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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홉, 데뷔곡부터 명반 예고... 차웅기 작사 참여

그룹 아홉이 데뷔부터 ‘명반’을 예고했다.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26일 0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데뷔앨범 ‘후 위 아’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공개했다.이에 따르면, 아홉의 데뷔곡은 ‘그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다. 이외에도 앞서 선공개된 인트로 트랙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를 비롯해 ‘파랑 학교, 초록 잔디, 빨간 운동화’, ‘미완성은 아닐거야’, ‘우주 최고의 꼴찌’, ‘아홉, 우리가 빛나는 숫자’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K팝 히트메이커 엘 캐피탄의 전폭적인 지원도 돋보인다. 엘 캐피탄은 다수의 K팝 최정상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탄생시킨 프로듀서다. 이번 앨범에서는 타이틀곡은 물론 수록곡까지 전곡의 프로듀싱을 도맡아 아홉의 데뷔에 힘을 실었다.여기에 차웅기가 타이틀곡 작사에 나서 진정성을 더했다. ‘후 위 아’는 ‘진심’으로 시작된 아홉 소년 이야기가 담긴 앨범. 차웅기는 본인의 경험을 녹여낸 진심 어린 가사로 팀의 정체성과 이야기와 풀어냈다.이번 앨범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여섯 개 트랙이 하나의 흐름으로 완성된다는 것. 트랙을 순서대로 따라가 보면, 각 멤버가 겪은 불안과 방황, 연결되지 않았던 감정들이 하나로 엮이며 아홉만의 서사가 선명하게 드러난다.멤버들은 심혈을 기울인 준비 끝에 역대급 음악을 담은 앨범으로 올여름 가요계를 휩쓸 준비를 마쳤다. 보증된 멜로디와 멤버들의 진심이 더해진 음악은 글로벌 팬들의 취향을 제대로 정조준할 전망이다.‘후 위 아’는 완전함에 도달하기 전, 아홉이라는 팀의 색과 이야기를 찾는 과정의 시작. 앨범 속에는 각자의 꿈과 희망 그리고 함께 만들어 가는 성장의 여정이 담겨있다.한편, 아홉의 데뷔곡은 오는 7월 1일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6 15:13
연예일반

‘데뷔 D-7’ 아홉, 인트로 필름 공개... 동요 ‘작은별’ 오마주

그룹 아홉이 데뷔 앨범의 인트로 트랙을 깜짝 선보였다.24일 0시 아홉(스티븐, 서정우, 차웅기, 장슈아이보, 박한, 제이엘, 박주원, 즈언, 다이스케)은 공식 SNS 채널에 첫 번째 미니앨범 ‘후 위 아’의 ‘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 필름을 공개했다.이번 티징 콘텐츠는 사전 아홉 개의 별 이모티콘으로만 예고돼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홉은 해당 필름을 통해 데뷔 앨범의 인트로 트랙 음원과 영상 콘텐츠 일부를 먼저 선보이는 행보를 펼쳤다.인트로 필름은 감성적인 분위기가 돋보인다. 아홉은 아홉 개의 조각 별'이라는 인트로 가사처럼 별을 테마로 꿈과 희망, 사랑 등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풀어냈다.영상 속 멤버들은 아홉 개의 별을 상징하는 하는 듯하다. 서로 다른 위치에서 각자의 빛을 내던 이들은 하나의 모여 같은 곳을 바라본다. 미완성이던 아홉 멤버가 하나로 모여, 비로소 아홉으로 완전해진 순간을 은유적으로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긴다.익숙한 멜로디 역시 귀를 사로잡는다. 인트로는 동요 ‘작은별’을 오마주 했다. 서정적인 멜로디와 아홉만의 이야기가 조화를 이뤄 감성적이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소년, 무대 위로 넘어지다’는 ‘후 위 아’의 시작을 여는 트랙이다. 동요 ‘작은별’을 오마주해 빈티지한 피아노 질감과 함께 무대 위에서 넘어진 소년의 떨림을 담담하게 비춘다.한편, 아홉의 ‘후 위 아’는 오는 7월 1일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6.24 14:55
프로야구

'화수분 자이언츠'...박재엽 이어 한승현 존재감 뿜뿜→육상부 4번 주자 예고

2025 '화수분 자이언츠' 시리즈는 이어진다. 이번엔 신인 외야수 한승현(19)이다. 롯데는 주축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부진으로 이탈하며 전력이 약해질 것으로 보였다. 주전 1루수 나승엽이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았고, 팀 내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이자 주전 우익수 윤동희가 허벅지 부상, 5월 초 손가락 골절상으로 이탈했던 '마황' 황성빈을 대신한 외야수 장두성까지 12일 KT 위즈전에서 견제구에 옆구리를 강타당해 이탈했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마저 4연패를 당하는 등 주춤하며 재충전할 시간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꾸준히 새 얼굴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장두성의 공백은 '육상부 3번 투자' 김동혁이 잘 메웠다. 5월 초 대체 선발로 가세해 선발 한 자리를 꿰찬 '우완 파이어볼러' 이민석도 15일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 투구를 해냈다. 18일 리그 1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2차전은 사직구장이 요동쳤다. 6년 차 '미완의 좌완' 홍민기가 155㎞/h 강속구를 뿌리며 4이닝 1실점 호투했다. 데뷔 첫 선발로 나선 신인 포수(4라운더) 박재엽은 홍민기의 호투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2회 말 선제 스리런포 포함 4출루를 해냈다. 고승민이 주 포지션(2루수) 소화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대신 선발 출전한 4년 차 내야수 한태양 역시 19일 한화전에서 2루타 포함 멀티출루를 해냈다. 한승현도 기대감을 높인다. 외야진에 연쇄 이탈이 있는 상황에서 대수비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다. 지난 5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우익수 대수비로 나서 9회 초 박수종의 날카로운 오른쪽 직선타를 몸을 날려 처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20일 삼성 라이론즈전 7회 초 수비에서는 김지찬이 친 날카로운 타구를 역시 안정감 있게 잡아낸 뒤 히트 앤드 런 작전을 수행하다가 귀루가 늦은 1루 주자 류지혁까지 아웃시키는 더블 플레이를 만들기도 했다. 선발 투수 알렉 감보아가 앞서 박병호에게 홈런을 맞고 추격을 허용한 뒤 볼넷까지 내주며 흔들리던 상황에서 투수를 돕는 플레이를 보여준 것. 장충고 출신 한승현은 2025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전체 84순위)에 롯데 지명을 받았다. 입단 시점에 주목을 받은 선수는 아니지만, 22일 기준으로 신인 야수 중 가장 많은 7경기에 출전하며 '쓰임새'를 인정받았다. 지난 5일 1군 콜업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23경기에 나서 타율 0.303(76타수 23안타)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 성적을 남겼고, 데뷔전(5일 키움전)에서 볼넷 출루에 이어 좋은 수비까지 보여준 뒤 이튿날(6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까지 얻었다. 한승현은 아직 1군 4타석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다. 대수비·대주자 요원으로 나선 탓에 타석 기회가 많지 않았다. 발이 빠른 선수지만 아직 도루도 시도하지 못했다. 지난해 주전 중견수를 맡은 황성빈, 그의 자리를 대신한 장두성, 그 장두성이 폐 타박으로 이탈한 뒤 가운데 외야를 지킨 김동혁 모두 교체 출전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보여준 선수들이다. 장두성은 10라운드지만, 꾸준히 성장해 외야 백업 1옵션 자리를 꿰찼다. 한승현도 보여줄 게 많은 선수다. 롯데는 빅터 레이예스와 윤동희가 코너 외야 한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가운데 외야는 비슷한 유형 선수 4명이 경합한다. 황성빈이 가장 보여준 게 많지만, 그보다 더 젊은 외야수들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어 역대급 자리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2 14:16
영화

[오!뜨뜨] 10대 아니어도 재밌을걸…안효섭 ‘케이팝 데몬 헌터스’→홍화연 ‘러닝메이트’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 ‘케이팝 데몬 헌터스’걸그룹 ‘헌트릭스’와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가 치열히 싸우는데 음원 차트 경쟁 이야기가 아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인기 K팝 걸그룹 멤버들이 무대 밖에서는 악마를 사냥하는 이중적 세계를 배경으로 한 하이브리드 액션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를 제작한 소니픽처스와 한국계 감독 매기 강이 전 세계적 현상이 된 K팝을 퇴마 소재와 접목해 재해석했다. 배우 안효섭이 ‘사자 보이즈’의 리더 진우 역 영어 더빙을 맡았으며 이병헌과 김윤진도 목소리 연기에 참여했다. 트와이스 정연, 지효, 채영이 부른 OST ‘테이크다운’(TAKEDOWN)도 기대 요소다. #티빙 ‘러닝메이트’어른들의 대선 레이스 못지않은 스릴 넘치는 십대들의 선거철이 온다. ‘러닝메이트’는 불의의 사건으로 전교생의 놀림감이 된 노세훈(윤현수)이 학생회장 선거의 부회장 후보로 지명되면서 온갖 권모술수를 헤치고 당선을 향해 달려가는 하이틴 정치 드라마다.영화 ‘기생충’ 공동 각본가로 오스카 각본상을 수상한 한진원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 드라마 ‘보물섬’으로 얼굴을 알린 홍화연을 비롯해 윤현수, 이정식, 최우성, 이봉준, 김지우까지 청춘 배우들이 친근하면서 신선한 캐릭터들로 보는 재미를 끌어낼 예정이다. #애플TV+‘리치 아메리칸 걸스’ 시즌21870년대 영국 런던 사교계를 뒤집어 놓은 미국 소녀들 ‘리치 아메리칸 걸스’가 시즌2로 돌아온다. 영국 귀족과 결혼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한 미국 부유층 자제 콘치타(앨리사 보)가 자신의 친구들을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시리즈다. 이번 시즌은 작위를 받은 콘치타를 비롯해 사교계에 자리 잡아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소녀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미국 최초 퓰리처상 수상 여성 작가 이디스 워튼의 미완성 소설 ‘버캐니어’(The Buccaneers)를 원작으로 한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을 수상한 윌리엄 맥그리거 감독과 미국 감독 조합상(DGA) 수상 레이첼 라이터만 감독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참여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0 06:02
생활문화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의 절대 강자, 글로벌 탄소중립 기여

탄소중립(Net Zero)이 기후 위기 대응에 필요한 친환경 정책으로 꼽히면서 세계 각국이 자원 순환 및 CO₂배출량 감축에 총력을 쏟는다. 이런 시점에 페타이어 열분해 전문기업 엔탑기술(주)(대표 안종인)가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안종인 대표는 10년간의 폐타이어 열분해 시스템 연구를 바탕으로 연간 3천톤 규모의 폐타이어 열분해 파일롯 실증센터를 구축하여 설비운전 안정성을 확인했다. 또한 고품질의 재생오일(TPO)과 재생카본블랙(rCB) 제품생산 기술을 확보하였다. 이 업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폐타이어를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전환하는 연속식 열분해 시스템 관련 국내 및 미국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이는 연속식 열분해 공정을 통해 사용 수명을 다한 폐타이어에서 고품질 재생 카본블랙(rCB)과 열분해 오일(TPO)을 추출하는 기술로서 단순한 폐기물 처리 수준을 넘어선다. 폐타이어를 미래 자원으로 만드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자원 회수율이 극대화돼 자원 고갈 문제를 해결하게 되고 자원 순환 및 탄소 저감 목표를 동시 실현할 수 있다. 아울러 기업들의 ESG 경영과 RE100 실천을 뒷받침하며 순환 경제 모델을 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 공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엔탑기술이 개발한 연속식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은 기존 열분해 공정에서 나타나는 반응기 및 배관 막힘 현상을 신기술로 극복하여 연속 운전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이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3D 모듈화 패키지를 완성하고 기업들에게 열분해 공정 설계, 부품/소재 조달, 시공, 운영 등 폐타이어 열분해 설비 구축에 필요한 EPC+운영 토털 솔루션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안종인 대표는 “자사에서 생산된 재생 카본블랙 제품에 대해 유럽 최상위 글로벌 회사에 품질 분석을 의뢰한 결과 매우 우수하다는 검증을 받았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15년 전부터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 개발에 도전했으나 최종 연속 운전에 실패해 미완성된 해외 기술이 국내와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상태다. 환경친화적인 국내 폐타이어 열분해 기술이 활성화되어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을 대한민국이 선도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가 이를 제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지원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06.19 16:50
프로야구

늦었지만 지켜낸 아버지와 약속→이제는 롯데의 박찬형...'낭만 야구' 보여줄까 [IS 피플]

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 출신 최초로 프로 야구단에 입단한 박찬형(23·롯데 자이언츠)이 불과 한 달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아버지와의 약속을 지키겠다고 선언한 그가 감동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는 지난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홈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주전급 내야수 손호영을 1군 엔트리에서 빼고 박찬형을 콜업했다. 손호영은 전날(17일) 경기 상대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스위퍼를 치다가 손가락에 근육 손상이 생겼다. 박찬형은 지난달 중순 롯데와 육성선수 계약한 선수다. 고교(배재고) 졸업 뒤 바로 독립야구리그에서 뛴 그는 OB 베어스(현 두산) 원년 멤버이자 1983년 골든글러브(1루수) 수상자 출신 신경식 감독이 화성시 코리요 감독으로 부임한 뒤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올 시즌 독립야구리그에서 타율 0.379를 기록하며 비범한 자질을 증명하고 롯데와 계약했다.박찬형은 콜업 첫날부터 그라운드에 섰다. 롯데가 6-3으로 앞선 8회 말 정훈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자 대주자로 투입됐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퓨처스팀에서 박찬형의 발이 빠르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찬형은 후속 타자 김민성이 우중간 안타를 쳤을 때 2루를 돌아 3루까지 내달렸다. 처음 그라운드에 섰을 땐 눈에 초점이 흐릿해 보일 만큼 긴장한 모습이 전해졌지만, 강점을 발휘할 수 있는 순간에는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후 박찬형은 9회 초 롯데 수비에 지명타자로 들어가며 임무를 마쳤다. 롯데는 '화수분' 야구를 실현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부진으로 연달아 이탈한 상황에서 대신 자리를 메운 기존 1.5군 선수들이 맹활약하고 있다. 6-3으로 승리한 18일 한화전도 '미완의 대기'였던 좌완 투수 홍민기와 신인 포수 박재엽이 각각 선발 출전해 기대 이상으로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독립야구팀 출신 박찬형이 이토록 빨리 1군에 콜업된 건 예상 밖이다. 현재 퓨처스팀 코칭스태프가 오직 실력으로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고, 김태형 감독이 이를 신뢰하는 것으로 보인다. 박찬형은 지난달 롯데에 입단하며 "작년 4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아버지와 프로 진출을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고 눈물이 난다"라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력을 봤을 때 순탄한 길을 걸은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그토록 꿈에 그리던 1군 무대에 기어코 우뚝 섰다. 야구팬 이런 '낭만 야구'를 응원한다. 박찬형이 타석과 수비에서는 어떤 모습 보여줄지 벌써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9 09:10
산업

이데일리 전략포럼 초고령 사회 사회모델 구축 "세대 간 노사 간 갈등과 형평성이 핵심 과제"

제16회 이데일리 전략포럼 세션 1·2는 '사회모델 구축'을 큰 카테고리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대한민국이 저출산 초고령화 사회를 향해 빠른 속도로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필수 과제로 떠오른 복지 및 재정, 주거 문제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은 '사회모델 구축 복지 및 재정:저출산보다 어려운 고령화…新사회건설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주제로 세션 1의 첫번째 연사로 나서 최근 국회를 통과한 제3차 국민연금 개혁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여야는 지난 3월 18년 만에 모수개혁 중심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보험료율을 9%에서 13% 높이되, 소득대체율도 종전 40%에서 43%로 끌어올리는 것이 골자다. 다만, 국회는 구조개혁 논의는 올해로 예정된 연금개혁특위로 공을 넘겼다. 이 차관은 이번 3차 개혁을 절반·미완의 개혁으로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평가한 뒤 "우리나라의 가장 큰 위기는 인구문제에 있다고 생각한다. 향후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청년 목소리를 반영한 후속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단에 선 정순둘 한국노년학회장 겸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난 10년간 대부분 근로자가 49세에 은퇴했는데 기대수명은 83세로 늘어나 평균적으로 30년간 뭘 하며 살아야 하느냐는 문제가 발생했다"고 진단했다. '노인 연령'에 대한 재정의, 정년 연장 등이 인구 감소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지만 노사 간, 세대 간 갈등 및 사회보험 재정 충돌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정 교수는 "정년연장은 청년과 고령세대 모두를 위한 것"이라며 "우리는 결국 더 오래 일해야 하고 함께 준비해야 한다. 유연성, 공정성, 세대 간 상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뤄가야 한다"고 말했다.전영준 제43대 한국재정학회장은 현행 조세 구조가 지속될 경우 미래세대에 과도한 조세부담이 전가된다고 보고 있었다. 전 학회장은 " 조세 체계 전반에 대한 전환적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세대 간, 세대 내 형평성을 어떻게 조화롭게 설계할지가 조세정책 핵심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세션은 '사회모델 구축 주거:초고령사회 어디서, 어떻게 실것인가'를 주제로 나카자와 도시카쓰 전국유로노인홈협회이사장과 강병근 서울시 총괄 건축가가 발표를 이어갔다. 나카자와 이사장은 "한국의 저출산 고령화율 속도가 상당히 빠른데 이는 일본의 20년 전 상황과 상당히 비슷하다"고 분석한 뒤 일본의 유료노인홈에 대해 소개했다. 일본의 유로노인홈은 65세 이상이 살고 있는 원룸형 임대주택을 의미한다. 나카자와 이사장은 "식사나 입욕, 청소, 건강관리 중 어느 하나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유료노인홈"이라면서 "지자체들이 주거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지역포괄케어 등의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병근 서울시 총괄 건축가는 "성공한 나라의 공통적 문제는 혼자 살거나 버려지는 고령세대가 많다는 점"이라면서 "유럽은 나이가 들어 연금을 받게 되면 노후 서비스가 풍족한 나라로 이주하는 환혼 이민이 유행"이라고 전했다. 강 건축가는 최근 젊은 세대에 번지는 공유 주거 형태를 발전시킨다면 식사 등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면서 "혼자가 아닌 같이의 삶을 지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18 17:53
프로야구

150㎞/h 찍는 국내 좌완...한화전 선발 롯데 홍민기, 1라운더 잠재력 드러낼까

롯데 자이언츠 1라운더 투수 홍민기(24)가 프로 데뷔 두 번째 선발 등판에 나선다. 김태형 감독 체제에서 두 번째 얻은 기회다.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주중 3연전 2차전에 좌완 홍민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국내 에이스' 박세웅이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고, '좌완' 김진욱이 선발 복귀전(1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부진했던 탓에 대체 선발 투수를 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홍민기는 2020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4순위)에 롯데 지명을 받은 기대주였다. 하지만 지난 시즌(2024)까지 1군 등판은 네 경기에 불과했다. 대체 선발로 나서 2와 3분의 2이닝 동안 공 59개를 뿌리며 4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한 2024년 5월 12일 부산 LG 트윈스전이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 수였다. 아직 '미완의 대기'이지만 롯데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여전히 '잭팟'을 기대하는 좌완 투수다. 특히 최고 구속 154㎞/h까지 찍히는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구사하는 '좌완 강속구'라는 특이점이 있다. 지난달 22일 구원 등판 경기에서도 최고 151㎞/h를 찍었다. 선발 등판한 경기 직구 평균 구속은 145~6㎞/h 정도다. 입단 초기에는 공이 빠른 투수가 아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구속과 구위가 크게 향상됐다고 한다. 롯데는 퓨처스리그에서 기량을 닦은 선수들이 차례로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제 선발진 한 자리를 굳힌 이민석이 대표적이다. 김상진 퓨처스팀 투수코치의 지도력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제구력이 약점으로 평가받았던 홍민기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퓨처스리그에서도 4이닝 이상 기록한 경기가 없는 만큼, '오프너' 임무를 수행할 가능성이 높지만, 팀이 2연패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준다면 1군에서 계속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롯데가 최근 다른 좌완 불펜 투수 송재영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휴식을 부여한 상황도 홍민기에게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8 08:24
프로야구

진화하는 롯데 이민석...공만 빠른 투수→기본 5이닝 소화 [IS 피플]

투구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이제 5이닝은 믿고 맡길 수 있는 투수다. 롯데 자이언츠 국내 파이어볼러 이민석(22) 얘기다. 이민석은 지난 1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5와 3분의 1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했다. 유일한 흠은 6회 말 선두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맞은 솔로홈런이었다. 타선이 상대 투수 드류 앤더슨 공략에 실패해 무득점에 그쳐 패전 투수가 됐지만, 이민석은 많은 박수를 받았다. 150㎞/h대 중반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슬라이더 조합은 유독 빛났다. 1회 말 선두 타자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등 뒤에 주자를 두고 상대한 정준재와 에레디아와의 승부에서 각각 직구를 먼저 보여주고 슬라이더로 타격 타이밍을 빼앗아 뜬공을 유도했다.3회 말 석정우·최지훈·정준재 세 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할 때는 다양한 공 배합을 보여줬다. 특히 좌타자 최지훈·정준재에게 직구-슬라이더에 체인지업까지 보여줘 노림수를 무력화 시킨 승부가 돋보였다. 선두 타자 에레디아에게 내야 안타, 1사 뒤 고명준과 박성한에게 각각 내야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처한 4회 말 위기에서는 조형우와 김성욱을 연속 삼진 처리하며 '힘으로 제압하는 투구'를 보여주기도 했다. 구속을 빠르지만 제구가 잡히지 않아 '미완의 대기'로 남았던 이민석은 개막 로테이션 4선발이었던 좌완 김진욱이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까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선발 등판 기회를 얻었다. 지난달 5일 부산 SSG전에서 5이닝 동안 7점을 내주며 부진했지만, 다음 등판이었던 5월 11일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 호투로 반등했고,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22일 부산 LG 트윈스전에서는 타선의 득점 지원 속에 11-4 승리에 기여하고 시즌 첫 승,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후 이민석은 안정감이 생겼다. 지난 1일 다시 만난 SSG 타선을 5이닝 동안 무실점을 막아냈다. 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5이닝 4실점)에서 주춤했지만, SSG와의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 다시 호투했다. 이제 이민석은 공만 빠른 투수가 아니다. 믿고 5이닝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실제로 경기당 투구 이닝도 5를 기록 중이다. 4·5선발 투수의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에 '국내 에이스' 박세웅까지 컨디션 난조로 2군행 지시를 받아 어수선한 롯데 선발진에 이민석이 위안을 주고 있다. 호쾌한 투구로 상대 타자를 제압하는 모습에 롯데팬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16 08:38
프로야구

미완의 유망주 졸업...'올스타 중간득표 1위' 김서현, 이젠 당당한 간판스타 [IS 피플]

잠재력만 보여주던 과거는 졸업했다. 올해 김서현(21)은 자타공인 한화 이글스의 간판스타다.김서현은 지난 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25 올스타 베스트 12 투표 중간 집계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서현은 8일 17시 기준 총 69만4511표로 전체 137만 2012표 중 50.6%를 득표했다.1위에 오를 자격은 충분하다. 김서현은 10일 기준 3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17세이브(2위) 1홀드 평균자책점 1.69로 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 중이다. 세이브 성공률 94.4%(18회 중 17회 성공) 한화의 뒷문을 단단히 잠갔다. 팀 상황상 동점 등판이 잦아 세이브 개수는 다소 적다. 그래도 1위 박영현(KT 위즈·20개)의 뒤를 잇고, 평균자책점은 김원중(롯데 자이언츠·1.27) 조병현(SSG 랜더스·1.47)에 이은 마무리 투수 3위(10경기 이상 기준)다. 입지는 홈 경기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서현이 등장할 때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는 영국 밴드 더 트록스의 노래 '와일드씽(Wild Thing)'이 재생된다. 과거 한화를 대표했던 마무리 구대성, 윤규진이 썼던 등장 곡이다. 이어 전광판과 복층 불펜 미디어 글래스에는 김서현을 그린 3D 애니메이션이 송출돼 그의 등판을 알린다. 지난 4월엔 중계사가 김서현의 등판을 뉴욕 메츠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와 같은 방식으로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1년 전까지만 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김서현은 202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했지만 첫 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7.25로 부진했다. 데뷔전부터 직구 최고 160.1㎞/h를 마크했으나 심각한 제구 불안을 이겨내지 못했다. 김서현이 주춤한 사이 라이벌이던 2순위 윤영철(KIA 타이거즈)은 선발 투수로 안착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로 활약했다.김서현은 지난해 여름 '방황'을 끝냈다. 투구 폼을 몇 차례 바꿔 고교 시절의 그것으로 돌아왔다. 2024시즌을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으로 마친 뒤 프리미어12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올해는 한 단계 더 성장해 슬럼프 없이 풀시즌 마무리로 활약 중이다. 팬들의 사랑을 받는 게 성적 때문만은 아니다. 김서현 특유의 투명하고 솔직한 태도가 팬들의 애정을 끌어들였다. 그는 입단 직후만 해도 소셜네트워크(SNS)로 선배와 코치진에 불만을 드러냈다가 공식 사과를 한 '사고뭉치'로 여겨지기도 했다.태도는 방황과 부진을 겪으면서 성숙했다. 그래도 여전히 자신의 감정엔 솔직하다. 위기를 막고 마운드를 내려갈 땐 두 팔을 들고 세리머니로 팬들의 함성을 일으켰다. 경기 후엔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자신의 활약과 팀 승리를 스스럼없이 자축한다. '밉지 않은 당돌함'이 됐고, 팬들의 사랑도 그에게 쏟아졌다. 구단도 김서현을 아낀다. 김경문 감독은 김서현에게 멀티 이닝을 거의 맡기지 않는다. 등판 경기 수도 경쟁 팀 필승조 투수들보다 상당히 적다. 10일 기준 김서현의 시즌 경기 수(33경기)는 리그 13위로 1위 정현수(40경기) 2위 김상수(38경기·이상 롯데)와 차이가 크다. 3연투는 딱 한 차례만 기록했고, 멀티 이닝을 기록한 건 세 차례가 전부다.등판 시점도 가급적 9회로 고정한다. 연장전을 가게 되더라도 김서현은 대부분 10회 이후가 아니라 동점 9회 때 등판한다. 김경문 감독은 "(언제 앞설지) 결과를 알 수 없는 만큼 (세이브 상황을 기다리면) 투수가 등판 시점을 알기 어렵다"고 이를 설명했다. '1년 차 마무리'의 컨디션 조절을 배려한 결정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1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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