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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달까지 가자’ 라미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복잡미묘한 캐릭터” (인터뷰)

배우 라미란이 ‘달까지 가자’의 매력을 소개했다.오는 19일 첫 방송하는 MBC 새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는 월급만으론 생존할 수 없는 흙수저 세 여자가 코인 투자에 뛰어들며 벌어지는 하이퍼리얼리즘 생존 드라마다. 짠내 나는 현실 속 인생을 바꿀 마지막 한 방을 꿈꾸는 여자들의 우정 이야기가 공감과 위로, 그리고 확실한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극중 라미란은 이선빈(정다해 역), 조아람(김지송 역)과 함께 자칭 ‘무난이들’로 뭉쳐 극을 이끌어갈 강은상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얌전한 척 보이지만, 속으로는 자나 깨나 돈 벌 궁리뿐인 은상은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다해와 지송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 거듭 ‘코인 열차’에 함께 타자고 이끄는 인물이다.라미란은 ‘달까지 가자’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인생의 참 의미를 찾아가는 무난이들의 모습이 유쾌하고 짠해서 흥미롭게 다가왔다. 세 여자의 서사가 너무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은상 캐릭터에 대해 “제가 연기한 인물들 중 가장 색다르고 복잡미묘한 캐릭터”라며 “겉으로는 독하게 돈에만 매달리는 인물 같지만, 어찌 보면 불쌍하고 허술하기도 하고 정도 많다. 한마디로 단정 짓기 어려운 인물이다. 그래서 연기할 때 가장 신경 쓴 부분도 그녀를 단정 짓지 않는 것이었다. 저도 촬영을 하면서 서서히 은상을 이해해 갔다”고 말했다.다해, 지송에 대해서는 “친구 같기도, 원수 같기도, 자식 같기도 하다. 동생이지만 때로는 언니처럼 저를 챙겨주기도 하는 그 애들을 어찌 안 예뻐할 수 있겠냐”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꽤 많은 분들이 저희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받고 또 재미있어해 주실 거로 생각한다”며 “이 무난한 세 인물이 과연 진짜 달까지 갈 수 있을까요? 달까지 가면 정말 행복해질까요? 같이 가보자고요. 본방 사수 고고!”라고 유쾌한 인사를 남겼다.‘달까지 가자’는 19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5 09:16
연예일반

‘직장인들’ 저격수 김원훈 “탈모도 왔고, 사과문까지 준비했죠” [IS인터뷰]

“탈모까지 왔어요.” “사과문까지 준비해뒀죠.”쿠팡플레이 시리즈 ‘직장인들2’에서 활약 중인 코미디언 김원훈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아슬아슬한 수위를 유지하는 것에 대한 부담을 털어놨다. 익살스러운 말투였지만, 작품을 향한 고민이 담겨 있었다.‘직장인들2’는 월급 루팡과 칼퇴를 꿈꾸는 DY기획의 직장인들이 스타 의뢰인과 펼치는 리얼 오피스 생존기다. 시즌2에는 시즌1에 이어 방송인 신동엽, 김민교, 이수지, 현봉식, 김원훈, 지예은, 차정원(카더가든), 심자윤(스테이시 윤)이 출연하고, 새롭게 합류한 백현진이 함께한다. 지난 2월 시즌1 공개 후 인기를 모았고, 지난달 9일부터 시즌2가 방영되고 있다.김원훈은 극중 DY기획의 주임으로 활약한다. 상사와 후배 사이에서 치이고, 뇌를 거치지 않은 듯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내는 인물이다. 게스트들의 신경을 건드리는 아슬아슬한 대사도 회차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김원훈은 “‘직장인들’ 인기가 커지면서 부담감도 높아졌다”며 “전에는 편안한 마음으로 임했는데 이제는 잠이 잘 안 올 정도”라고 인기에 대한 책임감을 드러냈다.쿠팡플레이의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도 활약 중인 김원훈은 ‘직장인들’의 차별점에 대해 대본보다는 애드리브가 중심이라고 밝혔다. “대본에는 상황만 있고, 애드리브가 90%예요. 애드리브에 대해 제가 알고 있는 지식과 한계치가 있다 보니까 스트레스 탓에 머리카락이 빠지고 있어요. 실제 저는 진짜 내성적이고 예의 바른 사람이에요. 독설하거나, 선을 넘을 것 같은 농담을 하고 나면 집에 가서 엉엉 울죠.”김원훈은 실제 직장인들의 현실을 반영하기 위해 주변의 도움도 받는다며 “친구들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연봉 협상, 야근 수당 같은 이야기를 듣고 참고했다”고 말했다. 김원훈의 돌직구 화법은 게스트들에게 더 강하다. ‘직장인들’에는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를 비롯해 배우 고수, 최지우, 조정석, 이세돌 전 바둑기사, 배우 권나라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연했다. 수위 조절 실패에 대한 불안을 숨기지 않은 그는 “제작진이 선을 잘 잡아주고 편집도 세심하게 해준다. 원본이 공개되면 나는 여기 없을 수도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촬영 전 게스트와 관련된 내용을 인터넷에서 찾아 정독하고, 인터뷰 영상을 찾아봐요. 난감해 하는 표정에서 애드리브 아이디어를 얻는데 놀릴 거리가 많은 게스트가 최고의 먹잇감이죠. 언젠가는 배우 최민식선배님을 모셨으면 해요. 모든 배우들이 작품 성적이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 점을 건드려 보고 싶어요.” 김원훈은 지난 2015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나, 2020년 KBS2 ‘개그콘서트’가 폐지된 후 설 무대를 잃고 어려운 시기를 거쳤다. 이후 동료 코미디언 조진세와 함께 스케치 코미디를 선보이는 유튜브 채널 ‘숏박스’를 개설했는데 대박이 났다. 현재 구독자는 약 356만 명에 이른다.김원훈은 방영 중인 SBS ‘마이턴’ 등 최근 예능 프로그램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고 있다. 그는 이른바 ‘본체’로 언젠가는 MC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콩트 기반 프로그램으로 활동하다 보니까 본체 김원훈은 어떤 모습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사실 저는 데뷔했을 때부터 MC가 되고 싶었어요. 개인적으로는 토크를 잘한다고 생각하기도 하고요. 기회가 된다면 MC뿐 아니라 자연스러운 ‘본체’를 보여줄 수 있는 시리즈에도 출연하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5 05:52
드라마

[RE스타] 한석규, 무거움 벗는다…치킨집 사장 변신 ‘신사장 프로젝트’

배우 한석규가 이번에는 치킨집 사장으로 돌아온다. 타이틀롤을 맡은 tvN 새 월화드라마 ‘신사장 프로젝트’에서다. 그동안 묵직한 캐릭터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겨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한결 가벼운 톤과 유머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선보인다.15일 첫 방송되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전직 인터폴 위기협상 자문이자 하버드 최연소 교수였던 신사장이 현재 치킨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평범한 자영업자의 일상에 머무르지 않고, 준법과 편법 사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하며 정의를 구현하는 ‘분쟁 해결 히어로’ 이야기다. 극중 한석규가 연기하는 신사장은 겉으로는 소박하지만, 단순한 중재자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법과 원칙이 무조건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경찰과 특공대가 포위한 현장에 오토바이를 몰고 뛰어들고, 유리창을 부수거나 싸움 장면을 휴대폰에 담는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 뛰어난 요리 솜씨와 협상 기술을 무기로, 치킨집 전화를 주문용뿐 아니라 ‘분쟁 해결 핫라인’으로 활용하는 설정은 캐릭터의 엉뚱한 매력을 극대화한다. 제작진은 “속 시원한 전개와 함께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분쟁 해결 과정에서 드러날 한석규 특유의 말맛 연기에 기대감을 드러냈다.이번 드라마의 특징은 한석규가 코믹한 톤과 생활 밀착형 유머를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이다. 그는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국정원이나 경찰 등 전문직 중심의 캐릭터와 달리 가장 소박한 직업인 치킨집 사장을 연기하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평범한 듯 보이는 캐릭터지만, 협상가로 전환될 때는 강렬한 무게감이 배어 나와 그의 34년 연기 내공이 자연스럽게 녹아들 전망이다. 한석규 또한 “신사장은 지금까지 맡아온 모든 캐릭터의 감정을 비벼 놓은 인물”이라며, 코미디를 기반으로 진중함이 더해질 입체적 캐릭터를 예고했다. 한석규는 그간 묵직한 캐릭터를 통해 작품에 메시지를 깊이 담아왔다.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에서 세종을 연기하며 권력과 언어의 무게를 보여줬고,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서는 불의에 맞서는 의사의 모습을 구현했다. 지난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린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는 딸을 범죄자로 의심하는 죄책감 등 복잡미묘한 감정 연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주제를 그려냈다.이번 작품 또한 캐릭터의 무거움을 내려놓았지만, 사회적 메시지는 여전히 놓치지 않을 전망이다. 한석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 소통이 점점 퇴화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 작품이 감정을 추슬러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캐릭터 변신을 넘어, 한석규가 꾸준히 추구해온 연기 철학과 맞닿아 있는 지점이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신사장 프로젝트’는 한석규에게 의미 있는 시도다. 그는 언제나 진중함을 바탕으로 메시지를 던져왔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유쾌함과 대중성을 더했다. 카리스마와 생활 연기를 동시에 담아낼 수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며 “한석규의 변신이 성공한다면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물론, 또 한 번 그의 이름값이 입증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5 05:46
스타

진서연, 총격 피살된 美극우 인사 찰리 커크 추모

배우 진서연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이자 극우 정치 활동가 찰리 커크를 추모했다.진서연은 14일 자신의 SNS에 찰리 커크의 사진과 함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짧은 글을 게시했다.찰리 커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에서 ‘아메리칸 컴백 투어’ 강연 도중 총격으로 사망했다.생전 커크는 미국 내 극우 단체 ‘터닝포인트 USA’의 창립자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왔다.무엇보다 찰리 커크가 미국 내 총기 규제를 반대해 온 인물이며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글과 발언으로 수차례 논란을 빚어온 바,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에도 갑론을박이 따르고 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9.14 20:33
스타

“전지현, 여동생 같아”…장혁, 연습실 추억 회상 (‘가보자고’)

MBN ‘가보자GO(가보자고)’에서 배우 장혁과 god 박준형이 솔직한 토크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했다. 13일 방송된 ‘가보자고’ 시즌5 11회에는 여전히 끈끈한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30년 절친, 배우 장혁과 god 리더 박준형이 출연, 장혁의 송파구 집 최초 공개부터 god 대표곡인 ‘어머님께’ 실제 스토리, 데뷔를 꿈꾸며 함께 합숙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MC 안정환과 홍현희는 god 박준형과 함께 장혁의 송파구 럭셔리 하우스로 가게 되고, 절친인 박준형과 안정환에게도 보여준 적 없었던 장혁의 깔끔한 집에 감탄했다.장혁 아내의 센스가 고스란히 녹아있는 거실과 부엌에 이어, 장혁의 취미 생활로 가득 찬 취미 방에는 대여점을 방불케 하는 DVD들이 장르별로 전시된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피규어와 트로피가 감탄을 자아냈다.집 구경을 끝낸 후 본격적으로 대화를 시작하고, MC들은 장혁과 박준형에게 서로의 첫인상을 물었다. 박준형은 장혁에 대해 ”엄청 잘생기고, 순정 만화 같았다. 그런데 불쌍하고 초라했다. 마치 실연당한 새끼 강아지 같았다“라고 밝혔고, 장혁은 ”건강하고 멋있는 미국인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못 먹어서 슬픈 미국인이 됐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박준형은 “처음 한국에 왔을 땐 89~91kg 정도였다. 그런데 1년 반 사이에 63kg까지 빠졌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지만 장혁은 ”그 정도 살 빠지는 건 이슈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다 같이 빠졌다“라며, “형 친구 중에 헝이라고 디제잉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헝이 처음 배운 한국말이 ‘배고파 밥 줘’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준형은 “헝이 어느 날 뭘 먹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새우 맛 과자를 죽으로 만들어서 먹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장혁과 박준형은 ”한 달에 한 번, 고기를 먹으러 갔다. 사장님이 돈을 빌려줬는데, 그 사람이 돈을 당장 갚을 수 없으니까 그만큼 고기로 먹으라고 했다. 그때 우리를 ‘메뚜기떼’라고 불렀다. 너무 많이 먹고 가니까”라며 “먹다 보면 한 명씩 없어진다. 그래서 찾아보면 화장실에 가서 게워 내는 거다. 언제 다시 올 줄 모르니까, 또 먹으려고”라고 가난했던 시절 에피소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이후 박준형은 god가 데뷔하게 된 이유와 데뷔곡 ‘어머님께’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박준형은 “회사에서 숙소 전기세를 안내줬다. 나중에 이유를 물어보니 우리를 성공시킬 자신이 없어서, 우리가 가길 바랐다고 하더라”라며 “그런데 6개월 뒤에도 우리가 그대로 있는 걸 보고 앨범을 내줬다. 그런데 잘된 거다”라고 밝혔다.또한 ‘어머님께’에 대해서는 “어린 시절에는 미국에서 인종차별이 심해서 나도 매일 맞았다. 엄마는 직장 생활을 하시면서 한국인끼리 도시락을 나눠 먹었는데, 잡채 같은 걸 은박지에 싸서 가지고 오셔서 나를 주셨다. 그걸 도시락으로 싸가면 잡채를 보고 ‘지렁이냐, 냄새난다’라면서 침을 뱉더라. 그래서 싸웠는데 그럼 엄마가 불려 오셨다”라며 “박진영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고, 그 스토리를 가지고 ‘어머님께’를 썼다”라고 밝혔다.이어 장혁은 ‘액션 배우가 된 계기’에 대해 “난 멜로 노선으로 가야 하는데”라고 농담했고, 홍현희는 “왜 멜로를 하지 않나? 예전에 전지현이랑 찍지 않았나? 어땠나?”라고 물었다. 이에 장혁은 “완전 동생이다. 여동생”이라며 “당시 신인 배우가 나랑 전지현밖에 없었다. 둘다 막내여서 연기 연습도 같이했다”라고 밝혔다.액션 배우로 가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두 번째 작품이 ‘짱’이라는 영화였는데, 대역 배우가 연기를 하다 사고가 났다. 내 옷을 입고 다른 사람이 쓰러져 있으니까 죄송하더라”라며 “그런데 20분 정도 있다가 정신 차리고 일어나시더니 다시 시도해서 성공하셨다. 그걸 보는 데 죄송한 마음이 들더라. 그리고 ‘저런 게 프로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고, ‘내 동선은 내가 책임지자’라는 생각이 들어 운동을 시작했다“라고 밝혔다.특히 장혁은 대역 배우에 대해 “전혀 안 쓰지는 않는다. 하지만 할 수 있는 건 다 하고 있다. 다만, 주연 역할을 맡은 배우들은 다른 배우들을 끌고 갈 책임이 있다. 내가 다치면 누가 끌고 가겠냐”라며 주연 배우로서 책임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가보자고’ 시즌5는 안정환과 홍현희가 친구의 집부터 그 인물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일터나 연습실 등과 같은 특별하고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방문해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전 국민 집들이 투어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4 16:58
드라마

김다미·신예은 ‘백번의 추억’ 오늘(13일) 첫방

오늘(13일) JTBC ‘백번의 추억’이 드디어 버스 안내양 김다미와 신예은을 태운 추억의 100번 버스 출발을 알린다.JTBC 새 토일드라마 ‘백번의 추억’은 1980년대, 100번 버스 안내양 영례와 종희의 빛나는 우정, 그리고 두 친구의 운명적 남자 재필을 둘러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 뉴트로 청춘 멜로 드라마다. 오늘(13일) 첫 방송에선 성실한 모범 안내양 고영례(김다미)와 신입으로 들어온 서종희(신예은)의 동반 출근이 예고됐다.‘100번 버스’ 추억의 배경이 되는 청아운수에는 ‘요금은 반드시 징수하라’는 가장 중요한 원칙을 기가 막히게 지키는 모범 안내양이 있다. 바로 버스에서 요금을 내지 않고 내빼는 승객이 있다면, 지구 끝까지라도 따라가 받아내는 ‘은또’(은근한 또라이) 영례다. 반면, 기차 화통을 삶아 먹은 것처럼 목청이 좋아야 한다는 기준에 걸맞게 우렁찬 목소리로 ‘오라이’를 외치며 면접에 합격한 종희는 이제 막 신입 안내양으로 첫발을 내딛는다.그 시절 버스 안내양은 승객의 안전한 승하차를 돕고, 토큰, 회수권, 현금 등 다양한 요금을 징수하고, 큰 목소리로 ‘오라이’를 외쳐 버스 출발을 알리는 등 다양한 업무를 책임졌다. 기사와 함께 버스를 이끌어가는 또 하나의 주인공이 바로 안내양이었던 셈이다. 그렇기에 회사 입장에서 신입을 가르치기 가장 적합한 인물은 원칙을 누구보다 철저히 지키는 영례였을 터. 종희의 첫 근무에 함께해 사수로 나선 모습이 스틸컷에 포착됐다.영례는 당시 승객들이 주로 사용하던 종이 승차권 ‘회수권’을 예리한 눈빛으로 하나하나 확인하며 모범 안내양다운 빈틈없는 면모를 드러낸다. 반면 종희는 아직 모든 것이 낯설지만, 영례의 능숙한 손길을 따라 눈을 크게 뜨고 집중하며 배우려는 모습. 이에 함께 근무를 시작한 두 사람이 어떻게 가까워지고 우정을 쌓아갈지, 또 그 시절 버스 안내양의 생생한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다.제작진은 “신입 안내양 종희의 첫 출근에 영례가 함께하며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영례가 경력직다운 꿀팁을 아낌없이 전하는데, 그 과정에서 그 시절에만 볼 수 있었던 물건과 사람들의 모습이 다채로운 추억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웃음과 눈물이 교차하는 1980년대 버스 안내양들의 청춘 기록 속에서 소소한 일상의 위로와 공감, 그리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갓생 청춘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영례와 종희의 우정이 어떻게 싹트는지 그 과정이 궁금하다면 오늘(13일) 첫 방송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백번의 추억’은 인생 히트작 메이커 양희승 작가와 김상호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 오늘(13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1:26
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이보영 “죽음 진지하게 생각…정말 소중한 작품”

배우 이보영이 ‘메리 킬즈 피플’ 종영 소감을 전했다.이보영은 지난 12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서 사람을 살리는 의자이자, 환자의 조력 사망을 돕는 우소정 역으로 활약했다.이보영이 연기한 우소정은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환자들과 마주하며 연명 치료와 인간의 존엄을 중시하는 선택 사이에서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인물이다. ‘메리 킬즈 피플’을 통해 처음 의사 역할에 도전한 이보영은 “‘메리 킬즈 피플’을 통해 나 자신과 가족의 죽음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됐다. 간접적으로나마 환자들의 고통을 접하면서 ‘이건 정말 겪어보지 않고는 이해할 수 없겠구나’ 하는 깊은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며 “저 스스로도 연명 치료에 대한 고민과, 어떤 죽음을 맞이하고 싶은지에 대한 막연한 그림을 그려보게 된 것 같아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정말 의미 있고 소중한 작품”이라고 전햇다.이어 이보영은 “‘메리 킬즈 피플’의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저희 드라마를 끝까지 시청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9.13 10:10
스타

옥주현, 소속사 불법 운영 사과… “무지로 인한 누락, 등록 절차 마쳐” [공식]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뒤늦게 기획사 등록 절차를 마쳤다.12일 옥주현은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2년 4월 경, 1인 기획사 설립 후 대중문화예술기획업등록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당시 행정절차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일부 절차의 누락이 발생하여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불찰이 있었다”며 “저의 미숙함에서 비롯된 일로, 어떠한 변명도 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사과했다.이어 “실수를 인지한 후 곧바로 보완절차를 밟아 지난 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신청을 마쳤고,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유사한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향후 모든 절차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빈틈없이 처리하겠다”고 전했다.또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관련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고, 성실하고 투명한 자세로 활동하겠다”며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앞서 지난 9일 옥주현의 소속사가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이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이에 대해 소속사는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 운영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회사 설립 초기 당시 등록 준비를 위해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다. 하지만 이후 행정 절차 이행하는 과정에서 등록이 누락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제26조에 따르면, 대중문화예술인을 대상으로 매니지먼트 활동를 하려면 반드시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2 15:55
스타

김민기, ‘곡두’ 주인공 낙점..로맨스·사극에 이어 오컬트 호러 도전

배우 김민기가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12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민기는 오컬트 호러 영화 ‘곡두’에 캐스팅됐다.‘곡두’는 영혼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던 전통 인형 곡두가 잔인한 주검의 현장에서 발견되면서 벌어지는 자살 사건들을 파헤치며 곡두의 세계와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극중 김민기는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던 어느 날 만나게 된 곡두 세상에서 영웅으로 거듭나는 ‘장민기’ 역을 맡았다. ‘곡두’가 한국의 전통 인형 곡두의 재발견으로 기대감을 모으는 가운데, 주연 배우로 작품을 이끌어갈 김민기에게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김민기는 2020년 tvN D 웹드라마 ‘언어의 온도:우리의 열아홉’으로 데뷔한 이후 tvN 드라마 ‘여신강림’에서 임주영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SBS ‘라켓소년단’, KBS ‘태종 이방원‘, tvN ‘슈룹’ 등 다수의 작품에서 장르를 가리지 않는 폭넓은 연기력과 존재감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사극에서 보여준 안정적인 톤은 물론, 올해 상반기 공개됐던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에서는 말을 할 수 없는 인물 ‘인회’를 디테일한 표정과 눈빛으로 풀어내며 깊이 있는 연기로 글로벌 인기를 견인했다.작품마다 완벽한 소화력으로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해가고 있는 김민기의 새로운 도전이 될 ‘곡두’. ‘곡두’를 통해 오컬트 호러 장르에 처음 도전하는 김민기는 이번에도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곡두’는 2026년 상반기에 드라마와 극장판으로 동시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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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정, ‘하우스키퍼’ 주인공 나선다…섬세한 연기로 긴장+몰입도 예고

배우 윤상정이 tvN 단막극 연작 시리즈 ‘O'PENing(오프닝)’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12일 소속사에 따르면 윤상정은 올해 ‘오프닝 2025’ 라인업 중 하나인 ‘하우스키퍼’에 출연한다. 해당 작품은 서로가 전부였던 두 친구 사이로 들어온 의문의 한 가사도우미로 인해 발생하는 예측불허의 관계 변화를 그리는 드라마다. 윤상정은 이번 작품에서 주인공 ‘한상미’ 역을 맡았다. 한상미는 어린 시절 집을 떠난 엄마로 인해 보육원에서 자라며,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를 끝내 그리워하는 인물이다. 늘 곁에서 자신을 챙겨준 친구 미진에게 크게 의지하며 그녀의 도움으로 간호사가 되지만, 어느 날 우연히 만난 가사도우미를 통해 삶의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윤상정은 이 작품을 통해 친구와의 끈끈한 우정부터 점차 변화해가는 내면의 감정선까지 세밀하게 담아내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윤상정은 그간 SBS ‘그 해 우리는’, SBS ‘사내맞선’, tvN ‘별똥별’, tvN ‘패밀리’,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등 화제작에서 활약하며 러블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최근에는 티빙 ‘스터디그룹’에서 생동감 넘치는 연기와 동료 배우들과의 완벽한 호흡으로 ‘러블리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하며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소속사는 “윤상정만이 지닌 고유한 에너지가 캐릭터의 변화를 더욱 입체적으로 담아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품 속 케미와 감정선을 눈여겨봐 달라”고 전했다.‘하우스키퍼’는 지난 9월 초 크랭크인에 돌입했다. ‘오프닝’은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이 함께 오펜(O’PEN) 당선작을 영상화한 단막극 연작 시리즈로 매년 참신한 기획과 높은 완성도로 K드라마의 스펙트럼을 확장해왔다. 휴스턴국제영화제를 비롯해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도 수상작을 배출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9.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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