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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영애, 남편 암 투병+가세 몰락 이중고…‘은수 좋은 날’ 생활연기 예고

‘은수 좋은 날’이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 속 휴먼 범죄 스릴러의 본격 포문을 연다.오는 20일 토요일 밤 9시 20분 첫 방송 예정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이 첫 방송을 단 이틀 앞두고 1회 주요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26년 만에 KBS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이영애는 강은수 역을 통해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예고한다. 가족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온 은수는 남편 도진(배수빈)의 암 투병과 가세 몰락이라는 이중고와 함께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특히 첫 회에서는 남편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은수의 절실한 모습과 한순간에 무너진 가족의 평화가 고스란히 담길 예정. 이영애는 때로는 담담하고 때로는 절박한 생활 연기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전한다.광남경찰서 마약수사팀과 그들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던 마약 밀매 조직 ‘팬텀’의 스펙타클한 추격전도 놓치면 안 될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마약 가방을 뺏기 위한 추격에서 펼쳐질 긴박한 도주와 대치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액션 씬이 이어지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몰입시킬 전망이다.‘은수 좋은 날’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선택의 기로에 놓이는 인물들의 사연이다. 남편의 치료비 마련을 위해 마약 가방을 붙잡을 수밖에 없는 은수, 남모를 비밀을 가지고 있는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김영광), 그리고 팬텀을 추격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마약수사팀 팀장 장태구(박용우)가 처한 상황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의 생사와 정의, 욕망과 생존이 걸린 중대한 갈림길이 된다. 특히 이경에게 동업을 제안하는 은수의 선택은 극을 본격적으로 흔들어 놓는 기폭제가 돼 첫 회부터 긴장감을 폭발시킬 예정이다.한편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8 17:05
드라마

고현정 ‘사마귀’ 한 번 보면 멈출 수 없는 ‘엔딩 맛집’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엔딩 맛집으로 거듭났다.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치밀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감각적인 연출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음 회를 보고 싶어지는 강력한 엔딩이 호평을 얻고 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어떻게 소문난 엔딩 맛집이 될 수 있었는지, 1회부터 4회까지 엔딩을 되짚어본다.◆ 1회 엔딩 - 연쇄살인마 엄마X형사 아들 공조수사 시작, 고현정의 기괴한 미소23년 전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여 ‘사마귀’라 불리게 된 연쇄살인마 정이신(고현정).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장동윤)은 엄마에 대한 죄악감을 품고, 사람을 살리기 위해 경찰이 됐다. 그러나 23년 만에 ‘사마귀’ 모방범죄 사건이 발생하면서 母子의 삶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사건 해결을 위해 평생 증오한 엄마의 도움이 절실한 아들, 23년 만에 만난 아들을 돕는 것인지 이용하는 것인지 속내를 알 수 없는 엄마. 공조수사 시작과 함께 오소소 소름을 유발한 정이신의 기괴한 미소가 1회 엔딩을 장식했다.◆ 2회 엔딩 – 섬찟 고현정VS처절 장동윤, 극명한 대비와 극강의 시너지2회에서 차수열은 정이신이 던져준 단서를 실마리로 3번째 모방범죄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인물을 찾아냈다. 차수열은 죽음 위기에 처한 피해자를 살리기 위해 처절하게 부딪혔다. 반면 정이신은 환풍구 문을 열고 입에 숨겨둔 나뭇잎 몇 장을 정체불명 곤충들에게 주며 불안감을 높였다. 섬찟한 정이신과 처절한 차수열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시청자에게 극강의 임팩트를 선사한 2회 엔딩이었다.◆ 3회 엔딩 – 고현정 첫 살인 진실 알게 된 장동윤, 안방극장 찢은 전율의 15분3회에서 차수열은 그동안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정이신의 첫 번째 살인 진실을 알게 됐다. 정이신의 첫 살인 대상은 남편, 즉 차수열의 친부였다. 자신은 물론 아들에게까지 손찌검을 하는 남편을 우발적으로 죽인 것. 차수열 앞에서 살인은 별일 아니라는 듯 말한 것도 모자라, 차수열에게 광기 어린 눈으로 “내가 밉니? 끔찍해? 죽여!”라고 외치는 정이신. 충격적인 스토리와 함께 고현정X장동윤의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는 15분 연기 열전이 빛난 3회 엔딩, 안방극장을 전율하게 했다.◆ 4회 엔딩 – 탈출 후 며느리 김보라 찾아간 연쇄살인마 고현정, 소름 돋는 인사 “안녕”4회에서 정이신은 갇혀 있던 연금주택에서 탈출했다. 그 사이 ‘사마귀’ 모방범죄 유력용의자 서구완(이태구)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앞서 정이신은 자신과 차수열의 母子관계는 물론, 며느리 이정연(김보라)의 존재까지 아는 서구완을 죽이고 싶어 했다. 이런 가운데 정이신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차수열-이정연의 집이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이정연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안녕?”이라고 소름 돋는 인사를 하는 연쇄살인마 정이신, 시청자 심장도 철렁 내려앉는 엔딩이었다.매회 숨이 턱 막히는 엔딩으로 시청자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총 8부작 중 4회가 방송되며 반환점을 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남은 4회에서 또 어떤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려줄지, 얼마나 강력한 엔딩을 선보일지 궁금하고 또 기대된다.‘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7 12:12
드라마

문가영 새로운 성장통…어쏘 인생 첫 살인사건 선임 (서초동)

1년 차 변호사 문가영이 새로운 성장통을 겪는다.tvN 토일드라마 ‘서초동’ 11회에서 강희지(문가영)가 어쏘 변호사 인생에서 가장 잔인한 살인 사건과 맞닥뜨리고 의뢰인을 위한 진짜 변호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강희지는 서초동에 입성한 이후 의료 소송부터 절도, 부당 해고, 재산 상속 포기 사건까지 다양한 송무를 맡으며 경력을 차근차근 쌓는 중이다. 의뢰인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씨와 실마리를 찾을 때까지 사건을 들여다보는 집요함으로 어엿한 어쏘 변호사로 서초동에 자리를 잡고 있다.이런 가운데 강희지가 처음으로 살인사건의 변호를 맡으면서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어쏘 변호사가 된지 1년 차인 강희지에게 살인사건은 두렵고 막막한 소송이었지만 용의자 접견부터 조사까지 하나의 단서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할 예정이다.하지만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된 정순자(성병숙)는 시종일관 변호가 필요 없다는 태도를 고수해 그녀를 당황하게 한다. 과연 고령의 용의자가 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무엇일지, 모든 것이 의문투성이인 이번 사건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특히 강희지는 마음의 문을 닫은 의뢰인을 위해 변호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다니며 열정을 불태운다. 과연 강희지는 이번 사건을 무사히 해결하고 의뢰인의 마음까지 어루만지는 변호사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문가영을 혼란에 빠뜨린 가해자의 사연은 오늘(9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되는 ‘서초동’ 11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7:40
영화

‘스트리밍’ 속 ‘이 배우’ 눈길 가네…“잘 벼려진 칼 같아”

배우 강하경의 ‘스트리밍’ 속 활약이 눈길을 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1일 마틸다(하서윤)를 쫓는 우상(강하늘) 앞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남자 이진성(강하경)의 반전 분위기가 드러나는 스틸을 공개했다. 작품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다.극중 우상은 자신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후 실종된 무명 스트리머 마틸다의 행방을 추적하던 중 그녀의 극성팬이었던 이진성의 존재를 알아낸다. 우상은 이진성으로부터 마틸다를 납치한 범인에 대한 결정적 단서를 얻고, 그와 함께 추적 라이브 방송을 이어 나간다. 공개된 스틸 속 이진성의 어리숙한 모습은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는 동시에 실종의 실마리를 쥐고 있는 그가 우상과 함께 마틸다를 찾는 여정에서 보여줄 활약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이진성은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딜리버리맨’, ‘연인’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강하경이 맡아 폭넓은 스펙트럼의 열연으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했다. 조장호 감독은 강하경의 오디션 당시를 떠올리며 “철저하고 세심하게 계획하고 연기하는 ‘잘 벼려진 칼’ 같은 배우”라고 밝혀 강하경의 세심한 연기력에 대한 폭풍 칭찬을 전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31 14:36
영화

강하늘 라이브 방송 시작된다…‘스트리밍’, 3월 21일 개봉

강하늘 주연의 ‘스트리밍’이 올봄 관객을 찾는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18일 영화 ‘스트리밍’의 3월 21일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1차 포스터 및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이날 공개된 1차 포스터에는 우상의 강렬한 눈빛이 담겼다. 우상은 오직 1위만이 모든 후원금을 독차지하는 무한 경쟁 스트리밍 플랫폼 ‘왜그’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는 가장 인기 있는 스트리머로,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옷자락 연쇄살인사건’ 범인을 잡기 위한 위험한 방송을 시작한다. “지금부터 제가 연쇄살인범 잡겠습니다. 실시간으로”라는 카피에서는 그 누구도 해결하지 못한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잡아 인기와 화제성을 독식하려는 우상의 강한 의지가 전해진다. 여기에 재생 아이콘을 연상케 하는 플레이 버튼 뒤로 날카로운 눈빛을 번득이는 그가 사건의 실마리를 풀고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이제까지 본 적 없는 강하늘의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 “세상 속에 숨어있는 악마들을 찾아내는 범죄사냥꾼 우상”으로 당당히 자신을 소개하는 강하늘은 우상에 완벽하게 동화된 모습을 보여준다.이어 ‘옷자락 연쇄살인사건’을 파헤쳐나가던 우상과 합방 중이던 무명 스트리머 마틸다의 납치 장면이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에 직면,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또 사건 가해자로 추정되는 납치범을 향해 “한판 뜨자”라고 선전포고하는 우상에 후원 딱지가 잭팟처럼 터지면서 극의 궁금증은 최고조로 달한다.‘스트리밍’의 메가폰은 조장호 감독이 잡았다. 네이버 북스 미스터리 공모전 최우수상 ‘휴거 1992’와 손현주, 최진혁 주연의 드라마로도 제작된 법정 미스터리 소설 ‘저스티스’의 원작자로, 그의 연출 데뷔작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8 08:48
드라마

김남길 고사한 ‘참교육’, 김무열 캐스팅…“원작 논란 인지, 최선 다할 것”

‘참교육’의 드라마 제작이 확정됐다. 주인공은 김무열이 캐스팅됐다.드라마 ‘참교육’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무너진 교권회복에 대한 메시지를 담기 위해 가상의 정부기관인 교권보호국 설정을 차용하여 새롭게 각색 및 기획된 작품이다.연출은 넷플릭스 ‘Mr. 플랑크톤’, ‘소년심판’, tvN ‘디어 마이 프렌즈’ 등 작품을 통해 다양한 인물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과 통찰력을 선보인 홍종찬 감독이 맡았다. 홍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두드러진 교육 현장 내 사건들을 접하면서, 시스템이 보호하지 못한 이들과 시스템을 악용해 온 이들에 대해 이야기할 필요성은 느껴왔다”라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이어 “드라마 ‘참교육’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다룬다는 점에서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진지하게 오랫동안 개발에 임해온 작품”이라며 “최근 있었던 원작 내 일부 에피소드에 대한 비판과 우려의 의견들을 인지하고 있다. 책임감을 가지고 보다 정제된 시선으로 드라마를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드라마 ‘참교육’에 애정 어린 시선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주인공 교권보호국 감독관인 나화진 역은 김무열이 연기한다. 김무열은 드라마 ‘스위트홈’, ‘소년심판’, 영화 ‘정직한 후보’, ‘악인전’, ‘범죄도시4’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액션, 감정을 넘나드는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김무열은 드라마 ‘참교육’의 출연 결정 이유에 대해 “드라마로 각색된 ‘참교육’의 대본을 읽고 현재 교육 현실과 그 안의 차별 및 부조리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또 전작 ‘소년심판’에서 어려울 수 있는 소재를 소신 있게 풀어낸 홍종찬 감독의 연출력에 대한 공고한 신뢰 역시 작품 선택 결정의 큰 요인이었다”라고 밝혔다.극본은 넷플릭스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JTBC ‘눈이 부시게’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유쾌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써온 이남규 작가가 집필한다. 이남규 작가는 “드라마 ‘참교육’이 이 시대의 교육 현장 문제를 마주하고 회복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작업했다”라고 전했다.한편 ‘참교육’의 원작 웹툰은 학생을 때리는 체벌부터 인종차별, 성차별 등 논란으로 국내외 누리꾼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7일 출연을 제안을 받았던 배우 김남길이 공개적으로 거절의사를 밝히기도 했다.드라마 ‘참교육’은 2025년 상반기 촬영을 예정하고 있으며 편성은 협의 중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9 16:00
드라마

이민기, 성형외과 의사로 특별한 사건 추적 (‘페이스미’)

이민기가 ‘페이스미’를 통해 성형외과 의사의 특별한 사건 해결 능력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KBS2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 제작 웨스트월드스토리)는 차정우(이민기)가 본격 범죄 피해자 재건 수술을 하기 시작하면서 맞닥뜨리는 다양한 사건사고를 통해 극의 흥미를 돋우고 있다. 남의 사정에는 관심이 없던 정우가 범죄 피해자들을 만나면서 조금씩 변하기 시작, 자신의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이 스펙터클하게 그려지며 신선한 재미를 안기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정우는 사건사고에 직접적으로 개입하면서 의사로서의 직감과 실력으로 실마리를 제공하는 등 이민형(한지현)과의 공조가 불을 붙기 시작했다.먼저 정우는 손님으로부터 성추행 신고를 당한 PC방 알바생 윤민수(박주연)가 얼굴에 상처를 입고 자신을 찾아오자 의사로서의 능력을 발휘했다. 당시 정황상 민수의 범행이 확실시되는 듯했으나, 정우는 민수의 얼굴에 난 상처를 보고 흉기를 휘두른 사람의 키를 예상했고, 이 단서를 형사 서강호(이승우)에게 알리며 사건을 일단락시켰다. 환자를 수술 상대로만 보던 냉정한 정우가 환자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나서는 이 장면은 안방극장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뭉클함을 안겼다.정우의 이웃집에서 발생한 배달원이 손님에게 폭력을 행사한 사건 또한 정우가 투시 능력을 발휘하면서 가해자와 피해자를 뒤바꾸는 상황을 유발했다. 정우는 피해자 우민재(김민기) 얼굴에 박힌 유리 파편 중 유독 깊게 박힌 턱의 파편을 살폈고, 누군가 의도적으로 찌른 것 같다며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형사 이민형에게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해 사건 해결에 크게 기여했다. 이는 상처의 형태만 보고도 사고 경위를 알아채는 정우의 능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특히 지난 6회 방송에서는 피해자로 가장하고 도망가는 민재를 쫓아가며 사건에 직접 뛰어들었다. 또한 민재의 옷에서 범죄를 공모한 조수경(이서)의 블루투스 이어폰과 연결되어 있던 마이크를 발견하며 더 큰 피해를 막기도 했다. 정우가 진심으로 사건 해결에 몸을 담그면서 극은 더욱 절정으로 치닫고 있어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이처럼 이민기는 사람들을 냉정하게 대할 수밖에 없었던 숨은 사연과 따뜻한 마음을 지닌 캐릭터 서사를 유연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정우가 자신의 옛 여자친구를 살해한 이진석(윤정일)이 민형과 남매사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향후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감이 모인다.‘페이스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3 15:59
드라마

‘백설공주’ 변영주 감독 “첫 드라마, 매주 개봉 느낌…시청률 두 자릿수 목표” [IS인터뷰]

“매주 금, 토요일에 개봉하는 기분이죠.” 변영주 감독이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이하 ‘백설공주’)을 통해 첫 드라마에 도전했다. 영화 ‘화차’, ‘낮은 목소리’ 등과 여러 예능 프로그램 패널로 대중에 알려진 그는 ‘백설공주’로 ‘화차’ 이후 12년만에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가 아닌 드라마로 연출을 재개한 변영주 감독은 “먼저 드라마를 사랑해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시청률 두 자릿수가 목표”라고 밝혔다. ‘백설공주’는 시신이 발견되지 않은 미스터리한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돼 살인 전과자가 된 청년이 10년 후 그날의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담은 역추적 범죄 스릴러로 배우 변요한, 고준, 고보결 등이 출연한다. 지난달 16일 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출발해 호성적을 이어가며, 최근 회차인 8회는 자체 최고인 6.4%를 기록했다. 총 16부작으로,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변 감독은 “시청률이 나오는 아침마다 긴장한다. 대부분 업계 관계자인 지인들이 시청률이 어떻다, 드라마가 어떻다 이런 얘기들을 메시지로 보내준다”며 “드라마를 찍은 지 2년이 됐는데 아직까지 출연 배우들이 모여 있는 단체 대화방은 오전 10시부터 울린다”고 웃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회차들이 있다 보니 방영 후 곧바로 시청자들이 재밌다고 말해주는 게 신기해요. 제가 작품 평가를 온라인에서 따로 찾아보지 않는데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분들이 그런 말들을 건네주시죠. 마트에서 호평을 들으면 물건을 하나 더 사게 되더라고요.(웃음) 시청률은 반올림해서라도 두 자릿수가 나온다면 되게 좋고 신기할 것 같아요.”변 감독은 “지금도 매주 결과물을 보면서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신데렐라’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드라마는 다소 무거운 작품인데도, 인물들과 사건들이 촘촘하게 엮인 터라 한번 극을 따라가면 몰입감이 상당하다. “사실 이 장르가 방송가와 영화계에서 외면 받기 쉬운 장르예요. 우리 드라마 같은 미스터리 스릴러는 대중적인 장르가 아니니깐요. 주인공들이 사건을 한번에 해결하는 게 아니라 마지막에 가서야 통쾌함을 주기 때문에 끝까지 봐야 하고, 그 과정은 필연적으로 답답함을 수반하니까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르이고 잘해볼 수 있겠다는 마음이 컸어요. 또 제가 예능프로그램들에 출연하지만 정작 웃기는 걸 만드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걸 업계 관계자들이 아는 것 같아요. 코미디물 제안은 들어오지 않더라고요.(웃음)” 변 감독은 드라마의 인기 요인을 단연 배우들로 꼽았다. 그는 “극이 무거운데도 몰입감을 떨어지지 않는 것은 배우들의 연기가 버텨주도록 하는 게 있다고 생각한다. 주인공인 변요한뿐 아니라, 이 작품이 악한 캐릭터 투성인데도 뻔하게 나쁘지 않은 연기를 배우들이 잘 해주고 있다”고 공을 돌렸다. ‘백설공주’는 전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독일 작가 넬레 노이하우스의 소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이 원작이다. 변 감독은 원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원작은 범인들끼리 연대하는 작품인 반면 우리 작품은 마을 전체가 한 인물을 몰아가는 과정에 집값 하락 우려 등 사회적 문제들이 얽혀 있다. 마을 사람들이 주인공을 범인으로 몰아가는 상황에서도 각 인물들 간의 관계가 언제든 균열이 일어날 수 있게끔 그렸다”고 말했다. 또 “결말을 알고 있다 하더라도 그 결말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전작 ‘화차’ 또한 그랬다”며 “‘(결말이) 무슨 상관이야’라는 마음으로 작업한다”고 연출관을 밝혔다. 변 감독은 ‘백설공주’의 중후반 포인트에 대해 스포일러를 무척 조심하면서도 “극중 상철(고준)이 생각보다 유능할 거다. 그래도 경찰대 출신임을 잊지 말아달라”며 웃었다. “방어벽을 완벽하게 쌓아올린 사람들 속에서 정우(변요한)와 상철이 어떤 실마리를 찾아갈지를 지켜봐주세요. 사체가 발견됐고, 성폭행 정황이 있고, 하지만 그 자리에 정우가 없었는데 그럼 누가 범인일지, 목격자일지 그리고 은폐한 사람은 누구일지 등을 밝혀내는 게 남았죠. 이런 것들이 모두 모여 ‘백설공주’의 미스터리 스릴러가 완성될 겁니다. 어떤 악인도 빠져나가서는 안 되죠.”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9.11 05:55
연예일반

[IS인터뷰] ‘커넥션’ 윤나무 “박준서, 1회에 죽지만 상징적 인물”

“모든 인물이 박준서를 누가 죽였는지 서로를 의심합니다. 일찍 죽지만 이름이 계속 언급되기에 드라마의 상징적인 인물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배우 윤나무는 최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진행된 ‘커넥션’ 종영 인터뷰에서 자신이 연기한 박준서에 대해 이렇게 의미를 부여했다. 극중 박준서는 1회에 죽은 인물이기는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가 풀려가면서 회상신으로 계속 등장했기 때문이다.지난 6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 장재경(지성)이 박준서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과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장재경이 박준서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과정이 드라마의 주요 스토리인 만큼 윤나무는 방송을 볼 때 뭉클하면서도 신기한 감정이 들었다고 밝혔다. 윤나무는 “드라마에 너무 몰입한 것 같다. 박준서가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는 것 같았다. 장재경과 오윤진(전미도)이 발로 뛰어가면서 박준서의 죽음과 진실을 파헤치고 실마리를 풀어가는 과정이 뭉클했다”며 “박준서로도, 윤나무로도 신기한 감정이 들었다. 두 사람에게 뭉클하면서 고마웠다”고 전했다. 윤나무는 대본 리딩 당시 작가에게 박준서의 결말까지 모든 이야기를 들었다며 “매회 대본이 나올 때마다 시점이 오락가락했는데 덕분에 선명하게 인물을 그릴 수 있었다”며 “대사를 많이 하는 캐릭터가 아니다. 어떤 마음을 가지는지 눈빛에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박준서가 등장하는 장면은 계속 분절돼 있어요. 게다가 대사가 많이 없기 때문에 감정을 정리해보고 싶어서 글로도 써봤어요. 그래야 아무 말을 안하고 있어도 눈으로 무언가를 담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그렇게 준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어요.”극 중 박준서는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마약을 유통하는 범죄를 저지른다. 이에 대해 윤나무는 “준서가 가지고 있는 양면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커넥션’의 모든 캐릭터는 양면성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준서는 20년 전 때부터 반장이었고 모두와 잘 어울릴 수 있는 따뜻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20년 전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서 깊은 후회를 하는 인물이기도 하다”며 “준서도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적인 문제에 많이 부딪히는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바로잡으려고 했지만 이미 늦은 것 같다고도 생각했을 것”이라며 박준서의 양면성에 대해 설명했다. 윤나무는 ‘배가본드’, ‘날 녹여주오’, ‘낭만닥터 김사부’ 등 드라마 방송뿐 아니라 ‘쇼맨’, ‘온 더 비트’, ‘살아있는 자를 수선하기’ 등 연극에도 참여하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배우다. 동국대학교 연극 영상학부를 전공해 연극으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지만 방학 때 대학교 동기들과 단편 영화를 촬영하면서 연기 실력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름처럼 지친 사람들이 자신의 연기를 보고 영감을 얻으며 삶의 활력소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힌 윤나무는 “매순간 저에게 오는 기회들을 감사히 여기고 열심히 해야 할 것”이라며 “고이지 않고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면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연기를 재미있게 해왔고, 앞으로도 재미있게 할 겁니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멋있게 늙어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순재, 신구 선배들처럼 오랜 시간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설 수 있는 배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16 05:52
생활문화

코난·웹툰 만나 롯데월드, '3세대 테마파크'로 변신 중

수도권 대표 테마파크 롯데월드가 최근 애니메이션·웹툰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만화 속 주인공이 된 경험을 선사해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3세대 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다. 오프라인에 펼쳐진 코난 사건 현장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지난 1일부터 오는 9월 1일까지 전 세계적인 인기의 추리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협업한 국내 최초 오프라인 콘텐츠를 선보인다.시작부터 반응이 폭발적이었다. 소식이 전해진 직후 한 명탐정 코난 팬이 X(옛 트위터)에 올린 관련 글이 조회수 567만회를 찍었다. 1만회가 넘는 공감을 얻기도 했다.이번에 롯데월드가 공개한 '명탐정 코난: 매직 시티'(이하 매직 시티)는 단순 캐릭터존에 만족하지 않고 실제 사건 현장에 온 듯한 체험존과 포토스폿을 구현했다. 128종의 굿즈는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마침 이달 중순 극장판 '명탐정 코난: 100만 달러의 펜타그램'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팬들의 감회가 남다르다.매직 시티는 어느 날 롯데월드에 '숨겨진 보석을 가져가겠다'는 내용의 예고장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전설의 '괴도 키드'의 뒤를 쫓는 코난에게는 미스터리한 사건이 일어난다.매직 시티로 바뀐 롯데월드 실외 매직 아일랜드에 들어서면 푸른 조명의 메인브릿지가 펼쳐진다.매직 아일랜드의 상징인 매직 캐슬에서 발생한 사건의 진실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손목시계로 범인을 겨냥하는 코난의 옆에서 직접 타깃이 되거나 독특한 설정샷을 남길 수 있다.매직 캐슬은 애니메이션 속 주요 공간을 재현했다.1층 스페셜 포토존은 입장하면 센서 조명이 켜지며 사진을 찍을 때마다 추리 이야기에 빠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2층에는 명탐정 코난 속 에피소드의 한 장면처럼 폴리스라인 너머 피해자의 흔적, 범죄 현장에서 숨겨진 실마리를 캐려는 코난의 모습 등 생동감을 주는 요소를 녹였다.3층은 '유명한 탐정 사무소', '브라운 박사 연구소', '검은 조직의 위스키 바' 등 작품 속 주요 공간들로 꾸몄다.방문객들은 '탐정 수첩'을 들고 미션을 수행할 수 있다. 매직 캐슬과 메인브릿지 곳곳에 숨겨진 7개의 퀘스트(임무)를 완료하면 한정판 보상인 '롯데월드x명탐정 코난 스페셜 공간 꾸미기 스티커'를 받을 수 있다.롯데월드는 여름휴가와 종강 시즌을 맞아 명탐정 코난 컬래버레이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정판 티켓과 할인 혜택 등 프로모션을 펼친다. '흥행 보증 수표' K팝 웹툰 IP 협업도롯데월드가 인기 만화 IP와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지난해 9월에는 하이브 레이블즈 K팝 아티스트 엔하이픈의 오리지널 웹툰 IP를 접목한 '다크 문 위드 엔하이픈 인 롯데월드'를 가을 시즌 축제로 내세웠다.낮에는 평범한 학생이지만, 밤이 되면 인간을 해치는 하급 뱀파이어를 소탕하는 일곱 뱀파이어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의 세계관을 현장에 그대로 옮겼다.K팝과 웹툰이라는 흥행 보증 수표를 꺼내들었더니 한 달간 해외 입장객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늘었다. 롯데월드 SNS에 올라온 관련 광고 영상의 누적 조회수는 2000만회를 돌파하기도 했다.또 올해 3월에는 네이버웹툰의 로맨스 웹툰 '세기말 풋사과 보습학원'의 세계관을 즐길 수 있는 공간과 콘텐츠를 곳곳에 마련해 팬들을 끌어모았다.이렇게 롯데월드는 어트랙션과 퍼레이드뿐 아니라 오리지널 IP와의 협업을 확장해 콘텐츠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롯데월드 관계자는 "외부 IP와의 컬래버로 선보이는 시즌 축제와 체험형 콘텐츠 등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물리적 공간에 국한되지 않는다"며 "가족형, 스릴형의 1·2세대 테마파크를 넘어 온·오프라인 세계 통합에 앞장서는 3세대 테마파크가 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7.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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