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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1년에 책 200권' 독서광 기쿠치, 그가 400만원 넘는 '위스키'를 사는 이유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구단에 새로운 문화가 하나 생겼다지난 16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기쿠치 유세이(토론토)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팀이 승리하면 일본 최고 위스키 중 하나인 야마자키가 나온다고 전했다. 술을 직접 준비한 기쿠치는 통역을 통해 "꽤 비싸지만 누구든 부담 없이 마셔도 좋다"며 "몇 번 더 승리해서 계속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야마자키는 일본은 물론이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위스키.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불리는 토리이 신지로가 다케츠루 마사타카와 1923년 일본 교토 인근에 세운 상업용 몰트위스키 증류소 이름이 '야자카지 증류소'이기도 하다. MLB닷컴의 내용을 전한 일본 산케이신문은 '야마자키는 세계적 인기로 일본에서도 희소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3000달러(414만원) 가량이 넘는다고 가격을 소개했다'고 전했다. 기쿠치는 평소 위스키를 즐겨 마시지 않지만, 팀 동료들과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위스키를 구매한다. 기쿠치의 취미는 '의외로' 독서이다. MLB닷컴은 '기쿠치는 1년에 200권 넘는 책을 읽는다. 주로 심리학, 전기, 야구 관련 서적'이라며 '영어로 된 베스트셀러는 대부분 일본어로 빠르게 번역돼 그 책도 열심히 읽는다. 최근에는 미국 심리학자 안젤라 덕워스의 책을을 즐겨 읽는다'고 조명했다. 유년 시절 풍족하지 못한 생활을 했는데 책을 사는 건 그나마 가능했다. MLB닷컴은 '지금 기쿠치의 집 벽은 책으로 가득 차 있다. 그 자체로 값비싼 취미지만 야마자키보다는 저렴하기 때문에 기쿠치는 다음번에도 책을 사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기쿠치는 올해로 빅리그 6년 차 왼손 선발이다. 통산 성적은 33승 38패 평균자책점 4.63. 올 시즌에는 4경기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 중이다. 화려하지 않지만 나름 MLB에서 롱런 중이다. "전에 먹어본 적이 없는데 정말 정말 맛있다(really, really good)"고 말한 토론토 동료 다니엘 보겔백은 기쿠치의 행동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8 10:00
산업

"대세는 하이볼"…편의점, 본격 경쟁 돌입

최근 도수가 높은 위스키 등을 탄산에 섞어 마시는 '하이볼'이 인기를 끌자 편의점 업계가 관련 제품 구색을 강화하고 있다.CU는 인기 작가 청신과 협업한 '청신 레몬 하이볼'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청신 레몬 하이볼은 레몬향과 씁쓸한 맛의 조화가 특징으로, 패키지에는 청신 작가 대표작인 '목탄을 담긴 선'이 담겼다. 화사한 노란색의 과일 정물을 두꺼운 목탄 재질 선으로 그려낸 작품이 달콤한 과일 향과 진한 오크 향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세븐일레븐은 몰트위스키하이볼자몽과 라임 등 2종을 내놓는다.몰트위스키하이볼은 세계적인 위스키 증류소 화이트앤맥키에서 나온 스코틀랜드산 스카치 위스키 원액을 20%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주정이나 그 향을 사용해 만드는 RTD 캔 하이볼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게 세븐일레븐의 설명이다.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미국 잭다니엘 위스키에 콜라를 섞어 마시는 ‘잭콕’ 스타일을 국내 최초로 구현한 하이볼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하이볼은 미국산 버번 위스키 원액 20%에 콜라를 섞어 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한 향을 살렸다.이마트24는 13일 카브루 레디 클래식·핑크 하이볼을 출시한다.레디 클래식 하이볼은 진저에일향과 어우러지는 위스키향을 담아 청량한 맛을 강조했고 레디 핑크 하이볼은 자몽향과 위스키향의 적절한 비율로 담아냈다. 두 상품 모두 알코올 도수는 7%다.특히 구매한 주정에 물을 더해 희석한 원주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카브루 브루어리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직접 양조한 원주를 기반으로 적절한 밸런스의 부재료들을 넣었다.이밖에 GS25는 이달 도넛 브랜드 노티드와 손잡과 애플하이볼과 레몬하이볼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하이볼 상품 구색을 확대하는 이유는 젊은 소비층 사이에서 하이볼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GS25에 따르면 올해 3월까지 하이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CU에서는 지난달 CU RTD(즉석음료) 하이볼이 출시 약 3개월 만에 매출이 50.2% 늘기도 했다.특히 하이볼 구매 소비자 연령대를 살펴본 결과 20대 46.0%, 30대 31.7%로 2030세대가 무려 7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레몬이나 탄산수 등 별도의 제품을 섞지 않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세븐일레븐에서도 지난 2주 간(3월 20일~4월 2일) 대표 관광지 인근 점포에서의 하이볼 매출이 직전 2주와 비교해 2.5배 증가했다.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최근 믹솔로지(여러 술과 음료를 섞는 것) 트렌드와 함께 다양한 주류를 즐기는 MZ세대가 늘어나 주류 구색도 계속 확대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편리성과 저렴한 가격 등으로 RTD 하이볼의 강세가 뚜렷하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4.13 07:00
생활문화

100년전 탐험가 정신 재현한 위스키 ‘섀클턴’ 국내 상륙

유명 탐험가의 이름을 딴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브랜드 섀클턴(Shackleton)이 한국 위스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섀클턴은 세계 4대 위스키 생산자로 꼽히는 화이트 앤 맥케이(Whyte and Mackay) 사에서 영국의 역사적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Ernist Shackleton)의 탐험기에 얽힌 위대한 스토리와 그 모험정신을 기리기 위해 선보인 블랜디드 몰트 스카치위스키 브랜드다.섀클턴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제이트레이딩컴퍼니 관계자는 “100년 동안이나 남극 기지에 묻혀 있던 위스키가 리차드 패터슨의 손에서 다시 생명을 얻어 ‘섀클턴’ 위스키로 다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며 “리차드 패터슨이 어니스트 섀클턴의 이름을 붙여 완성한 새로운 블렌디드 몰트위스키를 맛보며 그가 위스키를 통해 전하고자 하는 의미를 함께 되짚어보면 좋겠다”고 소개했다.탐험가 섀클턴의 이름을 딴 위스키의 탄생은 당시 그의 탐험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1907년, 섀클턴은 남극 탐험을 위해 화이트 앤 맥케이의 전신인 맥킨레이 사의 몰트위스키를 25박스 주문했고, 이 중 탐험대가 당시 남극의 베이스캠프에 묻은 11병의 위스키를 100년이 지난 2007년, 남극에서 회수해 재현한 것이 바로 섀클턴 위스키이다. 당시 100년이 지난 후에도 훼손 없이 돌아온 위스키에서 영감을 받은 화이트 앤 맥케이 사의 마스터 블렌더인 리차드 패터슨은 가장 최상의 하일랜드 몰트위스키들을 블렌딩해 섀클턴 위스키를 완성했다고 전해진다. 2023.03.24 09:00
경제

로얄살루트, 첫 몰트위스키 '21년 몰트' 출시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럭셔리 위스키 '로얄살루트'가 4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브랜드 최초의 몰트 위스키 ‘로얄살루트 21년 몰트’를 선보였다. 로얄살루트 21년 몰트프리미엄 블렌디드 위스키는 글로벌 위스키 시장 트렌드에 맞춰 21년 이상 숙성된 몰트 원액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21년이라는 명확한 연산도 럭셔리 위스키 마니아들을 사로잡는 요소다. 로얄살루트만의 장인정신에서 탄생한 예술성도 ‘로얄살루트 21년 몰트’의 주요 특징이다. 마스터 블렌더와 세계적인 조향사의 협업으로 탄생한 깊고 파워풀한 시트러스 계열의 달콤함은 후각과 미각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예술적 풍미를 선사한다. 풀라곤(병)과 패키지도 특별하다. 현대 미술가 ‘크리스트자나 윌리엄스’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새로운 브랜드 컨셉트를 적용해 단순히 마시는 위스키가, 감상이 가능한 현대적 예술로 승화시켰다. 로얄살루트는 ‘로얄살루트 21년 몰트’ 출시를 기념해 크리스트자나와 함께 하는 ‘로얄살루트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를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예술과 위스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획기적인 전시회로, 5일~18일까지 2주간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갤러리 플래닛’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경연 페르노리카 코리아 몰트 앤 럭셔리 마케팅 이사는 “로얄살루트는 인터내셔널 스카치위스키 시장의 고급화와 예술화를 지속해서 리딩할 것”이라며 “아트 전시회에서는 21년 이상의 시간이 만들어 낸 예술적 몰트 위스키와 크리스트자나가 창조한 로얄살루트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11.04 15:25
경제

[위클리잇푸드] 젊어지는 '아재술'… 막걸리·소주·위스키의 색다른 변신

막걸리와 소주 등 일명 '아재술'이 젊어지고 있다. 중년 남성들이 즐겨 마신다는 기존 이미지를 탈피하고, 젊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음용법과 제품 패키지를 바꾸는 추세다.지난달 31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50대 이상인 소비자가 선호하는 '막걸리'를 최근 색다르게 변신시켜 젊은이들을 공략하고 있다.'장수막걸리'로 유명한 서울장수주식회사는 지난달 '인생막걸리'를 내놨다. 무려 22년 만에 내놓은 이 제품은 현대적인 주류 트렌드와 접목한 전통주임을 전면에 내세웠다.전통의 쌀 막걸리에 밀 막걸리의 맛을 조화해 2030세대가 선호하는 진하고 달콤한 맛을 더하고, 패키지 디자인과 제품 네이밍에 젊은층의 요구를 반영했다.김정래 서울장수주식회사 영업기획팀 차장은 "최근 막걸리 소비층이 젊은 세대로 점차 확대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마련에 업계가 분주하다"며 "이번 신제품은 기획 단계부터 전문 기관을 통해 소비자의 의견을 취합, 개발 전 부문에 반영하는 등 현대 주류 시장 트렌드를 적극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5월 업계 2위 국순당은 '1000억 유산균 막걸리'를 선보였다. 일반 막걸리 가격보다 60% 비싸지만, 출시한 지 두 달 만에 20만 병 넘게 팔리며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생활 속 음용만으로도 유산균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인기를 끄는 요인이다.소주도 젊어지고 있다. 롯데주류는 최근 과일 소주 '순하리 깔라만시'를 출시했다. TV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걸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가 칼라만시 소주 제조법을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자 롯데주류는 이를 차용한 소주를 신제품으로 내놓았다. 비슷한 시기 무학 역시 칼라만시 원액을 첨가해 제조한 일반 증류주 '좋은데이 깔라만시'를 선보였다.칼라만시는 동남아 열대 과일로 감귤·라임과 생김새가 비슷하고, 레몬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월등히 많다. 다이어트에 좋은 과일로 알려지면서 여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롯데주류 관계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소주에 칼라만시 원액을 섞어 마시는 음용법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요구와 시장 트렌드를 면밀히 분석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해양조는 와인을 베이스로 한 증류식 소주인 '연남연가'를 새롭게 내놓았다. 연남동 골목길 곳곳에 자리한 아늑한 공간에서 셰프들이 만든 음식과 어울리는 술이라는 트렌디한 이미지를 부각해 젊은 소비자들을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대표적 아재술인 위스키는 젊은이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세련된 분위기의 마케팅 행사를 통해 이미지 반전에 나서고 있다. 싱글몰트위스키 맥캘란은 시음 행사 '컬처클럽'을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하고 있다. 책과 싱글몰트를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형 시음회를 진행한 뒤 향수·음악·영화·사진 등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각각의 콘텐트와 싱글몰트를 함께 소개하는 형식이다.그동안 다소 진입 장벽이 높았던 위스키를 친근하고 편안하게 접할 수 있어 적지 않은 마케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평가다. 안민구 기자 an.mingu@jtbc.co.kr 2018.11.01 07:00
경제

신세계면세점, “밸런타인데이 맞이 달콤한 선물 쏜다”

신세계면세점이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달콤한 선물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먼저 명동점 12층 주류 매장 앞에서 초콜릿과 위스키, 꼬냑 무료 시식·시음행사를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발렌타인데이에 어울리는 초콜릿과 주류를 다양한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며, 신세계면세점이 색다른 추억의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초콜릿은 벨기에 산 세계 3대 초콜릿 노이하우스로 오는 15일까지 제공한다. 주류는 오는 5월 8일까지 글렌모렌지 오리지날이라는 싱글몰트위스키와 꼬냑은 헤네시 VSOP, 제임스 헤네시를 맛볼 수 있다.온라인 신세계인터넷면세점에서는 오는 14일까지 화장품, 쥬얼리 및 시계 카테고리 상품을 100달러 이상 구매 시 추첨을 통해 400명에게 초콜릿을 제공하며, 300달러 이상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케이크 또는 영화예매권을 경품으로 준다.이 밖에도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에서는 연인과 함께 오사카 벚꽃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행 패키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3월 15일까지 1달러 이상 결제하면 응모권을 받을 수 있고 명동점 내 경품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총 5명에게 3박4일 일정의 오사카 패키지를 선물한다.1인 동반할 수 있으며, 여행일정은 4월 6일부터 9일까지로, 벚꽃이 만발한 오사카를 만끽할 수 있다. 패키지에는 왕복항공권과 숙박이 포함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연인들이 매년 처음으로 맞이하는 특별한 날인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달콤한 초콜릿부터 위스키 등 다양한 선물을 준비했다”며 “소중한 연인에게 사랑의 마음을 선물과 함께 전하고 스페셜한 혜택도 누려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n.mingu@joins.com 2017.02.09 17:11
경제

[포토]정통 싱글몰트위스키와 첨단 IT기술의 만남

17일 오전 서울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열린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피딕의 국내최초 '위스키 체헌증류소'공개행사에서 모델들이 스마트바에서 테이틀위의 대형화면을 통해 위스키의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이번 글렌피딕 체험증류소는 위스키 제작과정을 경험하지 못한 일반인을 위한 문화체험 복합공간으로 꾸며져 몰드위스키의 제작과정과, 오크통 제작과정, 스마트 바 테이블을 통한 술에 대한 탄생스토리, 맛과 향 등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김민규 기자 mgkim@joongang.co.kr /2014.11.17/ 2014.11.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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