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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선, 김준수와 '모차르트!'로 다시 만났다 "형아 힘내요"

가수 신인선이 김준수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신인선은 28일 개인 SNS를 통해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에 출연하는 김준수, 배다혜, 해나, 김소향, 홍경수, 이재은과 함께 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인선과 김준수는 나란히 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배다혜, 해나, 김소향, 홍경수와 함께 꽃받침 포즈로 귀여움을 발산했다. 아역배우 이재은은 사인을 해주는 신인선 옆에서 설레 하는 모습으로 엄마 미소를 유발했다. 특히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참가자와 마스터로 만났던 신인선과 김준수는 이제는 한 무대에 서는 동료로 다시 만나게 돼 눈길을 끈다. 신인선은 “‘미스터트롯’ 김준수 마스터에서 쉬카네더 친구 모차르트로 함께 한다”며 “학창시절 준수형아 노래로 서울시 가요제 대상 받았던 이후 10년 만에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마스터님이라고 제발 좀 부르지 말라'며 부끄러워한다. 신인선을 재개발 해주신 준수 선배님께 감사드린다. 열심히 하겠다. 준수 형아 우리 힘내요”라고 인사했다. 또 "함께 하는 친한 인연들 배다혜, 혜나, 김소향, 홍경수”라며 “뮤지컬 바닥은 동네 한 바퀴입니다. 우리 싹 다~ 갈아엎어버리자”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미스터트롯’에서 ‘팔색조 트롯맨’으로 활약한 신인선은 오는 7월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에 합류해 뮤지컬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매 시즌 높아지는 완성도와 무대미술, 꿈의 캐스팅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받고 있는 ‘모차르트!’에는 신인선을 비롯해 김준수, 박강현, 박은태, 김소향, 김연지, 해나, 민영기, 손준호, 윤영석, 홍경수, 신영숙, 김소현, 문성혁 등이 출연한다. 신인선은 오페라 ‘마술피리’의 극작가이자 연출가이며, 배우이자 프로듀서인 다재다능하고 매력이 넘치는 엠마누엘 쉬카네더 역을 맡았다. 극중 쉬카네더는 시대를 앞서가는 특별한 감각으로 볼프강 모차르트와 함께 오페라 ‘마술피리’를 제작하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자유로운 영혼을 더욱 일깨워주는 인물이다. 한편, ‘모차르트!’ 10주년 기념 공연은 내달 11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5.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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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이지훈, 체대생→전역 후 배우 도전 이유 #민영기 뮤지컬

배우 이지훈이 KBS 2TV '99억의 여자' 이재훈을 통해 악역으로 이미지 변신을 꾀했다. 전작 '신입사관 구해령' 민우원을 소화한 배우가 맞나 싶을 정도로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열연을 펼쳤다. 한층 성숙한 연기력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차기작도 일찌감치 정했다. 5월 첫 방송될 MBC 새 드라마 '저녁 같이 드실래요?'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열일 행보를 걷고 있는 2020년이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섹시한 쓰레기'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그것은 내 의견이 아니다.(웃음) 댓글 반응이었다. 그런 댓글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 그러면 괜히 좀 더 힘이 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되더라." -체중이 많이 빠진 것 같다. "'구해령' 하기 전에 운동해서 몸을 많이 다듬었다. 77kg까지 만들고 촬영을 시작했다. 그런데 촬영하면서 68.4kg까지 빠졌다. 너무 덥고 힘들어서 살이 빠졌다. '99억의 여자' 하면서는 부잣집 사위고 부대표라 초반에 일부러 살을 좀 찌웠다. 그런데 5회 쯤 너무 쪄서 스타일리스트가 더 찌면 안 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후엔 하루 2끼만 먹었다." -평상시 그럼 몇 끼를 먹나. "원래 작품 안 할 때, 비수기엔 하루 6끼씩 먹는다. 배가 나오고 얼굴도 커져서 아마 못 알아볼 것이다.(웃음) 이상하게 작품을 한다고 하면 신경이 쓰여서 나도 모르게 몸이 반응한다. 점점 잠이 줄어든다. 촬영 들어가기 한 달 전 6시간 정도 잔다고 하면 촬영 앞두고는 3시간 이상 못 잔다. 작품 중간 쉬는 날에도 잠을 잘 못 자는 편이다. 계속 불안하다. 그런데 작품 끝나고 건강검진을 하면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더라." -그럼 얼마나 많이 먹을 수 있나. "치킨, 피자 세트로 오는 걸 혼자 다 먹고 10분, 20분 지나면 라면 먹고 자야겠다고 한다. 소고기 먹으면 혼자 4인분은 기본이다. 배가 빨리 꺼진다. 먹고 한 30분 지나면 군것질을 해야 한다."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에 대한 자신감이 많이 생겼겠다. "23살 때부터 배우를 준비하면서 '나는 언젠가 뭐가 될 것 같긴 해' 이런 자신감은 있었다. 하지만 연기에 대한 자신감은 많지 않았다. 항상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작품을 하려고 계속 찾는 것이다. 새로운 걸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 -롤모델이 있나. "23살 때 신하균 선배님을 알게 됐다. 이병헌 선배님도 군대에서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처음 봤다.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조승우 선배님의 뮤지컬을 보고 난 다음엔 눈이 돌아갔다. '정말 저 사람 뭐지?' 싶었다. 그때는 그랬는데 계속 시간을 보내다 보니 롤모델이 점점 없어지더라. 나는 나대로, 내 인생을 살고, 내 갈길을 가야겠다, 누구처럼 되겠다 그런 생각이 없어졌다.(웃음)" -그러고 보니 체대생 출신이다. "영화 '선생 김봉두'를 보고 체육 선생님이 하고 싶었다. 그래서 체대에 갔는데 이건 내 길이 아닌 것 같아 군대를 갔다. 군대에서 민영기 선배님의 '충무공 이순신'이라는 뮤지컬을 봤다. 그걸 보고 반했다. 연기라는 걸 하면 되게 행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단순하게 시작했다. 전역하고 준비했는데 너무 힘들더라. 먹고 싶은 것도 못 먹었다. 떡볶이 사먹는 것도 부담이 되니 '내가 잘 살아갈 수 있을까? 나중에 돈 한푼 없는 사람이 되면 어떻게 하지?' 그런 고민을 하면서 살아왔다." -지금 위치에 만족하나. "스타가 되고 싶어서 이 일을 시작한 게 아니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을 보면서 꿈을 키웠다. 어느 순간 그런 욕심이 내게 들어와 있더라. 하지만 욕심대로 일이 되는 게 아니니까 그 점이 날 힘들게 하더라.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그러면서 안 읽던 책을 읽었다. 연기하는 것만 좋아하는, 그것만 생각하면서 걸어가는 배우가 되자고 결심했다. 구체적인 목표는 없다. 구체적인 목표가 오히려 날 더 힘들게 하더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아가려고 한다." -하고 싶은 장르나 캐릭터는. "영화에서 진짜 나쁜 놈을 해보고 싶다. 정말 욕이 나오는 그런 나쁜 놈을 하고 싶다. 드라마에서는 지금까지 안 해봤던 역할, 직업을 해보고 싶다. 멜로, 의학드라마, 전문직 혹은 장르물속 형사 역할 등을 안 해봤더라. 안 해본 게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지금까지 16개 작품을 했는데 16개 하면서 안 해본 게 많아 앞으로 할 게 많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다." -평소 시간이 나면 뭐하나. "스크린 골프를 배웠다. 이젠 잘 친다. 스크린 골프를 가거나 연습장에 가서 공을 친다. 본가에서 독립을 했다. 에어프라이어 샀는데 여기에 어떻게 맛있는 걸 해먹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요즘 인테리어 욕심도 많다."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도 있겠다. "결혼을 언제 해야겠다는 건 아닌데 결혼 전에 사랑을 우선해야 할 것 같다. 기회가 되고 나와 개그코드가 잘 맞는 사람이 있다면 만나서 결혼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떡볶이 사 먹을 돈이 없었을 때부터 결혼하고 싶다는 꿈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돈도 없으면서 웃기지 않나.(웃음) 대단한 걸 하지 않아도 같이 있으면 편하고, 대화만 해도 즐거운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 그런 꿈을 어릴 때부터 계속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지금은 일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일하면서 조금 더 마음이 평온해졌을 때 결혼을 해야 할 것 같다." -아이를 엄청 예뻐하더라.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서 잼잼이를 만났다. 가정을 꾸리고 사는 문희준 선배님이 너무 부러웠다. 주변에서 결혼하기 전과 후, 아이를 낳은 전과 후 정말 달라진다고 하는데 어떤 기분인지 궁금하다. 아이가 어릴 때 예쁘지 않나. 극 중 딸로 나오는 친구가 애교가 많았다. 아이랑 촬영하는 것이 너무 행복했다. 힐링되는 것 같다." -30대의 삶 만족감은 어떤가. "자기 전에 하루 한 번 거울 앞에서 날 본다. 20대 중반 막 데뷔했을 때는 내 얼굴이 어려 보였다. 근데 이제 살짝 눈가에 주름도 생기고 목주름도 생기고 하니 좋더라. 나도 이렇게 하루하루 잘 살다 보면 예쁘게 백발도 되고 멋있게 늙겠거니 그러면서 30대의 삶을 살고 있다." -새해 소망은. "안 아프고 내가 좋아하는 소고기를 많이 먹을 수 있게 주어진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잘하고 싶다. 무언가를 한 다음 '잘했다'는 얘길 듣고 싶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지트리크리에이티브 [인터뷰①] 이지훈 "첫 악역 도전, 만들어가는 과정 재밌었다"[인터뷰②] 이지훈, 체대생→전역 후 배우 도전 이유 #민영기 뮤지컬 2020.02.1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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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남자' 규현 "수호, 고등학생 때부터 본 동생이라 사랑스러워"

'웃는남자' 규현이 수호의 매력을 극찬했다. 수호는 규현의 목소리 매력을 새롭게 발견했다고 화답했다.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최성원, 강태을, 이상준, 김경선, 한유란 등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2018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박강현과 수호는 다시 한 번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 역을 연기한다. 다수의 작품에서 뮤지컬 연기를 보인 이석훈과 규현은 '웃는 남자'로는 처음 관객들을 만난다. 수호는 "재연까지 함께 하게 되어 행복하다. 초연보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 모든 분들이 더 노력했다"면서 "초연에 비해 극 자체 서사 정리가 잘 됐다. 그 서사에 맞춰 잘 집중하려고 했다"꼬 말했다. 이번 작품을 위한 노력으론 영화 '조커'를 보고 캐릭터 연구를 많이 했다고. 수호는 "'웃는남자'가 '다크나이트' 조커의 모티브가 된 작품이라고 했는데 이번에 영화 '조커'가 개봉해서 봤다. 영화와 뮤지컬 내에서 캐릭터 교집합도 찾아보고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규현은 "수호를 안지가 15년 가까이 됐다. 고등학생 시절 본 동생이라 뭘 하던지 사랑스럽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절로 나오는 것 같다. 사적으로도 그런 사랑스럽다는 생각한다"고 매력을 덧붙였다. 수호 또한 규현에 "개인적으로 들어본 목소리 중 가장 감미롭다. 좋은 뮤지컬 배우, 가수 선배님들 많지만 이번에 가까이 연습하면서 노래를 자주 들어보니 진짜로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목소리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다. 15년동안 알고 지내서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들어보니 사람들에 설득력있는 목소리라 생각했다"고 화답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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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는남자' 규현 "수호-박강현에 조언 구하며 노력"

가수 규현이 뮤지컬 '웃는남자' 합류 소감을 밝혔다. 14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EMK 오리지널 뮤지컬 '웃는 남자'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 민영기, 양준모, 신영숙, 김소향, 강혜인, 이수빈, 최성원, 강태을, 이상준, 김경선, 한유란 등이 출연하는 이 뮤지컬은 2018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그윈플렌 역을 맡은 규현은 "복무 기간 동안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 출연하고 싶었다. 2016년 '모짜르트' 이후 같은 회사의 작품을 하게 돼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웃는 얼굴 분장에 대해선 "예능에서 심한 분장을 해서 이 정도는 아무렇지 않다. 파란칠을 하건 입을 찢건 감흥 없이 분장을 해봤다"고 덧붙였다. 또 "초연을 한 수호, 박강현에 도움을 얻었다. 장면마다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지 조언을 구했다. 그 부분에 있어 감사하다"고 같은 배역끼리 도움을 받는다고 전했다. '박효신과의 비교가 부담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질문에는 "부담감이 될 것이 없다. 내가 생각하기에 높은 선배님이기에 존경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잘 만들어가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웃는 남자'는 세기의 문호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지닌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에 대해 깊이 있게 조명한 작품이다. 3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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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황민현은 우리 과"…'마리 앙투아네트' 호연 비결은 팀워크 [종합]

'마리 앙투아네트'가 탄탄한 팀워크로 호연을 펼쳐낸다. 무대 아래서의 공들인 노력을 무대 위로 고스란히 올린다.29일 오후 3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손준호, 박강현,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이 참석했다.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5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랐다.이번 공연은 초연의 미숙한 부분을 보완했다. 김소현은 "마리 앙투아네트와 페르젠이 이별하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를 보완했고 가사도 친절하게 수정했다. 우리나라의 상황과 '마리 앙투아네트'와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정의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고 로버트 요한슨 연출의 말을 전했다.초연에 이어 다시 마리 앙투아네트로 돌아온 김소현은 "5년 전 작품을 새로 만들다시피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다시 하게 되어서 그 누구보다도 제가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프리뷰를 마쳤다. 초연 때는 역할을 잘해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면, 지금은 많은 배우들과 호흡하고 나누고 싶다는 생각이다. 모든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초연이라 생각하지 않고 새로운 작품이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다.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에서는 폰 페르젠 백작 역할을 맡은 손준호와 '부부 케미'를 보여 작품의 색다른 관전포인트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김소향은 "'엑스칼리버'의 멀린 역할로 근엄한 마법사의 모습을 보다가, 여기 와서 리허설을 할 때 사랑스럽게 하는 것이 어색했다. 손준호 씨도 그런 것을 느꼈는지 가끔 허공을 보며 대사를 한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손준호는 "멀린 역할에 몰입했다가 빠져나왔다. 페르젠 백작 역할로 상대배우에게 똑같이 몰입 중이다"고 전했다. 민현은 이 작품으로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게 됐다. 박강현, 손준호, 정택운과 같은 역할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사랑하는 매력적이고 용감한 스웨덴 귀족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캐릭터를 연기한다. 박강현은 "처음 뮤지컬을 하는 황민현, 김연지를 제외하고 대부분 인연이 있어 팀워크가 좋다. 처음 만난 황민현은 낯을 가릴 것이라 생각했는데 우리 과였다"고 웃었다.김연지 또한 마리 앙투아네트와 대척점에 서 있는 마그리드 역으로 뮤지컬 도전에 나섰다. "아무래도 첫 작품에 좋은 역할을 맡게 되어 부담이 된다. 그런데 선배님이 잘 이끌어주셔서 열심히 할 수 있는 것 같다"면서 "가상의 인물이라 여러가지 참고자료를 찾아보고 캐릭터를 연구했다"고 비결을 전했다.프랑스 국왕인 루이 16세 역의 이한밀은 원캐스팅으로 공연을 꾸민다. 이한밀은 "드라마 '지정생존자'에서 대통령 권한대행 캐릭터를 레퍼런스 삼아 연기했다. 루이 16세는 권력에 욕심이 있어 왕이 된 것이 아니라 아버지와 형의 죽음으로 왕이 됐다. 갑작스레 권력을 안아 무능력자로 평가되기도 하지만 마음이 따뜻한 사람으로 캐릭터를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의 문성혁과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 역의 주아는 극에서 웃음을 담당한다. 문성혁은 "작품이 무거운데 격이 있는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조절하겠다"고 전했고, 주아는 "굉장한 화려한 의상들을 주의깊게 봐달라"고 관람 포인트를 설명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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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황민현 "뮤지컬 첫 도전, 걱정+부담됐다"

뉴이스트 황민현이 '마리 앙투아네트'로 뮤지컬 배우에 도전한다.29일 오후 3시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프레스콜이 열렸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됐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소현, 김소향, 김연지, 손준호, 박강현, 황민현, 민영기, 김준현이 참석했다.황민현은 뮤지컬 첫 도전에 대해 "아이돌 가수로,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오른다는 건 달라서 걱정과 부담이 됐다. 첫 작품이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좋고 뜻깊은 작품이라 영광이다. 연출님을 비롯한 선배님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덕분에 이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생각한다. 부족하지만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페르젠 백작 배역을 맡아 신경 쓴 포인트로는 "군인이자 귀족이라서, 서 있을 때 위엄있고 강인한 모습을 주고 싶었다. 나에게 많이 이입하려 했다"고 전했다. 또 "가수로서는 3분 정도의 시간인데 뮤지컬은 오랜시간 동안 집중력을 가져가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뮤지컬 팬으로서 볼 때완 달랐다. 즉흥적으로 나오는 건 없더라. 오랜 연습을 통해 나온다는 걸 알았고 뮤지컬 선배님들이 존경스러웠다"고 말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과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5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올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사진=박찬우기자 2019.08.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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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신성우X엄기준X강성진X이건명, 꽃아재들의 #결혼 #눈물 #갱년기 (라디오스타)

'라디오스타' 신성우, 엄기준, 강성진, 이건명이 갱년기 호소와 함께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아재아재 발랄 아재' 특집으로 뮤지컬 '잭 더 리퍼'로 뭉친 배우 신성우, 엄기준, 강성진, 이건명이 출연했다.이날 '원조 긴머리 테리우스' 신성우는 "근황이 육아와 가사"라고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신성우는 "아들이 이제 13개월 됐다"고 말했고, 이에 MC김구라는 "옛날에 결혼했으면 손주뻘이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성우는 "일찍 결혼한 친구들은 자식들이 군대 갔다 오고, 결혼 얘기도 나오더라"며 "난 누릴 거 다 누려보고 나중에 아이가 생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또 신성우는 '음악을 할 수 있는 호흡이 아니라서 음악을 쉬고 있다는데?'라는 윤종신의 질문에 "그렇다. 윤종신 씨도 알다시피 음악을 하려면 하루종일 음악만 생각해야 하지 않나"고 답했다. 이어 "요즘과 같은 생활패턴(가사·육아)으로는 '진짜 음악다운 음악을 할 수 없겠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구라는 윤종신을 향해 "잘 하고 있지 않냐"고 물었고, 윤종신은 "나는 잘 되더라. 쉬는 시간에도 한 곡 만들고 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이번 뮤지컬에서 출연과 함께 연출까지 맡은 신성우는 "오늘 샵에 갔더니 원형탈모가 생겼다고 했다. 제일 스트레스를 받은 것은 최고의 뮤지컬배우를 설득하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누가 제일 힘드냐고 하자 신성우는 "엄기준씨"라며 "너무 애드리브가 심하다"고 폭로했다.배우들이 있는 단체톡방에서 엄기준만 빠져있냐는 질문에 엄기준은 "아예 안 들어갔다. 부르지 말라고 했다. 있어서 좋은게 있고 없어서 좋은게 있는데 뜨는 메시지를 다 읽어야하니까. 그리고 나중에 단톡방에 나가기가 좀 그렇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강성진은 "차태현이 결혼의 일등공신이다"라고 밝히기도. 그는 "아내가 차태현 씨 팬이다. 클럽에서 부킹해주던 웨이터가 아내에게 '차태현이 왔다'고 말해 우리 방에 왔었다. 그 당시 차태현은 없었고 나와 차승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말은 웨이터가 차승원과 차태현을 착각한 것. 강성진은 "그로 인해 아내와 처음 만났고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강성진은 "반찬가게 사기를 당했나"라는 질문에 "반찬가게는 투자실패로 폐업했다. 사기는 돈 사기를 당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반찬가게가 사업 초반 너무 잘됐다. 그게 오히려 독이었다. 사업 시작 2달 만에 7개 지점을 열었는데 모두 폐업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내(이현영) 덕에 산다. 제가 일 공백이 많다보니 아내가 날 돕게 됐다. 홈쇼핑도 하고,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하며 고마움을 전했다.분당에서 양평으로 이사 갔다는 강성진은 "정원 가꾸는 게 좋고 눈물이 많아졌다"라며 갱년기 증상(?)을 언급했다. 이어 "'너의 목소리가 보여'같은 무명 생활을 이어가다 드라마틱한 반전을 이룬 사람들이 방송에 나오면 못 참겠다. 눈물이 많이 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성우 역시 "저도 그렇다. '록커가 왜 우냐'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방송 보면서 울고 있으면 아내가 슬쩍 자리를 비켜줄 정도다"라고 말했다.엄기준은 차태현 처럼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엄기준은 "멜로같이 딥한 건 별로다"라고 딱 잘라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여자 파트너가 있어본지 오래 됐다. 항상 누굴 죽이다 보니까"라고 쓸쓸하게 말했다. 이에 MC 윤종신은 "멜로라인 타다가도 엄기준 나오면 또 누굴 죽이겠구나 한다"라고 쐐기를 박아 웃음을 안겼다.이날 게스트 중 유일한 미혼인 엄기준은 결혼에 관해선 "저도 이제 (결혼) 준비해야죠"라고 답했다. 엄기준은 '엄유민법(엄기준·유준상·민영기·김법래)' 내에서도 미혼이다. 신성우가 "유준상과 만나면 '기준이 좋은 사람 만나면 좋겠다고 늘 얘기한다"고 말하자 엄기준은 "말만 그렇게 한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이를 들은 이건명은 "기준이가 알아서 잘 한다"라고 거들었고 김국진 역시 "엄기준 같은 스타일이 여자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덧붙였다.신성우는 연애와 관련해 남다른 촉을 자랑했다. '신스패치'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눈치가 빨라 동료 배우들의 연애를 금세 알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슈퍼주니어 성민과 뮤지컬배우 김사은 부부도 일찍이 알았다"라며 "공연 전 다같이 모여서 파이팅콜을 하는데 그때마다 둘이 같이 오더라. 느낌이 와서 지켜보면 물도 챙겨주고 계속 붙어있는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매니저와 결혼한 배우 라미란의 연애 역시 알게 됐다고 밝히며 "내가 막간을 이용해 물을 꼭 마셔야 다음 노래를 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그런데 매니저가 없어서 찾아보니 라미란에게 물을 챙겨주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화를 냈는데 그 다음엔 '얼마나 됐냐. (연애) 잘 하고 있냐"고 물으며 축하해줬다"고 덧붙였다.이건명은 "평균나이 48세가 대기실에 모이면 탈모에 좋은 이야기, 건강에 좋은 약품 이야기를 주로 한다"고 말했다. 엄기준은 "식비, 술, 피부에만 돈을 쓴다"고 말했고, 신성우는 "기존에 쓰는 제품이 따로 있어서 그 코너에서만 왕창 산다"고 소비 습관을 밝혔다.최근 눈밑 지방재배치 수술을 했다는 강성진은 "잘됐죠? 그 전에는 약간 들어간 눈이었다. 수술 한지 얼마 안 돼서 회복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또 강성진은 "밥을 얻어먹는 게 불편하다"며 "식당에 가면 저보다 선배님이 있다고 해도 제가 내야 한다. 주문을 내 마음대로 못 한다. 차라리 내가 계산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주문하는 게 좋다. 좀 넘치게 차려놓고 먹는 스타일이다"라고 설명했다.강성진은 영화에 대한 지침 없는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영화 찍는 게 일상이었는데 지금은 꿈이 됐다. 영화를 하기 싫어서 안 하고 있는 게 아니고 내공을 쌓고 있는 중이다. 언젠가 팍 터뜨려서 씹어 먹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건명은 처가가 브라질에 있다고 밝혀 MC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처가 식구들이 브라질에 있다. 다 이민을 가셨다"라며 "아내는 한국 대학교에 시험을 봤는데 붙으니까 안 가게 됐다. 그래서 날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처가에 갈 때마다 고민이 된다는 이건명은 "비행 시간만 24시간이다. 직항이 없어 경유가 필수인데 비즈니스 타면 돈이 많이 든다. 이코노미 타서 24시간만 고생하면 이걸로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편하게 즐길 수 있다"라며 아직까지 한 번도 비즈니스석을 타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도에서 처가 식구들과 사는 게 꿈"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2.14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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