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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음주 뺑소니’ 1심 실형 김호중 항소심 오늘(12일) 첫 공판

음주 뺑소니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가수 김호중(34)의 항소심 첫 공판이 열린다.12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5-3형사부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등의 혐의를 받는 김호중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 김호중은 지난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발생 후 매니저 장씨가 대리 자수를 하는가 하면,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조사 과정에서 음주운전 사실을 강력 부인했으나 CCTV 증거 영상이 공개되면서 뒤늦게 음주 사실을 시인했다. 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 사유로 택시를 충격해 물적 손해를 발생시키고 도주한 점, 매니저에게 대리 자수하게 한 점, 모텔로 도주해 수사에 대비한 허구의 통화 내용을 남긴 점 등을 들며 “잘못에 대한 일말의 죄책감을 가졌는지 의문이다. 범행 후 정황이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뒤늦게나마 사건의 각 범행과 그에 따른 책임을 인정하고 있는 점, 피해자에게 6000만 원을 지급하고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하지만 김호중 측이 곧장 항소하고 이후 검찰도 양형 부당을 이유로 항소하면서 사건은 2심으로 향하게 됐다. 검찰은 결심공판에서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07:09
연예일반

[단독] 쇼마 “스리랑카 내전으로 한국行, 100만 유튜버가 꿈” [IS인터뷰]

“정말 이건 무에서 유를 창조한 거예요.”퇴근하고 가볍게 찍은 먹방 영상으로 ‘급떡상’ 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아마 타고난 재능을 알아본 대중의 선택 일 것이다. 스리랑카 국적의 크리에이터 쇼마는 “먹방 영상으로 한 달 만에 틱톡 팔로워 10만 명, 유튜브 구독자 6만 명,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만 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쇼마는 본인을 ‘외국인 노동자’라고 소개했다. 또렷한 눈코입에 시원시원한 ‘기럭지’를 보유한 그는 “모델 같다”는 소리도 종종 듣는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쇼마는 밝고 명쾌했다. 영상에서 보이던 모습 그대로였다. 쇼마는 “요새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꽤 알아본다”라며 “저보다 제 주위 사람들이 더 좋아해 준다”고 근황을 전했다. 쇼마의 주된 콘텐츠는 ‘먹방’이다. 엽떡부터 비빔밥, 치킨, 간장게장 등 주로 한식을 먹는다. 그의 먹방이 특별한 이유는 ‘외국인’이라서다. 이국적인 얼굴을 하고 유창한 한국어와 솔직한 감정표현을 보여주니 구독 버튼을 안 누를 수가 없다. “어릴 때 배우가 꿈이었어요. 부모님이 반대하셔서 그 꿈을 펼치지 못했죠. 그런데 아직 그 끼가 남아있나 봐요. 사실 저희 어머니도 엄청난 끼쟁이예요. 역시 유전의 힘은 무서워요. (웃음)”원래 유튜브 타깃이 ‘한국’은 아니었다고 한다. 쇼마는 “처음엔 스리랑카를 타깃으로 콘텐츠를 올렸다. 6개월 정도 하다가 한국 비빔밥 먹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게 대박이 났다”며 “새로고침 할 때마다 구독자 수가 늘더라”고 말했다. 트레이드 마크인 ‘맛있다’와 일명 ‘김정은 박수’도 자연스럽게 탄생한 거라고 설명했다. “제가 맛있는 것 먹을 때마다 무의식적으로 손뼉을 치는데, 이게 웃음 포인트가 됐어요.” 쇼마는 먹는 양도 심상치 않다. 큰 대접에 최소 3인분은 돼 보이는 음식도 금방 먹어치운다. 치킨 한 마리와 피자 한판은 기본이다.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이렇게 잘 먹는데 모델 같은 몸매는 어떻게 유지하는지, 이는 팬들도 궁금해하는 점이다. “저는 2~3일만 잘 먹어도 바로 찌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먹방 할 때를 제외하곤 식단을 하는 편이에요. 운동은 거의 매일 해요.” 역시, 공짜는 없었다. 쇼마가 한국에 왔을 당시 나이는 고작 9살이었다. 스리랑카 내전 때문이었다. 쇼마는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땅바닥이 다 폭탄이었어요. 군인 아저씨들이 총 들고 시내 한복판을 다니는 건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었죠. 어릴 때 내전을 겪다 보니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습관이 생겼어요.” 한국 생활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당하기 부지기수였다. 길 가는데 뚫어져라 쳐다보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쇼마는 그럴 때마다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아 그냥 내가 좋아서, 예뻐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이다. 쇼마가 가지고 있는 그런 ‘긍정의 힘’은 팬들이 그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늘 좋은 텐션을 유지하는 비법이 있다면 무엇일까.“사실 항상 긍정적이지는 않아요. 그런데 스스로 약속한 게 있다면 ‘어둠에만 갇혀있지 말자’에요. 또 다른 하나는 자신감을 가지는 거예요. 누가 뭐라든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마인드가 중요한 것 같아요.” 현재 쇼마는 크리에이터 뿐만 아니라 마케팅 일도 같이하고 있다. 스스로 ‘워커홀릭’이라고 표현할 만큼, 일중독이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근성을 지니고 있었다. 18살 때부터 고기 뷔페, 당구장, 휴게소, 편의점, 카페 등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단다. 앞으로는 크리에이터 일에만 집중할 계획이다. 개인적인 목표도 있었다. 바로 ‘10억 모으기’다. 쇼마는 “저희집 형편이 좋지 않다. 제가 가장 역할을 해야 한다. 크리에이터 일을 시작하면서 조금씩 돈을 모으고 있는데, 2029년까지 10억원을 모으고 싶다”라고 밝혔다. 크리에이터로서 목표는 2027년도까지 100만 유튜버 되기다.“그냥 ‘웃긴 외국인’이 아니라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어요. 제가 먹는 음식이나 옷 등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06:05
뮤직

라이즈 소희부터 비비까지... 가요계 스타 형제들 ‘상부상조’

가요계에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스타 형제자매들이 잇따라 출격하면서다. 이들은 묘하게 닮은 이목구비와 성격, 심지어 실력까지 비슷해 팬들이라면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라이즈 소희X‘언더커버’ 이지민 눈코입부터 장난기 가득한 미소만 봐도 ‘붕어빵 남매’다. 지난달 12일 첫 방송한 ENA ‘언더커버’에 그룹 라이즈 소희의 친누나 이지민이 출연했다. 그가 부른 ‘그대라는 시’는 조회수 50만 회를 기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모았다. 누리꾼들은 “지민님 덕분에 방송 본다” “소희랑 목소리가 똑같다” “여고에서 엄청 인기 많을 상” 등 호평을 남겼다. 이지민의 장점은 ‘라이즈 소희 친누나’라는 타이틀을 빼고 봐도 매력이 많다는 점. 때 묻지 않은 옥구슬 같은 보컬이 특징이다. 소희 역시 그룹 내 메인보컬로, 넓은 음역대와 깔끔한 고음을 자랑한다. 소희 팬들은 “도대체 저 집안은 어떤 집안이냐”며 놀라워하는 분위기다. 이지민은 ‘언더커버’에서 본인만의 서사를 구축하며 팬층을 넓혀가고 있다. 그는 2라운드 ‘플리 팀 배틀’에서 탈락했지만, 심사위원 래퍼 그루비룸의 선택으로 구사일생했다. “이 악물고 하겠다”며 포부를 다진 만큼 앞으로의 활약상에 기대가 모인다. 비비X트리플에스 김나경 비비와 김나경 자매는 라이즈 소희, 이지민 남매와 달리 극과 극 비주얼을 지녔다. 비비가 구릿빛 피부에 섹시한 이목구비라면, 김나경은 흰 피부의 강아지상이다. 이들 자매는 얼굴뿐만 아니라 성향도 ‘정반대’다. 대략 언니인 비비가 끼를 발산하면, 동생 김나경이 부끄러워하는 그림이다. 톰과 제리 같은 케미스트리는 예능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이들은 최근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서로 번갈아 가면서 머리를 때리고, 어릴 적 싸움을 몸으로 재현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비비, 김나경의 현실 자매 모멘트는 커뮤니티 등에서 공감을 얻었고, 유튜브 조회수도 70만 회를 기록했다.뉴진스(NJZ) 다니엘X올리비아 마쉬 그룹 뉴진스(NJZ) 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는 오는 13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한 후 처음 발매하는 미니 앨범이다. 신보명은 ‘민와일’로, 더블 타이틀 곡 ‘스트래티지’ ‘백시트’를 비롯해 총 5개 트랙이 담긴다. 주목할 건 모든 곡들이 올리비아 마쉬가 작곡가로 활동했을 때 만들었다는 점이다. 올리비아 마쉬는 데뷔 전 숏폼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의 음악팀에서 일한 경력이 있다. 당시 그는 탑라인과 사운드 디자인을 만드는 역할을 맡았다. 본격적으로 작사 작곡을 시작한 건, 회사 동료들 덕분이었다. K팝 작업을 프리랜서로 하는 동료를 따라 곡 작업을 했는데, 이후 흥미를 느껴 꾸준히 작사 작곡을 해왔다고 한다. 다니엘 역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분쟁 속 ‘NJZ’로서 새 활동을 예고했다. 이들은 내달 21~23일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글로벌 스트리트 패션 및 문화 축제 ‘콤플렉스콘’의 무대 행사 콘서트인 ‘콤플렉스 라이브’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신곡 겸 재데뷔곡을 선보인다. 올리비아 마쉬와 다니엘은 공식석상에서 좀처럼 서로에 대한 언급은 자제하고 있지만 최근 마쉬가 자신의 SNS에 다니엘과 베트남 여행을 다녀온 사진을 올리는 등 끈끈한 자매애를 과시했다. 이처럼 스타 형제들의 우애는 서로에게 ‘상부상조’ 효과를 미친다. 하재근 문화 평론가는 “스타 가족들은 누구 한 명이 잘 되면 반사 이익을 보게 된다. 어디를 가도 서로의 이름이 언급되며 함께 시너지를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부작용도 존재한다. 누구 하나 잘못된 일을 저지르며 그 피해가 가족에게 고스란히 오기 때문이다. 하 평론가는 “가족이 함께 연예계에서 활동할 경우, 각자의 역량이 중요하다. 서로의 인기에 의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팬덤을 형성할 힘과 실력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서로에게 주는 피해도 줄어든다”라고 분석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06:05
영화

[줌인] ‘뽀블리’ 지운 박보영, ‘멜로무비’도 달라졌다

배우 박보영이 낯선 얼굴로 사랑을 말한다. 특유의 귀여운 이미지 위에서 한층 더 깊어진 감정 연기를 펼치며 지금껏 본 적 없는 새로운 로맨스를 완성시켰다.박보영의 신작은 오는 14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멜로무비’다. ‘멜로무비’는 사랑도 하고 싶고 꿈도 이루고 싶은 애매한 청춘들이 서로를 발견하고 영감이 되어주며 각자의 트라우마를 이겨내는 이야기를 담아낸 청춘 로맨스다.이번 작품에서 박보영은 주인공 김무비를 연기했다. 이름조차 ‘무비’(영화)인 김무비는 영화를 너무 사랑한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품고 영화 일에 발을 들이는 인물이다.김무비는 불의를 보면 참지 않고, 어린 아이와 노인 등 힘없는 이들에게는 언제나 먼저 손을 내미는 ‘강강약약’의 전형으로, 단단하고 당돌하게 비친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느 청춘들처럼 삶에 대한 번뇌와 회의를 반복하는 유약한 면면이 녹아있다. 때로는 누구보다도 시니컬한 태도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순간에는 어둠에 잠식되기도 한다.로맨스라는 장르로만 국한해 놓고 보면, ‘멜로무비’ 속 박보영은 한없이 낯선 이미지를 풍긴다. 그림자를 자처하는 어두운 옷과 무(無)에 가까운 표정까지, ‘오 나의 귀신님’, ‘힘쎈여자 도봉순’ 등 그의 대표작이라 불릴 만한 작품에서는 볼 수 없던 모습이다. 이들 드라마에서 박보영은 예외 없이 밝고 환한 얼굴, 형형한 눈빛, 높은 텐션으로 사랑을 이야기했다. 반면 로맨스와 성장에 함께 방점이 찍힌 ‘멜로무비’에서는 시종일관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하며, 내면의 연기에 집중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것이 박보영과 불협화음을 낼 것이란 걱정은 없다. 최근 작품들에서 목도한 얼굴들이 주는 신뢰다. 박보영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생존을 위해 달리며 끊임없이 무너지고 일어났다. 넷플릭스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에서는 우울증을 앓는 정신병동 간호사로, 자신을 비롯한 수많은 환자의 정신적 불안감과 아픔을 마주했다. 지난해 12월 선보인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조명가게’에서는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선 인물이 돼 어두운 터널에 갇힌 이들을 다독였다.그에게 끈질기게 혹은 명예롭게 따라붙는 ‘뽀블리’(박보영에 사랑스러움을 뜻하는 러블리를 더한 별칭)의 정반대 지점들이었다. 밝고 귀여운 이미지를 깨끗하게 덜어낸 박보영은 현실을 고스란히 투영한 듯한 사실적인 연기로 작품을 채워가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혔다.물론 이번 ‘멜로무비’의 경우, 로맨스라는 장르 특성상 불쑥 귀여운 얼굴로 나타날 때도 있다. 하지만 이것이 작품 전체를 지배하거나 흔들지는 않는다. 되레 박보영은 멜로에 최적화된 자신의 장기를 적재적소에 사용함으로써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책임을 다한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박보영은 여태까지 말랑말랑하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많이 해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입체적 고민과 대응능력을 보여주는 캐릭터를 해내고 있다”며 “본인의 장점이자 단점인 귀여운 이미지를 바탕으로 일정한 베리에이션을 계속 주면서 소통의 깊이를 개선 시켰다. 변화하지 않으면서도 변화하는 선택을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어 “본인의 이미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다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역에 대한 충분한 고민과 연기력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잔잔하지만 섬세한 변화들로 기존의 이미지를 훼손하지 않고도 전혀 다른 배우가 되고 있다”며 “박보영은 끊임없는 도전을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그런 배우들이야말로 롱런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2 05:50
프로축구

2025년 첫 공식전 나선 포항·광주, ACLE서 나란히 쓴잔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광주FC가 2025년 첫 공식전에서 나란히 쓴잔을 들이켰다.박태하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스테이지 7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0-4로 크게 졌다. 포항은 리그스테이지 동아시아 지역 7위(3승4패·승점 9)로 내려앉았다.2024~25 ACLE에선 동아시아와 서아시아 24개 팀이 참가했다. 2개 지역으로 나눠 조별리그 대신 추첨에 따라 리그 형식의 리그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추첨된 대진에 따라 8경기를 소화하고, 각 지역 1~8위까지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는 구조다. 이날 경기는 포항을 비롯한 K리그 팀들의 2025년 첫 공식전이기도 했다. 하지만 시작은 좋지 않았다. 포항은 전반 38분 야마다 신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이토 타츠야의 크로스를, 야마다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포항은 퇴장 악재까지 겹쳤다. 전반 43분 수비수 아스프로가 경합 과정 중 거친 태클을 범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퇴장당했다.수적 열세에 놓인 포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동희, 이호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잘 버티던 포항은 후반 36분부터 무너졌다. 사사키 아사히가 포항 진영에서 공을 탈취한 뒤, 땅볼 패스를 페널티 박스 안으로 보냈다. 야마다는 곧바로 공을 흘러줬고, 이를 와키자카 야스토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추가 골을 신고했다.기세를 탄 가와사키는 3분 뒤 가와하라 소의 추가 골, 에리송의 쐐기 골에 힘입어 경기를 매조졌다.가와사키는 리그스테이지 4연승을 질주하며 2위(5승2패·승점 15)에 올랐다. 동시에 16강 진출도 확정했다. 반면 포항은 잔여 1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진다. 포항의 ACLE 리그스테이지 최종전은 오는 18일 열리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와의 원정 경기다. 같은 날 광주도 산둥 타이산(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중국 지난의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산둥과의 ACLE 7차전에서 1-3으로 졌다.산둥의 ‘K리그 출신’ 외국인 선수 제카와 발레리 카자이슈빌리(바코)가 1골씩 넣었다.산둥은 전반 16분 만에 바코의 선제골로 앞섰다. 제카가 오른쪽 측면에서 변준수와의 경합에서 이긴 뒤 공을 반대편으로 건넸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바코가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었다.전반 33분에는 제카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산둥 크리장이 박스 오른쪽에서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제카가 파고들어 골망을 흔들었다.0-2로 뒤진 광주는 행운 섞인 득점으로 1골 만회했다.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이민기의 슈팅이 수비를 맞고 크게 굴절됐다. 공은 높게 솟았다가 떨어졌는데, 이를 산둥 골키퍼와 수비진이 걷어내지 못했다. 공은 골라인을 넘었다.하지만 산둥이 재차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전반 추가시간 2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크리장이 몸을 던져 헤더를 시도했다. 결국 산둥이 3-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광주는 후반전 아껴둔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단 1개의 유효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적지에서 고개를 떨궜다.광주는 이날 패배로 리그스테이지 4위(4승1무2패·승점 13)가 됐다. 이날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창단 최초 ACLE 16강 진출을 확정했다.산둥은 6위(3승1무3패·승점 10)로 올라섰다.김우중 기자 2025.02.12 00:01
예능

[TVis] ‘재혼’ 정겨운 “장인어른 결혼 반대 이해해…차에서 우셨다고” (돌싱포맨)

배우 정겨운이 재혼을 할 때 장인어른의 반대가 심했다고 밝혔다.11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정겨운이 출연했다.2017년 10세 연하 김우림과 재혼한 정겨운은 “장인어른이 강하신 분이다. 평소에 말씀을 많이 안 하시는 분이다. 저와 결혼하겠다는 아내의 말에 몰래 차에서 우셨다고 하더라”며 “제가 갔다 온 사람이니까,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털어놨다.정겨운은 이어 결혼을 허락받게 된 배경에 대해 “진심을 말씀드렸다. ‘따님을 내 목숨 바쳐 사랑하겠다. 걱정 마셔라’라며 믿음을 드렸다”고 말했다.올해 결혼 9년차라는 정겨운은 “장인어른이 지금은 귀엽게 봐주신다”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22:23
드라마

‘모텔 캘리’ 종영까지 단 2회…‘이별 선언’ 이세영♥나인우 이대로 끝나나

종영까지 단 2회 앞둔 MBC ‘모텔 캘리포니아’가 주목 포인트를 공개했다.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이하 ‘모텔캘리’)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 지난 10회에서 강희(이세영)와 연수(나인우)가 눈물겨운 이별로 ‘23년 첫사랑 서사’의 파란을 일으킨 가운데 ‘모텔캘리’ 측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공개했다.#이세영♥나인우, ‘첫사랑 리모델링’ 성공할 수 있을까강희와 연수는 처음 친구가 된 9살 꼬꼬마 시절 이후 질풍노도의 10대, 멀리 떨어져 서로를 그리워한 20대를 지나, 30대가 된 지금에서야 연인으로 거듭났다. 두 사람은 ‘모텔이 곧 집’이라는 강희의 태생부터 시작해 연수 엄마의 거센 반대, 하나읍 안 출처불명의 소문,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의 외도까지 온갖 험난한 시련을 딛고 연인 사이로 발전, 23년간 참아왔던 모든 감정들을 폭발시키며 역대급 ‘초달달’ 커플 모멘트로 보는 이들까지 벅찬 설렘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지난 10회에서 강희가 잊고 있던 과거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의 사고 당시를 기억해 내고, 두 사람이 죽은 원인이 바로 자신의 행동 때문이었다며 이별을 선포해 충격을 선사한 바. 과연 강희가 말한 그날의 진실이 사실일지, 무려 23년을 거쳐 온 강희와 연수의 ‘첫사랑 리모델링’은 이대로 끝나게 될 것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하나읍 앙금, 아빠와의 관계,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 재건할 수 있을까또한 강희가 모텔 리모델링 프로젝트와 함께 하나읍에 얽힌 해묵은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을지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강희는 강희 엄마와 연수 아빠가 한날한시에 교통사고를 당한 그날, 자신이 차 배기구에 인형을 집어넣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되며, 아빠 춘필(최민수)과 연수 엄마 수지(지수원)를 찾아가 자신의 과오를 뉘우친 상황. 이에 수지가 그간 강희에게 모질게 굴었던 과거를 후회하는 모습이 비춰졌던 만큼, 강희 역시 오랫동안 고통받았던 하나읍에서의 상처들을 씻어내고 새로운 인생 설계를 이뤄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무엇보다도 가족이라는 이름 하에 의도치 않은 상처를 남겼던 강희와 춘필, 연수와 수지가 관계를 회복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지난 10회에서 춘필이 영정사진을 찍는 모습이 담겨 눈물을 자아냈던 만큼, 과연 춘필이 강희에게 숨기고 있는 사실이 무엇일지, 두 부녀는 행복했던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한껏 높인다.#김태형-서예화, 정용주-최희진 ,구자성-이소이…바람 잘 날 없는 하나읍 청춘들의 가슴 뜨거운 러브스토리 향방은하나읍 청춘들 사이의 관계성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강희의 든든한 지원군, 석경(김태형)과 에스더(서예화)가 나누는 소꿉친구 그 이상의 우정은 물론, 대기업도 때려치우고 하나읍에서 제2의 인생을 사는 한우(정용주)와 그런 한우에게 난생처음 설렘을 느낀 난우(최희진), 그리고 가정폭력이라는 아픈 가정사를 숨기고 부모님의 뜻에 따라 살아왔던 아름(이소이)과 고아 출신이라는 이유로 아름을 지켜만 봐왔던 승언(구자성)까지 각자의 아픔과 스토리가 녹아든 청춘들의 각양각색 러브스토리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더욱 흥미를 돋운다.‘모텔 캘리포니아’ 11회는 오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1 09:05
예능

[TVis] ‘24살 연하♥’ 최성국 “형님과 22살 차이... 너무 든든해” (조선의 사랑꾼)

배우 최성국이 형님과 22살 차이라고 고백했다.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개그맨 심현섭이 11살 연하 정영림과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이 공개됐다.이날 심현섭은 여자 친구 정영림 씨와 그의 오빠 정영관 씨를 만났다. 심현섭은 정영관 씨를 ‘아군’이라 불렀다. 심현섭 보자 6살이 어리다고. 영상을 지켜보던 최성국도 “내 아내의 오빠잖아. 정말 든든하다. (나랑) 22살 차이”라며 공감했다. 그러자 가수 강수지가 “몇 살 차이인데?”라고 궁금해했다. 이에 최성국은 “22살 차이다. 아내보다 2살 많으니까”라고 답했다.이어 “이 오빠란 존재가 나한테 더 큰 적군이 될 수도 있고 어쩌면 내 편에서 같이 아버님, 어머님이 반대하실 때 설득을 해줄 수도 있지 않냐”며 “딱 맞닥뜨렸을 때 (내 편이 되어줘서) 정말 고맙더라. 든든하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22:40
프로농구

'7G 6승' 김상식 감독 "PO,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IS 승장]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더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과 함께 올라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안양 정관장이 기적적인 '봄 농구'를 이뤄낼 수 있을까.정관장은 10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산 KCC와 홈 경기를 76-6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최근 7경기 6승을 기록, 6강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경기 마지막에 조금 위기가 있었지만, 디욘테 버튼이 결정적일 때 잘 해줬다. 캐디 라렌에게 어느 정도 점수를 허용했지만 허웅, 이근휘 등 KCC 국내 선수들을 잘 막았다. 3점은 하나도 내주지 않았다"며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였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게 승리한 요인 같다"고 돌아봤다.이날 최다 득점을 기록한 건 외국인 선수 버튼이었다. KCC에서 뛰다 시즌 중 트레이드된 버튼은 앞서 KCC전에서 9득점에 묶였으나 이날은 27득점 1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김상식 감독은 경기 전 "KCC가 버튼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당시 최준용이 버튼의 길을 정확히 잘라냈다"고 돌아봤다. 김 감독은 이날 버튼에 대해서는 "선수가 흥이 날 수 있도록 이야기해줬다. '괜찮으니까, 못해도 되니까 하고 싶은대로 다 해라. 상대가 너를 파악한 것 같으니 염두에 둬 달라'고 했다"며 "'만약 왼쪽으로 가다 막히면 반대로 돌아가보자'고 했다. 실제로 오늘 왼쪽으로 드리블을 치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많았다. 선수 본인도 지난 경기에서 그 부분을 느끼고, 생각하고서 오늘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허웅을 마크한 김영현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김영현이 디펜스에서 허웅을 너무 잘 맡아줬다. 디펜스 에너지 레벨이 워낙 높은 선수다. 자기 역할을 정말 잘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는 "생각 이상으로 굉장히 잘해주고 있다. 원래도 알았지만, 안 보이는 부분에서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디펜스와 오픈 찬스에서 3점 성공률이 괜찮다. 기대는 했는데, (그 이상으로) 너무 잘 해준다"고 전했다. 최근 7경기 6승. 상승세지만 아직 6강을 확신할 순 없다. 김상식 감독은 "확률을 말씀드리긴 어렵다. 난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은 더 포기하지 않았다"며 "순위 경쟁팀과 맞대결에서 이겨야 한다. 확률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김상식 감독은 다가오는 휴식기에 대해 묻자 "우리뿐 아니라 어느 팀이든 휴식기가 길면 4라운드까지 했던 패턴, 모션 오펜스를 조금씩 바꾸고 보완한다. 우리도 지금까지 잘된 건 살리지만 반 이상 바꿔볼 생각이다. 선수들에게 잘 맞는 걸로 바꿔보겠다"고 말했다.안양=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10 21:44
스타

최준용♥한아름, 방송서 통편집 주장... “좌파는 잘만 나오던데”

배우 최준용의 아내 한아름씨가 정치적 발언 여파로 방송에서 통편집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최준용 아내 한아름 씨는 최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영덕 겨울 바다와 시골집에서 너무 예쁘게 재밌게 촬영했는데 남편의 정치적 사회적 이슈로 인해 통편집되고 이 외에 다른 방송도 통편집. 너무 속상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좌파 배우들은 정치적 발언하고도 잘만 방송 나오던데 우파는 왜 대체 왜 안 되는 건지. 설마 설마 했는데 정말이었다”고 토로했다.또 한아름 씨는 “그래. 영덕 여행 다녀왔다 생각하고 우리는 더 빡세게 응원하자. 더 크게 소리치자. 대한민국 만세. 윤석열 대통령 파이팅!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보자!”라고 덧붙였다.앞서 최준용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잇따라 참석하며 12·3 계엄 옹호 발언을 한 바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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