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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채영, 연극 '유관순 9월의 노래' 요시코 역할로 출연...9일과 10일 공연
배우 문채영 연극 '유관순 9월의 노래'에 요시코 역활로 출연한다.이 연극은 천안문화재단의 기획 공연으로, 유관순 열사의 순국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됐다. 오는 9일과 10일, 오후 2시, 오후 6시 천안시 예술의전당에서 막이 오른다.그가 맡은 요시코 역은 서구 강대국의 영웅 '잔 다르크'가 되고 싶었던 가상의 일본 여성으로, 유관순과 비교되는 캐릭터다. 삶의 주체가 되고 싶으나 타자로 살 수 밖에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문채영은 "요시코는 남성으로 태어나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며, 권력을 갖기 위해 법무부장의 애첩이 되고, 그러면서도 여성의 부당한 차별에 무의식적 저항을 하는 복잡다단한 인물"이라며 "악역이지만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매력적이지만 또 그 만큼 소화하기 어려운 역할"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평소 해보고 싶었던 역활이라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연습에 매진했는데 역활을 충분히 소화해낼지 걱정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한편 문채영은 연기자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언론대학원을 휴학 중이며, 올 연말 촬영하는 드라마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최주원 기자
2020.10.07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