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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즌 10번째 스윕패' 콜로라도 시즌 50패…역대 세 번째로 빠르다 '불명예'

콜로라도 로키스가 또 패했다.콜로라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 원정 경기를 3-5로 졌다. 3연전을 싹쓸이당한 콜로라도는 8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0패(9승) 고지를 밟았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01년 이후 메이저리그 팀 중 59경기까지 최악의 기록'이라며 '20개의 시리즈에서 10번의 스윕을 당했는데 이는 1962년 뉴욕 메츠, 1970년 밀워키 브루어스, 199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타이 기록'이라고 전했다.그뿐만이 아니다. ESPN은 '콜로라도가 역사상 세 번째로 빠르게 50패를 기록한 팀'이라고 밝혔다. '59경기 50패'는 57경기에서 50패를 당한 1884년 캔자스시티 유니온스·1876년 신시내티 레드삭스의 뒤를 잇는 불명예 기록. 7승 33패에서 버드 블랙 감독을 해고했으나 백약이 무효하다. 구단 역사에 남을 만한 졸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는 3회 초 올란도 아르시아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으나 중후반 마운드가 무너졌다. 3번 에세키엘 토바(4타수 무안타) 4번 라이언 맥먼(4타수 무안타) 5번 브렌튼 도일(4타수 무안타)이 12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득점(184점)과 실점(369점)의 차이가 185점으로 압도적인 꼴찌. 홈(6승 22패)과 원정(3승 28패) 성적표는 모두 처참한 수준이다. 시즌 10승이 무척이나 어려운 콜로라도는 3일부터 마이애미 원정 3연전을 소화한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02 09:05
LPGA

2012년 US여자오픈 우승 최나연, 대회 개막 맞아 MLB 경기 시구

2012년 US여자오픈 골프 우승자 최나연(38)이 올해 대회 개막을 앞두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 시구를 했다.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MLB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등장했다.최나연은 이날 위스콘신주 에린 힐스 골프 코스에서 막을 올리는 제80회 US여자오픈 홍보를 위해 미국골프협회(USGA)의 추천을 받아 시구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최나연은 2012년 7월 밀워키 인근인 위스콘신주 콜러의 블랙울프런에서 열린 제67회 대회 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블랙울프런은 한국 여자 골프의 '전설' 박세리가 1998년 '맨발 투혼'으로 US여자오픈을 제패한 장소이기도 하다.밀워키 유니폼 상의를 입고 다소 긴장된 표정으로 마운드에 선 최나연은 홈플레이트 쪽까지 정확히 공을 던져 경기 시작을 알렸다.이후 최나연은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를 불러주고 멋진 기회를 준 US여자오픈과 밀워키 구단에 감사하다. 영광스러운 자리였다. 무척 즐겁고 떨렸다"면서 "훌륭한 경기였다. 밀워키의 승리를 축하한다"고 썼다.이날 경기에선 밀워키가 연장전 끝에 6-5로 이겼다.안희수 기자 2025.05.29 14:25
NBA

‘돈치치와 다르다’ 카멜로의 주장 “아데토쿤보는 안 떠난다”

미국프로농구(NBA) ‘전설’ 카멜로 앤서니(은퇴)는 최근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팀에 잔류할 것이라 주장했다. 특히 올 시즌 중 트레이드된 루카 돈치치(LA 레이커스)의 트레이드 사례와 다르다며 “그는 절대 안 떠날 것”이라고 확신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27일(한국시간) “앤서니는 아데토쿤보 트레이드가 돈치치의 사례와 다르다고 주장했다”라고 전했다.매체에 따르면 앤서니는 최근 팟 캐스트인 ‘7PM in Brooklyn’을 통해 “아는 사람들은 안다. 아데토쿤보는 절대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아무 곳으로도 말이다”라고 말했다.아데토쿤보는 ‘그리스 괴인’이라 불리며 밀워키의 간판스타로 활약한 인물. 밀워키 소속으로만 2차례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탄 특급 선수다. 데뷔 후 밀워키에서만 뛴 그는 지난 2021년 팀의 두 번째 파이널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팀 성적은 실망스럽다. 밀워키는 아데코툰보와의 장기 동행을 약속하며 윈나우 노선을 달렸으나, 3년 연속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동부콘퍼런스 5위를 차지했으나, 4위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승 4패로 밀렸다. 그는 오는 2027~28년까지 밀워키와 계약된 상태. 마지막 해는 연봉 6200만 달러(약 850억원) 플레이어 옵션을 보유 중이지만, 밀워키가 아데토쿤보를 트레이드할 것이란 주장이 나온다. 이미 이달 중순 현지 매체에선 밀워키가 아데토쿤보와 거취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하지만 앤서니는 “지금의 밀워키 2.0은 아데토쿤보가 만든 것이다. 그는 그걸로 우승했다. 밑바닥부터 쌓아 올린 것을 토대로 말이다. 새 경기장, 분위기 모두 말이다. 밀워키는 그 덕분에 도약했다”면서 “아데토쿤보는 밀워키를 떠날 수 없다. 만약 떠난다면, 밀워키는 15년은 후퇴할 거”라고 주장했다. 앤서니는 올 시즌 NBA를 충격에 빠뜨린 돈치치-앤서니 데이비스(댈러스 매버릭스)의 사례와 다르다고도 부연했다. 그는 “돈치치의 사례와는 다르다. 돈치치의 태도가 마음에 안 들었다고 가정하고, 보냈다는 건 결국 이해가 된다. 결국 LA로 가지 않았나. 솔직히 말하면, 돈치치한테는 잘된 일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한편 매체는 앤서니의 발언을 두고 “밀워키는 이미 몇 년 전 우승 이후 후퇴했다. 여전히 좋은 팀이지만, 데미안 릴라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며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심지어 아데토쿤보가 복귀하더라도, 릴라드는 다음 시즌 상당 기간 결장한다”며 밀워키가 리셋 버튼을 누를 시기가 다가올 것이라 내다봤다.한편 아데토쿤보는 올 시즌 평균 30.4점 11.9리바운드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근 3시즌 연속 평균 30.0점을 넘겼다. 그의 커리어 최고 시즌 중 하나이고, MVP 투표에서도 3위 안에 들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평균 3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야투성공률 60%를 넘긴 건 아데토쿤보가 처음이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8:26
메이저리그

오타니도, 저지도 아니다…타구 속도 197.8㎞/h 홈런, 스탯캐스트 시대 최고 기록 경신

말 그대로 '총알 같은' 홈런이 나왔다.오닐 크루스(27·피츠버그 파이리츠)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이날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크루스는 0-3으로 뒤진 3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입이 떡 벌어지는 엄청난 홈런을 때려냈다.밀워키 오른손 선발 로건 헨더슨의 초구 92.2마일(148.4㎞/h)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오른쪽 펜스를 넘겼는데 타구 속도가 무려 122.9마일(197.8㎞/h)이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015년 스탯캐스트가 타구를 추적하기 시작한 이래 가장 강한 타구'라고 전했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22년 8월 25일 크루스 본인이 기록한 122.4마일(197㎞/h)었는데 이를 넘어선 것. 이밖에 2021년 8월 10일 지안카를로 스탠튼(뉴욕 양키스)의 122.2마일(196.7㎞/h)이 뒤를 이었다. 크루스는 "정말 잘 연결됐다. 스탯캐스트 역사상 가장 강하게 맞은 공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기분이 더 좋다"라고 말했다. 이날 크루스의 경기 기록은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 1득점 1타점. '몬스터 홈런'에도 불구하고 팀은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밀워키는 3-5로 뒤진 8회 초 2사 2,3루에서 케일럽 더빈과 브라이스 투랑의 연속 2루타로 대거 3득점, 점수 차를 뒤집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11:05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 최종 94번째 공이 무려 165.1㎞/h…9이닝 무사사구 13K 무실점 '기염'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타릭 스쿠발(29·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이 무시무시한 피칭을 선보였다.스쿠발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하며 5-0 완봉승을 이끌었다. 시즌 5승(2패)째를 기록한 스쿠발은 평균자책점을 2.49(경기 전 2.87)까지 낮췄다. 9회 초 2사 후 마지막 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했는데 경기 마지막 94번째 공의 구속이 무려 102.6마일(165.1㎞/h)로 측정되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88년 피치 트래킹이 시작된 이해 선발 투수가 삼진을 기록한 가장 빠른 구속'이라고 조명했다.삼진을 최소 10개 이상 잡아내며 볼넷 없이 경기를 마친 건 스쿠발의 통산 5번째 기록. 부문 구단 최다인 저스틴 벌렌더(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6회 기록에도 근접했다. 메이저리그(MLB)에서 투구 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88년 이후 '13개 이상의 탈삼진을 투구 수 100개 미만 완봉승'으로 연결한 건 이번 스쿠발이 처음이다. 스쿠발은 지난 시즌 18승 4패 평균자책점 2.39을 기록, AL 사이영상을 받았으나 8이닝 소화가 한 경기 최고였다. ESPN에 따르면 스쿠발은 홈 4경기 연속 삼진 10개 이상 잡아낸 역사상 첫 번째 타이거즈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AJ 힌치 디트로이트 감독은 "자주 볼 수 없는 장면이라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감탄했다. 적장인 스티븐 보트 클리블랜드 감독도 "그는 최고의 투수이며 오늘 그걸 보여줬다"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6 09:52
메이저리그

공 쪼갰다...'타구 속도 196.3㎞/h' 오닐 크루스, 또 최초 기록 경신

피츠버그 파이리그 '몬스터' 오닐 크루스(27)가 타구 속도 부문 신기록을 썼다. 크루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1호 홈런을 때려냈다. 상대 투수 로건 핸더승이 구사한 초구 92.2마일 가운데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쪼갤 것처럼 때려냈다. 비거리 432피트(131.2m) 대형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 타구의 속도는 무려 122.9마일. 196.3㎞/h였다. 이는 최첨단 추적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를 산출하는 스탯캐스트가 MLB에 도입된 2015년 이후 가장 빠른 타구였다. 자신이 2022년 8월 25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3회 타석에서 기록했던 종전 1위(122.4마일) 기록을 스스로 다시 썼다. 홈런 타구 기준으로도 2018년 8월 9일 뉴욕 양키스 거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기록한 121.7마일 기록을 넘어섰다. 크루스는 2021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 2022시즌 풀타임 첫 시즌을 소화하며 홈런 17개를 때려냈다. 투수보다 더 빠른 송구를 하는 내야수로 주목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 2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는 스탯캐스트 도입 최초로 한 경기에 120마일 이상 타구 2개를 새산하기도 했다. 크루스는 2023시즌 부상으로 9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이전부터 기대보다 성장 속도가 느리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다른 운동 능력으로 '괴물'로 불렸지만, 신시내티 레즈 엘리 데 라 크루스가 등장한 뒤에는 그런 수식어도 사라졌다. 올 시즌은 다시 도약대에 오른 것 같다. 크루스는 올 시즌 46경기에서 홈런 11개를 때려내며, 개인 한 시즌 최다(현재 21개) 홈런 경신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그는 마치 폭탄이 터지는 것처럼 강한 타구를 만들어 내며 자신의 진가를 보여줬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26 08:18
메이저리그

시속 197.8㎞ 강으로 날려 보낸 홈런, '신장 2m1㎝ 괴력' 크루즈 MLB 신기록

시속 197.8㎞. 오닐 크루즈(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고 타구 속도를 기록했다. 크루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말 1-3으로 추격하는 솔로 홈런을 쳤다. 크루즈는 밀워키 우완 로건 핸더슨의 시속 148.3㎞ 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했다. 타석에서 발을 떼지 않고 타구만 바라봤다. 타구 속도가 무려 197.8㎞(122.9마일). 2015년 스탯캐스트 도입 후 MLB 역대 최고 타구 속도 신기록이다. MLB닷컴은 "크루즈가 홈런을 친 후 타석에서 발을 떼기 전에, 타구는 앨러게니 강에 잠겼다"라고 전했다. 비거리도 131.6m(432피트)로 상당했다. 신장 2m1㎝ 크루즈는 괴력을 자랑한다. 종전 MLB 최고 타구 속도 역시 자신이 보유했다. 크루즈는 2022년 8월 5일 타구 속도 타구 속도 시속 197㎞(122.4마일)의 안타를 기록했다. 2021년 피츠버그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크루즈는 통산 290경기에서 타율 0.248 51홈런 160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크루즈는 이날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피츠버그는 8회 3점을 허용해 5-6 역전패를 당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26 08:14
NBA

SGA-요키치-테이텀 포함…ALL-NBA 퍼스트 팀 발표

올 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올-NBA 퍼스트 팀이 공개됐다. 셰이 길저스-알렉산더(오클라호마시티 썬더)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게츠)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NBA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2024~25시즌 올-NBA 팀을 공개했다. 올-NBA 팀은 시즌 뒤 포지션 구분 없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퍼스트-세컨드-서드 순으로 15인을 꼽는 상이다. 단순 명예를 넘어, 선수들의 연봉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끼친다. 지난 시즌부터는 최소 출전 경기 수(65경기)를 지킨 선수들이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수상 집계는 미디어 패널 투표로 결정된다.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벌인 길저스-알렉산더와 요키치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 테이텀, 도노반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미첼을 제외한 4명은 글로벌 미디어패널 100명으로부터 퍼스트팀 투표를 받았다. 이들 4명 모두 2년 연속 올-NBA 퍼스트팀 수상이다. 아데토쿤보(7년) 길저스-알렉산더(3년) 요키치(2년) 테이텀(4년)은 연속으로 영예를 안았다. 미첼은 올 시즌 처음으로 퍼스트팀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2~23시즌 올-NBA 세컨드 팀에 이름을 올린 게 최고 기록이다. 올-NBA 세컨드 팀에는 제일런 브런슨(뉴욕 닉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앤서니 에드워즈(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에반 모블리(클리블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제임스는 올-NBA 팀 최다 선정 기록(21회)을 또 새로 썼다. 커리는 통산 11번째 올-NBA 수상에 성공했다.끝으로 올-NBA 서드 팀에는 케이드 커닝햄(디트로이트 피스톤스) 타이리스 할리버튼(인디애나 페이서스) 제임스 하든(LA 클리퍼스) 칼 앤서니 타운스(뉴욕) 제일런 윌리엄스(오클라호마)가 이름을 올렸다. 커닝햄과 윌리엄스는 이번이 첫 번째 올-NBA 팀 수상이다. 김우중 기자 2025.05.24 11:30
메이저리그

'구장 관리 문제로 다쳤잖아!' 삼성 출신 러프, 신시내티 구단 상대로 소송…MLB 경력 단절

AP 통신은 '전 메이저리그(MLB) 외야수 겸 1루수 다린 러프(39)가 2년 전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덮개가 없는 (방수포를 덮는) 타프 롤러와 충돌해 커리어가 끝나는 부상을 입은 걸 두고 신시내티 레즈 구단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23일(한국시간) 전했다.러프는 성명을 통해 "이런 일이 일어날 필요가 없다"며 "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MLB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그런 숨겨진 위험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러프는 밀워키 브루어스 소속이던 2023년 6월 3일 열린 신시내티 원정 경기 3회 1루수 방면 파울 타구를 쫓다가 타프 롤러 끝부분에 부딪혔다. 소장에 따르면 타프 롤러의 끝은 날카로운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었고 보호 쿠션이나 캡이 따로 부착돼 있지 않았다. 러프는 타프 롤러에 부딪히면서 무릎을 영구적으로 다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AP 통신은 '러프는 6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다시는 MLB에서 뛰지 못했다'라고 전했다.그의 법률 대리인은 "이건 명백하고 피할 수 있는 위험이었다"며 "모든 MLB 팀이 따라야 할 기본적인 안전 수칙이 있다. 패딩이 없는 금속 롤러를 경기장 가장자리에 방치한 건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주장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논평을 요구하는 메시지에 즉각적인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프는 MLB에서 9년간 활약하며 581경기를 뛰었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39(351안타) 67홈런 205타점. 2017년부터 3년 동안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통산 타율 0.313(467안타) 86홈런 350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3 10:44
NBA

14점 차를 뒤집어? '0승 1414패→이제 1승 1414패' 인디애나, 뉴욕에서 0.02% 기적 썼다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기적 같은 승리로 '동부의 왕'을 향한 첫걸음을 뗐다.인디애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7전 4승제) 결승 1차전에서 뉴욕 닉스를 138-135로 제압했다. 이번 시즌 동부 콘퍼런스 4위(50승 32패)로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은 인디애나는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5위, 48승 34패)를 4승 1패로 잡고, 2라운드에서는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63승 18패)를 4승 1패로 꺾는 이변을 일으켰다. 기세를 이어 콘퍼런스 결승 1차전까지 승리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한 2000년 이후 25년 만에 NBA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이날 인디애나는 줄곧 끌려갔다. 4쿼터 초중반에는 수비가 무너지고 공격이 막히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점수 차가 10점 이상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차전에서 4쿼터 후반 14점 차로 앞서 있던 뉴욕의 승리 확률은 99.8%(인디애나 0.02%)로 정점을 찍었다'라고 전했다. 엘리아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1998년 이후 PO에서 4쿼터나 연장전 마지막 1분 구간에서 9점 이상 뒤진 팀은 0승 1414패였는데 이번 인디애나의 승리로 1승 1414패가 됐다. 인디애나 간판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끝날 때까지, 0이 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인디애나는 4쿼터 막판 112-121로 뒤진 상황에서 애런 네스미스가 신들린 슛 감으로 3점 슛 3개를 연이어 집어넣어 121-123까지 따라붙었다. 두 팀이 자유투를 나눠 가져 경기 종료 직전 스코어는 123-125. 마지막 해결사로 나선 할리버튼이 23피트(7m) 점프슛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3점 슛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밟아 2점으로 처리된 게 뉴욕으로선 그나마 다행. 림을 크게 튀긴 뒤 빨려 들어가는 순간 인디애나 선수들은 승리라도 한 것처럼 코트로 뛰쳐나와 할리버튼을 껴안았다. 연장 초반 리드는 뉴욕이 잡았으나 인디애나는 125-129에서 앤드류 넴하드의 3점에 이은 레이업으로 단숨에 130-129로 역전했다. 이후 공방을 거듭한 끝에 '대어 사냥'에 성공했다.네스미스가 3점 슛 성공률 88.9%(8/9)라는 괴물 같은 활약으로 30점을 책임졌고 할리버튼(31점 11어시스트)과 넴하드(15점 4어시스트)가 화력을 지원했다. 4쿼터까지 4점에 그쳤던 오비 토핀은 연장에서 결정적인 덩크슛을 포함해 4점을 책임졌다. 뉴욕은 제일런 브런슨(43점)과 칼 앤서니 타운스(35점 12리바운드)가 78점을 합작했으나 경기 막판 수비 집중력이 아쉬웠다. 두 팀의 시리즈 2차전은 오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2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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