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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파리올림픽 D-365] 100년 전 파리선 상상했을까, 사상 첫 남녀 반반올림픽을

2024 파리 올림픽 개막이 꼭 1년 앞으로 다가왔다. 파리 올림픽은 2024년 7월 26일 개막해 8월 11일까지 열전을 이어간다. 1924년 파리 올림픽 이후 꼭 100년 만에 같은 장소인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린다. 파리는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내년 대회까지 세 차례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다. 100여 년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당시의 근대올림픽은 지금과 다른 점이 많다. 우선 당시 올림픽은 성평등 개념이 거의 없었다. 1924년 파리 올림픽 참가 선수는 약 3000명이었는데, 이중 여자 선수는 135명에 불과했다. 게다가 여자 선수 대부분은 미술 경연 대회에 나갔다. 현재 기준으로 보면 어색하지만, 1948년 런던 올림픽까지 스포츠를 주제로 한 미술 작품을 심사해 메달을 수여하는 이벤트가 올림픽의 일환으로 열렸다. 이처럼 1924년 파리 올림픽은 현대 스포츠의 꼴을 갖춰가는 과도기였다. 당시 체조 종목에는 로프 클라이밍 종목이 있었다. 레슬링 선수들이 훈련 때 하듯 밧줄을 타고 빨리 올라가는 걸 겨루는 경기였다. 로프 클라이밍은 1932년 올림픽 이후 올림픽 종목에서 빠졌다. 이렇게 볼 때 2024년 파리 올림픽은 완전히 다른 대회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변화의 폭이 크다. 파리 대회에서는 스트리트 댄스인 브레이킹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첫선을 보인다. 일정상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후반부(8월 9~10일)에 열린다. 브레이킹은 창의성, 개성, 기술, 다양성, 퍼포먼스, 음악성 등 6가지 기준에 따라 심사위원이 점수를 매겨 순위를 정한다. 지난 대회였던 도쿄 올림픽에서 처음 정식종목으로 선을 보인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3대3 농구, BMX(바이시클 모터크로스)도 파리에서 계속 이어진다. 'X게임'으로 불리는, 젊고 반항적인 이미지의 종목들이 지속해서 올림픽의 영역으로 들어오며 올림픽이라는 이벤트는 점점 젊어지고 있다. 파리 올림픽·패럴림픽의 슬로건은 양성평등과 포용을 강조한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다.IOC는 파리올림픽에 참가하는 1만500명의 선수가 남녀 5250명으로 동수를 이뤄 남녀 성균형을 달성하는 최초의 대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IOC는 완벽한 성평등을 구현하고자 여성 선수 출전 종목과 혼성 종목 수를 지속해 늘려왔다.'100% 성평등 대회'라는 목표에 맞춰 세부 종목에도 작지 않은 변화가 있다. 도쿄 대회에서 양궁과 유도에 혼성 단체전을 도입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이번 대회에는 육상에서 새로운 혼성 종목이 신설됐다. 도쿄 대회까지 정식 종목이었던 경보 남자 50㎞ 경기가 폐지되고, 대신 남녀 1명씩 팀을 이뤄 42.195㎞를 걷는 경보 혼성 계주가 도입된다. 복싱은 남자 금메달은 하나 줄이고, 여자 종목은 하나 늘렸다. '남자 금메달리스트'가 처음 탄생할 종목도 있다. 지금까지 남자 선수가 참가할 수 없었던 수영 아티스틱 스위밍 단체전에 8명의 선수 중 최대 2명까지 남자 선수 출전이 가능하다. 파리가 ‘낭만의 도시’, ‘문화 예술의 도시’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도시인 만큼 파리의 랜드마크에서 펼쳐지는 행사도 눈길을 끈다. 개회식은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과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 바로 옆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열린다. 각 나라 선수들은 주 경기장 입장 대신 센강의 물살을 가르는 배를 타고 등장할 예정이다. 또 에펠탑 광장에서는 비치 발리볼 경기, 절대왕정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전에서는 승마와 근대5종 경기, 역사적인 건축물이자 박물관인 그랑 팔레에서는 태권도, 펜싱 경기가 각각 열린다.이은경 기자 2023.07.26 07:07
프로축구

슈퍼매치에서 또 웃은 서울, 윌리안 ‘환상 골’ 앞세워 1-0 승리 [IS 수원]

주말 화창한 날씨에 열린 슈퍼매치, 마지막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던 경기는 FC서울의 승리로 마무리됐다.서울은 24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 맞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서울이 주도하고 수원이 반격에 나선 경기, 두 팀 모두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 10개의 슈팅을 주고받았는데, 유효슈팅이 0개였다. 후반전엔 수원의 기세가 더욱 거세져, 승부가 더욱 미궁 속으로 빠졌다.하지만 균형을 깬 건 교체 투입된 윌리안이었다. 그는 후반 41분 멋진 트래핑과 슈팅 페인트로 수비수 두 명을 속이고 멋진 골을 터뜨렸다. 윌리안의 시즌 4호 골.수원은 추가시간 막판 뮬리치가 극적인 골 기회를 잡았으나 백종범의 선방에 의해 무산돼 고개를 숙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리그 9승(5무 5패)째를 기록, 승점 32점 고지를 밟았다. 반면 수원은 휴식기 전부터 이어진 무승 행진을 6경기(1무 5패)로 늘렸다. 홈팀 수원은 이날 3-4-3 전형으로 시작했다. 아코스티·안병준·김보경이 최전방에 배치됐다. 고승범·유제호가 중원을 맡고, 이기제·손호준이 좌·우측에 배치됐다. 수비진은 박대원·김주원·고명석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눈길을 끈 점은 전날 합류한 수비수 김주원이 곧바로 선발에 나선 것. 김병수 감독은 이에 대해 “한호강이 부상이다. 김주원은 부담감이 크겠지만, 믿고 기용했다”고 설명했다.한편 원정팀 서울은 4-1-4-1 전형으로 맞섰다. ‘라스트 댄스’ 황의조가 최전방을 맡았다. 이어 임상협·나상호가 좌·우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은 기성용·오스마르·팔로세비치로 구성됐다. 수비진은 이태석·김주성·이한범·박수일이 나섰다. 골문은 백종범이 책임졌다. 최근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승모는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 윌리안·박동진 김신진·일류첸코 등도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 골대 뒤 편에 양 팀 서포터들이 가득 자리를 메웠다. 시작부터 열띤 응원전이 시작돼 경기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그런데 30초 만에 홈팀 팬들의 가슴을 철렁이는 장면이 나왔다. 선수 등록 하루 만에 선발로 나선 김주원의 첫 터치는 수원 골문으로 향했다. 김주원이 백 패스를 했는데, 양형모와 호흡이 맞지 않아 일찌감치 코너킥을 허용했다. 실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는데, 이후 서울도 패스 미스를 범하며 한 차례씩 실수를 주고받는 장면이 나왔다.초반 기회는 양 팀의 주포 안병준과 황의조가 한 차례씩 빛났다. 먼저 안병준이 8분 단독 돌파 후 왼발 슈팅, 3분 뒤 뒷공간을 허문 뒤 박스 안 슈팅까지 이어갔다. 이에 황의조도 상대 김주원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박스 안에서 슈팅을 이어가며 응수했다. 이후에는 수원을 무너뜨리려는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다. 특히 서울은 연이은 측면 공격으로 수원을 공략했다. 코너킥까지 포함해 양쪽 측면에서 여러 차례 크로스가 수원의 박스 안으로 향했다. 수원은 아코스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32분 나올 뻔했다. 김보경과 손호준이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다. 김보경이 박스 안에서 바이시클킥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공은 발에 맞지 않았다.주도권은 서울이 잡고, 수원이 간간이 역습에 나서는 양상이 반복됐다. 하지만 서울의 패스는 길었고, 수원의 역습은 깔끔하지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정승원이 뒷공간을 허물며 박스 안 오른쪽에서 찬스를 잡았으나, 수비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전반전은 두 팀의 유효슈팅은 ‘0개’였다. 후반전 먼저 승부수를 띄운 건 안익수 감독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한범·나상호를 빼고 김신진과 윌리안을 투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잡은 건 수원이었다. 먼저 후반 8분에는 고승범이 빛났다. 압박에 성공한 뒤 왼쪽 측면 돌파를 시도하기도 했다. 이어 10분 압박에 성공한 수원이 아코스티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아코스티와 이기제는 2대1 패스를 주고받았다. 아코스티의 슈팅은 백종범이 감각적인 선방으로 막아냈다. 김병수 수원 감독은 무릎을 꿇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좀처럼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서울은 후반 20분 경 기성용·임상협을 빼고 이승모와 박동진을 투입하며 에너지 레벨을 끌어 올리려 했다. 이승모는 트레이드로 서울 합류 후 첫 경기에 나섰다. 황의조와 박동진이 투 톱을, 윌리안과 김신진이 좌·우에 배치된 전형으로 골을 노렸다.한동안 소강 상태가 이어지던 경기는 후반 41분에 균형이 무너졌다.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윌리안이 왼쪽 측면에서 잡았다. 그는 멋진 슈팅 페인트로 2명을 제친 뒤 반대편 골망을 갈랐다. 윌리안은 유니폼을 집어 던지며 팬들과 크게 기뻐했다. 윌리안의 리그 4호 골.곧바로 수원도 득점 기회를 잡는 듯했다. 수원의 크로스 공격 상황에서 김태환이 밀려 넘어졌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VAR)에도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다.오히려 후반 막판 강하게 항의한 김주원은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수비 상황에서 왼팔을 뻗어 박동진과 충돌했다. VAR 끝에 퇴장 판정은 번복됐다.추격하기 바쁜 수원 입장에선 연이어 흐름이 끊기며 아쉬움을 남겼다. 홈팀 관중석은 심판을 향해 강하게 불만을 드러냈다.추가시간은 7분, 뮬리치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백종범의 슈퍼세이브가 또 다시 서울을 구원했다. 1만 9513명의 관중 앞에서 웃은 건 원정 팀 서울이었다.수원=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06.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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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하, 신곡 'Bicycle'로 '인기가요' 컴백…강렬 존재감

가수 청하가 독보적인 매력으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청하는 21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첫 번째 정규앨범 'Querencia (케렌시아)' 타이틀곡 'Bicycle (바이시클)' 무대를 선보이며 '퍼포먼스 퀸' 면모를 발산했다. 이날 청하는 강렬한 스타일링과 퍼포먼스로 독보적인 무드를 자아냈다. 혼자서도 무대를 꽉 채우는 청하의 존재감이 무대에 대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청하는 격한 안무에도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과 힙한 분위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신곡 'Bicycle'의 중독적인 멜로디와 청하의 파워풀한 댄스 브레이크가 청하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청하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Bicycle (바이시클)'은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트랩 사운드의 곡으로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곡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1.02.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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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청하, 퍼포먼스 퀸 컴백 알린 '바이시클'

가수 청하가 화려한 무대로 '퍼포먼스 퀸' 타이틀을 증명했다. 청하는 20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첫 정규앨범 'Querencia'(케렌시아)의 타이틀곡 'Bicycle'(바이시클) 무대를 공개했다. 무대에 앞서 청하는 "1년 8개월의 여정을 거쳐 첫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다양한 곡이 많으니 들으러 와달라. 타이틀곡 '바이시클'은 남들의 시선, 말들을 신경 쓰지 않고 묵묵히 내가 하고 싶은 거 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댄스곡"이라고 설명했다. 무대에 오른 청하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표정, 제스처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댄스 브레이크에서는 독보적인 퍼포먼스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파워풀한 댄스로 댄서들과 호흡을 맞췄고, 특히 360도 공중회전 퍼포먼스로 감탄을 자아냈다. '바이시클'은 강렬한 퍼즈 기타의 도입부와 함께 전개되는 R&B 팝‧트랩 사운드의 곡이다.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했다. 청하가 작사에 직접 참여했다. 청하는 다양한 음악 방송 및 콘텐츠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2.2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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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곡] '4년만에 첫 정규' 청하, 당찬 에너지 '바이시클'

※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가수 청하가 4년만에 첫 정규앨범을 낸다. '롤러코스터' '벌써 12시' '스내핑' 등 당당한 자신감을 드러내온 청하의 당찬 에너지를 응축했다. 15일 오후 6시 청하 첫 번째 정규앨범 ‘Querencia’(케렌시아)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4월 첫 선공개곡 ‘Stay Tonight (스테이 투나잇)’을 발표한 뒤 약 10개월의 긴 준비 기간을 거친 음반이다. 청하는 이번 앨범을 내기 전 무려 세 곡의 선공개 곡을 내고 다양한 컨텐트로 프로모션을 이어왔다. 음반에는 선공개곡 ‘Stay Tonight’, ‘PLAY (플레이)’, ‘X (걸어온 길에 꽃밭 따윈 없었죠)’를 비롯해 총 21개 트랙이 수록됐다. 다채로운 장르 안에서 청하는 카리스마, 유쾌, 섹시, 청량 등 카멜레온 매력을 발산했다. 타이틀곡 ‘Bicycle (바이시클)’은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곡으로 청하가 직접 작사에 참여해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낸 곡이다. 청하는 "처음 시도하는 느낌의 노래다. 랩도 아니고 내레이션도 아닌, 말하듯 부르는 부분들이 많아서 녹음에 신경썼다"고 밝혔다. 뮤직비디오엔 당찬 카리스마의 청하가 등장한다. 화려한 의상을 여러 벌 갈아입고 자신만의 에너지로 화면을 끌어당긴다. 댄서들과 협업한 바이시클 댄스가 인상적이다. 청하는 "정말 오랜만에 목에서 피맛이 났다. 걱정 반, 과감한 시도 반이다. 당차고 과감해졌다. 예쁜 라인 위주의 동작보다는 확 보여주는 센 느낌이 강하다.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활동에 기대감을 표했다. 촬영 비하인드로는 "장면 중 물을 맞는 부분이 있다. 감독님이 '살수'라고 하면 댄서들과 '있다'를 외쳤다. 차가운 물을 맞으며 춤을 추는데 정말 추웠다. 그래도 만족스럽게 영상에 담겼다"고 덧붙였다. 청하는 이번 음반이 제목처럼 리스너들의 '케렌시아'(안식처)가 되길 바랐다. "안심이 되는 마음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팬분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거 같아 기쁘다. 노래가 많이 알려지는만큼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웃으며 "이전 앨범들보다 한층 당찬 모습이 차별점이다. 도전이었고, 배움의 연속이었다. 함께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이 내게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2.1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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