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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D-1’ 엔믹스 “첫 정규 컴백, 자신감 있게 준비…성장 느껴 기뻐” [일문일답]

그룹 엔믹스가 13일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과 동명 타이틀곡을 발매한다.탄탄한 실력과 매력을 갖추고 ‘육각형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한 엔믹스가 풍성하고 다채로운 음악을 실은 정규 1집으로 존재감을 확장한다. 총 12곡이 수록된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블루 밸런타인’으로 멜랑콜리한 신스 사운드, 기타 리프와 속도감이 다른 붐뱁 리듬이 어우러졌다. 두 가지 이상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독창적 장르 믹스팝을 구축한 팀의 특장점을 트렌디하게 녹여냈다. 이외에 해원, 릴리가 작사 참여한 ‘포디움’, ‘크러시 온 유’, ‘리얼리티 허츠’와 데뷔곡 ‘오오’(O.O)의 장르별 파트를 두 곡으로 각각 풀어낸 ‘오오 파트 1 (바일라)’, ‘오오 파트 2 (슈퍼히어로)’는 국내외 엔써(팬덤명)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 이후 약 7개월 만에 컴백을 맞이하는 엔믹스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11월 29, 30일 양일간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다음은 엔믹스 컴백 일문일답>Q.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2년 2월 데뷔 후 약 3년 8개월 만에 정규 음반을 선보이게 되었는데요. 오래 기다린 팬들만큼이나 멤버들에게도 의미가 남다를 것 같은데 컴백 소감 들려주세요.설윤: 우리 멤버들도 기다렸고 팬분들도 오래 기대해 주신 첫 정규 앨범인 만큼 정말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이번 앨범 활동이 더욱더 떨리고 기대되는 이유도 엔믹스의 다채로운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정규 음반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요. 많은 분들께서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지우: 드디어 엔믹스 첫 정규 앨범을 엔써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 정말 설레고 기뻐요. 다 함께 열심히 준비한 멤버들과 이번 앨범을 위해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특히 엔믹스가 이렇게 자신감을 가지고 컴백할 수 있게 큰 힘이 되어준 엔써에게도 꼭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고마워요, 엔써!규진: 엔믹스가 마침내! 첫 정규 앨범을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스스로도 성장했다고 체감한 것 같아요. 정규 음반이라 수록곡 수도 많고 음악 장르도 다양해서 엔써분들께서 가장 좋아해 주실 것 같아 기대됩니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얼른 앨범이 공개되길 기다리고 있고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을 대중께서는 어떻게 들어주실지 반응이 궁금하기도 합니다.Q.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을 향한 기대도 높습니다. 특히 ‘사랑의 양가감정’을 표현한 콘셉트 포토와 믹스토피아(MIXXTOPIA)로의 항해 과정을 다룬 세계관 웹툰도 이목을 모았는데 곡 소개 부탁드려요.해원: 세계관 웹툰에서 공개된 것과 같이, 엔믹스의 믹스토피아를 향한 여정 속 매번 특정 단계에서 실패했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모험을 계속할지 말지 의견이 나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사랑하는 사람 간에 피할 수 없는 갈등’을 마주하게 되고 ‘사랑의 양가감정’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이야기인데요. ‘블루 밸런타인’ 뮤직비디오가 이런 감정들과 ‘과거와 현재, 우주와 현실이 뒤섞인 공간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곡 안무에 손으로 ‘하트’를 만드는 안무가 많은데, 하트 동작이 몇 번 등장하는지 세어 보는 것도 작은 재미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Q. 앨범 크레디트 내 릴리와 해원 이름이 눈에 띄었습니다. 작사에 참여하게 된 과정이나 팬들에게 이야기해 주고 싶은 비하인드가 있나요?릴리: 좋은 기회로 정규 1집 수록곡 ‘리얼리 허츠’ 작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엔믹스 첫 영어 가사 곡이어서 제가 쓴 노랫말이 들어가면 더 뜻깊을 거라고 생각했고 열심히 작업했습니다. 처음 해보는 거라 되게 떨리고 새로웠어요. 그리고 엔믹스가 전하고자 하는 전체적 메시지를 가사에 녹이는 부분을 많이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하고요. 엔써분들이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어요!해원: ‘포디움’ 브리지 파트는 해외 팬 콘서트 공연이 있었던 당일에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작업한 부분이에요. 하루 종일 그것만 붙잡고 있었던 기억이 나요. 흔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낯설게 느껴지지는 않는 흐름대로 쓰고 싶어서 고민을 오래 했거든요. 또 처음으로 엔믹스 곡에 참여한 것이다 보니 멤버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해주는 게 참 감동이었어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더 많은 곡에 참여하고 싶습니다.Q. 엔믹스 시그니처 티징 콘텐츠인 아카펠라 하이라이트 메들리가 이번에도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여섯 멤버 보컬로만 이뤄진 영상을 통해 새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가늠케 했는데요.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멤버들의 ‘최애’ 수록곡과 이유를 말해주세요. 릴리: 최애 수록곡은 너무 고르기 힘들지만… 딱 한 곡만 꼽아보자면 ‘스피닌 온 잇’이요. 인스트루멘털 버전으로 처음 들었을 때부터 취향 저격이었고 멜로디도 정말 맘에 들어서 골랐습니다.해원: ‘셰이프 오브 러브’요! 저는 평소 녹음할 때 가장 감정 이입됐던 곡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이 곡이 그런 곡입니다. ‘너이기에 어떤 모양이든 어떤 색깔이든 문제없이 상관없이 사랑하겠다’라는 의미와 닿아 있어서 엔믹스가 데뷔 때부터 말하고자 하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확실히 각인시킬 수 있는 노래 같아요.설윤: 애정이 가득 담긴 가사가 있는 노래들을 좋아해서 ‘크러시 온 유’요. 가사가 정말 귀엽고 듣기만 해도 설레는 기분입니다. 또 많은 분들께서 ‘크러시 온 유’를 듣고 두근거리는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기에 느낌을 잘 살리기 위해 많이 연습했던 기억도 납니다.배이: 첫 정규 앨범을 준비하면서 12곡을 준비할 수 있어 설레는 마음으로 작업했던 것 같습니다. 색다르고 좋은 곡들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한 만큼 이번 앨범에 추천드리고 싶은 곡들이 많은데요, 제 최애 수록곡으로는 ‘피닉스’ 선택하겠습니다! 처음 들었을 때 미니 4집 ‘파피용’과 같은 웅장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거든요. 가슴을 울리는 사운드가 제 마음을 사로잡은 것 같아요. 그리고 우리 멤버들이 이런 느낌의 곡을 정말 잘 살린다는 점도 ‘피닉스’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예요.지우: ‘O.O Part 1 (Baila)’, ‘O.O Part 2 (Superhero)’를 팬콘에서 들려드린 이후에 많은 팬분들께서 좋아해 주셨는데요. 저도 파트 2 ‘O.O Part 2 (Superhero)’가 점점 더 좋아져서 음원으로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드디어 정식으로 공개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규진: 최애 수록곡을 선택하기 앞서 아카펠라 하이라이트 메들리 콘텐츠는 촬영할 때마다 너무 재밌어요. 매번 다른 느낌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엔믹스 여섯 멤버의 목소리로만 만들어서 들려드릴 수 있다는 게 정말 특별한 것 같아요. 그리고 아무래도 아카펠라는 하모니가 주를 이루는 만큼 모든 부분에서 조화롭게 들릴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이번에도 팬분들 반응이 좋아서 뿌듯했습니다.또 지금 제 마음속에 있는 최애 수록곡은 ‘스피닌 온 잇’인 것 같아요. 고르기 너무 어려웠지만 ‘스피닌 온 잇’이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밴드 기반 장르고 멜로디나 곡 전개가 너무 제 취향이에요. 꼭 들어봐 주세요!Q. 엔믹스를 대표하는 수식어 ‘육각형 걸그룹’ 이외에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반응 있을까요?릴리: 이번에는 또 새로운 도전을 했는데요. 멜랑콜리한 감정을 노래하는 ‘블루 밸런타인’에 맞춰 “엔믹스는 가사 전달력이 대박이다” 아니면 “엔믹스 노래 들으면 눈물 난다” 같은 벅찬 반응을 볼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해원: 딱 한 문장으로 답해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디까지 성장할 것인가?!”배이: 첫 정규라 모든 분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준비한 앨범이에요. 팬분들께서도 정규 앨범을 기다려 주시는 걸 알고 있었고 멤버들도 기다려온 만큼 다양한 모습을 다 담아서 보여드리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의 앨범을 들으셨을 때 “1번 트랙부터 12번 마지막 트랙까지 전곡 다 들어야 하는 앨범!”, “한층 더 성장한 엔믹스~”, “앞으로가 기대되는 엔믹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Q. 오는 11월 29일과 30일 엔믹스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합니다. 어떤 각오로 준비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설윤: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더 크고 멋있는 무대들을 많이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대해 주시는 것처럼 엔믹스의 진가를 펼치는 자리가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첫 정규 앨범 발매 이후에 열리는 콘서트이기 때문에 더 새롭고 신선한 무대를 기대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지우: 엔믹스 첫 단독 콘서트라서 공연을 보러 와주신 엔써분들이 즐기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엔믹스만의 색깔을 가장 잘 보일 수 있는 무대 보여드리겠습니다.규진: 정규 앨범 발매에 이어 열리는 첫 단독 콘서트라 너무 떨리고 기대됩니다. 연습하면서 욕심이 계속 더 생기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기대하셔도 좋을 공연, 만족할 만한 콘서트 보여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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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팝’의 실험, 사랑으로… 엔믹스, 항해 끝 꺼내든 ‘블루 밸런타인’ [IS포커스]

그룹 엔믹스의 음악은 늘 예측 불가능했다. 2022년 데뷔곡 ‘오오(O.O)’는 팝과 록, 댄스를 한 곡에 뒤섞으며 충격을 안겼고, 이어진 ‘다이스’, ‘러브 미 라이크 디스’, ‘쏘냐르’, ‘대시’ 등도 같은 결을 이어갔다. 전개가 낯설고 쉽지 않았지만, 그 실험성만큼은 독보적이었다. 그래서 엔믹스는 차트의 화려한 성적보다 ‘믹스팝’이라는 전례 없는 장르를 개척한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고 오는 10월 13일 엔믹스는 첫 정규앨범 ‘블루 밸런타인’으로 또 다른 바다에 닻을 올린다. 지난 3월 발표한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 포워드’는 ‘필드(Field)’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정박한 이야기를 담으며 ‘항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 앨범의 수록곡 ‘하이 홀스’는 빌보드 ‘2025 상반기 베스트 K팝 송 25’에서 2위를 기록하며 해외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았다. 대중적 친화력보다 실험성을 택한 엔믹스의 여정이 국제적인 평가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이번 ‘블루 밸런타인’은 데뷔 2년 8개월 만에 발표하는 첫 정규앨범이자, 전작에서 끝맺은 항해 이후 이제는 사랑이라는 인간의 보편적 감정을 본격적으로 탐구하겠다는 선언이 느껴진다.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블루 밸런타인’을 포함해 총 12곡이 담겼다. ‘스피닌 온 잇’, ‘피닉스’, ‘리얼리티 허츠’, ‘리코’, ‘게임 페이스’, ‘포디움’, ‘크러시 온 유’, ‘어도어 유’, ‘셰이프 오브 러브’ 등 신곡이 줄을 잇는다. 여기에 데뷔곡을 재해석한 ‘오오 파트 1(바일라)’, ‘오오 파트 2(슈퍼히어로)’가 수록돼 출발점이었던 항해를 다시 소환한다. 이는, 과거를 돌아보며 새 항로로 나아가겠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창작 참여도 돋보인다. 해원은 ‘포디움’과 ‘크러시 온 유’의 가사에, 릴리는 ‘리얼리티 허츠’에 참여했다. 퍼포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창작자로 이름을 올리며, 이번 항해가 엔믹스의 목소리와 경험에 근거한 여정임을 드러낸다. 공개된 콘셉트 포토와 트레일러 영상도 기대감을 자극한다. 블루 톤으로 물든 배경, 화려한 케이크, 천사 같은 자태의 멤버들. 비현실적인 무드는 사랑이 가진 환상성과 덧없음을 동시에 상징한다. 트레일러 영상 속 ‘러브(LOVE) / 헤이트(HATE)’라는 문구,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멤버들의 표정은 사랑의 양면성을 날카롭게 드러낸다. 항해가 바다의 모험을 노래했다면, 이번 앨범은 사랑이라는 내면의 파도를 건너려 한다.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탄탄한 실력과 함께 ‘육각형 걸그룹’ 수식어를 얻은 엔믹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 스펙트럼과 표현의 폭이 너른 아티스트로서 존재감을 펼치는 기회로 작용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한가지 이상 장르를 한 곡에 융합한 독창적 장르 ‘믹스 팝’을 구축한 이들이 첫 정규 앨범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음악성을 입증하고 무궁무진 N가지 매력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엔믹스는 이미 초동 70만 장을 넘긴 전작 성적으로 성장세를 입증했고, 대학 축제와 아이하트라디오 ‘왕고 탱고 2025’, 케이콘LA 2025 같은 대형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폭발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며 ‘믹스팝’의 진가를 증명해 왔다.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눈빛으로 무대를 압도하는 이들의 퍼포먼스는, 이번 정규 앨범에서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2 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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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포커스] 트와이스·베몬→엔믹스→하투하→르세라핌…대형 걸그룹 컴백 풍년

본격 가을이 찾아왔지만 10월 가요계는 여름보다 더 뜨겁다. 걸그룹 컴백 러시가 일찌감치 예고된 건데 흥미로운 건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그리고 하이브(레이블 쏘스뮤직) 대표 걸그룹들이 일제히 10월에 순차 컴백한다는 점이다. 오는 20일 데뷔 10주년을 맞는 트와이스는 10일 스페셜 앨범 ‘텐: 더 스토리 고즈 온’를 발표한다. 콘셉트 포토를 최초 공개했다. 앨범에는 멤버들이 직접 가사에 아이디어를 녹인 타이틀곡 ‘미 플러스 유’를 비롯해 여섯 번째 월드투어 솔로 무대를 통해 공개된 아홉 멤버의 솔로곡까지 총 10트랙이 수록된다. 같은 날 베이비몬스터는 미니 2집 ‘위 고 업’으로 돌아온다. 지난 7월 깜짝 스타일 변신을 시도한 ‘핫 소스’ 이후 3개월 만의 컴백으로,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한 4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 ‘위 고 업’은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힙합 기반 곡으로,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13일엔 엔믹스가 데뷔 2년 8개월 만에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을 들고 돌아온다. 앨범에는 총 12곡이 수록되는데 해원과 릴 리가 작사에 참여해 엔믹스만의 감성을 녹여냈다. 특히 믹스팝 장르의 시초가 된 이들의 데뷔곡 ‘오오’(O.O)의 장르별 파트를 두 곡으로 각각 풀어내 정식 발매할 예정이라 궁금증을 자아낸다. 20일엔 하츠투하츠가 첫 미니앨범 ‘포커스’를 발매한다. 지난 6월 발표한 싱글 ‘스타일’을 포함한 6곡이 수록되는데 이들은 수록곡 ‘프리티 플리즈’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고 일찌감치 음악방송을 통해 무대 활동에 나서는 등 컴백 예열에 나섰다. 데뷔곡 ‘더 체이스’, 싱글 ‘스타일’과 차별화된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10월 걸그룹 컴백 러시의 문은 르세라핌이 닫는다. 이들은 24일 첫 번째 싱글 ‘스파게티’로 미니 5집 ‘핫’ 이후 7개월 만에 컴백한다. ‘휘감기는 스파게티처럼 벗어날 수 없는 매력’이라는 문구로 신곡에 대한 힌트를 던진 이들은 컴백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11월엔 도쿄돔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연말까지 비수기 없이 걸그룹 컴백 러시가 예고됐다. 11월엔 블랙핑크가 2022년 9월 공개된 정규 2집 ‘본 핑크’ 이후 약 3년 2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지난 7월 발표한 곡 ‘뛰어’로 국내외를 사로잡은 이들의 귀환에 관심이 집중된다. 또 파란만장한 여정을 딛고 절치부심, 도약에 성공한 아일릿도 11월 새 앨범으로 돌아온다. 지난 6월 발매곡 ‘빌려온 고양이’가 여전히 차트 상위권 롱런 중이라 신곡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일본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이 어떤 도약과 변신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기획사, 브랜드 파워뿐만 아니라 음원 성적 면에서도 강세를 보여온 팀들의 컴백인 만큼 10월 걸그룹 컴백 러시로 음원차트가 요동칠지 주목된다. 특히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 ‘소다팝’ 등의 독주를 제칠 팀이 누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인기 걸그룹이라 해도 이들의 컴백이 차트에 즉시 반응을 일으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음악이 팬덤을 넘어 대중픽으로 거듭날 경우 차트 상위권 판도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03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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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믹스, 10월 13일 첫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 컴백

그룹 엔믹스가 10월 13일 첫 번째 정규 앨범 ‘블루 밸런타인’으로 컴백한다. 엔믹스는 15일 0시 공식 SNS 채널에 정규 1집 ‘블루 밸런타인’ 모션 포스터를 공개하고 10월 13일 컴백을 공식 발표했다. 탄탄한 가창력으로 ‘육각형 걸그룹’ 존재감을 굳힌 이들이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에 국내외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블루 밸런타인’ 첫 티저 모션 포스터 영상은 엔믹스가 새롭게 펼칠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높였다. 영상에는 독특한 모양의 케이크 일부가 무너지면서 안쪽에 박혀있는 푸른색 유리 심장이 박동하는 장면이 비쳤다. 이내 유리 칼이 내리꽂히고 유리 파편과 푸른 액체가 흘러내리는 기묘한 모션으로 이어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지난 3월 전작이자 미니 4집 ‘에프이쓰리오포: 포워드’로 ‘필드’라 불리는 현실 세계에 머무르게 된 이야기를 다룬 ‘에프이쓰리포오’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엔믹스가 펼칠 새로운 이야기는 무엇일지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이들은 첫 정규 앨범 발매에 이어 오는 11월 29, 30일 데뷔 3년 9개월 만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5 09:46
예능

[TVis] 김남주 “김승우가 금꽃다발 사준 적 있어…취향 안맞아” (‘미우새’)

배우 김남주가 남편 김승우로부터 황금 꽃다발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남주는 2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과거 밸런타인데이 때 남편 김승우에게서 금으로 된 장미를 선물로 받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남주는 “아들이 여자인 친구인지 여자친구인지 모르겠는데 꽃을 샀더라. 내건가봐 그랬는데 없어진 거다. 친구 거였던 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오랜만에 심술이 나서 ‘오빠(김승우) 밸런타인데이 꽃도 안 사주나?’ 그랬더니 다음 날 부스럭부스럭 뜯는 거다. 금으로 된 장미와 꽃병 같은 걸 주더라”고 말했다.서장훈이 순금 여부를 묻자 김남주는 “(금이)조금 들어간 거다. ‘시들지 않는 꽃을 사주마’ 그러면서 주는데 20년 같이 살면서 그렇게 취향을 모르나. 금은 좋지만 꽃을 좋아하는데”라며 생화 꽃다발이 아닌 점에 대해 아쉬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9 21:54
연예일반

박천휴, 무명작가에서 토니상 수상까지… “긴 마라톤 같았죠” [IS인터뷰]

“토니상을 받았다고 해서 창작자로서 생활이 달라지는 건 없습니다. 그저 10년 동안 긴 마라톤 같았던 ‘어쩌면 해피엔딩’ 작업 여정을 뿌듯하게 마무리한 것일 뿐입니다.”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시작한 창작뮤지컬이 세계 뮤지컬의 심장으로 불리는 뉴욕 브로드웨이를 뚫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6개 부문을 석권한 ‘어쩌면 해피엔딩’이 그 주인공이다. 이 시상식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극본상을 받은 박천휴 작가는 단숨에 ‘무명’에서 ‘한국인 최초 토니상 수상자’로 거듭났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뉴욕 드라마 비평가 협회 어워즈, 미국 드라마 리그 어워즈, 외부 비평가 협회 어워즈, 미국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 등 석달 가까이 이어지던 미국 공연계 시상식을 숨 가쁘게 달려왔다. 박 작가는 최근 일간스포츠와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토니상 시상식은 마라톤 결승선 같았다”며 그간의 소회를 들려줬다.“미국 영화계처럼 공연계에도 ‘어워즈 시즌’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저는 브로드웨이에서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작가였으니,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열심히 사람들을 만났어요. 토니 어워즈에 가까워질 무렵에는 석 달 동안 뛴 마라톤의 피니시라인에 다다른 느낌이었죠.”긴 마라톤의 끝은 ‘진짜 해피엔딩’이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이번 토니상 시상식을 휩쓴 것은 물론 박 작가도 극본상과 음악상 두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피곤함과 설렘, 걱정과 흥분 등 박 작가는 복잡한 감정이었다고 수상 당시를 떠올렸다. 그에게는 ‘수상의 영광’보다 지난 여정에 대한 ‘뿌듯함, 후련함’이 더 큰 듯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윌휴 콤비’로 불리는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첫 창작품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협업자이기 전에 17년지기 ‘찐친’이라고 했다. 박 작가는 “‘어쩌면 해피엔딩’은 애런슨과 함께 만든 첫 오리지널 스토리라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윌 애런슨과 세상을 바라보는 가치관이나 정서에 비슷한 면이 많다. 그런 믿음을 바탕으로 하다 보니 내일, 네일 구분하지 않고 유기적으로 작업했다”고 전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4년 작품을 쓰기 시작해 한국에선 2016년 초연됐고, 지난해 11월 브로드웨이에 상륙했다. 처음부터 ‘흥행 조짐’을 보이진 않았다. 배경도 21세기 후반 한국 서울인 데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들의 사랑과 우정이라니. 생소한 이 작품의 성공 여부를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존재했다. 초반엔 티켓 판매가 부진해 첫 공연 일정이 미뤄지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 작가는 “원작이 없는 세계와 캐릭터들을 온전히 처음부터 만드는 일이 무척 즐겁기도, 두렵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참신성과 완성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소문을 타고 퍼지면서 객석 점유율 100%, 티켓 매출 100만 달러 돌파라는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를 일궈냈다. ‘N회차’ 관람객도 상당했다. 박 작가는 뉴욕에서 휴가와 혼자 공연을 즐기던 한 미국인 관객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 남성 관객은 당시 브로드웨이에서 10개의 공연을 예매해 관람하던 중이었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다섯 번째 공연이었는데, 공연을 보는 내내 집에 있는 아내가 그립고, 함께 손을 잡고 이 공연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대요. 결국 이 남성 관객은 남은 다섯 개의 공연을 팔고 비행기표를 바꾸는 수고를 하면서까지 집에 돌아갔다고 해요. 그리고 밸런타인데이 선물로 아내와 함께 뉴욕에 와 다시 이 공연을 보기로 했다는 글을 읽었어요. 저에게 직접 쓴 글은 아니었지만, 제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칭찬으로 느껴졌습니다.”브로드웨이 버전의 ‘어쩌면 해피엔딩’은 한국 공연과 달리 연출과 무대에서 변화가 많았다. 배우, 오케스트라의 악기 숫자도 늘어났고 한국 공연에서는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았던 정면을 브로드웨이 버전에서는 추가했다. 박 작가는 “반대로 축약되거나 생략된 대사와 넘버도 있다. 모두 오랫동안 수정 작업을 거치며 최대한 완성도를 높였다”고 작업 비하인드를 전했다.‘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10월 NHN링크 제작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 극장 규모를 이전보다 더 키우면서 시각적 요소에 변화를 줬다고 한다. 극장을 옮기는 건 몇 년 전에 결정된 것으로, 토니 어워즈 수상과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박 작가는 향후 계획으로는 ‘일 테노레’와 ‘고스트 베이커리’의 국내 재공연과 영어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뮤지컬 외에 단편 영화와 TV 드라마 프로젝트도 계획하고 있다. “제 평생 서울과 뉴욕에서 보낸 시간이 이제 거의 50:50에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두 문화와 언어를 오가는 창작자로서 앞으로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끌어내는 이야기들을 만들겠습니다. 곧 한국에서 진행될 ‘어쩌면 해피엔딩’도 관객들 모두에게 행복한 공연이 될 수 있도록 애쓰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19 05:50
연예일반

‘모친상’ 도끼 “母 폐렴·뇌졸증으로 3년 넘게 투병…평화롭게 떠났다”

래퍼 도끼가 모친을 떠나보낸 심경을 전했다. 도끼는 9일 자신의 SNS에 “몇 년 동안 미국에서 부모님을 모시고 조용히 살다가 오랜만에 글을 써본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도끼는 “3년 넘게 폐렴, 당뇨, 뇌졸중 등으로 힘들어하던 엄마가 3월 9일 생일을 앞두고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더 이상 고통 없이 호스피스에서 모든 장치를 뽑고 평화롭게 천국으로 떠났다”고 밝혔다.이어 “항상 제 생일 노래만 내보다가 우리 엄마를 위해 처음으로 엄마 없이 보내는 엄마 생일을 기념해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를 내보낸다”며 “엄마가 떠나기 전 몇 년 동안 항상 더 멋진 모습만 보여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도끼는 “저의 대한 모든 걸 뒤로 하고 편안하게 들어달라”며 “비슷한 상황에 계신 모든 분, 그리고 같은 걸 겪은 분들과 천국에서 먼저 간 가족들과 루뻬와 놀고 있을 사랑하는 우리 엄마와 갑자기 홀로 남은 아빠에게 바친다”고 말했다.끝으로 도끼는 “모두 더 늦기 전에 부모님에게 더 안아주고 사랑한다고 말해라”고 조언하며 “1956. 03. 09 ~ 2025. 02. 16. 사랑한다 엄마. REST IN PARADISE ‘UMMA’ OUT NOW”이라고 덧붙였다,앞서 도끼의 형인 래퍼 미스터고르도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모친의 부고 소식을 알리며 “해외이기에 부득이 가족들과 간소히 치르게 되었으니 멀리서나마 따뜻한 위로 부탁드리며 깊은 애도와 명복 빌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9 19:26
스타

“황동주, 나한텐 만나자는 얘기 없어” 이영자, 김숙에 질투 (‘오만추’)

방송인 이영자가 황동주와 식사하는 김숙에 질투했다.지난 2일 방송된 KBS Joy, KBS 2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 6회에서는 인연 여행 종료 후 최종 애프터 선택에서 이어진 커플들의 애프터 데이트가 공개됐다. 먼저 서로를 최종 선택한 김숙과 구본승은 한 카페에서 만나 근황을 나눴다. 여행 후 둘만의 첫 만남에 구본승은 어색해하면서도 김숙에게 “되게 예쁘다”며 칭찬하고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전하는 등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네티즌의 반응과 '본숙'커플 애칭을 전하며 조심스레 “앞으로 우린 어떻게 해야 돼요?”라며 구본승의 진심을 확인하는 김숙은 데이트에 나서며 팔짱을 끼며 적극적으로 표현했다.이후 취미로 뭉친 '본숙' 커플은 '평양냉면'이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함께 식사자리를 갖고, 화제가 되고 있는 황동주·이영자 커플의 근황을 궁금해 하며 황동주를 소환한다.김숙은 황동주에게 커플의 근황을 캐묻고, 황동주는 "이 여자의 메시지를 받고 꿈만 같았다", "소고기 회식까지 했다"며 당시의 기뻤던 마음을 전했다. "안부 인사만 주고받고 있다"고 황동주가 전하자 김숙이 이영자와의 통화연결을 시도했고, “나는 연막이었어?”, "나한테는 만나자는 얘기가 없어"라며 질투심을 표현한 이영자에 황동주는 둘만의 약속을 만들었다.장서희와 이재황도 애프터 데이트에서 만나자마자 두 손을 꼭 맞잡을 정도로 반가워하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재황은 “내 마음을 표현한 사람은 누나뿐”이라며 일편단심을 보였고, “누나 생각이 계속 났다”고 하거나 촬영 이후 장서희에게만 연락했다고 하는 등 장서희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오만추'의 시그니처 데이트 미션을 받고 손을 잡고 식물원 데이트를 즐긴 장서희는 “두런두런 이야기하는데 모든게 자연스러웠다”, “썸 타는 느낌이었다”라며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한편, 인연 여행 이후 이영자와 단둘이 만나는 약속에 황동주는 “오늘 꼭 드리고 싶었다”며 꽃을 들고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황동주의 선물에 이영자는 함박웃음을 보이며 꽃과 황동주를 껴안았고,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오만추 1기 마지막 모임 날, 이영자·황동주 두 사람은 깜짝 해외여행 계획을 발표하기까지 하는데. 8년 만에 재회한 둘의 인연이 계속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만추’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3 13:12
스타

옥택연, 서울 팬미팅 성황리 개최... 2025년 활발한 행보

배우 옥택연이 서울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옥택연은 지난 15~16일 ‘스위티 옥캣‘s 해피 발렌타인데이’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2013년부터 자신이 디자인한 캐릭터 옥캣과 함께 크리스마스 이벤트 형식으로 팬미팅을 진행해온 옥택연은 올해는 ‘밸런타인데이 애프터파티’ 콘셉트로 팬미팅을 진행해 특별함을 더했다. 뜨거운 환호 속 ’드림하이‘ OST ‘마이 발렌타인‘을 부르며 팬미팅의 포문을 연 옥택연은 변함없이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옥택연은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 MC 없이 직접 진행자로 나서며 매끄러운 진행 실력으로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what's in my T box' 코너를 통해 'K드라마 페스티벌'부터 미국 '골드갈라', '그랑메종파리'와 '소울메이트',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의 비하인드 토크로 친근한 매력을 발산한 것은 물론, 'TMI 택문택답' 코너에서는 팬들이 그동안 궁금해했던 것들을 성심성의껏 대답해 주며 팬들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다.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 '할까 말까'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이며 팬미팅 현장을 뜨겁게 달군 옥택연은 돌림판을 돌려 해당되는 최신 밈과 댄스 챌린지에 도전하는 코너에서는 'Emergency' '삐끼삐끼' '마루는 강쥐' 및 '위플래시'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등 SNS에서 화제를 모은 챌린지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열렬한 환호를 이끌어냈다. ‘기쁘다 옥캣오셨네’ 코너를 통해 객석을 자유롭게 오가며 팬들에게 선물과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는 특급 팬 서비스로 감동을 선사한 옥택연은 "25년 새해의 시작을 여러분들과 함께해서 너무나 기쁘다. 늘 큰 힘이 되어주시고, 제가 활동하는 데 있어 원동력이 되어주시는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틀 동안 힘이 많이 났고, 저와 함께했던 시간이 모쪼록 여러분들에게도 행복하고 좋은 시간이었기를 바란다. 25년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고, 저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팬들에게 진심을 담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뒤이어 ‘샴페인’, ‘야리타쿠나이’, ‘톡 톡 톡‘, ’파이어플레이스’, ‘매직’, ‘점프’까지 다양한 무대 퍼포먼스를 잇달아 선보이며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옥택연은 공연이 끝난 뒤 퇴장하는 팬들을 직접 배웅하며 깜짝 선물을 나눠주는 특급 팬 서비스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서울 단독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3월 8일 일본 팬미팅을 준비하고 있는 옥택연은 KBS2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로 시청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7 18:33
뮤직

[단독] 클라씨 “2년 공백기 깨고 ‘KGMA’ 무대, 모든 게 설렜죠” [IS인터뷰]

“모든 순간이 설렜어요.”그룹 클라씨가 지난해 11월 17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제1회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KGMA) 송 데이에서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데뷔한 지 올해로 4년 차가 된 클라씨는 ‘KGMA’가 첫 연말 시상식 참석이었고, 2년 공백기를 깨고 돌아온 첫 컴백무대였다. 그렇기에 본인들에게도, 팬들에게도 참 소중한 순간이었단다. 최근 일간스포츠 사옥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클라씨는 ‘KGMA’에 대해 “욕심났던 시상식”이라며 “모든 에너지를 무대에 쏟고 나왔다”고 말했다. 진짜, 그랬다. 당시 현장에서 지켜봤던 클라씨는 예전의 클라씨가 아니었다. 올 블랙 의상을 입고 와선, 신곡 ‘사이코 앤 뷰티풀’을 열창했다. 2년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완벽한 무대였다. 그만큼 성장해서 돌아왔다. “‘KGMA’ 출연했을 때 컴백주랑 시기가 겹쳤어요. 2년 만에 하는 컴백이라 부담감도 컸죠. 너무 잘하고 싶어서 저희끼리 엄청나게 연습했어요. 지금도 생생해요. ‘KGMA’ 전날에 팬 사인회가 있었는데, 끝나고 잠깐 자리를 빌렸죠. 벽에 거울도 없었고, 유리창에 반사되는 저희 모습을 보며 ‘KGMA’ 무대를 연습했어요.”(선유) 클라씨는 ‘KGMA’에서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향후 활동기가 기대되는, 또 활동 당시 인상 깊은 모습을 보여준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클라씨는 “상을 정말 받을지 몰랐다”며 “신인 때 상을 받고 정말 오랜만에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것 같다.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팬들 반응도 꼼꼼히 지켜봤다. 보은은 “유튜브 댓글만 봐도 저희를 응원 해주는 마음이 느껴지더라. 특히 ‘활동 공백기는 있어도 실력엔 공백기가 없다’는 댓글이 가장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본인들 무대뿐만 아니라, 타 아티스트 무대도 열심히 감상했던 클라씨였다. 특히 클라씨를 감동케 한 무대는 ‘데이식스’였다. “데이식스 선배님 무대를 보는데, 콘서트에 온 것 같았어요. 현장에서 듣는 밴드 사운드는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우리끼리 너무 신나서 선배님 노래에 떼창하고 춤추고 그랬어요. 정말 짜릿했죠. 오죽하면 저희 어머니도 ‘부럽다’고 연락을 하셨어요.” (지민)클라씨는 지난 2022년 MBC 걸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방과후 설렘’으로 선발돼, 그해 5월에 데뷔했다. ‘셧 다운’ ‘클라씨’ ‘칙칙 붐’ 등 이제까지 발매한 곡들을 살펴보면 당차고 명쾌하다. 가장 최근에 발매한 ‘사이코 앤 뷰티풀’은 다르다. 연차가 쌓이면서 성숙해진 클라씨만큼이나 난이도가 있는 노래다. 멤버들 역시 가사 하나하나를 뜯어보며 해석하고 녹음했다고 한다. “미니 3집을 통해 클라씨가 마냥 어리기만 하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런데 제목부터 난관이었죠. 사이코지만 아름다운, 이 극과 극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채찍질해 가며 표정을 연구했어요. 제가 2절 벌스를 작사했었기 때문에 더 욕심났던 것 같습니다.” (채원)당초 클라씨의 미니 3집 타이틀 곡은 ‘사이코 앤 뷰티풀’과 ‘러브게임’ 두 개였다고 한다. 지민은 “회사에서도 계속 의견이 갈렸다. ‘러브 게임’이 밝은 노래인데, 이번에는 이미지 변신이 필요할 것 같아서 ‘사이코 앤 뷰티풀’로 이견이 좁혀졌다”며 “더블 타이틀이 되지 않아 아쉽긴 하지만, 콘셉트가 강조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멤버들은 서로가 서로의 ‘멘털 관리사’라고 했다. 2년이란 ‘긴 공백기’를 버틸 수 있었던 것도 클라씨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저희끼리 공백기 동안 엄청 놀러 다녔어요. 24시간 카페도 가고, 밤에 영화도 보고 야식도 시켜 먹죠. 솔직히 심리적으로 불안했던 시기였어요. 다 같이 방황하고 지칠 때도 있었지만, 함께 모여있을 때 행복하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었죠. 그래서 버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혜주) 클라씨는 ‘웃부심’도 있었다. 아마 현존하는 걸그룹 중에서 자신들이 제일 웃길 것이라고 자부했다. 리원은 “저희가 생각보다 되게 거칠게 논다. 7명이 다 다르게 생긴 만큼 개성도 다르고 잘하는 것도 달라서 함께 있을 때 이상한 시너지가 나온다”면서 “말하는 것도 좋아해서 라이브 방송도 자주 켠다. 팬들도 재미있는데, 방송 끝나자마자 수십 개의 클립과 짤을 만들어주시더라. 리얼리티 예능 같은 곳에 클라씨가 고정으로 나가면 대박 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 중인 형서도 언급했다. 클라씨는 “형서가 숙소에 자주 놀러 온다. 어제도 놀러 와서 같이 밥 먹고 재미있는 수다도 엄청나게 떨었다”며 “건강도 많이 호전됐다. 너무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다”며 기다리고 있을 팬들을 안심시켰다. 남다른 팬 사랑이 느껴지는 클라씨는 이날도 “내일이 밸런타인데이라 팬들을 위해 초콜릿과 쿠키를 만들러 가야 한다”며 웃었다. 이런 모습이 4년이란 시간 동안 쌓이면서 지금의 클라씨를 만든 게 아닐까. 이들은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말에 “저희가 최고의 그룹이 되는 날까지 팬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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