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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올해 건강하길” BTS→투어스까지... K팝 아티스트들이 전하는 설 인사

K팝 아티스트들이 설날을 앞두고 제각각 개성넘치는 인사를 전했다.방탄소년단 진과 제이홉은 28일 정오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2025 설 인사 영상’을 게재했다. 한복을 입고 등장한 이들은 각자의 개성이 담긴 훈훈한 덕담을 아미(팬덤명)에게 전했다. 진은 “2025년 을사년 설이 찾아왔다. 작년 한 해도 정말 수고 많이 하셨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작년 아미 여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올해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고 있다. 아미 여러분들이 저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시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제이홉은 “올해는 아미 분들이 소망하시는 것을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제 첫 번째 소망은 아미 여러분의 건강이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요즘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아미 분들과 만날 날만 기다리고 있다”라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에이티즈는 개량 한복을 맞춰 입고 등장했다. 이들은 KQ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5년 을사년 새해가 찾아왔다. 저희는 연습도 열심히 하고, 에이티니(팬덤명) 생각도 열심히 하며 보내고 있다”라며 팬 사랑이 가득 담긴 인사를 전했다. 이어 “세 글자씩 에이티니에게 새해 인사를 전달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진 여덟 멤버는 각각 “티니들, 올해도, 파이팅, 언제나, 사랑해, 티즈가, 을사년, 응원해”라고 센스 만점 릴레이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태민은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 SNS를 통해 “2025년 행복한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저 태민이가 노력할 테니까 행복한 추억 같이 만들어봅시다”라고 팬들을 향한 따뜻한 마음을 고백했다. 올 한 해 여자친구 완전체 복귀부터 유닛까지 활발하게 활동한 비비지는 “지난 한 해 정말 좋은 추억 많이 쌓았는데, 올해도 행복한 추억 계속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말로 훈훈함을 더했다. 이무진도 “제 노래로 더 즐거운 귀성길이 된다면 전 그거로 너무 좋습니다. 더 좋은 노래로 찾아갈 테니 계속해서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라고 새해 다짐을 밝혔다. 신곡 ‘오늘만 아이 러브 유’로 2025년부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보이넥스트도어는 KOZ엔터테인먼트를 통해 “2024년은 많은 사랑을 느낀 해였다”고 지난해를 돌이켜봤다.이어 “멤버들과 원도어 모두 아프지 않고 건강하길 빌었다. 성공도 중요하겠지만 각자의 속도에 따라 몸과 마음이 성장하시길 바란다”라며 새해 소원을 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빅히트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2025년 푸른 뱀의 해와 함께 설날이 찾아왔다”라고 운을 띄운 뒤 “올해 더 다양한 모습과 음악들로 찾아뵐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언급해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국내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7개 포함, 13관왕을 거뭐진 투어스는 2025년 새해 목표로 첫 번째 팬미팅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도 다양한 모습으로 42들(팬덤명) 찾아갈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28 13:18
스타

“군대 떡국은 올해가 마지막이지 말입니다”…BTS·몬엑 등 올해 전역하는 아이돌★ [IS포커스]

“군대에서 먹는 설 떡국은 올해가 마지막이지 말입니다.”국방부에 ‘오빠’들을 맡겨뒀던 여심이 연초부터 설레고 있다. 1년 6개월(육군 현역 기준) 동안 ‘군화’를 신고 나라를 지킨 오빠들을 따라 신었던 ‘고무신’을 벗어던질 날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유독 글로벌 시장에서 몸집이 큰 스타급 가수들이 줄줄이 전역을 앞두고 있어 업계에도 활력이 더해지고 있다.대표 주자는 BTS와 몬스타엑스다. 두 팀 현재 복무 중인 멤버들이 전원 상반기 전역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가요계를 업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최근 역주행으로 음원차트를 달구고 있는 우즈를 비롯해 엑소 세훈과 카이, NCT 태용도 연내 전역해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BTS, 군백기 끝 7人 완전체 컴백BTS은 올해 ‘군필 완전체’로 거듭난다. 지난해 6월 진, 10월 제이홉이 전역한 데 이어 오는 6월 10일 RM과 뷔, 6월 11일 지민과 정국이 만기 전역한다. 대체복무 중인 슈가도 비슷한 시기인 6월 21일 소집해제된다. 이들의 전역 후 행보는 구체화되지 않았으나 입대 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엄청난 분량의 음원과 콘텐츠를 준비해뒀던 데 비춰보면 연내 자체 콘텐츠는 물론, 신곡 발표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다수 멤버들이 ‘말년’을 바라보는 봄 즈음부터 이들의 개인 활동도 활기를 띨 전망이다. 제이홉이 오는 3월 월드투어 돌입을 공식화하며 사실상 솔로 앨범 컴백을 알린 가운데 K스포돔에서 열리는 서울 콘서트 3회 공연은 모두 매진됐다. 여기에 3월 17일 미국에서 열리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 지민과 정국의 솔로 앨범이 다수 노미네이트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군백기에도 릴레이 솔로 행보로 글로벌 ‘원톱’ 지위를 공고히 한 BTS가 전원 전역 후 완전체로 보여줄 파워가 어느 정도일 지 주목된다. ◇몬스타엑스·엑소→우즈·태용도 군복 벗고 웰-컴백몬스타엑스도 국방의 의무로 인해 찍혔던 쉼표를 거두고 완전체 복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셔누, 민혁에 이어 지난 23일 주헌이 강원도 화천 제1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만기 전역했다. 오는 2월 21일엔 기현이, 5월 13일엔 형원이 각각 전역 예정이다. 왕성하게 솔로 활동을 펼친 막내 아이엠은 1996년생으로 아직 입대 전이지만 몬스타엑스 완전체 활동을 함께 한 뒤 국방의 의무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엑소도 올해 카이, 세훈이 소집해제되면 모든 멤버가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카이는 지난 2023년 5월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시작, 오는 2월 10일 소집 해제를 앞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마찬가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 중인 세훈 역시 9월 20일 소집 해제 예정이다. 엑소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염원이 큰 가운데, 최근 ‘SM타운 라이브’ 30주년 공연에 나선 수호와 찬열은 팬들에게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고, 최근 영화 홍보 인터뷰에 나선 디오(도경수)도 현실적인 완전체 가능성을 언급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밴드 엔플라잉은 드러머 김재현의 2월 24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완전체 활동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또 지난해 군인 신분으로 출연한 KBS2 ‘불후의 명곡’을 계기로 과거 발표곡 ‘드라우닝’ 역주행으로 화제가 된 가수 우즈도 오는 7월 21일 전역한다. 우즈의 ‘드라우닝’은 차트인 4개월차인 현재 음원차트 톱10 안까지 치고 올라오며 화제성에 따른 반짝 역주행이 아닌,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 외에 NCT 127 태용도 오는 12월 14일 전역 예정으로 ‘2025년 군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NCT 멤버들이 릴레이로 병역 의무에 돌입하는 상황이지만 팀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만큼 태용의 전역 후 2025년 행보도 기대를 모은다. 또 사회복무 중인 황민현도 오는 12월 20일 소집해제된다. ◇군백기에도 커리어 지속 비결은‘대세’ 가도를 달리던 중 홀연 입대했던 청춘배우들의 전역 러시도 이어진다. 올해 전역이 예정된 대표 배우는 이도현과 송강으로, 이도현은 오는 5월 13일 송강은 오는 10월 1일 각각 전역을 앞두고 있다. 이도현은 군 복무 중 영화 ‘파묘’의 대히트로 화제성을 꾸준히 이어왔다.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스타들의 최근 군 복무 모습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연예 활동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물리적 공백이 생김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커리어가 꺾이지 않고 지속된다는 점이다. 십수년 전에 비해 현저히 짧아진 복무 기간을 비롯해, 군백기를 불가피한 공백으로 보던 과거와 달라진 환경도 큰 몫을 한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무조건 2년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했으나 지금은 1년 6개월로 복무 기간이 축소됐고, 입대 직전까지 미리 녹음해두거나 촬영해둔 콘텐츠를 복무 중 꾸준히 내놓으며 실제 활동은 벌이지 않더라도 대중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실질적인 활동 중단 기간이 더 줄어든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배우들의 경우 입대 직전까지 촬영해 둔 작품들이 짧게는 수개월, 길게는 1년 이상 지나 공개되는 일도 많아 군백기의 느낌이 많이 사라지는 느낌”이라고 전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8 06:00
연예일반

따로 또 같이…전매특허 BTS의 문단속 [IS포커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행보를 보고 있노라니 ‘입구는 있지만 출구는 없다’는 표현이 새삼 실감 난다. 조금의 틈도 주지 않는, 이제 보니 스즈메를 능가하는 ‘문단속’ 전문가였다. 음악은 물론 예능 콘텐츠까지, 멤버들의 릴레이 군 복무 기간을 치밀하고 철저하게 준비해두며 공백감을 최소화했다. 지난달에는 지민의 솔로 2집으로, 8월부터는 전매특허 자체 콘텐츠 예능으로 글로벌 아미(팬덤명)를 다시 결집시킨다. 지민과 정국이 함께 나선 ‘이게 뭐야?!’와 진이 홀로 나선 ‘달려라 석진’ 두 가지 맛의 콘텐츠를 통해서다. 어느덧 론칭 10년차가 된 ‘달려라 방탄’으로 K팝 팬들에게 이른바 ‘자컨의 맛’을 알려준 이들이 따로 또 같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커졌다. ◇놀면서 일하니 좋지 아니한가…지민&정국 ‘이게 맞아?!’최근 발매한 솔로 2집 ‘뮤즈’로 미국 빌보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호성적을 거둔 지민이 이번엔 멤버 정국과 입대 전 촬영해 둔 여행기 ‘이게 맞아?!’로 팬들을 만난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오는 8일 첫 공개되는 ‘이게 맞아?!’는 만나기만 하면 시끌벅적한 지민, 정국이 지난해 입대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난 예측불가 여행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메인 예고편에 따르면 두 사람은 여름, 가을, 겨울에 걸쳐 둘만의 여행을 떠났다. 여름에는 미국에서 카약, 트래킹, 요트를 타며 망중한을 보냈고 가을엔 제주, 겨울엔 삿포로에서 각 계절과 공간에 맞는 추억을 쌓으며 잊지 못할 청춘의 순간을 즐겼다. 시종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짝꿍’ 케미를 선사한 두 사람이 현재 나란히 육군 5사단에서 복무 중이라는 점도 이번 다큐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이게 맞아?!’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오랜 기간 함께한 지민, 정국의 꾸밈없는 ‘찐친’ 모드를 볼 수 있는 에피소드가 가득해 시청자들도 친한 친구와 여행을 떠나고 싶은 욕구가 마구 생기실 것”이라 자신했다. 또 “일상 생활을 하면서 두 사람이 나누는 진지한 대화도 엿볼 수 있고, 그 외에 다양한 매력 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 전했다. 지민과 정국의 특별한 여행기를 담은 ‘이게 맞아?!’는 8일 1, 2회를 시작으로 매 주 목요일 1편씩 총 8개 에피소드로 공개된다. ◇이번엔 형님 혼자 달린다…‘달려라 석진’ 팀 내 유일한 군필 멤버인 ‘월드와이드 핸섬’ 진은 작정하고 ‘예능캐(릭터)’로 거듭나는 분위기다. 데뷔 후 처음으로 나선 단독 예능 ‘달려라 석진’을 통해서다. ‘달려라 석진’은 아미의 사랑에 부응하고자 ‘뭐든지 할 수 있다’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는 진의 모습을 담은 단독 예능이다.지난 6월 전역한 지 단 하루 만에 ‘2024 페스타’로 ‘군백기’를 종료한 진은 한라산 등반 도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1일 공개된 에피소드에서는 전역 닷새 만에 한라산 등반을 위해 제주도를 찾은 진의 원맨쇼가 아기자기하게 담겼다. 제주도에 도착한 그는 제작진과의 능수능란한 입씨름은 기본, 홀로 숙소에 들어온 뒤에도 오디오 비는 공간 없이 깨알 같이 활약하며 ‘예능 잘알’의 모습을 보여 기대를 더했다. 진은 방탄소년단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비롯해 SBS ‘런닝맨’, 유튜브 채널 ‘할명수’,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등에서 큰 활약을 했다. 특히 진이 출연한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영상은 공개 약 4일 만에 유튜브 조회 수 1000만 건을 돌파하고, 4일 오후 1시 현재 2400만 뷰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달려라 석진’ 제작진은 “진이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예능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기대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며 “진 자체에 집중하면 좋을 것”이라 귀띔했다. 제작진은 “그의 노련미 넘치는 예능감과 센스는 기본이고 낯선 게스트들과 만들어 갈 케미스트리도 관전 포인트”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달려라 석진’은 오는 13일 오후 9시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되며 한 시간 뒤 위버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이후 매 주 화요일 같은 시간대 새로운 에피소드를 감상할 수 있다. 군 복무로 완전체 활동엔 쉼표가 찍힌 방탄소년단이지만 입대 전 틈틈이 혹은 전역 직후 부지런히 촬영한 콘텐츠들을 동시에 공개함에 따라 K팝 팬들에겐 공백의 느낌을 전혀 주지 않고 있다. 이 두 편의 콘텐츠가 거의 다 공개될 즈음엔 제이홉이 전역 예정이고, 하반기엔 진 솔로 앨범 발매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만큼 향후 이들의 활동이 멈춰있는 시점은 사실상 없을 전망이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입대 발표 당시 공백을 최소화 할 계획이라고 밝히긴 했으나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다채롭고 타이트하게 음악 및 예능 콘텐츠를 준비해둬 실제로 공백기가 느껴지지 않는다”면서 “특히 ‘달려라 방탄’ 등을 통해 자컨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줬던 이들이 꾸준히 신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팬덤의 타 그룹으로의 이탈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4 11:27
연예일반

고민시만 일한다? 비난 받는 '서진이네2', 실체는 리얼 장사기 [현장에서]

나영석 PD의 새 예능프로그램 tvN ‘서진이네2’가 2회만에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투입된 배우 고민시만 일한다는 지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거 제기됐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은 지난 5일 방송된 ‘서진이네2’ 2회에서 일어났다. 해당 방송에서는 장사 첫날 모습이 전해졌는데, 사장 이서진과 직원들은 총 16팀, 55명의 손님을 맞이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냈다. 홀은 오픈 20분 만에 손님들로 가득 찼고, 오후 장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장사 경험이 있는 직원들조차 당황했고, 돌솥비빔밥을 담당하는 고민시 또한 결국 밥이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해 잠시 발을 동동 굴러야 했다. 처음 장사에 도전하는 고민시는 바쁜 주방 일에 화장실을 갈까봐 물조차 먹지 않았다. 이를 두고 고민시의 열정에 칭찬이 쏟아진 한편, ‘인턴’ 고민시에게만 업무가 과다한 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쏟아진 것. 그러나 바꿔 말하면, 이는 작정하고 리얼 장사기를 내세운 ‘서진이네2’에서 ‘일잘러’ 고민시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데다가, 프로그램 또한 여기에 주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서진이네2’는 처음부터 ‘리얼 장사’에 초점을 맞췄다. “곰탕에 진심인 사장님과 직원들의 복작복작 한식당 운영기”라는 프로그램 소개처럼, 이서진과 직원들은 장사 첫날부터 장사에 ‘진심’인 것처럼 보인다. 앞서 ‘서진이네’는 지난해 시즌1 방영 당시 ‘귀족 영업’ 논란이 불거졌다. 시즌1은 멕시코의 더운 날씨 등을 고려해 휴식 시간이 많았는데, 업무 강도에 비해 직원들의 불평 불만이 심하다며 눈살을 찌푸린 시청자들도 있었다. 반면 시즌2는 나영석 PD가 이 같은 지적을 의식한 듯 리얼 장사 체험기에 집중한 것처럼 보인다. 다수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데다가, 손발이 빠른 ‘일잘러’ 고민시를 새로운 직원으로 뽑은 뒤 1·2회에 그의 활약에 포커싱을 맞췄다. 고민시는 ‘서진이네2’에 갓 투입된 터라 초반에는 미숙한 듯 보였지만 이내 분주히 누비며 장사에 곧바로 적응하는 ‘특급 인턴’의 면모를 보였다. 여기에 인턴을 떼고 첫 셰프에 나선 배우 최우식과 ‘남매 케미’를 만들어낸 것은 물론이다. 이 같은 편집 방식은 새로운 출연자인 고민시를 부각해 캐릭터를 잡아주는 동시에,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르다는 것을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고민시의 이 같은 활약기는, 다분히 나영석 PD를 비롯한 제작진의 노림수라고 할 수 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새 캐릭터의 등장은 프로그램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구나 ‘서진이네2’는 스타 PD인 나영석 PD의 작품인 데다가 시즌 1에서 활약한 방탄소년단 멤버 뷔의 빈자리를 누가, 어떻게 채울지 방송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그렇기에 고민시를 전면에 내세운 초반 편집은 화제몰이에 주효했다. 이를 증명하듯 고민시의 활약기가 본격 펼쳐진 2회에서 시청률은 껑충 뛰었다. 지난달 28일 방송된 첫 회는 6.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는데 2회만에 8.1%를 기록한 것이다. ‘서진이네2’는 초반 고민시를 집중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시청자들을 몰입시킨 데 이어 3회부터는 정유미 등 기존 출연진의 다양한 모습을 부각할 예정이다. 고민시에 이어 다른 출연진의 성실하고 열심인, 한편으로는 능숙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전 출연진의 릴레이 활약을 보여줄 전망이다. 실제 ‘서진이네2’는 시작부터 전 출연진을 프로야구 선수 등판 이미지로 구성해 이 같은 의도를 드러냈다. 이서진은 1회에서 이번 시즌은 ‘손님이 왕’이라고 선언할 정도로 리얼 장사기란 목표를 분명히 했다. 제작진과 출연진의 이런 목표가 어떻게 이뤄질지, ‘서진이네2’의 추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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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지민·스키즈 …K팝, 7월 글로벌 음악시장 뜨겁게 달군다 [IS포커스]

블랙핑크 리사, BTS 지민,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신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받는 스타급 아티스트들이 올 여름 일제히 새 앨범으로 컴백한다. 개성 강한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로 국경 초월 리스너들을 사로잡은 K팝 ‘대장주’들의 릴레이 출격 소식에 글로벌 음악 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하재근 평론가는 25일 “리사, 지민, 스트레이 키즈 등 A급 스타들의 컴백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K팝 붐업 효과가 기대된다”며 “K팝이 미국에서 영향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올 상반기 큰 화제몰이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있었다. 여름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사는 28일 오전 9시 전 세계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록스타’를 발매한다. 독립 레이블 라우드 컴퍼니 설립 및 미국 3대 유통사 중 하나로 알려진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 체결 이후 발매하는 첫 번째 신곡이다. 리사는 콘셉트 포토 등을 통해 유례없이 파격적인 스타일을 예고했다.리사의 컴백은 2021년 9월 발매한 솔로 앨범 ‘라리사’ 이후 2년 9개월 만이다. 그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 ‘MTV 유럽 뮤직 어워드’ 첫 K팝 솔로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을 뿐만 아니라 ‘머니’로 빌보드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이름을 올리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서 가장 오랜 기간 차트에 머무른 기록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방탄소년단 지민도 솔로 2집으로 돌아온다. 그는 7월 19일 오후 1시 솔로 2집 ‘뮤즈’ 발매를 확정했으며 이달 28일 오후 1시 선공개곡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를 먼저 선보인다. ‘스메랄도 가든 마칭 밴드’는 빅밴드 사운드에 힙합 장르를 가미한 곡으로 래퍼 로꼬가 피처링했다. 지난해 3월 공개된 첫 솔로 앨범 ‘페이스’가 온전한 ‘나’를 직면하는 과정이었다면, 이번 솔로 2집 ‘뮤즈’는 영감의 원천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다. 전작 ‘페이스’를 통해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2위,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로 ‘핫 100’ 1위를 각각 차지하며 글로벌 파워를 입증한 바 있어 이번 앨범을 통해 어떤 성적을 써낼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는 7월 19일 오후 1시 새 앨범 ‘에이트’로 돌아온다. 지난해 ‘파이브스타’와 ‘락스타’의 연타석 히트로 글로벌 음악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이들의 올해 첫 컴백으로 타이틀곡명은 ‘칙칙붐’이다.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맥시던트’, ‘파이브스타’, ‘락스타’까지 네 앨범을 연달아 ‘빌보드 200’ 1위로 직행시킨 남다른 글로벌 파워를 지녔다. 특히 이들은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루즈 마이 브레스’로 빌보드 ‘핫 100’ 차트 통산 두 번째 랭크인에 성공한 바 있어 신보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들의 컴백 릴레이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약간 주춤하고 있는 K팝 전반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블랙핑크 리사와 방탄소년단 지민의 컴백에 글로벌 K팝 팬덤이 반응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평론가는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의 부재에 대한 갈증이 큰데 그 부분을 채워주지 않을까 싶고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등 해외에서 떠오르는 K팝 아티스트들이 가세해 전 세계 K팝 팬들이 반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여자)아이들은 오는 7월 8일 미니 7집 ‘아이 스웨이’를, 엔하이픈은 오는 12일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팀들인 만큼 각각 음원, 음반으로 써낼 기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또 아직 컴백 시기를 확정하진 않았으나 지드래곤, 제니, 로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하는 유명 아티스트들도 근시일 내 컴백을 예고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K팝 활약이 주목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6.26 05:45
연예일반

민희진 공격 VS 사수 탄원서 전쟁…‘뉴진스 맘’의 미래는 [왓IS]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엔터가 30년사 유례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식입장 핑퐁 및 여론전에 이어 이번엔 탄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사실상 첫 번째 법률적 판단을 앞두고 내놓을 수 있는 모든 카드가 다 나온 모습이다. 24일 가요계에 따르면 민 대표가 하이브 의결권행사 금지를 요청한 가처분 신청 관련, 법원 결정을 앞두고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 양측에 지지를 표명하는 탄원서가 대거 제출됐다.그룹 세븐틴을 발굴한 한성수 플레디스 설립자, 르세라핌을 제작한 소성진 쏘스뮤직 대표 등이 법원에 민 대표를 지탄하는 내용을 담은 탄원서를 제출했다. 또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함께 구축한 빅히트뮤직 수석 프로듀서 피독과 퍼포먼스 디렉터 손성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성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프로듀서 슬로우래빗 등도 제출 명단에 올랐다. 이들은 모두 하이브 소속 K팝 제작자다.이들이 제출한 탄원서에는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가치와 그 보호 필요성, 한 사람(민희진 대표)의 사익 추구에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흔들려서는 안된다는 우려 등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도 지난 17일 가처분 심문기일을 맞아 탄원서를 낸 바 있다. 반면 민희진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탄원서도 대거 제출됐다. 대표적으로 ‘돌고래유괴단’ 대표 신우석 감독과 웹툰작가 겸 유튜버 ‘침착맨’ 이말년(이병건) 등이다. 신우석 감독은 ‘OMG’를 비롯해 ‘디토’, ‘ETA’ 등 뉴진스의 뮤직비디오를 다수 연출했으며, 침착맨은 지난해 뉴진스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계기로 ‘OMG’ 뮤직비디오에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뉴진스와 함께 작업한 적이 있는 감독, 포토그래퍼, 국내외 스태프 등이 민희진을 지지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뉴진스 팬덤 버니즈 1만명이 민희진 대표 해임 반대 탄원서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해당 탄원서는 전날인 23일, 서명 개시 약 16시간 만에 1만 10명이 채워졌다. 팬들은 탄원서를 통해 “민 대표가 위법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법적으로 최종 결론이 나기 전까진 당사자 사이의 계약 내용은 존중돼야 한다”며 “그때까지 민 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 지위가 유지되기를 희망한다는 것이 뉴진스 멤버들의 뜻임을 저희는 잘 알고 있다. 뉴진스를 지원하는 저희의 뜻 또한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들에 앞서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법정대리인(부모)과 멤버 본인들도 민 대표의 해임을 반대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해임과 유임이라는 배치되는 결정을 앞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양측만큼이나 탄원의 내용도 극단적으로 첨예하다.대체로 탄원서는 법원이 결정 과정의 판세를 뒤집을 정도로 유의미성을 띠기보단 일부 참작할 뿐인 상징적인 요소다. 법원 역시 심문기일 당시 법률적 요소 외 부분을 최대한 배제하고 판단할 것을 암시한 만큼 이번 탄원서 릴레이에 이어 가처분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주목된다. 하이브가 민 대표 등 어도어에 대한 감사 사실을 공표하며 총성을 울린 이번 사태는 이후 민 대표의 기자회견과 공식입장 표명의 엎어치기 매치기 양상으로 한 달 간 이어져왔다. 이 과정에선 경영권 찬탈 의혹, 표절 의혹, 음반 밀어내기, 뉴진스 홀대 등 자극적 키워드와 이슈가 다수 생성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갈등 양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후 어도어는 최대주주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이라는 결정구를 던진 뒤 임시주주총회 개최에 합의했다. 지난 17일 진행된 심문기일 당시에도 양측은 각각 30분씩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각자의 주장을 강화하고 상대에 대한 법리적, 인신 공격으로 치열한 싸움을 이어간 바 있다.민희진의 대표직이 걸린 하이브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는 오는 31일 어도어 임시주주총회 이전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뉴진스는 이같은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지난 24일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로 컴백, 첫 무대를 마쳤다. 이번 싱글 타이틀곡 ‘하우 스위트’는 발매 당일 멜론 TOP100 차트 최상위권으로 직행했으며 25일 오전 8시 기준 3위를 달리고 있다. 선공개곡 ‘버블 검’ 역시 10위권 내 입성하며 성공적 컴백을 알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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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 기부 누적 금액 90억 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함께 진행하는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을 통해 기부한 금액이 9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따르면, 2017년부터 현재까지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이 상품·앨범 수익금 등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통해 팬덤 '아미'와 함께 유니세프 폭력 근절 캠페인 ‘#ENDviolence’에 후원한 기금은 89억 원에 이른다.자신을 사랑하는 가치와 폭력 근절에 대한 진심 어린 메시지로 전 세계에 희망과 용기를 선사해온 것이다.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뮤직은 올해 유니세프와의 글로벌 재협약을 맞아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의 두 번째 파트로서 전 세계 아동·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위한 유니세프의 ‘#OnMyMind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로 했다.‘오늘의 마음 릴레이’는 자신의 마음을 용기 있게 말하고 서로의 마음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마음건강이 시작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이벤트다.이날부터 5월6일까지 자신의 마음을 엽서에 적어 표현해 보는 이벤트 ‘오늘의 마음 릴레이’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전개된다. 이벤트 페이지에는 방탄소년단의 손 글씨가 담긴 영상이 함께 소개되며 참여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캠페인 이미지의3D 입체 메모지도 제공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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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뉴진스·아이브…4세대 걸그룹 도쿄돔 릴레이 입성 [IS포커스]

에스파를 필두로 뉴진스, 아이브 등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이 잇달아 도쿄돔에 입성한다. 데뷔와 동시에 대세 ‘톱’ 그룹으로 직행한 2~3년차 걸그룹들이 일본 공연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도쿄돔을 잇따라 섭렵하면서 현지 대중음악 시장에서 K팝의 존재감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성수 대중음악평론가는 “앞선 세대에 비해 4세대 K팝 걸그룹들이 도쿄돔 입성까지 걸리는 시간이 굉장히 짧아졌다. 아직 전성기를 향해 성장해가고 있는, 데뷔 연차가 불과 2년 여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팀들이 도쿄돔에 입성하고 있는데 이는 반짝 현상이 아니라 현지 대중음악신에서 K팝이 탄탄하게 성장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김 평론가는 “일본은 오프라인으로 입증하는 시장인데 여러 측면에서 4세대 걸그룹의 빠른 도쿄돔 입성은 고무적인 일”이라 평했다. ◇ 6월 뉴진스·9월 아이브 릴레이 입성뉴진스는 오는 6월 26, 27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일본 팬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개최한다. 뉴진스의 일본 활동 데뷔를 정식으로 알리는 쇼케이스 무대로, 이들은 데뷔 1년 11개월 만의 일본 첫 단독 공연을 맞아 도쿄돔으로 직행했다.특히 뉴진스의 도쿄돔 입성은 해외 아티스트로는 데뷔 후 최단기간에 성사됐다는 점에서 하나의 이정표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일본 대표 음악 축제 ‘서머소닉’ 출연을 통해 현지 데뷔 전부터 막강한 관객 동원력을 입증했고 ‘디토’, ‘OMG’, ‘슈퍼샤이’ 등 다수의 음원을 히트시키며 ‘일본 레코드 대상’과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 등 유력 음악 시상식에서 잇따라 수상했다.이들은 이번 팬미팅에서 지금까지 발표한 앨범 수록 전 곡 및 5, 6월 발표 예정인 신곡 무대, 솔로곡까지 총 24곡의 무대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팬미팅보다 단독 콘서트라 할 만한 세트리스트로 기대를 모은다. ‘디토’와 ‘하입 보이’ 등 뉴진스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250이 오프닝 DJ로 나선다. 아이브도 도쿄돔 입성을 확정했다. 이들은 오는 9월 4일과 5일 양일간 일본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 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아이브는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처음 개최한 팬콘 ‘더 프롬 퀸즈’를 통해 5만 7000 명의 팬들과 만났고, 같은 해 11월부터 펼쳐진 첫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의 일환으로 K-아레나 요코하마, 마린 멧세 후쿠오카, 오사카성 홀에서 총 6회에 걸쳐 7만 8000 명의 관객을 만났다. 여기에 더해 아이브는 뜨거운 현지 열기에 대한 화답 차원으로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마련, 일본 도쿄돔에서 이틀간 더욱 커진 스케일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뉴진스, 아이브에 앞서 도쿄돔을 접수한 4세대 걸그룹은 에스파다. 에스파는 지난해 8월 도쿄돔에서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 인 재팬 –스페셜 에디션-’을 성료했다. 에스파의 도쿄돔 입성은 데뷔 2년 9개월 만으로, 당시 기준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돔 입성 기록이었다.◇카라·소시→트와·블핑…도쿄돔 접수한 K걸그룹들도쿄돔은 약 5만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K팝 아이돌 그룹은 물론 팝 스타들 사이에도 ‘꿈의 무대’로 꼽히는 장소다. 일정 수준 이상의 팬덤 동원력이 돼야 입성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K팝 가수들 중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샤이니, 2PM 등 ‘한류’ 시대를 이끈 2세대 보이그룹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엑소, 세븐틴, NCT 127, 스트레이 키즈,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각 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들의 공연이 수없이 치러져 왔다. 현지에서 막강한 팬덤을 형성한 걸그룹들도 도쿄돔을 K 퍼포먼스로 수놓았다. 도쿄돔에 첫 입성한 K팝 걸그룹은 카라였다. 카라는 2013년 1월 K팝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에서 4만 5000 명의 팬들과 호흡했다. 이후 소녀시대가 2014년 12월 도쿄돔에 입성하며 2세대 걸그룹 대표로 한류 붐을 이끌었다. 이후 3세대 대표 걸그룹인 트와이스와 블랙핑크도 나란히 도쿄돔에 입성하며 막강한 팬덤을 입증했다. 여기에 에스파, 뉴진스, 아이브까지 4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 중인 이들이 나란히 도쿄돔 접수에 나섰다. 하재근 대중음악 평론가는 “도쿄돔은 일본에서도 최고의 팝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걸 상징하는 공연장이다. 지난해까지 4세대 걸그룹들이 인지도를 높여가는 단계였다면 올해 도쿄돔 입성을 통해 확실하게 스타의 위상까지 올랐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 평론가는 “요즘 일본 내 한류 열풍이 뜨겁고 특히 일본의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K팝 콘텐츠에 대한 호감도가 굉장히 높아졌다. 사실 한두 팀만 가도 대단한 일인데 여러 팀이 대형 공연을 성공시킬 정도로 국제적 위상이 엄청나졌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4세대 걸그룹들이 기존 2, 3세대와 변화한 트렌드의 음악으로 현지 리스너들을 파고들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은 향후 지속성 면에서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김 평론가는 “4세대 걸그룹의 음악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팝 시장에서도 사랑받는 이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고민을 친근하게 풀어냈기 때문”이라며 “일본 리스너들의 시선에서도 뉴진스 등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걸그룹들의 음악은 굉장히 선진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면서도 친화력이 높다. 4세대 아이돌의 비기 같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5 05:17
뮤직

데뷔 2년 차의 저력→노래로 증명...뉴진스, 올해의 아티스트·베스트송 대상 2관왕 [MMA 2023종합]

데뷔 1년 4개월차 팀의 하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로 그룹 뉴진스를 두고 하는 말이다. 2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는 ‘멜론뮤직어워드 2023’(MELON MUSIC AWARDS, 이하 ‘MMA 2023’)가 진행됐다. ‘MMA 2023’는 음악플랫폼 멜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의 기반인 만큼 그 영향력과 가치는 여느 시상식보다 높았다. 행사에는 뉴진스를 필두로 아이브, NCT드림,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라이즈 등 내로라 하는 대세 그룹들이 모두 참석했다.이날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약 4시간 가량 진행된 ‘MMA 2023’에는 뉴진스, 이영지, 실리카겔, 샤이니, 키스오브라이프, 이마세, 라이즈, NCT드림, 에스파, 아이브, 보이넥스트도어, 스테이씨, 제로베이스원 등 총 13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이렇듯 화려하고 멋진 여러 무대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행보는 뉴진스의 몫이었다. 뉴진스는 이날 대상 부문 2개를 포함해 무려 4관왕에 올랐다. 뉴진스는 대상 부문에 해당하는 ‘올해의 베스트송’과 ‘올해의 아티스트’를 차지하며 명실상부 올해 최고 아티스트임을 완벽하게 각인시켰다.이밖에도 뉴진스는 100만 이상 스트리밍을 기록한 ‘밀리언스 톱10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MMA가 선정한 ‘올해의 톱10 아티스트’에도 이름을 올리며 입지를 굳건히 했다. 4번의 시상대에 오르면서 뉴진스는 줄곧 어쩔 줄 몰라하는 표정과 제스처로 기쁨과 감격의 순간을 만끽했다. 지난해 7월 22일 데뷔한 뉴진스는 고작 2년 차에 불과한 신인 중 신인이다. 하지만 이들의 노래는 멜론 차트를 비롯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며 그 영향력을 넓혔다. 어찌 보면 뉴진스의 이날 이 같은 행보는 당연한 수순이었다. 활동하면서 발표한 모든 곡들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고 이는 차트 순위로 증명됐다. ‘디토’를 비롯해 ‘슈퍼 샤이’, ‘ETA’, ‘하입 보이’, ‘OMG’, ‘어텐션’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뉴진스의 히트곡 릴레이었다. 특히 이날 뉴진스의 다니엘은 모든 수상 소감에서 연신 소속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에게 거듭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민 대표는 실질적으로 뉴진스를 기획, 탄생시킨 장본인이기에 이들에게 1순위 감사 인물임을 느끼게 하는 대목이었다. 또 다른 대상 부문인 ‘올해의 앨범’을 수상한 아이브는 “우리가 하는 음악이 많은 상황 속에 힘이 되거나 답이 되는 게 많은 것 같아서 기쁘다. 다시 한번 우리 음악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돼서 감사하고 의미있는 상이라고 생각된다”며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올해의 레코드’를 수상한 NCT드림도 “상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서 우리가 항상 무대에 설 수 있게 해준 여러분이 있는 한 언제까지나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이 상은 팬들의 상이다.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좋은 노래, 작품 보여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를 남겼다. ◇다음은 MMA 2023 수상 부문 및 수상자 명단 △올해의 앨범 : 아이브 △올해의 아티스트 : 뉴진스 △올해의 베스트송 : 뉴진스 - Ditto△올해의 레코드 : NCT DREAM△톱10 : (여자)아이들, aespa, IVE (아이브), LE SSERAFIM (르세라핌), NCT DREAM, 뉴진스, 방탄소년단, 세븐틴 (SEVENTEEN), 임영웅, 정국△밀리언스 톱10 : (여자)아이들, aespa, IVE (아이브), LE SSERAFIM (르세라핌), NCT DREAM, 뉴진스, 부석순 (SEVENTEEN), 세븐틴 (SEVENTEEN), 임영웅, 정국△올해의 신인 : 라이즈, 제로베이스원△베스트 솔로(남/녀) : 정국, 이영지△베스트 그룹(남/녀) : 세븐틴, 뉴진스△베스트 뮤직스타일 : 실리카겔 △스테이지 오브 더 이어 : 샤이니△올해의 뮤비: 스테이씨△송라이터 : 라이언 전△J팝 페이보릿 : 이마세△베스트 퍼포먼스 : 에스파 / 세븐틴△베스트 팝 : 찰리푸스 △베스트 OST : 임재현△1theK 글로벌 아이콘 : 키스오브라이프△글로벌 아티스트 : 에스파△글로벌 라이징 아티스트 : 보이넥스트도어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2 21:52
연예일반

방탄소년단 부산 콘서트 ‘옛 투 컴’ 11월 쿠팡플레이서 공개

그룹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실황을 담은 ‘BTS: 옛 투 컴’(BTS: Yet to Come)이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된다.‘BTS: 옛 투 컴’은 지난 2022년 10월 15일 부산에서 열린 동명의 방탄소년단 콘서트 실황 영상이다. 공연 실황 외에도, 멤버들의 개별 클로즈업 씬과 다채로운 앵글로 만나는 히트곡 무대 릴레이, ‘달려라 방탄’ 퍼포먼스 등 현장에 있는 듯한 뜨거운 열기와 감동을 다양한 영상을 풍성하게 담았다. 특히 ‘달려라 방탄’ 퍼포먼스는 이 공연에서 최초 공개다.방탄소년단의 생생한 콘서트 실황으로 수많은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할 ‘BTS: 옛 투 컴’은 11월 쿠팡플레이서 만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7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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