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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승’ 신연식 감독 “박정민, ‘동주’ 때 걱정 무색…송강호 상대 ‘서브’” [인터뷰③]

신연식 감독이 배우 박정민을 칭찬하며 송강호와 케미스트리를 언급했다.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1승’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신연식 감독은 “박정민이 저와 ‘동주’ 할 때 만해도 알려진 배우가 아니었다. 그때의 걱정이 무색하게 너무 많이 성장해서 힘이 됐다.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라며 “몇 년 사이에 정말 많은 경험을 쌓았고, 현장에서나 홍보할 때나 노련해졌구나 싶어 뿌듯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제가 만난 배우 대부분이 그렇긴 하지만, 정말 치열한 배우다. 송강호 선배도 연기에 대한 목마름이 한도 끝도 없지만 박정민도 못지 않다”라며 “재능만으로 출연할 수 있는 것은 최대 세 작품이라고 본다. 지금 주연급 배우 중에 재능 없는 사람은 없지만, 오랫동안 활동하기 위해선 절대 재능만으로 그렇지 않다. 엄청나게 치열한 생존 노하우나 삶의 태도가 있는 것”이라고 칭찬했다.송강호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선 “박정민 서브, 송강호 리시브라고 두 분을 믿고 썼다. 선배님은 어떤 공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고 박정민이라면 구석이라도 공을 때릴 것 같았다”라며 “박정민이 느닷없이 스파이크를 때릴수도 있는거고, 송강호는 그걸 받을거란 100% 신뢰가 있다. 의심은커녕 현장에서 모니터를 볼 때 기대하고 봤다”고 밝혔다.‘1승’은 국내 최초 배구를 소재로 한 영화로,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2월 4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2.02 14:18
드라마

“후회 없이 보여드릴 것”… 사극 자격지심 있던 임지연의 새로운 도전 ‘옥씨부인전’ [종합]

“사극 속 여주인공으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봤어요. 후회 없이 보여드리고 싶습니다.”‘옥씨부인전’에서 옥씨부인이라는 타이틀롤을 맡은 임지연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옥씨부인전’은 자신이 사극에 어울리지 않다고 생각해 부담감이 컸다고 말한 임지연이 자신 있게 내놓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28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호텔에서 JTBC 주말드라마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진혁 감독과 임지연, 추영우, 김재원, 연우가 참석했다.‘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사극이다. 임지연은 “사극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었다. 사극에 제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배제했다”며 “그런데 ‘옥씨부인전’ 대본을 읽게 됐다. 저도 사극을 잘할 수 있다고 보여주고 싶었고 ‘옥씨부인전’은 그 용기를 내기에 충분한 대본이었다”고 말했다. 극중 임지연은 노비에서 양반가 아씨로 운명을 뒤바꾸는 옥태영을 연기한다. 옥태영은 노비로 학대받으며 살다가 양반가 아씨로 ‘곱게 늙어 죽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노비이기에 빛을 보지 못했던 여러 능력들을 발휘해 가짜의 삶 속에서 진짜 그 이상의 것들을 일궈내는 인물이다.호흡을 맞추는 다른 배우들이 신인인 만큼 임지연의 역할이 매우 중요했을 터다. 임지연은 “무서웠지만 솔직히 자신은 있었다”며 “체력적인 한계가 찾아온 적도 있었다. 제 분량도 너무 많고 몸으로 하는 것들이 많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타이틀롤이기 때문에 생기는 당연한 책임감과 부담감으로 생각했다. 전체 대본 리딩 날 ‘저 한 번만 믿어달라’고 첫 인사를 했다. 정말 해내고 싶고 보여주고 싶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진혁 감독은 “임지연 연기를 보고 정말 깜짝 놀랐다. 드라마 끝난 후 이 캐릭터에서 어떻게 빠져 나올지 걱정이 될 정도”라며 극찬했다. 그러면서 “임지연이 맡은 옥태영은 인간의 모든 면모를 보여줘야 해서 매우 어려운 역할”이라며 “바닥 인생부터 양반 마님, 그리고 조선시대 변호사라는 특이 직업까지 연기해야 하는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 그래서 이 역할에는 임지연 밖에 생각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진혁 감독은 “임지연이 갖고 있는 강한 모습 뒤에 따뜻한 면모가 궁금해졌다. 말로 설명해도 의미가 없다. 직접 방송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에 임지연은 “사극 여주인공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 남장도 하고 노비, 양반 다 맡았다. 또 사랑도 하고 배신도 당하면서 수많은 갈등을 겪는 역할이다”라며 “많은 감정과 다사다난한 상황을 표현해야 했다. 한복 입고 할 수 있는 것은 다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어 “사극에 대한 목마름이 강했다. 후회없이 보여주고 싶었고 감독님이 주신 기회를 정성스럽게 만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한편 ‘옥씨부인전’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11.28 15:11
드라마

‘옥씨부인전’ 임지연 “닮고 싶은 캐릭터 맡아, 이런 적은 처음”

임지연이 가짜 옥태영 캐릭터로 전에 없던 새로운 얼굴을 드러낸다.오는 30일 첫 방송될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다.극 중 임지연은 도망친 노비에서 양반가 아씨로 운명을 뒤바꿀 가짜 옥태영을 연기한다. 미천하다 무시 받으며 모진 학대를 견디고 살다가 비로소 그토록 소원하던 ‘곱게 늙어 죽을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노비이기에 빛을 보지 못했던 여러 가지 능력들을 발휘하며 가짜의 삶 속에서 진짜 그 이상의 것들을 일궈내는 여인의 삶을 그려낼 임지연의 활약이 기대된다.임지연은 “사극이라는 장르에 대한 궁금증과 목마름이 항상 있었다”며 “여성 캐릭터의 성장기가 멜로와 장르물 속에 잘 녹여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두 인물이기도 한 옥태영 캐릭터를 연기하는 제 모습이 궁금하기도 했다”며 ‘옥씨부인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옥태영 캐릭터에 대해서는 “신분에 따라 위치와 역할이 엄연히 구별되어 있던 시대를 초월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엔 옥태영으로 살아가는 구덕이에 대한 호기심이 들었다면, 연기를 하면 할수록 그녀의 현명함과 따뜻함이 저를 매료시켰다. 닮고 싶은 캐릭터를 연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노비 구덕이와 가짜 옥태영을 두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임지연은 “차별점을 두지 않으려 했다. 옥태영은 구덕이이자 태영이기도 하다. 구덕이는 노비의 신분이지만 자신의 운명을 벗어나고자 애썼던 인물이고 태영 역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꿈을 찾는 인물이다. 그저 환경과 신분이 달라졌을 뿐”이라고 말했다.끝으로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은 부득이하게 다른 이의 삶을 훔쳐서 살았지만, 그 누구보다 본래의 자신과 자신에게 삶을 선물한 이를 위해 최선을 다했던 한 여인의 치열한 생존기가 담겨있는 드라마”라며 “결국 구덕이가 태영이라는 인물로서 얻고자 하는 목표는 주체적인 삶 아니었을까?”라고 짚었다.임지연의 활약은 오는 3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펼쳐진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9 15:23
드라마

”사극에 목말랐다”…임지연, ‘옥씨부인전’으로 대세 방점 찍는다 [IS신작]

“사극에 대한 목마름은 늘 있었다.”배우 임지연이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통해 사극에 도전한다. 데뷔 이래 첫 사극은 아니지만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뜨거운 관심을 받은 후 대중 앞에 선보이는 첫 사극이자 타이틀롤로서 극의 중심을 담당하는 작품인 만큼 기대를 모은다.오는 30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외지부(조선시대에 있던 일종의 변호인)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이야기다. 임지연은 극 중 태생부터 영민한 데다 일머리와 운동 신경, 손재주까지 탁월한 양반댁 아씨 옥태영을 연기한다. 그러나 사실 옥태영은 노비 구덕이다. 구덕이로 살 때 피투성이가 될 때까지 매를 맞거나 굶기 일쑤였던 그는 생존을 위해 가짜 삶을 살기로 택하고 옥태영이 된다. 그는 신분이 들킬 위험을 무릅쓰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 즉 ‘옥씨부인전’은 살아남으려는 한 여인의 처절한 생존기를 담은 이야기다. 공개된 ‘옥씨부인전’ 티저에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누추한 옷을 입은 임지연이, 고운 한복을 입은 아씨로 변하며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목을 끈다. 천대받는 노비에서, 우아한 아씨까지 다채롭게 변하는 임지연의 연기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은 “처음부터 여자 주인공 역은 임지연이 아니면 드라마를 접어야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올인했다”며 “밑바닥에서 시작해 최고 위치까지 가는 여정에서 부드러움, 강함, 기쁨, 슬픔, 아련함 등 모든 감정을 표현해야 하는 캐릭터”라고 밝혔다.임지연은 그동안 영화 ‘인간중독’, ‘럭키’, 드라마 ‘상류사회’, ‘불어라 미풍아’, ‘장미맨션’,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파트2’ 등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 배우로 활약했지만, 주로 선역보다는 악역, 또는 장르물 속 개성 있는 캐릭터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대표작인 ‘더 글로리’에서는 극악무도한 빌런 박연진을 연기하며 대중에게 자신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반면 ‘옥씨부인전’에서는 기존에 임지연이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임지연은 소속사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매번 다음 캐릭터는 전 작품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고 선택하는 편이다. ‘옥씨부인전’ 역시 마찬가지”라며 “노비였던 여성의 치열한 생존기이자 뜨거운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라고 밝혔다. ‘옥씨부인전’은 임지연이 2015년 개봉한 영화 ‘간신’, 2016년 방영한 SBS 드라마 ‘대박’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사극 도전이란 점에서도 남다르다. 임지연은 ‘간신’에서 백정으로 저잣거리에서 칼춤을 선보이며 생계를 유지하며 살아가다 궁중예인 운평으로 입궁하는 단희 역을, ‘대박’에서는 임금을 죽이기 위해 태어난 여인 김담서 역을 맡았다. 하지만 두 작품 모두 노력에 비해 분량과 성적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이에 대해 “사극에 대한 목마름은 항상 있었다”고 밝힌 임지연은 “‘옥씨부인전’은 단순한 멜로나 역사물이 아니라는 점이 매력 있었다”면서 “한 여성의 성장기가 멜로와 법정물 속에 잘 녹아져 있었고 내가 그려낼 옥태영이라는 인물이 궁금했다”고 설명했다. 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더 글로리’로 가장 주목을 받은 배우 중 한 명인 임지연이 사극으로 돌아온다는 것부터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미 임지연은 ‘더 글로리’를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던지는 데 성공하며 연기력으로 인정받았다”며 “‘더 글로리’가 그런 터닝포인트였다면, ‘옥씨부인전’은 사극 연기도 출중하게 해낼 수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11.13 05:55
영화

[IS인터뷰] ‘보통의 가족’ 장동건 “배우로 다시 시작하는 느낌” ①

“오랜만에 배우로서 기대감이 조금 생기기 시작했어요.”배우 장동건이 ‘창궐’ 이후 6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그의 신작은 오는 16일 개봉하는 ‘보통의 가족’이다. 영화 ‘위험한 관계’를 함께한 허진호 감독의 신작으로,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장동건은 영화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개봉이) 오랜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 그래도 좋게 봐주신 분들이 많은 거 같아서 다행”이라며 미소 지었다.장동건이 이번 영화에서 맡은 역할은 재규다. 원리원칙을 중요시하는 도덕적인 소아과 의사로, 물질적 풍요가 우선인 형 재완(설경구)과는 상반되는 인물이다.“영화에서 재완은 냉철하고 재규는 선하다고 설명돼요. 그런데 이 선한 캐릭터를 반대로 비틀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듯했죠. 외적인 선이 아닌, 내면에 있는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좋았어요. 여기에 허진호 감독님과 함께하니 더없이 좋은 작업이 되겠다고 생각했죠.”장동건은 재규가 현실적인 인물이라는 점에도 이끌렸다고 했다. 그는 “대본을 보면서 그동안 이런 현실적인 역할을 맡아본 적이 없다는 걸 깨달았다”며 “재규가 어떤 사람인지 너무 잘 알 것 같았고, 나를 많이 투영해 볼 수 있을 듯했다”고 말했다.덕분에 몰입도 수월했다. 특히 부성애 부분이 그랬다. 장동건 역시 배우이기 이전에 1남 1녀를 둔 아버지로, 재규가 왜 과하게 아들을 걱정하고 끝내 선택을 바꿨는지 충분히 이해한다고 했다.“저도 자식을 키우니까 심정이 이해가 갔어요. 전 제 딸이 처음 유치원 간 것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조금만 문제가 있어도 ‘뭐가 잘못되는 거 아닌가’ 걱정했죠. 옆에선 별문제 아닌 게 저한테는 큰 거예요. 우리 영화도 보면 결국 부모의 과한, 나쁜 상상이 캐릭터로 설정되고요.” 만약 재규의 상황이면 어떤 선택을 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상상도 하기 싫은 일”이라며 웃었다. 촬영 당시 설경구, 김희애, 수현과도 이 문제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던 장동건은 “결론을 내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어떤 게 올바른 것인지 알지만, 자식 문제 앞에서 신념을 지키기란 쉽지 않다. 이런 측면에서 ‘보통의 가족’은 제 안을 들여다보는 작품이었다”고 돌아봤다.영화의 핵심인 식사 장면에 대한 이야기도 빠질 수 없었다. ‘보통의 가족’에는 총 세 번의 식사 신이 등장한다. 이 중 압권은 마지막 식사다. 장동건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선택을 뒤집으며 상상하지 못했던 낯선 얼굴을 보여준다.“단순히 대사를 던지는 장면이 아니었어요. 뭔가를 막 표현해 내야 하는 장면인데 그걸 똑같은 식으로 여러 번 해야 했죠. 그때는 진짜 어지러움이 올 정도였어요. 액션 촬영보다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웃음)” 장동건은 이날 인터뷰에서 흥행에 대한 갈증도 드러냈다. 앞서 언론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재판장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말했던 장동건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영화이기도 했지만, 최근작들이 좋은 평을 못 받아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호평과 흥행에) 목마름이 있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사실 돌아보면 과거의 저는 용기가 없었어요. 저 자신도 새로움을 느끼지 못했던 시기가 있었죠. 이제 목마름이 생겼어요. 특히 이번 작품을 찍으면서 마음가짐도 바뀌었고요. 뭔가 제 안의 것을 꺼내 표현하면서 자유로움을 느낀 거 같아요. 그러면서 배우로서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도 받았고요. 저와 감독님의 새로운 대표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06:00
스타

서도밴드가 돌아온다... 오늘(1일) ‘Break Through : 돌파구’ 발매

‘조선팝 창시자’ 서도밴드가 돌아온다.서도밴드는 1일 정오 두 번째 EP를 발매한다. 이는 서도밴드가 2021년 발매한 첫 EP ‘문 : 디스인탱글’ 이후 3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은 ‘닐리리’로, 흔들리는 나의 불안들을 이야기한다.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싶지만 그게 잘 안 돼서 삐걱거리는 복합적인 심정을 ‘에라 모르겠다 놀자’하며 떨쳐버리는 해소의 욕구를 담았다. 이 외에 불안에 유약한 우리에게 질문을 건네는 ‘덩덕쿵(A-heya)’, 지쳐버린 날 도시의 어둠으로 감추고 싶은 마음을 녹인 ‘페드 업’, 지쳐 버린 난 떠나왔지만, 여전히 어둠이 두려운 ‘새야’, 해답을 찾고자 배를 타고 떠나는 마지막 트랙 ‘북!’까지 서도밴드는 '불안'의 유기적 감정을 5곡의 곡을 통해 녹여냈다. 서도밴드는 ‘불안’이라는 단어에서 시작된 이번 앨범을 통해 ‘삶의 과정 안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불안을 마주하며 살아가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진다. 모든 곡에서 ‘불안’ 그 자체를 깊이 느끼고 괴로워하지만 좌절로 끝나는 것이 아닌, 극복 의지와 해소를 향한 강한 목마름을 표현했다. 서도밴드는 2021년 데뷔 이후 전통 음악 리듬과 멜로디에 팝의 요소를 가미한 ‘조선팝’을 창시하며 독보적인 음악 색깔을 드러냈다. 3년 만에 새 앨범을 발매하는 서도밴드는 앞서 다큐 영상을 통해 “좋은 음악과 저희를 담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 시간이 더 오래 걸렸다”고 밝힌 바, 이번 신보 ‘Break Through : 돌파구’에 담긴 서도밴드만의 독창적인 음악이 리스너들에게 힘찬 에너지와 위로를 전할 전망이다. 서도밴드의 두 번째 EP ‘Break Through : 돌파구’ 음원 및 뮤직비디오는 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01 11:31
영화

‘보통의 가족’ 장동건 “고소영 공백기, 본인도 목마름 있어” [인터뷰③]

배우 장동건이 아내 고소영을 언급했다.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보통의 가족’에 출연한 장동건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장동건은 “처음 이 영화를 섭외받고 와이프와 같이 원작 영화를 봤다. 역할이 정해져 있었지만, 형을 더 잘할 수 있을 거 같았다. 근데 와이프는 동생이 더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그래서 ‘왜 이게 나랑 더 어울리지?’ 싶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고소영과 작품과 연기 이야기를 나누냐는 질문에는 “작품이 섭외가 왔을 때는 서로 시나리오도 같이 보고 한다. 하지만 완성된 작품을 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장동건은 또 고소영의 길어지는 배우 공백기를 놓고 “저도 아쉽고 본인도 목마름이 있다. 대본을 가끔씩 보기도 한다”면서 “확실히 쉽지는 않은 게 오랜만에 나올수록 나오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거 같다”고 털어놨다.장동건은 “그러다 보니 오히려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는 거 같다.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건가 생각하게 되고 그런 거 같다. 그러다 보면 또 시간이 길어지고 그러는 것”이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보통의 가족’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던 네 사람이 아이들의 범죄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 모습을 담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영화다. 오는 10월 16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9.26 12:17
스포츠일반

'삐약이' 단식 메달 정말 현실 될까...신유빈 8강 진출, 日 히라노 기다린다 [2024 파리]

복식은 시작에 불과했던 걸까. 신유빈(8위·대한항공)이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향해 성큼성큼 내딛었다.신유빈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미국의 릴리 장(29위)에게 4-0(11-2 11-8 11-4 15-13)로 완승했다.신유빈은 이미 '올림픽 메달리스트'다. 그는 지난 30일 열린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승리하며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동메달을 안겼다.수상의 감동은 곧바로 잊었다. 시상식에서 받은 메달을 가방에 넣어두고 꺼내보지도 않는다고 한 그는 단식 일정에 집중 중이다. 그대로 32강전에 출전해 게오르기나 포타(71위·헝가리)를 만나 4-1(9-11 11-9 11-4 11-1 11-9)로 승리했다. 1게임은 졌으나 나머지 4게임을 깔끔하게 이겨냈다.첫 승리는 시작에 불과했다. 신유빈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6강전에서 승리했다. 1게임부터 무려 11-2로 대승을 수확했고, 듀스가 나온 건 4게임이 유일했다. 장이 끈질기게 붙어오며 4차례나 듀스가 나왔으나 반전 없이 신유빈의 완벽한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제 메달까진 딱 2승이 남았다. 신유빈은 1일 오후 7시 열리는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13위)와 준결승을 두고 겨룬다. 히라노는 신유빈과 통산 상대 전적이 1승 1패로 팽팽한 호적수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준결승에서 만나 상대기도 하다. 당시엔 히라노가 3-1로 이겼고, 맡은 경기들에서 모두 패했던 신유빈은 경기 후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한 걸음 더 성장한 올해 설욕의 기회가 생겼다.신유빈이 히라노를 물리친다면 준결승에서는 천멍(4위·중국) 소피아 폴카노바(23위·오스트리아) 경기 승자와 만날 수 있다. 준결승까지 이긴다면 은메달을 확보할 수 있고, 져도 3위 결정전에서 동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다. 12년 동안 메달이 없던 한국 탁구로선 절호의 기회다.여자 단식 메달로 좁히면 목마름이 더 길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여자 단식에서 시상대에 올랐던 건 무려 20년 전이다. 2004년 아테네 대회 때 김경아가 동메달을 따낸 이후 단 한 명의 여자 선수도 올림픽 단식 시상대에 올라보지 못했다. 아직 올림픽 단식 메달이 없는 신유빈으로서도 놓칠 수 없는 기회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01 03:56
프로야구

[오키나와 인터뷰] 강민호의 타는 목마름 "동기부여 확실, 목표는 KS 우승"

안방마님 강민호(39·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 묵은 갈증을 씻어낼 수 있을까.강민호는 올해로 프로 21년 차 베테랑이다. 해외 진출 없이 KBO리그를 꾸준히 지킨 그는 지난 시즌까지 2233경기에 출전, 박용택(은퇴·2237경기)에 이어 타자 부문 경기 출전 역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런데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정규시즌을 2000경기 넘게 소화하는 동안 KS 우승 반지는커녕 KS를 단 한 경기도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롯데 자이언츠와 삼성을 거치면서 플레이오프(PO) 문턱을 넘은 것도 세 번(2011·2012·2021)에 불과하다. 2021년 정규시즌 2위로 PO에 직행, 개인 첫 KS 진출 희망에 부풀었다. 당시 강민호는 "한 번도 KS에서 뛰어보지 못했다. 그래서 우승을 확정 순간에 (상대편이더라도)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어나가는 장면조차 보지 못했다. 꼭 KS에 나가고 싶다"고 외쳤으나 두산 베어스에 덜미가 잡혔다. 현재 일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강민호는 "팀 우승과 개인 목표는 똑같다.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KS 우승"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강민호의 포지션은 체력 소모가 큰 포수다. 불혹에 가까운 적지 않은 나이. 개인 성적이 하락할 수 있지만 경쟁력은 여전하다. 지난해 125경기에서 타율 0.290(434타수 126안타) 16홈런 77타점을 기록했다. 팀 내 홈런 공동 1위, 타점 2위. 2022년 소폭 하락했던 공격 지표를 대부분 정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그는 "팀에 김재성, 김도환, 이병헌 등 젊고 유망한 선수(포수)들이 많다. 그 선수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경기에 나갈 수 있다"며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몸을 잘 만들려고 노력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고 흡족해했다.지난해 눈에 띄는 지표 중 하나는 도루였다. 2018년부터 5년 동안 도루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는데 2023시즌 7번 뛰어, 6번 성공했다. 강민호는 "팀 성적이 안 좋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했다. 아무래도 내가 도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시도했다"라며 "앞으로도 어떻게든 팀에 도움 되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2024년 삼성의 '키맨'이다. 삼성은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했다. 새롭게 영입한 선수(코너 시볼드·대니 레이예스)들이 KBO리그에 안착하려면 투수를 리드하는 포수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너는 "강민호와 더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다. 관계를 발전해 나가고 싶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강민호는 "(외국인 투수들의) 한국 오기 전 영상을 보면서 국내 타자를 어떻게 공략할지 공 배합을 연구(고민) 중이다. 이전 투수들과 투구 스타일이 달라 서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겨우내 삼성은 불펜 보강에 집중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KT 위즈와 키움 마무리 투수였던 김재윤과 임창민을 동반 영입했다. 내부 FA로 풀린 '끝판왕' 오승환과 재계약하기도 했다. 강민호의 KS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 번째 퍼즐이 잘 맞춰졌다. 강민호는 "최근 몇 년 동안 경기 후반 뒤집혀 승리를 놓친 경기가 많았다. 확실히 불펜 투수가 보강되면서 허리가 탄탄해졌다"며 "지고 있더라도 뒤집을 힘이 생길 거다. 앞에 나오는 선발 투수들이 불펜에 믿음을 가지고 좀 더 좋은 투구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흐뭇해했다.오키나와(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28 07:01
국가대표

[IS 알와크라] ‘2연속 극적승’ 클린스만 “0-1로 경기 시작하면 어떨까” 농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극적인 승리 후 농담을 던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또 한 번 120분 혈투를 펼쳤다. 클린스만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가까스로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호주전도 극적이었다. 전반 42분 선제 실점한 한국은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이 동점골을 기록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전반 14분,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처리한 볼이 수비벽을 넘어 호주 골망 구석을 흔들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또 한 번의 드라마가 쓰인 것 같다. 너무 힘든 전투였고 또 한 번의 120분 혈투였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너무 힘든 전투였다.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가끔은 0-1로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하면 어떨까 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전반부터 이런 경기력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어쨌든 준결승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준결승에서 강한 상대인 요르단과 만난다. 이번 대회 우리 조가 얼마나 강팀이 많았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준결승에서 같은 조 두 팀이 만났는지만 봐도 얼마나 어려운 조였는지 마지막 날까지 도하에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요르단과 4강전에 ‘핵심’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나서지 못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많이 안타깝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리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안타깝지만 대안은 있다. 센터백에 정승현이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변칙적으로 쓸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클린스만 감독과 일문일답.-경기 소감. 또 한 번의 드라마가 쓰인 것 같다. 너무 힘든 전투였고 또 한 번의 120분 혈투였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지만, 너무 힘든 전투였다. 너무 자랑스럽다 우리 선수들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다. 가끔은 0-1로 뒤진 상태에서 경기를 시작하면 어떨까 할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전반부터 이런 경기력이 나오길 바란다. 어쨌든 준결승 진출할 수 있어 기쁘다. 준결승에서 강한 상대인 요르단과 만난다. 이번 대회 우리 조가 얼마나 강팀이 많았는지 보여주는 것 같다. 준결승에서 같은 조 두 팀이 만났는지만 봐도 얼마나 어려운 조였는지 마지막 날까지 도하에 있길 바란다.-상당히 어려운 경기를 했다. 97분에 동점 골을 넣고 연장에 승부를 뒤집은 원동력은. 너무 환상적인 선수들과 함께하고 있다. 선수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팀 분위기는 표현할 수 없다. 아시안컵 트로피를 한국으로 가져가지 못했는데, 간절함과 목마름이 원동력인 것 같다. 이것이 가끔은 부담이 되고 긴장감을 조성한다. 그래서 전반전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경기에서 뒤져있을 때,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기 위해서는 한가지 밖에 없다. 득점해서 경기에서 이기는 것이다. 그때 원하는 모습들이 뒤진 상태에서 훨씬 잘 보인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선배로서 마음이 아픈 것도 많다. 가끔은 내가 운동장에 들어가서 경기를 해주고 싶을 만큼 안쓰러울 때가 있다. 국민들에게 오랜 기다림의 선물을 안겨드리고 싶다. 준결승과 결승이 남았는데, 온 국민이 기다리는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한국에 갖고 들어가는 꿈을 꾼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나머지 2경기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 -4경기 연속 후반 추가시간에 골을 넣었는데, 전반전부터 경기력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나도 마지막까지 긴장감 넘치고 손에 땀날 정도의 경기를 하고 싶지 않다. 나도 빠르게 경기를 마무리 짓고 싶다. 얼마나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 투쟁심, 믿음과 노력이 대단한지를 강조하고 싶다. 너무 자랑스럽다. 선수들의 태도와 자세, 투혼 덕분에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이런 경기들이 한국이 쓰는 스토리가 될 것 같다.-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4강전에 결장하는데, 대안은. 많이 안타깝다. 후방에서 김민재가 리더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안타깝지만 대안은 있다. 센터백에 정승현이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를 변칙적으로 쓸 수 있다. 여러 옵션이 있다. 대회를 치르면서 보여줬던 스리백, 수비형 미드필더를 내려서 스리백을 쓸 수 있다. 조금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김민재가 뛸 수 없다는 것은 팀, 본인에게 안타까운 상황이다. -페널티킥 장면에서 선수들을 불러모아 지시하려고 했는데, 어떤 내용이었는지.페널티킥 상황에서 혼란이 있는 것 같아서 누가 찰지 확인하고자 했다. 손흥민이 키커로 나설지, 해도 괜찮을 지에 대한 부분이었다. 손흥민이 황희찬이 찬다는 사인을 했다. 직접 황희찬에게 가서 격려해주는 장면이 있었다.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다. -클린스만 감독 축구를 두고 ‘좀비 축구’라는 별명이 붙었는데.별명은 얼마든 지어줘도 좋다. 대회 끝나고 숙박 연장한 영수증만 첨부하지 않으면 될 것 같다.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일 것 같은데, 이런 분위기나 긴장감을 해소하는 방법은.대륙, 팀마다 어떤 선수들과 어떻게 함께하는지가 중요하다. 그거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한국 대표팀은 기대치가 상당히 높다. 한국뿐만 아니라 이 대회를 보는 분들의 기대치가 높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보유한 팀이 당연히 경기를 지배하고 결과를 가져오리라는 예상을 많이 할 것 같다. 대회를 치르면 모든 팀이 강팀을 상대할 때는 목숨을 걸고 경기한다. 그래서 상당히 어렵다. 그런 팀들을 상대로 경기하는 것은 상당히 쉽지 않다. 많은 팀이 수비적인 전술을 가져오는데, 이해가 된다. 버스를 세우면서까지 수비를 하면 두들겨도 득점이 나오지 않을 때도 있다. 선수들에게는 지속해서 당연한 승리는 없다고 한다. 매 경기 쉽지 않고 쉬운 팀은 없다고 한다. 알와크라(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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