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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손·발 부상 전문병원 시대…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 교수 출신 의료진 통합 진료

손·발 부상도 전문병원 시대다. 신체 외상에 부상을 당면 보통 정형외과를 찾아 치료를 받는다. 손과 발은 50개 넘는 작은 뼈와 인대, 신경, 힘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신체 부위다. 미세한 구조 변화에도 통증과 기능 장애가 쉽게 발생하는데 일반 병원보다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요구된다.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인 바른세상병원은 손(수부)과 발(족부) 치료를 전담하는 수족부센터를 별도로 운영해 전문 진료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정형외과가 수족부 질환은 단순 진료 영역에 포함하는 것과 달리 이 병원은 수부와 족부 세부전문의로 구성된 전담팀을 구축해 손과 발 치료의 전문성을 높였다. 대학병원 교수 출신의 전문 의료진을 영입하고, 세부 진료를 체계화함으로써 대학병원 수준의 정교한 치료와 효과적인 재활 관리까지 이어지는 통합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문 의료진 협진 기반의 체계적인 진료수족부센터의 주 진료 영역은 손·손목 질환(손목터널증후군·방아쇠수지·손가락 관절염·척골충돌증후군 등), 팔꿈치 질환으로 분류되는 내·외측 상과염(테니스엘보·골퍼엘보), 팔꿈치터널증후군 등, 발·발목 질환(무지외반증·족저근막염·지간신경종·아킬레스건염) 등을 다룬다. 수족부 질환은 정확한 진단을 기반으로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의 장단점을 충분히 고려해 환자 상황에 맞는 치료를 선택한다. 매일 아침 콘퍼런스를 통해 환자 상태와 치료 계획을 공유하며 개별 환자의 증상, 직업, 생활패턴까지 고려해 치료 방침을 결정한다.다양한 비수술 치료부터 수술적 치료까지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으로 회복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수술을 줄이고 있다. 정교한 수술·체계적인 재활 관리, 치료 결과 좌우손과 발은 여러 가지 해부학적 구조들이 복잡하게 이뤄져 있다, 더구나 조직의 크기가 작아 수술의 난도가 높다. 또 수술 이후 상처 관리와 재활 과정이 치료 결과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 충분한 경험에 기반하는 수술기법과 수술 후 관리 방법을 가지고 있어야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미세 수술 및 관절내시경을 통한 최소침습 수술 ▲기능 회복을 목표로 한 재활의학과 연계 프로그램 ▲최신 의학 연구 및 학술활동 기반의 수술기법·임상 역량 고도화를 통해 통증 완화와 손·발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홍인태 바른세상병원 수족부센터장은 “손과 발은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부위이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기능의 제한이나 변형이 남을 수 있다”며 “손목, 손가락, 발가락에 통증이나 저림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피로나 가벼운 염증으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인 정형외과 질환에 비해 전문성을 요구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수족부 전문 의사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1.19 07:00
메이저리그

5월 부상, 11월 수술…다저스 수비 만능키, WBC 출전 좌절 "양해 부탁, 사랑합니다"

LA 다저스 만능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34)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좌절됐다.에르난데스는 1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가슴 아프게도 내 고향에서 클래식(WBC) 경기를 뛰겠다는 꿈을 이루지 못할 것임을 알려야겠다'며 팔꿈치 수술 소식을 공유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5월 팔꿈치를 다쳤으나 통증을 참고 잔여 시즌을 뛰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WS)도 7경기 모두 출전, 팀의 WS 2연패 달성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팔꿈치 힘줄이 뼈에서 떨어져 나가 수술이 불가피했다.내년 3월 예정된 WBC 출전은 무산됐다. 에르난데스의 조국인 푸에르토리코는 2026 WBC A조에서 쿠바, 캐나다, 파나마, 콜롬비아와 경쟁한다. 더욱이 A조 경기가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에르난데스에게 더욱 남달랐는데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에르난데스는 '재활 치료 기간이 길어져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제때 마치지 못할 거 같다. 양해 부탁한다. 사랑한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에르난데스는 메이저리그(MLB) 12시즌 동안 12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877안타) 130홈런 47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92경기에서 타율 0.203 10홈런 35타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1루수와 2루수, 3루수는 물론 외야 전 포지션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함은 여전히 그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내년 시즌 개막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16 15:00
프로야구

에드먼 발목 수술, 2026 WBC 韓 대표팀 합류 사실상 무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한국계 내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30·LA 다저스)이 발목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디애슬레틱 다저스 담당 기자 페이비언 아르다야는 12일(한국시간) SNS에 "에드먼이 다음 주에 오른쪽 발목 수술을 한다"라며 "스프링캠프가 시작할 때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각 구단 스프링캠프는 보통 2월 중순 문을 연다. 에드먼은 올 시즌 내내 오른 발목 통증으로 고전했다. 지난 5월과 8월 발목 부상으로 두 차례 자리를 비웠다. 올해 정규시즌에는 타율 0.225 13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56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2022년에는 32개의 도루를 올렸지만, 올 시즌엔 발목 통증 탓에 4차례(성공 3개)만 시도했다. 에드먼은 통증을 참고 월드시리즈 7경기에 모두 출전한 뒤 수술대에 오른다. 에드먼의 부상은 한국 야구대표팀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한국 출신 이민자 곽경아씨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2023년 대회에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했다. 당시 김하성과 키스톤 콤비를 이뤘고, 타석에선 11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MLB 통산 730경기에 출전한 에드먼은 내·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2021년 골드글러브를 받았을 정도로 수비력이 뛰어나다. 다저스와 2029년까지 5년, 7400만 달러(1083억원)의 연장 계약으로 기량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에드먼은 이번 부상과 수술로 내년 3월에 열리는 WBC 대회 참가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류지현 대표팀 감독도 "에드먼이 몸 상태에 관해 이야기했다"라며 대표팀 합류를 낮게 내다본다. 이형석 기자 2025.11.12 10:06
PGA

‘전설’ 타이거 우즈, 7번째 허리 수술…“복귀 시기 불투명”

골프 전설 타이거 우즈(50)가 7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 복귀 시점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12일(한국시간) AP통신, ESPN 등 외신은 우즈가 허리 통증으로 인해 디스크 치환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 전했다. 그는 추간판 탈출증과 척추관 협착 등 진단을 받은 거로 알려졌다.ESPN에 따르면 우즈가 허리 수술을 받은 건 이번이 7번째다. 그는 13개월 전에도 허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올해로 범위를 좁히면 두 번째 수술인데, 지난 3월 왼 아킬레스건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우즈는 최근 허리 통증과 움직임 제한이 심해지자 여러 의사와 외과 전문의 상담을 거쳤다고 밝혔다. 이어 “건강과 허리를 위해 옳은 결정이었다”며 “허리의 일부 부위 디스크가 붕괴돼 있었고, 디스크 조각과 척추관 손상도 발견됐다”라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적었다.우즈는 지난 2014년 4월 처음으로 허리 수술을 받았다. 2017년에는 허리 하부를 고정하는 융합 수술을 거쳤다. 이듬해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2019년에는 통산 15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다섯 번째 마스터스 그린 재킷을 거머쥐기도 했다.하지만 2021년 2월 교통사고로 인해 오른 다리와 발목을 크게 다쳤다. 이듬해 마스터스에 복귀했고, 지난 4년 동안 단 15차례 경기에 나섰다.같은 날 ESPN은 “우즈는 복귀 시점이나, 이번 수술로 인해 골프 활동을 얼마나 쉴지 언급하지 않았다. 12월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나, 아들과 함께하는 ‘PNC 챔피언십’ 출전 여부는 불확실한 상태”라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0.12 10:00
프로농구

"이젠 부상 없이!" BNK 김민아의 다짐, 에너지로 코트를 채운다

BNK 가드 김민아(21)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그는 "언니들보다 공격력이나 요령, 노련함은 부족하지만 좀 더 에너지 있게 하려고 한다.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 파이팅도 많이 한다"라고 말했다.김민아는 2024-2025시즌 21경기에 출전, 평균 2.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024년 1월 경기 중 왼쪽 팔꿈치가 탈구돼 수술대에 올랐던 그는 긴 재활 치료 끝에 코트에 복귀, 의미를 더했다. 지난 1월 19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선 14점 6리바운드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각종 개인 한 경기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가능성을 보여준 것. 하지만 상승세를 타던 김민아의 발목을 잡은 건 '또 부상'이었다.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김민아는 "지난 시즌 (이)소희와 (박)혜진 언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1월 말) 종아리 부상이 생겨 너무 아쉽게 (시즌이) 끝났다"라고 돌아봤다. 팔꿈치와 종아리 부상 탓에 두 시즌 연속 '완주'하지 못한 그는 오프시즌 부상 방지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와 동시에 경기 감각도 꾸준히 끌어올렸다. 아시아 최강 클럽을 가리는 국제농구연맹(FIBA) WBLA(Women's Basketball League Asia)에 참가한 뒤 곧바로 일본 전지훈련까지 치르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민아는 "힘들긴 하지만 (경기 출전 시간이 긴) 언니들이 더 힘들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이 6라운드까지 기니까 (타이트한 일정을) 미리 연습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WBLA에서) 외국 선수들과 부딪혀보면서 느낀 것도, 배운 것도 많았다. (일본 훈련에선) 일본 선수들의 빠르고 타이트한 수비 등을 배워가면 좋을 거 같다"라고 희망했다.김민아는 2025-2026시즌 박정은 감독이 기대하는 백업 자원이다. 디펜딩 챔피언인 BNK는 아시아쿼터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가 팀을 떠나면서 전력 약화가 불가피하다. 그의 공백을 여러 선수가 채워야 하는데 김민아도 그중 하나. 김민아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압박하고 패기를 불어넣으면 언제라도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며 "(코트에) 들어갈 때마다 궂은일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항상 부상 때문에 시즌을 아쉽게 마무리했다. 감독님도 아쉽게 생각하시는 거 같다"며 "부상 없이 몸 관리를 철저하게 하면서 잘하고 싶다. 이번 시즌 목표는 정말 아프지 않고 마무리하는 거"라고 강조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5 10:22
NBA

‘무릎 수술’ PHI 엠비드·조지,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정 “계속 나아가야”

미국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슈퍼스타 조엘 엠비드와 폴 조지의 복귀 시점은 여전히 미정이다.미국 매체 ESPN은 27일(한국시간) 최근 필라델피아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엠비드와 조지의 발언을 조명했다. 이들은 필라델피아의 핵심 선수지만, 각각 지난 2월과 3월 무릎 부상을 입고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또 엠비드는 4월, 조지는 7월 무릎 수술을 받아 개막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이날 행사에서도 자신의 복귀 시점을 밝히지 않았다.매체에 따르면 엠비드는 “상당히 괜찮다”면서도 “정해진 기대치가 있는 건 아니다. 모든 걸 올바르게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목표는 꾸준히 뛰며, 지난 시즌과 같은 상황에 처하지 않는 거”라고 밝혔다.엠비드는 지난 시즌 왼 무릎 부상과 발목 염좌로 단 19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23.8점은 2019~20시즌 이후 가장 낮은 수치. 평균 8.2개의 리바운드 기록은 루키 시즌 이후 최저 기록이었다. 애초 그는 4월 왼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재검을 거친 상태였다.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2월 이후 처음이었다.엠비드는 향후 부상 방지를 위해 플레이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겠냐는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내가 해온 건 항상 공격과 수비 모두 최선을 다하는 것이었다. 커리어 내내 두 역할을 다해야 했고, 여기까지 올 수 있던 건 양쪽을 모두 잘했기 때문”이라며 “공격에만 전념하라는 건 나와 맞지 않고, 받아들일 수 없다. 꼭 그래야 한다면 적응해야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라 본다”고 선을 그었다.행사에 함께한 닉 널스 필라델피아 감독은 “지난해는 사실 관리할 게 없었다. 많이 뛰지 못했고, 뛸 수도 없었기 때문”이라며 “올해는 언제 뛸지, 쉬게 할지 고민할 정도로 많은 경기를 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지의 복귀 시점도 불투명하다. 조지는 지난 2024년 여름 구단과 4년 맥스 계약을 맺은 뒤 2024~25시즌 단 41경기 출전에 그쳤다. 각종 잔부상에 신음하다 3월 왼쪽 내전근과 무릎에 주사를 맞으며 시즌을 마쳤다.조지는 “계속 나아지고 있고, 강해지고 있다. 앞으로 몇 주가 정말 중요하다. 좋은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레이닝캠프 시작 전까지 완전히 준비되진 못하지만, 무릎의 부기는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을 덧붙였다. 조지는 지난 시즌 평균 16.2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그가 한 시즌 56경기 이상을 뛴 건 지난 2018~19시즌이 마지막이다. 그는 “지난해보다 더 나쁠 수는 없을 거”라며 “지난 시즌은 완전히 바닥이었다”며 반등을 다짐했다.필라델피아는 엠비드, 조지의 이탈 속에 2024~25시즌 동부콘퍼런스 정규리그 24승(58패)에 그친 바 있다. 이는 1994~95시즌 이후 가장 적은 승수였다.김우중 기자 2025.09.27 14:00
예능

김재중 母, 빚더미에 생활고…"죽을 고비 많았다" (‘편스토랑’)

‘신상출시 편스토랑’ 김재중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가 공개된다.19일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은 다가올 민족 대명절 추석을 위해 준비한 ‘엄마 손 특집’으로 진행된다. 이에 국민 효자 요리 천재중 김재중은 어머니와 함께 가족의 추억이 담긴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김재중의 부모님이, 그동안 김재중에게도 한 번도 말한 적 없는 가족의 충격적인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고 해 궁금증을 더한다.이날 공개되는 VCR 속 본가를 찾은 김재중은 어머니 건강 상태를 살폈다. 몇 년 전부터 골반 수술, 무릎 수술을 했던 어머니가 이제는 발목까지 안 좋아져 걱정이 많다고. 김재중 아버지는 어머니를 보며 “결혼할 때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 준다고 했는데, 아내에게 나는 죄인이다. 할 말이 없다”라고 자책했다.이에 김재중 어머니는 “내가 이 얘기는 생전 안 했는데…”라며 김재중은 기억도 하지 못하는 지난 가족사를 털어놨다. 젊은 시절 금수저 출신의 상당한 재력가였던 김재중의 아버지는 어머니와 풍족한 결혼 생활을 하던 중 주변 사람들의 제안에 다른 사업에 큰돈을 투자했다가 부도가 났고, 김재중 가족은 하루아침에 당시 1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나앉게 됐었다는 것.김재중 아버지는 “그 일로 큰 충격을 받아서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도 못했다. 사람들이 나보고 모두 ‘미쳤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김재중 어머니는 “(김재중) 아버지가 정말 풍파를 많이 겪었다. 죽을 고비도 많이 넘겼다”고 해 김재중을 놀라게 했다. 말 못 할 사연이 많다는 것. 이어 어머니는 “그 일이 있고, (김재중) 아버지에게 신병이 왔다. 계속 신내림을 안 받으려고 했더니, 마치 미친 사람처럼 이상했다”라고 말했다.결국 빚과 9남매의 생계는 고스란히 김재중 어머니 몫이 됐다고. 김재중 어머니는 “그때를 생각하면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도 없고. 그런데 애들이 ‘엄마, 배고파’하는데 어쩌겠냐”라며 눈물을 훔쳤다. 그때 김재중 어머니는 길거리 행상부터 시작, 식당 일 등 갖가지 일을 하면서 9남매의 생계를 책임졌고, 놀랍게도 혼자 1억 빚까지 모두 청산했다고.김재중은 생전 처음 듣는 부모님의 파란만장 이야기에 놀라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를 보며 함께 울컥했다. 김재중도 처음 알게 된 가족의 파란만장한 스토리, 국민 효자 김재중의 뭉클한 효심, 가족에게 특별한 의미가 담긴 음식들까지, 이 모든 내용은 19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9.19 12:52
프로야구

FA, 포스팅 1년 앞당긴다…부상 선수를 1군에? 꼼수 지적 KBO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IS 이슈]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부상 중인 오른손 투수 안우진(26·키움 히어로즈)의 1군 등록과 관련해 "구단에서 문의를 한 건 맞다. 규약상 이와 관련해 안 된다고 할 수 있는 근거가 없다. 구단의 결정 사항"이라고 18일 말했다.논란은 이날 오후 키움이 안우진을 잔여 시즌 1군에 등록, 선수단과 동행한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한 안우진은 전날 소집해제가 돼 신분상 '선수 복귀'가 가능하다. 다만 지난달 휴일을 이용해 구단 퓨처스(2군)리그에서 훈련하다 어깨를 다쳐 잔여 시즌 투구가 불가능한 상황. 재활 치료 중이어서 '공을 던질 수 없는 투수'를 1군 엔트리에 기용한다니 어려 뒷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더욱이 안우진은 1군 등록 날짜가 민감하다.2018년 데뷔한 안우진은 1군 등록일수 145일을 넘긴 시즌이 두 번(2022·2023)에 불과하다. 등록일수가 부족한 시즌끼리 합쳐 145일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데뷔 6년 차지만 실질적으로 4년(예 2018+2019, 2020+2021, 2022, 2023)을 뛴 것으로 계산된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 획득과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한 해외 진출 시점이 뒤로 밀리는 셈이다. 고졸 입단인 안우진은 FA 자격 획득까지 1군 8년, 포스팅까진 7년을 뛰어야 한다. 국제대회 출전에 따른 등록일수 보상을 받아 부족한 시즌의 등록일수에 더해 '145일'을 완성하는 방법도 있지만 안우진은 예외다. 2018년 입단 당시 고교 시절 저지른 학교 폭력(학폭) 문제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아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 자격이 영구 박탈됐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가 아닌 KBO가 대표팀을 구성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는 출전할 수 있었지만, 이마저도 비판 여론 때문에 불발됐다. 해외 진출 의사가 강한 안우진으로선 2020년(130일)과 2021년(139일), 아슬아슬하게 인정 기준에 미달한 두 시즌을 어떻게 처리하느냐가 관건이었다. 애초 소집해제 후 곧바로 1군에 등록되면 두 시즌 중 하나는 '145일' 만드는 게 가능했다. 부상에 발목이 잡혀 물거품이 된 듯했으나 부상 중인 선수를 1군에 등록하는 결정에 FA와 포스팅 시점을 1년 앞당길 전망이다.현장에선 이번 조치가 "꼼수에 가깝다"라는 지적이 나온다. 부상 중인 선수를 1군에 등록하는 거 자체가 상식과 거리가 멀다. 안우진은 "팀이 어려운 시기인 만큼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해 왔다. 2년 전 팔꿈치 수술 후 재활도 순조로웠기에 몸 상태에 대한 기대가 컸다. 훈련 중 다시 부상을 입어 아쉽지만, 선수단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큰 힘이 될 것 같다"라며 "엔트리 등록을 결정해 준 구단과 따뜻하게 맞아준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고척돔에서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날 수 있게 되어 설렌다. 남은 시즌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9.18 15:33
스포츠일반

[런서울런2025] 러너들의 축제 "'KGM 인증샷'은 필수죠"

"한국에서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는데 도심 한복판을 뛸 수 있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매우 기쁘다."국내 러너뿐 아니라 글로벌 러너들도 새롭게 리브랜딩 된 '런서울런2025'에 대해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일간스포츠가 주최하고 스포맥스 코리아가 주관하며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런서울런2025가 열린 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광장에 모인 러너들은 ‘색다른 인증샷’을 위해 유독 분주했다. 런서울런의 핫스폿 ‘KGM 타투존, 테이핑존’ 러닝 전후 가장 인기를 끌었던 스팟은 단연 KG모빌리티(KGM) 부스였다. 런서울런 마라톤에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한 KGM은 1만5000여 명의 러너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GM은 스포츠 테이핑존, 러너 프린팅 타투존, 레코드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부스를 준비하며 러너들과 소통했다. 이들 체험존은 경기 전후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스포츠 테이핑존은 3000명 러너들의 테이핑을 책임졌다. 명지대학교와 호서전문대학교의 전문가 25명이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2시간30분가량 안전한 러닝을 위해 힘썼다. 정송영 명지대 스포츠코칭학과 객원교수는 "무릎과 발목 테이핑이 80% 정도 차지한다. 무릎 수술 이후 첫 대회에 출전한다는 분이 계셨는데 테이핑을 이중으로 해주는 등 러너들의 요구에 따라 처치했다”며 “대회 출전을 많이 안 하신 분은 안전한 러닝을 위해 꼭 테이핑을 하는 것을 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타투존도 붐볐다. 즉석에서 직접 선택하는 카트리지 타투였는데 KGM의 자동차 모양을 비롯해 '완주 성공 네가 최고야', '오늘의 축하주는 완주' 등 6가지 타투가 가능했다. 300여명이 타투를 팔 등에 남겼고, 동행자들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인도 출신의 시바니 아후자 양은 “직장 동료들과 신기한 모양의 타투도 하고 시청과 청계천 등 도심을 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된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KGM의 액티언 하이브리드 시승을 한 뒤 이벤트에 당첨돼 대회 참가한 백혜리·승철 남매도 ‘인증샷’에 진심을 보여줬다. 백혜리 씨는 “동생과 처음으로 러닝 대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완주 메달 목표도 있지만 기념이 되는 사진을 최대한 많이 남기는 게 목적”이라며 “‘KGM’ 모양을 활용한 타투와 자동차가 예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KGM를 활용한 그래픽적인 긴 타투 이미지가 가장 인기를 끌었다. KGM 관계자는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KGM ‘로고’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다. 마케팅적인 요소가 담긴 타투에도 러너들분의 참여율이 높았다”며 “주로 팔에만 타투를 했는데 얼굴에 스티커를 붙이는 타투를 요구하는 분도 계셨다”고 미소를 보였다. 끝없는 행렬의 '레코드 포토존' 레코드 포토존에는 경기 직후 러너들이 대거 몰렸다. 참가번호를 입력하면 본인의 기록이 디스플레이에 자동적으로 뜨기 때문에 기념 인증샷을 남기기에 최적의 스폿이었다. 메달 깨무는 세리머니, 헐크 포즈, 우사인 볼트 포즈 등 다양한 포즈로 완주 기념 사진들을 남겼다. 최고의 핫스폿이니 만큼 공식 행사 이후에도 레코드존의 행렬은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 계속 이어졌다. 임서진 씨는 “디스플레이의 선명도가 다른 대회와 달리 뚜렷해서 자신의 기록과 함께 기념을 남길 수 있어서 좋았다. 레코드존 조형물도 디자인적으로 예뻐서 꼭 인증샷을 찍어야 겠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털어놓았다. KGM이 레드카펫 깔린 결승선 부근에 마련한 무쏘 EV와 액티언 하이브리드 전시 부스도 인증샷 스폿이 됐다. 차량 옆 부분에 '런서울런2025' 로고를 담은 데다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러너들의 필수적인 인증샷 장소가 됐다. 친구와 함께 대회에 참가한 김동진 씨는 “마라톤 대회장에 자동차 전시가 돼 있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색다른 인증이 될 것 같아서 인증을 남겼다”고 밝혔다. 이날 10km 부문에는 황기영 KGM 대표도 참가해 러너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황기영 대표는 "건강한 러닝을 위해 KGM이 응원하겠다. 러너들이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스폰서에 참여한 이유"라며 "앞으로도 러닝의 문화적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건강브랜드 링티의 부스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빠른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링티의 제품을 내건 이벤트에 러너들이 몰리면서 '공 던지기 체험존'은 문전성시를 이뤘다. 또 링티는 대회 참가자에게 지급되는 기념품 패키지에 신제품 '덱스트 에너지젤'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스폰서 부스를 꾸린 대웅제약은 참여형 헬스케어 캠페인을 펼쳤다. 러너들의 체력 회복과 면역 강화를 위해 ‘우루샷 2개+임팩타뮨 2개’로 구성 된 총 1만5500개 세트를 제공했다. 김두용 기자 2025.09.07 14:43
프로야구

"너한테 기회다, 진짜 잘해라" 김도영의 격려, 또 부상에 쓰러진 그의 '친구' [IS 피플]

굿이라도 해야 할까. KIA 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22)이 다시 한번 부상에 울었다.이범호 KIA 감독은 19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윤도현에 대해 "올 시즌은 아마 힘들 거 같다"라고 말했다. 윤도현은 지난 6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수비 중 타구에 오른쪽 손가락을 맞고 교체됐다. 검진 결과 두 번째 손가락 중위지골(중간마디뼈) 원위부 골절이 확인돼 수술대에 올랐다. 이 감독에 따르면 재활 치료를 거친 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기간까지 고려하면 정규시즌 내 복귀가 어렵다.이범호 감독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보고했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안 하지 않았을까.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윤도현의 시즌 성적은 19경기 타율 0.279(68타수 19안타) 4홈런 9타점, 출루율(0.329)과 장타율(0.500)을 합한 OPS가 0.829에 이른다. 제한된 기회 속에서도 재능을 보여줬다. 내야 멀티 플레이어로 1군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었으나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광주제일고 출신 윤도현은 202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입단한 유망주 출신이다. 무등중 시절에는 지역 라이벌인 김도영(당시 광주동성중)보다 더 낫다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광주동성고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도영이 2022년 1차 지명의 영광을 차지했지만, 윤도현의 지명도 못지않게 빨랐다. 2022년 KIA가 선택한 '야수 톱2' 자원이 김도영과 윤도현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입단 후 부상이 반복됐다.윤도현은 2022년 3월 연습경기에서 오른 중수골을 다쳤고 이듬해 4월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지난해에는 3월 옆구리, 4월 왼 중수골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했다. 건강을 회복한 올 시즌에는 개막 엔트리부터 이름을 올려 주목받았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순간, 부상의 악령이 다시 찾아왔다. 윤도현은 지난 5월 28일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뒤 전날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김도영을 언급하며 "(부상을 당한) 어제저녁 같이 샤워했는데 '너한테 기회라고 진짜 잘해라'라는 말을 해주고 '부상 조심하라'고 했다. 많이 지금 좀 힘들어하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최우수선수(MVP)이자 친구 김도영의 부상을 누구보다 안타까워한 게 윤도현이었다. "도영이가 다치고 생각했던 게 '빈자리를 채우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했던 거 같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다짐은 결국 공염불이 됐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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