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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싱어게인4’, 오늘(25일) 11번째 음원 발표…슬로울리 ‘사계’ 포함 5곡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 4’의 열한 번째 음원이 공개됐다.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무명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4'의 열한 번째 음원 ‘Episode 11’이 오늘 25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지난 23일 방송에서는 TOP10 참가자들의 TOP7 결정전 후반부 무대가 펼쳐지며, 최종 TOP7이 가려졌다. 참가자들은 각자의 개성과 역량이 돋보이는 무대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이번 음원에는 지난 라이벌전에서 선보인 슬로울리(slowly)의 ‘사계’를 비롯해 TOP7 결정전에서 공개된 공원의 ‘한계’, 김재민의 ‘썬글라스의 비밀’, 이오욱의 ‘그것만이 내세상’, 그리고 최정철의 ‘걷고 싶다’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슬로울리(slowly)의 ‘사계’는 심사위원 태연의 원곡으로 기존의 애절한 감성과는 다르게 깊은 분노를 담아 재탄생시켰다. 특유의 재지한 보컬로 절제되면서도 강렬한 감성을 보여줬다.공원의 ‘한계’는 넬(NELL)의 원곡으로 본인의 한계를 뛰어넘어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는 감정을 담았다. 공원만의 진솔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했다.김재민은 사랑과 평화의 원곡 ‘썬글라스의 비밀’을 자신만의 색으로 풀어냈다. 원곡이 지닌 자유로움에 김재민 특유의 경쾌한 바이브와 에너지를 더해 색다른 매력을 완성했다. 이오욱은 들국화의 원곡 ‘그것만이 내세상’을 자신만의 거칠고 진솔한 감정으로 재해석했다. 주변의 걱정에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몸부림을 담아내며, 희망을 갈구하는 메시지를 진정성 있게 전했다.최정철의 ‘걷고 싶다’는 조용필의 원곡으로 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사랑의 시선으로 담아냈다. 초연하게 시작한 이 곡은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점차 깊어지며, 조용하지만 결코 작지 않은 마음을 담담하게 그려냈다.한편, '싱어게인4' TOP7 멤버들의 개성과 매력을 보여주는 신곡 음원은 지난 24일 음원사이트를 통해 선공개됐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5 20:08
예능

‘김연경’ 뜨거운 인기…‘나혼산’→‘놀뭐’ 등 박나래 리스크에 장수예능 ‘수난’ [2025 예능 연말결산②]

2025년 예능계는 지상파와 케이블 방송사 모두에서 스포츠 예능이 대거 쏟아지며 붐을 이뤘다. 장수 예능은 굳건한 팬덤을 바탕으로 준수한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예상치 못한 출연자 리스크로 구설수에 오르는 어려움도 겪었다. 시즌제 예능은 희비가 엇갈렸고, 서바이벌 예능은 여전한 강세를 보였다.◇ ‘신인감독 김연경’ 독보적 인기올해 방송사들은 기존에 예능에서 많이 다뤄졌던 축구, 야구를 비롯해 마라톤, 배구, 농구, 복싱 등 다양한 종목을 예능 소재로 가지고 오는 시도를 펼쳤다.단연 최고의 화제작은 전 배구선수 김연경이 감독으로 출연한 배구 예능 MBC ‘신인감독 김연경’이다. 최고 시청률 5.8%, TV 비드라마 전체 화제성 1위 및 6주 연속 TV-OTT 일요일 화제성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등 흥행 기록을 갈아 치운 것은 물론, 출연했던 선수들이 여자 프로배구 구단에 영입되는 등 예능을 넘어 스포츠계까지 영향력을 확장하며 큰 성과를 냈다. 지난해 여배우들의 철인3종경기 도전기를 선보여 호평을 얻은 tvN ‘무쇠소녀단’은 올해 시즌2에선 복싱 종목에 도전하며 전작과 차별화를 꾀했다. 최고 시청률 3.2%를 기록, 화제성을 이어갔다. 이 밖에도 SBS ‘열혈농구단’, MBN ‘뛰어야 산다 1, 2’, ‘스파이크 워’, 채널A ‘야구여왕’, tvN ‘아이엠복서’ 등 다양한 신규 스포츠 예능이 화제를 모았다. ◇‘최강야구’ vs ‘불꽃야구’ 저작권 분쟁스포츠 예능들이 주목받은 가운데, ‘최강야구’와 ‘불꽃야구’의 법적 다툼은 예능계 또 하나의 뜨거운 감자였다.최고 인기 야구 예능으로 꼽히는 ‘최강야구’는 방송사인 JTBC와 시즌1~3를 만든 제작사 스튜디오C1이 1년 내내 저작권을 놓고 법적 다툼을 벌였다. 올해 초 제작비를 놓고 갈등이 촉발된 후 스튜디오C1은 기존 ‘최강야구’를 구성했던 김성근 감독 등 출연진들과 함께 ‘불꽃야구’를 론칭하고 유튜브 채널과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해 왔다.이에 JTBC는 스튜디오C1을 상대로 저작권침해금지 및 부정경쟁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최근 법원은 ‘불꽃야구’의 제작과 판매, 유통, 배포, 전송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렸다. 다만 스튜디오C1이 판결에 동의하지 못한다며 항고를 예고, 양측의 법적 다툼은 장기화할 전망이다.‘최강야구’와 ‘불꽃야구’의 이번 갈등은 편성과 방송 권한을 가진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제작해 납품하는 제작사 중 프로그램의 권한을 누가 더 많이 갖는지 판가름할 법적 사례로 방송계 전반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이번 판단이 어떻게 나올지에 따라 방송사와 제작사 간 갑을 관계가 재정립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 장수예능에 무슨 일이…출연자 리스크에 ‘수난’KBS ‘1박 2일’, SBS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MBC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등 지상파 3사의 장수 예능들은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올해도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미우새’는 10%대를, ‘1박 2일’은 6~8%대, ‘나혼산’ 역시 4~6%대 시청률을 꾸준히 유지하며 각 방송사의 간판 프로그램 타이틀을 공고히 했다.그러나 일부 프로그램은 예상 밖 출연자 리스크가 불거지며 연말 시상식을 앞두고 큰 위기를 맞았다. 방송인 박나래가 최근 전 매니저 갑질과 불법 의료 행위 의혹 등이 불거지며 2016년부터 10년 가까이 출연했던 ‘나혼산’을 비롯해 MBC ‘구해줘! 홈즈’, tvN ‘놀라운 토요일’ 등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조세호는 조폭과 친분설이 제기되며 ‘1박 2일’과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이이경은 사생활 의혹으로 ‘놀뭐’에서 하차했다. 하차한 스타들이 주축으로 활약했던 멤버들이었던 만큼 프로그램이 다시 안정적으로 자리잡기 까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 ‘태계일주4’ →‘산지직송2’, 희비 엇갈린 시즌제 예능올해 각 방송사는 인기 시즌제 예능들도 대거 선보였으나 성적은 희비가 엇갈렸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4’(이하 ‘태계일주4’)는 최고 시청률이 5.4%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는 1.9%를 기록했다. 이전 시즌들보단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으나 기안84, 덱스, 빠니보틀, 곽튜브 등 팬덤을 가진 스타들을 앞세워 여전한 화제성과 인기를 자랑했다.반면 앞선 시즌에서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던 tvN ‘언니네 산지직송2’, ‘뿅뿅 지구오락실3’는 시청률도 하락했고 전반적으로 아쉽다는 반응을 얻었다. ‘언니네 산지직송2’는 기존 멤버 덱스, 안은진이 빠지고 임지연, 이재욱이 새로 합류했으나 이전 멤버들 만큼의 케미는 못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뿅뿅 지구오락실3’는 영지, 안유진, 이은지, 미미 등 네 멤버의 케미는 여전했지만, 이전 시즌과 차별화 없는 패턴이었다는 지적이다. ◇ ‘스우파3’→‘우발라’ 등 서바이벌 예능 강세올해는 서바이벌 예능이 돋보이는 한해이기도 했다. 댄서들의 경쟁을 그린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는 시즌1의 인기를 넘어서는 돌풍을 일으키며 올 상반기를 뜨겁게 달궜다. 특히 한국대표팀 범접의 한국 미를 살린 메가크루미션 영상은 1600만뷰(23일 오전 11시 기준)를 넘어섰으며, 범접 외에도 오사카 오죠갱 등 해외 댄서팀들도 국내에서 팬덤이 형성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SBS ‘우리들의 발라드’는 발라드만을 경연곡으로 다루는 확실한 차별점을 내세우며 기존 서바이벌 오디션과는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JTBC ‘싱어게인4’는 무명 가수들의 사연과 실력파 참가자들의 출연, 태연 등 새로운 심사위원의 합류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시청자의 호응을 받았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4 06:00
드라마

강태오♥김세정, 해피엔딩 결말…6.8% 자체 최고 기록으로 유종의 미

강태오, 김세정, 이신영, 홍수주가 꽉 닫힌 해피엔딩을 맞았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최종회에서는 복수 끝에 꽃길을 걷기 시작한 이강(강태오), 박달이(김세정)와 이운(이신영), 김우희(홍수주)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8%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막을 내렸다.이강은 좌의정 김한철(진구)의 무기인 밀약서를 불태워 왕 이희(김남희)의 권위를 되찾아줬고 이희는 곧바로 김한철을 추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김한철의 수하인 무명단이 나타나 김한철을 호위하면서 결국 그를 놓치고 말았다.악에 받친 김한철은 박달이를 칼로 찌르고 그녀를 인질로 내세워 이강이 빼돌린 장정왕후(장희진)를 데려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이대로 박달이를 잃을 수 없었던 이강은 쏟아지는 빗줄기를 이용해 다시금 몸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미 한 번 죽음을 경험했던 박달이에게 또 같은 아픔을 줄 순 없었기 때문. 계획대로 몸을 바꾸는 데 성공한 이강은 자신을 보며 눈물을 쏟아내는 박달이를 애써 달래다 결국 눈을 감아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이강의 돌발행동으로 인해 계획에 차질이 생긴 김한철은 무자비한 살육을 저지르며 장정왕후를 향해 다가갔다. 하지만 김한철과 장정왕후 사이에는 이미 넘어설 수 없는 벽이 생긴 상황. 자신의 연정을 위해 다른 이들의 연정은 도구로 활용한 김한철은 장정왕후가 보는 앞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해 씁쓸함을 안겼다.같은 시각 이강의 몸으로 겨우 목숨을 부지한 박달이의 영혼은 이강의 영혼을 붙잡으려 애썼다. 온몸으로 슬픔을 토해내며 간절하게 기도하는 박달이의 염원이 닿은 듯 두 사람의 홍연이 다시금 빛을 발했고 시들어가던 인연화가 만개하면서 박달이의 몸도 생명을 되찾았다. 서로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려던 이강과 박달이의 지극한 연모가 기적을 일으킨 것.좌의정 김한철의 죽음과 함께 어그러졌던 모든 인연도 원래의 자리를 되찾았다. 이강과 박달이는 왕과 중전의 자리에 올라 더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애썼고 이운과 김우희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사랑하는 이들과 각자의 꽃길을 걷는 인물들의 행복한 미소를 끝으로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가 막을 내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2.21 09:06
연예일반

‘싱어게인4’ 열 번째 음원 발표... 서도·그윈 도라도 경연곡 수록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 4’의 열 번째 음원이 공개된다.‘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무명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4'의 열 번째 음원 ‘에피소드 10’이 오늘 17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지난 16일 방송에서는 톱10 진출을 위한 패자부활전 무대와 톱10의 명명식이 진행됐다. 본격적인 톱7 결정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톱10에 오른 참가자들은 뛰어난 실력과 진정성이 돋보이는 무대들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이번 음원에는 톱7 결정전에서 선보인 서도의 ‘깨어나’와 그윈 도라도의 ‘그때 헤어지면 돼’ 등 총 2곡이 수록됐다.서도의 ‘깨어나’는 강산에의 원곡으로 알을 깨고 나간 자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깨어나서 일어나서 눈을 뜨고 귀기울여’라는 가사처럼, 알면서도 외면했던 지난날의 후회를 접어두고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을 다이내믹한 밴드사운드와 풍성한 코러스로 표현했다.그윈 도라도는 로이킴의 ‘그때 헤어지면 돼’를 섬세한 감성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재해석했다. 곡이 전하는 메시지에서 위로를 받았다는 그는 이를 담담하면서도 진솔한 감성으로 표현했다.한편 ‘싱어게인4’ 참가자들의 간절한 무대를 담은 음원은 매주 수요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7 10:25
연예일반

송가인, 행사 여왕의 지하상가 털기… 44사이즈 당당히 구매

가수 송가인이 고속터미널 지하상가에서 무명 시절 추억을 회상했다.15일 송가인의 유튜브 채널에는 무명 시절부터 꾸준히 찾았다는 ‘제3의 고향’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방문기가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송가인은 “여기를 15~20년은 다녔다. 내 나와바리”라며 지하상가 곳곳을 익숙하게 누볐다.송가인은 “무명 시절 액세서리는 거의 다 여기서 샀다”며 “비싸고 화려한 것보다 가성비 좋은 게 최고”라고 말했다. 그는 “먼저 한 바퀴 아이쇼핑을 하고, 제일 싼 곳에서 산다. 10만 원이면 양손 무겁게 살 수 있다”며 자신만의 쇼핑 노하우도 공개했다.제작진이 복불복으로 정한 쇼핑 예산은 10만 원. 송가인은 아쉬워하면서도 현금을 꺼내 들며 본격 쇼핑에 나섰다. 특히 피팅 없이 옷을 고르며 “이거 스몰 맞죠?”라고 묻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44kg의 슬림한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스몰이면 맞는다. 크면 줄이고, 작으면 늘리면 된다”며 쿨한 쇼핑 철학을 드러냈다.송가인의 등장에 지하상가는 순식간에 인파로 가득 찼다. 팬들의 사진 요청이 이어지자 그는 한 명 한 명 응하며 팬 서비스를 이어갔고, 사람이 몰리자 안전을 위해 잠시 자리를 옮기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송가인은 “행복하고 감사한 일이다. 오히려 못 알아보면 서운하다”고 말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23:50
연예일반

[TVis] 고준 “집 없이 지하 연습실서 7년 살아… 계란프라이로 버텨” (4인용 식탁)

배우 고준이 무명 시절의 고단했던 시간을 담담하게 털어놨다.15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이하 4인용 식탁)’에는 고준을 비롯해 조재윤, 이상준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고준은 직접 된장찌개와 달걀프라이를 준비하며 “요리를 한 지 20년은 된 것 같다. 평소엔 배달 음식만 시켜 먹는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화구를 두 개 쓰는 게 처음”이라며 혼자 감격하기도 했다.달걀프라이에 자신 있다고 했지만 노른자가 터지자 고준은 “지하 연습실에서 살 때 주식이 달걀프라이였다. 그땐 진짜 잘했는데”라며 민망한 듯 웃었다. 이어 그는 “무명 시절 집이 없어 지하 연습실에서 7년을 지냈다. 돈이 없으니 매일 먹던 게 계란프라이였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안 질린다”고 털어놨다.이를 듣던 박경림은 “고기 먹는 자리에서 계란프라이가 나오는 게 쉽지 않다”고 말했고, 고준은 자신의 과거를 담담히 받아들였다. 그는 “그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이 더 감사하다”고 덧붙였다.이날 방송에서는 고준의 집도 공개됐다. 집 안에는 그가 직접 그린 그림들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고준은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적은 없다. 어릴 때 만화를 따라 그리다가 25년 만에 다시 붓을 잡았다”며 “촬영 때문에 시간이 없을 땐 현장에서 태블릿으로 그림을 그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조재윤이 “우린 대본 보고 분석하는데 넌 그림 그리고 있었냐”고 농담하자, 고준은 “춤이든 그림이든 잡기가 많다. 유일하게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게 그림”이라고 말했다.침실에 걸린 한 그림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연도 전했다. 고준은 “2005년에 그리기 시작해 2023년에 완성한 그림”이라며 “무명 시절 돈이 너무 없었는데, 당시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공연과 연극을 해도 연봉이 120만 원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진심을 전하고 싶어서 어릴 때 쓰던 물감에 물을 타 캐리커처를 그려 선물했다. 헤어진 뒤 그 그림이 있는지도 몰랐는데, 나중에 창고를 뒤지다 발견해 다시 완성했다”고 말했다.한편 고준은 이상준과의 인연도 언급했다. 그는 “영상으로만 봤을 땐 정말 재밌는 코미디언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는 형님’ 촬영을 같이했는데 상준이가 어린 축이라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더라. 그래서 먼저 팬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상준은 “예의상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진심이었다”고 화답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5 20:51
스타

진서연, ‘독전’ 전 11년간 무명…”매출 월 4천만원·전국 3위 쇼핑몰 사장” 반전 (‘백반기행’)

제주살이 3년 차 진서연의 제주 라이프가 공개된다.14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TV 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배우 진서연이 제주도 서귀포시를 찾는다. 이날 진서연은 제주에 눌러앉게 된 사연(?)을 말한다. 3년 전 아이 교육을 위해 제주도에 온 진서연은 “제주도의 평화로운 바다와 오름에 반해 생각보다 오래 자리를 잡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에서 본업 후 제주에서 힐링한다”는 그녀, 도도하고 세련된 자태와 달리 평소 트럭을 타고 다니고 제주 ‘삼춘’들과 사우나도 스스럼없이 즐기며 소탈하고 인간적인 면모를 보인다. 실제로 이웃들 사이에서 ‘제주도 진 반장’으로 통하며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반드시 나타난다고. 이날 역시 식객에게 “봐사 알주~” 제주말을 구사하고 노포 분위기의 향토 음식점을 안내하는 등 완벽한 현지인의 매력을 뽐냈다는 후문이다.한편, 영화 ‘독전’으로 11년간 무명 배우에서 단숨에 스타가 된 진서연에게 ‘반전 과거’가 있다는데. 바로 월 매출 4천만 원의 전 쇼핑몰 사장이었다는 것. 전국 매출 3위를 찍을 정도로 사업이 잘 나갔지만, “500원짜리 빵을 사먹어도 연기하고 싶다”는 마음에 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진서연은 “회당 50만 원을 받으며 살아도 너무 행복했다”며 연기를 향한 갈망을 드러낸다. 그녀는 배역을 위해 4개월 만에 식스팩을 만드는가 하면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하는 등 철저한 관리를 이어오고 있다. ‘자기관리 끝판왕’ 진서연의 운동법이 공개된다.그런가 하면, 진서연의 드라마 촬영장 비하인드 토크가 펼쳐진다. 진서연은 최근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유행의 선두 주자인 잡지사 부편집장이자 골드미스 이일리 역을 맡아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중이다. 극 중에서 배우 김희선, 한혜진과 함께 ‘찐친 케미’를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친자매 같은 분위기로 훈훈한 사이”라고 전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4 15:14
드라마

‘이달강’ 강태오-김세정, 좌의정 복수 계획에 ‘경악’…긴장감 ↑

강태오와 김세정이 진구의 약점을 찾아냈다.지난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2회에서는 계사년 사건의 진실과 왕실을 무너뜨리고 싶었던 좌의정 김한철(진구 분)의 복수 계획이 베일을 벗어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12회 시청률은 전국 5.7%, 수도권 5.1%를 기록했으며 이강(강태오 분)과 이운(이신영 분)이 함께 무명단 산채로 가는 장면은 최고 6%까지 치솟았다.(닐슨코리아 기준)부보상 박달이(김세정 분)가 세자빈 강연월(김세정 분)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김한철은 박달이의 가족을 인질로 잡고 스스로 정체를 밝히도록 유도했다. 지난 세월 동안 친가족처럼 자신을 돌봤던 이들을 포기할 수 없었던 박달이는 결국 김한철의 의도대로 자신이 폐빈 강씨임을 고백했고 대신들의 성화로 인해 왕 이희(김남희 분)는 박달이에게 사형을 명령했다.박달이가 폐위된 세자빈이며 이 사실을 들켜 수감됐다는 소식은 궁궐 전체에 빠르게 퍼졌다. 박달이의 결백을 주장하던 이강도 결국 동궁에 유폐된 가운데 궁궐 안에서는 이강의 주도로 박달이를 빼내기 위한 은밀한 움직임이 시작돼 긴장감을 높였다.앞서 박달이가 체포되기 전 미리 말을 맞췄었던 이강은 왕 이희를 찾아가 좌의정 김한철이 산채에 사병을 키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이를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아들 내외를 잃을 수도, 더 이상 좌의정에게 끌려다닐 수도 없었던 이희도 이강과 박달이가 궁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력하며 든든함을 더했다.또한 이강과 뜻을 함께 하고 있는 제운대군 이운과 그의 정인 김우희(홍수주 분)도 이 계획에 동참했다. 이운이 시간을 버는 사이 김우희는 옥사에 갇힌 박달이와 옷을 바꿔 입은 채 그녀를 탈출시켰고 네 청춘의 ‘인간 야바위’에 감쪽같이 속은 김한철은 다급히 박달이를 찾아 나섰다.무엇보다 김한철에게는 박달이를 잡아야만 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었다. 박달이, 즉 세자빈 강연월이 김한철의 측근 무명단이 거주하고 있는 감악산 산채의 비밀을 눈치했다고 생각했기 때문. 박달이는 세자빈이던 시절 감악산에서 우연히 마주쳤던 흰 소복을 입은 여인이 좌의정 김한철과 연관이 있으리라 추측, 이강과 함께 감악산으로 향했다.하지만 이미 팔도에는 좌의정 김한철의 수하들이 진을 치고 있던 상황. 이대로 잡힌다면 박달이의 목숨은 물론 이강의 복수 역시 물거품이 될 수 있는 만큼 이강과 박달이는 각자 해야 할 일을 하기 위해 몸을 바꿔 움직였다. 이강의 몸으로 궁궐에 돌아간 박달이의 영혼은 무명단 산채의 위치를 몰래 전달했고 이강은 박달이의 몸으로 이운과 함께 감악산에 당도, 김한철의 비밀을 찾아 수색에 돌입했다.특히 이 과정에서 김한철이 왕실 사람들을 무너뜨리고 권력에 집착하게 된 이유가 밝혀져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왕대비 한씨(남기애 분)의 모략으로 억울하게 폐위된 장정왕후(장희진 분)를 사랑했던 김한철이 그녀를 위한 복수를 하려던 것. 심지어 김한철이 사사됐다고 알려진 장정왕후를 감악산 산채에 숨겨두고 있다는 사실까지 드러나 충격은 배가됐다.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던 장정왕후의 아들 이운은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그리운 어머니를 마주하고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과연 김한철의 지독한 순애에 맞서 이강과 박달이, 이운과 김우희는 서로의 연인을 지키고 진실을 만천하에 알릴 수 있을지,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복수의 결말이 궁금해지고 있다.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다섯 인물의 각양각색 연정이 이어지고 있는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13회는 오는 19일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4 07:54
프로야구

신민재·송성문이 '야구 미생들'에게 전하는 메시지..."포기하지 말고 버텨내"

신민재(29·LG 트윈스)와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완생'을 꿈꾸는 무명 선수들에게 희망을 안겼다.두 선수는 지난 9일 열린 2025년 KBO리그 골든글러브(GG) 시상식에서 데뷔 처음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신민재는 유효 투표수 316표 중 89.2%인 282표를 받아 2루수 부문 황금장갑을 품었고, 송성문은 84.8%(268표) 지지율로 쟁쟁한 선수들이 많은 3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올해 처음으로 GG를 받은 '국내' 선수는 외야수 안현민(KT 위즈) 유격수 김주원(NC 다이노스) 포함 총 4명이다. 신민재와 송성문은 2015년 입단 뒤 오랜 시간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기에 더 큰 박수를 받았다. 신민재는 2015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해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다. 2017시즌까지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던 그는 2017년 11월 열린 2차 드래프트를 통해 LG로 이적했고, 2019년 처음으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2년까지는 1·2군을 오가는 '1.5군'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지만, 염경엽 감독이 부임한 2023년 후반기부터 주전 2루수로 도약했다. 올 시즌(2025)은 팀 내 타율 1위(0.313)에 올랐고, 한화 이글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공·수 모두 맹활약하며 LG의 우승을 이끌었다. 신민재는 GG 수상 소감을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내가 하는 조언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 귀에 들어오진 않을 것 같다"라면서도 "야구를 그만두기 전까지는 조금이라도 더 열심히 하고, 한 번 더 버텨서 '이겨내야 된다'라는 생각만 했으면 좋겠다"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2015년 입단한 송성문도 2023년까지는 '노망주(성장하지 못한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2024시즌 타율(0.340) 안타(179개) 부문 5위에 오르며 도약했고, 올 시즌은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 야수 전체 2위(6.84)에 오르며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송성문은 "2023시즌이 끝난 뒤 '이대로 초라한 커리어를 남긴 채 은퇴할 수도 있겠다'라는 위기감이 커지면서 비로소 독해진 것 같다. 결혼도 하면서 책임감이 커진 것도 이전과 다른 선수가 되고 싶었던 이유"라고 했다. 송성문에게 2025시즌 좋은 성적을 낸 비결을 묻자 그는 "그냥 야구장에서 내가 할 일을 거르지 않고 했을 뿐"이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는 자신을 믿을 수 없었을 때도 그저 묵묵히 배트를 돌렸다. 노력한 만큼 보상받지 못하는 선수가 부지기수다. 프로 무대가 얼마나 냉혹한지 송성문은 잘 알고 있다. 그래도 버텨내야 한다고 강조한다. 송성문은 "포기하고 싶은 마음에 힘든 시간을 보내는 선수가 많다. 나는 너무 잘 안다. 그들에게 내가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버텼더니 이렇게 좋은 날이 왔다는 걸 꼭 얘기해 주고 싶다"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2.1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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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4’ 아홉 번째 음원… 59호 ‘환생’ 포함 총 3곡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 4’의 아홉 번째 음원이 공개된다.‘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무명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4'의 아홉 번째 음원 ‘에피소드 9’가 1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지난 9일 방송에서는 라이벌전을 통과한 16명의 참가자들이 톱10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포진한 만큼,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고품격 무대가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었다.이번 음원에는 18호의 ‘나는 지금...’과 26호의 ‘고추잠자리’, 59호의 ‘환생’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18호는 강승원의 원곡 '나는 지금...’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소중한 ‘지금’의 순간들이 떠나가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을 섬세한 보컬에 담아 깊은 여운을 남긴다.26호는 조용필 원곡의 ‘고추잠자리’에 변화무쌍한 리듬 체인지와 강렬한 밴드 사운드를 더해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에너지 넘치는 편곡과 독창적인 ‘조선팝’ 퍼포먼스로 새로운 매력을 선보였다. 59호의 ‘환생’은 윤종신의 원곡으로, 짝사랑의 추억과 설렘을 담담하게 회상하며 자신만의 톤으로 완성했다. 59호 특유의 애절함과 단단한 호소력이 어우러져 몰입도 높은 감성 무대를 선사했다.한편, ‘싱어게인4’ 참가자들의 간절한 무대를 담은 음원은 매주 수요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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