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리뷰IS]'복면가왕', 조타·박경서·임호·진영 '성별 파괴 반전'[종합]
조타·박경서·임호·진영까지, 직업과 성별의 편견을 깨 부순 반전이었다.13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4연속 가왕을 노리는 주문하시겠습니다 팝콘소녀와 45대 가왕 자리를 두고 경쟁이 치러졌다.1라운드 첫번째 대결은 오즈의 마법사 도로시와 뇌섹남 허수아비. 이들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선곡했다. 이들은 두 목소리 한 화음으로 아름다운 가을의 하모니를 완성했다.조장혁은 "허수아비는 눈물을 떨어뜨릴 감수성 좋은 가수라고 본다"고 했다. 박준형은 "허수아비는 목소리를 들었을 때 어린 사람이다. 근육도 어리다. 몸에 지방은 많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진주는 "허수아비는 목소리가 멀리 있어도 가까이 있는 듯 잘 꽂힌다"며 "도로시는 연륜으로 사람을 끌어당긴다. 30대일거라고 본다"고 말했다.투표 결과 66대 33으로 도로시의 승리. 故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허수아비의 정체는 조타였다.두 번째 대결은 사랑은 관람차를 타고와 위 아래 위위 아래 바이킹으로 이들은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선곡했다. 비주얼부터 눈에 띄었다. 여자인 관람차가 키가 더 큰 것.김현철은 "둘 다 가수가 확실하다. 관람차는 록을 많이 한 사람이다. 바이킹은 팝을 주로 부른 가수다. 모두 정체를 감추고 있다. 특히 관람차가 그렇다. 1절 후렴부를 부를 때 화음을 넣는데 정확히 맞더라"고 평가했다. 양파는 "듣는 내내 행복했다. 관람차는 체격이 모델이다. 김성주보다 크다. 저음에 감정 싣는게 여유롭더라. 굉장한 실력자다. 투표 결과 51대 48, 단 세 표 차이로 관람차의 승리. 한동근의 '이 소설의 끝을 다시 써보려 해'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바이킹은 '1990년대 이승기'로 불리던 박경서였다.세 번째 대결은 잘찍어 합격기원 수험생과 내가 만점이라니 시험지. 이들은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했다.조장혁은 "되게 어려운 곡이다. 두 사람처럼 부르기 쉽지 않다. 수험생은 너무 편하고 쉽게 부르더라. 시험지는 첫 부분과 뒷 부분 창법이 다르더라. 목을 두툼하게 만들어 소리를 내는 성악 발성이었다가 뒷 부분에 바뀌더라. 가수와는 다른 무언가가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현철은 "수험생의 창법이 올드하다. 뒤를 늘어뜨려 부르는데 '꽃밭에서' 정훈희의 창법이다"고 말했다.투표 결과 56대 43, 13표 차이로 시험지의 승리. 박정운의 '오늘같은 밤이면'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수험생의 정체는 24년차 '왕 전문 배우' 임호였다.마지막 대결은 날 울리지마 겁쟁이 사자와 뜨거운 심장 양철로봇. 듀스의 '여름 안에서'를 선곡해 자신들만의 소리로 재해석했다.유영석은 "스타일은 다르지만 환상의 복식조를 보듯 호흡이 잘 맞았다. 특히 양철로봇은 유력한 가왕 후보다"고 했다. 조장혁은 "사자는 음정·리듬·호흡 모두 휼륭했다. 100점이었다. 양철로봇은 눈에 보일듯 선명한 음색을 가졌다. 알앤비 보컬이다"고 자신했다.투표 결과 62대 37로 양철로봇의 승리. 임정희의 '나 돌아가'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사자의 정체는 B1A4 진영이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6.11.13 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