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건
드라마

방심위, 수어 희화화 논란 ‘지거전’에 주의 의결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이 수어 희화화 논란으로 결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정제재를 받았다. 20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금 거신 전화는’에 대해 만장일치로 법정제재인 주의 처분을 내렸다. ‘지금 거신 전화는’은 1회 방송 중 수어 통역사인 희주(채수빈 분)가 뉴스 생방송 도중 송출 오류로 ‘뫼 산(山)’ 표현을 반복하는 장면을 그렸는데 이를 본 앵커 유리(장규리 분)가 손가락 욕으로 해석해 수어를 희화화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MBC 측은 “책임을 통감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수어를 다루는 데 있어 건전하지 않은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며 (수어를)드라마의 중요한 요소로 여기고 제작에 임해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20 20:55
예능

‘나혼산’, 방심위 ‘주의’ 법정제재…음주 장면 미화

‘나 혼자 산다’가 방심위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았다.18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대해 이 같이 결정했다.방심위 측은 15세 이상 시청가 프로그램인 ‘나혼산’에서 출연자의 음주 장면과 함께 ‘깔끔한 맛이 일품(?)인 깡소주’, ‘잔 가득 채운 행복’, ‘목젖을 때리는 청량감’ 등의 자막을 여러 회차로 반복 방송해 미화한 점을 지적했다.이와 관련 방심위 측은 “공영방송은 시청자들에게 음주에 대한 경각심을 알려야 하는 책무가 있음에도 시종일관 음주를 미화하고 술이 마치 모든 것의 피로회복제인듯 과장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되며, 법정 제재부터는 중징계로 인식된다.이와 함께 ‘두시탈출 컬투쇼’는 협찬주의 상품명을 반복해 소개하고 업체 대표가 직접 출연해 과도한 광고효과를 유도했다는 이유로 ‘주의’ 처분을 받았고, 수신료 분리징수 관련 사안을 보도하며 자사에 유리한 내용만을 받은 KBS 1TV ‘KBS 뉴스9’ KBS 창원 1TV ‘KBS 뉴스 7 경남’, KBS진주 1TV ‘KBS 뉴스 7 경남’에 대해선 주의를 의결했다.또 병원장인 출연자 소속 병원명을 자막과 음성 등으로 반복 고지하고 해당 병원에서 구축 예정인 사업 및 서비스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한 TBC ‘생방송 굿데이’, 언론에 문제를 제기한 국회의원실 보도자료를 인용 보도하면서 동 의원실의 보좌관을 일반 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하는 내용을 방송한 MBN ‘MBN 뉴스센터’는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9 11:18
예능

[현장에서] ‘SNL’, 자율성도 지나치면 방종이다

책임이 없는 자유는 방종이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얘기다. ‘SNL 코리아’는 최근 뉴진스 하니, 한강 작가에 이어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 조롱 논란에 휩싸였다. OTT 콘텐츠인 ‘SNL 코리아’를 규제할 만한 이렇다할 법적 제도도 없는 상황이다. ‘SNL 코리아’가 더 이상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지 않으려면, 내부 심의 기준을 살펴보는 등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NL 코리아’는 불과 일주일 만에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6일 공개된 시즌6의 9회에서 코미디언 안영미가 ‘정년이’의 극중 주인공 정년이를 본뜬 ‘젖년이’라는 캐릭터로 등장하고, 이후 판소리 ‘사랑가’의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 소절을 ‘이리 오너라 벗고 하자’라는 가사로 바꿔 부르면서다. 또 안영미는 가슴을 부각하거나 허리짓을 하는 등 성행위를 연상케 하는 동작을 했고, 이를 본 배우 정이랑은 “보기만 해도 임신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SNL 코리아’가 어떤 웃음을 의도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과 도를 넘은 조롱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심지어 드라마 속 정년이가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더 큰 역풍을 맞았다. 여전히 ‘SNL 코리아’를 비난하는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끊이지 않는 논란에 이제는 트러블 메이커가 된 셈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SNL 코리아’ 제작진은 다소 억울한 모양새다. ‘SNL 코리아’ 측은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더 고민하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으나, 해당 논란들을 예상하지 못한 분위기다. 제작진의 의도는 달랐다는 것이다. 하니의 경우 국정감사에서의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한강 작가의 경우엔 오마주한 것이었다는 설명이다. ‘정년이’를 소재로 한 경우도 19금 콘텐츠인 데다 OTT의 특성을 고려한 면도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제 의식이라면, 제작진이 향후 어느 정도의 노력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또 다른 논란들을 야기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이번 일련의 논란들을 계기로 ‘SNL 코리아’가 내부 게이트 키핑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사실상 ‘SNL 코리아’에 쏟아지는 비판 여론을 수렴할 수 있는 법적 제도가 없기 때문이다. OTT는 방송법이 아닌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규제하기에 방심위가 심의할 수 없는 탓이다. 그렇기에 내부적으로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기준 등을 강구해야 한다. 현재 ‘SNL 코리아’는 내부적으로 제작진과 크루 등 콘텐츠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스스로 게이트 키핑 역할을 맡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렇기에 객관적으로 프로그램을 들여다보고 논란, 문제의 여지가 있는 내용을 걸러낼 수 있는 장치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그게 다수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제작진, 플랫폼 운영자로서 책임이다. OTT의 자율성을 무기로 계속된 논란을 야기한다면, 이는 방종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30 05:55
연예일반

방심위, 피프티피프티 편파 논란 ‘그알’ 중징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걸그룹 피프티피프티 계약 분쟁 이슈에 대한 편파 보도 논란을 일으킨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 중징계를 내렸다. 의견진술은 ‘중징계’에 해당하는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다.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2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2023년 8월19일자) 방송에 대해 제작진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해당 방송에는 △내부 고발자의 인터뷰 내용을 대역을 통해 재연하면서 ‘대역 재연’이라고 고지하지 않아 시청자가 실제 인물로 오인할 수 있게 하고 △대중문화산업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을 사용해 재연해 소속사와 제작사 등을 도박꾼으로 비유하여 그 종사자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본 사건과 무관한 BTS 등 타 아티스트 사례와 비교하여 설명하는 것이 타 아티스트들의 노력과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민원이 제기됐다.황성욱 위원은 “‘대역 재연’ 부분은 과거에도 심의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했던 견해를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워낙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던 내용이니 관계자를 직접 불러서 진술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논란과 관련해 ‘그것이 알고싶다’ 측은 지난해 8월 “방송 과정에서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K팝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K팝을 사랑하는 팬들의 마음을 상하게 한 점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이해관계를 둘러싸고 있는 어느 한쪽의 편을 들어주기 위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며, 현재 논란이 된 몇몇 사안에 대해서는 추가취재를 통한 후속 방송으로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2.22 16:19
경제일반

'생방송 욕설 논란' 정윤정 쇼호스트 복귀 무산

이른바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쇼호스트 정윤정 씨의 복귀가 결국 없던 일이 됐다.20일 업계에 따르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은 이날 TV홈쇼핑 7개 회사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쇼호스트에 대해 제재가 내려진 지 6개월도 안돼 변칙적인 방법으로 다시 홈쇼핑 방송 출연 기회를 주는 데 대해 소비자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깊이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1월 방송 도중 욕설을 해 논란을 빚었던 정 씨는 현대홈쇼핑으로부터 무기한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최근 NS홈쇼핑으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다시 비판 여론이 일었다.이에 NS홈쇼핑 측은 정 씨의 복귀를 철회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쇼호스트 막말 논란은 방심위에서 가장 큰 심의 이슈 중 하나였다. 정씨 외에 유난희 씨도 지난 2월 CJ온스타일 화장품 판매 방송 중 고인이 된 여자 개그맨을 언급해 물의를 빚었다.류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쇼호스트들이 방송을 통해 소개하는 제품들은 가장 정직해야 하고 과장되거나 허위의 내용이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상품소개나 진행 표현들도 절제되고 품격이 있어야 하며 현란한 말재주로 소비자를 오인하게 하거나 기만해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0.20 14:29
뮤직

어트랙트 대표, 11일 ‘그알’ 인터뷰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내부관계자라고 칭하고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A씨를 상대로 11일 오전 고소장을 접수했다.어트랙트 측은 11일 “지난 8월 19일 방영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 1365회 ‘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에서 내부관계자를 사칭해 인터뷰한 A씨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혐의로 11일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라고 밝혔다.특히 피프티 피프티 템퍼링 사태를 다룬 해당 방영분은 방송 직후 “내용이 한쪽에 편파적”이라는 시청자의 지적이 잇따르며 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1146건의 민원이 접수돼 방심위 최다 민원접수 프로그램이라는 불명예를 얻은 바 있다. 피고소인 A씨는 당시 방송에서 “전 대표는 큐피드 노래가 갑자기 잘 되자 ‘나도 한번 돈을 좀 벌어보겠다’는 걸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애들이 데뷔할 때까지 월말 평가에 한번 온 적 없으면서 왜 갑자기 (피프티 피프티의) 아빠라고 하고 다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전혀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전했다. 어트랙트 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법무법인 서정의 김병옥 변호사는 “신원불상의 A씨의 발언들은 어트랙트(전홍준 대표)와 피프티 피프티 간에 가처분소송이 진행중인 상황으로 해당 방송 인터뷰 내용이 전홍준 대표에 대한 신뢰와 명예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었다”며 “그런데 A씨의 발언은 전홍준 대표가 아티스트의 대중가수로서의 성공보다는 경제적 이익의 취득에만 관심이 있고 평가는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는 취지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이 명백하다고 본다. 이러한 잘못된 주장은 그동안 전홍준 대표의 진정성을 가진 노력들이 모두 거짓된 이미지 메이킹에 불과하다는 것으로 인식될 가능성이 충분해 사회적 명예를 실추시켰다”라며 고소의 이유를 설명했다.어트랙트 관계자 역시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내부관계자로 칭해 인터뷰에 나선 신원불상의 A씨는당사에 근무한 사실조차 명확하지 않은 인물이다”며 “허위 인터뷰를 진행한 A씨를 상대로 선처 없이 형사 고소를 진행할 예정이다”라는 입장을 밝혀 법적 대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11 14:03
연예일반

‘7인의 탈출’ 시작부터 삐끗… 아동학대·원조교제로 방심위 민원 접수

김순옥 작가의 신작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초반부터 논란에 휩싸였다. 아동학대 및 원조교제 출산 등으로 시청자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19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심위)에 따르면 “‘7인의 탈출’ 1~2회 방송 이후 19일 오전 11시 기준으로 총 8건의 민원이 접수됐다”라고 밝혔다. 방심위 측은 일간스포츠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지만, 해당 민원 내용을 검토한 이후 심의 안건으로 상정될지 여부를 가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은 거짓말과 욕망이 뒤엉켜 사라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의 생존 투쟁과 그들을 향한 피의 응징을 그린 피카레스크(악인들이 주인공인 작품) 복수극이다. ‘아내의 유혹’, ‘황혼의 품격’, ‘펜트하우스’ 등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의 신작인 만큼방영 전 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1, 2회에서 친딸을 밀치고 뺨을 때리는 장면이 나오는가 하면,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학교폭력과 원조교제 등 공중파에서 방송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청률도 삐끗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인의 탈출’ 1, 2회 평균 시청률은 6%대를 기록했다. (전국기준) 평균 시청률 10%대를 훌쩍 넘었던 ‘펜트하우스’ 시리즈와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초반부터 잡음이 많은 ‘7인의 탈출’이 민심을 회복하고 3회부터 시청률 상승세를 그릴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09.19 16:12
연예일반

‘그알’ 후폭풍 거세지만…피프티 피프티, 美 빌보드 22주 연속 ‘차트인’ [종합]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분쟁과 함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편파방송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또 신기록을 썼다.22일(현지 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2월 발매된 피프티 피프티 ‘큐피드’는 빌보드 메인 차트 ‘핫100’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26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피프티 피프티는 22주 연속 해당 차트에 진입하게 됐다.이 외에 ‘핫100’엔 방탄소년단 정국 ‘세븐’이 30위, 뉴진스 ‘슈퍼 샤이’가 79위, 뷔 ‘러브 미 어게인’이 96위를 차지하며 총 4그룹이 이름을 올렸다.한편 지난 6월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하며 이슈의 중심에 섰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효력을 정지해야 하는 근거로 ▲수익항목 누락 등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을 들었다. 그러나 어트랙트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피프티 피프티가 동의한 거래구조였으며, 의도적인 매출액 누락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소속사는 외부 세력이 멤버 강탈을 시도했다고 반박했다. 최근에는 지난 19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의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 에피소드가 편파 방송 논란까지 일고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측이 멤버들의 가족 인터뷰 등 정확한 팩트 체크 없이 일방적으로 피프티 피프티에 우호적인 방향의 방송을 내보냈기 때문이다.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기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시청자 민원은 17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민원은 아직 접수 처리만 돼 검토 중으로, 심의위 안건이 상정된 단계는 아니다.사단법인 한국연예제작자협회, 사단법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연예계 관련 단체도 “해당 방송은 방송이 응당 가져야 할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했다”며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다만 이와 관련해 SBS는 사흘째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8.23 14:15
뮤직

[줌인] 뉴진스, ‘네임드’의 무게 견뎌야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 주목을 받는 대세 그룹, 뉴진스다. 최근 발생했던 이들의 PPL 광고 논란 역시 일명 ‘네임드’ 그룹이 견뎌야 할 무게다.지난 9일 방송통신심의원회(방심위)는 최근 아이폰 간접광고 논란이 일었던 뉴진스의 음악방송 무대를 두고 심의를 검토 중이다. 방심위 관계자는 “뉴진스의 아이폰 간접광고 논란에 대한 민원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관련 내용 검토 후 위원회 상정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논란이 된 부분은 지난달 30일 SBS ‘인기가요’를 통해 공개된 뉴진스의 ‘ETA’ 무대다. 뉴진스 멤버들은 이날 무대 말미에 아이폰 14프로를 꺼내 들고 서로를 찍어주는 연출을 선보였다. 실제 방송 화면도 아이폰 카메라 시선으로 촬영한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과 아이폰을 들고 있는 멤버들의 모습이 번갈아 송출됐다. 이후 일각에서는 아이폰 14프로 간접 광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 SBS ‘인기가요’ 측은 “사전에 소속사로부터 무대 준비 영상을 받았고 재미를 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될 거라 생각했을 뿐 문제가 될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방송법 시행령에 따라 PPL은 프로그램 방영 시간 5~7%를 넘지 않으며 노출되는 제품명이나 브랜드 로고가 화면의 4분의 1을 초과해서는 안된다. 또 PPL이 해당 프로그램의 내용이나 구성에 영향을 미쳐서도 안된다. 실제로 뉴진스의 무대는 무대 말미 약 20초 가량 등장했을 뿐 별다른 브랜드 로고 등장이나 문제가 될 지점은 없었다. 단 시청자들 입장에서 때 아닌 휴대폰의 등장은 의아함을 불러일으킬 순 있으나 문제 제기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뉴진스라서 생긴 논란이란 건, 과거 같은 형태의 퍼포먼스가 있었으나 당시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지난 2021년 걸그룹 위클리는 MBC ‘음악중심’에서 ‘애프터스쿨’ 무대를 꾸미며 아이폰을 사용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들은 무대 도중 아이폰을 꺼내 들어 사진을 촬영했고 방송도 아이폰 카메라 시점으로 송출되기도 했다. 해당 무대 이후 이에 대한 어떠한 PPL 논란은 없었다. 같은 무대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그룹의 영향력에 따라 이처럼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가 됐다.강태규 대중문화평론가는 “최근 들어 방송 업계에서는 PPL에 대해 소극적이기 보다 오히려 방송 심의를 준수하는 선에서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뉴진스의 아이폰 퍼포먼스도 한 제품의 PPL 광고처럼 보여질 순 있으나 문제가 되는 지점은 없다. 유명 걸그룹의 무대 퍼포먼스, 행동 하나 하나가 도마 위에 오른다는 건 이들의 유명세, 즉 네임드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걸 방증하는 셈”이라고 말했다.뉴진스는 현재 애플 광고 모델로 활약 중이다. 뉴진스는 애플 광고의 일환으로 아이폰을 사용해 신곡 'ETA'의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으며, 이 과정이 애플 광고로 사용되며 주목받기도 했다. 물론 화제성과 주목도가 높은 그룹인 만큼 분명 조심스러워야할 부분도 있다. 김성수 대중문화평론가는 “뉴진스는 가요계에서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 높아진 네임드 만큼 주목도의 무게는 더욱 커졌다”며 “팬들과 대중에게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들이 됐기 때문에 좀 더 조심스럽게 행동할 필요도 있다”라고 평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19 11:47
연예일반

방심위, MBC ‘놀면 뭐하니?’ 간접광고에 주의 처분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방송통심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주의 처분을 받았다. 방심위는 지난달 26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진행, 지난해 12월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 LG전자의 롤러블TV 간접광고를 진행한 것에 대해 법정 제재에 해당하는 주의 의결을 내렸다. 이 방송에서는 출연진이 롤러블 형태의 LG전자 TV를 보며 여러 차례 감탄을 표했다. MBC 측은 리얼리티를 표방하는 예능프로그램의 경우 출연자가 하는 말을 정해놓지 않는다면서 “기본적인 사항은 전달하지만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표방하기 때문에 현장에서는 (출연자들이) 편하게 하게끔 한다. 사후에 편집과정에서 그것을 걷어내는 게 제작진의 몫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방심의 심의위원들은 “출연자들도 심의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야 한다”며 “간접광고만 잘라서 보면 완전히 TV 광고에서 나오는 것을 그대로 갖다 놓은 게 아닌가 의심하게 될 정도”라고 지적했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05 15:0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