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48건
생활문화

워시업코리아, 신용보증기금의 ‘리틀펭귄’ 선정으로 기대되는 ‘셀프 드라이클리닝’

주식회사 워시업코리아(대표 안용찬)는 신용보증기금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리틀펭귄’에 선정되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리틀펭귄’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혁신 스타트업 성장 프로그램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유망한 사업력,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춘 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3년간 15억원의 보증 지원을 받게 되고 성과가 인정되면 신용보증기금의 다음 단계인 ‘퍼스트펭귄’으로 갈 수 있다.이를 발판으로 워시업코리아는 다시 한번 혁신을 이끄는 차별화 전략을 들고 하반기 세탁 사장을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1년 이상 개발과 사업화에 공들인 것은 바로 '셀프 드라이클리닝'이다. 아날로그 셀프빨래방에 디지털 전환을 이끌며 자동화 솔루션을 완성한 그들은 호텔런드리 라는 자체 브랜드에 물로 하는 드라이클리닝을 도입하며 세계 최초로 무인 셀프 드라이클리닝을 완성한 것이다.파괴적 혁신을 확신하며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문 앞에서 수거 배송이 이루어지는 모바일 세탁 서비스는 2일 이상의 시차가 존재하고 동네 세탁소는 최소 3일 이상이 필요하지만 셀프 드라이클리닝은 말 그대로 셀프로 그 자리에서 완성한 세탁물을 가져갈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양복과 코트, 니트 등 대여섯 벌만 맡겨도 세탁업소는 1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하지만 셀프 드라이클리닝은 1만5천 원에 가능하다. 5분의 1, 10분의 1 가격으로 완성하는 시간과 비용이 혁신의 키워드이다. 특히 기존처럼 발암 물질의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고 물로 하는 드라이클리닝은 신체와 환경에도 안전하다고 주장한다.워시업코리아 관계자는 "사실 물을 이용한 드라이클리닝은 뛰어난 세탁 품질과 함께 친환경으로 환경 문제에 민감한 미국과 유럽에서는 이미 상용화가 되어 있다"며 "이는 ESG에 의한 친환경과 지배구조에 대한 세계적인 흐름에 반영된 모델로 수출 시장에 대한 기대도 있다"고 밝혔다.워시업코리아는 6월 직영점 운영 테스트를 시작으로 하반기 모든 호텔런드리 매장에서 셀프 드라이클리닝을 만날 수 있을 거라 한다.기존 매장의 세탁기에서 장비 교체나 추가 없이 업그레이드만으로 드라이클리닝이 가능하여 앞서 이불 세탁을 한 다음 고객은 양복과 울 니트를 넣고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것이어서 더욱 놀랍다는 반응이다.특히 매년 7%씩 폐업하고 있는 세탁소 사장님들이 십 수년간 일궈놓은 고객 인프라를 포기하지 말고 무인 매장으로 전환하여 수거 배송 없이 지역 세탁 서비스를 이어가길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이를 계기로 셀프빨래방 업계에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자 차별화 전략과 사업확장에 매진하고 있다.고객이 유일하게 모바일 어플을 통해 사용하고자 하는 세탁기를 예약하고 사용 종료 시 알림을 받는 등 원격 제어와 자동화 솔루션 시스템은 무인 매장 이용의 불확실성을 제거하여 이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워시업코리아는 저렴한 비용과 프리미엄 서비스라는 양극의 무기를 탑재하며 고급화를 이루고 있다. 2025.06.23 15:19
산업

어린이날 선물 '알리·테무'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조심하세요

5월 어린이날을 앞두고 선물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이커머스 기업(C커머스) 플랫폼에서 유통한 어린이용 완구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서울시는 해외직구로 어린이용 제품 구매할 때 각별히 주의해달라며 당부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어린이날을 맞아 대표 C커머스 플랫폼 테무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완구 25종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한 결과, 모두 4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어린이들이 가방 등에 자주 달곤하는 키링 인형 1종에서 국내 기준치의 278.6배인 프랄레이트계 가소제(DEHP·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 피부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 특히 DEHP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발암가능물질(2B등급)이다.손으로 만지고 놀이하는 어린이 점토 1종에서는 국내 사용이 금지된 CMIT(클로로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와 MIT(메틸아이소티아졸리논)가 나왔다. 해당 성분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로 사용돼 유해성 논란이 있었다. 일정 농도 이상 노출 시 피부, 호흡기, 눈 등에 강한 자극을 줄 수 있어 어린이 제품에서는 사용이 금지돼있다.물리적 시험에서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은 학습용 완구도 나왔다. 저울 형태의 완구는 하늘색 고정판 바닥 부분이 날카롭게 제작돼 사용 중 찔림이나 베임 등의 우려가 있다. 집게와 봉제공을 이용한 분류 놀이 완구는 삼킴 사고 예방을 위한 경고 표시 누락, 파손 시 찔림·베임 등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C커머스의 위세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알리익스프레스의 월간이용자수(MAU)는 912만9000명으로 3361만8000명을 기록한 쿠팡에 이어 2위였다. 테무는 830만7000명으로 4위를 기록했다. 중국발 해외직구 구매액도 증가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발 해외직접구매(직구)액은 7억8600만달러(약 1조1197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7억500만달러·약 1조43억원) 대비 11.5% 증가했다. 전체 직구액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도 49.6%에서 57.9%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치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초저가 상품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자, C커머스의 영향력이 커지는 모양새다. 서울시는 이번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부적합 제품에 대해 각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하고, 시민들도 해외직구 어린이 제품 구매 시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24 09:56
산업

식약처, 3-MCPD 초과 검출 몽고간장 회수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발암가능물질인 3-MCPD가 초과 검출된 ‘몽고간장 국(식품유형 혼합간장)’을 회수 조치했다.식약처에 따르면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몽고식품주식회사가 제조·판매한 에 제품에서 3-MCPD가 초과 검출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회수했다. 대상 제품은 소비기한이 2026년 10월 16일(13L)과 2026년 10월 24일(1.8L)이다.3-MCPD(3-Monochloropropane-1,2-diol)는 간장 제조 과정에서 대두 등 산분해 시 나오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RAC)에 의해 ‘발암 가능성을 고려하는 물질’을 뜻하는 ‘2B군’으로 분류돼 있다.식약처는 경남 창원시청이 해당 제품을 신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4.20 16:54
IT

테무, 한국에 첫 물류센터 확보…쿠팡·네이버에 도전장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대표 주자 중 하나인 테무가 한국 상륙 2년 만에 물류 거점을 구축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테무는 최근 중국계 물류 대행사를 내세워 경기도 김포시 내 한 대형 물류센터를 장기 임차하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C커머스가 한국에 대형 물류센터를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저가 상품의 해외 직구 채널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든 모습이다.해당 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인천항 등 주요 공항·항만과 가깝고 서울에도 근접해 배송 입지가 강점으로 꼽힌다. 롯데그룹의 물류 계열사인 롯데글로벌로지스가 운영을 맡았다.테무는 조만간 공개 입찰이나 수의 계약 방식으로 국내 물류 업체와 손잡고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 사업을 관리하는 사무실을 두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테무는 지난달 네이버처럼 오픈마켓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판매자 모집에 나선 바 있다.모든 유형의 비즈니스 입점을 허용하고 있으며, 신규 판매자의 50%가 20일 이내 판매를 경험한다고 홍보하고 있다. 전담 팀이 상점 등록부터 마케팅 등 단계별 가이드를 제공하고, 판매 파트너 등록 땐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그간 C커머스는 빠른 배송보다 가격 경쟁력을 강조하는 전략을 펼쳐왔다. 이번 물류센터 확보로 테무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오픈마켓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며 쿠팡, 네이버와 직접 겨루게 됐다. 기존 강점인 중국산 초저가 상품의 배송도 보다 원활해질 전망이다.어린이 용품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되는 등 제품 신뢰도 이슈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지만 C커머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국산 이커머스를 위협하고 있다.모바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이 올해 1월 이커머스 앱(네이버 제외) 사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00만명 이상 늘어난 곳은 쿠팡(318만명)과 알리익스프레스(194만명), 테무(251만명)뿐이었다.생필품과 신선식품의 빠른 배송을 앞세운 쿠팡이 3293만명으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고, 2위를 다투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각각 911만명, 822만명으로 집계됐다. 1000만명 달성을 목전에 둔 이들 C커머스를 11번가(779만명)와 G마켓(542만명), GS샵(345만명) 등이 추격하는 상황이다.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보고서에서 “가격 경쟁력, 현지화 전략, 대규모 마케팅 및 투자 등으로 C커머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소비자를 비롯해 제조업, 중소 플랫폼, 유통 산업의 우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1 08:00
예능

지석진, 위내시경 결과 충격…‘트리플 염증’ 진단 (스타건강랭킹)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이 첫 방송됐다.5일 수요일 오후 8시 10분에 채널A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이 첫 방송됐다. 매주 출연자 전원이 각 세대를 대표해 특별 검진을 받고, 순위를 공개하는 신개념 건강 프로그램 ‘스타건강랭킹 넘버원’의 첫 번째 주제는 한국인의 암이라 불리는 ‘위암’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출연진들의 위 건강을 확인하기 위해 위내시경, 수소호기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했다. 해당 결과를 바탕으로 “위암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은 누구일지?!” 출연자들의 실제 위(胃) 건강랭킹이 최초 공개됐다! 건강랭킹 발표 전부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한 출연자들은 “이런 프로그램은 처음 본다”며 입모아 말했다. 특히 검진 결과는 녹화 전까지 철저하게 비공개에 부쳐, 생생한 현장감과 출연자들의 리얼한 반응을 통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신개념 건강 프로그램으로서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는 위암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이 1위, 가장 낮은 사람이 5위를 차지하게 되는데 ‘위암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사람’ 대망의 1위는 70대 독고영재가 차지했다. 녹화 초반부터 위가 아팠던 적이 없다며 기세등등했던 독고영재는 이날 만성 위축성 위염, 미란성 식도염, 십이지장염 진단과 함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까지 검출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위암 1군 발암물질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저절로 소멸하지 않기에 제균 치료는 필수이다. “독고영재는 당장 내원이 필요하다”는 넘버원 주치의의 소견까지 들으며 출연진 모두의 걱정을 샀다. 반면, 20대 때부터 ‘위염’을 앓았다며 가장 긴장한 모습을 보였던 50대 이경실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위(胃) 건강랭킹’ 5위를 차지했다. 이경실은 미란성 위염을 진단받았지만 나이에 비해 비교적 건강한 위 상태를 보였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반전의 특별 검진 결과에 현장에 있던 이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더불어 “10년 전 십이지장 궤양으로 치료를 받은 적 있다”고 밝힌 50대 지석진은 검진 결과 미란성 위염, 십이지장염, 역류성 식도염까지 발견돼 일명 ‘트리플 염증’을 진단받으며 ‘위(胃) 건강랭킹’ 2위를 차지했다. 위암 가족력이 있던 한다감은 미란성 위염, 역류성 식도염 진단과 함께 가족력 주의 소견을 받으며 3위를, 가장 젊은 30대 황유주는 미란성 위염과 함께 소장 내 세균이 상당 검출되며 4위를 차지했다. ‘스타건강랭킹 넘버원’ 특별 검진 결과, 30대부터 70대까지 세대별 대표의 자격으로 모인 출연자 모두에게 크고 작은 위염이 발견돼 ‘세계 위암 발병률 1위 대한민국’을 대변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넘버원 전문가 군단은 “위 건강에 도움 되는 넘버원 처방”으로 매스틱 유산균을 추천했다. 실제로 그리스에선 신의 눈물이라 불릴 정도로 귀한 원료인 매스틱에 유산균까지 더해져 위와 장 건강에 모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스타건강랭킹 넘버원’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지난 5일 방송된 1회는 오는 18일 화요일 오전 6시 재방송 예정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06 09:05
산업

"합성니코틴, 유해물질 많아"...규제 입법 급물살

현행법상 담배에 해당하지 않아 '규제 사각지대'에 방치된 합성니코틴에 대한 규제 입법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합성니코틴의 유해성이 높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연구 용역 최종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국회에서 이미 합성니코틴 담배 규제를 뼈대로 하는 법안이 무더기로 발의된 만큼, 이르면 연내 법안 통과가 유력시된다.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연구 용역 최종 결과에 따르면 합성니코틴 원액에 유해물질(발암성·생식독성 등)이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선행 연구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에서 다양한 유해성분이 검출됐지만 유해물질의 원천이 니코틴 원액인지 첨가제나 용매제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는데 이번 연구에서 니코틴 원액의 유해성이 밝혀진 것이다.유해물질 69종의 잔류량을 분석한 결과 천연니코틴 원액에서는 45개 항목에서 1만2509㎎/L가 검출됐는데 합성니코틴 원액에서는 41개 항목에서 2만3902㎎/L가 나왔다. 단순히 따져보면 합성니코틴이 천연니코틴보다 검출된 유해물질 총량이 많았다.합성니코틴 원액에서 많은 유해물질이 검출되는 것은 니코틴 합성 과정에서 여러 종류의 반응물질과 유기용매를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연구 보고서는 합성니코틴 원액에 다수 유해물질이 있다는 점을 들어 "(합성니코틴이) '순수' 물질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며 "합성니코틴도 연초니코틴과 동일하게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기재부는 합성니코틴 규제에 신중한 입장이었으나 이 같은 내용의 최종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자 규제가 적절하다는 입장을 정했다. 복지부 역시 국내 시판 중인 대다수 액상형 전자담배는 담배사업법상 담배에 해당하지 않아 관련 규제에서 배제되고 있으므로 청소년 등 비흡연자의 흡연 예방 측면에서 니코틴을 포함하도록 담배 정의를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을 국회에 밝혔다.전자담배는 액상형과 궐련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 액상형이 청소년 사이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규제 공백 속에 지난 25일 글로벌 담배회사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 그룹은 합성니코틴 액상형 전자담배 '노마드 싱크 5000'을 세계 최초로 한국 시장에 내놔 논란이 됐다. 주요 담배 회사가 국내에서 합성니코틴 전자담배를 출시한 것은 처음이다.현재 국회에서는 합성니코틴을 규제하기 위해 담배의 정의를 확대하는 내용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모두 10건 발의돼 있다. 대표적으로 박성훈·한지아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은 담배의 원료 범위를 '연초의 잎'에서 '연초 및 니코틴'으로 넓히는 내용이다.이날 열리는 기재위 제1차 경제재정소위원회에는 10건의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안건으로 올라갔다. 담배 업계에서는 발의한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연내에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한다.업계 관계자는 “연내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회부돼 통과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고 있다”며 “이미 다른 담배 제품들이 세금을 내는 상황에서, 합성니코틴 담배만 세금을 안 낼 이유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2024.11.28 07:00
산업

코앞으로 다가온 국감...긴장감 도는 유통가

유통업계가 내달 7일 시작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잔뜩 긴장하고 있다. 알고리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쿠팡부터 납품업체에 갑질 의혹이 불거진 CJ올리브영 등이 국감장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내달 7일부터 25일까지 예정돼있다. 상임위별 세부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곧 일정이 확정될 전망이다. 상임위별 세부일정이 확정되면 피감기관별 주요 주제와 그에 따른 국감 증인과 참고인 채택 여부도 정해진다.먼저 국회 정무위원회는 배달 수수료 논란과 관련해 배달앱 배달의민족(배민)·쿠팡이츠 대표이사 등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배민이 최근 배달 중개 수수료율을 인상하면서 '이중가격제'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에 대해 질타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이날 배민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배민은 사실상 배달앱 내 시장 지배적 사업자인데, 가격을 올릴 때 사전에 협의가 없었다는 게 골자다. 국내 e커머스 1위인 쿠팡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쿠팡은 검색 순위 알고리즘을 조작하고 임직원을 동원해 상품 후기를 작성했다는 의혹으로 공정위로부터 1600억원대의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쿠팡의 PB 상품 자회사인 CPLB는 이를 취소해 달라는 행정소송을 낸 상태다. 이와 관련해 쿠팡 대표가 국감장에 소환될 가능성이 크다.짝퉁·유해 상품 논란이 일었던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도 국감장에 불려나올 가능성이 크다. 양사는 기준치 초과 유해 물질 및 발암 물질 검출·중금속 검출·불량 상품·짝퉁 등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유통 업계의 단독 주제인 '갑질'도 국감장에서 다뤄질 가능성이 크다.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입점 브랜드가 자신의 경쟁 플랫폼과 거래하는 것을 사실상 막아왔다는 의혹을 받아 최근 공정위의 현장 조사를 받았다. 플랫폼 업체의 비슷한 ‘갑질’ 이어지는 상황에서 감독 당국의 책임도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관련 부처 역시 질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와 관련해서도 질의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최종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출석하지 않았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경쟁사 판촉 행사에는 참여하지 못하도록 '갑질'을 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약 19억원의 과징금을 부여받았다. 최근에는 같은 혐의로 다시 현장조사를 받았다.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근 가맹점주와 마찰을 빚었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은 60계 치킨의 장스푸드 등이 거론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공정위와 마찰을 빚고 있는 쿠팡이나, 수수료 논란이 있는 배민, 유행물질 판매가 이어지고 있는 알리 등에 조금 더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27 14:04
예능

데프콘 ‘♥송해나’ 열애설 해명 “사내 연애? 누군가는 일자리 잃어” (‘영업비밀’)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 가수 데프콘이 열애설에 대해 해명했다.지난 23일 방송된 ‘탐정들의 영업비밀’에서는 ‘갈매기 탐정단’이 빌려준 지 2달 만에 재활용 공장 부지를 의료·산업 폐기물로 가득 채우고 잠적한 사기꾼을 추적했다. 사건의 의뢰인은 자식과 동년배인 사기꾼에게 호의로 계약금만 받고 재활용 공장 부지를 빌려줬지만, 사기꾼은 마을이 침출수로 까맣게 뒤덮일 만큼 거대한 쓰레기 산을 이곳에 방치한 채 잠적했다. 심지어 쓰레기 처리비용만 수억 원에 달해, 은퇴한 의뢰인 노부부에겐 처리할 방도가 없었다. 행정 명령과 수백만 원의 벌금 또한 땅 주인인 의뢰인이 뒤집어쓴 상황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사기꾼의 잠적 이후 경찰 수사도 중지된 상태였다. 임대료 미지급 이외에는 고소도 불가능한 상황을 뉴스에 제보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다. ‘탐비’ 법률자문인 남성태 변호사는 의뢰인의 피해 사례와 비슷한 두 건의 사건과 함께 조직화된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 의뢰를 맡은 ‘갈매기 탐정단’은 방호복과 마스크, 고글로 완전 무장한 뒤 작은 단서나마 찾기 위해 1군 발암물질이 산재한 쓰레기 더미를 뒤지기 시작했다. 다음 방송에서는 그곳에서 얻은 단서로 사라진 사기꾼의 꼬리를 잡은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문화부 베테랑 기자인 안진용 기자가 탐정실화극 ‘사건수첩-사랑을 그대 품 안에’에 함께했다. 안진용 기자는 “가난, 기침, 사랑은 못 숨긴다고 한다. (데프콘에게) 송해나 씨 이상형인 밤송이 느낌이 있다”며 ‘데프콘과 송해나 열애설’을 재점화했다. 데프콘은 “직장에서 ‘사내 연애’를 할 수 없는 게, 누군가는 일자리를 잃는다”며 “이성적인 감정이 없고 서로 일을 같이하다 보니까 돈독한 것”이라고 극구 부인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안 기자는 미담 일색인 유인나에게 어울리는 남자로도 데프콘을 지목하며 “좋은 남자 아니냐”고 말하며 도파민을 자극했다.한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번 사연에는 자식의 의대 수험생활이 끝나고 트롯 가수 덕질에 푹 빠진 중년 여성이 등장했다. 의뢰인은 다름아닌 이 여성의 딸과 남편이었다. 가정적이던 엄마는 트롯 가수를 좋아한 후 귀에 피가 나도록 노래를 듣고, 수백만 원을 가수 조공에 쓰는 것도 서슴지 않았다. 결정적으로 가족들은 엄마가 약 1억 원의 빚을 진 사실을 알았고, 휴대폰에서 누님이라고 부르는 남자와 불륜을 암시하는 대화까지 발견한 뒤 탐정에게 의뢰했다. 데프콘은 “AI 채팅 또는, 모창 가수와 대리만족을 즐기는 것은 아닐까?”라며 추리를 시작했다.엄마가 열혈 활동 중인 팬클럽에 잠입한 탐정은 가수에 대한 도를 넘는 충성심 이외에는 별다르게 수상한 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시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던 도중인데도, 엄마가 급하게 자리를 빠져나가 자리를 비우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남성태 변호사는 “친엄마 장례식 기간 중 외도하러 모텔 간 사람도 있다”고 기가 막힌 경험담을 보탰다. 장례식 도중에 호텔로 달려간 엄마는 역시나 한 남성과 만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남성에게 3천만 원이라는 거액이 든 돈봉투를 쥐어 주는 상황이 포착돼 의아함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해당 남성은 엄마가 좋아하는 가수의 사촌 형을 빙자해, 가수와 비밀스러운 만남을 주선한 사기꾼으로 밝혀졌다. 안 기자는 “사기꾼들의 ‘너만 알고 있어’라는 말을 제일 잘 지키는 건 연예인”이라며 “그래서 사기결혼도 많다”고 고개를 저었다. 엄마가 마음을 다잡기로 하면서 사건은 끝나는 듯했지만, ‘입덕’한 가수가 구설수에 휘말리며 법정에 드나들자 엄마는 시위를 위해 가출하고 말았다. 가족들은 가수에게 눈이 먼 엄마를 포기했고, 결국 부부가 이혼하면서 씁쓸한 엔딩을 장식했다.‘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9.24 09:02
경제일반

알리 '어린이 자전거'서 기준치 258배 발암물질 검출

중국 온라인 플랫폼인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자전거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에 달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서울시는 알리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인라인스케이트·킥보드·자전거·안경·선글라스 16개 제품을 검사한 결과, 8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넘어선 유해 물질이 나오거나 내구성이 부적합했다고 28일 밝혔다.알리에서 판매되는 어린이용 자전거 2종을 검사한 결과, 1개 제품 좌석 연질(안장)에서 국내 기준치의 258배를 초과하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검출됐다.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는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생식기능에 영향을 미치며 접촉 시 눈이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다.다른 1개 제품에서는 240배에 달하는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나왔다. 자전거 벨의 플라스틱 부분에서는 납이 기준치를 1.5배 초과해 검출됐다.어린이용 인라인 스케이트 2종에서도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나왔다. 또 2개 제품 모두 겉모양, 구조, 성능, 주행, 신발의 부착강도를 따진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어린이용 킥보드 2종도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모두 낙하 강도와 장치 안전성 시험에서 균열이 가고 파손됐다. 브레이크 제동력을 따지는 시험에서는 킥보드가 경사면에서 멈추기 위해 필요한 힘이 국내 기준치보다 낮았다.마지막으로 알리와 테무에서 팔리는 어린이용 안경테 2종을 검사한 결과, 두 제품 모두 국내 기준치를 초과한 유해물질이 나왔다.알리에서 팔리는 1종에서는 코받침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 대비 170배 초과 검출됐다. 테무에서 팔리는 다른 종에서는 안경다리 부분에서 국내 기준치를 238배 초과하는 납이 나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8.28 13:40
산업

알리·테무·쉬인서 산 어린이용 제품, 발암물질로 ‘범벅’

중국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제품에서 또다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서울시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장화·모자·가방 등 12개 제품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6개 제품에서 국내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나왔다고 4일 밝혔다.쉬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장화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DEHP·DBP)가 검출됐다. 장화의 리본 장식 부위에서 기준치 대비 약 680배, 투명한 연질 부위와 분홍색 테두리 연질 부분에서 각각 483배, 44배의 가소제가 초과 검출됐다.가소제는 플라스틱과 같은 고분자 물질에 첨가돼 유연성과 가공성을 높이는 물질로, 정자 수 감소나 불임, 조산 등 생식 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가방 2개에서도 국내 기준을 초과한 유해 물질이 나왔다.어린이용 백팩 겉감의 pH는 9.4로 국내 기준치(4.0∼7.5)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백팩 겉면 프린팅 부위에서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4종(DIBP·DEHP·DBP·DINP)이 기준치 대비 약 11배 초과 검출됐다.섬유 제품의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강산 또는 강알칼리성을 띠는 경우 피부 자극과 알레르기성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또 다른 어린이용 가방의 안감에서는 폼알데하이드가 기준치의 약 2배 넘게 나왔다.어린이용 모자는 pH가 기준치를 벗어나 부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어린이용 점퍼는 지퍼 부위에서 국내 기준치의 4배가 넘는 납이 검출됐다. 점퍼 겉면 연질 부위에서는 카드뮴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각각 11배, 537배 초과 검출됐다.테무에서 판매하는 유아용 의류 제품은 어깨끈의 길이가 '고정점을 기준으로 7.5㎝ 이하'라는 기준을 넘겨 긴 것으로 나타나 국내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의류에 달린 끈 길이가 기준치를 넘을 경우 문틈이나 장애물에 걸리는 사고로 이어져 특히 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시는 이달부터 여름을 맞아 시민의 구매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어린이용 물안경, 선글라스, 튜브, 수영복 등 어린이 물놀이용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벌일 예정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7.04 10:32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