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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준, ‘디 어워즈’ 임팩트 부문 수상 “자랑스러운 배우 될 것”

배우 서범준이 2024년 KBS, SBS 연기대상 ‘신인상’ 동시 석권에 이어 제 1회 ‘디 어워즈’에 수상자와 시상자로 출격, 배우 가뭄을 해소할 트리플 파워 행보를 입증했다.서범준은 2024년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부산대교구 신학교 부제 채도우 역을 맡아 정의로움과 단단한 의지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진정성 있게 소화하며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는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과 선배 기자에게 은밀하게 정보를 제공하던 정보원 제우스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KBS 연기대상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지난해 지상파 주요 방송사의 ‘신인상’을 동시에 휩쓰는 이례적인 행보로 관심을 집중시킨 것. 서범준은 지난 2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개최된 제 1회 ‘디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나선데 이어 수상까지 하는 영예를 안으며 차세대 슈퍼 루키의 면모를 증명했다. 서범준은 혜성처럼 등장해 곧 K팝의 ‘신’이 될 신인들에게 주어지는 특별한 상인 ‘디 어워즈 드림스 실버 라벨’ 부문 시상자로 영파씨와 투어스에게 상을 수여했다. 이어 서범준은 2024년 한 해 동안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임팩트가 컸던 배우에게 주어지는 ‘임팩트’ 부문에서 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서범준은 “저의 ‘첫 시상’을 이렇게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모인 자리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뜻깊었는데 ‘디 어워즈 임팩트 상’까지 수상하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2023년에 약 1년 동안 인기가요 MC를 진행하면서 다양한 아티스트분들을 뵐 수 있었는데요. 무대를 위해 365일 밤낮으로 노력하시는 아티스트분들을 보며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음악과 연기, 그 외 모든 예술이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기에 많은 귀감이 됐었는데, 오늘 ‘디 어워즈’에서 다시 한 번 그 에너지와 설렘을 느끼고 갑니다. 제 1회 ‘디 어워즈’ 첫 번째 임팩트 상 수상자로서 부끄럽지 않은, 자랑이 되는 배우가 되겠습니다. 2025년 배우 서범준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라는 진솔한 소감으로 감격스러움을 내비쳤다. 어떤 역할을 맡아도 유연하게 소화하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과 캐릭터 소화력을 인정받은 서범준이 2025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20대 남자 배우로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초록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항상 진실 된 마음으로 연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서범준의 열정과 성장을 인정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이어질 서범준의 행보를 응원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서범준은 2021년 JTBC 드라마 ‘알고 있지만’으로 데뷔한 후 ‘내과 박원장’, ‘너와 나의 경찰수업’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어 2023년 ‘하이쿠키’, ‘하이라키 등에서 개성 강한 열연으로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24 17:05
드라마

‘90세’ 이순재, ‘KBS 연기대상’ 역대 최고령 대상에 눈물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종합)

배우 이순재가 역대 최고령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가 됐다. 이순재는 지난 11일 오후 녹화 방송으로 전파를 탄 ‘2024 KBS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개소리’에서의 열연에 힘입어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1935년생으로 올해 90세, 녹화 당시 89세로 현역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는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뒤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 위로 올라왔다. “오래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기쁨을 드러낸 이순재는 1961년 KBS가 방송을 시작한 뒤 처음 선보인 작품 ‘나도 인간이 되련다’에 출연하며 맺은 KBS와의 오랜 인연을 언급했다. 이순재는 “그동안 대상 수상을 보면 이순신 장군이나 역사적 인물을 연기한 배우(가 받았다), 최수종은 4번이나 받았다. 당연히 중복해서 줄 수 있다. 그런데 미국의 캐서린 햅번 같은 배우는 30대에 (대상을) 한 번 받고 60세 이후에 3번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이라며 노배우에게도 상이 돌아갈 수 있다는 소신을 밝혔다.그러면서 “60살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공로상이 아니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순재는 이어 ‘개소리’에서 함께 한 배우, 스태프, 개들에게 공을 돌린 뒤 제자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전했다. 현재 가천대학교 석좌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그는 “학생들과 작품을 정해서 지도하고 기말에 발표를 한다. 그런데 이게(촬영이) 6개월 걸리니까 들락날락 시간이 안 맞더라. 학생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학생들이) 모처럼 드라마 하는데 잘하라고, 염려 말라고 하더라. 눈물이 났다. 그 학생들 믿고 최선 다해서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순재는 대상에 앞서 연우, 아리(소피)와 함께 베스트 커플상도 수상했다. 베스트 커플상 수상 직후 이순재는 “소피가 전적으로 주연을 했다. 이 친구의 역량이 없었으면 ‘개소리’가 짖다가 말았을 것이다. 내가 짖을 뻔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이 작품은 파트마다 전부가 주인공이었다. 솔직히 말해서 ‘개소리’를 해서 상 탈 생각은 전혀 없었다. 대상 이런 건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밖에 최우수상은 ‘다리미 패밀리’ 김정현과 박지영, ‘미녀와 순정남’ 지현우와 임수향에게 돌아갔다. 한편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생방송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에 따른 국가애도기간 선포로 인해 생방송을 취소하고 이날 녹화 방송으로 공개됐다.<다음은 ‘2024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대상=이순재(개소리)▲최우수상=지현우(미녀와 순정남), 김정현(다리미 패밀리), 박지영(다리미 패밀리), 임수향(미녀와 순정남)▲미니시리즈 우수상=박지훈(환상연가), 연우(개소리), 한지현(페이스미)▲장편극 우수상=신현준(다리미 패밀리), 금새록(다리미 패밀리)▲베스트 커플상=지현우 임수향(미녀와 순정남), 김정현 금새록(다리미 패밀리), 백성현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다리미 패밀리), 이순재 아리(소피) 연우(개소리)▲인기상=김명수(함부로 대해줘), 금새록(다리미 패밀리)▲일일극 우수상=백성현(수지맞은 우리), 오창석(피도 눈물도 없이), 함은정(수지맞은 우리), 박하나(결혼하자 맹꽁아)▲조연상=최태준(다리미 패밀리), 김용건(개소리), 윤유선(미녀와 순정남)▲작가상=서숙향(다리미 패밀리)▲드라마스페셜상=남다름(사관은 논한다), 오예주(발바닥이 뜨거워서)▲신인상=서범준(멱살 한번 잡힙시다), 박상남(결혼하자 맹꽁아), 홍예지(환상연가), 한수아(미녀와 순정남)▲청소년연기상=문성현(미녀와 순정남), 이설아(미녀와 순정남)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07:20
드라마

‘열혈사제2’ 서범준 “김남길 같은 선배 되고 싶어, 선물이자 봄 같은 작품” 종영소감

배우 서범준이 ‘열혈사제2’를 소감을 전했다.서범준은 27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문 7답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서범준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부산대교구 신학교 부제 채도우 역을 맡았다.서범준은 채도우가 김해일(김남길)과 만난 후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입체적으로 표현해 호평을 얻었다. 김남길과 환상의 티키타카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코믹 연기까지 소화, 올해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거머쥐었다.다음은 서범준 종영 7문 7답.Q1. ‘열혈사제2’를 마친 소감은?어제도 꿈에 도우가 나온 걸 보면 아직은 보내주기 싫은가 봅니다. 제가 실제로 대본을 보는 책상 위에 도우와 해일 신부님이 찍은 사진과 십자가를 두었는데요. 마지막 촬영이 끝나고 다음 날 침대에서 사진을 바라보고 한동안 눈을 떼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처음 수단과 로만칼라를 하고 현장에 갔을 때는 송할머니께서 “채도우 부제님 오셨어요”라며 늘 ‘부제님’이라고 불러주셨는데 그날의 감정과 온도, 습도까지 머릿속에 사진 한 장처럼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촬영장을 간다는 기분보다는 도우의 일상을 보내는 것 같았기에, 도우와의 이별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 같네요.Q2. ‘열혈사제2’ 채도우 역으로 SBS ‘연기대상’ 신인상을 받았다. 소감은?너무 예상도 못 했기에 아직도 얼떨떨합니다. 수상소감을 어떻게 말했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서 ‘연기대상’이 끝나고 제 소감 영상을 다시 봤어요. 사실 무대 위에서부터 내려와서도 눈물이 멈추지 않았거든요. 지금도 도우의 성장 과정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데요. 이 인터뷰를 빌어서 다시 한번 모든 ‘열혈사제2’ 관계자와 스태프분들, 선배님, 동료들 그리고 도우에게 고맙다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Q3. 채도우를 연기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이 있다면?그저 ‘반항하던 친구가 성장했다’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뒷이야기와 진심이 보였으면 하는 바람에 ‘도우는 왜 신부님이 되었을까?’ ‘신학교에 들어왔음에도 왜 문제아, 반항아로 불릴까?’ ‘도우가 왜 이렇게 말을 하고 행동을 할까?’ ‘도우의 진심이 뭘까?’ 등과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정말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주변 약자들을 지켜보고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없기에 계속해서 행동으로 옮기고 나섰을 수밖에 없는데 제 3자가 보기에는 자꾸 말썽을 일으키는 것으로 보였던 것 같다고 느꼈고, 아직은 어리숙해서 방식이 잘못되었을 뿐 도우의 진심과 생각했던 결과는 그게 아니었다고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Q4. 촬영했던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채도우의 명장면은?송할머니를 위해 위령기도를 해드렸던 장면이 유독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습니다. 진심을 다해서 해드리고 싶었기에 촬영 전에 실제로 신부님께 자문을 구하기도 했고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현장 시체 안치실에서 송할머니의 시신을 바라보며 기도를 드리는데 제가 대본을 봤을 때 예상하지 못했던 복합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죄책감, 슬픔, 분노와 더불어 이 위령기도와 성호경이 끝나면 정말로 송할머니를 보내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도를 끝내고 싶지 않아 기도문 한 단어 한 단어 정말 느리게 꾹꾹 담아 하게 되더라고요.Q5. 김남길 배우와 함께 촬영하며 있던 에피소드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다면?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매니저님께 “후에 현장에서 김남길 선배님 같은 선배가 되고 싶어요”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김남길 선배님 덕분에 현장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것을 봤고, 선배님과 함께하며 현장에서의 제 에너지도 많이 바꿨음을 느꼈습니다. 배우로서도, 사람 서범준으로서도 김남길 선배님에게 너무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열혈사제2’와 김남길 선배님을 만나게 된 건 2024년 제 최고의 선물입니다. 더불어 김남길 선배님과 나눈 마지막 문자 내용이 생각나는데요. “도우야 그동안 고생 많았어. ‘열혈사제2’보다 더 좋은 현장이 많을 거고, 너한테 그래야 하니까 이 현장은 네가 힘들 때 좋았던 현장으로 기억하고 힘낼 수 있는 현장이면 그걸로 된 거야. 건강 관리 잘하고 영원한 사제서품 교사 해일이로서 채도우 베네딕토를 응원해”라는 메시지를 받고 정말 감동했습니다.Q6. 서범준 배우에게 ‘열혈사제2’와 채도우는 어떤 의미?제 인생에 있어 ‘선물’이자 ‘봄’같은 존재예요. ‘봄을 떠올리면 왠지 모르게 새로운 시작 같은 생각에 설레기도 하고 포근한 모습이 그려지거든요. 지금처럼 추운 겨울, 가만히 있어도 시간이 지나면 언제 추웠냐는 듯 따스한 햇빛과 함께 자연스레 일상에 스며드는 것처럼 도우를 생각하면 저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앞으로도 이런 존재일 것 같고요. 도우와 같은 친구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Q7. ‘열혈사제2’와 채도우를 사랑해주셨던 시청자들에게 한마디?시청자분들이 아니었다면 ‘열혈사제2’와 도우가 없었다는 걸 잘 알고 있습니다. 저희 드라마와 희로애락을 공유하며 연말을 함께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도우는 리틀 김해일로서 ’깡‘을 외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을 거예요. 저 배우 서범준도 도우처럼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솟고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세요. 항상 여러분을 위해 채도우 베네딕토와 서범준이 기도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랑하고 감사합니다.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범준은 ‘열혈사제2’ 채도우 역을 도전하며 캐릭터의 감정과 생각에 공감하려고 애썼고, 회차가 늘어가면서 점차 동화된 모습으로 입체적인 열연을 선사했다”라며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더 많은 서범준의 앞으로의 행보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17:26
드라마

‘열혈사제2’ 마지막까지 통쾌한 권선징악…최고 12.8%로 종영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가 통쾌한 권선징악으로 막을 내렸다.2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 최종회는 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10.9%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이날 방송에서 김해일(김남길), 박경선(이하늬), 구대영(김성균)은 ‘꿀단지 게이트’ 청문회를 통해 빌런즈 남두헌(서현우)과 김홍식(성준)을 처벌했다. 김해일, 박경선, 구대영은 남두헌의 거짓 눈물 연기와 협박을 받은 증인들의 입장 변경으로 난항을 겪었지만, 구자영(김형서)과 김계장(황정민), 빙형사(열빙어)가 박경선의 사택 벽과 이어진 옆집에서 극적으로 남두헌의 저장장치를 발견하면서 청문회 현장에서 남두헌의 악행이 담긴 꿀단지 자료를 전부 공개했다. 그리고 남두헌에게 복수하기 위해 총을 들고 잠입한 김홍식이 이에 실패하자 김해일은 김홍식과 혈투를 벌이다, 김홍식의 혈을 찌르며 상황을 종료했다. 결국 세 사람은 기립박수를 받고, 김홍식과 남두헌은 경찰에 끌려갔다.이후 우마성당과 부산 신학교에 평화가 찾아온 가운데 채도우(서범준)는 김해일 신부와 함께 찍은 사진을 받고 전의를 불태웠고, 정복을 입은 구대영과 구자영은 선물을 들고 문중으로 향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 구담즈는 교황의 특사인 이탈리아 노신부로부터 감사의 의미를 담은 우정의 징표를 선물 받고 행복의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박경선과 구대영은 윗선의 압박으로 검찰과 경찰을 퇴사했고, 박경선이 미래를 걱정하자 김해일과 구대영은 박경선에게 국회의원 출마를 제안했다. 극구 손사래 쳤던 박경선은 4년 후 무소식 국회의원 후보로 나섰고, 성전 안에 있던 김해일은 “불가능을 가능케 만든 것은 기적이 아니었다. 불의가 법이 될 때 정의는 의무가 된다. 평범하게 살던 이들이 불의에 침묵하지 않고 기꺼이 의무를 행한 것이 기적이었다”라는 묵직한 혼잣말을 남겼다.그런가 하면 다음 장면에서는 차에서 T번방 영상을 찍으려던 무리 앞에 등장한 김해일이 “지옥행 하이패스 발권 준비해야겠네”라고 한 뒤 불꽃 주먹을 날리는 엔딩이 그려졌다. 여기에 바티칸행을 제안받은 김해일의 에필로그가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했다.제작진은 “끝까지 보내주신 관심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한다”라며 “시청자분들 내면에 잠자고 있던 열혈 인간의 사명을 깨우는 계기가 되는 드라마였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고 밝혔다.한편 ‘열혈사제2’ 후속은 배우 한지만, 이준혁 주연의 ‘나의 완벽한 비서’로 내달 3일 오후 10시 첫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2.28 09:55
드라마

‘굿파트너’ 장나라, 새 역사 썼다… 연기대상‧가요대상 휩쓴 유일한 배우 [종합] [2024 SBS 연기대상]

배우 장나라가 데뷔 23년 만에 첫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번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을 통해 장나라는 연기대상과 가요대상을 동시에 거머쥔 최초의 배우가 됐다.2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2024 SBS 연기대상' 시상식이 개최됐다. 방송인 신동엽, 배우 김혜윤, 김지연이 MC를 맡았다.‘2024 SBS 연기대상’ 대상 후보에는 ‘재벌X형사’ 안보현, ‘7인의 부활’ 황정음, ‘커넥션’ 지성, ‘굿파트너’ 장나라,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열혈사제2’ 김남길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상의 주인공은 장나라가 차지했다.이날 장나라는 “믿기지 않아서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 감사하다”며 눈물을 흘렸다. 장나라는 “‘굿파트너’를 통해 진짜 굿파트너를 만나서 제가 이런 트로피를 만져볼 수 있는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며 “특히 드라마의 기둥이자 나의 기둥이었던 남지현. 남지현이 있어서 되게 많은 걸 할 수 있었다. 그래서 나한테도 복덩이였고, 우리 드라마에도 복덩이였다. 정말 너무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또 장나라는 “연예인이 되고 나서 되게 늦게 안 건데 더 빨리 깨달았더라면 좋았을 거 같다. 누가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 날 좋아해 주고,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우리 드라마를 봐주시는 것이 얼마나 큰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 들어가면서 깨닫고 있다”며 “시청자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며 연이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인사했다. 대상을 받은 장나라와 ‘굿파트너’에서 호흡을 맞춘 남지현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남지현은 “‘굿파트너’는 저에게 소중한 작품이다. SBS에 오랜만에 돌아온 작품이라 찍을 때부터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개인적인 삶이 힘들었던 한 해였다. 일하면서 구원을 받았다. ‘굿파트너’ 덕분에 많은 위로를 받았다”며 “장나라 선배님의 문자와 연락, 작은 선물이 큰 힘이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날 유력한 대상 후보 중 한 명인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는 PD들이 선정한 배우에게 주는 ‘디렉터즈 어워드’를 수상했다. 박신혜는 “강빛나 캐릭터를 잘 만들어주신 조이수 작가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연기를 할 때마다 오케이 사인 주시면서 '빛나야 연기 미쳤다'고 칭찬해주신 박진표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신혜는 “박신혜의 남자가 돼서 행복하다고 말했지만 저는 오히려 이 남자 덕에 제가 빛나로서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의 남자가 되어준 김재영 배우에게 감사하다”고 같이 호흡을 맞춘 김재영에게 공을 돌렸다. 또 박신혜는 남편 최태준을 언급하며 “이 자리를 빌려서 처음으로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생각보다 자존감이 낮은 나에게 늘 언제나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대상 후보에 올랐던 ‘재벌X형사’ 안보현은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안보현은 “제가 11년 연기 활동을 했는데 ‘재벌X형사’는 정말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라며 “감독님의 첫 입봉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보현은 “작가님께서 시즌2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씀하셨다. 작가님만 믿고 따라가겠다”며 “시즌2에서 열심히 미쳐 날뛰는 캐릭터로 연구하고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 캐릭터를 만들라는 뜻으로 알겠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는 ‘열혈사제2’ 김남길은 최우수 연기상 남자 시즌제 드라마 부문의 수상자가 됐다. 김남길은 “‘열혈사제2’는 시간에 많이 쫓기면서 촬영한 작품이다. 스태프들이 작품 퀄리티를 포기하지 않으려고 많이 애썼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또 김남길은 “시즌1이 잘돼서 거기에 대한 부담이 많았을 텐데 끝까지 잘 참고 이겨낸 작가님과 감독님 너무 애썼다”며 “좋은 배우와 연기를 같이 한다는 것이 행복한 현장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평범한 일상들이 소중하게 생각되는 한 해인 것 같다. 내년에 평범한 일상 속에서 행복을 더 많이 느끼는 한 해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 모든 여러분들께 신의 축복이 함께하기를.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열혈사제2’ 김남길이 노리고 있던 베스트 커플상의 수상자로는 ‘지옥에서 온 판사’의 박신혜, 김재영이 호명됐다. 박신혜는 “늘 연기대상에 올 때마다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받은 상이 베스트 커플상이다. 빠지지 않고 받고 싶을 상이 될 정도다. 이번에 김재영과 함께 이 상을 받게 돼 기쁘다. 저희 케미를 잘 살려주신 감독님과 작가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김재영은 “박신혜와 작품을 함께 하면서 ‘박신혜의 남자가 되고 싶다’고 했는데 꿈을 이루게 됐다. 너무 받고 싶었던 상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이날 김재영은 미니시리즈 휴먼, 판타지 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재영은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한다온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나의 악마였던 박신혜. 고맙다. 너 덕분에 2개나 받는다”고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박신혜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희 스태프분들, 회사 식구들 감사하다. 특히 저희 드라마 재밌게 봐주셨던 시청자 여러분과 제 팬분들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좋은 배우가 되겠다. 연말이 이제 얼마 안 남았는데 모두 따뜻하게 잘 먹고 잘 쉬고 잘 자는 연말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하 ‘2024 SBS 연기대상’ 수상자.▲대상=‘굿파트너’ 장나라▲디렉터즈 어워즈=‘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최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남길·이하늬, ‘재벌X형사’ 안보현, ‘커넥션’ 전미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재영, ‘굿파트너’ 남지현▲공로상=김영옥▲올해의 드라마=‘커넥션’ ▲우수 연기상=‘열혈사제2’ 김성균·성준·김형서, ‘7인의 부활’ 이유비, ‘재벌X형사’ 곽시양·박지현, ‘굿파트너’ 김준한·표지훈, ‘지옥에서 온 판사’ 김아영▲베스트 커플상=‘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김재영▲베스트 팀워크상=‘굿파트너’ ▲베스트 퍼포먼스상=‘지옥에서 온 판사’ 이규한, ‘굿파트너’ 한재이▲신스틸러상=‘열혈사제2’ 고규필·안창환▲조연상=‘열혈사제2’ 서현우, ‘7인의 부활’ 심이영, ‘커넥션’ 윤사봉·정유민·권율·김경남, ‘굿파트너’ 지승현, ‘지옥에서 온 판사’ 김인권·김재화·김혜화▲청소년 연기상=‘열혈사제2’ 문우진, ‘굿파트너’ 유나▲신인 연기상=‘재벌X형사’ 강상준·김신비, ‘열혈사제2’ 서범준, ‘커넥션’ 김민주, ‘7인의 부활’ 최유주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2.22 01:53
드라마

서범준 ‘리틀 김남길’ 애칭 얻었다 (‘열혈사제2’)

배우 서범준이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에서 매회 ‘관포남’으로 등극, 리틀 김해일(김남길)라는 애칭을 얻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범준은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제작 스튜디오S, 빅오션ENM, 레드나인픽쳐스, 길스토리이엔티) 속 부산대교구 신학교 부제 채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서범준은 부산대교구 신학교 학생으로 서품을 앞둔 부제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는 성격인 탓에, 서품을 받아도 될지 고민에 빠진 채도우 역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지난 9일( 방송된 2회부터 채도우 역으로 선 서범준은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뿜어냈다. 채도우는 김해일(김남길)이 신학교 생활지도 교사로 나타나자 떨떠름했지만, 김해일이 사건에 휘말린 자신을 위해 경찰서로 와 눈물을 뚝뚝 흘리는 연기를 하자 경계를 조금씩 허물어뜨리는 모습으로 변화를 보였다. 더욱이 2회 에필로그에서 채도우가 수화를 하는 장애인들을 친절하게 도왔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마냥 사고뭉치만은 아닌 채도우의 속내가 드러났다. 3회에서는 채도우가 김해일과 노인 봉사활동을 함께하며 김해일에게 어르신들과 관련된 정보를 전달하다 격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채도우가 이곳 노인들이 거의 다 자식들 부양 없는 분들이며 노인 중에 마약 중독자가 한두 분씩 늘어나고 있다는 말로 심각한 노인 문제를 전한 것. 이에 더해 채도우는 김해일과 카트를 밀고 가던 송노인(변중희)을 돕는가 하면, 송노인에게 “우리 신부님 임영웅 노래 참 잘하시는데”라며 은근히 바람을 잡은 후 “할머니 기다리십니다. 신부님”이라고 쐐기를 박아 김해일에게 노래를 시키는 능청스러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해일로부터 “노인들에게 희망을 가지란 말을 하지 말고, 어르신들이 적어도 길에서 외롭게 혼자 돌아가시게 하진 않겠다. 그런 얘기가 낫지 않을까?”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듣자, 뭔가를 깨달은 듯 각성한 표정을 지어 이목을 집중시켰다.4회에서 채도우는 김해일에게 “우리가 이성과 자제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그게 안 됐었을 때 최후의 수단이 분노여야 한다고. 그리고 그때 일으키는 분노는 하느님도 눈감아 주시는 거고“라는 한마디를 듣고는 또다시 깨달음을 얻은 모습으로 귀추를 주목케 했다. 더욱이 채도우는 새로운 직장으로 출근한다는 할머니를 미행하고 난 후 김해일에게 송노인이 일하는 곳이 상한 폐부두이며 간판도 일절 없다며 로드뷰를 보여줘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서범준은 사고뭉치인 줄 알았던 채도우의 겉반속따(겉은 반항아인 줄 알았지만 따뜻), 능글발랄, 각성치밀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면서 한층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하고 있는 상황. 서범준의 활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범준은 항상 궁금증을 유발하는 섬세한 열연으로 매회 관전 포인트의 중심에 서는 보석 같은 배우”라며 “리틀 김해일로 불리는 채도우가 시청자들이 예상하는 김해일의 파우토일지 꼭 마지막 방송까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열혈사제2’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1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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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키’ 서범준, 같은 고등학생 다른 캐릭터…반전 매력

‘하이라키’ 배우 서범준이 분노와 불안에 휩싸인 ‘키플레이어’ 남주원 역으로 주목받고 있다.서범준은 넷플릭스 시리즈 ‘하이라키’에서 대한민국 상위 0.01의 소수가 법이자 질서로 군림하는 주신고등학교 교장의 아들이자 반장인 남주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극 중 남주원은 학교에 있는 듯 없는 듯 ‘자발적 아싸(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자 주인공들에게 조력과 위기를 동시에 선사하는 키플레이어로 긴장감과 미스터리함을 고조시키고 있다.서범준은 ‘알고 있지만’, ‘현재는 아름다워’를 비롯해 ‘하이쿠키’와 ‘멱살 한 번 잡힙시다’ 등에서 연하남과 광기 서린 고등학생, 비운의 해커 등 극과 극 캐릭터를 오가는 총천연색 연기력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하이쿠키’에서 멋짐과 다정함이 섞인 묘한 광기를 가진 고등학생 송진우 역을 맡았던 서범준은 ‘하이라키’에서도 고등학생 역으로 나섰지만, 억눌린 분노에 휩싸인 남주원을 표정부터 손짓, 포즈까지 ‘하이쿠키’ 송진우와는 정반대로 그려내고 있다.무엇보다 서범준이 연기하는 ‘하이라키’ 남주원은 주요 캐릭터들의 비밀에 점점 다가가는 미스터리함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극 초반, 남주원은 장학생으로 전학 온 강하(이채민)에게 “애들이 나더러 이끼래 있는 듯 없는 듯 서식한다고. 애들 눈에 안 띄려고 죽을힘을 다해서 얻은 별명이거든. 그래서 누구 때문이든 망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해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중반부터는 다른 캐릭터들의 비밀에 하나씩 다가가면서 신경 안 쓰는 척, 속을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상대를 은근히 압박하고 불안감을 조성해 극의 한 축을 이끌었다. 더욱이 후반부에선 정재이(노정의)와 김리안(김재원)을 향한 분노를 격정적인 떨림과 격앙으로 표현하며 시선을 강탈했다.소속사 측은 “반듯한 연기부터, 광기의 연기 그리고 불안이 극에 달한 연기까지 작품마다 다른 색깔을 드러내는 서범준의 노력에 시청자분들이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고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하이라키’에서 서범준의 깊은 내면 연기와 새로운 매력을 확인하실 수 있다. 앞으로도 이어질 서범준의 행보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한편 서범준이 출연한 ‘하이라키’는 지난 7일 넷플릭스에 오픈된 후 대한민국 1위, 비영어권 1위를 차지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6.25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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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서범준, “바른이로 살아 행복”…입체적 연기 각인

배우 서범준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진실을 눈앞에 두고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서범준은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름처럼 ‘바른’ 청년이자 KBM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과 선배 기자 서정원(김하늘)에게 은밀하게 정보를 제공하던 정보원 제우스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특히 서범준은 극 중 롤모델인 선배 기자 서정원(김하늘)에게 일편단심인 한 편으로 정보원 제우스로서는 서정원을 쥐락펴락하는 대반전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더해, 14년 전 봉토 공장 화재 사고에서 죽은 이나리(이다연)의 동생으로 밝혀져 극에 재미를 더했다.지난 29일 방송에서 이바른은 ‘봉토 공장 화재 추모 공연’ 현장에 참석했다가 서정원의 남편 설우재(장승조)의 모습을 발견, 그의 미심쩍은 행동을 따라 인적 드문 산속으로 향한다. 설우재가 바닥에 바나나 우유를 쏟아 붓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이바른은 설우재의 첫사랑이었던 자신의 누나 이나리가 바나나 우유를 좋아했음을 떠올리고는 밤을 기다렸다가 삽으로 땅 주변을 파기 시작했다. 진실을 고지에 두고 이바른은 “이제 와서 고백하면 선배가 누나 같았어요. 저 챙겨주실 때마다 위로받았고 의지가 됐어요. 우리 누나가 살아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라며 서정원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선배, 만약 제 예감대로 이곳에 우리 누나가 묻혀 있다면…선배 남편이 우리 누나를 죽이고 묻은 거라면 저 역시 똑같이 복수할 거예요”라고 서늘하게 복수를 다짐했다. 삽 끝에 무언가 닿고 마침내 누나의 유골이 드러나자 이바른은 “누나 이게 뭐야”라고 울부짖으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그 순간, 정체모를 누군가가 뒤에서 나타나 이바른의 목을 졸라 이바른은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하고 말았다. 해당 장면을 소화하며 서범준은 날카로운 눈빛부터 양쪽 손바닥이 찢어질 정도로 땅을 파며 진실을 향한 꺾이지 않는 의지를 드러내 몰입감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서정원을 향한 존경심과 애정을 깊은 눈빛과 그렁한 눈물로 담아내며 입체감 있는 캐릭터 소화력을 입증했다. 열혈 기자부터 정보원, 피해자의 동생까지 밀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였다.이바른 배역을 떠나보내는 서범준은 “먼저 짧은 시간이었지만 바른이로 살아서 행복했고, 바른이의 시간과 진심이 시청자분들께도 전달됐기를 바란다”며 “바른이가 좋은 곳에서 누나를 다시 만나 따뜻한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청자분들과 함께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배우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3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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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 한번’ 연우진, 정호빈 정체 알았다…선한 미소 뒤 감춰진 속내 끔찍

‘멱살 한번 잡힙시다’ 배우 연우진이 정호빈이 저지른 만행을 파헤친다.30일 방송되는 KBS2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 14회에서는 김태헌(연우진)과 설우재(장승조)가 차은새(한지은), 이바른(서범준)에 이어 서정원(김하늘)의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의 정체를 알아챈다.앞서 정원은 유윤영(한채아)에게 받은 차은새 살해 당시 영상을 태헌에게 보여줬다. 영상 속 범인이 사용한 회오리 문양의 칼이 과거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의 것과 같다는 정원의 말에 태헌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 칼은 바로 태헌을 사람답게 살게 만든 장본인이자 설판호(정웅인)의 비서인 공준호(정호비)의 칼이었던 것. 공 비서의 선한 미소 뒤 숨긴 끔찍한 이면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정원, 태헌, 우재와 공 비서가 사자 대면을 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믿고 따랐던 존재에게 속았다는 사실을 부정하던 태헌은 이내 공 비서의 뒤를 쫓으며 그가 진범임을 입증할 수 있는 단서를 수집한다. 우재 역시 태헌처럼 영상 속 존재가 공 비서임을 눈치 채고 혼란에 빠진다. 공 비서 뒤엔 언제나 판호가 있었기에 우재는 판호에게 도대체 무슨 일을 벌인 거냐며 처절하게 따지고, 판호는 진실을 함구한다고.그런가 하면 모형택(윤제문)은 무언가를 손에 쥐고 골몰하고 있다. 이것이 설 부자를 단번에 무너트릴 수 있는 최후의 보루가 될지 형택의 눈빛은 번뜩인다. 판호와 형택 사이에 이루어진 모종의 거래가 도대체 무엇인지 판호와 공 비서가 끝까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숨길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멱살 한번 잡힙시다’ 14회는 이날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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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범준, ‘멱살 한번 잡힙시다’ 캐스팅…김하늘 후배 기자 된다

배우 서범준이 KBS2 새 월화드라마 ‘멱살 한번 잡힙시다’를 통해 또 한 번 임팩트 열연에 나선다. 서범준은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극본 배수영/연출 이호, 이현경)를 통해 안방 시청자들을 만난다. 이 드라마는 나쁜 놈들 멱살 잡는 기자 서정원(김하늘 분)과 나쁜 놈들 수갑 채우는 강력팀 형사 김태헌(연우진 분)이 연이어 터진 살인사건을 함께 추적하며 거대한 소용돌이에 빠지는 멜로 추적 스릴러로, ‘2020 지상최대공모전’ 웹소설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동명의 네이버시리즈 ‘오아뉴-멱살 한번 잡힙시다’(작가 뉴럭이)가 원작이다.서범준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름처럼 평화주의자인 바른 청년이자 KBM 방송국 소속 막내 기자인 이바른 역을 맡아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한다. 극 중 이바른은 성실하고 일머리가 빠릿빠릿하며 정보력까지 뛰어난 인물. 공과 사의 구분이 명확하며 항상 예의 있고 공손한 태도를 지니고 있어 자신의 롤모델인 서정원 뿐만 아니라 팀 선배들로부터 예쁨을 한 몸에 받는다. 서범준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 막내 기자로서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서범준은 드라마 ‘알고 있지만’으로 연기에 발을 디딘 이후, ‘내과 박원장’, ‘현재는 아름다워’, ‘너와 나의 경찰수업’, ‘하이쿠키’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연기하며 성장해왔다. 특히 SBS ‘인기가요’에서 MC로 맹활약하며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감 없이 발산했다.특히 서범준은 전 작품 ‘하이쿠키’에서 기존 선보였던 밝고 ‘댕댕미’ 가득한 ‘순수 청량 이미지’와는 180도 전혀 다른 사이코패스적인 독특한 면모와 강렬한 카리스마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어 새 드라마에서 보여줄 연기 또한 기대를 모은다. 서범준은 소속사를 통해 “‘멱살 한번 잡힙시다’에서 이바른 기자로 곧 인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렘이 가득하다. 저 또한 글로만 보았던 얽히고설킨 서사와 인물들이 어떤 모습으로 살아 움직이게 될지 기대가 크다”며 “이바른 기자의 선후배 케미와 성실하고 반듯한 모습, 열정 넘치는 모습도 지켜봐 달라”라고 소감을 전했다.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범준이 ‘멱살 한번 잡힙시다’ 이바른 캐릭터를 통해 배우 서범준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것”이라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연기 색깔을 발산하며, 눈부신 성장을 위해 달리고 있는 서범준의 앞으로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서범준이 출연하는 ‘멱살 한번 잡힙시다’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10분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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