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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김세정♥이종원, 달콤한 해피엔딩…‘취하는 로맨스’ 종영

‘취하는 로맨스’ 김세정, 이종원이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10일 ENA 월화드라마 ‘취하는 로맨스’가 호응 속에 종영했다. 채용주(김세정)와 윤민주(이종원)는 ‘나’를 찾기 위한 다음 장으로 한 걸음 내디뎠다. 여기에 각기 다른 성장을 이룬 TF팀 청춘들의 엔딩은 설렘 그 이상의 여운을 남겼다.이날 채용주는 오찬휘(백성철)와 함께 백목주류가 고용한 악덕 업체에 등판했다. 두 사람은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TF팀에게 남은 숙제는 민심 잃은 투게더 심폐소생. 확실한 사과와 보상으로 다가간 TF팀은 국제 블라인드 맥주 대회 금메달 이력으로 소비자들에게 투게더의 품질을 증명했다. 모두의 노력 덕분에 투게더 1차 물량이 완판, 신제품 출시를 성공적으로 해낸 채용주에게 남은 마지막 과제는 부산지점 폐점 건이었다. 당연히 선배도 함께 부산으로 돌아가는 거냐는 강범(류원우)의 질문에 채용주는 고민이 깊어졌다.투게더의 완판에도 생각보다 덤덤한 자신을 보며 지상주류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은 채용주. 부산 지점장은 새로운 여정을 찾아서 가도 된다며 지상주류에 청춘을 바친 채용주의 새로운 인생을 응원했다. 강범 역시 자신을 따라 서울로 올라온 그가 마음에 걸린다는 채용주에게 지금까지 숨겨온 마음을 고백하며 그의 행복을 바란다고 말했다. 그렇게 채용주는 부산지점이라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았다. 채용주는 지상주류를 떠나기로 마음을 정했다. 하지만 여전히 답을 모르겠는 채용주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윤민주는 그런 채용주를 향해 “자신을 마주한 경험치가 없어서 헤매는 거야. 그렇게 흔들리는 모습마저 채용주야. 난 그런 채용주를 사랑해”라는 진심 어린 응원을 건넸다. 사직서가 수리되고 동료들의 인사를 받으며 홀가분하게 지상주류를 떠난 듯 보였던 채용주는 윤민주의 품에 안겨서야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열심히 달려온 기억들에 눈물을 터뜨렸다. 윤민주는 다 끝났다고 말하는 채용주에게 “끝난 게 아니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 거야”라며 새로운 출발선 위에 선 채용주를 응원했다. 브루마스터의 삶으로 돌아온 윤민주는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맥주를 나누고 즐겼다. 평생 가까워지지 못할 것 같았던 아버지 윤창석(이기영)과는 때로는 툴툴거리고 때로는 다정한 부자 사이가 됐다. 윤민주의 가족은 예전과는 다른 단란한 모습이었다.채용주는 소규모 브루어리에서 맥주를 들여와 소개하는 바틀샵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강범은 어엿한 과장이 됐고, 심라오(하민혁)는 자신을 넘어서는 MZ 후배의 등장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방아름(신도현)은 오찬휘의 트라우마를 끌어안았고, 오찬휘는 방아름이 그토록 원하던 평범하고 일상적인 가족의 삶을 약속하며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결혼 후 퇴사가 목표였던 방아름은 최연소 기획팀 여성 상무까지 달려보겠다는 새로운 각오를 전했다. “용주의 이름으로, 민주의 이름으로, 그리고 당신의 이름으로 오늘을 살아가길. 아름답고 찬란히 빛나는 우리를 위하여”라는 채용주와 윤민주의 내레이션 위로 그려진 각기 다른 성장을 이룬 TF팀의 엔딩은 여운을 남기며, 이들의 청춘이 그려나갈 다음 장을 향한 기대로 미소 짓게 했다. ‘취하는 로맨스’는 채용주와 윤민주의 운명적인 로맨스부터 지상주류 청춘들의 성장기, 배곡리 주민들의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일상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채워졌다. 유쾌한 웃음과 설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전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적셨다. 무엇보다 살아온 세상과 살아온 방식 모든 게 달랐던 채용주와 윤민주가 서로의 세상에 스며들며 써 내려간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에 열띤 반응이 쏟아졌다.특히 ‘주주커플’의 케미스트리를 완성한 김세정, 이종원의 열연이 빛났다. 김세정은 쾌활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부터 점차 진짜 자신을 찾아가는 채용주의 변화무쌍한 매력을 완벽 소화하며 그 진가를 발휘했다.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알아채며 겪어 온 과거의 상처와 그럼에도 주변 사람을 살뜰하게 챙기는 윤민주의 다정한 면모를 세밀하게 그려낸 이종원도 큰 사랑을 받았다. 청춘 시너지의 한 축을 담당한 신도현과 백성철의 존재감도 빼놓을 수 없다. 신도현은 완벽함 뒤에 불안을 숨긴 방아름의 복합적인 면모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활약했다. 백성철 역시 상처와 아픔을 가진 청춘 오찬휘로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다이내믹한 주류 회사의 풍경과 생동감 넘치는 배곡리 마을 풍경을 채운 배우진 역시 특별했다. 전국향, 이기영, 백현주, 장혁진, 박지아, 장원영, 김원식, 김중희, 류원우, 하민혁, 서이연 등 극의 웃음과 리얼리티를 책임지며 빈틈없는 열연을 보여준 연기파 배우들의 활약에도 호평이 쏟아졌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11 07:57
연예일반

배우 장동직, 3일 모친상… 오늘(5일) 발인

배우 장동직이 모친상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5일 MK스포츠에 따르면 장동직은 3일 세상을 떠난 모친의 빈소를 상주로 지켰다.장동직은 1989년 모델로 데뷔, ‘야인시대’, ‘올드미스 다이어리’, ‘장미빛 인생’ 등에 출연해 인기를 끈 중견 배우다. 지난 3월 전광렬, 이기영 등이 소속된 재믹스씨앤비와 전속계약을 맺었으나 9월 현재 소속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장동직의 모친은 시안추모공원에 영면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05 19:19
영화

장난기 가득 김선호부터 카리스마 김강우까지… ‘귀공자’ 비하인드 스틸

영화 ‘귀공자’ 비하인드 스틸이 공개됐다.‘귀공자’가 배우들의 열정과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현장을 담은 비하인드 스틸 10종을 공개했다. 이 작품은 필리핀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앞에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를 비롯한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세력들이 나타나 광기의 추격을 펼치는 이야기.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펼친 영화 속 관계와는 달리 화기애애했던 촬영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단 한 번도 타겟을 놓친 적 없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귀공자 역의 김선호가 한 손에 총을 든 채 박훈정 감독과 함께 프로다운 자세를 고민하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재벌 2세 한이사로 분한 김강우는 박훈정 감독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그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짐작하게 한다. 하루아침에 모두의 타겟이 된 복싱 선수 마르코 역의 강태주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 모습은 물론, 폭풍 친화력을 자랑하고 있어 배우들 간의 실제 돈독한 관계를 엿보게 한다.미스터리한 인물 윤주로 변신한 고아라는 카체이싱 촬영을 앞두고 장난기 가득한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반전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마지막으로 ‘마녀’ 시리즈에 이어 또 한 번 박훈정 감독 작품에 합류, 극을 풍성하게 채워준 이기영과 저스틴 하비의 모습이 반가움을 더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6.29 09:18
무비위크

'힘내, 봄!' 이기영 "방송서 번 돈으로 연극 올려…현실 슬프다"

배우 이기영이 안타까운 연극계 상황을 전했다. 26일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메가박스 아트나인 실내테라스에서 열린 '힐링 콘서트 - 힘내, 봄!' 행사에서 2부 토크 타임 스페셜 MC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기영에게 "세상사에 대한 생각 많은 것 같다"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기영 "사실 공연, 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좋아서 시작했고 좋으니까 버틸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현실은 너무 나 혹독하다. 우리 집에 여자 셋이 있는데 다 연극배우다. 집사람과 딸 둘이 모두 공연을 하는데 공연이 많이 취소됐고, 내가 아는 공연들도 취소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특히 요즘에는 누구 한 명 코로나19 확진에 걸리면 아예 공연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까지 벌어진다. 객석도 띄어앉기를 하는데, 그 자리를 채워주려고 연극인들끼리 몰려가 품앗이를 하고 있다. 끝나면 서로 서로 위로한다"며 "심지어 방송에서 단역으로 나오는 친구들은 방송에서 번 돈을 십시일반 모아 연극 무대 올리는데 사용하기도 한다"고 토로했다. 또 "정말 속상했던건 하루는 아내가 공연에 들어가게 돼 연습을 응원하러 갔다. 옛날에는 10시간씩 연습을 했는데 연습 시간이 굉장히 짧더라. 알고보니 돈이 없어 끼니 사이에 연습을 하더라. 밥을 못 사줘서 점식 먹기 전에 모여 저녁 먹기 전에 헤어지는 것이다"며 "너무 속상헤서 아는 지인들을 통해 후원금 받아서 주기도 했다. 첫 날 '저녁 먹고 합시다!' 하니까 배우들이 '저녁도 먹어요? 그래도 돼요?'라는 말을 했다더라.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상황이냐. 근데 지금 현실이 그렇다"고 전했다. 이기영은 "그들이 자양분이 돼 좋은 배우가 탄생하는 것이고, 그 배우들이 출연하는 방송 영화 콘텐트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 대한민국을 알리고 있지 않나. 88년도에 호주 유학을 갔는데 그땐 한국을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에 여행 오고 싶어 난리다. 문화 예술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불안했던 시간들이 가고 이제 힘을 내는 봄을 맞이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윤일상 작곡가가 MC로 나섰으며, 이정석, 쓰리스톤즈, R.ef 이성욱을 비롯해 배우 이원종, 이기영, 이기욱, 박혁권과 정지영 감독, 조정래 감독 등 영화인들도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직접 참석, 눈길을 끌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6 21:27
무비위크

'힘내, 봄!' 이원종 "3년째 연극 못해, 생존위해 지원 부탁"

배우 이원종이 문화 예술계 고충을 토로하며 지원을 촉구했다. 26일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메가박스 아트나인 실내테라스에서 열린 '힐링 콘서트 - 힘내, 봄!' 행사에서 이원종은 "내가 연극으로 시작했다가 대중예술 쪽에서 밥 먹고 산지가 20년이 됐다. 연극은 한 10년 정도 했다. TV, 영화를 하면서도 1년, 2년에 한번씩은 무대 서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원종은 "그렇게 오랜시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면서 왔는데 코로나19 바로 직전에 무대를 한번 하고 아직까지 못하고 있다. 지금 올리고 있는 연극들도 관객석이 제한돼 있다. 그런 상황이라서 정부 지원해주지 않으면 생존이 불가능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내가 연극 무대가 더 잘 맞는 골격을 갖고 있다"며 농을 치더니 "그래서 무대에 서고 싶은데, 따뜻한 봄이 오면 연극판에도 즐거운 봄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불안했던 시간들이 가고 이제 힘을 내는 봄을 맞이하자'는 취지로 개최됐다. 윤일상 작곡가가 MC로 나섰으며, 이정석, 쓰리스톤즈, R.ef 이성욱을 비롯해 배우 이원종, 이기영, 이기욱, 박혁권과 정지영 감독, 조정래 감독 등 영화인들도 참석해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직접 참석, 눈길을 끌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26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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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아름답고 처연한 누아르 어떻게 탄생했나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가 영화 '낙원의 밤'의 제작기 영상을 15일 공개했다.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낙원의 밤'이 제작기 영상을 공개하며 영화의 뛰어난 완성도를 만들어낸 배우와 제작진의 노력을 조명했다. 먼저 전여빈은 제목에 대해 박훈정 감독과 나눴던 대화를 떠올리며 “모든 것이 아름다운 낙원에 찾아온 밤, 아무것도 볼 수 없고, 즐길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위에 수놓아진 인물들의 비극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그려낸 배우들은 “엄태구가 몰입하고 심취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캐릭터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배우라는 것을 알 수 있다”(차승원), “전여빈이 연기한 재연 캐릭터 덕분에 새롭고 신선한 누아르가 탄생했다"(엄태구), “차승원의 아우라와 에너지가 대단했다”(엄태구)라며 처연한 드라마를 감성으로 가득 채운 서로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영화의 분위기를 만들어낸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에 대해서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며 메타포라며 감탄했다. 엄태구는 독보적인 감성을 펼쳐낸 박훈정 감독에 대해서도 “배우가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열어두고 존중해줬다”며 감사를 전했다. '낙원의 밤'을 더욱 빛내준 것은 이기영, 박호산, 이문식의 호연이었다. 세 배우는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며 극이 가진 비장함과 쓸쓸함을 극대화시켰다. 전여빈은 “선배님들이 마치 신인 배우들처럼 패기와 열정을 뿜어냈다”라는 말로 걸출한 연기력으로 이야기에 다채로운 결을 더한 선배들에게 존경을 표했다. '낙원의 밤'은 넷플릭스에서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4.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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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밤', 누아르에 녹아든 무기상 이기영·보스 박호산

넷플릭스(Netflix) 영화 '낙원의 밤'이 작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이기영과 박호산의 캐릭터 스틸을 30일 공개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배우 이기영과 박호산의 보도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기영은 재연의 하나뿐인 삼촌이자 무기상 쿠토로 분했다. 한때 전설 같은 인물이었지만 지금은 은퇴한 쿠토는 제주도로 도피한 태구에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한다. 이기영은 무기를 사러 온 조직원들의 위압적인 태도에도 흔들림 없는 눈빛을 선보이며 등장하는 매 순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쿠토의 조카로 호흡을 맞춘 전여빈은 “선배님들은 말 그대로 그 사람이 되어서 현장에 나타나셨다”며 현장에서 느꼈던 이기영의 독보적 아우라에 감탄을 표하며 기대를 더했다. 박호산은 태구가 속한 조직의 수장인 양 사장으로 분했다. 양 사장은 실력 있는 조직원인 태구에게 절대적으로 의지하는 인물로 태구가 라이벌 조직에 노려지자 그를 제주도로 피신시킨다. 차승원이 “마 이사와는 또 다른 결의 캐릭터”라고 소개한 것처럼, 북성파의 2인자 마 이사에게도 밀리지 않을 양 사장의 카리스마와 이를 빛낼 박호산의 연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낙원의 밤'은 오는 4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3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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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콜'·'낙원의 밤', 넷플릭스로 간다

영화 '콜(이충현 감독)'과 '낙원의 밤(박훈정 감독)'이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14일 영화계 관계자에 따르면, 투자배급사 NEW는 '콜'과 '낙원의 밤'을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넷플릭스와 구체적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콜'은 서로 다른 시간에 살고 있는 두 여자가 한 통의 전화로 연결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박신혜와 전종서 두 배우가 주인공을 맡아 주목받았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심화되기 전 제작보고회를 진행하고 배우들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홍보에 나섰으나 결국 시사회를 진행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거듭 개봉을 연기하다 결국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엄태구, 전여빈, 차승원, 이기영, 박호산 등이 출연했다. 올해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유일한 한국영화인 '낙원의 밤'은 '신세계'와 '마녀'의 박훈정 감독이 내놓는 진한 누아르로 기대를 모았다. 극장이 아닌 새로운 플랫폼에서 관객과 만난다. 앞서 '사냥의 시간'이 극장이 아닌 넷플릭스로 직행해 화제가 된 후 두 번째다. 넷플릭스를 통해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관객을 더욱 많이, 쉽게 만나고 있어 두 작품의 선전이 기대를 모은다.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극장가가 멈췄다. 극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겼고, 올해 개봉 계획을 세우던 여러 기대작들도 언제쯤 관객과 만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콜'과 '낙원의 밤'은 기약 없는 기다림 대신 안전한 방법을 택한 셈. 향후 이같은 행보를 선택할 작품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0.1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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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박훈정 감독 '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초청(공식)

'신세계', '마녀'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가 28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낙원의 밤'의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 초청 소식을 발표했다. 1932년 처음 열려 올해 77회를 맞은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제 영화제로 칸 국제 영화제, 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힌다.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에서 9월 2일부터 9월 12일까지 열릴 예정이며 코로나19으로 인해 주요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취소되는 가운데 규모를 축소하여 정상 개최할 예정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장편 영화가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2016년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이후 4년 만의 결과이자 올해 공식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그 의미를 더한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낙원의 밤'은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다. 박훈정 감독은 정형화 되지 않은 복합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한 각본 집필능력과 더불어 인상적이고 거장다운 연출력으로 전폭적인 관심을 받을 만한 작가다. 분명히 그의 이름은 앞으로 더욱 많이 알려질 것이다”며 '낙원의 밤'의 초청 이유를 밝혔다. '낙원의 밤'을 통해 처음으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박훈정 감독은 한국 느와르의 새로운 장을 연 '신세계', 미스터리한 전개와 신선한 액션이 돋보인 '마녀'에 이르기까지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강렬한 전개, 새로운 시도가 더해진 작품 세계로 관객을 사로잡아왔다. 영화제를 통해 '낙원의 밤'을 전 세계에 처음으로 선보일 박훈정 감독은 “아름다운 남녘의 제주 바다와 하늘을 담고 그 안에 핏빛으로 얼룩진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배경과 스토리가 주는 아이러니함을 관객들이 각각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식 초청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은 배우 엄태구와 전여빈, 차승원의 강렬한 시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이기영, 박호산의 합류로 강렬한 캐스팅 라인을 완성해 기대를 더한다.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청을 기념해 '낙원의 밤' 해외 포스터도 공개됐다. 어딘가를 조용히 응시하는 태구(엄태구)의 뒷모습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Night in Paradise'라는 영문 제목도 인상적인 캘리그라피로 표현되어 시선을 집중시킨다. '낙원의 밤'은 오는 9월 영화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선보여질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7.28 19:17
연예

'배가본드' 이기영·정만식·황보라·신승환, 빈틈없는 국정원 식구들

'배가본드'를 이끌 국정원 식구들이다.20일 첫 방송 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VAGABOND)’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다.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하고 적나라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로,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기영·정만식·황보라·신승환 등 배우들은 대통령 직속 국가 최고 정보기관인 국가정보원의 멤버들로, 민항 여객기 추락사건 이후 진실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각기 다른 선택과 행보를 내리는 모습을 통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각자 맡은 뚜렷한 개성의 캐릭터들을 탄탄한 필모로 쌓아올린 내공을 통해 200% 소화해내며, 주연 배우들 못지않은 막강한 존재감을 입증하는 것. 이름만 들어도 신뢰감이 드는 이들의 활약이 드라마 곳곳을 풍성하게 채워내며 작품의 완성도를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기영은 국정원 심리정보국장 강주철 역을 맡았다. 정국표(백윤식) 정권이 들어선 후 정권에 붙은 사이비 요원들이 조직을 장악하면서 한직으로 밀려나게 된 비운의 인물. 비행기 추락사고 진실에 대한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 의욕적으로 부활하지만 수사를 종료하라는 상부의 명령이 떨어지자, 이에 강력하게 반발하며 비밀리에 수사를 강행한다. 이기영은 특유의 사실감 높은 연기로 팀을 이끄는 리더의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 극에 진정성을 더한다. 정만식은 국정원 7국장 민재식 역으로 나선다. 뛰어난 처세술에 정치적이고 출세 지향적인 인물로 정국표 정권이 들어서자 조직 내에서 승승장구하며 가장 파워있는 자리를 꿰찬다. 정국표 측근이자 정권 실세 윤한기(김민종) 민정수석에게 고향 선후배 관계라는 명분으로 다가가 갖은 감언이설을 쏟으며 입안에 혀처럼 굴기도 한다. 강주철과는 판이하게 다른 성격을 지닌 라이벌 관계로, 때론 능글하게, 때론 비열하게 극의 갈등을 엮어가는 터.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고 생생한 캐릭터를 만들어온 정만식이 또 한 번의 강력한 연기 변신을 통해 브라운관을 장악할 전망이다. 황보라는 국정원 7국 직원으로, 업무가 끝나면 짙은 화장에 컬러풀한 가발 머리, 초미니스커트 차림으로 클럽에서 한바탕 놀아야 적성이 풀리는, 일명 ‘노는 언니’ 공화숙 역으로 분한다. 7국 직원이자 블랙요원 고해리(배수지)와는 국정원 동기로, 고해리의 부탁이라면 온갖 정보를 끌어다 모아서 도와주는 의리파. 특유의 밝고 쾌활한 분위기로 매 작품마다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황보라는 ‘배가본드’에서 역시 발랄한 코믹 연기로 진중한 극의 분위기를 때때로 환기시키는 비타민 같은 존재감을 뽐낸다. 신승환은 국정원 감찰부원 김세훈 역을 등장한다. 감찰팀장 기태웅(신성록)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믿음직한 부하 직원으로, 듬직한 풍채만큼이나 넉넉한 마음으로 묵묵히 제 소임을 해내는 인물. 공화숙과 함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며 투닥대는 케미로 극에 또 다른 활력을 가미한다. 신승환은 특유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재미를 불어넣음과 동시에 각종 액션씬 등을 소화하는 늠름한 면모로 국정원 직원으로의 카리스마도 발산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한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이기영-정만식-황보라-신승환은 어떤 역할이든 믿고 맡길 수 있는 배우들이다"며 "자신만의 색깔로 맡은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낼 이들의 멋진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12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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