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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방탄소년단(BTS) 뷔, ‘탁구 신동’ 신유빈 응원··· “화이팅”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26·본명 김태형)가 2020 도쿄올림픽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17·대한한공)을 응원했다. 지난 25일 방탄소년단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Weverse)’에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선수님. 여러 사람들을 힘나게 해주는 방탄 오늘도 고마워요”라는 글과 함께 신유빈의 뉴스 화면 캡처가 올라왔다. 이에 닉네임 '주윤탄'을 사용하는 뷔는 “화이팅”이라는 글과 함께 최고라는 의미의 엄지 척 이모티콘을 사용하며 신유빈을 응원했다. 해당 글에는 탁구 연습에 열중하는 신유빈의 모습과 함께 ‘BTS 신곡 자주 들어··· 컨디션 좋아지는 것 같아’라는 인터뷰의 뉴스 화면 캡처가 담겨 있다. 뷔의 커뮤니티 닉네임인 ‘주윤탄’은 주윤발과 연탄이의 합성어다. 뷔의 반려견 연탄이가 입에 성냥을 문 사진이 영화 ‘영웅본색’의 주윤발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뷔가 직접 닉네임을 지었다. 2004년생으로 올림픽 최연소 탁구대표팀에 선발된 '탁구 신동' 신유빈은 BTS의 열렬한 팬으로 알려졌다. 그는 탁구용품을 담은 가방에 BTS 멤버들의 사진을 넣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본다는 인터뷰를 한 적도 있다. 경기 전 워밍업을 할 때는 ‘다이너마이트’‘DNA’ 등의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몸을 푼다. 힘들 때는 ‘쩔어’를 듣는다고도 밝혔다. 특히 신유빈은 방탄소년단 ‘입덕’ 계기로 “뷔와 진의 얼굴을 보고 너무 잘생겨서 반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자신의 SNS에 “나는 성덕(이다).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BTS의 사인 CD를 공개하며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신유빈은 “올림픽 때 좋은 성적 내고 방탄 멤버들 실제로 만날 수 있을지”라는 댓글에 “더 열심히!”라며 각오를 다졌다. 신유빈은 25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탁구 단식 2회전에서 니시아리안(58·룩셈부르크)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 신유빈은 26일 오후 세계랭킹 8위의 두 호이 켐(25·홍콩)과 16강 진출을 놓고 경기를 치른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6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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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언니' 박세리, 대체 못하는 게 뭐야…성기라 뒤집기 성공

격투기 선수 서지연, 주짓수 선수 성기라가 격투기부터 주짓수까지 마스터했다. 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는 격투기 플라이급 최연소 챔피언 서지연과 아시안게임 주짓수 초대 금메달리스트 성기라가 등장, 언니들에게 쾌감 넘치는 격투기와 짜릿한 주짓수를 가르쳐줬다. 서지연은 월드스타 방탄소년단 RM과 판박이 외모로 언니들을 놀라게 했다. 자신의 친척 오빠가 RM이라고 밝힌 그녀는 해맑은 얼굴로 힘 있는 격투기 수업을 시작해 반전미(美)를 뽐냈다. 격투기를 하면서 직접 겪은 위험천만했던 순간을 언니들에게 들려줬다. 일본 원정 경기를 갔을 때 마지막 순간에 눈을 가격당해 뇌진탕을 입었던 일화를 고백, 당시 2라운드에서 기절까지 해 파이트머니를 모조리 병원비에 썼던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날 서지연의 제안으로 이뤄진 풍선 복싱에서는 '힘유미' 한유미와 '강철수지' 신수지가 엄청난 막싸움 대결을 펼치며 덤앤더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후 한유미가 2연승을 거두며 서지연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하지만 서지연이 순둥한 미소로 강펀치를 날리며 승세를 이어가던 한유미를 제압, '노는 언니표' 챔피언벨트를 획득했다. 그런가 하면 언니들은 성기라에게 주짓수 기술을 위한 몸풀기 자세로 파트너의 도복을 잡고 들어 올리기를 배웠다. 그 중 박세리는 정유인을 가볍게 드는 놀라운 괴력으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성기라는 '강철수지' 신수지의 넘사벽 무뼈 몸풀기를 비롯한 언니들의 살벌한 워밍업에 당황해 시청자들을 배꼽 쥐게 했다. 주짓수 기술로 성기라 뒤집기에 나선 언니들 중 박세리는 다른 언니들과 달리 성기라를 손쉽게 뒤집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이를 지켜보던 언니들은 역시 세리언니라며 박세리의 괴력에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성기라는 주짓수에 관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평소 집에 기어갈 정도로 주짓수를 연습한다는 그녀는 "연금 포인트를 다 쌓고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메달에 대한 성기라의 강한 의지에 옆에 있던 서지연도 자신도 큰 경기에 나가고 싶다고 덧붙여 이들의 남다른 포부가 보는 이들까지 든든하게 만들었다. 언니들의 격투기와 주짓수 도전을 담아 힘찬 기운을 선사한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넷플릭스에서도 방영,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E채널을 통해 선수들의 생생한 현장 소식을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07.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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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아미와의 신뢰"…방탄소년단, '머스터' 끝내고 컴백 시동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미팅을 마치고 컴백 준비를 이어간다. 펜데믹 이전의 스케줄로 조금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미국 빌보드가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기사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버터'로 3주 연속 핫100 1위를 차지했다.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3주 연속 정상을 지켰다. MRC 데이터를 살펴보면 '버터'는 13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2,460만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주간 집계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서머송으로 자리매김하는 '버터'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방탄소년단은 통산 8번 핫 100 정상을 밟았다. 특히 팬미팅 주간과 겹쳐 팬들의 스트리밍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방탄소년단은 13일, 1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8주년 'BTS 페스타'의 피날레인 'BTS 2021 MUSTER 소우주'(방탄소년단 2021 머스터-소우주) 공연을 열었다.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돼 전 세계 아미들과 랜선으로 소통했다. 오랜만에 야외 공연에 오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나온 앨범 'BE' 수록곡과 슈가(어거스트D)의 믹스테이프, 제이홉의 솔로곡 '치킨 누들 수프' 등을 선곡했다. '불타오르네' '낫 투데이' '아이돌' '다이너마이트' '버터'까지 히트곡 무대도 선사했다. 현장엔 사전 이벤트에 당첨된 아미들이 화면으로 자리했고 세계 곳곳의 아미들은 응원법과 떼창을 녹음해 보내왔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한공간에 있는 듯한 생생한 현장감으로 공연을 이어갔다. 반가운 팬들의 목소리를 들은 슈가는 "너무 소름이 돋아서 랩을 안 할 뻔했다"고 했고, 뷔는 "(떼창) 음원을 받아서 자장가로 쓰겠다"고 감동했다. 직접 만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내비쳤다. RM은 "주변에서 3주만 더 있어도 몇 분이라도 현장에 모셨지 않았을까 라고 이야야기했다. 사실 시뮬레이션도 여러 번 했는데 그렇게 큰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아미와의 신뢰는 우리가 늘 해왔던 것들을 하던 시기에 하는 것으로 만들어져 왔다. 데뷔 일인 6월 13일에 이뤄져야 하는 '머스터'였다. 그게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우린 할 수 있는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어떻게 보면 예열의 의미가 될 수 있다. 우리도 공연을 쉬었기 때문에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재미있게 해봤다. 보고싶다"고 말했다. 슈가는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준비했다. 야외에서 흐름을 한 번에 이어가는 공연은 오랜만이다. 현장에 여러분들이 계셔야지만 우리의 미친 듯한 에너지를 다 보여드릴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쉽다. 그래도 우리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함께 뛰어놀 바다를 기다려달라"고 약속했다. 팬미팅으로 몸을 푼 방탄소년단은 컴백 스케줄로 이어간다. 7월 9일 '버터'의 실물음반을 발매하고 새로운 신곡도 공개한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의 정식 이름이 생긴 날인 '아미의 생일'을 맞아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선물 같은 음반이다. 빅히트 뮤직은 "팬 여러분의 큰 사랑을 받은 '버터'와 함께 방탄소년단의 긍정적 에너지로 팬 여러분의 심장 속 리듬을 움직여 줄 신규 트랙도 수록될 예정이다.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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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워밍업 한 공연, 아미 향한 모험 계속된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팬들과의 랜선 소통으로 오프라인 공연의 아쉬움을 달랬다. "상황이 좋아지면 만나자, 우리의 모험은 계속된다"며 앞으로의 대한 기대감도 더했다. 방탄소년단은 13일 팬미팅 'BTS 2021 MUSTER 소우주' 공연을 온라인으로 열고 "너무 행복했다. 아미 목소리가 들려서 노래를 못할 뻔 했다"며 팬들이 녹음해 온 떼창과 응원법에 감동했다. 이날 공연은 야외무대에서 펼쳐져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 공연을 마친 후 슈가는 "설렘 반, 걱정 반으로 준비했다. 야외에서 흐름을 한 번에 이어가는 공연은 오랜만이다. 화면으로 이 열기를 느꼈으면 좋겠다. 현장에 여러분들이 계셔야지만 우리가 미친 듯한 에너지를 보여드릴 수 있는데 그게 다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우리 만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함께 뛰어놀 바다를 기다려달라.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진은 "상황이 점점 좋아지고 있고 좋은 날이 오는 그 날까지 아미 여러분과 방탄소년단 모두 힘내자"고 귀엽게 이야기했다. 뷔는 '보라해' 인사로 팬들과 소통했다. "우리 다시 꼭 만날 날까지 보라한다"고 애정을 표했다. 정국은 "사람이 쉽게 익숙해지는 것 같다. '온'(ON) 컴백 때부터였으니까 아미들이 없는 환경에서 무대를 하다 보니 그게 또 적응되더라. 이렇게 멀리 계시는 걸 알면서도 화면으로라도 얼굴과 목소리가 들리니 너무나 색다르고 즐겁고 행복하다.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여러분들이라 같이 한 공간에서 숨 쉴 수 있는 날이 기다려진다.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팬사랑을 드러냈다. RM은 "아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 주변에서도 이야기한 게 3주만 있어도 몇 분이라도 모셨지 않았을까 했다. 사실 시뮬레이션을 여러 번 했는데 그게 큰 의미가 없었던 것 같다. 아미와의 신뢰는 늘 우리가 해왔던 것을 하던 시기에 하는 것으로 만들어져 왔다. 6월 13일에 이뤄져야 하는 '머스터'였다. 그게 운명이라 생각했고 할 수 있는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 상황이 좋아져서 멋있는 모습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예열하는 의미, 워밍업이라 생각하고 재미있게 해봤다. 고맙다. 보고싶다"고 이번 공연에 의미를 더했다. 지민은 "방탄소년단 생일이다. 못 보는 것도 아쉽지만 우리가 어떻게 보면 너무나 감격스러운 날이다. 팀이 8년이 되기까지 이렇게 행복하게 물론 순탄하지만은 않았지만,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여기까지 온 것에 관해 이야기를 참 많이 나누는데 그 대답의 끝은 아미였다. 매번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사랑한다고 보고 싶다고 한다는 게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다. 정말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여러분께 감사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 숨 쉬고 매일 이렇게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것도 여러분 덕분"이라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제이홉은 "내 앞에 벌레가 있는데 아장아장 걸어간다. 우리도 8년이란 시간 동안 아장아장, 천천히 지나온 것 같다. 8년이란 시간이 오늘에서야 실감이 난다. 이 답답함을 풀 수 있는 해방감, 그리고 스타디움 공연을 계속 해왔는데 이제 그 관객 없는 공연이 대비 되면서 아쉬움이 공존했다. 한편으론 아미 여러분들을 또 새로운 모습으로 만날 수 있어서 즐겁고 재미있었다. 이 현장에 아미 여러분들이 와 있다고 생각하고 공연했다"고 이야기했다. 엔딩 곡은 '소우주'였다. 팬미팅 제목이자 팬송. 멤버들은 "하늘을 향해 플래시를 켜달라. 우리만의 은하수를 만들어보자. 우리의 모험은 계속된다"며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팬미팅을 마무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13 20:45
스포츠일반

탁구 요정 신유빈 “금 따면 BTS 오빠들 만날 수 있을까요”

“한동안 탁구계에 ‘신유빈(17·대한항공)은 대한탁구협회 추천선수 자격 아니면 도쿄올림픽 못 간다’는 말이 돌았대요. 제가 어지간해선 화를 안내는데, 그 이야기를 듣고선 진짜 욱했어요. ‘(국가대표 선발전) 1등 아니면 올림픽 안 간다’는 생각으로 독하게 훈련했다니까요.” 마음의 상처가 제법 컸던 모양이다. 지나간 일을 되짚는 데도 목소리가 살짝 떨렸다. 19일 전화 인터뷰에서 신유빈은 “선발전을 앞두고 오전, 오후, 웨이트(트레이닝), 야간까지 매일 네 번 꼬박꼬박 운동했다. 온종일 훈련에 매달리는 고된 일정이었지만, 승부욕이 불타오르니 힘든 줄도 모르겠더라”며 웃었다. 독한 훈련의 성과는 또렷했다. 신유빈은 이달 초 전북 무주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여자부 1위에 올랐다. 6명이 1·2차로 나눠 경쟁했는데, 신유빈은 1차에서 4승1패, 2차에서 5전승을 기록했다. 합산 성적 9승1패로 종합 1위에 올라 여자부 도쿄행 티켓 세 장 중 하나를 거머쥐었다. 15살의 나이로 대표팀에 뽑혀 역대 최연소 선발 기록을 세운지 2년 만에 실력으로 여자부 넘버원의 자리에 올랐다. 신유빈은 “(소속팀) 강문수(69) 감독님께서 매일 직접 볼박스(연속으로 탁구공을 받아치는 훈련)를 도와주셨다. 감독님의 훈련은 탁구인들 사이에서 ‘지옥의 볼박스’로 유명하다. 눈물이 날 만큼 힘들었지만, 악착같이 버텼다. 김경아(44) 코치님, 당예서(40) 코치님의 도움을 받아 남자 선수들과 연습경기를 하며 파워에 적응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지칠 때 힘을 불어넣은 건 ‘방탄소년단(BTS) 오빠들’이었다. 신유빈은 ‘탁구 아미(BTS 팬)’로 유명하다. 탁구용품을 담은 백팩에 BTS 멤버들의 사진을 넣고 다니며 수시로 꺼내 볼 정도다. 신유빈은 “뷔 오빠와 진 오빠에 반해 팬이 됐다. 처음 얼굴을 봤을 때 너무 잘 생겨서 ‘이 세상 사람이 맞나’ 싶었다. 이젠 모든 멤버를 함께 좋아한다. 운동하느라, 코로나19 때문에 콘서트에 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워밍업을 할 땐 ‘다이너마이트’ ‘DNA’ 등 BTS 노래를 크게 틀어놓고 몸을 푼다. 신유빈은 “신곡이 나오면 말 그대로 ‘무한 반복’이다. BTS 오빠들과 함께 훈련한다는 느낌으로 음악에 맞춰 컨디션을 가다듬는다”며 미소지었다. 행동·말투·표정이 영락 없는 17살 소녀지만, 입맛은 딴판이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닭발과 곱창, 그리고 간장게장이다. 선수 자신은 “아재 스타일에 가깝다”고 표현했다. ‘BTS 멤버들과 식사한다면 어떤 메뉴를 선택할까’라는 질문에 한참 망설이던 그는 “뭘 먹어도 결국엔 체할 것 같다. 오빠들과 함께라면 좀 더 얌전한(?) 음식을 골라야 하지 않을까”라며 웃었다. 17세 신유빈에게 도쿄올림픽은 신기록을 위한 무대다. 예정대로 7월에 개막하면, 남녀를 통틀어 한국 탁구 최연소 올림픽 데뷔 기록을 새로 쓴다. 유승민(남자부)과 홍차옥(여자부)이 함께 갖고 있는 종전 기록(18세)을 뛰어넘는다. 신유빈은 “대표팀에 뽑히기 전까진 (올림픽 최연소 데뷔) 기록에 대해 잘 몰랐다. 다만, 기왕 좋은 기회를 얻었으니 최연소 출전으로 만족하진 않겠다. 최연소 메달도 따야 더 의미 있지 않을까”라며 의욕을 보였다. 신유빈은 일찌감치 올림픽 준비를 시작했다. 첫 단계는 약점 보완에 대한 고민이다. 그는 “서브 리시브를 가다듬어야 한다. 경기 운영 방식을 더 적극적으로 가져갈 필요도 있다. 국내에선 ‘공격 탁구’라는 평가를 받지만, 해외엔 더 과감한 선수들이 수두룩하다”고 했다. 신유빈은 지난해 3월 고교 진학 대신 실업팀 조기 입단을 선택했다. 많은 팬들이 뜨거운 탁구 열정에 박수를 보냈지만, 학교 교육을 포기한 것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선수 자신은 “지난 1년간 탁구선수로서 성장하는 걸 체감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 걱정해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했다. 그 사이 여자탁구 국내 최강자로 발돋움한 그는 “올림픽을 통해 더 큰 선수로 거듭나겠다. 혹시나 금메달을 따면 BTS 오빠들을 실제로 볼 기회도 생기지 않을까”라며 수줍은 기대를 전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21.02.2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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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찬' 안정환X황선홍X설기현, BTS 버금가는 칼군무 워밍업

황선홍, 설기현의 원 포인트 레슨이 시작된다. 8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뭉쳐야 찬다'에는 첫 승을 이룬 어쩌다FC의 성장에 쐐기를 박는다. 2002년 월드컵 신화의 주역 황선홍, 설기현이 일일 코치로 출격하는 것. 먼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황선홍이 등장하자 어쩌다FC 멤버들의 입이 떡 벌어진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는 안정환의 말에 술렁이던 중 최고의 윙 포워드 설기현이 걸어 들어오자 감격으로 말을 잇지 못한다. 두 일일 코치는 슈팅력 향상을 위한 뱁새 전설들의 황새 따라잡기 훈련과 득점의 기회를 높일 택배 크로스 레슨을 진행한다. 황선홍은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꿀팁을 전수, 설기현 역시 각종 패스 분실사고를 잡아내며 그림 같은 장면들을 뽑아낸다. 특히 공만 차도 칭찬을 쏟아내는 코치진의 후한 평가에 전설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발전하는 전설들을 지켜보던 감독 안정환도 광대미소를 폭발시킨다. 황선홍, 안정환, 설기현이 FC아이돌을 결성한다. 8개월째 어정쩡한 전설들의 워밍업에 직접 시범에 나선 세 사람이 방탄소년단에 버금갈 만한 칼군무를 보여준다. 허재는 금방이라도 야광봉을 흔들듯 앙코르를 요청하며 1호 팬을 자처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3.0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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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박나래, 노폐물 빼고 레전드 찍은 '디톡스 데이'

코미디언 박나래가 몸속 노폐물과의 전쟁을 펼치며 안방극장에 웃음 폭탄을 투하했다.박나래는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바쁘게 달려오던 일상에 쉼표를 찍는 디톡스 데이를 가졌다. 고생한 자신을 위해 단 하루 집순이로 돌변한 그는 다이어트 댄스와 지옥 맛 요리까지 땀 빼기 열전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박나래는 체중 증가로 옹골차진 자신을 반성하며 다이어트 댄스에 도전했다. 뛰어난 춤 실력을 자신하며 곧잘 영상 속 그루브를 따라 하던 그는 이내 생각보다 격한 워밍업에 빠르게 포기, 5G급 태세전환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점점 격해지는 동작에 숨이 턱까지 차오른 박나래는 숨겨지지 않는 코믹한 표정에도 폭풍 댄스 열정을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의 ‘DNA’를 커버한 영상에서는 그의 주 종목인 활력 댄스가 나오자 흥이 폭발, 극에 달한 미(美)친 에너지를 발산시키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열정적인 다이어트를 마친 박나래는 3개국의 매운맛을 총집결한 ‘헬갈비’ 요리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미각마저 아프게 했다. 청양고추와 스리라차 양념만으로도 부족함을 느낀 그는 베트남 고추를 갈아 넣는 화룡점정으로 지옥의 소스를 완성해냈다. 이내 주방을 가득 메운 극강의 매운 향에 질겁해 얼어붙은 그의 표정은 보는 이의 비명을 자아냈다.박나래는 치즈 퐁듀와 날치알 주먹밥을 준비, 흘린 땀이 무색한 칼로리 폭탄 한 끼를 즐겼다. 얼얼해진 속에 결국 주먹밥만 먹게 된 그는 “마지막에 (베트남 고추를) 넣을까 말까 할 때 넣으면 안 됐다”며 과거의 결정을 폭풍 후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혼자만의 시간도 즐겁고 유쾌하게 만드는 박나래만의 웃음 만발 일상은 안방극장에 무한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금요일 밤을 화끈한 웃음으로 물들였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5.1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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