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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터졌다 '기생충' 불금 66만 싹쓸이, 이틀만에 124만 돌파
흥행까지 제대로 터진 '기생충'이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은 개봉 이틀째인 31일 66만8069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124만6028명을 기록했다.불타는 금요일, 시원한 영화관을 찾은 관객들이 상당했다. 이에 따라 '기생충'은 개봉 이틀만에 100만 명을 훨씬 뛰어 넘는 120만 명 돌파에 성공, 독보적인 흥행력을 자랑하고 있다.사실상 흥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는 작품이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의 신작이라는 것 만으로도 관객들의 호기심을 충분히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영화사 최초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품에 안은 작품이다.또 봉준호 감독이 직접 '스포일러 주의'를 당부하면서 베일싸인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온·오프라인을 통해 의도치 않은 스포일러를 당할까 발빠르게 극장을 찾으면서 개봉 첫주 관객수가 빵 터졌다.너도 나도 '기생충'을 언급하고 있는 만큼 가장 주목도가 높은 시기, 영화를 함께 즐기며 조금 더 오랜시간 이야기 나누고자 하는 마음도 예매로 이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관객들을 영화 자체로 이야기 하게 만드는, 흥 넘치게 만들고 있는 작품의 탄생이다.'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 사장의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희비극이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6.01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