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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기안84, “아침 밥 차리지 않는 여자, 바람 피울 것” 발언 논란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기안84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기안84는 배우 이시언의 아내인 서지승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이날 기안84는 “남자들이 집착하는 것이 아침밥”이라고 말하며 “왜 그렇게 아침밥에 집착하냐고 하는데 밥을 먹는 것이 문제가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라고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기안84는 “아내가 아침밥을 안 해준다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과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에 가서 젊은 트레이너와 그러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넷에서 흉흉한 기사들을 많이 봤다”고 말하기도 했다.영상이 공개된 후 네티즌들은 기안84의 “아침밥을 안 해준다면 바람날 것 같다”는 발언이 여성 혐오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기안84는 2020년 웹툰 ‘복학왕’ 연재 당시 여성 혐오 논란에 한차례 휩싸인 바 있다. ‘복학왕’에서 인턴 봉지은이 직장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후 정직원으로 전환되는 내용을 담아 비난을 받았다. 당시 기안84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17 21:15
산업

로블록스, 5·18 역사 왜곡 논란에 '그날의 광주' 게임 삭제

5·18 민주화운동을 배경의 가상현실 게임이 역사 왜곡 논란이 일자 이를 삭제됐다.3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측은 최근 5·18을 배경으로 한 게임 '그날의 광주'를 삭제 조치했다. 로블록스는 사용자들이 직접 게임이나 엔터테인먼트, 소셜미디어 등을 개발하거나 이용할 수 있는 가상 세계 경험 공유 플랫폼으로 초등학생 이용자들이 많다.로블록스 사용자가 제작한 '그날의 광주'는 1980년 5월 항쟁이 치열했던 광주 금남로를 배경으로 시민군과 군경이 총격전을 벌이는 게임이다. 하지만 시민과 계엄군이 전투를 벌인 비극적 참상을 이용자들이 게임으로 재현한다는 설정 자체에 문제가 제기됐다.특히 게임머니로 아이템을 사면 북한군이 될 수 있도록 하거나 게임 내 땅굴을 따라가면 인공기와 북한 노래가 나오기도 하는 등 대표적인 5·18 역사 왜곡 주제인 북한군 침투설도 그대로 차용했다.누적 이용자 수가 1만5000명이 넘었다. 그러다 이 게임을 접한 한 초등학생이 이 같은 상황을 제보하면서 외부에 알려진 후 플랫폼의 조치로 삭제됐다.로블록스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콘텐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이어 "당사의 규정은 현실 세계의 민감한 사건의 묘사를 명시적으로 금지하고 있다"며 "누구든지 규정을 위반한 콘텐츠나 행동을 신고할 수 있고,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5·18 기념재단 측은 "게임이 삭제된 만큼 추가 법적 대응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5·18 역사를 왜곡·폄훼하는 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5.03 15:25
영화

‘거미집’ 측, 상영 금지 가처분 소송에 “故김기영 감독 이야기 아냐, 심려 끼쳐 죄송”[공식]

영화 ‘거미집’ 측이 상영 금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해명했다.‘거미집’의 제작사 앤솔로지 스튜디오는 14일 공식 입장을 내고 영화 속 송강호가 연기한 김열은 고(故) 김기영 감독을 모티프로 한 인물이 아니라고 밝혔다.앤솔로지 관계자는 “고 김기영 감독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는 영화인으로서 유가족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거미집’에 묘사된 주인공은 시대를 막론하고 감독 혹은 창작자라면 누구나 가질 모습을 투영한 허구의 캐릭터”라고 해명했다.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60부(부장판사 임해지)는 고 김기영 감독의 차남 김동양 씨 등 3명이 ‘거미집’ 제작사 등 4명을 상대로 제기한 영화상영금지 가처분 소송 첫 번째 심문 기일을 진행했다.제작사 측은 “우선 유가족들과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집중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홍보 마케팅 과정에서도 오인의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4 16:49
연예

문경시 "'조선구마사' 제작비 환수… 장소협찬 크레딧 제외"(종합)

문경시도 '조선구마사' 제작지원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 문경시는 24일 공식 SNS에 '문경시에서는 2019년부터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 내에서 드라마 및 영화를 촬영하는 제작사를 대상으로 숙박비·식비·유류비 등에 대해 일부 지원을 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위 제도에 의해 '조선구마사'에 지원된 비용은 지역에서 지출된 제작비용 1800만원 중 20%인 360만원이다. 이 금액에 대해 현재 제작사와 환수 절차를 진행 중이며 엔딩크레딧 장소협찬 제외 및 향후 본 드라마 제작과 관련한 어떠한 지원계획도 없음을 알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이번 일로 많은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향후 문경시에서는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방송 내용 등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통해 지원할 수 있도록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나주시도 '당초 4월까지 관내 나주시영상테마파크 장소 협조 허가가 나있었지만 23일 철회했다. 나주시에서는 '조선구마사' 제작 지원을 한 것이 아니라 장소 협조를 한 것이었다. 추후 나주시영상테마파크에서는 더이상 촬영이 없을 것이다. 현재 계약 철회를 했고 엔딩 크레딧에 등장하는 나주시 관련된 로고 등에 대해서도 삭제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조선구마사'는 중국풍으로 범벅된 1회부터 논란이 됐고 한국의 위인들을 폄훼했다. 1회에서는 태종을 환시와 환청으로 백성을 학살하는 살인귀로 묘사해 문제가 됐고 충녕대군을 한낱 서양인 신부의 시중을 들게 하는 인물로 만들었다. 2회에서는 최영 장군을 비하하는 듯한 대사가 있었다. 한 놀이패가 "그 목사가 충신 최영 장군의 먼 일가 친척이라는 말도 있던디… 그랴도 되겄습니까?"라고 묻자 민진웅(잉춘)은 "충신? 하이고 충신이 다 얼어죽어 자빠졌다니? 그 고려 개갈라 새끼들이 부처님 읊어대면서 우리한테 소·돼지 잡게해놓고서리 개·백정 새끼라고 했지비아니"라고 말한다. 사망 당시 국민 모두가 슬퍼한 최영 장군을 말도 안 되는 방식으로 묘사하며 왜곡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1.03.24 21:37
연예

나혼자산다 복귀한 기안84 "제가 아직 부족하다, 사는게 참…"

'여성 혐오 논란'을 빚은 웹툰작가 김희민(활동명 기안84)이 사건 한 달여 만에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복귀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엔 기안84가 스튜디오에 등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다른 출연자나 시청자에 심려를 끼쳐드린 것 같아 죄송하다"며 "오랜만에 오니까 너무 좋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다. 또 "사는 게 참, 인생이란 굉장히 어떤…"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제가 아직 부족하다, 죽기 전까지 완벽해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함께 출연한 골프감독 박세리는 "사람은 태어나서 죽기 전까지 배운다"며 "나도 아직 매일 배워가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고 기안84를 위로했다. 한편 앞서 기안84는 지난 8월 네이버에 공개한 웹툰 '복학왕' 304화에서 여성 캐릭터가 남자 상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회사에 입사한 듯 묘사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기안84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프로그램 하차와 연재 중단을 요청하는 국민청원을 하는 등 후폭풍이 거셌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nag.co.kr 2020.09.1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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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인 방송인 겸 웹툰 작가 기안84(36·본명 김희민)가 그가 출연하고 있는 MBC ‘나 혼자 산다’에 편집 없이 등장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는 모델 한혜진과 배우 곽도원의 모습의 일상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분에서 기안84는 여느 때처럼 스튜디오에서 출연진들과 미리 녹화된 촬영본을 보며 대화를 나눴다. 기안84의 모습을 단독으로 비추거나 리액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전혀 고려되지 않은 편집이 방송되자 MBC ‘나 혼자 산다’ 홈페이지 시청자의견에는 “기안84 하차를 부탁한다”, “MBC가 기안84 같은 출연자를 챙겨준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반면 “기안은 잘못 없다는 댓글도 대부분이다”라고 지적하는 제목의 글도 있었다. 기안84는 지난 11일 웹툰 ‘복학왕-광어인간 2화’이 공개되며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스펙이 부족한 여성 인턴이 남자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이 된 듯한 내용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같은 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안84의 웹툰 연재를 중지해달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국민청원에 동의한 사람은 15일 오후 3시30분쯤 1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기안84는 하루 뒤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하며 일부 내용을 수정했다. 네이버웹툰 측도 “작품의 영향력이 계속해서 커가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사안들에 대해 작가들에게 환기하고, 작품에 대해서도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논란은 잦아들지 않고 있다. 기안84는 과거에도 여성 혐오 표현으로 지적을 받았다. ‘복학왕’에서는 2학기가 시작되자 ‘여학생’들이 대부분 임신을 하거나 출산한 모습으로 등장하는가 하면, 남자 캐릭터가 여성을 집어 입에 넣으며 “누나는 늙어서 맛없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복학왕-248화 세미나1’편에서는 청각장애인 여성을 희화화해서 비난을 받기도 했다. 최근 연재한 웹툰 ‘회춘’도 문제가 됐다.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했던 방송인 전현무와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를 연상시키는 캐릭터 ‘전헌무’와 ‘지화사’가 등장했는데 유흥업소 손님과 종사 여성으로 묘사됐다. 웹툰 속 전현무는 지인에게 지화사를 소개한 후 “오빠가 돈 벌어서 여기 일 관두게 해줄게. 화사야 힘들지? 조금만 참아. 우리 밖에서 떳떳하게 만나자”라고 말했고, 지화사는 “여기서 일하니까 오빠랑 만나지. 나랑 만나고 싶어? 그럼 100억 줘”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여러 웹툰에서 여주인공이 소주에 얼음을 넣으려 했다고 해서 “룸빵녀 다 됐구만”이라는 조롱을 듣고, “서른 살의 여자가 명품으로 치장해봤자 스무 살의 어린 여성에게 비할 수 없다”, “아무리 화장을 해도, 아무리 좋은 걸 발라도 나이를 숨길 수가 없다” 등의 표현을 썼다. ‘나 혼자 산다’ 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게시글. 15일 오후 3시반쯤 청원 동의 10만 명이 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2020.08.15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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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논란' 기안84 "부적절한 묘사 심려 끼쳐 죄송…추가 수정"[전문]

기안84가 여혐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웹툰작가 겸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기안84는 13일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됐다"면서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치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의 연애를 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 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이며 앞으로 크고 작은 표현에 좀 더 주의하겠다고 했다. 기안84의 이번 여성 혐오 논란은 이달부터 연재를 재개한 '복학왕-광어인간'으로 시작됐다.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기안그룹 인턴으로 들어가 정직원으로 입사하는 과정이 그려진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일었다. 봉지은이 40대 남성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으로 합격했다는 내용이 암시돼 여성 혐오 논란으로 번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웹툰 연재 중지를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고 MBC '나 혼자 산다' 게시판엔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이하는 기안84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기안84입니다.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 회차에서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봉지은이 귀여움으로 승부를 본다는 설정을 추가하면서 이런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귀여운 수달로 그려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수달이 조개를 깨서 먹을 것을 얻는 모습을 식당 의자를 제끼고 봉지은이 물에 떠 있는 수달로 겹쳐지게 표현해보고자 했는데 이 장면에 대해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또 캐릭터가 귀여움이나 상사와의 연애해서 취직한다는 내용도 독자분들의 지적을 살펴보고 대사와 그림도 추가 수정하였습니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주시는 만큼 원고 내 크고 작은 표현에 더욱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2020.08.13 17:28
연예

윤손하 "사실 여부 떠나 가벼운 생각 가진 적 없다"[공식]

배우 윤손하가 아들 폭력 사건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다.윤손하는 17일 소속사 씨엘엔컴퍼니를 통해 '사실이 어찌됐건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누구보다 해당 아이의 건강 상태와 부모의 마음을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애써왔다'고 했다.이어 '유명인이라는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적은 추호도 없다. 오히려 그러한 직업이 나와 아이에겐 너무나 크나큰 상처로 남겨지게 된 상황이다. 하지만 그런 어른들의 상황은 지금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피해 학생과 가해자라는 의심을 받게 된 학생들 모두 이제 10세 남짓 된 아직 너무나 어리고 모두에게 소중한 아이들이다. 이 아이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하루 전 SBS 뉴스에서는 초등학생 폭력과 관련해 보도했다. 재벌그룹 총수의 손자와 유명 연예인의 아들이 수련회에서 친구를 상대로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무차별적인 폭력을 가했다는 내용이다. 윤손하의 아들이 가해자 중 한 명.소속사 씨엘엔컴퍼니 측은 'SBS 보도로 알려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름이 있다.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 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다'고 정정했다.이어 '특히나 뉴스에서 야구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다. 또한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됐다. 단순히 피해 아이가 바나나 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는 상황에서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였다'며 'SBS 뉴스에서 이런 구체적인 사실들을 양측의 대조 검토 없이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보도했다는 사실과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돼 방송으로 나갔다는 점은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했다.이들은 '수련회 며칠 후 피해 아이 부모님이 학교에 문제제기를 했고 윤손하는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무엇보다 해당 아이의 상태가 걱정돼 학교 측에 연락처를 물었고 학교 측으로부터 진위여부를 파악 후 원만히 해결 할테니 조금 기다려달라는 얘길 듣고 기다렸다'고 전했다.또한 '담임 선생님의 조치로 모든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 있었던 아이들과 사과를 했다. 피해 아이 부모님 상황은 해결되지 않아 윤손하는 수 차례 연락을 했으나 받질 않았고 문자로 계속해서 사죄의 말과 아이의 건강상태 등을 물었지만 묵묵부답이었다고 했다.끝으로 '해당아이의 부모를 만나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일이 더 이상 악화되는 상황을 막고자 이유 불문하고 아이와 함께 눈물로 사죄했고 피해 아이에게 필요한 조치 또한 약속했지만 쉽게 받아들여주질 않았다. 학교에서 10여차례 있었던 진술조사와 조사위원과 변호사가 동석한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성실히 임하였고 그 결과 이 문제는 고의적이거나계획적으로 이뤄진 폭력상황이 아니며 해당 조치 없음의 결정과 화해와 양보에 관한권고사항을 받았다'고 맺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다음은 씨엘엔컴퍼니 공식입장 전문.안녕하세요. 배우 윤손하 소속사 씨엘엔컴퍼니입니다.우선 최근 불거진 SBS 8뉴스에 보도된 초등학생 폭력 기사관련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걱정을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많은 분들의 우려를 낳고 있는 이 보도와 상황을 도저히 묵묵히 지켜볼 수 없어 실제일어난 문제의 사실관계와 진행상황, 그리고 윤손하의 공식적인 입장에 대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첫 번째로 SBS보도로 알려진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한 아이를 이불 속에 가둬놓고 무차별적인 집단 폭력을 벌였다는 사실은 상당 부분 다름이 있었습니다. 방에서 이불 등으로 친구들끼리 장난을 치던 상황이었고 아이들이 여러 겹의 이불로 누르고있던 상황은 몇 초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뉴스에서 야구 방망이로 묘사된 그 방망이는 흔히 아이들이 갖고 놀던 스티로폼으로 감싸진 플라스틱 방망이로서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무기가 아니었습니다. 또한 바나나 우유 모양 바디워시를 아이들이 억지로 먹였다는 부분도 여러 차례 조사에 의해 사실이 아님이 판명 되었습니다. 단순히 피해 아이가 바나나 우유 모양을 한 물건을 아이들과 같이 확인하는 상황에서 살짝 맛을 보다가 뱉은 일이 전부였던 것입니다. SBS의 뉴스에서 이런 구체적인 사실들을 양측의 대조 검토 없이 피해 아이 부모의 말만 듣고 보도하였다는 사실과 피해 아이의 부모와 상담을 하던 담당교사 녹취가 악의적으로 편집되어 방송으로 나갔다는 점은 참으로 유감스럽습니다.두 번째는 문제 발생 이후의 윤손하가 취한 대처에 대한 상황입니다.수련회 며칠 후 피해 아이 부모님이 학교에 문제제기를 하였고 윤손하는 담임 선생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해당 아이의 상태가 걱정되어 학교 측에 연락처를 물었고 학교 측으로부터 진위여부를 파악 후 원만히 해결 할테니 조금 기다려달라는 얘길 듣고 기다렸습니다. 담임 선생님의 조치로 모든 학생들이 있는 곳에서 함께 있었던 아이들과 사과를 했고 그 이후 피해 아이를 포함한 아이들이 함께 잘 지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해 아이 부모님 상황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던 윤손하는 수 차례 연락을 했으나 받질 않았고 문자로 계속해서 사죄의 말과 아이의 건강상태 등을 물었습니다만 그 또한 묵묵부답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연락을 받지 않아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도 찾아갔습니다. 해당아이의 부모를 만나 억울한 부분이 많이 있었지만 일이 더 이상 악화되는 상황을 막고자 이유 불문하고 아이와 함께 눈물로 사죄하였고 피해 아이에게 필요한 조치 또한 약속했습니다만 쉽게 받아들여주시질 않았습니다. 학교에서의 10여차례 있었던 진술조사와 조사위원과 변호사가 동석한 학교폭력위원회까지 성실히 임하였고 그 결과 이 문제는 고의적이거나계획적으로 이뤄진 폭력상황이 아니며 해당 조치 없음의 결정과 화해와 양보에 관한권고사항을 받았습니다. 해당학생 부모의 요구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첫 번째는 치료비에 관한 부분이었고 그 부분은 사실관계를 불문하고 처음부터 당연히 책임을 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이 바디워시를 강제로 먹인 것을 인정하는 진술을 포함한 사과를 공개적으로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조사와 확인에도 그 부분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수 차례 사과는 이어왔지만 아이의 엄마로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아이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는 것이 올바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마지막으로 윤손하의 공식입장입니다.저는 공인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엄마로서 그리고 인간으로서 제 아이가 소중한 것처럼 남의 아이 또한 소중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사실이 어찌되었건 이번 일이 단순히 아이들의 장난이었다는 가벼운 생각과 행동으로 임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누구보다 해당 아이의 건강 상태와 부모의 마음을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며 애써왔습니다. 유명인이라는 저의 특수한 직업이 이 문제에 영향을 미치도록 행동하거나 의도한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의 그러한 직업이 저와 저의 아이에겐 너무나 크나큰 상처로 남겨지게 된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런 어른들의 상황은 지금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피해 학생과 가해자라는 의심을 받게 된 학생들 모두 이제 10살 남짓 된 아직 너무나 어리고 모두에게 소중한 아이들입니다. 이 아이들의 상처를 하루빨리 치유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는 부모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다시한번 심려끼쳐 드린점 너무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공인으로서 아이의 엄마로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2017.06.1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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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표절’ 논란 김미경 “양심 팔지 않았다” 입장 표명

'논문 표절' 논란을 겪고있는 김미경이 20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김미경은 2007년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석사 학위논문이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면 짜깁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김미경은 "논란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지만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김미경이 보내온 입장 전문. '새벽에 저에 대해 쓴 기사를 봤습니다. 우선 저를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걱정 끼쳐드려 죄송할 따름입니다. 여러가지로 착잡한 심정입니다. 제가 다녔던 대학원은 자기계발에 목마른 직장인들이 퇴근 후 없는 돈 쪼개서 다니는 특수대학원이었습니다. 직장인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논문을 쓰면 4학기 안에 석사학위를 주고 안 쓰면 5학기에 졸업시험을 보고 학위를 주는 곳입니다. 저 역시 한 학기 더 다니고 석사학위를 받을 수도 있었지만 굳이 논문을 썼던 이유는 제가 강의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을 한번쯤 아카데믹하게 정리해보고 싶다는 작은 소망 때문이었습니다. 졸업한 뒤 20여년 가까이 지나 처음 논문을 쓴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고 테크닉적으로 부족한 게 많았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남의 콘텐트를 쓸 때는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상식은 알았기에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쓴 논문입니다. 제가 좀 더 글을 섬세하게 다듬지 못하고, 학계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였지만 제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습니다. 부디 이점은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일보의 기사를 보면서 적잖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제 논문의 전체 흐름과 맥락을 보지 않고 일부분만이 확대 해석해 본말이 전도된 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기사를 보면 제 논문이 '후속연구를 그대로 가져다 붙인 수준'이라고 묘사했습니다. 또한 '대필업체가 주로 쓰는 수법'이라는 식으로 제가 마치 돈을 주고 전체 논문을 산 것처럼 보이더군요. 그러나 이 논문은 제가 2000년부터 기업현장에서 성희롱 예방교육을 하면서 느꼈던 고민의 산물입니다. 기업교육을 다녀보니 성희롱이 일어나는 근본이유가 양성평등 의식의 부족에서 온다는 점을 알게 됐고, 실제로 이 점을 강조해보니 교육효과가 높아진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를 수치적으로 조사해서 그 과학적 근거를 입증하고 싶었던 것이죠.그런 고민에서 시작된 논문이었던 만큼 논문의 전체 컨셉트 방향, 목차 등은 모두 제가 직접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제 논문의 제목은 '남녀평등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교육의 효과성 분석'입니다. 직접 보면 아시겠지만 이 논문은 철저히 설문조사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제가 강의를 다니면서 짬짬이 4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그에 대한 분석 내용이 논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특정 주제에 대해 설문을 만들고 그에 대해 분석한 내용이 누군가의 표절이라는 건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습니다. 조선일보가 문제 삼은 부분은 성희롱의 이론적 배경에 대한 부분입니다. 기사에서 표절의 증거로 제시한 부분을 보면 '외모에 대한 성적인 비유나 평가, 성적 관계를 강요하거나 회유하는 행위, 음란한 내용의 전화통화, 회식자리에서 무리하게 옆에 앉혀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언어적 행위 등이 포함된다'라고 돼 있는데 이는 제 논문에서 '언어적 성희롱'을 정의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그 위에는 맨 처음 언어적 성희롱을 정의한 원저자 두 명의 이름이 표기돼 있습니다. 또 하나 그들이 제시한 것은 성희롱 관련 규정, 즉 팩트입니다. 말하자면 성희롱의 기본 개념과 팩트를 제가 표절했다는 것입니다.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부주의한 점이 있었지만 이것은 일부러 의도한 것이 아닙니다. 당시 저는 원저자만 명시하면 되는 줄 알았고 그것이 표절이 되는 것인 줄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알았다면 세상에 어느 누가 표절을 하면서 원저작자를 명시하겠습니까. 그러나 논문 전체가 짜집기의 산물인 것처럼, 누군가의 지적재산권을 교묘하게 가로챌 의도로 쓴 것처럼 묘사한 부분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몇가지 사실이 곧 진실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지금 가장 걱정되는 것은 제 강의를 들으며 새로운 꿈과 희망을 가졌던 많은 이들이 저로 인해 상처받지는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이번 일을 통해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서 제가 지나쳐왔을 지도 모를 실수와 부족함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본의 아니게 너무 빠르게 제가 공인이 되다보니 부족한 점이 많지만 이제 공인으로서 더 겸손하고 더 많은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논란으로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2013.03.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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