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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이시영, ‘껌딱지’ 6세 아들과 ‘학비만 6억’ 국제학교 일상

이시영의 6세 아들이 다니는 국제학교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배우 이시영은 지난 21일 자신의 SNS 계정에 “둘이 껌딱지인 요즘 크리스마스준비 해야지”라는 글과 함께 일상 사진 여러 장을 공유했다.공개된 사진에는 이시영이 아들이 함께 보낸 시간들이 담겨있다. 그중에서도 아들의 등원 가방에 새겨진 ‘채드윅 국제학교’라는 문구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채드윅 국제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있으며 유아, 초등과정 1년 학비가 연간 3600만원이고 고등학교 과정까지 마치려면 교육비만 약 6억 4000만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한편 이시영은 지난 2017년 요식업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최근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에서 인천 송도로 이사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1.22 07:15
영화

브리 라슨, 마블에 신뢰 잃었나… “내 캡틴 마블 원하는 사람 있나”

배우 브리 라슨과 마블이 결별할까.최근 작가 조안나 로빈슨은 미국에서 발간한 책 ‘MCU: 더 레인 오브 마블 스튜디오’라는 책에서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과 로버트 다우니 주이너, 크리스 에반스, 스칼렛 요한슨 등의 하차가 마블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이 책에서 로빈슨은 “브리 라슨은 환멸을 키워왔다”고 언급, 내막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브리 라슨은 최근 한 미국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다시 한 번 캡틴 마블을 연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글쎄다. 내가 이 배역을 연기하는 걸 원하는 사람이 있나”라고 되물은 것으로 알려졌다.‘캡틴 마블’은 마블 스튜디오 사상 첫 솔로 여성 히어로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일부 관객들로부터 백래시적 반응을 얻기도 했다.브리 라슨이 캡틴 마블로 출연하는 영화 ‘더 마블스’는 다음 달 8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9 15:16
영화

‘블랙 팬서’ 故 채드윅 보스만, 오늘(28일) 3주기

할리우드 배우 채드윅 보스만이 세상을 떠난 지 3년이 흘렀다.고(故) 채드윅 보스만은 지난 2020년 8월 28일(현지시간) 미국에서 대장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3세.당시 채드윅 보스만의 공식 SNS에는 “채드윅이 2016년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투병해오다 4기로 악화됐다. 아내와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며 병이 진행된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알렸다.이에 토르 역의 크리스 헴스워스는 “정말 가슴이 아프다. 내가 만난 사람들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채드윅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람들 중 하나였고, 그 위대함은 시작에 불과했다”고 추모했다.채드윅 보스만은 2003년 드라마 ‘서드 워치’로 데뷔했다. 이후 마블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2016),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 ‘블랙 팬서’(2018)에서 블랙 팬서 역을 맡아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18년 ‘블랙팬서’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찾아 한국 팬들과 만난 바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8.28 09:23
연예일반

[줌인] 캉, 너마저..위기 빠진 마블 ‘가오갤3’ 구원투수 될까 ①

마블에 또 한 번 위기가 닥쳤다. 영화 ‘앤트맨: 퀀텀매니아’에서 정복자 캉을 연기한 배우 조나단 메이저스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되면서다. 캉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마블 시리즈 ‘로키’에서 첫 등장했으며 타노스를 잇는 메인 빌런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5에서 활약할 계획이었기에 이번 폭행건이 어떻게 마무리되느냐에 따라 자칫하면 MUC 페이즈5의 전체적인 스토리가 흔들릴 수 있다.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조나단 메이저스는 30세 여성과 말다툼을 벌인 후 자택에서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은 머리와 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상태인데, 메이저스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조나단 메이저스 측 변호인은 최근 성명을 내고 “체포는 혐의와 관련한 표준 절차의 결과”라며 “조나단 메이저스는 완전히 결백하다. 그가 아는 여성과 언쟁을 벌인 피해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 그가 여성을 폭행하지 않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OTT 서비스인 디즈니+를 통해 신작을 쏟아냈던 페이즈4 때부터 마블은 예전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와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으로 이전까지 쌓아올린 서사를 모두 소진한 뒤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하는 데 버거워진 모양새인 데다 히어로물 서사가 이미 관객들에게 익숙해진 상황이라 그 안에서 새로움을 찾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디즈니+ 시리즈로 먼저 공개됐던 캐릭터들과 기존 마블 캐릭터들을 섞기 위해 무리수를 둔다는 지적도 있다.국내에서도 마블의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무려 139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데 비해 ‘토르: 러브 앤 썬더’(2022)가 누적 관객 수 271만 명으로 주춤했고, 이 수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2022, 210만 명)와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2023, 155만 명)로 이어지며 더욱 떨어졌다. 일단 개봉하면 보러 가는 마블의 충성 팬들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마블 마니아들이 한줌 기대를 품고 있는 건 올 5월 개봉하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아직 개봉 일자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서 2731개의 하트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미 개봉해 상영까지 완료한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의 하트가 2879개인 점을 고려하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에 관객들이 얼마나 높은 기대감을 품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3편 역시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이끈 감독 제임스 건이 연출한다. 제임스 건은 과거 자신의 트위터에 “어린 소년들이 나의 은밀한 곳을 만질 때가 좋다”거나 “어떤 디즈니 캐릭터에게 강간당하면 가장 끔찍할까” 등의 글을 올렸던 사실이 뒤늦게 조명되면서 한때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 감독 자리에서 해임됐다.제임스 건은 이후 마블의 경쟁사인 DC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2021)를 연출했고, 이 인연으로 결국 DC의 새로운 대표 자리에까지 오르게 됐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는 사실상 제임스 건이 마블에서 연출하는 마지막 작품인 것. 제임스 건 퇴출로 사실상 좌초됐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은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 브래들리 쿠퍼, 데이브 바티스타 등 주연 배우들이 제임스 건 감독을 복귀시키지 않으면 촬영을 하지 않겠다는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정상화됐다. 제임스 건 감독에 대한 배우들의 깊은 신뢰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며, 또 한편으론 이들의 팀워크가 영화에 얼마나 잘 녹아들어 있을지 기대하게 하는 포인트이기도 하다. 세 번째 작품에서 가디언즈 팀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미션에 나선다. 가모라(조 샐다나)를 잃은 피터 퀼(크리스 프랫)이 이 상실감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다른 타임라인에서 온 새로운 가모라는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가 영화의 관람 포인트. 여기에 2편에 비해 부쩍 성장한 그루트(빈 디젤)에도 예비 관객들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마블 시리즈 가운데 가장 경쾌하고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작품이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마블은 멀티버스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 다소 무거운 분위기에서 세계관을 전개하고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는 완다(에리자베스 올슨)를 악당처럼 만들어놨고, 킹 티찰라(채드윅 보스만)를 잃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드라마적 요소가 강했다.지난 2월 유튜브에서 공개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의 댓글창에는 “이건 망할 수가 없다”, “다시 제대로 된 마블을 보고 싶다”, “마블 영화에 대해 낮아진 기대치가 다시 한 번 올라간다”는 등 기대하는 댓글들이 가득하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번 3편에서 주요 등장인물 가운데 누군가가 죽는다고 예고한 상황. 이는 곧 영화를 빠르게 보지 않으면 치명적인 스포일러에 노출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메가 히트작의 부재와 조나단 메이저스의 폭행 혐의 등 연이은 악재로 힘이 빠진 마블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으로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까. 벌써부터 5월 극장가가 주목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28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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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 스미스 폭행 언급부터 스필버그 디스까지… ‘95회 아카데미’ 말말말

농담에 성역은 없었다. 진행을 맡은 지미 키멜은 재치 있는 농담으로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흔들었다. 시상자와 수상자들도 때로는 재미있고, 때로는 깊이 있는 수상 소감으로 인상 깊은 장면을 남겼다.13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는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는 미국 유명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사회자로 시상식을 이끌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그만큼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다.지난해 열린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남우주연상 후보였던(최종 수상) 배우 윌 스미스가 시상자로 오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리는 일이 있었다. 크리스 록이 자신의 아내를 두고 농담을 하는 것에 분개해서다. 연출된 상황인가 싶어 다들 어리둥절한 채 바라봤으나 실제상황이었다. 이 일로 윌 스미스는 10년 동안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진행자 지미 키멜은 오프닝 멘트에서 이 일을 언급하며 “여러분 모두 안전하셔야 하고 나도 안전해야 한다”며 “이 극장에 계신 분들이 쇼가 진행되는 동안에 만약 폭력을 행사하신다면 90분 동안 발언할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다. 진지하게 드리는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예측하지 못 한 상황이 발생하거나 폭력이 발생했을 때는 작년처럼 아무것도 하지 마시고 가만히 앉아계시기 바란다”는 뼈 있는 농담도 덧붙였다.시상자는 전년도 수상자가 하는 게 보통. 하지만 윌 스미스는 지난해 폭행 사건으로 참석이 금지돼 여우주연상을 받은 제시카 차스데인이 남우주연상을 대신 시상했다.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영화 ‘더 웨일’에서 272kg의 거구 찰리를 연기한 브렌든 프레이저였다. ‘미이라’ 시리즈 이후 이렇다 할 대표작이 없었던 브렌든 프레이저는 ‘더 웨일’에서 역대급 연기를 보여주며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브렌든 프레이저는 “멀티버스가 있다면 이런 모습일 것”이라며 올해 시상식의 다크호스였던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멀티버스 콘셉트를 차용했다.이어 “30여년 전에 영화 업계에 뛰어들었는데 솔직히 쉽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감사하지 못 했던 것들이 있다. 이렇게 인정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지미 키멜은 또 이날 시상식에 후보로 오른 여러 배우 및 감독들을 언급하며 농담을 쏟아냈다. 지미 키멜은 ‘아바타: 물의 길’의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상에 오르지 못 한 것을 두고 “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감독상 후보에 올리지 않은 거냐. 여성이라 그런 거냐”고 농담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한 해라 할 수 있다”고 언급,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이 같은 말처럼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다양성이 엿보였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키 호이 콴이 남우조연상을 받았고, 양자경은 아시아계 최초로 여우주연상에 이름을 올렸다.지미 키멜은 또 후보에 오른 작품들 가운데 전작의 후속인 ‘탑건: 매버릭’, ‘아바타: 물의 길’ 등을 언급하며 “할리우드가 아이디어 고갈에 시달리는 것 같다. 스티븐 스필버그도 자신에 대한 영화를 만들지 않았느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 ‘파벨만스’로 작품상, 감독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올해 90세인 존 윌리엄스는 ‘파벨만스’로 음악상 후보에 올랐다. 최고령 오스카 후보 기록이다. 지미 키멜은 “지난 60년간 오스카 후보에 오른 분”이라며 윌리엄스를 호명한 뒤 “올해 90살인데 아직까지 살아계시다. 디즈니 다음으로 가장 많이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올랐는데, 그 횟수가 무려 53회에 달한다. 수상은 5차례인데 그렇게 좋은 성과라 할 순 없겠다”며 웃었다.마블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처음으로 연기상에 후보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다만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안젤라 바셋은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 영화로 의상상을 받은 루스 E. 카터는 “아카데미가 이렇게 슈퍼 히어로와 흑인 여성들을 인정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블랙 팬서’ 시리즈에서 장군 오코예 역을 맡은 다나이 구리라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OST인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 무대를 소개하며 지난 2020년 세상을 떠난 배우 채드윅 보즈먼을 추모했다. ‘블랙 팬서’의 주인공 블랙 팬서로 크게 인기를 얻은 채드윅 보즈먼은 대장암 투병 끝에 숨졌다.다나이 구리라는 “채드윅의 강력한 예술성과 매력, 비교불가능한 인간성은 우리 가슴에 지울 수 없는 자취를 남겼다. 채드윅은 와칸다의 국왕 티찰라를 잘 표현했다. 희망을 보여주고 우리를 보호할 자로 선택됐다. 그의 유산은 미래 세대를 위해 살아 있을 것”이라고 말한 뒤 와칸다어로 “왕이시여, 감사합니다”라고 그를 기렸다. 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2019년 벌어진 홍콩의 민주화 시위를 ‘폭동’이라 표현해 오스카 초대 철회 청원까지 불거졌던 배우 견자단은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OST 무대를 소개하며 “매일 우리는 새로운 선택을 마주하고, 어느 길로 갈게 될지는 알기 어렵다. 하지만 어디로 갈지 알기 위해 멀티버스를 점프하거나 또는 모든 멀티버스를 경험할 필요가 없다는 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의 주제곡 ‘디스 이즈 어 라이프’(This is A Life)가 알려준다. 우린 그저 즐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디스 이즈 어 라이프’ 무대에는 영화에 출연한 배우 스테파니 수가 올랐다. 리한나 역시 둘째를 임신한 상태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주제곡 ‘리프트 미 업’을 열창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3.13 15:16
연예일반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정복자 캉’ 이론②

MCU(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 사상 가장 강력한 빌런. 타노스(조쉬 브롤린 분)를 능가할 폭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는 정복자 캉(조나단 메이저스 분)이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앤트맨3’)를 통해 관객들에게 본격적으로 소개된다.‘앤트맨3’은 앤트맨(폴 러드)을 위시한 ‘앤트맨 패밀리’가 미지의 세계인 ‘양자 영역’에서 무한한 우주를 다스리는 정복자 캉과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캉은 멀티버스를 넘나드는 강력한 정복자. 이 때문에 멀티버스에서 다양하게 살아 숨 쉬는 캉의 면면을 ‘앤트맨3’을 시작으로 각 작품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앞서 지난해 11월말 싱가포르에서 열린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에서 마블 스튜디오 공동 대표인 루이스 데스포시토는 MCU의 페이즈5에서 가장 기대되는 캐릭터로 캉을 꼽으며 “캉은 다양한 결을 가진 캐릭터다. 때문에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를 원했고, 조나단 메이저스라는 훌륭한 배우와 작업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또 데스포시토는 “캉을 ‘앤트맨3’은 물론 ‘로키2’에서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어벤져스: 캉 다이너스티’(가제)에도 나온다. 빌런이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MCU의 페이즈 1~3을 아우르는 작품을 ‘인피니티 사가’라 한다면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막을 올린 MCU의 멀티버스 세계관은 ‘멀티버스 사가’라 불린다. ‘멀티버스 사가’는 우리가 흔히 봤던 지구가 평행 세계에 존재하는 여러 개의 지구 가운데 하나이며 또 다른 지구에서 또 다른 ‘나’가 살고 있다는 가정을 가지고 있다. 캉은 ‘멀티버스 사가’의 최강 빌런 가운데 한 명이며, 단 한 명이 아닌 여러 명이 동시에 존재한다. 디즈니+‘로키’를 봤다면 시리즈 말미 자신을 ‘착한 캉’이라고 소개하던 인물을 봤을 터. ‘앤트맨3’에서 본격적인 활약의 시동을 거는 캉이 앞으로 멀티버스 안에서 어떤 캐릭터 변주를 보여줄지에 대해 마블 팬들 사이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특히 힘을 얻는 건 캉과 ‘블랙 팬서’의 관련성이다. 앞서 마블은 캉이 ‘블랙 팬서’와 연관돼 있음을 공식화하면서 ‘블랙 팬서’의 배경인 와칸다가 역대급 빌런을 키워내는 데 본의 아니게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마블 팬들은 이 빌런을 캉으로 추측, 이들이 과거에 어떤 식으로 얽혔을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들은 ‘블랙 팬서’의 세 번째 작품이나 스핀오프를 통해 이들의 관계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에 오를 것으로 점치고 있다. ‘블랜 팬서’ 2편인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에서 나온 후계자가 캉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니냐거나 세상을 떠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의 사촌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온다. 만화 원작에서 캉은 흔히 ‘정복자 캉’으로 불린다. 시공간을 넘나들며 살고 있기에 여러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 아이언 래드, 파라오 라마투트, 스칼렛 센추리온, 이모터스 등이 모두 캉이다. ‘멀티버스 사가’가 MCU의 페이즈 4~6을 아우르는 만큼 그간 공개된 작품들에 나타난 복선이 ‘앤트맨3’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수거되지 않을지, 또 앞으로 어떤 떡밥이 또 등장할까가 마블 팬들의 초미의 관심사다.앞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에서는 ‘판타스틱4’의 캐릭터인 미스터 판타스틱(존 크래신스키 분)이 등장했다. 이를 시작으로 페이즈6에서는 ‘판타스틱4’를 본격적으로 MCU에 합류시키는 과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화에서 ‘판타스틱4’와 캉의 관련성이 있었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이 관계성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페이즈5의 ‘어벤져스’가 될 것으로 보이는 ‘어벤져스: 킹 다이너스티’(가제)의 메가폰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의 데스틴 크리튼이 잡았다. 때문에 지금까지 다른 MCU 캐릭터들과 살짝 거리감을 갖고 있었던 샹치가 캉을 매개로 본격적으로 MCU에 얽혀들 수 있을 거란 관측도 나온다. ‘앤트맨3’은 2018년 544만여 관객을 동원하며 세계적인 흥행 히트를 기록한 ‘앤트맨과 와스프’를 잇는 ‘앤트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이다. 마블의 페이즈5를 알리는 시작으로 앞선 시리즈를 연출한 페이튼 리드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다.빌런 캉의 조나단 메이저스를 비롯해 앤트맨의 딸 캐시 랭 역으로 캐서린 뉴튼이 새롭게 합류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2.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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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영의 B컷] 영화 기자의 2022 개봉작 N차 관람 리스트

한 번으로는 관람을 끝낼 수 없는 영화들이 있다. 영화가 주는 여운이 너무 커서 다시 한 번 그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이기도 하고, 너무 좋았던 대사나 배우의 연기를 다시 보고 싶어서이기도 하다.극장에 평균보다 자주 갈 뿐인 영화 기자도 다르지 않다. 봐야 하는 영화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와중에도 ‘내돈내산’, N차 관람을 하게 한 2022년 개봉작들을 소개한다. #헤어질 결심언론 시사회에서 보는 순간부터 개봉을 기다렸다. 첫 관람 때는 난데없이 명작을 만나 당혹스러웠으니 마음을 다잡고 처음부터 집중해서 보고 싶었다. 무엇보다 서래(탕웨이 분)의 심경과 사정을 알고 나면 영화가 얼마나 먹먹할까 싶어 개봉일까지 기다리는데 진짜 목이 빠질 뻔했다.흔히 막대한 제작비가 투입된 화려한 시각 효과의 작품들을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헤어질 결심’이야말로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다. 몰입에 방해되는 모든 요소를 제거한 채 오롯이 영화에 집중해야만 느낄 수 있는 충만한 여운. 제대로 된 스피커를 통해 출력됐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사운드의 묘미까지 ‘헤어질 결심’을 다시 보고 싶은 영화로 만든다. #토르: 러브 앤 썬더지극히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이 영화는 개봉 당시 국내에서 지나치게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흔히 알려진 것처럼 B급 유머로 무장한 가벼운 작품도 아니고, 토르를 우습게 만들지도 않았다. 오히려 신과 인간의 관계를 풀어나가기 위해 아주 진지한 초석을 깔았다는 생각이다. 다만 이것을 너무 무겁게 풀어내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나 ‘미션’처럼 진지해질 가능성이 크니 화려한 액션과 CG, 유머로 포장한 것뿐이다.다시 볼 기회가 있다면 영화의 맨 처음과 맨 마지막 장면을 붙여 보길 바란다. ‘신은 필요한 것을 주신다’는 메시지를 포착할 수 있을지 모른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의 거룩한 신앙 고백으로까지 보이는 이 작품. 크리스 헴스워스의 탱탱한 뒤태를 볼 수 있는 건 덤이다. #외계+인이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배우 조우진의 연기다. 사실 처음 ‘외계+인’을 봤을 때는 첫 등장에서 조우진을 알아보지 못 했다. ‘조우진이 나온다고 했는데 언제 나오는 거지’라는 생각을 하다 문득 ‘설마 저 사람인가’ 싶어 눈을 씻고 다시 봤다. 배역에 따라 대사의 톤과 속도마저 완전히 바꿔버리는 배우. 완전히 반해버렸다.두 번째 관람 때는 오로지 조우진의 등장만을 기다렸다. 이미 한 번 봤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마비된 도사 청운(조우진 분)이 머리에 붙은 불을 끄지 못 해 “앗 뜨뜨” 하는 장면에서 또 웃음이 터졌다. 오로지 배우 한 명 때문에 영화를 N차 관람한 건 ‘왕의 남자’ 이준기 이후 처음이었다. #인생은 아름다워흔하디 흔한 신파라고 생각하기 쉽다. 게다가 뮤지컬 영화이기까지 하니 관객들의 발걸음을 쉬이 끌어당기긴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면 ‘흔하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는다. 억지로 눈물을 짜내지도 않는다. ‘인생은 아름다워’는 내가 의도해서 시작되지도, 의도해서 끝나지도 않는 삶의 여정을 오세연(염정아 분)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은 한 사람을 통해 덤덤하게 그려낸다.극에는 갈등 요소가 필요하기 때문에 초반 세연의 남편인 김진봉(류승룡 분)이 다소 괴팍하게 그려진 점은 아쉽다. 그러나 그마저도 영화를 끝까지 보면 어느 정도 용서할 수 있게 된다. 세연이 자신의 마지막을 지켜준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이 있어서 즐겁게 살다 간다”는 말을 하는 장면은 눈물 버튼이라 두 번 모두 그 장면에서 울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 싶어 언론 시사회 때 보고 또 한 번 보러 갔다. 딱히 N차를 하고 싶어서 간 건 아니었지만, 결론적으론 만족했다. 첫 번째 볼 때는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분)의 죽음 이후의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스토리에 집중해서 봤다면 두 번째는 티찰라의 동생 슈리(레티티아 라이트 분)의 감정선을 따라갔다.티찰라라는 영웅을 잃은 마블의 심정이 아마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속 슈리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영화를 보고 난 이후 리한나의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플레이리스트에 넣었다. #올빼미영화관에서 4번을 봤다. 7번을 봤던 ‘왕의 남자’ 이후 최다 기록이다. ‘왕의 남자’ 조감독이었다 ‘올빼미’로 장편 상업영화 데뷔를 한 안태진 감독에게 “‘왕의 남자’를 극장에서 7번 봤다”고 했더니 “‘올빼미’도 그 정도 봐준다면 밥을 사겠다”고 했다. 4번이 그 기준에 부합할지 모르겠는데, 양심에 손을 얹고 밥을 얻어먹으려고 그렇게 여러 번 본 것은 아니었다.영화를 끌고 가는 두 주연인 유해진, 류준열의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빛의 명암과 공간 구성에까지 신경 쓴 안태진 감독의 섬세함에도 혀가 내둘러졌다.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도 아주 또렷했다. 보통 N차 관람을 할 때는 이미 아는 장면이 많아서 영화가 더 길게 느껴지는 경우가 태반인데, ‘올빼미’는 두 번째 봤을 때가 제일 짧게 느껴졌다. ‘헤어질 결심’이 아니었다면 2022년 최고의 한국영화로 꼽았을 것 같다. 주변 사람들에게 입에 침이 마르도록 추천하고 다녔다. #영웅뮤지컬 ‘영웅’을 워낙 좋아했던 터라 그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뮤지컬 영화 ‘영웅’에도 당연히 관심이 컸다. 윤제균 감독의 전작들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면서 ‘역시 대가는 대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여러 요소를 매끄럽게 배합하는 연출력과 스타일리시한 트랜지션에 감탄했다.뮤지컬에서 제일 좋아했던 넘버인 ‘이것이 첫사랑일까’가 빠져 아쉬웠지만, 대신 김고은이 부른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에 푹 빠졌다. 김고은이 노래도 이렇게 잘하는 배우였던가. 새삼스런 깨달음이었다. 잘 만든 작품을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 두 차례 더 관람했다. 두 번째 봤을 때는 정성화의 유려한 가창력에 푹 빠졌고, 세 번째 봤을 때는 이토 히로부미(김승락 분)의 떠들썩한 출정식 장면 이후 바로 이어진 안중근(정성화 분)의 ‘장부가’ 넘버에 눈물을 흘렸다. 군인들로 가득했던 이토 히로부미의 출정식과 홀로 그들에게 맞서는 안중근 의사의 고독이 대비돼 마음에 크게 다가왔다. 이후 ‘장부가’를 플레이리스트에 추가했다. 2023.01.23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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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귀르가즘이 온다… 올 겨울 관객들 ‘귀’ 사로잡을 돌비 추천작

같은 영화라고 다 같지 않다. 최근 극장가는 뻥 뚫린 시야, 공간의 특색을 살린 콘셉트, 오감을 활용한 시네마 등 특색 있는 상영관들로 관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3차원 공간에 소리의 움직임을 정확히 배치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역시 최근 각광받는 상영관 가운데 하나. 영화의 특색과 잘 어울리는 상영관에 대한 경험은 영화 관람에 대한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다. 마블 신작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를 비롯해 연말 기대작들이 속속 개봉을 했거나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어떤 작품이 돌비 애트모스 환경에 어울릴지 살펴봤다. #전 세계 최초 개봉한 ‘블랙 팬서2’ 9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블랙 팬서2’는 2018년 수많은 마블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블랙 팬서’의 후속편이자 2022년의 대미를 장식할 마블의 액션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즈먼 분)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그린다. ‘블랙 팬서’를 제작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연이어 연출을 맡아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액션을 표현했다. 돌비 시네마의 압도적인 스크린과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로 만날 경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전망이다. #원피스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 ‘원피스 필름 레드’ 오는 30일 개봉하는 ‘원피스 필름 레드’는 전 세계적 인기를 누리는 만화 원작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15번째 극장판 작품이다.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가 6년 만에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고, 지난 8월 일본에서 개봉 후 원피스 시리즈 사상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돌파했다. 영화는 주인공 루피가 이끄는 밀짚모자 해적단이 전 세계를 사로잡은 디바 우타의 첫 라이브 콘서트에 참석하면서 벌어지는 스토리를 그린다. 원피스 세계관 최강자 가운데 하나인 샹크스의 숨겨진 이야기와 일본 대표 가수로 떠오른 아도(Ado)가 직접 부른 ‘우타’의 노래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피스만의 화려한 전투 및 액션 장면을 특별하게 즐기고 싶은 팬이라면 차별화된 사운드와 시각적 효과를 자랑하는 돌비 시네마에서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티모시 샬라메의 공포 로맨스 ‘본즈 앤 올’ ‘원피스 필름 레드’와 같은 날 개봉하는 ‘본즈 앤 올’은 평범한 삶과 거리가 멀었던 소녀 매런(테일러 러셀 분)이 자신과 닮은 소년 리(티모시 샬라메 분)를 만난 후 예상치 못한 위협과 마주치며 첫사랑을 통해 정체성을 찾아 나가는 과정을 그린 공포 로맨스 작품이다. 국내외 영화 팬들을 열광시킨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감독 루카 구아다니노의 독보적인 연출력과 함께 배우 티모시 샬라메, 테일러 러셀의 뛰어난 연기 호흡으로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인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거머쥐며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나아가 지난달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전석 매진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영화의 파격적인 소재와 주인공들의 감정을 고조시키는 OST 라인업은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로 듣기에 충분하다. 돌비 시네마는 11월 현재 전 세계 14개국 270개 이상 지점에서 운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메가박스에서 만날 수 있다. 지난 2020년 7월 코엑스점에 국내 1호점이 공식 개관했으며 이후 안성스타필드점, 남양주현대아울렛스페이스원점, 대전신세계아트앤사이언스점, 대구신세계점 등 5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1.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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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채드윅 보스만 향한 그리움으로”…돌아온 ‘블랙 팬서2’의 의미 [종합]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가 ‘블랙 팬서2’가 그려낼 도전적이고 희망적인 서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 화상 기자간담회가 28일 오전 진행됐다. 이날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배우 레티티아 라이트만 모습을 드러냈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2’)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의 탄생을 예고하는 블록버스터다. 전편의 주인공인 故 채드윅 보스만이 2편 제작을 앞두고 암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공백을 담아 새로운 여정을 그렸다. 티찰라의 동생 슈리 역을 연기한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2’의 주인공으로 나서며 故채드윅 보스만의 공백을 채운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블랙 팬서2’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벌어진 일에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사실 슈리가 느끼는 여정과 감정에도 크게 공감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실 세계에서도 나의 오빠와 다름이 없었던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고 있었기에 그런 부분에서 슈리와 강력한 공통점이 있었다. 어떻게 보면 예술이 삶을 모방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 강력한 감정을 실질적으로 느끼고 있었기 때문에 관객도 슈리가 느끼는 슬픔, 그 슬픔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그 여정을 통해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블랙 팬서2’는 레티티아 라이트에게 의미 있는 작품으로 기억된다. 그는 “‘블랙 팬서’의 대중 반응이 긍정적이었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며 “다양한 성향의 풍부한 캐릭터들을 계속해서 표현할 수 있다는 점도 의미가 있었다. 또 와칸다라는 국가가 최첨단을 달리는 아름다운 나라인데 우리의 문화적인 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의미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모든 것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에게 공감이 되는 이야기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영광스러운 경험이고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여성 서사가 돋보이는 것도 ‘블랙 팬서2’의 특별한 점으로 꼽힌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여성 캐릭터 사이 교감, 연대가 도드라진다. 도전하며 성장한다. 슈리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 캐릭터들의 연대감이 돋보이는 영화이고, 이것이 전 세계 많은 여성에게 영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요 메시지는 희망이다. 인물 여정을 따라가면서 여러 가지 감정적 변화,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공감하길 바란다”며 “모든 배우가 채드윅 보스만에 대한 애도와 추모를 함께 하고 있다. 영화에서는 티찰라 왕을 추모하는 과정에서 공감을 얻을 것”이라 짚었다. 레티티아 라이트는 한국 팬들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사실 우리에게 큰 의미가 있는 나라다. ‘블랙 팬서’ 1편을 부산에서 촬영했던 기억이 있다. 굉장히 멋있게 잘 나왔더라. 두 번째 영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블랙 팬서2’는 오락 영화다. 어드벤처가 가득하고 깜짝 놀랄 만한 서프라이즈도 볼 수 있다. 즐거운 시간 가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블랙 팬서2’는 다음 달 9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0.28 11:57
영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개봉 대기중… 연말 극장가 구원투수 되나

코로나 팬데믹을 지난 극장가에 조금씩 숨통이 트이고 있으나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은 여간 쉽지 않다. 이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연말 개봉 일정을 조율하면서 얼마 남지 않은 올해 극장가의 구원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 DC의 새 히어로 ‘블랙 아담’, ‘블랙 팬서’, ‘아바타’ 등이 속편 블록버스터들이 개봉하며 불황을 해소할 전망이다. 영화관의 최대 성수기로 꼽는 7∼8월 여름방학 기간 내로라하는 한국 감독들이 신작 출사표를 던졌지만, 성적이 영 좋지 않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 김한민 감독의 ‘한산: 용의 출현’,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 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 등이 쏟아져 나왔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팬데믹 이전만큼의 회복세를 견인하지는 못했다. 빅4 배급사들이 전반적으로 침체한 분위기인 이때 할리우드 대작들이 차례로 개봉을 예고하면서 연말 극장가의 회복을 이끈다. 이들 블록버스터 신작들이 지난 6월 개봉 후 약 3개월간 장기흥행하며 누적 관객 815만여 명을 기록한 ‘탑건: 매버릭’(‘탑건 2’)에 견줄 흥행 성적을 낼지도 관심이다. 할리우드 대작 개봉의 포문은 다음 달 개봉하는 드웨인 존슨 주연의 ‘블랙 아담’이 연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새 히어로물인 이 작품은 고대도시 칸다크의 노예였던 블랙 아담(드웨인 존슨 분)이 불사신으로 거듭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번개를 쏘아 올리는 주특기부터 괴력, 광속 비행 등 다채로운 능력을 지니게 된 블랙 아담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나선다. 프로레슬러 출신으로 ‘쥬만지’,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잘 알려진 드웨인 존슨이 선과 악의 경계에서 선 히어로 블랙 아담으로 분해 화끈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어 11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 2’)가 개봉을 기다린다. 이 영화는 마블 스튜디오가 처음으로 흑인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2018년 ‘블랙 팬서’의 후속작이다. 전편에서 타이틀롤을 연기한 채드윅 보스만이 2020년 대장암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영화는 세계관을 확장해 이야기를 이어간다. 마블 스튜디오는 채드윅 보스만 작고 이후 블랙 팬서를 새로 캐스팅하지 않고 전편의 세계관을 계승한 속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남겨진 와칸다 사람들이 블랙 팬서를 추모하는 장면이 담겼다. 속편은 와칸다와 아틀란티스 간 전쟁이 영화의 주된 내용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 세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아바타’도 13년 만의 속편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 2’)로 오는 12월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전편에 이어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아바타 2’는 1편에서 10여 년이 지난 후의 판도라 행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인간에서 나비족이 된 제이크(샘 워싱턴 분)와 나비족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꾸린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전편이 3D 영화의 신기원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신작에서도 최첨단 영상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장면으로 영상미를 뽐낼 것으로 보인다. 한 영화관계자는 “한국 시장을 겨냥한 여름 기대작들의 부진한 성적으로 개봉이 조금 더 부담스러워졌다. 배급사들이 관객이 부담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시기 등을 다 고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9.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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