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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韓 위기에서 구한 신민하 “정말 절실하게 뛰겠다, 닿지 못한 역사에 도전하고 싶어”

‘강원FC 47번’ 신민하(20)가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며 대형 수비수의 가치를 증명했다.신민하는 4일(한국시간) 칠레 발파라이소의 에스타디오 엘리아스 피게로아 브란데르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파나마와 경기에서 후반 13분 높은 타점과 기술적인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신민하의 활약을 앞세워 한국은 16강 진출 가능성을 이어가게 됐다.신민하는 “꼭 승리했어야 하는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었기 때문에 그 기쁨은 배가 되는 것 같다.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절실하게 뛰겠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고 난 뒤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다재다능한 센터백인 신민하는 올 시즌 내내 강원의 주축 수비수로 출전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스피드를 활용한 뒷공간 커버가 좋고 타점 높은 제공권도 장점이다. 빌드업 능력도 시즌을 거듭할수록 크게 발전하고 있다. 올 시즌 리그 25경기 1골 1도움, U-20 대표팀 소속 15경기 4득점으로 수비수로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갖췄다. 소속팀, 대표팀에서 주축으로 나서며 경험치도 쌓아가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47번을 받으며 세간의 기대는 치솟았다. 강원FC의 47번은 양현준, 양민혁이 등에 새기고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후 두 선수는 나란히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이제 강원FC의 특급 신인을 상징하는 번호로 자리 잡았다. 신민하는 부담감을 느낄 만했지만 이를 원동력 삼아 기대에 부응하며 더 큰 선수로 발돋움했다.신민하의 잠재력은 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소(CIES) 자료들을 통해 나타난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신민하의 시장가치는 최대 380만 유로(63억원)로 K리그 전체 2위다. 앞선 발표에서는 K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또한 CIES가 지난 8월 발표한 전 세계 10대 선수 TOP200에서 88위에 올랐다. 중앙수비수 중에는 18위를 차지했다. 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유일한 K리그 선수였다.신민하는 U-20 월드컵을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대회 출전을 앞둔 신민하는 “1차적인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이다. 이후에 토너먼트에서는 한국이 닿지 못한 역사에 도전해보고 싶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1득점 이상 기록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민하는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수비진을 든든히 지켰다. 또한 목표로 삼은 득점에 성공하며 16강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신민하는 칠레에서 자신의 꿈을 하나씩 이뤄 나가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0.04 15:23
해외축구

손흥민, 이번엔 북중미 월드컵 열리는 NFL 램스 구장 방문

미국프로축구 로스앤젤레스(LA)FC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33)이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미국프로풋볼(NFL) 경기장을 찾았다.NFL LA 램스 구단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구장을 방문한 손흥민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특히 소파이 스타디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이자, 2028 LA 올림픽 개회식 장소다.손흥민도 자신의 SNS에 "램스, 저를 초대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말과 함께 경기장 사진을 게시했다. 손흥민은 램스의 와이드리시버 푸카 나쿠아와 반갑게 인사하고 유니폼도 교환했다. 'SON'과 등번호 7번이 새겨진 유니폼도 선물 받은 손흥민은 유니폼을 입고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도 선보였다. NFL 공식 계정이 이를 소개했다. 손흥민은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 이후 단숨에 최고 스타로 도약했다. 8월 말에는 다저 스타디움을 방문해 신시내티 레즈전 시구자로 나서기도 했다. 손흥민은 올여름 MLS 진출 후 8경기(선발 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절정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손흥민은 6일 오전 10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손흥민은 이 경기 후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친선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3 13:58
골프일반

[골프소식] 올데이골프그룹, 추석연휴 ‘보름달 Zone’ 고객 감사 이벤트

골프장 운영사 올데이골프그룹이 2025년 추석 연휴를 맞아 올데이 청주떼제베CC 등 그룹 산하 5개 골프장에서 공통으로 ‘Fun & Joy 추석 라운드 응원’ 이벤트를 진행한다.2일 올데이골프그룹은 오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 가족 및 친구, 지인들과 즐기는 명절 라운드 때의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보름달 Zone 이벤트 ▲추석 당일 송편 제공 ▲행운의 숫자-생맥주 1잔 서비스 등의 3가지 이벤트를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올데이골프그룹이 운영하는 올데이 청주떼제베와 올데이 임페리얼레이크, 올데이 로얄포레, 올데이골프앤리조트, 그리고 올데이 옥스필드CC 등 5개 골프장에서 펼쳐진다.올데이골프그룹에 따르면 첫 번째 ‘보름달 Zone’ 이벤트는 5개 골프장별로 지정된 홀에서 소원을 담아 티샷한 공이 ‘보름달 Zone’에 안착하면 그늘집(맛집)에서 해당 팀에 막걸리 1병을 무료 증정한다.두 번째 이벤트는 추석 당일(10월 6일) 그늘집(맛집)에서 라운드 고객에게 정성껏 빚은 송편을 무료로 제공한다. 세 번째 이벤트는 ‘행운의 숫자-생맥주 1잔 서비스’다. 추석 연휴 기간의 ‘라운드 이용일과 휴대폰 번호 끝자리’가 동일한 고객에게는 그늘집에서 생맥주 1잔을 무료 제공한다. ‘보름달 Zone’과 ‘행운의 숫자-생맥주 서비스’ 이벤트는 추석 연휴 기간인 3일부터 12일까지 10일 동안 계속 진행되며, 식음서비스가 가능한 1, 2부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이은경 기자 2025.10.02 14:03
프로야구

"이제 마무리하러 가자" 왕조 코치의 전화로 시작된 낭만의 은퇴식, 오승환 마지막 길 한미일 스타 총출동했다 [IS 대구]

"오치아이 코치다. 이제 마무리하자."불펜 투구를 하던 오승환(43)이 불펜장에 걸려 온 전화를 받는다.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목소리는 익숙한 일본어. 삼성의 왕조 시절(2011~2014년) 중 2010년부터 2012년 3시즌 동안 삼성의 마운드를 이끈 오치아이 에이지 현 주니치 드래곤스 수석코치였다. 오승환의 전성기 시절을 함께 한 오치아이 코치의 말과 함께 오승환은 그라운드를 나와 은퇴식을 시작했다. 오승환은 지난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은퇴식을 치렀다. 오승환은 KBO리그 15시즌 동안 427개의 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 한미일 프로 통산 21시즌 동안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738경기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 삼성 구단은 오승환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등번호 '21번'을 이날 영구결번으로 정했다. 이날 은퇴식엔 오승환을 향한 헌정 영상도 준비됐다. 특히 스포츠, 연예계를 막론한 여러 스타들이 영상을 통해 등장해 오승환의 은퇴를 축하하고 제2의 인생을 응원했다. 축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일본 출신 다르빗슈 유, 오승환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절 호흡을 함께 맞췄던 포수 야디어 몰리나,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놀런 아레나도, 찰리 블랙몬(콜로라도 로키스) 등이 영상에 등장해 오승환에게 인사했다. 일본 무대에서 함께 했던 아라이 타카히로, 후쿠도메 코스케(이상 한신 타이거스) 등도 함께 했다. 다르빗슈는 "한미일에서 모두 성공한 오승환이 정말 존경스럽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의 어린 선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돼달라"고 말했다. 몰리나도 영상 편지를 통해 "함께 경기해 정말 즐거웠다. 은퇴를 축하한다"고 전했고, 아레나도 역시 "너와 함께해 행복했다"라고 함께 한 경기를 추억했다. 처음에 목소리로만 등장했던 오치아이 코치도 영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신을 소개하던 오치아이는 잠시 시간을 달라더니, 자신이 예전에 입었던 삼성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메시지를 이어나갔다. 그는 "오승환을 추억하자면, 9회에 몇 번이고 '오승환 가요'라고 말했던 것과, 그가 몇 번이나 이겨서 끝내준 것들이다. 이제 이런 마무리 투수는 만날 수 없다고 생각한다. 21년간 정말 수고 많았다"라고 인사했다. 이후 마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준비했던 은퇴사를 읊었다. 눈물의 은퇴사 뒤에는 그라운드를 가득 메운 오승환의 야구 인생 레이저 쇼가 펼쳐졌고, 준비했던 나머지 축사들이 테마에 맞게 차례로 전광판에 상영됐다. 삼성 동료들의 각 축사와 함께 양의지와 박건우, 김광현, 손아섭, 류현진, 김원중 등 KBO를 대표하는 타 팀 선수들의 영상 메시지, 그리고 이원석과 우규민, 김상수, 박해민, 이지영 등 타 팀으로 이적한 옛 동료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이후 팬들의 응원 영상, 최형우와 진갑용 감독의 메시지를 끝으로 축사가 마무리됐다. 이후엔 오승환의 아버지 인터뷰 영상이 나오면서 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영상으로 한미일 스타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직접 현장을 찾은 뜻깊은 손님들도 있었다. 바로 오승환의 '82년생' 동기들이었다.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의 제안으로, 이대호, 김태균, 이동현, 정근우, 채병용, 박재상, 김백만, 채태인, 김강민 등 82년생부터 빠른 83년생까지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은퇴식 현장을 찾았다. 추신수 보좌역은 “(오)승환이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 동갑내기들이 모두 모여 축하해 주면 정말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다. 각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다시 야구선수로서의 추억을 나눌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제안에 공감해준 (이)대호와 (김)태균에게도 고맙다”며 “승환이의 은퇴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1 07:32
프로야구

[굿바이 오승환] 결국 눈물 흘린 돌부처, 오승환 "후회 없이 야구 했고 후회 없이 떠난다, 다시 태어나도 야구"

"후회 없이 던졌고, 후회 없이 떠납니다."오승환은 지난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마치고 눈물의 은퇴식을 치렀다. 경기 후 불꺼진 경기장 한가운데에 선 오승환은 "저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해 주시기 위해 이렇게 많은 발걸음을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늘 승리만 생각하며 걸어 나오던 이 길을 이렇게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기 위해 걸으니 가슴이 벅차고 한편으로 먹먹하다"라고 은퇴사의 운을 뗐다. 오승환은 야구와 가족, 삼성, 그리고 팬들을 언급하며 "제게는 정말 소중하고 특별한 것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야구는 특별한 존재, 인생 그 자체였다. 공을 던제는 자체가 즐거웠고 매순간 행복했다. 모든 조건을 타고난 편도, 모든 길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찌만, 노력하면 이겨낼 수 있다는 걸 야구가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시 태어나 또 선택의 기로에 선다 해도, 나는 주저없이 야구를 택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에 대해선 "매우 특별한 팀"이라며 "난 남들보다 늦게 프로에 입단했다. 입단 당시엔 부상도 있었고, 그저 평범한 선수였다. 하지만 난 내 가능성을 보여줄 자신이 있었다. 그런 날 삼성 구단이 선택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고의 기업 중 하나인 삼성이라는 최고의 환경에서 뛰었기에 다섯 번의 우승을 팬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가족들을 이야기할 땐 눈물을 흘렸다. "어린 시절 넉넉하지 않은 환경에도 부모님과 형들은 나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줬다"며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장인어른과 장모님도 항상 제 곁을 지켜주셨따"라고 말했다. 연초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언급했을 땐 감정이 북받쳐 잠시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그는 "늘 내 걱정이 먼저셨던 분"이라며 "오늘따라 유난히 어머니가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을 향해선 "오늘의 오승환이 있기까지 내 존재와 영광은 모두 팬 여러분 덕분이었다. 부족한 내게 늘 용기와 희망을 주셨고, 내가 조금이나마 팀에 보탬이 될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야유도 나를 더 강하게 만들었다.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이는 박수 칠 때 떠나라고 말하지만, 나는 끝까지 박수를 얻기 위해 노력한 내 길에 후회가 없다. 공 하나에 끝까지 내 모든 것을 다해 던지는 모습을 후배들과 내 아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후회 없이 던졌고, 후회 없이 떠난다"라고 전했다. 오승환은 "이제 유니폼을 벗지만, 여러분의 함성과 박수는 내 가슴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함성과 박수를 후배들에게 더 많이 부탁드린다. 나는 팬 여러분들과 앞으로는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함께 한국야구를 사랑하겠다. 여러분의 응원 속에서 살아온 시간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었다"라며 은퇴사를 맺었다. 오승환은 KBO리그 15시즌 동안 427개의 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 한미일 프로 통산 21시즌 동안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738경기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 삼성 구단은 오승환의 업적을 기리며 그의 등번호 '21번'을 이날 영구결번으로 정했다. 21번은 이만수(22번), 양준혁(10번), 이승엽(36번)의 등번호가 전시된 경기장 3루 상단에 함께 새겨졌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1 06:08
프로야구

[굿바이 오승환] 50호·150타점 그리고 90도 인사, 9월 마지막 밤 대구는 낭만으로 가득찼다

삼성 라이온즈의 레전드 오승환이 은퇴하는 날. 대구는 낭만으로 가득찼다. 오승환은 지난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서 마지막 은퇴 경기를 치렀다. 이후 열린 은퇴식과 함께 그의 등번호 '21번' 영구결번식까지 마친 뒤 21년간의 정든 프로 유니폼을 벗었다. 오승환은 KBO리그 15시즌 동안 427개의 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 한미일 프로 통산 21시즌 동안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KBO리그 통산 기록은 738경기 44승 33패 19홀드 427세이브 평균자책점 2.32. 이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는 오승환의 유니폼으로 가득 찼다. 오승환의 현역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한 팬들이 라이온즈파크를 가득 메웠다. 여기에 1982년생 동갑내기 친구들도 경기장을 찾아 친구의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다. 추신수 SSG 랜더스 구단주 보좌역의 제안으로, 이대호, 김태균, 이동현, 정근우, 채병용, 박재상, 김백만, 채태인, 김강민 등 82년생부터 빠른 83년생까지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은퇴식 현장을 찾았다. 왕조 시절(2011~2013년) 동료 최형우와의 '낭만 맞대결'도 예고됐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오승환을 특별 엔트리로 1군에 올려 등판을 준비시켰고, 이를 들은 KIA는 "레전드 예우를 위해" 최형우를 대타 대기시키며 오승환의 등판에 대비했다. 그리고 9회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자, 최형우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며 '낭만 맞대결'이 성사됐다. 오승환의 등판 땐 후배들의 90도 인사가 이어졌다. 학교 종소리와 함께 불펜장을 나서는 오승환을 향해 후배 투수들은 그라운드 위에 나와 도열을 했고, 마운드를 향하는 오승환의 뒷모습을 향해 모자를 벗고 90도 인사를 건넸다. 오승환이 투구를 마친 뒤에도 후배들의 인사는 계속됐다. 타자 최형우가 마운드로 다가와 오승환과 격하게 포옹을 했고, 이후 내야수들이 마운드 주변으로 모여 오승환과 따뜻한 포옹을 나눴다. 포수 강민호를 격하게 껴안은 오승환은 마운드를 이어받는 김재윤에게 공을 건네며 그에게도 따뜻한 인사를 건넸다. 이후 더그아웃으로 퇴장하는 오승환을 향해 김재윤을 비롯한 후배들은 다시 한번 모자를 벗고 90도 인사를 건넸다. 삼성은 대선배의 은퇴식을 맞아 값진 대기록과 함께 승리까지 낚았다. 삼성은 1회 나온 르윈 디아즈의 3점 홈런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5-0으로 승리했다. 디아즈의 이 홈런은 시즌 50호포로, 디아즈는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에 이어 KBO리그 6번째 대기록이자 4번째 50홈런 주인공이 됐다. 2015년 박병호 이후 10년 만에 나온 50홈런이자, 외국인 선수로선 디아즈가 처음이다. 아울러 삼성은 이날 승리로 가을야구 진출 매직넘버를 모두 지우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4위 순위도 확정했다. 은퇴식에 50홈런 대기록, 승리에 가을야구 확정까지 네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은 9월 마지막 밤이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10.01 00:01
프로야구

[굿바이 오승환] "레전드 예우 차원" 오승환 등판 대비 최형우 대타 대기, 오승환 "마지막엔 안 맞아야죠"

"레전드 선수의 예우 차원에서."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베테랑 최형우를 대타 준비시킨 이유를 전했다. 최형우는 이날(30일) 은퇴하는 오승환의 맞춤 대타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오승환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앞서 9개 구단 원정 은퇴투어를 모두 마친 오승환은 2025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식과 함께 등번호(21번) 영구결번식까지 치를 예정이다. 오승환은 KBO리그 15시즌 동안 427개의 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다. 2014~2015년엔 일본에서 80개의 세이브를 올렸고, 2016~2019년 4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42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삼성의 1군 특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경기 상황을 봐야겠지만, 오승환이 투입된다면 9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인 통산 550번째 세이브도 가능한 상황이다. 레전드의 은퇴. 상대 KIA도 준비한 게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이범호 감독은 "(최)형우는 (오)승환이 등판에 맞춰 대타로 투입할 예정이다"라며 "형우가 승환이에 대한 예우를 지켜주고 싶다고 하더라. 프로야구의 한 획을 그었던 레전드 선수의 예우 차원에서, 그렇게(맞춤 대타 준비)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형우와 오승환은 삼성의 왕조 시절(2011~2014년)을 함께 한 주역이다. 최형우는 지난 10일 광주에서 열린 오승환의 은퇴투어 행사에 참여, 직접 마련한 감사패를 선물하기도 했다. 감사패의 내용을 직접 읽으면서 왕조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최형우는 오승환의 마지막 등판에 맞춰 타격을 준비, 마지막까지 예우를 지킬 예정이다. 다만 오승환은 최형우에게 유독 약했다. 2020년 오승환이 한국에 돌아온 뒤 최형우와 15타석을 상대해 홈런 2개 포함 6안타 6타점을 내준 바 있다. 상대 타율은 0.400. 이에 오승환은 "외국에 다녀온 뒤 최형우에겐 중요한 순간에 (안타를) 맞았는데, 오늘까진 맞지 않을 거다. 마지막엔 안 맞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오승환은 "은퇴 선언 후 경기에 안 나가다보니 확실히 몸은 더 좋아졌다. 팀이 중요한 순위싸움 중이라 내가 투입될지는 모르겠지만, 경기 상황을 지켜보면서 마지막까지 하던대로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9.30 19:28
프로야구

[굿바이 오승환] 82년생 마지막 오승환 위해, 추신수·이대호·김태균·정근우 등 '황금세대' 대구에서 뭉쳤다

1982년생의 마지막 주자,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82년생들이 뭉쳤다. 추신수부터 이대호, 김태균, 정근우, 김강민 등이 오승환의 은퇴식이 열리는 대구에 총출동했다. 오승환이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마치고 은퇴식을 치른다. 그의 등번호 '21번'도 삼성의 네 번째 영구결번이 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KBO리그 15시즌 동안 427개의 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다. 2014~2015년엔 일본에서 80개의 세이브를 올렸고, 2016~2019년 4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42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특별한 날을 위해 1982년생 친구들도 모두 모였다. SSG 랜더스의 추신수 구단주 보좌역의 제안으로, 이대호, 김태균, 이동현, 정근우, 채병용, 박재상, 김백만, 채태인, 김강민 등 82년생부터 빠른 83년생까지 한국 야구의 황금세대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은퇴식 현장을 찾았다. 추신수 보좌역은 “(오)승환이의 마지막 순간에 우리 동갑내기들이 모두 모여 축하해 주면 정말 뜻깊을 것이라 생각했다. 각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오늘 하루만큼은 다시 야구선수로서의 추억을 나눌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 제안에 공감해준 (이)대호와 (김)태균에게도 고맙다”며 “승환이의 은퇴를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소감을 전했다.오승환은 이날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처음 결정했을 때 주변에서 연락을 많이 받았다. 이대호는 '은퇴식 때 울 거'라고 말했고, 김태균과 정근우는 '수고했다'라고 말해줬다. 추신수는 커피차까지 보내줬다. 모두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5.09.30 19:09
프로야구

"왜 저렇게 우나 생각했는데.." 오늘 돌부처도 눈물을 흘릴까, 오승환 "이제 은퇴 실감 나네요" [일문일답]

"다들 '왜 저렇게 울지'라고 생각했는데..."은퇴식을 앞둔 오승환(43·삼성 라이온즈)이 기자회견을 통해 소회를 밝혔다. 오승환이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치른다. 그의 등번호 '21번'도 삼성의 네 번째 영구결번이 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KBO리그 15시즌 동안 427개의 세이브를 올린 전설적인 투수다. 2014~2015년엔 일본에서 80개의 세이브를 올렸고, 2016~2019년 4시즌 동안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42개의 세이브를 추가하면서 한미일 통산 549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날 은퇴 경기를 앞두고 만난 오승환은 "(은퇴를 선언한) 한 달 전만 해도 (은퇴) 실감이 안 났는데, 어제 밤부터 '벌써 (은퇴식이 있는) 9월 30일이 다 됐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 야구장 로비에 지인들이 많이 온 걸 보니 은퇴식이 실감이 나더라"고 말했다. 다음은 오승환과 일문일답▶드디어 은퇴식이다.바쁘게 왔다갔다하느라 정신이 없다. 아침까지는 감정이 다르지 않았다. 아직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은퇴식을 하게 되면 많이 실감날 것 같다. ▶이제 은퇴 실감이 나나한 달 전만 해도 실감이 안 났는데, 어제 밤부터 "벌써 30일이 됐구나" 생각했다. 야구장 로비에서 지인들이 많이 온 걸 보니 은퇴식이 실감이 나더라.▶팬들이 커피차도 선물했던데, 어떤 생각이 들었나. 팬들에게 한 마디를 한다면. 정말 감사드린다. 저렇게 하기가 쉽지 않은데, 서울에서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응원받는구나 생각이 든다. 팬들에게는 항상 감사하다. 너무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일본과 미국 팬에게도 한 마디 한다면.아직도 한신 타이거스 팬들이 많이 기억해주시는 걸로 안다.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일본에서 인사드려야 하지 않을까. 내 얘기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메이저리그 팬들은 나를 기억할까(웃음). 미국에서 같이 알고 지낸 한인 분들이 많은데 아직도 연락해주신다. 그분들의 도움 많이 받아서 한국 음식 먹을 수 있었다. 감사하다. ▶박진만 감독은 '기회가 된다면 9회 내겠다'고 했는데, 그동안 준비는 어떻게 했나.은퇴 선언 후 몸 관리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공을 계속 던졌다. 감독님은 9회 등판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오늘은 은퇴식을 떠나 중요한 경기다. 팀이 한 시즌 치열하게 했고, 남은 2경기에서 순위 바뀔 수 있다. 경기 상황을 지켜보고 마지막까지 하던대로 준비 중이다.▶9회 등판하면 KIA는 최형우가 대타로 나온다는데.마지막에는 안 맞아야한다. 외국 다녀온 후 최형우 선수에겐 중요한 순간마다 맞았는데, 오늘까지 맞진 않을 거다(웃음). ▶마운드에 서면 어떨 것 같나.어떤 감정일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건 많이 다를 것 같다.▶먼저 은퇴한 동료들과 얘기를 나눈 게 있나.초반 은퇴한다고 발표했을 때 연락이 많이 왔다. 이대호는 "(은퇴식 때) 분명 울 거다"라고 했고, 김태균, 정근우는 "고생했다"고 했다. 추신수 선수는 커피차까지 보내줬다. 감사하다. ▶은퇴 선언을 후회한 적은 없나. 오히려 마음이 편해지고 있다. 은퇴 발표하고 경기를 나가지도 않았고, 확실히 은퇴를 발표하고 몸 상태가 조금씩 좋아지긴 했다. 후회는 없다. 후회없이 공 던졌기 때문에. ▶향후 계획은.아직 결정한 건 아무 것도 없다. 어떤 결정을 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오늘 은퇴식까지는 그런 고민이나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생각하고 있다. ▶선수단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선수들이 사인 받으러 많이 왔더라. '나를 이제 보내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사인 받으면서 다들 자기 이름을 써달라고 하던데, 그래서 '마지막이구나' 싶었다. 강민호, 박병호 등 (고참) 선수 등이 '기분 어떠냐'고 물어봐서 "너희도 느낄 거다"라고 했다.▶본인과 호흡을 맞춘 최고의 포수는.-좋은 포수와 많이 만났다. 처음 진갑용 선수와 호흡을 맞췄고, 해외에선 야디어 몰리나, 들어와서 강민호 선수와 오래 호흡을 맞췄다. 포수 복은 좋았다. 던지는 구위보다도 많은 혜택 받았다고 생각한다.▶은퇴투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다 기억에 남는다. 굳이 하나 꼽자면 두산에서 받은 항아리다. 적힌 문구가 좋았다. 두산 회장님이 이틀을 고민했다고 하시더라. 이대호, 이승엽 선수가 항아리 받았을 때는 선수들이 직접 말한 걸 새겼다는데, 나는 내가 먼저 부탁했다. 이틀 고민하다가 문구를 넣었다고 하시더라.▶선수 생활 도중 많은 별명을 받았는데,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은.끝판대장, 돌직구, 돌부처 등 많은데 다 좋다. 이미지에 맞게끔 잘 지어주셨다. ▶은퇴사는 미리 준비했나.미리 준비해놨다. 항상 인터뷰를 하고 나서 후회되는 부분이 많더라. 속에 있는 얘기를 다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미리 써놓고 준비해놓긴 했다. 읽고 나서도 후회할 것 같긴 하다. 낭독 연습은 한번만 했다. 운동장에서 할 땐 다른 감정이 밀려올 거라고 생각한다.▶다른 선수 은퇴식 보며 '나는 울지 말아야지' 생각했을 것 같은데울지 말아야지 한 건 없고, 왜 저렇게 많이 우는지 생각한 적은 있다.▶남은 경기가 하나 더 있다(10월 3일 광주 KIA전). 혹시 남은 경기 등판 생각 있는지.팀 사정에 따라 움직이려고 한다. 순위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다음 등판은 염두에 두지 않아도 될 듯하다. 한 경기라도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몸을 만들었기에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한미일 550세이브 욕심은 없나. 개인기록보다는 팀이 우선이다. 처음에 발표할 땐 이렇게 치열할 줄 몰랐다.대구=윤승재 기자 2025.09.30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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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손' 광주보단 '33홈런' 대구가 좋다…디아즈 50홈런 대기록, 오승환 은퇴식+PS 진출 달린 홈 최종전이 적기

대기록까지 단 한 개.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가 50홈런에 도전한다. 삼성은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KIA 타이거즈와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삼성의 2025시즌 홈 마지막 경기다. 홈에서 승률 리그 3위(40승30패, 승률 0.571) 팀 타율 1위(0.287) 팀 홈런 1위(97개) 팀 타점 1위(403개)의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삼성이 마지막 홈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 주목된다. 더 주목을 받는 건 디아즈의 50홈런 도전이다. 디아즈는 현재 49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홈런 한 개만 추가하면 이승엽(1999년 54개·2003년 56개) 심정수(2003년 53개) 박병호(2014년 52개·2015년 53개)에 이어 KBO리그 6번째 대기록이자 4번째 50홈런 주인공이 된다. 30일 마지막 홈 경기가 대기록 달성의 적기다. 디아즈는 49개의 홈런 중 홈에서만 33개의 아치를 그렸다. 홈런이 많이 나오는 타자친화구장이라는 점이 디아즈의 방망이를 더 날카롭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홈런과 대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물론, 삼성과 디아즈는 한 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10월 3일 광주에서 KIA와 맞붙는다. 하지만 디아즈는 유독 광주와 잘 맞지 않았다. 올 시즌 50개 가까운 홈런을 때려냈지만, 광주와 고척에서만 손맛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합류한 지난해에도 디아즈는 광주 2경기에서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한국시리즈 5차전 홈런 2방의 기억만 강렬하다. 결국 대구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적기다. 삼성으로서도 이날 디아즈의 홈런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현재 삼성은 73승 63패 2무 승률 0.521로 4위에 올라 있다. 5강 매직넘버는 '1'로, 이날 경기에서 이기면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 짓는다. 디아즈의 홈런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빨리 확정짓고자 한다. 5위 KT 위즈와의 치열한 순위싸움을 고려해서라도 이날 디아즈의 홈런은 중요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디아즈도 대기록을 의식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홈런과 기록을 의식하면 타격 밸런스가 무너진다. 빨리 기록을 세우고 남은 경기에선 보다 편하게 타점을 올리는 데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은 '레전드' 오승환의 은퇴식이 있는 날이기도 하다. 2005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오승환은 2013년까지 KBO리그를 평정한 뒤, 일본(2014~2015년)과 미국(2016~2019년)을 거쳐 2020년 삼성에 컴백해 5시즌을 더 뛴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삼성에서만 427세이브를 기록했고, 한·미·일 통산 세이브가 549개에 달하는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다. 삼성 구단은 이날 오승환의 은퇴식과 함께 그의 등번호인 '21번'을 영구결번으로 지정하겠다고 말했다. 은퇴식은 경기 후에 진행한다. 만약 팀이 패한다면 은퇴식 분위기가 오묘해질 수 있다. 디아즈의 홈런이 절실한 상황이다. 디아즈 역시 오승환을 위해 홈런을 칠 준비가 돼있다. 지난 28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마치고 만난 그는 "파이널보스(오승환)가 은퇴하는 날, 내가 50홈런을 쳐서 승리와 함께 포스트시즌 진출까지 확정한다면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 같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5.09.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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