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079건
메이저리그

"좋은 날과 안 좋은 날의 차이가..." ERA 0.90→3.64 야마모토의 이유 있는 후반기 다짐

야마모토 요시노부(LA 다저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 후 두 번째 전반기를 마감했다. 그는 "좋은 때와 안 좋은 날의 차이가 컸다"라고 되짚었다. 야마모토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MLB 샌프란시스코왕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직전 등판이던 지난 8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3분의 2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5실점(3자책)의 프로 데뷔 후 최악의 부진을 만회했다. 야마모토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1이닝도 채우진 못한 건 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8일 밀워키전이 처음이었다. 야마모토는 14일 경기에서 선두 타자 출루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았다. 볼넷 2개를 줬지만, 탈삼진 7개를 뽑았다. 이날 2-0으로 앞선 8회 초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마무리 투수 태너 스캇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9승 요건이 날아갔다. 야마모토는 경기 후 "지난 등판에서 정말 좋지 않아 오늘 7이닝을 던진 것에 만족한다"며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팀이 (5-2로) 이겨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전반기 19경기에서 8승 7패 평균자책점(ERA) 2.59를 기록했다. ERA는 전체 11위, 내셔널리그 5위였다.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던 지난해 전반기보다 더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야마모토로선 아쉬움이 남을 법하다. 올해 5월까지 MLB에서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부문 선두를 달린 적도 있기 때문이다.야마모토는 올 시즌 19차례 등판 중 5실점을 세 번이나 했다. 5이닝 미만 투구도 3번. 특히 야마모토는 NPB 시절처럼 6일 휴식 후 등판한 5월 초까지는 ERA 0.90으로 좋았다. 그러나 5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을 시작으로 5일 휴식으로 등판일을 하루 앞당기자 평균자책점이 3.64로 치솟았다. 이에 야마모토는 "좋은 때와 안 좋은 날의 차이가 심했다"라며 "제대로 돌아보고 분석해서 후반기에는 좀 더 안정적으로, 또 좋은 컨디션에서 던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올 시즌 올스타 명단에 뽑혔지만 '별들의 축제' 마운드에 서지 않을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5.07.15 09:53
메이저리그

'강판 3시간 만에 마이너행 통보' MLB 데뷔전서 감독·단장 동시 경질 오가사와라…또 '칼바람'

일본인 투수 오가사와라 신노스케(28·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이너리그행을 통보받았다.오가사와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했다. 지난 7일 보스턴 레드삭스(2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 4실점)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른 오가사와라는 밀워키전이 두 번째 등판이었다. 공교롭게도 보스턴전을 마친 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과 마이크 리조 단장이 동시 경질되는 등 구단 분위기가 뒤숭숭했다.오가사와라는 밀워키전에서 한층 안정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최고 92.7마일(149.1㎞/h까지 찍힌 포심 패스트볼(22개)에 슬라이더(12개) 너클 커브(12개) 체인지업(9개) 스위퍼(1개)를 조합했다. 아쉬움이 남는 건 2-0으로 앞선 4회 말이었다. 선두타자 살 프렐릭을 몸에 맞는 공, 후속 윌리엄 콘트레라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오가사와라는 잭슨 추리오에게 통한의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으나 계속된 2사 2·3루에선 앤드류 본에게 역전 2타점 2루타까지 내줬다. 비장의 무기인 2구째 너클 커브가 장타로 연결된 게 뼈아팠다. 워싱턴 벤치는 5회부터 불펜을 가동, 오가사와라를 투구 수 56개(스트라이크 34개)에서 교체했다. 세 번의 기회는 없었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는 '워싱턴 구단이 오가사와라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 로체스터로 강동했다. 이는 밀워키전 강판 이후 3시간 만에 발표가 나왔다'라고 전했다.야심 찬 영입이 실패로 귀결하는 모양새다. 일본 프로야구(NPB) 통산 46승을 기록한 오가사와라는 지난 1월 워싱턴과 2년, 총액 350만 달러(48억원)에 계약했다. 활약은 기대를 밑돈다. 오가사와라의 MLB 성적은 1패 평균자책점 9.45. 마이너리그 성적은 6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에 머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3 12:56
메이저리그

김혜성-이정후 나란히 선발 출격, 두 번째 코리안더비 성사

미국 메이저리그(MLB) 코리안더비가 성사됐다. 김혜성과 이정후가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른다. 원정 팀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윌 스미스(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김혜성(2루수)-토미 에드먼(3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홈 팀 샌프란시스코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우익수)-헬리엇 라모스(좌익수)-라파엘 데버스(지명타자)-맷 채프먼(3루수)-윌리 아다메스(유격수)-이정후(중견수)-케이시 슈미트(2루수)-도미닉 스미스(1루수)-패트릭 베일리(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김혜성과 이정후가 나란히 선발출전한다. 두 선수는 지난달 15일 다저스 홈 경기에서 맞붙은 바 있다. 이날 김혜성은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 팀이 11-5로 크게 이기는 데 힘을 보탰다. 이정후는 4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김혜성은 올 시즌 45경기에 나서 타율 0.333(102타수 34안타) 2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은 0.376, 장타율은 0.461이다. 초반 4할대 타율을 기록하며 순항했으나, 계속되는 플래툰 기용에 최근 주춤하는 모양새다. 다만 직전 경기였던 10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교체 출전해 안타와 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90경기 타율 0.245(335타수 82안타) 6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11)과 장타율(0.394)을 합한 OPS는 0.705다. 4월 중순까지 3할대 중반의 고타율을 기록 중이던 이정후는 5월 타율 0.231, 6월 타율 0.143으로 주춤했다. 7월 8경기에서 타율 0.296으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최근 2경기에선 침묵 중이다.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윤승재 기자 2025.07.12 11:35
메이저리그

대주자 투입돼 도루에 안타까지 기록한 김혜성, 다저스는 충격의 '6연패'

김혜성(26·LA 다저스)이 대주자로 투입돼 안타를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김혜성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 1-1로 맞선 7회 초 1사 1·2루에서 1루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됐다. 김혜성은 곧바로 2루 주자 미겔 로하스와 함께 더블 스틸에 성공, 시즌 9번째 도루를 기록했지만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7회 말 수비부터 중견수로 들어간 김혜성은 9회 초 선두타자로 타격 기회를 잡아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경기 기록은 1타수 1안타 1도루. 시즌 타율은 0.327에서 0.333(102타수 34안타)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한편, 다저스는 2-1로 앞서던 9회 말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말 끝내기 득점을 내줘 6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6번째 블론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1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1실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0 06:55
메이저리그

저지-롤리 바로 앞에서 장군멍군, 오타니도 가세...점입가경 홈런왕 경쟁

MLB 홈런 1~2위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서로 지켜보는 가운데 홈런으로 장군멍군을 이뤘다. 저지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7회 시즌 34호 홈런(1점)을 터뜨렸다. 저지는 팀이 6-0으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불팬 케이시 레구미나의 시속 132.4㎞/h 스위퍼를 밀어쳐 우월 담장을 넘겼다. 전날 뉴욕 메츠전에 이은 이틀 연속 홈런으로 시즌 34호를 기록했다. 저지는 MLB 홈런 1위 롤리를 1개 차로 바짝 추격했다. 특히 저지는 '경쟁자' 롤리가 안방마님으로 레구미나와 배터리를 이룬 가운데 홈런을 뽑아 더욱 의미를 지녔다. 그러자 롤리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롤리는 팀이 1-10으로 뒤진 8회 초 무사 2루에서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 173.3㎞/h에 비거리는 120m. 이날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던 저지의 머리 위로 날아간 홈런으로, 타구를 쫓을 엄두를 낼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멀리 날아간 타구였다. 롤리는 다시 저지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저지와 롤리의 홈런이 터지기 전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먼저 홈런포를 가동했다. MLB 홈런 3위 오타니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 1회 초 강속구 신예 투수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를 상대로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저지와 오티니는 지난해 각각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 홈런왕 출신이다. 각각 세 차례씩 홈런왕을 차지했다. 전반기 포수 최다 홈런 기록을 롤리는 MLB 홈런 전체 1위를 겨낭한다. 2024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34개는 이미 경신했다. 올 시즌 MLB에서 홈런 30개 이상을 기록한 세 선수의 홈런왕 경쟁이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17:48
메이저리그

김혜성 160㎞ 강속구 신인에 커브로 두 번 당했다, 다저스도 5연패 부진

3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LA 다저스 김혜성(26)이 강속구 신인 투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2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김혜성의 시즌 타율은 0.337에서 0.327로 떨어졌다. 최근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김혜성은 이날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이날 밀워키의 상대 선발 투수는 우완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로 직구 평균 구속 159.6㎞(99.2마일)를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다. 김혜성은 팀이 1-0으로 앞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미시오로스키를 처음 만나 3구 삼진을 당했다. 초구 커브에 이어 2구 시속 161.4㎞ 직구에 파울팁을 낸 김혜성은 3구째 시속 141㎞ 커브에 가만히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4회에는 2사 후에는 미시오로스키의 시속 160~161.6㎞의 3구 연속 직구 승부로 1볼-2스트라이크에 몰렸고, 4구째 시속 140.5㎞ 커브에 가만히 서서 삼진을 당했다. 김혜성은 팀이 1-2로 뒤진 7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제러드 케이닉의 싱커를 공략해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를 끝까지 뛰었지만 더 이상 타석에 들어설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김혜성은 올 시즌 44경기에서 타율 0.327 2홈런 12타점 33득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타율이 0.100(20타수 2안타)로 뚝 떨어졌다.다저스는 이날 1회 초 오타니 쇼헤이의 솔로 홈런(시즌 31호)으로 앞서갔지만 미시오로스키의 호투에 막혀 1-3으로 져 최근 5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56승 3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달렸지만, 최근 4연승을 거둔 2위 샌프란시스코와 승차가 5경기 차로 좁혀졌다. 한편 밀워키 미시오로스키는 이날 6이닝 4피안타 1실점 12탈삼진 호투로 시즌 4승(1패)을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1로 낮췄다. 직전 뉴욕 메츠전 3과 3분의 2이닝 5실점의 부진을 완벽하게 만회했다. 올 시즌 25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탈삼진 33개를 기록하고 있다. 미시오로스키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급부상했다. 한편 직전 등판에서 개인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한 클레이튼 커쇼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시즌 첫 패전(4승)을 떠안았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14:12
메이저리그

저지 오늘도 터졌다, 포수 롤리 앞에서 34호 홈런...롤리도 36호포 장군멍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MLB 홈런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저지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 경기에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저지는 팀이 6-0으로 앞선 7회 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완 불팬 케이시 레구미나의 시속 132.4㎞ 스위퍼를 밀어쳐 우월 담장을 넘겼다. 전날 뉴욕 메츠전에 이은 이틀 연속이자 시즌 34호 홈런(비거리 105.1m)이다. 이날 저지의 홈런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MLB 홈런 전체 1위(35개) 포수 칼 롤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기록했기 때문이다. 롤리는 이날 3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고, 저지에게 홈런을 맞는 순간에도 레구미나와 배터리를 이뤄 안방을 지키고 있었다.저지는 이날 홈런으로 롤리를 1개 차로 바짝 쫓았다. 그러자 롤리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롤리는 1-10으로 뒤진 8회 초 무사 2루에서 저지의 머리 위로 날아가는 비거리 120m의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가 173.3㎞로 굉장히 빠른 시즌 36호 홈런이다. 롤리는 다시 저지와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양키스가 10-3으로 이겼다. 한편 MLB 홈런 3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 1회 초 강속구 신예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를 상대로 시즌 31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형석 기자 2025.07.09 10:59
메이저리그

먼시·에드먼 부상→김혜성 3경기 연속 선발, 직구 평균 160㎞ 무서운 신인 상대

LA 다저스 김혜성(26)이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선다.김혜성은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다저스는 이날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앤디 파헤스(우익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김혜성(2루수)-달튼 러싱(포수)-제임스 아웃맨(중견수)-미겔 로하스(3루수)가 선발로 나선다.김혜성은 지난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다저스는 최근 맥스 먼시, 토미 에드먼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은 오른손 선발가 나올 때 2루에서 뛰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김혜성은 올 시즌 43경기에서 타율 0.337 2홈런 12타점 33득점 8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7월 들어 타율이 0.118(17타수 2안타)로 부진해 반등이 필요하다. 김혜성이 이날 맞붙는 상대 선발 투수는 '강속구'를 자랑하는 신예 제이콥 미시오로스키다.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해 3승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 중으로 김혜성의 내셔널리그 신인왕 경쟁자로 급부상했다. 미시오로스키의 직구 평균 구속은 159.6㎞(99.2마일)다. 한편 다저스의 이날 선발 투수는 베테랑 좌완 클레이튼 커쇼다.이형석 기자 2025.07.09 07:28
메이저리그

MLB 36번째 등판에서 구겨진 자존심, 야마모토 ⅔이닝 5실점…5월 0.90이던 ERA 2.77까지 악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7·LA 다저스)가 자존심을 구겼다.야마모토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3분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실점(3자책점) 했다. 팀이 1-9로 완패하면서 시즌 7패(8승)째를 떠안았는데 관심이 쏠린 평균자책점(ERA)은 2.51에서 2.77로 올랐다.이날 등판은 야마모토의 메이저리그(MLB) 36번째 선발 경기였다. 최근 두 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평균자책점 0.75(12이닝 1실점)로 짠물 피칭을 선보이며 개인 첫 올스타로 선정되는 기쁨을 안기도 했다. 하지만 밀워키 상대로 ‘졸전’을 펼쳤다. 투구 수 41개(스트라이크 25개)로 아웃카운트를 2개밖에 잡지 못했다. 야마모토가 MLB 데뷔 후 1이닝을 채우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종전 개인 최저 1이닝)이다. 시작부터 불안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살 프렐릭의 우익수 방면 2루타에 이어 2번 윌리엄 콘트레라스마저 풀카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3번 잭슨 추리오를 우익수 플라이, 4번 크리스티안 옐리치를 3루 땅볼로 잡아내 한숨 돌리는 듯했다. 하지만 5번 앤드류 본에게 중월 홈런을 맞고 순식간에 3실점 했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째 높은 쪽 코스 85.2마일(137.1㎞/h) 슬라이더가 먹잇감으로 전락했다.이후 안타와 볼넷으로 연결된 2사 1·2루 위기에선 유격수 무키 베츠의 송구 실책에 앤드류 모나스테리오의 적시타까지 터져 0-5로 끌려갔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사 1·3루에서 불펜을 가동, 잭 드라이어와 교체했다. 야마모토는 5월 초 시즌 평균자책점을 0.90까지 낮춰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 출신으로 능력을 입증하는 듯했으나 이후 호투와 실점을 반복하며 기록이 악화했다.한편, 이날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머물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8 15:12
메이저리그

6월 도루 시도 '0'...뛰지 않는 오타니, 20-20클럽 가입 불투명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는 지난 시즌(2024) 54홈런-59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MLB) 최초로 50-50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은 20-20도 요원하다. 오타니는 8일 출전한 밀워키 브루어스전까지 타율 0.280 30홈런 56타점 87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0.310을 기록한 지난 시즌보다 조금 떨어져 있지만, 충분히 회복 가능해 보인다. 홈런 생산 페이스는 비슷한 수준이다. 득점 부문은 현재 리그 1위다. 눈길을 끄는 기록은 12개에 그친 도루다. 그는 2024시즌 이 부문 2위였다. 올 시즌 1위는 31개를 기록한 호세 카발레로(탬파베이 레이스)다. 오타니는 4월까지 도루 10번 시도해 9개 성공했다. 5월엔 5번 시도해 2개 성공했다. 6월은 시도가 없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시즌 12호 성공 뒤 다시 침묵하고 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주루 중 어깨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올 시즌은 스프링캠프부터 투수 복귀를 준비했다. 그는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투타니(투수 오타니)' 휴업에 돌입했다가 지난달 17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마운드에 섰다. 결국 부상 후유증, 투수 복귀 준비를 위해 도루 시도 자체를 크게 줄였다. 앞으로도 꼭 필요한 상황이 아니면 부상 위험을 감수하며 뛰진 않을 것 같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20클럽에 가입했다. 올 시즌은 이미 시카고 컵스 신성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에게 선착을 내줬다. 두 번째 통과도 힘들 것 같다. 신시내티 레즈 '몬스터' 엘리 데 라 크루스가 현재 홈런 18개, 도루 22개를 기록 중이다. 오타니가 도루 8개를 채우기 전에 크루스가 먼저 2홈런을 기록할 전망이다. 컵스 간판타자 카일 터커는 17홈런, 22도루를 기록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바이른 벅스턴은 홈런은 20개를 채웠고, 도루는 4개 남겨 두고 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앞서 등판한 네 경기 모두 1~2이닝만 소화하며 오프너 역할을 했다. 아직 투구 수와 이닝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오타니가 선발 등판 20번 이상 기록한 3시즌(2021~2023) 기준으로 단일시즌 도루는 26개(2021시즌)였다. 올 시즌 오타니가 30-30클럽에 가입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0-20 역시 선수 의지에 달려 있다. 마음만 먹으면 도루 8개를 더하는 건 어렵지 않겠지만, 투타니(투수 오타니) 안착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는 것 같다. 그나마 지난 시즌과 달리 현재 다저스 로스터에는 30도루 이상 기록할 수 있는 주루 능력을 갖춘 김혜성이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08 14:0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