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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고명준 30홈런 자신한 이숭용 감독 "아직은 공 보고, 공 치기" [IS 고척]

17일 기준으로 리그 멀티히트(2안타 이상) 순위 1위는 '단일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 보유자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다. 그는 출전한 71경기 절반 수준인 34번 해냈다. 2위는 SSG 랜더스 기대주 고명준(23)이다. 총 25번 해냈다. 그는 '몰아치기'뿐 아니라 타율 0.286를 기록하며 평균 타격 능력도 나쁘지 않다. 이숭용 SSG 감독은 고명준이 30홈런-100타점 이상 기록할 수 있는 자질을 갖췄다고 본다. 이 기록은 리그 정상급 타자를 분별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더 잘 할 수 있는 선수이기에 고명준을 향한 이숭용 감독의 스탠스는 신중하다. 당근보다 채찍을 더 많이 가한다.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7회 초 1사 1·3루에서 고명준이 보여준 타격도 지저했다. 이숭용 감독이 1루 주자 한유섬을 상대적으로 빠른 오태곤으로 바꿔 상대 배터리의 승부 전략에 파장을 주려 했는데, 고명준은 초구 변화구(커브)에 배트가 딸려 나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숭용 감독은 "아직은 공 보고, 공 치기로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상황, 이닝, 상대 승부 전략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 타격할 줄 알아야 한다"라고 고명준을 향해 조언을 전했다. 볼넷도 더 골라내야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상대 배터리와의 수 싸움에서 앞섰다는 기록이기 때문이다. 이숭용 감독은 그러면서도 "어제(17일 키움전)는 타격 타이밍(히팅 포인트)가 앞으로 나왔다"라며 이전부터 지적한 보완점이 개선 조짐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2021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8순위)에 SK 와이번스(현 SSG) 지명을 받은 고명준은 2024시즌 데뷔 처음으로 1군 무대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 타율 0.250·11홈런을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타격 전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가 유력해 보인다. 이숭용 감독은 '될성부른 떡잎' 고명준을 강하게 키우려고 한다. 한편 고명준은 18일 고척 키움전에 4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17:36
영화

‘광장’ 소지섭 “난 연기파 배우 아냐…방향 찾는 중” [IS인터뷰]

“너무 감사하면서도 실감이 잘 안 나요.”배우 소지섭이 3년 만에 선보인 주연작 ‘광장’을 통해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지난 6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3일 만에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를 꿰차며 흥행 질주 중이다. 소지섭은 작품 공개 후 가진 일간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넷플릭스는 처음이다. 이건 (흥행을 해도) 다른 드라마, 영화와 달리 바로 체감되는 게 없더라”면서 “물론 주위에서 좋은 말을 많이 해주지만, 그건 팔이 안으로 굽는 것”이라며 멋쩍게 웃었다.‘광장’은 지난 2020년 연재된 동명 웹툰을 영상화한 작품으로, 동생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다시 조직 세계에 들어온 남기준의 복수기를 그린다. 소지섭은 극중 광장의 전설적인 존재 남기준 역을 맡아 영화 ‘회사원’ 이후 13년 만에 정통 누아르를 선보였다. “제가 몸을 쓰는 액션을 좋아하기도 하고, 이런 누아르 대본이 되게 귀하기도 하죠. 작품으로 따지면 일 년에 한두 개 나올까 말까예요. 그래서 처음 ‘광장’ 시나리오가 들어왔을 때 너무 감사했죠. 원작이 있다는 건 사실 나중에 알았어요. 시나리오 보고 (웹툰을) 봤는데 ‘내가 비슷한 느낌을 살릴 수 있을까’ 싶었죠.”그의 걱정과 달리 ‘광장’의 남기준은 소지섭 맞춤형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작품에 불호 표를 던진 원작 팬들조차도 소지섭 캐스팅에는 높은 점수를 준 상황. 소지섭은 “그동안 제가 쌓아 온, 말이 없고 그런 이미지가 비슷하게 느껴진 거 같다”며 “싱크로율 칭찬은 빼고 싶지 않다. 그렇게 봐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며 미소 지었다.물론 캐릭터와의 완벽한 싱크로율은 그냥 나온 결과물이 아니다. 소지섭은 점점 피폐해지는 남기준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내내 다이어트를 감행했다. 크랭크인 전 95kg이던 그의 몸무게는 촬영 종료 후 70kg대까지 빠졌다. 또 보다 리얼한 장면을 위해 액션의 80% 이상을 직접 소화했다. “남기준의 불사신 같은 면모가 보이려면 에너지가 꼭 필요했어요. 그래서 남기준의 액션을 보면 밀려날지언정 피하지 않아요. 그런 부분을 많이 녹였죠. 과정이 쉽진 않았어요. 약 100명과 액션을 주고받았는데, 실제 격투기 선수와 할 때는 몸이 무기처럼 느껴졌죠. 또 제가 이제 나이가 있다 보니 머리보다 몸도 반 박자 늦었고요(웃음). 다행히 평소 운동을 많이 해서 큰 문제나 사고는 없었어요.” 반면 이를 지켜 보는 아내의 걱정은 적잖았다. 앞서 소지섭은 지난 2020년 17세 연하의 방송인 조은정과 결혼했다. 소지섭은 “(조은정은) 작품을 볼 때 아무래도 내가 고생하는 게 먼저 보이는 거 같다. 그러다 보니 ‘힘들었겠다’는 말을 먼저 했다”며 “촬영할 때는 (위험한 걸) 몰랐다. 걱정할까봐 평소에는 ‘오늘 뭐 찍었다’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액션 누아르 장르만큼은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인 소지섭은 “난 여전히 몸 쓰는 게 재밌다. 확실히 연기할 때 에너지가 다르다. 심장이 뛴다”며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어도 꾸준히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차기작은 검토 중이다. 연기적으로 새로운 에너지가 필요하거나 고민이 있을 때 가끔 과거 출연작을 꺼내본다는 그는 “‘저 때는 저런 에너지로 했구나’ 싶다.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최선을 다한 것 같다. 반면 지금은 신경 써야 할 게 많고 보이는 게 많다”고 털어놨다.“사실 제가 연기파 배우는 아니잖아요. 그러다 보니 이제는 뭘 해도 비슷하게 보이는 것 같아요. ‘내가 뭘 할 수 있지’, ‘새로운 얼굴에 찾는 게 맞나’ 싶죠. 새롭게 나와도 (대중이) 비슷하게 느끼니까 ‘그냥 잘하는 것만 해야 하나’란 생각도 들고요. 계속 이런 생각들이 왔다 갔다 해요. 정답은 없겠지만,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6.18 05:50
예능

쿄카→리에하타…‘스우파3’ 어떻게 ‘입덕 맛집’이 됐나 [IS포커스]

여성 댄서 서바이벌 ‘스우파3’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른바 ‘입덕’을 유발하는 출중한 실력의 댄서 라인업부터 흥미진진한 경쟁구도까지 호평을 얻으며 화제성도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27일 첫 방송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댄서팀들이 각국의 대표로 나와 펼치는 댄스 서바이벌이다. 시즌1이 한국 댄서 크루들 간 경쟁을, 시즌2가 한국 크루들과 해외 크루들의 경쟁을 그렸다면, 시즌3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2팀(도쿄·오사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총 5팀의 국가대항전으로 확장됐다. 한국은 ‘스우파1’에 출연한 각 댄서팀의 리더들로 결성된 ‘범접’(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효진초이)이 나섰다.‘스우파3’는 OTT에서는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데 지난 일주일간 구독기여자수가 시즌1 동기간 대비 577% 높게 나오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 요인은 이제는 스타가 된 ‘스우파1’ 리더들을 다시 보는 반가움도 있지만 몰랐던 해외 댄서들을 발견하는 재미 덕이란 반응도 많다. ◇ 걸크러시 매력, 입덕 유발 해외 댄서들일본 오사카팀 ‘오사카 오조 갱’ 멤버 쿄카는 ‘스우파3’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출연자다. 쿄카의 개인 SNS 계정 팔로우 수는 ‘스우파3’ 방영 전엔 19만명 정도였지만 방영 3주가 지난 지금은 48만명으로 폭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닮은꼴 외모와 자신감 넘치고 털털한 성격, 감각적인 춤선 등이 그의 매력으로 꼽히는데 이런 걸크러시함이 특히 여성 팬이 많은 ‘스우파3’의 화제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다.다른 댄서들을 향한 관심도 높다. ‘스우파3’ 방영 후 줄곧 선두를 지켜 온 일본 도쿄팀 ‘알에이치도쿄’ 리더 리에하타는 ‘범접’이 가장 견제하는 댄서로 주목받았다. 리에하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무가기도 하지만 보아, 지드래곤, 그룹 방탄소년단, 에스파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안무 제작에 참여한 이력도 관심을 끌었다. 리에하타는 파이트 저지(심사위원)들로부터 춤 실력은 물론 안무 창작, 연출까지 완벽하다는 평을 얻은 거의 유일한 댄서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이 밖에도 오스트레일리아 팀 ‘에이지스쿼드’ 리더 카에아, ‘오사카 오조 갱’ 리더 이부키 ‘범접’ 멤버 중 임신한 모니카 대신 합류한 립제이 등이 ‘스우파3’ 방영 후 관심을 받고 있다. ‘스우파3’ 제작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댄서들을 소개하고 싶다는 목표를 넘어 팬덤이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게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가진 바람”이라며 “‘스우파’의 매력은 결국 실력에 있다. 각자 자리에서 실력을 쌓아온 댄서들이 경쟁 속에서도 서로 연대하며 기량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오사카vs도쿄…쫄깃한 경쟁구도‘스우파3’는 경쟁 구도가 흥미로워서 더욱 몰입해서 보게 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한 ‘오사카 오조 갱’과 리더 리에하타를 중심으로 단합하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알에이치도쿄’는 같은 일본 국적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줘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또 세계적인 댄스 크루인 ‘로열 패밀리’(뉴질랜드)와, ‘로열 패밀리’의 원년 멤버들이 ‘스우파3’ 출연을 위해 새로 구성한 ‘에이지스쿼드’(오스트레일리아)의 구도도 관전 포인트다. 파워풀하고 노련한 댄스와 군무가 장기인 두 팀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가 긴장감있게 전개되며 흡인력을 높였다.제작진은 “댄서 크루를 섭외할 때 세계 대회에서 배틀로 만나는 관계에 있었거나 프로그램 안에서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크루를 골랐다”며 “전체적으로 시청자가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게 전작들과 비교해 미션의 변화를 많이 주지 않으면서 익숙하게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앞으로도 각 팀들의 놀라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8 05:41
프로축구

2024시즌 득점 3위→17경기 만에 부활…이상헌 “지난해의 강원 컬러 보여줄 것”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공격수 이상헌(27)이 길고 긴 무득점 침묵을 깼다. 그는 “작년 강원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상헌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선발 출전, 후반 42분까지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이상헌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1-1로 비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강원은 리그 10위(승점 24)를 지켰다.이날 강원은 3연패 탈출에 견줄 만한 기쁨을 봤다. 팀의 주전 공격수 이상헌이 리그 1호 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강원에서만 13골을 몰아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한 핵심 선수였다. 당시 득점 부문 공동 3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올 시즌은 달랐다. 이상헌은 리그 첫 16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이상헌이 침묵하자, 강원도 지난해의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랬던 이상헌이 이날 깨어났다. 전반 24분 팀 동료 이지호의 패스를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암을 침묵에 빠뜨렸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경기 전 “이상헌 선수의 역할을 조금 조정했다. 오늘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했는데, 그 바람이 현실화했다.이상헌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 상태였다”라고 운을 뗀 뒤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3연패였기 때문에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무승부여서 아쉽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이날 강원 선수단은 경기 직전 다소 무거운 동기 부여를 안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강훈 강원 트레이너가 힘든 일을 겪었는데, 그 사실을 킥오프 전에 선수단에 알린 것이다. 이상헌은 “경기에 나가기 전에 그 얘기를 들어 더 동기 부여가 됐던 것 같다. 이기지 못해 속상하고 아쉽다”라고 곱씹었다. 강원 입장에선 ‘2024 이상헌’의 부활을 기다린다. 그는 “오늘은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조정돼 자유롭게 하라고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결과가 잘 따라줬다”면서도 “연패에 빠지다 보니 팀이 끈끈한 정신을 잃은 게 있었다. 오늘은 정말 팀을 생각하며 뛰었고,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이상헌은 지난해 센세이션했던 강원의 축구를 다시 보여주려고 한다. 그는 “지난해 강원의 색깔이 오늘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 다시 홈에서 경기를 하니, 힘 실어서 잘하겠다. 지금 팀이 하위권에 있지만, 강원의 컬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선수로서 머리 박고 뛰는 건 당연하다. 지금까지 욕을 많이 들었는데,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7 23:30
프로야구

'키움 11-1로 대파' 이숭용 감독 "화이트 호투+야수들 고른 활약" 흡족 [IS 승장]

SSG 랜더스가 투타 조화를 앞세워 연승을 질주했다.SSG는 17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을 11-1 대승으로 장식했다. 3연패 뒤 2연승에 성공한 SSG는 시즌 전적 35승 2무 32패로 이날 KIA 타이거즈(35승 1무 33패)에 덜미가 잡힌 5위 KT 위즈(36승 3무 32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선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쏟아내며 키움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2번 정준재가 5타수 2안타 2득점, 5번 고명준도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박성한(2타수 2안타 3사사구 3득점 2타점)과 김성욱(5타수 2안타 3타점)의 화력까지 더해지면서 6월 들어 첫 두 자릿수 득점으로 신바람을 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뒤 "선발 화이트의 호투와 야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화이트가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이며 무실점 호투를 보여줬다.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해준 호투였다"며 "타선에서는 모든 야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그중에서도 (박)성한이가 5출루 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성욱이도 3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최)준우의 6회 대타 적시타가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라고 흡족해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3루 응원석을 가득 메워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일도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고척=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17 22:24
스포츠일반

‘41세’에 올림픽 金 욕심…조코비치, 3년 뒤 LA행 의지 활활 “국가를 위해 뛰는 거니깐”

테니스 ‘리빙 레전드’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가 3년 뒤 있을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조코비치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슬라벤 빌리치 전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이 인터뷰에서 조코비치는 “지금 이 순간, (올림픽 금메달이) 내 비전에 있는 유일한 것”이라며 “내 업적들, 그리고 그중 올림픽을 이야기할 때 내게 유일하게 동기를 주는 건 LA 올림픽”이라고 말했다.지금껏 여섯 차례 올림픽 무대에 선 조코비치는 2024년 파리 대회 때 금메달을 따내며 ‘커리어 골든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달성했다. 하지만 올림픽 타이틀 방어 욕심이 생긴 모양이다. 그는 “올림픽에서는 국가를 위해 뛴다. 메이저대회도 중요하지만, 올림픽만큼은 아니”라며 3년 뒤 LA 올림픽을 고대했다. 만약 조코비치의 바람이 실현된다면, 그는 41세의 나이에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된다.다만 조코비치는 이달 끝난 프랑스오픈 준결승 탈락 뒤 “이게 이곳에서 내가 펼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며 은퇴를 시사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7 17:47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최수영 “뭔가에 기대고 싶을 때 돌아볼 작품으로 남았으면” 종영소감

정감 넘치는 이야기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던 보천 패밀리 최수영, 공명, 김성령, 김상호, 조윤희가 종영소감을 전했다.tvN 월화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가 17일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한 주의 시작을 유쾌하게 물들였던 다섯 주역이 마지막 인사를 전한 것.먼저 인생 첫 금주에 도전하는 베테랑 정비사 한금주 역의 최수영은 “고등학생 시절부터 대학생을 지나 30대의 사랑까지, 한 사람의 시간을 따라가며 연기할 수 있어 아주 특별한 작품이었다”며 “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함께 만들어준 공명 배우에게 특히 감사드린다”고 애정을 드러냈다.이어 “너무나 자연스럽게 술을 권하는 사회 속에서 당당히 금주를 외쳤던 ‘금주를 부탁해’가 어느 날 문득 무언가에 기대고 싶어질 때, 곁을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며 여운을 남겼다.한금주의 금주 여정을 함께한 조력자 서의준 역을 통해 진중한 따뜻함을 보여준 공명은 “촬영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방송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한층 성장할 수 있었고 좋은 선배님들과 함께한 시간은 무엇보다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술고래 집안을 향해 금주령을 선포했던 엄마 김광옥 역의 김성령은 “함께 웃고 고민하며 만든 이 따스한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음주가 일상이 된 사회지만 건강을 해치는 술 문화는 이제 그만! 우리 모두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면서 그야말로 김광옥다운 소감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보천마을의 마스코트이자 유쾌한 아빠 한정수로 활약한 김상호는 “가족들의 소소한 일상을 그린 덕분에 촬영 내내 유쾌하고 따뜻했다”며 “이 작품이 시청자 여러분께도 기분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끝으로 한금주의 언니이자 쌍둥이 엄마 한현주 역의 조윤희는 “좋은 호흡의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매 순간이 감사했고, 특히 장유정 감독님과 함께하며 진심으로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마음을 다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처럼 다섯 배우와 함께 유쾌한 웃음과 뭉클한 공감으로 월, 화요일 저녁을 따뜻하게 채워온 ‘금주를 부탁해’는 각기 다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이들의 성장과 치유, 그리고 가족의 의미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오래도록 마음에 남을 이야기를 전했다. ‘금주를 부탁해’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어떤 울림을 전할지 최종회에 기대가 모인다.‘금주를 부탁해’ 최종회는 이날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15:30
스타

정일우X정인선X윤현민, KBS 주말드라마로 컴백…‘화려한 날들’ 8월 첫방 [공식]

배우 정일우와 정인선, 윤현민이 출연하는 KBS2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이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화려한 날들’은 ‘인간은 누구에게나 화려한 날들이 있다. 지금이든, 과거에서든, 앞으로든. 각기 다른 의미로 만나게 되는 화려한 날들에 대한 세대 공감 가족 멜로’ 이야기다.‘바람피면 죽는다’, ‘황금빛 내 인생’,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준 김형석 감독과 ‘황금빛 내 인생’, ‘두번째 스무살’, ‘내 딸 서영이’ 등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온 소현경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먼저 정일우는 극 중 일과 사랑 모든 면에서 인정받는 능력자 이지혁 역으로 분한다. 주도적이고 냉정한 성격이지만 유머 감각도 갖춘 그는 겉보기엔 화려하지만,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한 후 시련을 극복하며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간다. 정일우는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황금무지개’ 등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여온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깊은 공감과 여운을 안길 전망이다.정인선은 극 중 밝고 해맑은 성격의 카페 매니저 겸 인테리어 디자이너 지은오 역을 맡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열정을 잃지 않고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가는 은오는 한때 짝사랑하던 이지혁에게 차인 뒤에도 그의 곁을 지키는 따뜻한 인물이다. 드라마 ‘DNA러버’, ‘아직 낫서른’, ‘맨몸의 소방관’ 등에서 현실적인 연기와 섬세한 감정선으로 호평받아온 정인선이 이번 작품에서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인다.윤현민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란 완벽한 금수저 박성재로 분해 극에 무게감을 더한다. 여유와 매너를 겸비한 성재는 부족함이 없어 보이지만, 내면에는 깊은 외로움을 안고 있다. 그는 지혁과 그 가족들에게 유대감을 느끼며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입체적인 감정을 그려낼 예정이다. 드라마 ‘보라! 데보라’, ‘그놈이 그놈이다’, ‘사이코패스 여순정’ 등에서 매 작품 탄탄한 연기를 선보여온 윤현민의 활약에도 귀추가 주목된다.제작진은 “정일우, 정인선, 윤현민이라는 세 배우가 모여 그야말로 화려한 라인업이 완성됐다”며 “세 배우가 그려낼 섬세한 감정선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이, 각자의 삶을 살아가는 모든 세대에게 작은 위로와 공감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6.17 08:59
예능

[TVis] 최여진, ♥김재욱과 결혼 한번 어렵네…이색 크루즈 웨딩 “누가 말려”(동상이몽2)

배우 최여진이 남편 김재욱과 크루즈 결혼식 준비과정을 공개했다.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2-너는 내 운명’에서는 최여진, 김재욱이 크루즈 결혼식 비하인드가 전파를 탔다.이날 김재욱은 “이색 결혼식이니까 입장도 이색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최여진에게 크루즈 결혼식 보트 입장을 제안했다. 최여진은 “저 아저씨를 누가 말려”라며 블랙슈트를 입고 웨이크 보드 타기에 도전한 남편에게 푸념했다. 김재욱은 아슬아슬 균형을 잡았으나 결국 물에 빠졌다. 보트 운전자가 “이렇게 입장하는게 맞냐”는 말에 최여진은 “내말이요. 무리수 아냐?”라며 “슈트 다젖게 뭐야”라며 속상해했다. 여기에 김재욱은 골프로 예물 교환을 하겠다며 예물 시계를 담을 공까지 제작했다고 말했다. 최여진은 “미쳤나봐”라며 황당해했다. 물가에서 연습을 시작한 김재욱은 결국 물에 공을 빠뜨렸고 반려견이 공을 수거하러 입수했다. 서장훈 또한 계속 높이 뛰어야하는 최여진을 두고 “저 동작을 드레스 입고 어떻게 하냐”며 걱정했다.그렇게 맞은 결혼식 당일, 아침부터 분주하게 크루즈 보트 선상 꾸미기가 진행됐다. 다만 뱃머리 밧줄 때문에 안전상 문제로 버진로드가 짧아졌다. 최여진은 “다리도 긴데 세발자국이면 끝나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부부의 바람을 반영해 세팅된 결혼식장에 최여진은 “반지도 필요없다. 결혼식도 안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 자했는데 막상 하니까 하길 잘했다. 의미가 다르다”고 감회를 전했다. 우여곡절 끝 이현이, 김원효의 사회로 식이 시작됐고 걱정했던 예물 교환은 프로골퍼 이상훈이 담당해 성공시켰다. 축가는 최여진의 절친 아이비가 맡아 로맨틱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허경환이 등장해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감동의 축사도 진행됐다. 최여진을 25년간 키운 새아버지는 “제가 바라는건 초심 변하지 말고 서로 슬플 때나 기쁠 때나 꼭 옆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부부가 되어서 행복하게 남은 인생 잘 살아가길 바랄 뿐”이라고 진심을 건넸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23:48
예능

[TVis] ‘이혼 9년 차’ 박은혜 “나름 연애할 것 다 해”…♥캠핑 데이트 예고(오만추2)

‘돌싱’ 배우 박은혜가 새로운 인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16일 첫 방송한 KBS Joy, KBS2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는 2기 출연자들의 첫 만남과 자기소개가 펼쳐졌다.이날 박은혜는 “저는 ENFP고 혈액형은 O형”이라며 “저는 하나님을 믿지만 가끔 점도 본다”고 자신을 소개해 엉뚱한 매력을 드러냈다.이어 그는 “저는 결혼을 했었다. 혼자가 된지는 8년? 9년 차 됐다”며 “많은 분들이 오랫동안 혼자 괜찮냐고 걱정하는데 저도 나름 연애할 거 하고 헤어지고 다 했다. 많은 걱정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40대가 되어 인맥을 줄였으나 시간이 흐르니 다시 사람이 그리워졌다며 박은혜는 “동료들 끼리 좋은 시간 보내는 의미가 큰 것 같아 즐거운 마음으로 오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캠핑 데이트를 하고 싶다고도 바람을 밝혔다. 박은혜는 “누가 도와주는 걸 싫어한다. 누가 텐트 팩 받아준다고 하면 속상하다”며 “사실 우리가 여기서 오래된 만남이지만 앞으로 오래될 만남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박은혜가 캠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도 예고됐다. 박은혜는 “은근히 떨리더라. 잠깐이었지만 되게 기분이 설렜다”며 “내 감정은 과연 뭘까 고민이 많았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16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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