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바쁘게 달려오던 일상에 쉼표를 찍는 디톡스 데이를 가졌다. 고생한 자신을 위해 단 하루 집순이로 돌변한 그는 다이어트 댄스와 지옥 맛 요리까지 땀 빼기 열전으로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나래는 체중 증가로 옹골차진 자신을 반성하며 다이어트 댄스에 도전했다. 뛰어난 춤 실력을 자신하며 곧잘 영상 속 그루브를 따라 하던 그는 이내 생각보다 격한 워밍업에 빠르게 포기, 5G급 태세전환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점점 격해지는 동작에 숨이 턱까지 차오른 박나래는 숨겨지지 않는 코믹한 표정에도 폭풍 댄스 열정을 이어갔다. 방탄소년단의 ‘DNA’를 커버한 영상에서는 그의 주 종목인 활력 댄스가 나오자 흥이 폭발, 극에 달한 미(美)친 에너지를 발산시키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열정적인 다이어트를 마친 박나래는 3개국의 매운맛을 총집결한 ‘헬갈비’ 요리를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미각마저 아프게 했다. 청양고추와 스리라차 양념만으로도 부족함을 느낀 그는 베트남 고추를 갈아 넣는 화룡점정으로 지옥의 소스를 완성해냈다. 이내 주방을 가득 메운 극강의 매운 향에 질겁해 얼어붙은 그의 표정은 보는 이의 비명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치즈 퐁듀와 날치알 주먹밥을 준비, 흘린 땀이 무색한 칼로리 폭탄 한 끼를 즐겼다. 얼얼해진 속에 결국 주먹밥만 먹게 된 그는 “마지막에 (베트남 고추를) 넣을까 말까 할 때 넣으면 안 됐다”며 과거의 결정을 폭풍 후회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