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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김종민, 18년 버틴 ‘1박 2일’ 하차 통보 받아…국민청원까지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코쿤)가 ‘역시 구관이 명관’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900회 특집의 의미와 재미를 다 살렸다. 최다 출연으로 예능에서 ‘버티기 장인’인 김종민부터 독특한 ‘패완얼’ 개념으로 큰 웃음을 준 코쿤까지, 이들의 활약에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찍었다. 동시간대 시청률과 2049 시청률 역시 1위를 기록하며 의미를 더했다.지난 5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1박 2일’ 시즌1부터 시즌4까지 출연하며 18년간 시청자를 만나고 있는 김종민, 각각 KBS와 MBC에서 대상을 받은 문세윤과 박나래, 3년간 ‘라디오스타’에 4번 출연해 단기간 출연율이 높은 코쿤이 900회 축하 사절단으로 출연했다. 김종민은 ‘라디오스타’에 11번 출연한 최다 출연자이자, ‘라디오스타’와 비슷한 시기 론칭된 ‘1박 2일’의 지박령으로 장수 비결을 전하며 큰 웃음을 안겼다. 18년이란 시간 동안 ‘1박 2일’을 지킨 그는 사실 자신이 그동안 하차 통보를 받기도 하고, ‘국민 청원’으로 하차 서명이 이뤄졌던 사실도 언급했다.이 모든 것을 견딘 그의 얘기에 모두 감탄을 마지않았는데, 김종민이 꼽은 ‘장수 비결’은 다름 아닌 ‘제작진과 선을 지킨다’, ‘제작진에게 불만을 크게 하지 않는다’는 것이어서 모두를 폭소케 했다. 알고 보니 그는 자신이 느끼는 불편함은 대부분이 느끼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이 말하기 전에 문세윤과 딘딘이 먼저 얘기를 해 그 뒤에 숨는(?)다는 것.이 밖에도 김종민은 KBS에서 18년 동안 ‘1박 2일’ 팀으로 두 번의 단체 대상과 단독 대상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면서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다. 그는 출연료 상승에 관해 묻자 솔직하게 “2배까지는 아니지만 올랐다. 만족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고, ‘짤’로 최근 MZ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사실도 밝혔다. 그가 ‘1박 2일’ 최초로 음식을 먹다가 기차에 타지 못하는 ‘낙오 짤’을 포함해 큰 웃음이 터졌고 모두가 명장면의 추억을 떠올렸다.‘1박 2일’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 ‘까나리’로도 큰 웃음을 안겼다. 스튜디오에는 3잔의 까나리가 섞인 음료와 1잔의 아메리카노가 등장했는데, 김종민은 첫 시작에 아메리카노를 MC 김구라에게 안겨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제작진의 얘기를 제대로 듣지 않고 1잔을 더 골랐다가 자신이 까나리를 맛보고 이를 뿜어 폭소케 했다. 그는 부족한 언변 실력에도 주변의 도움을 받아 방송을 이어가고, 앞선 까나리를 맛본 에피소드처럼 제대로 듣지 않는 귀로 여전한 ‘어벙미’를 뽐내 큰 웃음을 안겼다.문세윤은 ‘1박 2일 - 시즌4’에 합류해 ‘문대상’으로 금의환향했다. 그는 ‘라디오스타’의 MC인 유세윤에게 ‘라이벌’ 의식을 느꼈다는 사연으로 웃음에 시동을 걸었다. 자신이 먼저 데뷔했지만 이름이 같은 유세윤이 ‘네 똥 칼라파워’, ‘개코원숭이 개그’ 등으로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하며 인지도가 올라가는 바람에 자신이 이름이 제대로 불리지 않았다는 것. 그는 “행사를 가도 유세윤! 식당에 가도 유세윤!”이라며 울분을 터트렸는데 “그땐 속이 좁았다”며 심정을 고백했다.그런가 하면 문세윤은 6년 동안 ‘1박 2일’을 함께한 김종민을 곁에서 보면서 대단하면서도 소름 끼쳤던 사연을 꺼내 큰 웃음을 안겼다. 그는 시청률을 매번 체크하는데, 김종민에게 이를 얘기했지만 잘 모르더라며 그의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증언했다.문세윤은 또 까나리를 마시지 않는 김종민의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느꼈다는 한편, ‘식사’에 대해서만큼은 목소리를 높이더라고 말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그는 김영옥이 출연했던 방송에서 공복으로 갔다가 쉬는 시간에 김종민이 수풀 뒤편에서 ‘곡성’ 아저씨처럼 매실나무에서 떨어진 매실을 주워서 먹고 있던 사실을 폭로(?)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박나래는 이날 ‘보은의 여신’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라디오스타’ 출연으로 10년 무명의 생활을 벗어날 수 있었다고 밝혔는데, 당시 자신을 도와 ‘물싸대기’ 연기를 도와준 MC 김구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당시 장면이 공개됐는데 물을 한 번 맞게 한 김구라는 박나래의 리얼한 연기를 도와주기 위해 다시 한번 물을 맞게 해줬고, 그로 인해 박나래가 큰 웃음을 안길 수 있었던 것.이후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고정 멤버가 되며 큰 인기를 얻게 된 박나래는 지난 시간 동안 쌓인 에피소드도 풀었다. 그는 ‘나혼산’의 회장님인 전현무와 데면데면했었던 이유로, 그의 전 여자 친구인 한혜진과 절친이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한 것. 이를 전현무와도 얘기했다는 박나래는 그가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신부 입장을 할 때 자신의 손을 잡아주기로 약속했다는 사실을 전하며 ‘끈끈한 동료애’를 과시했다.특히 박나래는 남자와 등목한 것은 자신이 유일할 것이라 해 폭소케 했는데, 전현무와 등목을 했던 영상까지 공개돼 웃음을 더했다. 전현무, 이장우와 함께한 ‘팜유즈’와 함께한 팜유 투어 관련 에피소드를 비롯해 이장우의 상의(?) 없는 공약으로 ‘보디 프로필’을 찍기 위해 운동을 했다가 삼각근과 광배근이 발달하게 된 사연은 모두를 웃게 했다. 스튜디오에서 실제로 이를 보여주는 박나래의 모습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음악에 매진하다 ‘예능’에 진출한 코쿤은 ‘나혼산’으로 인해 한층 취미와 활동이 많아졌다고 밝혔다. 그는 ‘나혼산’을 하며 14kg을 증량하게 됐다면서 ‘남친 짤’ 제조기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그의 특별한 ‘패완얼’ 개념은 폭소를 자아냈다. 코쿤은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면서도 본인이 생각하는 ‘패완얼’은 얼굴이 약간은 찌그러져 있어야 한다고 말한 것. 그는 그래야 얼굴보다 옷이 보이고, 옷에 더 신경을 쓰게 된다는 논리를 펴 큰 웃음을 안겼다.다음 주 '라디오스타' 901회는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쿤이 출연하는 ‘구관이 명관’ 특집 2탄이 예고됐다. 이들이 또 어떤 얘기를 꺼내 시청자를 웃길지 벌써부터 기대감이 높아진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12:20
예능

문세윤, “‘놀토’ 장수? 내 수명은 짧아져” (‘라스’)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문세윤이 MC 유세윤을 라이벌로 견제했다고 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1박 2일’을 6년간 함께 하고 있는 김종민의 대단함을 느끼는 한편, 소름 끼쳤던 사연을 푼다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김명엽 황윤상)는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하는 ‘구관이 명관’ 특집으로 꾸며진다.문세윤은 코미디와 먹방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며 ‘1박 2일’ 시즌4 멤버로 합류해 KBS연예대상까지 받는 등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문대상’으로 불린 그는 ‘라디오스타’의 롱런 비결을 분석한다.문세윤은 그중 이름이 같은 MC 유세윤을 견제했던 사연을 공개해 궁금증을 높인다. 그는 유세윤이 자신보다 나이는 많지만, 데뷔 연도가 느리다는 점을 짚으면서, 자신이 한 발짝 나아가면 꼭 한 방을 쳐서 인지도가 뒤집힐까 봐 걱정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또한 그는 6여 년 동안 ‘1박 2일’ 시즌 4를 통해 옆에서 지켜본 김종민의 실상을 낱낱이 파헤쳐 큰 웃음을 안긴다. 문세윤은 ‘1박 2일’의 통과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까나리 신고식’을 기회의 땅으로 생각해 열혈적으로 임했던 이야기를 꺼낸다.문세윤은 웃음 욕심에 까나리를 원샷하고, 멤버들과 화장실을 무한대로 가며 끈끈한 ‘동지애’가 생겼다고. 하지만 ‘1박 2일’의 지박령인 김종민은 늘 빠져나갔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낸다.문세윤은 김종민을 지켜본 결과로 그의 생존 전략, 리더십, 역할을 총평해 눈길을 끈다. 그중에서도 그는 시청률의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았던 김종민이 대단하다면서, 배우 김영옥이 출연했을 당시 김종민이 했던 행동으로 인해 ‘소름’ 끼쳤던 사연을 꺼낸다고.그런가 하면 ‘놀라운 토요일’의 창립 멤버인 문세윤은 프로그램이 장수할수록 자신의 수명이 짧아진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인다. 또 함께 출연 중인 박나래에게는 요청 사항을 전달하는데, ‘나래 바’에 대한 열망을 공개한다고 해 어떤 내용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라디오스타’ 900회를 빛낼 문세윤의 활약은 5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2.05 13:24
예능

‘음악일주’→‘대장이 반찬’…세계관 확장 예능 트렌드 [줌인]

기존 예능의 세계관을 확장한 프로그램이 최근 예능가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MBC는 ‘태계일주’의 스핀오프인 ‘음악일주’를 선보인 데 이어 대표 장수 예능인 ‘나 혼자 산다’의 세계관을 확장한 ‘대장이 반찬’을 선보인다. 콘텐츠의 익숙함과 단조로움을 극복하면서 흥행성도 보장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오는 11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 ‘대장이 반찬’은 취향과 입맛이 똑 닮은 ‘대장 형제’ 김대호와 이장우가 시장이 반찬인 사람들을 위해 혼자서도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를 대방출한다는 콘셉트다.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의 세계관을 확장한 프랜차이즈 프로그램이다. ‘나혼산’에서 남다른 먹성을 보여준 아나운서 김대호와 배우 이장우가 신선한 제철 식재료를 공수하며, 특히 이장우는 ‘나혼산’에서 뽐냈던 요리 실력을 ‘대장이 반찬’에서도 발휘할 예정이다.무엇보다 ‘대장이 반찬’은 김대호와 이장우의 조합으로 이목을 끈다. 김대호는 지난해 ‘나혼산’을 통해 혼자 사는 단독 주택에서의 일상과 자신만의 요리 노하우, 대식가 면모로 단숨에 예능 대세로 떠올랐다. 이장우 역시 ‘나혼산’에서 박나래, 전현무와 함께 ‘팜유 라인’을 결성, 끊임없이 맛집을 찾아 다니며 음식을 입에 넣는 먹방 투어로 인기를 끌었다.먹는 것으로 각각 캐릭터를 구축한 두 사람이 ‘대장이 반찬’으로 만나게 된 것에 대해 제작진은 “두 사람의 호쾌한 모습에서 시작된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의 편안하고도 유쾌한 케미, 자연스러운 바이브를 통해 요리와 식사의 즐거움과 가치를 더 재미있게 전달하고 따라 먹고 싶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많은 사랑을 받는 ‘나혼산’의 세계관을 확장시켜 더 많은 시청자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려는 목표”며 “또 무지개 회원들의 다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새로운 재미를 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기존 인기 프로그램에서 약간의 변주를 주되, 연결성을 유지한 개별 콘텐츠를 내놓는 방식은 최근 방송가의 주된 흐름이다. MBC는 앞서 기안84, 덱스, 빠니보틀이 출연하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스핀오프인 ‘태어난 김에 음악일주’(이하 ‘음악일주’)를 선보였다. ‘음악일주’는 기안84를 주축으로 하면서 기존 멤버인 빠니보틀과 새 멤버로 배우 유태오가 합류, 익숙함과 신선함을 동시에 가져가는 효과를 시도했다.콘셉트 역시 여행 예능이라는 ‘태계일주’의 큰 형식을 가져가되, ‘음악’이라는 소재를 넣어 ‘태계일주’와는 차별화를 뒀다. 예능뿐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나타난다. 지난 4월 방영한 MBC 금토 드라마 ‘수사반장 1958’은 1971~1989년 방송된 원작 ‘수사반장’의 프리퀄로 만들어져 주목받았다. 중장년층의 호응을 얻어 첫 방송부터 10%대 시청률을 기록했다.이 같은 방송계의 최근 흐름은 콘텐츠 제작 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연관이 깊다. 흥행이 보장되지 않은 새로운 콘텐츠를 론칭하는 건 큰 리스크가 따르기에 안정적이고 흥행이 보장된 형식을 고수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콘텐츠 제작의 흐름은 최대한 리스크를 줄이는 방식으로 가고 있다. 이미 있는 콘텐츠를 2차, 3차 창작물로 만드는 것”이라며 “‘나혼산’은 이미 이런 것들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래는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보는 것이 프로그램의 의도였는데, 이제는 둘이나 셋씩 짝을 지어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고, 개별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지게 된 것”이라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0.24 05:55
스타

‘대세’ 박나래, 물오른 농염 콩트로 ‘코미디 리벤지’ 기강 잡는다

‘미녀 개그우먼’ 박나래가 ‘코미디 리벤지’를 통해 한층 농익은 콩트를 선보인다.오는 1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코미디 리벤지’는 지난해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 팀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새롭게 판을 벌린 코미디 컴피티션이다.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코미디언들이 총출동해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폭탄을 터트릴 예정인 가운데, ‘코미디 로얄’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코미디언들의 화끈한 복수혈전도 예고돼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대세 중의 대세’로 꼽히는 코미디언들이 대거 합류해 신선함까지 불러일으킨다. 그중 올해 데뷔 19년 차로써, ‘연예대상’ 대상에 빛나는 박나래가 왕좌를 쟁취하기 위한 물러설 수 없는 웃음 배틀에 나선다.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박나래는 앞서 KBS2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tvN ‘코미디빅리그’ 등을 통해 탄탄한 콩트력을 쌓았으며, MBC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을 통해 유려한 입담까지 장착한 그야말로 ‘개그력 만렙’ 코미디언이다. 특히 지난 2019년엔 넷플릭스 ‘박나래의 농염주의보’를 통해 그간 방송에선 못했던 아찔한 경험담을 무려 62분간 스탠드업 코미디로 선보이는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박나래는 ‘코미디 리벤지’에서 ‘분장 연기의 달인’ 황제성, ‘적재적소 애드리브 최강자’ 이상준과 함께 ‘산딸기’ 팀으로 출전한다. 벌써부터 ‘코미디 리벤지’에 출전한 코미디언들 사이에서 경계대상 1순위로 꼽힐 정도로 '개그 어벤져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과연 박나래가 어떤 치명적인 매운맛 개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코미디 리벤지’에 관심이 집중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1 14:16
예능

‘코미디 리벤지’ 이경규 “공감있는 웃음. 업그레이드된 웃음 자신”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가 더 새롭고 강력한 웃음을 장착하고 돌아온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 ‘코미디 로얄’에서 승리한 이경규팀(마스터 이경규, 이창호, 조훈, 엄지윤)이 우승 혜택이었던 넷플릭스 단독쇼 대신 업그레이드된 웃음판을 벌인 것.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신규진,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이진호,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까지 코미디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제대로 칼 갈고 나온 최강자들의 웃음 배틀이 화끈하게 펼쳐진다.오로지 웃음으로 복수하는 ‘코미디 리벤지’로 돌아온 권해봄 PD는 “’코미디 로얄’ 우승 팀 이경규 팀이 특전을 내려놓고 더 큰 판을 깔았다. 호스트로 나서 새로운 코미디 컴피티션의 장을 마련했다”라고 강조하며 “이경규 팀이 판을 깐 새로운 ‘복수혈전’이자, 설욕하고 싶은 사람 누구든 모이라는 ‘리벤지 매치’ 의미를 담았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무엇보다도 44년 차 코미디 대부 이경규가 K코미디의 저력을 보여주자는 대의를 가지고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에 나서 기대를 더한다. 이경규는 “한 번 합을 맞춰봤으니 다시 하게 되면 더 잘할 수 있다는 느낌이 왔다. 업그레이드된 웃음으로 찾아올 자신이 있었다”라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자리에 제가 있다는 거 자체가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현업에서 후배 코미디언들과 함께할 수 있어 럭키하다”라고 뜻깊은 소감을 전했다.‘코미디 리벤지’만의 차별점으로 ‘공감’을 짚은 이경규는 “’코미디 로얄’이 무조건적인 웃음을 위한 대결이었다면, ‘코미디 리벤지’는 공감 있는 웃음이다”라고 설명했다. 권해봄 PD 역시 “’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의 연장선에 있지만, 시즌 2가 아니라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없던 ‘절대자’ 역할을 맡은 새로운 호스트가 등장했기 때문”이라면서 “이경규 씨는 전체 라운드를 아우르며 평가와 진행을 책임졌다. 특히 로스팅의 정수를 구현하기 위한 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로스팅이 사실에 기반하여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또한 임프랍 배틀에서는 코미디언들을 궁지로 몰아넣어 애드리브 실력을 검증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라면서 마스터 이경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코미디 리벤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이자 핵심 차별점은 다채로워진 출연진. 아쉽게 우승을 놓친 문세윤, 이용진, 황제성, 이상준, 신규진, 곽범, 이선민, 이재율을 비롯해 새롭게 도전장을 내민 박나래, 이진호, 김경욱, 김용명, 신기루, 임우일, 김해준, 박세미, 김지유, 송하빈까지. 계급장 떼고 오로지 웃음으로 화끈한 복수혈전을 펼칠 ‘K코미디’ 최강자들의 강력한 빅매치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경규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주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많은 연습과 연구가 필요하다. 준비가 잘 되어야 웃음의 성공률도 높다. 철저한 준비 과정을 통한 자연스러운 웃음이 중요하다”라면서 “그 지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새로운 걸 많이 시도했고, 다들 정말 잘한다. 대단하다”라고 후배 코미디언들을 향한 존경과 애정을 내비쳤다.권해봄 PD는 “지난 ‘코미디 로얄’에서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떨어진 코미디언들이 설욕전을 펼치기 위해 다시 한번 모였다. 또 코미디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도전하는 최강자들과 대세들이 새롭게 합류했다”라면서 화려하고 다채로워진 라인업을 강조했다. 이어 권 PD는 “한국 최고의 코미디언들이 코미디로 치열하게 맞붙는 궁극의 코미디 대결이다.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전 세계 시청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어느 나라에서 보시든, 한국 코미디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코미디언들의 열정까지 느낄 수 있는 유쾌하고 파격적인 컴피티션”이라면서 ‘코미디의 새로운 왕’이 되고자 출사표를 던진 코미디언들의 웃음 혈투를 예고했다. 화려해진 라인업만큼 라운드별 미션도 업그레이드됐다. 더 뜨겁게 달궈진 ‘로스팅’부터 새롭게 도입한 즉흥 코미디 ‘임프랍 배틀’, 캐릭터 하나로 ‘좋아요’를 받아야 하는 ‘스트리트 캐릭터 파이터’ 등 다채롭고 강력한 웃음 장치를 준비했다고. 권해봄 PD는 “’코미디 로얄’에서는 선수들의 대결에 중점을 두었지만, 이번 ‘코미디 리벤지’는 관객들이 리액션을 통해 좀 더 객관적이고 생동감 있는 웃음을 추구하고자 했다”라고 강조해 기대를 더했다.마지막으로 이경규는 관전 포인트로 ‘편안한 웃음’과 ‘라인업’을 꼽았다. “정서와 문화를 뛰어넘어서 편안하게 웃음 지을 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과 또 다른 재미, K예능의 다채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핫한 코미디언들이 다 나온다. K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는, 한국의 코미디언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들을 보실 수 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권해봄 PD는 관전 포인트로 ‘여섯 팀 간의 경쟁’을 짚으며 “여섯 팀의 팽팽하고 치열한 경쟁이 큰 관전포인트다. 어느 팀이 승리할지, 라운드에서 유리한 팀이 누구일지 예측해보는 재미는 마치 스포츠 경기를 보는 것처럼 흥미진진할 것”이라고 전해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마이 리틀 텔레비전’, ‘찐경규’ 등 신선한 웃음을 선보여온 권해봄 PD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플레이유’의 김석현 PD, ‘개미는 오늘도 뚠뚠’, ‘플레이유’의 박현석 PD가 연출을 맡았다.‘코미디 리벤지’는 오는 1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10 16:12
연예일반

‘졸업’ 정려원·위하준, 오늘(25일) ‘놀토’ 출격

‘졸업’ 배우 정려원과 위하준이 ‘놀토’에 출격한다.25일 방송되는 tvN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 tvN 토일드라마 '졸업’의 정려원과 위하준이 출연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한다.20년 만에 MC 붐과 재회했다는 려원은 과거 붐에 대해 깜짝 놀랐던 기억을 떠올리고, 붐 역시 정려원의 손편지 미담을 소개해 훈훈함을 안긴다. 또한 려원은 “전적으로 한해를 믿는다”며 받아쓰기에서 든든한 한해 지원군으로 나선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한해의 배신에 후회와 함께 큰 깨달음을 얻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놀토’ 첫 출연 때 148가지(?) 섹시 별명을 얻은 위하준은 이날도 수많은 새로운 별명과 함께 섹시 아이콘에 등극한다. 온갖 섹시를 갖다 붙이는 도레미들의 장난에 자포자기하면서도 은근히 즐기는 위하준의 반전 매력이 재미를 더한다고. 위하준은 받쓰에서도 결정적인 캐치로 영웅 자리에 도전, 도레미들은 위하준을 위한 ‘섹시 찬가’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달군다.뿐만 아니라 이날 받쓰에서는 키와 한해가 동시에 추억 여행에 나선다. 그런 가운데 “입이 기억하는 노래”라며 호언장담한 한해를 상대로 90년대 노래 전문가 문세윤이 반기를 들고, 둘의 신경전은 분장 내기로 치달으며 쫄깃함을 끌어올린다. 여기에 박나래와 김동현은 물론, 신동엽까지 분장 내기 전쟁에 합류하며 도파민을 폭발시켰다고 해 그 결과에 궁금증을 높인다.이 밖에 이날 간식 게임으로는 ‘너의 제목이 보여’ 웹툰&웹소설 편-이 출제된다. 게임에 몰입해 빠른 진행을 요구하는 정려원의 열정, 간식 게임에서도 무수한 섹시 타이틀을 얻은 위하준이 폭소를 선물할 전망이다. ‘놀토’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25 14:52
연예일반

박나래 “녹화 중 할아버지 부고 들어…웃는 내 모습 싫었다”(‘내편하자3’)

방송인 박나래가 방송을 위해 눈물을 감춰야 했던 비하인드를 공개한다.22일 LG U+모바일tv 오리지널 예능 ‘믿고 말해보는 편-내편하자’ 시즌3(이하 ‘내편하자3’)에서는 게스트 김호영과 편들러 MC 한혜진, 박나래, 풍자, 엄지윤의 무한 공감이 쏟아진 직장 상사 관련 고민이 소개된다.이날 감정이 널뛰기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퇴사까지 고민하는 사연이 소개되자 박나래는 “우리도 정말 감정 노동자다”, “기분이 안 좋을 때도 웃어야 될 때가 있다”면서 가슴 아팠던 경험담을 털어놨다.지난해 방송 녹화 도중 할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들은 박나래는 쏟아지는 눈물을 참고 마지막까지 웃는 얼굴로 녹화를 마쳤다는데. 하지만 무대에 오른 자신의 모습을 모니터로 보면서 “내 모습이 너무 싫었다”라며 슬픔과 죄책감으로 힘겨웠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고 해 본 방송에 관심이 모아진다.한편, 박나래는 과거 후배 장도연을 ‘코미디 빅리그’에 합류시키기 위해 몇 번이나 설득했던 일화를 전하면서 “현실에 안주하기보다 성공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라며 뜨거운 열변을 토했다.하지만 김호영의 결정적인 한마디에 박나래는 갑자기 “죄송합니다”라며 사과했고, 여기에 톱모델 한혜진의 25년 차 사회생활 짬에서 나온 조언까지 더하면서 사면초가에 몰렸다는데. 이에 풍자는 “혜진 언니랑 호영 오빠 둘이 뭉치니까 무슨 불도저네”라며 감탄했다고 해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편 조부상의 슬픔을 딛고 무대를 끝까지 지켰던 박나래의 사연은 22일 자정에 공개되는 U+모바일tv ‘내편하자3’에서 확인할 수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21 12:29
연예일반

덱스 ‘타로’·허광한 ‘노 웨이 아웃’…STUDIO X+U, 2024년 라인업 공개

LG유플러스의 제작사 ‘STUDIO X+U’가 2024년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STUDIO X+U’가 공개한 2024년 신규 콘텐츠 라인업은 예능부터 미스터리·스릴러·하이틴·다큐멘터리까지 다양한 소재와 장르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라인업 공개와 함께 선보인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예능계 블루칩’ 박나래가 신규 멤버로 합류한 ‘내편하자3’ 부터, 국내 최초 칸 시리즈 단편 경쟁 초청작 ‘타로’, 연기파 배우군단이 총집합한 ‘노 웨이 아웃’까지 올해 ‘STUDIO X+U’가 자신 있게 내놓는 콘텐츠들을 미리 만날 수 있다.다음 달 17일 공개되는 ‘내편하자3’는 어디에도 말 못 할 가슴 답답한 사연부터 매운맛 사연까지 털어놓는 사연자들에게 한혜진X박나래X풍자X엄지윤이 ‘내 편’으로 나서는 토크쇼다. 지난 시즌 1, 2에서 아찔한 입담으로 수위를 넘나들며 화제를 모았던 ‘내편하자’는 이번 시즌3에서 박나래의 합류와 함께 더 강력하고 짜릿한 케미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하이텐션 멤버라이어티 ‘별의별걸’ 시즌2도 새로운 매력의 멤버들로 돌아올 예정이다. 또 STUDIO X+U 제작 시리즈 중 최초의 연애 리얼리티이자 새로운 형태의 기획이 돋보이는 신규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웰메이드’ 다큐멘터리의 탄생도 예고됐다. 대한민국의 잔혹한 범죄자들을 다루는 팩추얼 시리즈 다큐멘터리 ‘그녀가 죽였다’는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아마존의 눈물’ 등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레전드 다큐멘터리 제작진이 선보이는 다큐멘터리다.강력한 소재들로 업그레이드된 드라마 라인업도 공개됐다.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칸 시리즈)에 단편 경쟁 부문에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작품으로 초청되며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타로’는 한순간의 선택으로 뒤틀린 타로 카드의 저주에 갇혀버리는 잔혹 운명 미스터리 시리즈로 믿고 보는 배우 조여정, 박하선, 김진영(덱스), 고규필, 서지훈, 이주빈, 김성태, 함은정, 오유진 등이 출연한다. 일상 속 일어날 법한 미스터리한 사건들이 7개의 옴니버스 공포 이야기로 구성된 ‘타로’는 극한의 스릴과 미스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하반기 공개 예정인 ‘노 웨이 아웃’은 희대의 흉악범 김국호가 13년 만에 출소하고 누군가 그의 목숨에 현상금 200억 원의 공개 살인을 청부하자 온 사회가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의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다. 조진웅, 유재명, 김무열, 염정아, 성유빈, 이광수 등 화려한 배우진이 출연한다. 특히 글로벌 대세이자 ‘상견니’로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대만 배우 허광한의 첫 한국 드라마 데뷔작이기도 해 글로벌 팬들의 관심도 쏠린다.‘프래자일’은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가감 없이 담아내는 하이퍼리얼리즘 하이틴 드라마다. ‘하이쿠키’와 ‘밤이 되었습니다’의 연타 흥행으로 성공한 미드폼 장르물의 강자가 된 STUDIO X+U가 어떤 새 돌풍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자극한다.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지난 해 고객과 시장의 콘텐츠 트렌드를 민첩하게 반영하면서도 탄탄한 포맷을 갖춘 예능 콘텐츠IP를 발굴했고, 신선한 주제와 장르의 드라마 시리즈를 시도하면서 저희 콘텐츠를 사랑해준 고객들과 함께 성장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선보이는 STUDIO X+U 콘텐츠는 독창적인 소재를 통한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면서, 국내와 글로벌 시청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완성도의 콘텐츠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25 21:19
연예일반

박나래 김숙 ‘토밥좋아’ 하차… 멤버 개편

‘토요일은 밥이 좋아’의 멤버에 변화가 생긴다.6일 오후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토요일은 밥이 좋아’(이하 ‘토밥좋아’) 105회 방송 말미엔 기존 멤버 현주엽, 히밥과 신규 멤버 이대호, 박광재 네 사람의 첫 만남이 담긴 예고편이 삽입됐다.이에 따르면 박나래와 김숙은 ‘토밥좋아’에서 하차하게 된다. 김숙 등이 방송에 합류한 지 6개월도 채 안 된 상태에서 하차하게 된 것이라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새로운 멤버 이대호는 ‘조선의 4번 타자’로 KBO는 물론 메이저리그까지 휩쓸었던 야구계의 전설. 박광재는 든든한 터줏대감 현주엽의 절친한 농구계 후배이자 먹방 꿈나무다. 현주엽이 직접 데리고 온 잘 먹는 운동부 동료 이대호와 박광재는 막내 히밥과 삼촌과 조카같이 편안한 케미를 보여줄 전망이다.지난 2022년 첫 방송된 리얼 로드 먹방 버라이어티 ‘토밥좋아’는 최근 100회를 돌파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08 22:28
예능

“콘텐츠 전력 질주 아닌 마라톤 뛰듯 천천히”...‘나 혼자 산다’ 10주년 호흡 비법 [종합]

“콘텐츠를 짤 때 전력 질주하기보다는 마라톤 뛰듯 천천히 호흡하며 준비했습니다. 10년이란 긴 시간 시청자들과 호흡하고 있다는 게 저희도 신기할 따름입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연출을 맡고 있는 허항 PD가 10주년 소감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4일 서울 마포구 MBC 상암사옥에서 ‘나 혼자 산다’ 1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웹툰작가 기안84, 배우 이장우, 가수 키(샤이니), 코드 쿤스트, 아나운서 김대호, 허항 PD가 참석했다.가장 먼저 포토 타임이 진행됐는데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14F’ 등 여러 프로그램 통해 인사를 드리고 있다”며 한 껏 바쁜 자신의 행보를 어필, 웃음을 안겼다. 포토타임 이후 ‘나 혼자 산다’ 1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축하 컵 케이크가 등장했고 이 과정에서도 한 차례 세팅된 케이크가 무너지면서 예능 프로그램다운 큰 웃음을 자아냈다. ‘나 혼자 산다’는 지난 2013년 3월부터 지금까지 523회를 이어오며 MBC의 장수 프로그램이자 간판이 됐다. ‘나 혼자 산다’는 독신 연예인들의 자취 생활과 취미 및 혼자놀기, 어울리기를 적나라하게 담는다.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미를 더했다.허 PD는 “요즘 시즌제 프로그램들이 많은데 10년을 한 주도 쉬지 않고 해오기는 결코 쉽지 않다”며 “우리 프로그램의 가장 큰 장점은 진실성인 것 같다. 어떠한 설정이 없다. 거짓 없는 일상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솔직하고 진정성이 갈수록 중요한 시대 속 ‘나 혼자 산다’만의 날 것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꾸준히 끈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여러 관찰 예능 프로그램들을 해왔는데 그중에서도 ‘나 혼자 산다’는 정말 진짜다. 거짓과 꾸밈이 아예 없다. 촬영 이후에 제작진에 ‘이거 방송 괜찮겠니?’라고 질문을 던지지만 무리한 설정, 추가 없이 그대로 방송한다”며 “재미 여부 관계없이 촬영 그대로 방송 송출을 한다. 그 점을 시청자들도 진정성 있게 봐주시고 한 편으로는 편안한 재미 요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허 PD도 “항상 파도를 타는 듯한 편안한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곁들였다.‘나 혼자 산다’의 10년은 꾸준한 화제성과 재미는 물론, 여러 논란들을 버텨냈다는 의미도 된다. 허 PD는 “화제성도 크지만 프로그램에 얽힌 작은 논란, 오해들이 꽤나 있었다. 그럴 때마다 제작진은 비상상황에 돌입해 오해가 커지지 않게 대처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허 PD는 ‘나 혼자 산다’ 초창기 시절 선임 조연출로 입봉했으며 지난 2021년 2월 다시금 합류해 3년째 ‘나 혼자 산다’를 이끌고 있다. 행사 내내 허 PD는 자신과 함께해주고 있는 멤버들에게 감사한 듯 미소를 지어보이며 뿌듯해했다. 올해 ‘나 혼자 산다’의 활약은 대단하다. ‘팜유즈’의 전현무,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기안84까지 올해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가 2명이나 있다. 허 PD는 “시청자들이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며 마지막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허 PD는 ‘나 혼자 산다’에 대해 “시청자들이 궁금해 할 만한 인물들이 누가 있을지 매주 고민하고 리스트업한다.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1인 가구에 대한 다채로운 삶을 오랜 시간 보여드리겠다”고 앞으로의 10년을 그렸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2.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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