전해지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을 담는다”고 전했다. 박은미는 “블루가 크레올이라는 설정이 있다. 백인과 흑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다. 소외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시간이 거꾸로 가는 벤자민과 접점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아름솔은 “내면의 상처가 깊은 친구다. 아픔을 가지고 있는 다른 누군가를 보듬어주고, 치유하며 사랑해주는 따뜻한 캐릭터”라고 덧붙였다. ‘벤자민 버튼’은 극 중 변화하는 벤자민 버튼의 나이를 퍼펫으로 표현했다. 조광화 연출가는 “벤자민은 전 연령대를 보여줘야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벤자민의 이야기가 매혹적이었지만 무대 위 현장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다”며 “무대 위에서는 영상처럼 CG를 쓸 수 없고 전 연령대 배우를 섭외해 연기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퍼펫도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 이후 퍼펫으로 벤자민의 나이대를 표현하면 공연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퍼펫을 벤자민의 나이를 대변하는 약속의 장치, 그리고 놀이의 장치로 사용하고 배우가 할 수 없는 슬로모션이나 점프 등을 퍼펫으로 표현했더니 배우의 표현이 더 자유로워졌다. 배우가 작품에 정서적으로 더 몰입할 수 있어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이나오 작곡가는 “뮤지컬 대본 버전의 ‘벤자민 버튼’이 들어왔을 때 음악적으로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블루프린트가 전체적으로 잘 보였다”며 “특히 1920년대 클래식한 뮤지컬 작품들이 떠올랐다. 재즈와 클래식의 조합으로 되어있는 감성의 음악들이 찾아왔다”고 말했다.퍼펫 작가 문수호는 “퍼펫과 관련된 문제를 조율할 때 마찰이 있었다. 조광화 연출이 제안한 것과 제 생각이 달랐다. 그것을 맞춰나가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흥미롭기도 했다”며 “공연이 끝날 때까지 퍼펫의 작업은 끝난 것이 아니다”고 덧붙였다.한편 ‘벤자민 버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7:06
연예일반

‘벤자민 버튼’ 김재범 “대본 너무 좋아 눈물이 앞 가리더라”

배우 김재범이 ‘벤자민 버튼’ 대본을 받고 행복했다고 말했다.16일 서울 세종 M씨어터에서 뮤지컬 ‘벤자민 버튼’의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연출 조광화, 협력 연출 안무가 심새인, 퍼펫 작가 문수호, 작곡가 이나오, 배우 김재범, 심창민, 김성식, 김소향, 박은미, 이아름솔이 참석했다.김재범은 “대본을 한 번에 다 읽었다. 눈물이 앞을 가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가 나이가 들어가다 보니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긋나는 감정들이 가슴에 와닿았다”며 “거꾸로 나이가 돌아가다가 만나는 나이가 35살이다. 상황이 가슴이 아팠고 오랜만에 따뜻한 대본을 봐서 행복했다. 꼭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뮤지컬 ‘벤자민 버튼’은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계는 거꾸로 간다’의 원작으로도 유명한 F.스콧 피츠제럴드의 단편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를 원안으로 삶의 기쁨과 사랑, 상실의 슬픔, 시간과 세월을 초월해 존재하는 보편적인 인간의 인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김재범, 심창민, 김성식은 주연인 벤자민 버튼 역에 캐스팅됐다.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지는 남자로 마마가 알려준 인생의 스윗스팟이 블루라고 확신하면서 그녀와의 사랑을 쫓아 평생을 바치는 인물이다.김재범은 뮤지컬 ‘아마데우스’,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박열’, ‘사의 찬미’ 등에 이어 현재 연극 ‘아트’, 뮤지컬 ‘웨스턴 스토리’에 출연하며 무대에서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16 16:31
연예일반

[오!뜨뜨] '지배종'으로 쫄깃하고 '위시'로 따뜻하게

이번 주말 볼 만한 따끈따끈한 OTT 신작을 소개합니다. 너무 많은 OTT와 작품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시간은 이제 끝. 정주행을 부르는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모아 엄선했습니다. 나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디즈니 플러스: 지배종10일 1, 2회를 공개하며 베일을 벗은 ‘지배종’은 2025년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드라마 ‘비밀의 숲’ 시리즈를 통해 독보적인 스토리텔링 능력을 보여주며 우리 사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낸 이수연 작가의 신작으로, 인간의 식탁에서 피 흘리는 고기가 사라진 ‘인공 배양육’이란 소재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인다. 이 작가와 디즈니 플러스 ‘그리드’를 함께한 박철환 감독의 섬세한 연출에 주지훈, 한효주, 이희준 등 연기파 배우들의 빈틈없는 열연이 놓칠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애플TV: 위시 지난주 디즈니 플러스에서 선공개됐던 ‘위시’가 애플TV 이용자들을 찾아왔다. ‘위시’는 디즈니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마법의 왕국 로사스에 살고 있는 당찬 소녀 아샤가 무한한 에너지를 지닌 별과 함께 절대적 힘을 가진 매그니피코 왕에 맞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는 이를 통해 한 사람의 진심 어린 소원과 용기가 얼마나 놀라운 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보여주며 묵직한 감동을 안긴다. ‘디스 위시’, ‘노잉 왓 아이 노우 나우’ 등 줄리아 마이클스와 벤자민 라이스가 탄생시킨 황홀한 사운드트랙이 몰입감을 더한다. ‘신데렐라’,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정글북’, ‘밤비’, ‘피터팬’ 등 곳곳에 숨겨둔 디즈니 대표 애니메이션을 찾아보는 재미가 별미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2 05:30
영화

넷플릭스 ‘더 킬러’,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극장 동시 개봉 확정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를 극장에서도 만난다.내달 넷플릭스 공개를 앞둔 영화 ‘더 킬러’를 오는 25일부터 극장에서 더 빠르게 만날 수 있다.‘더 킬러’는 ‘소셜 네트워크’로 제68회 골든글로브 작품상을 거머쥐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넷플릭스 영화 ‘맹크’로 아카데미 감독상 후보에 올랐던 데이비드 핀처의 작품이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은 ‘세븐’, ‘파이트클럽’, ‘나를 찾아줘’, ‘조디악’, 넷플릭스 ‘마인드 헌터’, ‘하우스 오브 카드’ 등을 통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깊어지는 시선과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새롭게 내놓는 영화 ‘더 킬러’는 자신을 철저히 통제하며 오직 계획하에 움직이는 냉철한 킬러가 단 한 번의 실수로 타깃을 놓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 스릴러다. ‘엑스맨’ 시리즈, ‘스티브 잡스’, ‘노예 12년’ 등에 출연한 마이클 패스벤더가 주연을 맡아 지금까지 보지 못한 킬러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이 외에 알리스 하워드, 찰스 파넬, 케리 오맬리, 살라 베이커, 소피 샤를로치와 틸다 스윈턴 등 명배우들이 출연했다.이 작품은 오는 25일 CGV에서 개봉하며 다음 달 10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브래들리 쿠퍼가 감독과 주연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영화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과 그의 아내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 콘 번스타인의 평생에 걸친 인연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아메리칸 허슬’, ‘아메리칸 스나이퍼’로 3년 연속 아카데미 연기상 후보에 오른 브래들리 쿠퍼는 첫 연출작 ‘스타 이즈 본’으로 제91회 아카데미®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출력과 연기력을 모두 입증받았다.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그가 ‘스타 이즈 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작품이다. 그는 각본에 주연 레너드 번스타인 역까지 맡아 멀티 활약을 펼쳤다.전 세계적으로 명성을 얻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실화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음악과 스토리를 담아내며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에 오른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은 오는 12월 6일 CGV, 같은 달 20일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8 08:51
프로야구

[IS 포커스]병호·백호, 2G 연속 동반 타점...KT가 기다리던 시너지

병호·백호가 준플레이오프(PO) 두 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2022시즌 개막 전부터 기대했던 시너지가 가을 무대에서 발휘되고 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PO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이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점은 1회 초 공격에서 2득점하며 선발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8회 등판한 신인 박영현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팀 리드를 지켜냈다. 이날 눈부신 호투를 보여준 벤자민은 단연 경기 MVP(최우수선수)였다. 역대 PS 최연소 세이브(만 19세 6일) 신기록을 만든 박영현의 깜짝 호투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많은 득점은 아니지만, 3차전 기대감을 높이는 공격력을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다. 특히 박병호와 강백호, 두 간판타자가 모두 타점을 올린 점이 주목된다. 박병호는 1회 초 2사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로부터 중전 안타를 치며 2루 주자 배정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타구가 조금 오른쪽으로 휘어지며 1루 주자였던 앤서니 알포드까지 3루를 밟았다. 후속 타자 장성우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강백호가 추가 득점을 만들었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4구째 시속 144㎞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 좌전 안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리그 정상급 투수 요키시를 상대로 먼저 2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한 KT은 벤자민의 호투 속에 경기 후반을 맞이할 수 있었다. 벤자민 주연, 박병호·강백호가 신스틸러로 나선 경기였다. 개막 전부터 두 타자가 한 타선에 나서는 효과를 두고 기대감이 모였다. 그러나 강백호가 개막 전 발가락 부상을 당하며 6월 초에야 복귀했고, 한 달 만에 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하며 완전체 전력을 갖추지 못했다. 강백호는 복귀 뒤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기도 했다. 그러나 준PO에선 시너지 효과가 빛나고 있다. 두 타자는 1차전에도 나란히 타점을 올렸다. 박병호는 KT가 0-4로 지고 있던 7회 초 선두 타자로 나서 김태훈을 상대로 중월 솔로 홈런을 쳤다. 강백호는 KT가 3-4, 1점 차로 추격한 8회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쳤다. 1·2차전 모두 타점을 올린 것. 2차전을 앞둔 이강철 KT 감독은 "1차전에서 졌지만, 타선이 조금 살아나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했다. 간판타자들이 기회를 잘 살려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병호는 지난달 10일 당한 오른쪽 발목 부상 여파가 여전하고, 강백호는 10월 1할대 타율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러나 두 타자 모두 중요한 무대에서 이름값을 해내고 있다. 고척=안희수 기자 2022.10.18 05:56
프로야구

[IS 포커스]2021 고영표→2022 벤자민...주연만 바뀐 '강철 매직'

총력전은 1승 더 여유가 있던 KT 위즈 보여줬다. 이강철 KT 감독은 마치 정규시즌 1위 수성이 걸려 있었던 지난 시즌 최종전처럼 강수를 뒀다. 정규시즌 4위 KT 위즈가 와일드카드 결정전 업셋 시리즈 희생양을 거부했다. 1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서 6-2로 승리하며 준플레이오프(PO) 진출을 확정했다. 타선은 3·8회 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고, 선발 투수 소형준도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무엇보다 6회 초 1사부터 투입된 구원진, 김민수·웨스 벤자민의 호투가 돋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3-2, 1점 차 앞선 6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형준이 최형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자, 바로 셋업맨 김민수를 투입했다. 현재 KT 불펜진에서 가장 안정감이 있는 투수였다. 그는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6회 추가 실점을 막았고, 7회도 1사 1·2루 위기에서 이창진을 뜬공, 나성범을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 감독의 승부수는 8회 초 수비에서 다시 한번 나왔다. 선발 자원 벤자민을 투입한 것. 그는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 김선빈으로 이어지는 KIA 주축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가장 중요한 수비에서 선발 자원을 투입한 선택이 성공한 것. 경기 전부터 투수진 총력전을 예고한 김종국 KIA 감독도 선발 자원을 계속 투입했다. 선발 투수 션 놀린이 3회 말 3점을 내준 뒤 박병호에게 볼넷까지 허용하자, 다른 외국인 투수 토마스 파노니를 투입했다. 여기까지는 맞아떨어졌다. 파노니는 6회 말까지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타선도 2점을 추격하며 1점 차(스코어 2-3)로 KT를 압박했다. 그러나 2년 차 젊은 선발 투수 이의리를 투입한 선택은 악수가 됐다. 이의리는 8회 말 등판해 볼넷은 남발하며 만루에 놓였다.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등판한 KIA 셋업맨 장현식은 배정대에게 좌전 2루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이 경기 승부가 결정된 순간이다. 이강철 감독은 지난해 10월 30일 열린 SSG 랜더스전에서도 이날 와일드카드 결정전처럼 선발 자원을 투입했다. 선발 투수 소형준에 이어 6회부터 정규시즌 에이스 역할을 해준 고영표를 내세웠다. 그가 3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며 SSG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패하면 정규시즌 1위 수성에 실패하고, 3위까지 밀릴 수 있는 일전이었다. KT는 SSG전에서 8-3으로 이겼고, 이튿날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타이브레이크 게임에서도 1-0으로 승리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두산 베어스에 패전 없이 4연승을 거두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고영표는 불과 이틀 휴식 뒤 SSG전에 나섰다. 벤자민도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 등판, 사흘 만에 등판했다. 반드시 이겨야 할 경기, 감독은 과감했고, 선수들은 투지가 넘쳤다. 디펜딩 챔피언 KT가 다시 한번 뜨거운 가을을 예고했다. 안희수 기자 2022.10.14 09:00
무비위크

브래드 피트 전설의 시작…'가을의 전설' 10월 국내 개봉

브래드 피트의 리즈 시절을 다시 만날 수 있다. 영화 '가을의 전설'이 10월 국내 개봉을 결정짓고, 영화의 주인공인 브래드 피트의 30년 경력을 다시금 예찬했다. 지금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톱스타이자 제작자로 활동 중인 할리우드 대표 배우 브래드 피트. 배우를 꿈꿨던 신인 시절 그의 얼굴을 가장 먼저 알린 작품은 수잔 서랜든, 지나 데이비스 주연의 '델마와 루이스'(1991)다. 해당 작품에서 브래드 피트는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닌 소매치기로 등장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그는 톰 크루즈와 함께 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를 거쳐 '가을의 전설' 속 트리스탄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배우로서 기반을 탄탄히 다지기 시작했다. '가을의 전설'은 광활한 몬태나를 배경으로, 강렬한 심성을 가진 트리스탄(브래드 피트 분)과 그의 가족에게 운명처럼 찾아오는 삶과 죽음, 사랑과 고통, 전쟁과 평화 속 아름다움을 담아낸 대서사시다. 이후 브래드 피트는 데이빗 핀처 감독의 페르소나로 '세븐'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연이어 출연하고, '오션스' 시리즈, '트로이'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월드워Z' 등 작품을 통해 액션 배우로서 활약하는 등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배우가 됐다. 최근에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작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연기 인생 34년 만에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브래드 피트는 제작사 Plan B를 운영하며 안목 있는 제작자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디파티드' '머니볼' '노예 12년' '빅쇼트' '바이스' '문라이트' '옥자' '애드 아스트라' '더 킹: 헨리 5세' 등 Plan B가 꾸준히 선보이고 있는 작품들은 관객들의 신뢰를 높이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는다. 올해는 배우 윤여정의 한국인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이라는 걸출한 결과를 만들어낸 '미나리'를 선보이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가을의 전설'은 브래드 피트라는 세계적인 배우이자 제작자를 있게 한 시작점이자 그의 리즈 시절을 광활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에 담아낸 명작으로 오는 10월 관객들에게 다시 한번 진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9.07 16:25
연예

복지TV 김선우 사장, "장애인 위한 방송을 55번 채널로!" 국민청원 캠페인 시작!

복지TV 김선우 사장이 장애인을 위한 희망 캠페인에 앞장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선우 사장은 최근 어느 한 대학생이 "장애인을 위한 방송을 같은 번호로 보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린 것을 계기로, '55번 채널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하게 됐다.'오천만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오늘도 행복한 희망의 55번 채널' 번호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한 김선우 복지TV 사장은 "장애인, 시니어 등 사회 소외계층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의견을 낼 수 있는 통로가 필요하다"면서 "장애인 복지 전문 채널로서 역활을 다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시청자들로 부터 각기 다른 번호로 방송 접근이 너무 어렵다는 호소가 있어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털어놨다.이어 "이번 청원을 계기로 320만 장애인과 800만 노인 어르신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희망 문화 복지 방송 채널 번호 55의 복지TV로 거듭나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복지TV는 장애인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지킴이', 사회 각계각층의 복지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담 프로그램 '정경수의 만남' 외에도 새롭게 선보이는 시니어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전창걸의 레트로 무비',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특별한 골프 레슨 '알바트로스', 7080세대를 위한 '음악다방 브라보라이프', 뮤지컬 배우 겸 연기자인 박해미 주연의 '벤자민 스튜디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 모두에게 행복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김선우 사장은 릴레이 캠페인 동참자로 뮤지컬배우 박해미, 가수 이범학, 탤런트 김정균을 지목했다.최주원 기자 2020.12.0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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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 슈펴스타"…'만년 전성기' 브래드 피트 인생캐

비주얼도 연기력도 완벽하다. 영원한 우리들의 슈퍼스타 브래드 피트다.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애드 아스트라' 개봉을 앞두고 브래드 피트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 속 인생 캐릭터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세계적인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는 데뷔 이래로 끊임없는 전성기를 누리며 수많은 인생 캐릭터들을 탄생시켜왔다.'델마와 루이스'에서는 매력적인 카우보이 제이디 역으로 훈훈한 비주얼을 뽐내며 시선을 강탈했다. 무명의 단역 배우였던 브래드 피트는 이 작품으로 단숨에 할리우드의 라이징 스타로 떠오르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1994년 톰 크루즈와 함께 출연한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에서는 200년을 살아온 아름다운 뱀파이어 ‘루이’로 분해 긴 장발머리와 함께 마성의 매력을 발산했다.브래드 피트의 비주얼은 현대극에서도 빛을 발했다. 할리우드 케이퍼 무비의 대표작 '오션스' 시리즈에서 명석한 두뇌의 설계자이자 여심을 흔드는 비주얼의 소유자 러스티 라이언 역을 맡아 3개의 시리즈 동안 팀의 핵심 멤버로서 활약을 펼쳤다.2004년 '트로이'에서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영웅 아킬레스 역으로 남성미 넘치는 거친 액션은 물론 시선을 강탈하는 섹시한 비주얼로 전 세계 여성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서로가 타겟이 된 스파이 부부의 이야기를 박진감 넘치게 그려낸 블록버스터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에서는 스파이 존 스미스로 변신, 화끈한 액션과 더불어 스마트한 면모까지 다채로운 매력으로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브래드 피트의 필모그래피에는 특유의 깊은 눈빛과 탄탄한 연기력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을 선보인 인생 캐릭터들도 가득하다.소름 돋는 반전으로 영화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 '파이트 클럽'에서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거친 남자 테일러 더든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사해 영화의 깊이를 더했다.'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 80세의 외모를 가지고 태어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젊어지는 남자 주인공 벤자민 버튼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브래드 피트의 대표 캐릭터이다. 그는 특별한 운명을 타고난 인물 벤자민 버튼의 깊은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해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 주연상 후보에 모두 이름을 올리며 탄탄한 내공을 인정받았다.주연과 제작을 겸한 영화 '월드워Z'에서는 대재난에 맞선 UN 소속 조사관 제리 역을 맡아 전지구적 재난을 막기 위한 사명감 가득한 모습은 물론 애절한 부성애까지 표현해냈다.'퓨리'에서는 적으로 둘러싸인 전장의 최전선에서 전차부대를 이끄는 리더 워대디 역으로 이전과는 사뭇 다른 중후한 카리스마를 선사하며 팬들의 찬사를 이끌어냈다.이처럼 브래드 피트는 장르불문 다양한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소화, 수많은 인생 캐릭터들을 탄생시키며 전 세계의 팬들을 열광시켜왔다.그런 그가 2년만에 스크린 복귀작으로 선택한 '애드 아스트라'는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지구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밀 프로젝트를 막기 위해 태양계 가장 끝까지 탐사하는 임무를 맡게 된 우주비행사에 대한 이야기다.브래드 피트는 극중 엘리트 우주비행사 로이 맥브라이드 소령 역으로 분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이번 작품을 통해서 처음으로 우주비행사 역할을 맡은 브래드 피트는 제복, 우주복 등 다양한 복장 속에서 명불허전의 극강 비주얼을 뽐내는 한편, 지구의 생존이 달린 중대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모습과 함께 영웅이라 믿었던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흔들리면서 겪게 되는 심리적인 갈등까지 절제되고 깊이있는 감정 연기를 소화해냈다는 후문이다.또 브래드 피트는 '옥자' '노예 12년' '월드워Z' 등 작품성과 대중성 겸비한 최고의 작품에 제작자로 참여하며 탁월한 안목을 인정받은 바, '애드 아스트라' 역시 출연뿐만 아니라 제작에도 참여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애드 아스트라'는 칸 영화제 4회 노미네이트부터 베니스, 베를린국제영화제까지 유수의 영화제에 작품을 올리며 화제를 모은 제임스 그레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 수상 여부에 대한 전 세계 영화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9월 개봉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8.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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