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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IS포커스] 몽클레어 패딩 중고 판매까지…이수지 패러디는 왜 통하나

코미디언 이수지가 뛰어난 패러디 능력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것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까지 발휘하고 있다. 17일 기준 이수지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에 올린 ‘휴먼페이크다큐-자식이 좋다’ 영상은 500만 뷰에 달했다. 지난 4일 게시된 이후 13일 만이다. 해당 영상에서 이수지는 이소담, 일명 에이미 맘으로 4살 자녀를 둔 대치동 학부모로 변신했다. 몽클레어(몽클레르) 패딩을 입은 채 자녀 제이미의 스케줄을 따라가는 이수지는 차량 안에서 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학원 정보를 모으는 등의 모습으로 이른바 ‘대치동 맘’을 표현했다. 이는 자녀들의 사교육에 열을 올리는 극성 학부모를 풍자한 것으로 보인다.이 영상은 단번에 화제가 되면서 몽클레어 패딩의 중고 판매가 늘어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중고 물품 온라인 거래 플랫폼인 당근에는 해당 브랜드의 패딩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몽클레어 패딩은 ‘강남 학부모 교복’이라고 불리며 하나의 상징으로 자리잡았다. 실제 강남 일대의 맘 카페에서는 “이수지 몽클레어 입을 수 있을까요?”, “영상이 너무 화제라 대치동에 이 옷을 입고 갈 수 있을지 걱정이다”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이 같은 패러디 영상이 화제를 모은 데는 이수지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됐다는 평가다. 이수지는 뛰어난 모사 능력으로 일찍이 ‘패러디의 귀재’로 불려왔다. 이번 패러디 영상 또한 “아이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그녀. 엄마라는 위대한 이름으로”라는 설명과 함께 차량, 헤어스타일, 손짓, 눈빛, 말투 등으로 ‘대치동 맘’을 표현했다. 물론 특정 대상을 조롱하는 왜곡된 시선은 삼가야 하지만, 이수지의 패러디가 작금의 교육열을 둘러싼 사회 현실을 비춘다는 점은 틀림없다. 이수지는 대상을 단순히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디테일까지 포착하는 관찰력으로 높은 몰입감과 공감을 불러모은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012년 KBS 2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개그콘서트’, ‘웃찾사’ 등에서 활약했는데 이 같은 모사 능력이 제대로 빛을 발한 건 지난 2021년 새롭게 닻을 올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SNL 코리아’다. ‘SNL 코리아’를 통해 드라마 ‘도깨비’의 배우 김고은을 시작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거리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함께 포착된 BJ과즙세연까지, 주로 화제의 인물들을 모사해 웃음을 불러모으며 “지독하다”는 극찬을 이끌어내왔다. 이수지의 ‘지독한 능력’은 최근 유튜브로 활동 영역을 넓히면서 사회 풍자 패러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수지는 지난해 12월 유튜브 계정을 개설하며 독자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이 채널은 쇼츠를 제외하고 단 6개의 영상이 올라왔는데, 두 달 만에 구독자 수는 30만 명을 넘어섰고 전체 조회수는 2000만 뷰를 돌파했다. 사실상 코미디언들이 활동 영역을 유튜브로 옮기면서 모사 또는 패러디 콘텐츠 영역은 레드오션으로 여겨졌던 터라, 이 같은 성적은 이수지를 향한 대중의 기대와 인기를 오로시 보여준다. 이수지는 ‘제이미 맘’ 외에도 무속인으로 변신한 ‘백두장군’, 인플루언서를 모사한 ‘슈블리맘’ 등의 부캐로 활동한다. 이수지의 뛰어난 모사 자체만으로 우리 사회의 불편한 시선을 몰입감 있게 담아내기에 충분하다는 의견이 나온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패러디는 자칫 완급조절이 되지 않으면 불편함을 배가시키는데 이수지는 그 적정선을 절묘하게 지키는 데 뛰어나다. 탁월한 관찰력과 표현력은 그만큼 대중의 공감과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패러디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며 “이수지는 모사 그 자체로 사회의 불편한 단면을 확대해 보여주는 경향이 큰데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강점을 어떤 방향으로 발휘할지, 그 지점이 사회 전반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볼 일”이라고 말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19 05:45
연예일반

[포토] 이건주-함수현, '퇴마록' 보러 왔어요

무속인 이건주, 방송인 함수현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영화 '퇴마록' VIP시사회 포토월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퇴마록'은 특별한 능력을 가진 퇴마사들이 절대 악(惡)에 맞서는 대서사의 시작을 담은 오컬트 블록버스터. 오는 21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5.02.04/ 2025.02.04 20:07
예능

‘순돌이’ 이건주, 무속인 인생 2막..”내년 1월까지 예약 꽉 차” (‘불후’)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이건주가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속 사정을 전한다.1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 691회는 ‘2025 신년기획 3탄 : 제2의 인생 특집’으로 이영하, 고명환, 이건주, 이켠, 김병현, 김정화가 출연해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와 더불어 진정성을 듬뿍 담은 무대를 꾸민다.국민 아역 배우로 불리며 ‘순돌이’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이건주는 “어린 시절부터 배우로서 활동하다가 무속인으로 돌아왔다”라며 지난해 신내림을 받았다고 전한다. 이건주는 “너무 감사하게도 2026년 1월까지 예약이 차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이목을 사로잡는다.이건주는 무속인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배경을 털어놓는다.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다는 이건주는 “어느 순간 귀에서 방울소리가 들리고 꿈에 할아버지 다섯 분이 나와서 ‘일어나’라고 하더라. 할머니 천도제 당시 신아버지를 만나게 돼 신을 받게 됐다”라며 “죽기 직전까지 가보니 이 길을 선택하지 않으면 죽겠구나 싶더라”라고 돌아본다. 이건주는 이 과정을 설명하면서 “내 인생도 뭐가 이렇게 힘드냐”라며 끝내 눈물을 보이기도. 이건주는 2022년부터 지난 2024년까지 3년 연속 ‘KBS 연예대상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받은 ‘불후의 명곡’에 대해 “올해도 상을 받으실 것”이라며 “’불후의 명곡’은 없어지지 않을 것 같다. 언제까지라고 기한을 안 정해 놓으시는 게 좋을 거 같다”라고 ‘불후의 명곡’의 ‘불멸’ 점괘를 내놔 놀라움을 산다. 특히, 이건주는 MC 이찬원과 김준현에 대해 “지금은 걱정하실 게 없다. 너무 잘하고 계시지 않나”라고 점괘를 건네기도 해 토크 대기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는 전언이다. 이건주는 음악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밝힌다. 이건주는 과거 발매한 트로트 앨범으로 트로트 차트 2위까지 올랐던 이력을 소개해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높인다.한편, 이번 특집은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여섯 명의 스타가 시청자들을 찾는다. 배우에서 밴드 보컬로 변신한 이영하는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을, 개그맨에서 10년차 베스트셀러 작가가 된 고명환이 윤도현의 ‘너를 보내고’를 선곡하며 레전드 무대를 예고한다. 국민 아역배우 순돌이에서 무속인이 된 이건주가 최호섭의 ‘세월이 가면’을, 배우에서 베트남 CEO로 나선 이켠은 이문세의 ‘Solo예찬’ 무대를, 메이저 리그의 야구선수에서 요식업 CEO가 된 김병현은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배우와 동시에 프랜차이즈 카페 CEO로 변신한 김정화는 황가람의 ‘나는 반딧불’을 선보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불후의 명곡’ 붙박이 동시간 시청률 1위를 자랑하는 명실상부 최고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2025 신년기획 3탄: 제2의 인생 특집’은 이날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5:36
예능

“올 가을 결혼할 것” 예언…지상렬 “축의금 2억 수령 가능” (‘살림남’)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지상렬의 56번째 생일 축하 겸 장가 기원 파티 장면이 그려진다. 1일 ‘살림남’ 제작진에 따르면 지상렬은 큰형과 함께 인천의 한 전통시장에 방문한다. 시장에서도 유쾌한 입담과 넉살을 뽐낸 지상렬은 상인들은 물론 시민들의 환대를 받으며 '인천의 아들' 다운 존재감을 증명한다. 이어 막내 손녀를 위한 과일을 고르던 지상렬은 예전 여자친구와 주고받은 달달한 애칭을 떠올려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한다. 또 시장에서 우연히 만난 한 무속인은 지상렬에게 “올해 인연이 생긴다. 2025년 가을에 결혼할 것”이라고 예언해 이목을 집중시킨다.같은 시각 지상렬의 형수는 개그맨 김용명과 함께 지상렬의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다. "올해 지상렬을 장가보내자"라며 합심한 두 사람은 은밀한 계획 아래 한 여성을 집에 초대하는데, 지상렬을 크게 당황하게 한 이 여성은 누구일지 궁금증이 높아진다.이 가운데 형수는 지상렬의 결혼 염원을 담아 전통혼례식으로 생일상을 차려 눈길을 모은다. 이어 본격적인 생일파티가 시작되고 지상렬의 과거 연애사가 화제에 올라 흥미를 자아낸다. 형수는 “삼촌은 예전에 조카를 데리고 데이트하러 갔다”고 폭로해 모두를 경악하게 하고, 지상렬은 “둘이 있으면 어색하니까. 그 여자가 불편해할까 봐 그랬다”며 여자 앞에서는 한없이 숙맥임을 인증한다.이후로도 지상렬은 “(결혼을 한다면) 축의금으로 2억 원 수령 예상한다”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전 여자친구의 실명을 거침없이 언급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지상렬 장가보내기 프로젝트’가 된 대환장 생일파티는 이날 오후 9시 25분 ‘살림남’에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1 10:51
연예일반

[TVis] 김희철, 장애 판정 고백…무속인 “덤으로 사는 인생, 7월도 조심해야” (미우새)

배우 김희철이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장애인 판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종민과 함께 신점을 보러 간 김희철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무속인은 김희철에게 “덤으로 사는 인생이다. 20대 때 고비가 있었다. 그때 몸의 축이 망가졌다”며 “올해 7월, 여름에도 조심해야 한다. 골절이나 어디가 부러지면 진짜 장애인도 될 수 있다. 절대 몸을 쓰지 마라”고 경고했다.이에 김희철은 지난 2006년 슈퍼주니어 활동 당시 교통사고를 언급하며 “어디서 이야기한 적 없는데 제가 원래 장애인 등급이다. 사실 자동차 앞에 붙이는 스티커를 매니저와 받으러 가다가 ‘아니다. 더 활발히 살아야지’하고 일부러 안 받고 돌아왔다”고 털어놨다.김희철은 “내 몸이 아픈 걸 인정하기 싫었다. ‘극복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온 게 벌써 10년 전이다. 팬들도 (다른 사람에게) ‘너희 오빠 장애 판정 받았다’는 말을 들으면 슬퍼할까 봐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김희철의 모친은 “동해 부친상이 있어 조문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홀로 사고를 당했다”며 “지금은 좀 괜찮아졌는데 무대에 서면 다리가 아프다고 했다. 뼈가 으스러지고 대퇴부가 나가 철심을 박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무속인은 또 김희철에게 “결혼 운은 이미 들어왔지만, 천생연분은 지나갔다”며 “자기와 똑같은 여자를 만나 차여도 봐야 한다. 일반인 말고 연예인 만나라”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13 13:04
예능

‘4월 20일 결혼’ 김종민, 자식운도 동시에 들어온다? (‘미우새’)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과 예비신부의 궁합이 공개된다. 12일 방송되는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올해 결혼을 발표한 ‘미우새’ 아들 김종민과 예비 신부의 궁합이 공개된다.김희철과 함께 점집을 찾은 김종민은 연신 예비 신부의 자랑을 이어갔고, 김희철은 “그분 맞지?”라며 베일에 싸인 예비 신부의 목격담을 공개했다. 미우새 멤버 중 첫 번째로 김종민의 ‘그녀’를 보고도 그간 비밀을 지켜준 김희철 앞에서 김종민은 러브스토리를 속속들이 털어놓아 이목을 집중시켰다.김종민은 예비 신부에게 “우리 이제 결혼해야지”라고 운을 떼며 결혼을 제안했으나, 예비 신부가 뜻밖의 반응을 보였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종민의 결혼 풀스토리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이후 김종민은 40년 경력의 무속인에게 예비신부와의 궁합을 묻는다. 극도로 긴장한 모습의 김종민에게 무속인은 정확한 결혼 시기를 맞히는가 하면, “결혼과 동시에 자식운이 들어온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종민은 어디서도 말한 적이 없는 2세 계획을 밝히기까지 했다는 후문이다.또 무속인은 예비 신부에 대해 “굉장히 똑똑한 사람”이라면서 김종민조차 모르고 있던 비밀스러운 점사를 읊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종민과 예비 신부의 궁합 속 비밀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방송은 12일 오후 9시 5분. 한편 김종민은 이날 KBS2 ‘1박2일’에서 오는 4월 20일 오후 6시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공식 발표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9:43
스타

김종민 4월 20일 11살 연하 예비신부와 결혼…2세도 곧바로? [종합]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이 4월 20일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김종민은 12일 방송된 KBS2 ‘1박2일’에서 결혼 날짜를 직접 공개했다. 그는 김종민은 “저! 김종민! 장가갑니다”라며 “2025년 4월 20일”이라고 결혼 날짜를 대국민 발표했다. 이에 멤버들의 축하가 쏟아졌고, 조세호는 “김종민이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조세호와 동일한 장소에서 결혼하지만 사회자는 다르다고. 김종민은 “결혼식이 1부, 2부 나뉘어 있다”며 “1부 사회자는 유재석”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세윤은 “‘런닝맨’이 ‘1박2일’ 사회를 본다. 세계관을 대통합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부 사회는 ‘1박2일’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문세윤과 조세호다. 김종민은 또 “프랑스 남부 쪽으로 신혼여행지를 물색 중”이라며 “신혼여행을 위해 ‘1박2일’ 촬영을 조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멤버들은 신혼여행을 따라가겠다고 떼를 썼다.이준은 “우린 스케줄 다 되는데, 따라가도 되냐. 시청률 엄청 폭발할 거다”라고 너스레 떨었고, 유선호도 “하루라도 가자”며 동조했다. 김종민은 난처한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어진 미션에서도 김종민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뤘다. 특히 유선호는 김종민에게 “뽀뽀 매일 하냐. 오늘도 나올 때 했냐”고 훅 들어오는 질문을 던졌고, 김종민은 “아니. 오늘 나올 땐 안 하지. 집에서 주무셔야지”라고 철벽을 쳤다. 문세윤은 “설렘을 오랜만에 느껴보겠다”고 흐뭇해했고, 김종민은 “꿈같아”라고 답했다. 한편 김종민의 예비신부는 11살 연하로, 두 사람은 올해 결혼을 일찌감치 공식화한 바 있다. 김종민은 결혼을 앞두고 최근 TV조선 ‘신랑수업’에 출연해 이동국에게 2세 관련 질문을 하기도 했다. 또 12일 방송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도 김종민의 결혼 관련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김종민은 결혼을 앞두고 무속인을 찾아가는데 이 무속인은 김종민의 정확한 결혼 시기를 맞히는가 하면, “결혼과 동시에 자식운이 들어온다”라고 해 김종민을 놀라게 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12 19:33
예능

[TVis] ‘순돌이’ 이건주 “신령님께 죄송하지만 방송일 못 놓아” (‘미스터트롯3’)

무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가 ‘미스터트롯3’ 참가자로 출연했다. 이건주는 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터트롯3’에 출연해 “신굿을 하면서도 신령님께 말씀드린 게 정말 죄송한데 방송일은 못 놓겠다고 했다. 이거는 용서해주지 않을까 싶다”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말했다. 이건주는 가수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을 불렀는데, 심사위원들은 이건주의 음색에 놀라워 했다. 주영훈은 “기억에 남으려면 임팩트가 있었으면 좋았을까 싶다. 한방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이건주는 하트 15개를 받으며 예비 합격이 됐다. ‘미스터트롯3’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1.09 23:35
예능

[2024연말결산] 올해 방송사 예능, 장수+시즌제 활약…신규는 화제성 ‘눈길’

2024년 지상파 및 케이블 방송사들의 예능 판도에서 시즌제와 장수 예능 프로그램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다매체 다플랫폼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TV 매체의 신규 예능 프로그램들은 시청률이 저조했다. 하지만 신규 예능들은 또 다른 인기 지표인 화제성 지수 등에서는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뒀다. ◇ 지상파·케이블 ‘구관이 명관’올해 지상파 3사는 장수 프로그램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KBS는 ‘1박 2일 시즌4’, MBC는 ‘나 혼자 산다’, SBS는 ‘미운 우리 새끼’ 등이 올해도 존재감을 확인시키며 ‘간판 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유지했다. 여기에는 오랜 기간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은 익숙한 포맷이지만 화제성 있는 출연자들의 등장, 기존 출연자들의 구성 변화 등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가미한 점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1박 2일’의 경우 올 가을 배우 연정훈과 나인우가 하차하고 이준과 조세호가 투입돼 색다름을 꾀했는데, 6~7%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보이던 시청률이 8~9%대까지 꾸준히 오르면서 두 자릿수를 넘보는 상황이 됐다. tvN은 나영석 PD를 필두로 한 대표 시리즈 프로그램으로, TV조선과 MBN은 여전히 ‘트롯’ 소재의 시즌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tvN은 올해 ‘서진이네2’, ‘삼시세끼 라이트’ 등 나영석 PD의 대표 시즌제를 내놓았다. ‘서진이네2’는 평균 7~8%대(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보이며 나영석 PD의 건재함을 입증했다. 여기에 ‘장사천재 백사장2’, ‘어쩌다 사장3’가 5%대를 안정적으로 기록했다. TV조선과 MBN은 올해도 트롯 소재의 시리즈를 내놓으며 사랑을 받았다. TV조선 ‘미스트롯 시즌3’는 평균 16~17%대에 최고 19.5%를 기록했다. 올해 2월 최고 17%대로 시즌1을 마무리한 후, 지난달부터 시즌2를 방영한 ‘현역가왕’은 최고 9.4%를 기록하며 두 자릿수를 눈앞에 두고 있다. ◇ 화제성 몰이 성공한 신작 ‘눈길’ 올해 방송사들은 ‘여행’, ‘음식’ 등 익숙한 소재에 신선한 출연자 조합을 버무린다든가 AI(인공지능), 무속인 연애, 소비 습관, 환경 등 생소한 소재를 다룬 신규 프로그램들을 통해 신선함을 꾀하려는 시도도 있었다. KBS2 ‘싱크로유’, ‘팝업 상륙 작전’, SBS ‘신들린 연애’, MBC ‘지구를 닦는 남자들’, ‘짠남자’, tvN ‘언니네 산지직송’, JTBC ‘끝사랑’, ‘연애남매’, ‘엄마, 단둘이 여행갈래’, ENA ‘레미제라블’ 등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다. 사실 이 프로그램들은 높아야 시청률 2%대에 머물러 성적은 눈에 띄지 못했지만, 화제성 지수에서는 괄목한 만한 결과를 냈다. 가수 이효리가 모친과 여행을 떠나는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는 방송 2주 만에 출연자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레이션 기준)를 기록한 후 방영 내내 상위권에 랭크됐다. 남매들의 연애를 다룬 ‘연애남매’ 또한 4번이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MZ 점술가들의 연애를 다룬 ‘신들린 연애’는 트렌드 분석기관 랭킹파이 기준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의 인기몰이로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2.23 05:40
영화

시국 타고 훨훨 ‘퍼스트레이디’, 흥행세 이어지나 [줌인]

“이 영화는 계엄령의 프리퀄”(twin****)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영부인 김건희 여사의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퍼스트레이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좌석판매율이 치솟으면서 스크린수는 개봉일 대비 100% 가까이 늘었다.1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퍼스트레이디’는 개봉 6일째인 이날 누적관객수 4만명 돌파에 성공했다. 박스오피스 1위 영화의 약 25%에 달하는 적은 스크린에서 이룬 성과로, 관객 감소세 역시 경쟁작들 대비 압도적으로 낮다. 이 같은 선전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어수선해진 시국 영향이 컸다. ‘퍼스트레이디’는 명품백 수수,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민간인 국정 개입 의혹 등으로 논란을 야기했던 김건희 여사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영화는 김 여사가 영부인이란 권력을 사유해 각종 논란을 빚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윤 대통령과 관련된 모든 의혹과 사건의 축으로 김 여사를 지목하면서 용산 대통령실의 진짜 VIP는 누구냐고 질문한다.화제의 인물도 다수 등장한다. ‘퍼스트레이디’에는 김 여사에게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김 여사와 7시간 넘게 통화한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 김건희 일가와 10년 넘게 소송을 벌여왔던 정대택 회장 등이 직접 출연한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전에 불거졌던 김 여사의 학력과 경력 위조, 논문표절,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천공을 비롯한 무속인들과의 연루설을 관련자들의 인터뷰 형식으로 담으며 사건을 재조명한다.제작사 오늘픽처스 김훈태 대표는 “아시다시피 개봉은 당장 정하는 게 아니다. 이 영화의 시작점은 이태원 참사였다. 당시 여러 논란을 찾아보다 의구심이 들었다”며 “시국과 무관하게 2030세대, 상대적으로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에게 이러한 일들을 영화란 매체를 통해 알려주고 싶어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개봉까지 과정이 쉽지 않았다. 4월 심의를 받고도 나서는 배급사가 없어서 크라우딩 펀딩을 하기도 했고, 배급사가 정해진 후에도 국회 시사회가 취소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 탄핵 직후에는 개봉을 못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다행히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개봉하게 됐고 더욱 주목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영화는 혼란스러운 시국과 맞물리며 더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일례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다음 날인 15일 ‘퍼스트레이디’는 압도적인 관객 증가세를 보이며 ‘1승’, ‘히든스페이스’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5위로 올라섰다. 전날 대비 관객 증감률은 64.5%로 상영작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좌석 판매율 역시 47.4%로 10%포인트가량 늘었다.영화를 향한 뜨거운 관심은 자연스레 스크린수 확대로 이어졌다. 개봉일 54개 스크린에서 74회 상영됐던 ‘퍼스트레이디’는 13일 59개 스크린 106회, 14일 75개 스크린 162회, 15일 100개 스크린 206회 상영됐다. 관객수 감소세가 또렷한 월요일에도 91개의 스크린에서 203회 상영했다. 스크린 점유율은 개봉 후 닷새 연속 증가했다.극장 관계자는 “사실 어떤 영화든 정치색이 두드러지면 조심스럽다. ‘퍼스트레이디’ 역시 처음에는 (스크린) 배정을 많이 하진 않았다. 그러다 계엄 사태가 터진 후 영화가 주목받기 시작했고, 찾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스크린수를 확대했다”며 “좌석판매율이 높다는 건 (흥행) 긍정 시그널이다. 극장 입장에서는 수요에 따른 공급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여전히 관객 호응도는 높다. 색이 분명한 정치 영화임에도 CGV 골든에그지수는 97%로 개봉작 중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박한 네이버 평점도 9.58점(10점 만점), 모두가 참가할 수 있는, 다시 말해 평점 테러가 가능한 네티즌 점수도 8.86점(10점 만점)으로 집계됐다.다만 장르 특성상 관객층이 한정돼 있고 겨울 극장가 대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단순 흥행 수치만 놓고 본다면 전망이 마냥 낙관적이지 않다는 게 극장 측 중론이다.이 관계자는 “현 사태가 영화 흥행에 불을 지핀 것은 맞지만, 실관람객 연령대를 보면 4050 세대가 압도적이다. 극장의 주 관객층이자 집회를 이끌고 있는 2030 세대의 관심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결국 원래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이 보는 것”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개봉을 앞둔 ‘하얼빈’, ‘무파사: 라이온킹’ 예매율이 워낙 좋은 상황이라 더 폭발적인 흥행세는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2.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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