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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서브’ 이강인 킬패스→황희찬 선제골…한국, 오만에 1-0 리드(전반 종료) [IS 고양]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답답했던 경기를 풀어내는 한 방을 날렸다.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 이탈한 게 유일한 아쉬움이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0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차전을 벌이고 있다. 한국은 황희찬의 선제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한국이 A매치에 임한 건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만. 특히 안방에서 열린 건 6개월 만이었다. 고양종합운동장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 2022년 9월 이후 처음이었다.안방에서의 A매치를 맞이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황희찬(울버햄프턴) 이재성(마인츠) 등을 선발로 내세우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유가 있었다. 한국은 경기 전 기준 B조 1위(승점 14). 이날을 포함해 오는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요르단전에서도 승리한다면 조기에 월드컵 진출을 확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18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3차 예선에선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다만 한국의 창은 다소 무뎠다. 경기 초반 양 측면을 활용한 공격 시도를 했는데, 황희찬과 손흥민 모두 상대 수비를 뚫진 못했다. 오히려 오만이 한국의 높은 수비 라인 뒷공간을 노렸다. 홍명보 감독의 전망대로 오만의 공격은 롱볼을 활용한 다이렉트 플레이가 주를 이뤘다.다소 답답한 경기가 이어지자,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 와중 악재도 있었다. 전반 36분 중 백승호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결국 전반 38분 백승호 대신 이강인이 투입됐다.어수선한 사이 오만이 이날 경기 첫 슈팅을 뽑았다. 공격수 압둘 라흐만이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조현우가 몸을 던져 막았다. 어수선한 상황은 이어졌다. 수비 중 부심에게 강하게 항의한 권경원에게 주의가 주어졌다. 아쉬울법했던 전반전을 바꾼 건 이강인이었다. 그는 전반 41분 중원에서 정확한 침투 패스로 오만의 수비 뒷공간을 뚫었다. 침투한 황희찬이 침착하게 트래핑한 뒤 왼발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의 A매치 16호 골. 한국은 이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채 후반으로 향했다.한편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세훈·이강인·배준호·양현준·양민혁·원두재 등이 후반전에 투입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황인범·엄지성·이동경·정승현·황재원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고양=김우중 기자 2025.03.2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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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김민재 부상 낙마’ 홍명보 감독, 서울 3G 무실점 이끈 김주성 대체 발탁

김주성(FC서울)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공백을 메운다.대한축구협회(KFA)는 부상으로 낙마한 김민재를 대신해 김주성을 발탁했다고 17일 오전 밝혔다.앞서 뮌헨은 김민재가 아킬레스건 통증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김민재는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과 분데스리가 경기에 결장했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의 호출을 받은 김민재지만, 이전부터 불편함을 느낀 아킬레스건 탓에 3월 A매치 참가가 불발됐다. KFA는 차세대 수비수 김주성을 대체 발탁했다.2000년생인 김주성은 소속팀 서울의 주전 수비수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그는 2022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성인대표팀에서는 2경기만 소화했을 만큼 경험은 적다.다만 김주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야잔(요르단)과 통곡의 벽을 구축하며 서울의 리그 3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를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을 치른다.김주성과 요르단 대표로 뽑힌 야잔의 맞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생겼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주성(FC서울)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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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 젊은 2선에 기대감 전한 홍명보 감독 [IS 현장]

영연방 프로 리그에서 활약 중인 한국 축구 기대주들이 모두 태극마크를 달았다. 양민혁(19·퀸즈파크 레인저스) 배준호(22·스토크 시티) 엄지성(23·스완지 시티) 양현준(23·셀틱)이 그 주인공이다.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소집 명단 28명을 발표했다. B조 1위 한국(승점 14)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승점 6)과,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이번 대표팀에서 기대를 모으는 건 ‘2선’이다. 기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영연방에서 활약 중인 양민혁·배준호·엄지성·양현준이 모두 부름을 받았다. 이들의 A매치 경험은 적다. 양민혁은 이번이 생애 두 번째 A대표팀 승선이다. 배준호는 6경기(2골), 엄지성은 3경기(1득점) 출전했다. 13개월 만에 부름을 받은 양현준도 3경기(0골) 출전에 그친다.홍명보 감독은 많은 미드필더 자원을 두고 “지난 1월 몇몇은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은 경기력이 올라온 상태다. 양민혁, 양현준 등 어린 선수들도 마찬가지다”라고 반겼다. 기록이 증명한다. 특히 양현준은 팀 내 교체 자원으로 여겨지나, 지난달에만 9개의 공격 포인트(4골 5도움)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입증했다. 엄지성도 공식전 30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다. 양민혁은 토트넘을 떠나 QPR로 임대된 뒤 꾸준히 경기를 소화 중이다. 배준호 역시 스토크 부동의 주전이다.한편 홍명보 감독은 양민혁 발탁에 대해 “1월 유럽 출장 당시엔 토트넘에서 훈련은 하지만,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였다. 또 QPR 임대 협상으로 인해 만나진 못했다. 이후 뛰는 걸 봤는데, 순간적인 움직임이나 경기 중 보인 모습이 나쁘지 않았다. 향후 한국의 주축으로 활약할 선수다. 이런 선수가 계속 대표팀에 들어온다면,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했다.다양한 2선 자원에 대해선 기대감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홈 2연전서 감독으로서 기대하는 모습은 무엇일지’라 묻자, 홍 감독은 “2선 자원에 젊은 선수가 많다”며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젊은 선수들은 실수하기도, 조금 부족할 수도 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젊은 선수답게 경기했으면 좋겠다. 팀에는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 경험 있는 선수가 있다. 패기와 경험 사이 밸런스를 잡아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충분히 능력 있는 선수들이니, 자신감 갖고 대표팀에 왔으면 좋겠다”라고 격려했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GK=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DF=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MF=박용우(알 아인) 원두재(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백승호(버밍엄 시티)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시티) 손흥민(토트넘·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FW=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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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많이 봤다”는 홍명보 감독, 국내 선수들에겐 쓴소리도…왜? [IS 현장]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내 선수들을 두고 쓴소리를 전했다. 홍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28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명단은 종전 26명이 아닌 28명으로 소집됐다. 홍명보 감독은 “2경기를 앞두고 있는데, 6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 상태다. 만약 7차전에서 경고를 받으면, 8차전에서 뛸 수 없다. 바로 대체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다만 홍명보 감독은 이번 대표팀 명단 발표를 두고 “고심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홍 감독이 선수 점검을 위해 유럽으로 떠난 1윌, 일부 해외파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출장 기간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다.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그들의 고민, 걱정을 듣는 건 좋았다. 또 유럽 기준으로는 시즌 후반기라 부상 우려도 있었다”라고 돌아봤다.대신 홍명보 감독은 국내 선수로 시선을 돌리려 했다. 홍 감독은 “시차, 컨디션을 고려해 K리그 선수를 발탁하려고 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해 관찰했다”고도 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있었다는 게 홍 감독의 평가다. 특히 “몇몇 선수는 지난해와 달리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면 불필요한 액션, 터치가 있었다. 대표팀에 들어와 자신감이 늘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그런 부정적인 어필이 있는 걸 봤다. 그런 부분만 개선한다면, 언제든지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이번 28인 명단 중 K리그에서 활약 중인 건 주민규·이창근(이상 대전하나시티즌) 황재원(대구FC)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조현우(울산 HD) 이동경·박승욱·조현택·김동헌(이상 김천상무) 9명이다. 직전 명단과 비교하면 김봉수(김천상무) 이기혁(강원FC) 김문환(대전하나시티즌) 이명재(당시 울산·현 버밍엄시티) 김경민(광주FC)이 빠졌다. 당시 대체 발탁된 이승우, 문선민(전북 현대)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B조 1위(4승2무) 한국은 오는 20일 오만(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수원월드컵경기장)과 차례로 맞붙는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한국은 조기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룰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직행이라는 위업에 도전한다.▶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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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4G 중 90분 3번’ 손흥민 벤치 ‘휴식’ 가능성 있나…“언제든 가능하다”

손흥민(토트넘)이 축구대표팀에서도 출전 시간을 관리받을 수 있을까.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이번에도 “(관리는) 언제든 가능하다”고 공언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주장’ 손흥민은 어김없이 한 자리를 차지했다. 이번에도 홍명보호의 득점을 책임질 전망이다.다만 ‘관리’가 화두다.어느덧 33세에 접어든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핵심 멤버지만, 올 시즌부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그의 플레잉 타임을 조절하고 있다. 손흥민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뽐낼 수 있도록 적절히 휴식을 부여하는 것이다. 같은 날 토트넘은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를 치렀다. 손흥민은 이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고, 팀이 0-1로 뒤진 후반전 킥오프와 동시에 투입됐다. 오는 14일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2차전을 위해 손흥민을 아낀 것이다.홍명보 감독 역시 “(출전 시간 조절은) 언제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이 지금 경기 출전 시간도 조금 적고, 득점도 예전보다 적다는 등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선수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은 우리가 잊으면 안 된다. 대표팀도, 토트넘도 마찬가지다. (대표팀에) 들어오게 된다면 손흥민 선수의 역할 등에 관해 소통할 것이다. 좀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약속했다.손흥민은 여전히 대표팀 내 최고의 ‘해결사’로 꼽힌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경기에서 손흥민을 벤치에 두는 것은 현실적으로 쉬운 일이 아니다. 실제 손흥민은 지난해 9월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쥔 이후 월드컵 예선 4경기를 치렀는데, 이 중 3경기에서 90분을 소화했다. 지난해 11월 열린 쿠웨이트전에서만 64분을 뛴 뒤 교체 아웃됐다. 30분 남짓 휴식한 것이다.3월 A매치 2연전에서는 홍명보 감독이 손흥민에게 더 많은 휴식을 부여할지는 오만전 결과와 경기 운영 방식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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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분 뛴’ 황희찬, ‘부상’ 황인범 왜 뽑았나…홍명보 감독이 밝힌 이유는

이제 막 피치를 밟은 황희찬(울버햄프턴)과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며 둘에게 믿음을 보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대표팀 핵심 멤버지만,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는 황희찬과 황인범이 이번에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황희찬은 지난달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고, 지난 9일 에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에 16분 출전했다. 아직 경기 감각이 올라왔다고 보기 어렵다. ‘중원의 핵’인 황인범도 지난달 부상당한 이후 한 달 넘게 소속팀에서 실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부상 복귀전을 치르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은 “황희찬과 황인범은 부상이 좀 있다”면서 “황인범은 이번주 출장이 예상됐으나 (소속팀) 감독과 미팅 후 주말(16일) 경기에 출전할 것이란 소식을 들었다. 훈련은 100% 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황희찬에 관해서는 “지난겨울에 부상당했지만, 지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수”라며 “어린 선수들이 포진된 2선에서 많은 경험으로 중심을 잘 잡아줄 선수”라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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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28명’ 대규모 국대 소집 왜?…“경쟁+6명 옐로카드 받아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규모 선수단을 꾸렸다. 대표팀 내 경쟁을 심화하고 카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1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매치 2연전(오만·요르단)에 나설 태극전사 28인을 발표했다.대표팀에 28명이나 호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 10월과 11월 A매치에 나설 선수 26명을 뽑았다. 이번에는 2명을 늘린 것이다.홍명보 감독은 “다른 때보다 많은 선수를 선발했다”며 “전체적인 경쟁에서도 좋은 상황이다. 우리 팀에는 이번에 2경기가 있는데, 6명의 중요한 선수가 옐로카드를 받고 있다. 그 선수들이 만약 첫 게임에 옐로카드를 받으면 두 번째 경기에 나갈 수 없다. 그들을 대체할 선수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선수를 선발했다”고 이유를 밝혔다.혹시 모를 카드 리스크를 방지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선수를 뽑았다는 뜻이다.명단 틀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핵심 멤버들이 이번에도 승선했다. 근래 들어 소속팀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내는 양현준(셀틱)이 처음으로 홍명보호에 승선했다.유럽과 K리그 현장을 둘러보며 명단을 꾸린 홍명보 감독은 “지난해보다 선수 선발을 하기 어려웠다”면서 “선수들이 얼마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파악했다. 나름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K리그가 시작되면서 추운 날씨에 경기를 하다 보니 자기가 가진 100%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다. 그런 것들도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느 선수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계속 관찰했다”고 전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 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 상무) 조현택(김천 상무)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 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 상무) 손흥민(토트넘)-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김희웅 기자 2025.03.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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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손흥민 포함’ 3월 A매치 나설 홍명보호 28인 발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등이 홍명보호에 승선했다. 홍명보(56)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앞두고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 대비 28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손흥민을 포함해 다수 해외파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A매치 131경기(51골)를 기록 중인 손흥민은 이번 명단에 이름을 올려 한국으로 복귀할 전망이다. 잉글랜드 2부리그 무대를 누비고 있는 엄지성(스완지시티) 배준호(스토크시티)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은 물론, 양현준(셀틱) 이재성(마인츠) 등도 합류했다. 부상에서 막 복귀한 거로 알려진 황희찬(울버햄프턴)과 황인범(페예노르트) 등도 여전히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1에서 4경기 4골을 기록한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도 다시 대표팀의 최전방을 맡는다.B조 1위(4승2무·승점 14) 한국은 오는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4위 오만(2승4패·승점 6),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3위 요르단(2승3무1패·승점 9)을 차례로 만난다. 오만은 FIFA 랭킹 80위, 요르단 64위로 한국(23위)과 격차가 크다. 3차 예선에선 10경기를 소화한 뒤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으로 직행하는 구조다. 3·4위는 4차 예선으로 향해 추가 출전권을 노린다. 한국은 이번 홈 2연전 결과에 따라 조기에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위업을 눈앞에 뒀다.홍명보 감독은 이번 소집 명단 소집을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지난 1월엔 유럽으로 향해 해외파를 점검했다. 이후론 K리그 현장을 찾았다. 최초 발탁도 K리그에서 2명 나왔다. 골키퍼 김동헌, 수비수 조현택(이상 김천상무)이 이름을 올렸다.선수단은 오는 17일 고양에서 소집될 예정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요르단전 명단(28명)- 골키퍼 : 조현우(울산 HD) 김동헌(김천상무) 이창근(대전하나시티즌) - 수비수 :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권경원(코르파칸·이상 아랍에미리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황재원(대구FC) 박승욱(김천상무) 조현택(김천상무) 이태석(포항스틸러스)- 미드필더 : 박용우(알 아인·아랍에미리트) 백승호(버밍엄 시티·잉글랜드) 원두재(코르파칸·아랍에미리트) 황인범(페예노르트·네덜란드) 이재성(마인츠·독일) 배준호(스토크 시티·잉글랜드) 양민혁(퀸즈파크 레인저스·이상 잉글랜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 황희찬(울버햄프턴·잉글랜드) 엄지성(스완지시티·잉글랜드) 양현준(셀틱·스코틀랜드) 이동경(김천상무) 손흥민(토트넘·잉글랜드)- 공격수 :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일본) 오현규(헹크·벨기에) 축구회관=김우중 기자 2025.03.10 10:57
프로축구

“이 상태로 축구 못 해”→“양쪽 발목 돌아가”…사령탑, 선수도 잔디 상태에 분노 [IS 상암]

3월에도 경기장의 잔디 상태는 고르지 못했다. 사령탑, 선수들은 경기장 잔디 상태에 아쉬움을 거듭 드러냈다.프로축구 FC서울과 김천 상무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두 팀은 리그 첫 3경기서 나란히 1승 1무 1패를 올렸다. 김천이 리그 6위, 서울은 9위(이상 승점 4)가 됐다.이날 경기에선 서울이 슈팅 10개, 김천은 단 2개에 그치며 공격 격차가 컸다. 하지만 유효슈팅은 서울 진영에서 나온 단 2개였다. 후반 23분에야 수비수 최준의 슈팅으로 이날 경기 첫 번째 유효타가 나왔다. 후반 36분 린가드의 슈팅이 이날 경기 마지막 유효슈팅이었다.경기 전 기대감을 모두 뒤엎는 내용이었다. 이날 서울과 김천은 각각 리그를 대표하는 2선 공격수 린가드와 이동경을 동시에 출격시키며 맞붙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공격에 관여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하지만 이들의 패스를 마무리할 공격수가 없었다. 해결사 부재만큼 아쉬웠던 게 바로 경기장 잔디였다. 이날 경기장 곳곳에는 잔디가 패었다. 현장은 물론, 중계 화면에서도 고르지 못한 잔디 상태가 눈에 띄었다.선수들은 엉망인 잔디 때문에 부상 위협에 놓여야 했다. 실제로 린가드는 전반전 중 홀로 뛰다 발을 접질렸다. 이동경도 아웃프런트 패스를 시도하다 잔디로 인한 불규칙 바운드로 헛발질했다. 경기 뒤 사령탑들도 쓴소리를 내뱉었다. 정정용 김천 감독은 기자회견에 들어서자마자 “환경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선수들은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줬다. 좋은 결과를 팬들에게 드리고 싶었는데, 그 부분은 아쉽다”며 경기장 상태를 먼저 언급했다.취재진이 ‘어떤 환경을 말하는 것인지’라 묻자, 정 감독은 “잘 아시지 않나”라며 “우리 팀이 원하는 게임 모델 중 하나가 후방 빌드업이었다. 하지만 환경 문제로 실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라고 아쉬워했다. 또 “이 경기가 지상파 중계로 나온 거로 알고 있다. 축구 발전을 위해 다이내믹한 빠른 템포로 가져가고 싶었으나, 환경 문제로 쉽지 않았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고르지 못한 잔디 상태 때문에, 기존의 전술 대신 새로운 전략을 택했다고도 털어놨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안방으로 쓰는 김기동 감독의 생각도 같았다. 김 감독은 경기 뒤 “(잔디 문제는) 1라운드부터 나온 문제다. 다른 구장도 마찬가지”라며 “리그가 일찍 개막했다. 잔디가 얼어 제대로 뿌리내리지 못했다. 잔디 상태가 안 좋다 보니 훼손도 빠르다. 결국 선수들의 부상 우려로 이어진다”라고 짚었다. 동시에 “너무 많이 파여서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린가드 선수는 혼자 뛰다 접질렸다. 이런 부분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리그 일정을 짜야 하지 않을까. 일단 리그 시작은 했으나,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해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리그 일정 시점에 대해선 불만이 없으나, 이를 뒷받침할 제반 시설이 명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교롭게도 K리그의 잔디 문제는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은 이미 지난 시즌부터 잔디 부실로 논란이 된 바 있다. 리그 차원으로 범위를 넓혀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23일 이승우(전북 현대)는 광주FC와의 2라운드를 마치고 “이런 피치에서 경기하는 게 말이 안 된다. 돈을 내고 온 사람들한테도 솔직히 부끄럽다”라고 작심 발언했다. 당시 그는 “이런 경기장에선 말이 안 된다. 축구를 절대 할 수 없다. 열선을 깔든지, 그라운드를 바꾸든지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사람들의 눈높이는 높아져 있고 팬분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는 것은 이런 잔디 상태에서는 쉽지 않다”고 했다. 논란의 전주월드컵경기장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서 ‘잔디 상태 악화’ 등의 이유로 경기 불가 판정을 받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누빈 선수들의 목소리도 유사하다. 이날 90분을 모두 뛴 미드필더 정승원(서울)은 “오늘 양쪽 발목이 돌아갔다”며 “크게 다친 건 아니지만, 잔디를 신경 쓰면서 뛰어야 한다. 잔디 때문에 집중이 안 되는 부분이 제일 아쉽다”고 토로했다. 그는 경기 중 동료들과도 잔디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정승원은 “선수들끼리는 ‘안전하게 하자’고 얘기했다. 원래 ‘움직이며 받아라’라고 할 텐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선발 출전했던 공격수 조영욱(서울) 역시 “이런 잔디에선 뛰다가도 그냥 넘어진다. 패스 한 번 할 때마다 공 튀는 걸 봐야 한다”라고 쓴웃음을 지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4 07:30
프로축구

‘움직이자’가 아닌 ‘안전하게’…추위에 무너진 잔디, 남은 건 부상 걱정뿐 [IS 상암]

역대 가장 빠른 개막의 영향일까. 프로축구 K리그1이 개막 후 3라운드 만에 잔디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현장의 감독과 선수들은 부실한 잔디 상태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서울과 김천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홈팀 서울은 슈팅 10개, 유효슈팅 2개를 기록하며 김천을 압박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김천은 슈팅 단 2개에 그쳤다. 유효타는 없었다.이날 경기는 린가드(서울)와 이동경(김천)의 정면승부로 이목을 끌었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가 들이닥쳤다. 바로 급격한 추위와, 크게 파인 잔디였다.K리그는 역대 통틀어 가장 이른 지난달 15일 개막했다. 오는 4~5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토너먼트와 6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영향으로 개막이 앞당겨졌다.당시 축구계에선 이른 개막에 대해 의문부호를 올렸다. 무엇보다 추운 날씨로 인한 잔디 상태가 문제였다. 지난주 급격히 날씨가 풀리긴 했으나, 이날 다시 추위가 찾아왔다. 체감온도는 다시 영하였다. 이날 킥오프 전부터 경기장 곳곳에 패인 부분이 눈에 띄었다. 선수들은 최대한 패인 부분을 피하려 했으나, 린가드 등은 잔디에 막히며 발을 접질리기까지 했다. 이동경도 공의 불규칙 바운드로 인해 헛발질을 하기도 했다. 경기 뒤 사령탑들이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두고 에둘러 아쉬움을 표현한 이유다. 경기 뒤 믹스트존에서 만난 정승원(서울)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90분을 모두 뛴 그는 “그동안 좋았던 잔디, 안 좋았던 잔디도 있었지만 지금은 좀 많이 안 좋은 것 같다”며 “전반 끝나고는 선수들끼리 ‘안전하게 하자’고 했다. 원래 잔디가 좋으면 ‘움직여서 받아라’ 이런 얘기를 할텐데, 그러지 못했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잔디로 인해 양쪽 발목이 돌아갔다고도 밝혔다. 조영욱 역시 “이런 잔디면 뛰면서도 그냥 넘어진다. 비시즌에 빌드업 연습을 많이 했는데, 패스 한 번 할 때마다 공 튀는 걸 봐야 한다. 속도도 잘 안 나고 있으니 분명 영향이 있다”고 짚었다.움푹 패인 잔디는 선수들의 부상 우려로 이어진다. 정승원은 “오늘도 잔디 때문에 부상 위험이 있어 선수들끼리고 예민했다”며 “경기에만 집중해야 하는데, 잔디가 파여 있으면 눌러줘야 하지 않나. 그래야 선수들이 안다친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조영욱은 “기성용 선수가 끝나고 한마디 한다고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렸으나, 기성용은 믹스트존 인터뷰 없이 버스에 탑승했다.서울은 오는 8일 수원FC와의 4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3.03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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