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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BAT 글로 하이퍼 프로, '2025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BAT로스만스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하이퍼 프로’가 '2025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독일 국제 포럼 디자인이 주관하는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세계 각국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아이디어, 형태, 기능, 차별성, 지속가능성 등 5가지 평가 지표를 바탕으로 우수 디자인을 선정한다.글로 하이퍼 프로는 ‘2025 iF 디자인 어워드’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사용자 편의성과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화질 AMOLED 디스플레이 ‘이지뷰’ 스크린이 탑재되어 잔여 사용 시간, 배터리 잔량, 히팅 모드 등 주요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테이스트셀렉’ 다이얼을 통해 가열 모드를 쉽게 조절할 수 있다는 부분에 있어 그 우수한 소비자 편의성을 인정받았다.앞서 글로 하이퍼 프로는 지난해 ‘2024 유러피안 제품 디자인 어워드(EPDA)’에서 소비자 가전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EPDA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고려한 혁신적인 디자인 제품에 수여되는 상으로, 하이퍼 프로는 미학적 가치, 독창성, 혁신성, 기술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지난 2024년 국내 첫 선보인 글로 하이퍼 프로는 2024 EPDA에 이어 올해 iF 디자인 어워드까지 수상하며 전 세계적으로 그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BAT는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안민구 기자 2025.03.31 08:27
스타

[X why Z] 아이돌 콘셉트의 끝에는 에스파가 있다

아이돌들은 컴백할 때마다 콘셉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한다. 걸크러시로 갈 것인가, 청량함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귀여운 소녀 스타일로 갈 것인가. 이렇게 콘셉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지만 걸그룹 중에 가장 확실한 콘셉트로 꾸준히 사랑받는 그룹을 꼽으라면 주저 없이 에스파를 선택할 것 같다. 처음에는 뭔가 너무 우주적이고 너무 미래스러우며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세상이 매우 빠르게 변하고 있고 에스파 멤버들이 콘셉트를 찰떡같이 소화하면서 이제는 그 세계관이 이해가 되고 점점 더 기대가 되는 경지에 이르렀다. 에스파의 신곡 ‘수퍼노바’ 뮤비에서는 또 다른 스토리텔링으로 돌아왔는데, 팬들은 물론 대중의 반응도 너무 좋은 것 같아서 Z에게 좀 더 자세히 물어봤다.X재국 : 에스파의 이번 신곡 ‘수퍼노바’는 어떤 콘셉트야?Z연우 : ‘수퍼노바’는 에스파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쇠맛, 중독성 있고 에스파만의 콘셉트가 확실한 곡이에요. 뮤비를 보면 이번 곡의 콘셉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는데요. 제목에서 느껴지다시피 뮤비를 보면 ‘외계인들이 지구에 불시착한 내용’이에요. 원래 에스파 뮤비는 웅장하고 멋진 모습만 담겨 있었는데, 이번에는 외계인 콘셉트라 그런지 좀 더 재밌고 장난스러운 장면들이 있어 새로운 느낌이었어요. 이전 에스파 세계관의 메인이었던 ‘블랙맘바’ 스토리가 끝나면서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지, 혹시라도 앞으로 에스파 세계관에서는 전에 느꼈던 쇠맛매력이 빠지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는데, 오히려 ‘수퍼노바’로 업그레이드돼 나왔죠. ‘수퍼노바’는 새로운 다중우주 세계관으로 에스파 세계관 시즌2의 예고이기도 해요. 이번 앨범은 ‘수퍼노바’와 ‘아마겟돈’, 더블 타이틀과 8개의 수록곡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X재국 : 이번에 MD 중에 CD플레이어가 이슈라며?Z연우 : 에스파가 이번 앨범 MD로 CD플레이어를 출시했는데요. 에스파스러운 디자인에, 배터리 잔량도 표시가 되고, 굳이 줄 이어폰을 안써도 블루투스로 연결이 가능하고, 몇 번 트랙, 몇 분 몇 초인지도 표시가 된다고 해요. 기존 에스파 팬들도 좋아했지만 팬이 아닌 사람들도 갖고 싶다는 반응이 엄청 많았어요. 사실 이제 모두가 스마트폰으로 노래를 들으니까 가수 앨범을 사더라도 구성품 안에서 쓸모 있다고 느껴지는 게 포토카드밖에 없었는데, 에스파 CD플레이어가 있으면 CD도 사용할 수 있게 돼서 좋아요. 그리고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해서 불편하게 줄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요. 가격이 공개 안 된 상태에서도 엄청나게 인기가 많았는데 CD플레이어가 14만 5000원이라는 가격에 출시됐는데도 나오자마자 바로 품절이 됐어요. X재국 : 팬들이 에스파를 좋아하는 이유가 뭘까?Z연우 : 첫 번째로는 멤버들의 개성이 다 확실한데, 4명 모두가 에스파의 쇠맛 콘셉트에 잘 어울린다는 점이에요. 에스파의 콘셉트는 어디서도 비슷한 걸 찾아보지 못할 만큼 독특한데, 그걸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아이돌이 에스파 멤버들뿐인 것 같아요. 실력과 비주얼을 떠나서 에스파 콘셉트와 잘 어울리는 아이돌은 찾기 힘들죠. 그리고 요즘 아이돌들 사이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게 표절에 관한 문제인데, 에스파는 다른 작품이 떠오르는 걸 가져오지 않고, 매번 신선하고 독보적인 것들을 가져와서 더 매력적인 것 같아요. 사람들의 눈과 귀에 익숙지 않은 콘셉트를 가져온다는 게 어쩌면 모험인데, 에스파는 항상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더 찾아보게 하고 하루종일 생각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요즘 트렌드라고 모두가 다 하는 걸 따라하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며 걸어가지만, 또 트렌디함을 잃지 않고 오히려 사람들이 에스파만의 스타일을 트렌드처럼 따라하게 만드는 매력이 바로 팬들이 에스파를 좋아하는 이유가 아닐까요?아이돌이라면 모름지기 트랜드를 이끄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래서 아이돌이라고 부르고 대중은 그 아이돌에 열광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아이돌들이 컴백을 앞두고 레퍼런스라는 걸 찾고, 거기서 힌트를 얻어 약간 새로운 콘셉트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에스파는 그 자체가 다른 아티스트에게 레퍼런스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칭찬할 만하다. 누구도 따라 하지 못하는 독보적인 콘셉트, 그 정상에 에스파가 있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4.05.28 05:45
산업

BAT로스만스, 글로 신제품 ‘하이퍼 프로’ 출시

BAT로스만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의 신제품 ‘하이퍼 프로(HYPER pro)’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신제품은 이지 뷰 스크린을 도입하고 최신 히트부스트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이지 뷰 스크린은 고화질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통해 총 6가지 다양한 스크린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클릭 한 번만으로 잔여 사용시간과 가열 시간, 배터리 잔량 등을 확인할 수 있다.두 가지 서로 다른 즐거움을 선택할 수 있는 테이스트 셀렉 다이얼도 추가됐다. 이에 더해 업그레이드된 히트부스트 기술이 적용되면서 시작부터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스탠다드 모드는 약 20초만에 가열돼, 하이퍼 X2 전작 보다 30초 길어진 최대 4분 30초간 사용할 수 있다. 부스트 모드는 최대 300도의 가열 온도로 단 15초만에 가열돼, 최대 3분 동안 사용 가능하다.프리미엄형 브랜드인 하이퍼 프로는 가벼운 알루미늄 소재에 매트한 텍스쳐와 메탈릭 포인트를 결합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그라데이션 컬러 조합으로 퍼플 사파이어, 라피스 블루, 제이드 틸, 루비 블랙, 옵시디언 블랙 등 5가지 프리미엄 색상으로 출시된다.제품의 무게는 전작(X2) 대비 14g 가벼워진 87.5g이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1회 충전만으로 최대 20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속 사용 가능한 횟수는 3회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5.20 17:30
자동차

[IS시승기] 가격 확 낮춘 토레스 EVX, 아이언맨 감성은 그대로

쏘카 VIP가 되는 과정에서 안 타본 차가 없지만 전기차는 쉐보레 '볼트 EV' 초창기 모델이 유일했다. 수년 만에 KG모빌리티의 '토레스 EVX' E7 모델을 마주했을 때 중간에 어디서 충전을 해야 할지 검색부터 했는데, 전혀 할 필요 없는 걱정이었다. 그 사이 기술은 눈부시게 발전했고, 역경을 딛고 일어난 KG모빌리티는 더욱 단단해졌다.지난달 27일 경기도 고양시 경의중앙선 풍산역 인근에서 경기도 가평군 자라섬 오토캠핑장까지 약 90㎞를 달렸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거쳐 경춘로를 타는 코스는 차만 밀리지 않으면 쭉 뻗은 길을 달릴 수 있다.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되는 이동에 나서기 전 간단히 토레스 EVX를 겉으로 살펴봤다.외관의 라떼 그레이지 컬러는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다. 이름처럼 앤티크한 거리에 위치한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커피숍을 떠올리게 한다. 동시에 살짝 태닝을 한 듯한 느낌을 줘 강인한 SUV(다목적스포츠차량)의 이미지와 딱 맞아떨어진다.수직형 LED 헤드램프는 영화 '아이언맨' 주인공의 마스크를 떠올리게 한다. 미래적인 느낌을 한껏 자랑한다. 강력한 힘을 전면에 내세운 다른 SUV와 달리 굳이 과시하지 않아도 눈이 가는 정제된 매력을 뽐낸다. 차에 올라타니 커다란 12.3인치 듀얼 모니터부터 눈에 들어온다.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는 주행 상태와 차량 컨디션, 배터리 잔량 등 정보를 시인성 있게 전달한다.오른쪽 인포콘 내비게이션은 음성 인식과 모바일 원격 제어를 뒷받침한다. 실시간 길 안내와 라디오는 기본으로, 터치로 에어컨 등을 조작할 수 있다.1열 헤드러스트 뒷부분의 옷걸이가 인상적이다. 작은 공간도 놓치지 않고 탑승자의 편의를 고려한 KG모빌리티의 센스를 엿볼 수 있다.하단 포켓에는 스마트폰을 수납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이 있다. 어두운 터널에서 스마트폰을 떨어뜨려 구석구석 손을 뻗어야 하는 수고를 덜었다. 운전석에 앉은 느낌은 세단의 포근함보다 SUV의 스포티함에 가깝다. 매끄럽게 몸을 감싼다. 실내는 투톤 컬러로 간결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1열 시트 중앙 콘솔에는 휴대폰 무선 충전기가 있다. 물론 유선 케이블을 꽂을 수 있는 USB 포트와 컵 홀더도 있다.아직은 어색한 버튼식 기어를 조작해 차를 움직인다. 토레스 EVX는 152.2㎾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을 한 감속기로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34.6kgf·m의 동력 성능을 바탕으로 파워풀한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휴게소 출구에 잠시 멈춰 섰다가 빠르게 고속도로에 진입했는데, 과감히 액셀을 밟았더니 시속 80㎞까지 쏠림 없이 부드럽게 올라간다. 속도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주행감을 자랑한다. 과속 방지턱도 아픔 없이 물 흐르듯 넘어간다. 이 차는 엔트리 모델에도 적용한 첨단 안전 사양도 강점이다. 막히는 구간에 잠시 멈췄는데, 뒤에서 오는 차가 감속하지 않고 다가오자 곧바로 '후방 차량 추돌 경고'를 띄웠다.자율주행 기능은 운전 피로도를 확 낮춘다. 어두운 저녁에도 차선을 인지해 핸들을 세밀하게 움직인다다만 차선이 불확실한 길도 있어 핸들은 꼭 잡고 있어야 한다. 한 손만 올리고 힘을 살짝 풀었더니 '핸들을 잡아달라'는 메시지를 경고음과 함께 보냈다.먼 거리를 이동했는데도 배터리는 걱정했던 것과 달리 넉넉했다. 일산에서 가평을 왕복하는 동안 배터리가 82%에서 50%대로 떨어지는 데 그쳤다.이 차는 73.4㎾h 용량의 리튬 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탑재해 433㎞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달성했다. 굳이 아쉬운 부분을 꼽자면 인포콘 내비게이션의 UI(이용자 인터페이스)를 들 수 있다. 라디오를 끌 수 있는 버튼이 없다. 핸들의 '모드' 버튼을 누르면 되지만, 리모컨으로만 조작 가능한 전원 버튼 없는 TV 같은 느낌이다.간편하게 검색 이력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려고 하면 키보드가 화면을 다 가린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충분히 개선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토레스 EVX를 타봤더니 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지기는 했지만 어쨌거나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이에 KG모빌리티는 지난 2월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을 올 연말까지 200만원 내리는 통 큰 결단을 내렸다. 줄어든 전기차 보조금을 채워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E5 모델 4550만원, E7 모델 4760만원으로 국내 전기차 중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접근성이 용이해질 것으로 KG모빌리티는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와 지자체별 보조금을 받으면 내연기관 중형 SUV 수준인 3000만원대로 구매 가능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05.01 07:00
자동차

추위에 약하고, 타이어 수명 짧아...악재 쏟아지는 전기차

전기자동차에 대한 약점이 속속 드러나면서 올해 판매에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7일 업계에 따르면 전기차의 대표적인 약점은 '턱 없이 부족한 충전 인프라' '겨울철 줄어드는 주행거리' '내연기관 대비 짧은 타이어 교체주기' 등이 꼽힌다.이중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 부족은 전기차 성장을 맞는 '고질병'으로 꼽힌다. 당장 오는 9일 시작하는 설 연휴를 맞은 전기차 운전자들의 충전 걱정이 크다. 여전히 내연 기관차의 1회 주유 시 주행 가능 거리와 비교해 한 번 충전 때 달릴 수 있는 거리가 짧은데 전기차 보급 속도 대비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는 더뎌 때마다 '충전 전쟁'이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국내에 나와 있는 전기차들은 대부분 1회 충전 시 약 300~400㎞대를 달릴 수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부산까지(각 지역의 시청 기준 약 439㎞) 이동한다면 최소 한 번 이상 충전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특히 차량이 멈추면 난감한 고속도로에서 배터리 잔량이 부족할 때가 가장 큰 걱정이다. 많게는 10대 이상의 급속충전 시설을 갖춘 곳도 속속 생겨나고 있지만 완충까지 한 시간가량 걸리는 전기차 특성상 원하는 시간 동안 충전 시설을 점유하기란 쉽지 않다.여기에 요즘처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 전기차의 평균 주행거리는 크게 감소한다.지난 2020∼2023년 환경부 신규 인증을 받은 승용차 42개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 상온(영상 25도)과 저온(영하 6.7도) 간 완충 시 평균 주행거리 차이는 82.1km로 확인됐다.이 격차는 서울 광화문역에서 출발해 경기 평택역까지 차를 타고 이동하는 거리(약 82km)와 맞먹는다. 저온일 때 줄어드는 주행거리를 상온 대비 비율로 나타내면 평균 21%로 나타났다.추운 날 전비가 악화하는 건 배터리 내 리튬 이온의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는 액체 전해질이 추위에 고체로 변하면서 저항이 커지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전기차 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교체주기가 짧아 차주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실제 전기차 타이어 교체주기는 약 1만㎞다. 이는 일반 내연기관 차량의 타이어 권장 교체 시기(약 4만㎞)보다 훨씬 짧다.이는 전기차의 무거운 중량과 가속력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중량은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230~360㎏가량 더 무겁다. 더욱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나 트럭의 경우 중량 차이는 1000㎏ 이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중량의 영향이다.약점이 쏟아지면서 전기차 판매도 주춤한 모습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15만9693대로 전년에 비해 1756대 줄었다. 정부 목표치에 5만5000대 이상 부족한 것으로 전기차 출시 이후 첫 역성장이다.여기에 오는 4월 총선이 끝나면 곧바로 전기료가 오를 거라는 전망도 나와 전기차 판매는 한동안 역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2.08 07:00
산업

이재용·정의선, 배터리 이어 IoT 분야에서도 '동맹 강화'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배터리에 이어 사물인터넷(IoT)에서도 동맹을 강화했다. 이번에는 주거공간과 이동공간 연결을 위해 현대차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 적용된 IoT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확장돼 차량과 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4일 홈투카·카투홈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량 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가정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나 TV,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 차량 제어도 가능해진다.예를 들어 차를 몰고 귀가하는 길에 집에 있는 에어컨이나 TV, 조명을 미리 작동하거나 집에서 나가기 전 차량 상태를 조회하고 냉난방 공조 기능을 미리 실행할 수 있다. 또 출근을 준비하면서 스마트폰과 TV 화면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 등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화면 터치, 음성 명령 외에 등록된 위치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등 위치 기반의 자동 실행도 구현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전기차 운전자라면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현대차·기아는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인 권해영 상무는 "커넥티드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이밖에 삼성전자는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카투홈 서비스 등 차량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 콕핏 패키지 제품으로 스마트싱스를 탑재할 수 있어 카투홈 서비스 활용 가능성이 크다.삼성전자와 현대차는 2020년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회동을 계기로 양사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그해 정 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을 방문해 배터리 개발·생산 현장을 둘러본 뒤 이 회장과 배터리 사업을 논의한 뒤 두 그룹은 배터리 관련 기술 교류를 진행했다. 이전까지는 삼성과 현대차 총수가 사업 목적으로 만난 일이 없었고, 정 회장의 삼성 사업장 방문도 처음이어서 두 사람의 회동은 업계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여기에 IoT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앞으로 두 그룹이 모빌리티 생태계 확대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5 06:50
산업

주거공간-이동공간 연결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차 손잡았다

주거공간과 이동공간 연결을 위해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가 손을 잡았다. 삼성전자의 가전제품에 적용된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스마트싱스가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확장돼 차량과 집이 유기적으로 연결된다.삼성전자와 현대차·기아는 4일 홈투카(Home-to-Car)·카투홈(Car-to-Home)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 고객은 차량 내에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 터치나 음성 명령으로 집에 있는 전자기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게 된다. 반대로 가정에 있는 인공지능(AI) 스피커나 TV,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원격 차량 제어도 가능해진다.예를 들어 차를 몰고 귀가하는 길에 집에 있는 에어컨이나 TV, 조명을 미리 작동하거나 집에서 나가기 전 차량 상태를 조회하고 냉난방 공조 기능을 미리 실행할 수 있다. 또 출근을 준비하면서 스마트폰과 TV 화면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잔량과 주행 가능 거리 등 정보를 확인할 수도 있다.현대차·기아는 운전 중 기기 조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마트싱스 앱에 등록된 다양한 모드를 차량에서 실행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화면 터치, 음성 명령 외에 등록된 위치와 가까워지면 자동으로 실행되는 등 위치 기반의 자동 실행도 구현해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또 전기차 운전자라면 스마트싱스의 통합 홈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집과 차량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최적 충전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현대차·기아는 안정적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후 무선(OTA)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차량에도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홈투카 및 통합 홈에너지 관리 서비스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 스마트싱스 플랫폼과 자동차를 연결해 고객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인 권해영 상무는 "커넥티드카의 카투홈·홈투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 세계 현대차·기아 고객의 이동 여정이 유의미한 시간이 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삼성전자는 이밖에 자회사 하만과 협력해 카투홈 서비스 등 차량 경험을 강화하고 있다. 하만의 '레디 업그레이드'(Ready Upgrade)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디지털 콕핏 패키지 제품으로 스마트싱스를 탑재할 수 있어 카투홈 서비스 활용 가능성이 크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4 09:57
경제일반

KT&G, ‘릴 하이브리드 3.0’ 판매처 전국 편의점 확대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3.0’의 판매처를 11일부터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지난 7월 24일 출시된 릴 하이브리드 3.0은 전용 플래그십 스토어인 ‘릴 미니멀리움’과 온라인 판매처 ‘릴 스토어’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 8월에는 서울과 6대 광역시, 세종 및 경기도 일부 지역 편의점 약 2만6000개로 판매가 확대됐다. 이어 이날부터 판매처가 추가됨에 따라 전국 5만2000여 개 편의점에서 릴 하이브리드 3.0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릴 하이브리드 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릴 하이브리드 3.0은 기존 기기에 적용됐던 청소 불편 해소와 고속충전, 스틱 삽입 시 자동 예열되는 ‘스마트온’ 기능에 더해 세 가지 흡연 모드와 ‘일시 정지’ 기능이 추가됐다.릴 하이브리드 3.0은 하나의 기기로 릴 하이브리드 2.0과 퍼포먼스면에서 동일한 ‘스탠다드 모드’, 강한 임팩트의 ‘클래식 모드’, 예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한 ‘캐주얼 모드’ 등 세 가지 유형의 흡연이 가능하다. 또 최대 2분 내에서 횟수 제한 없이 디바이스 사용을 일시 정지할 수 있다.그 외에도 기기 전면에 컬러 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배터리와 카트리지 잔량 등기기 작동에 필요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디스플레이 베젤이 외관 전체를 관통하도록 디자인해 시각적 통일감도 느낄 수 있다.릴 하이브리드 3.0의 가격은 8만8000원이며, 편의점에서는 ‘지알로 옐로우’와 ‘카민 레드’ 2가지 컬러를 판매한다. 릴 미니멀리움과 릴 스토어에서는 편의점 2종을 포함해 ‘비앙카 화이트’ ‘누아르 블랙’ 등 총 4가지 컬러의 구매가 가능하다.이날 릴 하이브리드의 새로운 전용스틱인 ‘믹스 블루썸’도 전국 편의점에서 동시에 출시된다. 가격은 4500원이다. 믹스 블루썸 출시로 릴 하이브리드 전용스틱은 총 10종으로 확대된다.임왕섭 KT&G NGP사업본부장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KT&G만의 자체적인 혁신 기술이 적용된 릴 하이브리드 3.0 판매처를 전국 모든 편의점으로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혁신을 기반으로 제품 개발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11 14:56
자동차

[이주의 차] 볼보 S60·V60 CC, 벤츠 더 뉴 EQE

볼보, 신형 S60·V60 CC 출시…티맵 지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27일 '신형 S60·V60 CC'를 국내 출시했다. 신형 S60은 중형 프리미엄 세그먼트를 공략하는 볼보의 핵심 차종이다. V60 CC는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장점을 결합한 5인승 크로스오버 차량이다. 두 신차의 핵심 변화는 차량과 운전자를 연결하는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이를 위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티맵 오토, 누구 오토, 플로를 통합한 첨단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스마트폰으로 디지털 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볼보 카스 앱, 주행 중 발생하는 문제에 실시간 대응하는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가격은 S60 5610만원, V60 CC 5530만~6160만원이다. 벤츠, 전기 세단 'EQE' 출시…1억160만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가 27일 준대형 전기 세단 '더 뉴 EQE'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에 최초로 출시되는 모델은 '더 뉴 EQE 350+'로, 88.89kWh의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최대 471㎞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 215㎾와 최대 토크 565㎚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6.4초가 걸린다. 최대 170㎾ 출력의 급속 충전과 8.8㎾ 출력의 완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32분이 소요된다. 벤츠코리아는 추후 고성능 AMG 모델과 사륜구동 4매틱 모델 등도 출시할 계획이다. 가격은 1억160만원이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09.29 07:00
IT

"아이폰14, 갤럭시처럼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채택할 듯"

애플이 올 하반기 출시하는 '아이폰14' 시리즈 일부 모델에 화면이 켜진 상태를 유지하는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IT 매체 더 버지는 31일 애플 전문가로 알려진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의 보고서를 인용해 "애플이 iOS16에 이 기능을 도입해 아이폰이 잠겨있어도 제한된 양의 정보를 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의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는 최신 '애플워치'와 유사하게 작동할 전망이다.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LTPO(저온다결정산화물)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갤럭시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이미 오래전부터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잠겨 있는 동안에도 시간과 배터리 잔량, 위젯 등을 표시할 수 있다. 업계는 애플이 상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만 최신 AP(중앙처리장치)인 'A16 바이오닉'을, 나머지 모델에는 전작의 부품을 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디자인도 서로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도 특정 모델에만 뒷받침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 2022.05.3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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