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169건
생활문화

브랜드의 감성을 담다…써스데이 아일랜드, 25주년 기념 팝업 ‘Jeudi’s porte’

지엔코(대표 김석주)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써스데이 아일랜드(Thursday Island)'가 브랜드 25주년을 맞이하여 5월 2일부터 5월 15일까지 서울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서 특별한 팝업스토어 ‘Jeudi’s porte’를 운영한다.이번 팝업의 컨셉인 ‘Jeudi’s porte(목요일의 문)’는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철학을 시각화한 상징적 공간으로 '새로운 문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새로운 써스데이 아일랜드로 맞이한다'는 메시지를 담고있다. 이번 팝업은 브랜드의 25년 역사와 미래 비전을 조화롭게 표현했다. 유스컬처 중심의 감각적인 공간에서 진행되며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롯데월드몰 내 트렌드 스팟에서의 전개로 브랜드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이번 팝업은 나이나 세대에 관계없이 감성으로 연결되는 경험을 제안한다. 젊은 세대에게는 브랜드의 새로운 면모를, 기존 고객에게는 오랜 유대감을 되새기며 보다 신선한 방식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자신만의 속도를 되찾는 여유를 상징하는 ‘목요일의 문’을 지나면, 공간 중심에 자리한 조형 작가의 플라워 오브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브랜드 시그니처 플라워 패턴을 입체적으로 해석한 이 오브제는 섬세한 선과 유기적인 형태가 어우러져 써스데이 아일랜드 특유의 낭만적인 무드를 감성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팝업에서는 25 S/S 신상품과 브랜드 시그니처 아이템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 감성과 트렌드를 담은 아이템들로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스타일을 제안한다.팝업 오픈을 기념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한정 프로모션도 마련된다. 100만 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응모권이 제공된다. 추첨을 통해 총 25명에게 ‘아멜리에즈 베이커리’의 로맨틱한 플라워 케이크를 증정한다. 브랜드 2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이벤트는 써스데이 아일랜드가 전하고자 하는 ‘작은 선물 같은 순간’을 담은 따뜻한 경험이 될 것이다또한 현장에서 브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면 감성적인 무드를 담은 시그니처 양말을 선물로 제공한다. 매 시즌 사랑받아온 인기 아이템인 만큼 방문 고객들에게 특별한 만족을 전달한다. 현장 구매 고객을 위한 사은품도 눈길을 끈다. 2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감성적인 반다나를, 3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슬리브리스 탑 3PACK 세트를 증정한다. 써스데이 아일랜드의 무드를 자연스럽게 담은 이 기프트는 방문객에게 보다 풍성한 쇼핑 경험을 선사한다.이와 함께 팝업 기간 동안 단 하루씩만 적용되는 데일리 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인기 아이템부터 시즌 베스트 제품까지 폭넓게 구성돼 매일 색다른 쇼핑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일일 한정 수량으로 운영되는 만큼 원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서둘러 방문하는 것이 좋다. 한편 써스데이 아일랜드 팝업스토어 ‘Jeudi’s porte’는 5월 2일부터 15일까지 롯데월드몰 지하 1층 행사장에서 진행되며 자세한 이벤트 정보와 제품 구성은 써스데이 아일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02 13:47
예능

‘핸썸가이즈’ 류호진 PD “BTS 진, 제6의 멤버 영입 시도 계속” [IS인터뷰]

“일종의 맛집 친목회, 회식 같죠.” tvN 예능 ‘핸썸가이즈’가 배우 차태현,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배우 이이경, 신승호, 펜싱선수 오상욱 등 5명의 편안하고 유쾌한 케미로 시청자들의 ‘밥 고민’을 즐겁게 풀어주고 있다. ‘핸썸가이즈’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자연, 장소, 매력적인 인물을 찾아 떠나는 버라이어티로 지난해 12월 첫 발을 내디뎠다. 지난달 17일부터 기존 ‘문화 유산 탐방’에서 ‘맛집 탐방’으로 포맷을 변경하고, 일요일 오후 5시40분에서 목요일 오후 8시40분로 편성을 변경했다. 이러한 시도에 시청률도 눈에 띄게 반등했다. 18회에서 0.9%(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하락한 시청률은 포맷이 바뀐 후 2배인 1.8%로 수직 상승했다. ‘핸썸가이즈’를 연출하고 있는 류호진 PD는 이 같은 변화에 대해 “절친한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들이 서울의 좋은 음식들을 함께 먹으러 다니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류호진 PD는 “시청자들이 평일 늦은 밤에 편안히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한 주가 끝나가는 목요일 밤이다 보니,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보다는 좋은 음식과 식당을 안방에서 탐방하고, 눈으로 보는 즐거움을 느끼고, 주말 계획도 세워 볼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했다”며 “특히 일상에 쫓기는 직장인 사회인들의 밥고민을 재밌게 예능으로 풀어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찍이 음식을 향한 출연진 5인방의 진심은 ‘문화 유산 탐방’에서도 확연히 드러났다. 운동선수 출신으로 남다른 먹성을 지닌 오상욱, 음식에 대한 지식이 가득한 김동현, 리액션 장인 신승호 등 멤버들은 마치 물 만난 고기처럼 ‘먹방’ 활약을 하고 있다. ‘핸썸가이즈’는 여의도, 을지로 등 서울의 유명 장소에서 점메추(점심 메뉴 추천)와 저메추(저녁 메뉴 추천)를 위한 ‘먹방’ 원정에 나서고 있다. 맛집 두 군데 중에서 한 곳 만 골라서 식사하기, ‘밥값내기’ 퀴즈 등은 예능적 재미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는 KBS2 ‘1박 2일’부터 tvN ‘어쩌다 사장’ 시리즈로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은 류호진 PD의 역량이 녹아 있다. “포맷 변경 과정에서 가장 주목한 게 멤버들의 ‘먹방 능력’이었습니다. 많이 먹는 것도 있지만, 음식에 대한 지식도 많고, 먹는 즐거움을 언어로 표현하는 능력들이 탁월했죠. 멤버들이 잘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 전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이전에는 견문을 넓히는 ‘문화 유적지 탐방’으로 멤버들이 3대 3으로 나뉜 것과 달리 이제부터는 5명과 게스트가 한자리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기존에 좋았던 케미가 더 잘 보일 수 있죠.” 사실 ‘먹방’은 더 이상 새로운 콘텐츠는 아니다. 그렇기에 멤버들의 호흡이 가장 관건인데, ‘1박 2일’부터 ‘어쩌다 사장’까지 인기를 이끈 류호진 PD인 만큼 먹방 콘텐츠에 노련미를 바탕으로 출연자들의 남다른 각자 개성을 더했다는 분석이다. 류호진 PD는 “음식 앞에서 멤버들 특유의 쾌활함과 유머 감각을 유지하는 게 제일 우선”이라며 “또 의외로 섬세한 이 남자들이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의 식사 경험을 최대한 실감나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핸썸가이즈’는 게스트의 활약을 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그동안 방탄소년단(BTS) 진, 배우 김우빈 등 화려한 게스트들이 출연했는데, 진은 첫 게스트에 이어 ‘리벤지 매치’까지 두 번이나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류호진 PD는 진을 ‘핸썸가이즈’ 제6의 멤버로 영입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속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며 “곧 굉장히 바빠질 걸 알고 있어서 농담 반 진담 반으로만 이야기 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진이 ‘핸썸가이즈’를 애정하는 이유에 대해선 류 PD는 “우리 멤버들과 매우 사이가 좋다. 멤버들뿐 아니라 촬영장을 편안하게 여기는 것 같다”며 “도전하는 환경, 여행, 음식 등 새로운 것에 대한 관심이 천부적으로 많아서 ‘핸썸가이즈’에서 겪는 상황도 좋아하는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핸썸가이즈’는 제목에서 드러나듯 어떤 내용을 담든 이들 5명 멤버가 주축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처음부터 기획이 됐어요. 5명이 나누는 케미와 각자 다른 개성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들 앞에 음식이 있으면 ‘먹방’, 자연이 있으면 다큐, 일터가 있으면 도전이 될 것입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02 06:05
연예일반

이준영 “‘24시 헬스클럽’서 완전히 망가져… 로코 안 들어올 수도” (목요일밤)

배우 이준영이 최근 출연 중인 KBS2 드라마 ‘24시 헬스클럽’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1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이하 ‘목요일 밤’)에는 ‘노래, 연기, 춤 영범이는 못 하는 게 도대체 뭐야?’라의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속 영범으로 얼굴을 알린 이준영. 그는 현재 웨이브 ‘약한영웅2’와 KBS2 ‘24시 헬스클럽’에도 출연 중이다. 특히 ‘24시 헬스클럽’ 속 이준영은 근성이 넘치는 ‘헬치광’ 관장 도현중을 맡아 관심을 받고 있다.이준영은 “솔직히 ‘앞으로 로코가 안 들어오면 어떡하지?’ 할 정도로 망가졌다. 모든 걸 내려놓고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과거 ‘로코’ 뜻을 SNS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이준영. “너 ‘로코’ 말 뜻도 모르자나”라며 놀리는 조현아에 “이제는 안다. 그건 과거의 나”라며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20:49
연예일반

이준영 “집에 컴퓨터 없어… ‘폭싹’ 인기도 나중에 알아” (목요일 밤)

이준영이 반전 매력을 자랑했다.1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평범한 목요일 밤’ (이하 ‘목요일 밤’)에는 ‘노래, 연기, 춤 영범이는 못 하는 게 도대체 뭐야?’라의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폭싹 속았수다’로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준영이 출연했다. 이준영은 드라마 속 활발한 모습과 달리 차분한 성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현아는 “ ‘폭싹’ 영범으로 잘돼서 내가 전화했는데 모르더라. 본인이 얼마나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지”라며 이준영이 SNS를 잘 안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이준영은 “집에 컴퓨터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현아는 “나는 4대 있는데”라며 깜짝 놀라기도. 심지어 조현아가 이준여에게 직접 ‘폭싹 속았수다’ 시청률 자료를 보낸 적도 있었다고 한다. 조현아는 “어떻게 이렇게 관심이 없을 수 있지?”라며 신기해했고, 이준영은 ‘어렸을 때면 성적에 신경 쓰면서 했을 텐데, 아무래도 신간이 좀 지나니까 그런 것보단 과정이 소중해지더라”며 본인만의 연기 철학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01 20:41
해외축구

SON 출전 확률은 50%…팬들의 반응은 “손흥민을 위험에 빠뜨리지 마”

손흥민(33·토트넘)의 부상 복귀가 늦어지는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출전 확률이 50%로 점쳐지고 있다. 이에 일부 팬들은 손흥민의 건강을 위해 온전한 휴식을 줘야 한다고 주장하는 거로 알려졌다.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스퍼스 웹’은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팬들이 보되/글림트(노르웨이)전을 앞두고 손흥민에 대해 같은 반응을 보인다”라고 조명했다.토트넘은 오는 5월 2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보되/글림트와 2024~25 UEL 4강 1차전을 벌인다. 토트넘 입장에선 올 시즌 부진을 만회할 기회다.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기도 하다.화두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다. 최근 발등 부상으로 인해 4경기를 내리 쉬었다. 그는 올 시즌 햄스트링 등 근육 부상으로 몇 차례 휴식을 취한 적이 있지만, 이번처럼 길게 휴식한 건 처음이다. 애초 상태가 심각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무색하게, 명확한 상태가 전해지고 있지 않아 의문부호만 늘어난다.한편 매체가 주목한 건 손흥민에 대한 팬들의 다양한 의견이다. 매체는 “토트넘이 주장 없이 UEL을 치러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손흥민은 여전히 목요일 출전이 불투명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그의 몸 상태에 대해 ‘50대 50’이라고 인정했다. 이런 불확실성 속에서 팬들은 ‘손흥민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라고 입을 모았다”라고 조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팬들은 “몸 상태 안 좋은 손흥민을 선발로 내세우는 짓은 절대 하지 마라” “손흥민 없을 때 우리가 훨씬 더 안 좋았다” “몸 상태가 안 좋은 손흥민이 나선다면, 또 경기를 망칠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매체는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서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이며,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2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팀 내 최다 기록”이라고 옹호했다.끝으로 매체는 손흥민 대신 히샤를리송, 윌손 오도베르, 마티스 텔 등이 왼쪽 윙어로 나설 것이라 내다봤다.김우중 기자 2025.04.30 08:40
연예일반

[현장에서] 할리우드 영화 土 개봉, 사실상 꼼수 개봉…영화계 피해 우려

극장가 장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블록버스터급 외화들이 토요일 개봉 카드를 꺼내 들었다. 관객 확보를 위한 나름의 전략인데, 중소영화들의 기회를 앗아가고 시장 생태계를 위협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나온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8’)은 개봉일을 오는 5월 17일로 확정 지었다. 당초 영화는 5월 21일 개봉을 염두에 뒀지만, 칸국제영화제 초청 등의 이유로 일정을 조정했다. 개봉일 변경이야 종종 있는 일이지만, 바뀐 날짜가 토요일이란 점에서 업계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이에 앞서 지난 토요일에는 ‘마인크래프트 무비’가 극장에 걸렸다.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는 이달 초 영화의 개봉일을 오는 30일에서 26일로 변경했다고 고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세”를 이유로 꼽았다.국내 극장가에서 토요일 개봉은 이례적인 일이다. 과거 19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신작 개봉은 금요일이었다. 그러다 2002년 주 5일제가 도입되면서 각 배급사는 개봉 요일을 하루씩 앞당겼고, 2012년 여름부터는 수요일 개봉이 암묵적 약속이 됐다. 공정한 시장 경쟁을 위한 서로 간 양해였다.개봉 관례에 변화의 조짐이 인 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였다.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면서 영화 개봉을 다시 금요일로 옮기는 사례가 종종 등장했다. 다만 이런 영화들은 중소 규모 사이즈거나 개봉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던 창고 영화, 혹은 작품 외적 이슈로 관객몰이가 쉽지 않은 영화들이었다. 말 그대로 생존을 위한 자구책이었다. 반면 ‘미션 임파서블8’과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충분한 흥행 화력을 지닌 기대작이다. ‘미션 임파서블8’은 한국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작품에다 주연 배우 톰 크루즈가 내한을 결정지으며 공격적인 홍보를 시작했다.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국내 개봉 전 이미 글로벌 티켓 수입 7억 7334만달러(약 1조 1126억원)을 기록,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화제작이다.한국 영화계의 질타가 이어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말은 일주일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드는 요일로, 모든 작품에게 황금 타임이다. 통상 극장은 개봉작 영화들의 주말 스크린수 및 상영횟수를 직전 수, 목요일 성적을 보고 조정한다. 관객 추이와 작품에 대한 평가를 보고 승산이 있다고 생각하는 쪽에 관을 더 열어주는 것이다. 하지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주말에 개봉하게 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극장 입장에서는 상황을 예측할 수 없으니 우선적으로 할리우드 신작에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 문제는 극장은 정해진 파이를 나눠 먹는 형태로, 누군가가 많이 가져가면 누군가의 몫은 적어진다. 전자가 ‘미션 임파서블8’, ‘마인크래프트 무비’라면 후자는 개봉작, 그중에서도 중소영화들이다.일각에서는 이번 사안이 유료 시사회의 또 다른 형태라는 쓴소리도 나온다. 유료 시사회는 과열 경쟁이 한창일 때 등장한 상영회로, 정식 개봉 전주 주말에 하는 사전 시사회다. 해당 영화에 배정된 스크린수, 상영횟수만큼 기개봉작들의 기회를 빼앗는다는 점에서 ‘변칙 개봉’ ‘꼼수 개봉’으로 불리는데, 결과적으로 현 상황과 다를 게 없다. ‘미션 임파서블8’과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주말로 개봉으로 앞당기면서 앞서 개봉한 영화들의 기회를 사실상 빼앗게 됐다. 한 영화계 관계자는 “관객의 영화 선택권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행위”라며 “막대한 자본력과 인지도로 무장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저런 행보가 자리 잡게 둬서는 안 된다. 휴작금의 상황을 방치한다면 머지않아 한국영화계의 공정 경쟁 환경이 무너지고 창작 시장 전체가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우려를 표했다.현재 한국영화 시장은 여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손익분기점 달성에 애를 먹는 작품이 허다하고 자연스레 제작 자체가 불발되는 악순환 구조가 만들어졌다. 누군가의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라고들 하지만, 함께 가야 오래 가는 것들도 있다. 지금은 장사꾼식 셈법보다는 상생의 의미를 먼저 되새겨야 할 때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30 06:00
프로야구

정철원·정현수 주춤...롯데, 9연전 앞두고 불펜 보강할까→구승민·윤성빈·한현희 기대

KBO리그는 29일부터 9연전에 돌입한다. 가장 큰 이벤트인 어린이날(5월 5일)이 월요일이라, 금주 주중·주말 3연전에 이어 바로 내주 3연전을 이어 소화한다. 휴식일은 8일 목요일이다. 선수 체력 관리가 중요한 시점이다. 사령탑 입장에서는 불펜 운영이 고민이다. 아직 개별 체력 저하가 심화될 시점은 아니지만, 단비 같았던 월요일을 활용하지 못하게 된 점은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롯데 자이언츠도 마찬가지다. 지난주까지 4월 팀 승률 1위(0.636·14승 8패)에 오르며 뜨거운 봄을 보냈지만, 마운드 운영은 어려움이 이어졌다. 특히 4·5선발로 나서는 투수들의 기복이 컸고 마무리 투수 김원중 앞 2이닝을 막아줄 투수가 충분하지 않았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소위 '폼'이 좋은 불펜 투수에게 거듭 중책을 맡겼다. 그렇게 셋업맨 정철원이 '불펜 마당쇠'로 나섰다. 4월 둘째 주 이후에는 2년 차 좌완 정현수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는 4월에만 두 차례 '3연투'를 소화했다. 정철원은 지난 15·16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연속 실점한 뒤 등판이 줄었다. 벤치의 관리로 보인다. 꾸준히 '원 포인트 릴리프' 임무를 잘 해냈던 정현수도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7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안타 1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그도 관리를 받을 것 같다. 대체 자원이 필요하다. 1군 콜업 직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던 박진형과 박시영은 아직 기복이 있다. 홀드왕 출신 베테랑 김상수 역시 구위가 예전 같지 않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 투수 구승민은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현재 퓨처스팀에서 뛰고 있다. 원래 봄에 몸이 안 풀리는 편인데, 올 시즌은 일찌감치 조절에 나섰다. 퓨처스리그에서는 총 6경기에 등판해 6과 3분의 2이닝 동안 1점만 내줬다. 1차 지명 투수 윤성빈도 퓨처스리그 14이닝 동안 2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도 고전했지만, 최근 등판에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준 베테랑 우완 사이드암스로 한현희도 가세할 수 있는 전력이다. 롯데는 2022년, 4월 팀 승률 2위에 올랐지만 5월 한 달 동안 9승 17패에 그치며 하위권으로 떨어진 뒤 다시 반등하지 못했다. 타선의 타격 사이클은 일정하지 않다. 마운드 운영의 묘가 필요한 시점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29 08:09
영화

‘믿고 보는’ 이제훈 VS ‘연기 승부’ 유아인, 대선일 대격돌 [IS포커스]

배우 이제훈과 유아인이 대선일 극장가에서 장외 경쟁을 펼친다. 나란히 신작을 선보이는 것인데, 누가 대선 특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27일 각 배급사에 따르면 이제훈 주연의 ‘소주전쟁’과 유아인 주연의 ‘하이파이브’는 개봉일을 오는 6월 3일로 최종 확정 지었다. 한국 기대작이 1~2주간의 텀을 두지 않고 한날한시에 개봉하는 건 지난해 여름 시장 이후 처음이다.두 작품이 나란히 개봉일을 6월 3일, 그것도 상대적으로 관객 유입이 낮은 화요일로 점찍은 이유는 대선 특수를 노리기 위해서다. 올해 6월 3일은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임시공휴일이다.선거일은 전국민적 관심이 정치로 집중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투표 전후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극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때이기도 하다. 실제 20대 대통령 선거일(2022년 3월 9일) 총 관객수는 22만 3114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같은 요일(6만 5590명) 대비 증가율이 240%에 달한다. 당일 개봉작은 물론, 당시 하락세를 타던 ‘더 배트맨’조차 이 기간 평소보다 2배 가까운 관객이 들었다.이번 대선에는 주말 특수도 길게 누릴 수 있다. 이어지는 금요일이 법정공휴일인 현충일(6월 6일)로, 사실상 목요일부터 주말이 시작된다.‘소주전쟁’을 배급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관객들이 극장에 오기 좋은 임시 공휴일과 현충일이 포함된 연휴 시장을 염두했다”고 밝혔다. ‘하이파이브’ 배급사 NEW의 류상헌 영화사업부 유통전략팀장 또한 “흥행 확장성이 가장 큰 대목 선점이 기준”이라며 “대선 이후로도 규모감 있는 신작 개봉까지 상영 기간을 확보할 수 있는 시기적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정해진 파이를 나눠 갖는 맞대결인 만큼 첫 주말 관객 확보를 위해서는 초반 기세 선점이 중요하다. 현재로서 손에 쥐고 있는 패는 비슷하다. ‘소주전쟁’, ‘하이파이브’ 모두 정치와는 무관한 영화로, 리스크를 하나씩 나눠 가졌다. ‘소주전쟁’은 ‘모럴해저드’란 제목으로 지난 2023년 제작됐다. 그러나 후반 작업 과정에서 최윤진 감독의 시나리오 탈취 의혹이 불거지며 소란이 일었다. 이는 소송전으로 이어졌고 개봉이 미뤄진 이유가 됐다. ‘하이파이브’는 주연 배우 유아인 이슈가 있었다. 영화는 2021년 11월 크랭크업, 이듬해 발표된 NEW의 2023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해 2월 유아인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혐의는 곧 사실로 드러났고 개봉은 잠정 연기됐다. 해당 이슈들이 완전히 해결된 상태는 아니지만, 두 작품 모두 걱정보다 기대가 앞선다. 리스크를 덮을 만한 확실한 강점을 챙긴 까닭이다. ‘소주전쟁’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시간적, 부도 직전의 소주 회사를 공간적 배경으로 삼은 작품이다. 국민 대부분의 삶을 통째로 흔들었던 IMF라는 큰 사건에 서민의 영원한 친구인 소주를 다룬다는 점에서 관객 공감도가 높고, 중장년층 관객 확보도 용이하다.대중 호감도가 높은 두 배우 이제훈, 유해진을 전면에 내세웠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이제훈은 근작인 영화 ‘탈주’, 드라마 ‘수사반장 1958’ ‘협상의 기술’ 등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은 물론, 높은 흥행 타율까지 증명하며 ‘믿보배’ 이미지를 획득했다.‘하이파이브’는 코믹 액션 활극이란 장르 자체로 일정 관객을 확보하고 들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대체로 정국이 혼란하거나 경제가 어려울 때는 코미디 장르 작품이 성행하기 마련이다.더욱이 유아인, 정확히는 유아인의 연기에 대한 여론도 반전된 모양새다. 지난 3월 개봉한 ‘승부’의 성적이 방증이다. ‘승부’는 유아인 리스크에도 불구 200만 돌파에 성공했고, 이창호 국수로 분한 유아인 연기에도 찬사가 쏟아졌다. ‘하이파이브’를 미리 접한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유아인의 연기 호평은 심심찮게 들린다. 유아인 리스크로 작품에 참여한 다른 배우, 스태프들이 더이상 피해를 봐선 안된다는 분위기가 생긴 것도 ‘하이파이브’에는 호재다. 탄탄한 제작진 라인업은 양쪽 모두에 플러스 요인이다. ‘소주전쟁’은 천만 영화 ‘택시운전사’를 비롯해 이제훈 주연작으로 지난해 6월 극장가를 이끈 ‘탈주’를 만든 더램프가 제작했다. ‘하이파이브’는 영화 ‘과속스캔들’, ‘써니’ 등으로 반전 흥행사를 써왔던 강형철 감독의 신작이다.한 영화 관계자는 “작품 외적 리스크보다 영화 자체가 더 중요해졌다. ‘소방관’ ‘승부’에서도 이미 확인한 바 있다. 배우 리스크보다 작품 완성도에 관객이 주목할 것”이라며 “소재, 타깃층 차이가 명확하기 때문에 마케팅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극장가 파이를 함께 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변수는 언제나처럼 경쟁작이다. 내달 17일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등 먼저 개봉한 영화들의 흥행 여파 가능성이 있는 데다, 현재 연상호 감독이 연출하고 박정민이 주연을 맡은 ‘얼굴’ 역시 동시기 개봉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얼굴’까지 가세한다면 극장가 대선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4.28 06:00
스타

[TVis] 원로배우 김희라, 스님 됐다…”아내에 속죄” (‘특종세상’)

원로배우 김희라가 속세를 떠난 이유를 밝혔다. 김희라는 24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 법기스님이 됐다고 전하며 “지금껏 죄 지은 걸 전부 다 속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편을 따라 출가한 아내는 남편에게 먼저 출가를 권했다고. 아내는 “한편으로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잘한 건가 싶었다”고 말했다. 김희라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남편으로서 미안하다”고 말했다. 김희라는 아내와 상의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하거나 외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거동이 불편해졌다고. 김희라의 아내는 남편에 대해 "여자, 술, 담배, 나쁜 건 다 한 사람이지 않나”라며 “지우개가 있으면 지워버리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특종세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23:50
스타

[TVis] 10기 영식, 결국 눈물…”내가 왜 이러고 있나” (‘나솔사계’)

‘나솔사계’ 10기 영식이 결국 눈물을 흘렸다. 영식은 24일 방송된 ENA, SBS Plus 예능프로그램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 백합과 데이트를 앞두고 딸과 전화통화를 하면서 “잘 지내고 있었어?”라며 “아빠가 많이 보고 싶어. 빨리 갈게, 사랑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식은 전화통화를 마친 후 눈물을 터뜨렸는데 “2살 때부터 아이를 혼자 키웠다”며 “아빠가 여기 와서 인기도 없고 안 좋은 얘기도 많이 들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리스크를 감수하고 나왔는데 여자를 만나고 알아가는 게 어렵다. 내가 왜 이러고 있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려 출연한 건데 지금은 아이에게 가고 싶다”며 “마지막으로 가정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도전하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했다. ‘나솔사계’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4.24 23:37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