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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김조한X뮤지’ 슬로우 모션, 오늘(9일) ‘몇번이나’ 발매

가수 김조한과 뮤지가 의기투합한 프로젝트 그룹 슬로우 모션이 정식 데뷔한다.소속사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슬로우 모션은 9일 첫 번째 싱글 ‘몇번이나’를 발매한다.‘몇번이나’는 오래전부터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김조한과 뮤지가 처음 영감받았던 슬로우 잼 장르를 그들만의 방식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곡이다. 반복되는 가사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선사한다.슬로우 모션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알앤비 대디로 불리는 김조한과 그룹 UV 멤버이자 음악 프로듀서로 독보적 음악성을 보여준 뮤지가 만나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이다.한편 ‘몇번이나’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09 09:39
연예일반

'김구라의 라떼9' 제이쓴, 김구라 늦둥이 딸에게 '돌반지' 선물.."훈훈해"

'라떼9' 김구라가 제이쓴의 깜짝 돌반지 선물에 감동을 받았다. 7일 방송된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제이쓴이 특별 MC로 나서 김구라와 세번째 호흡을 선보였다. 또한 앨리스의 소희와 채정이 MZ 손님으로 출연해 '할리우드식 환승 연애'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본격 토크에 앞서 제이쓴은 아들 '똥별이'의 근황을 알려 '아들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태어난 지) 99일 됐다. 성대하게 백일잔치를 열어줄 것"이라며 함박미소를 지었다. 이어 최근 김구라의 늦둥이 딸이 '돌잔치'를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미리 준비한 돌 반지를 선물로 건넸다. 예상하지 못한 선물에 크게 당황한 김구라는 몇번이나 고사했으나, 워낙 강경하게 제이쓴이 나오자 "전 돈으로 드리겠다"며 화답했다. 훈훈한 분위기 가운데, 이날의 주제 '환승 연애' 9위로는 ‘이별에 대처하는 그 남자의 자세’로 카니예 웨스트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카니예는 이혼 후 만난 연인들이 모두 전처 킴 카다시안과 닮은 모습이었다고. 이에 많은 이들은 카니예가 킴에게 지나치게 집착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하지만 김구라는 “대부분 비슷한 사람만 만나지 않냐”라며 카니예에게 공감했고, 제이쓴 역시 “사람마다 취향이 있다”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8위로는 할리우드의 전설 톰 크루즈의 ‘환승 미스터리’가 올라왔다.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을 한 톰 크루즈는 공교롭게도 전처인 미미 로저스, 니콜 키드먼, 케이티 홈즈가 모두 33세일 때 이혼했다고 한다. 이에 김구라는 “톰 크루즈가 믿는 사이언톨로지에서는 33이라는 숫자가 가장 성스럽고 완벽한 숫자라고 한다”며 이혼이 종교적 의미를 지닐 수 있다는 의견을 조심스레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이지수 2022.12.07 21:59
스타

‘우영우’ 털보 임성재, 사진 촬영 중 선배 “김혜수” 부른 까닭 [인터뷰]

“김혜수~” “김혜수~”. 배우 임성재가 사진 촬영 중 선배 배우 김혜수의 이름을 다정히 불렀다. 임성재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종영 인터뷰차 만난 현장서 사진을 촬영 도중 몇번이나 김혜수 선배를 불렀다. 사진기자가 셔터를 누르는 순간 임성재의 입에서는 예외없이 “김혜수~”가 육성으로 나왔다. 임성재는 “다른 이유는 없고 긴장을 풀고자 이름을 불렀다. 좋아하는 배우의 이름을 외치면 옆에 소환된 것처럼 마음이 편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임성재는 김혜수와 영화 ‘내가 죽던 날’(2020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그는 “촬영 때 날 너무 예뻐해줘 감사한 일 밖에 없다. 나 역시 김혜수 선배를 워낙 존경하고 좋아한다”며 애정을 전했다. 임성재는 글로벌 인기를 얻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엉뚱하지만 진국인 털보사장 김만식을 맡아 주목 받았다. 또 영화 ‘비상선언’과 ‘헌트’에서 빠져서는 안 될 신스틸러로 맹활약했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2.08.25 17:36
연예

[36회 골든 인터뷰] 에스파 "첫 초대에 4개 트로피…영광"

유일하게 전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에스파가 제36회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신인상·디지털음원 본상·ARTIST OF THE YEAR·코스모폴리탄 아티스트상까지 무려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몸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한 멤버 윈터를 격려하며 에스파는 미처 못다한 수상소감을 백스테이지에서 자유롭게 나눴다. -4관왕 축하한다. 무대 위에서 못다한 소감이 있으면 마음껏 말해 달라. 카리나 "골든디스크 처음 나왔는데, 많은 상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노래와 무대로 보답하겠다." 지젤 "팬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몇번이나 말했지만, 항상 부족한 것 같다. 또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 회사 식구들 너무 고맙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라." 닝닝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상을 네 개나 주셔서 더 영광이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 (멤버) 윈터가 없어서 조금 아쉽지만, 내년에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 같이 오겠다." -이번 골든디스크에서는 에스파만 모든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신인인데도 지난해 활약이 대단했다. 2021년은 에스파에게 어떤 해였나. 카리나 "데뷔를 하고 나서 팬분들을 본 적이 많이 없는데, 운 좋게 작년에 팬분들을 몇 번 봤다. 그 하나하나가 소중한 기억이다. 너무 많은 사랑을 받은 2021년이었기 때문에 앞으로 활동하면서도 잊지 못할 시기로 남을 것 같다." -그렇다면 올해 2022년의 바람은 무엇인가. 카리나 "상황이 많이 좋아져서 팬분들을 뵐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많아졌으면 좋겠다." -모든 상황이 좋아진다는 가정 하에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지젤 "도쿄돔에서 콘서트를 하고 싶다. 내 버킷리스트다." 닝닝 "대면 팬사인회를 아직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상황이 좋아지면 팬들을 직접 만나서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싶다. 팬들과 우리의 사랑을 서로 주고받고 싶다." -역시 팬들 사랑이 대단하다. 팬들을 위해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음원이 있는가? 카리나 "항상 준비 중이긴 하다. 근데 말해드리면 너무 큰 스포일러가 된다. 조만간 찾아뵐 수 있을 것 같긴 하다. 기대 많이 해 달라." -좋은 활동 부탁하겠다. 그럼 에스파로서 말고 개인적으로 가지는 바람이나 계획은 무엇인가. 카리나 "개인적으로도 단독 콘서트를 하는 게 꿈이다." 지젤 "나도 마찬가지다. 단독 콘서트가 꿈이다." 닝닝 "난 간단하다. 행복하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음악적으로 다른 색깔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새해 덕담 한마디씩 부탁한다. 카리나 "함께 하면서 힘든 일도 있었다. 좋은 일들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그러기는 쉽지 않다. 서로 힘이 돼 주고 지탱해 주자. 그리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자. 사랑한다." 지젤 "우리 마이(팬클럽) 새해 복 많이 받고 따뜻하고 건강한 한 해 되자. 어디 가시지 말고 항상 우리랑 함께 있어 달라.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 보여주겠다." 닝닝 "작년에 함께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같이 가자. 올해에도 좋은 음악 무대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곧 만나자."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10 13:11
무비위크

'매트릭스4' 키아누 리브스 "트리니티 다시 보고 몇번이나 울었다"

18년 만에 네오와 트리니티가 만난다. 오는 22일 개봉하는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라나 워쇼스키 감독)'으로 다시 돌아온 주인공 키아누 리브스가 인터뷰를 통해 '매트릭스'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이야기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토마스 앤더슨, 네오가 20년 뒤에 어떤 무술을 하게 될지 상상하는 건 정말 재미있는 일"이라며 "'매트릭스: 리저렉션'의 액션은 '존 윅'과는 확실히 달랐다"고 밝혔다. 그는 "유도의 던지기 기술은 쓰지 않았다. 캐릭터의 예전 싸움 방식과 비슷하게 약간만 변형했고 아주 훌륭했다"고 자신했다. 또 "지난 3부작에서 같이 일했던 타이거 첸 후, '존 윅'으로 함께한 에릭 브라운과 오랜 시간 훈련했다"며 "동양식 무술과 서양식 액션을 조합한 접근법으로 만들어진 액션은 일종의 '하드 앤 소프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인 캐릭터에 대해서는 "지난 3부작에서 네오는 현실 세계와 매트릭스를 연결해주는, 인간과 기계 세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고 평화를 바라던 캐릭터로 훌륭한 결말을 맞았다"고 소회를 드러냈다. 이어 "이번 영화는 토마스 앤더슨에게 일어난 이야기 전체의 일부이면서 네오와 트리니티의 완벽한 합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리 앤 모스와의 재회에 대해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캐리와 함께 하는 시간은 참 소중하다. 다시 만난 우리는 예전과 너무나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동시에 본질적으로 똑같은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또한 "네오와 트리니티가 맞이하는 감동적인 순간에서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참지 못해 몇 번이나 울어버린 적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43층 건물에서 자연광으로 촬영한 장면을 위해 두 배우는 약 한 달간 일주일에 며칠씩 훈련을 했고, 3미터 높이의 컨테이너에서 시작해 10미터, 15미터까지 높이를 올려 뛰어내리는 연습을 했다. 이런 준비 과정을 거쳐 172미터 높이 건물에서 12번의 실험과 스턴트 연기자들이 24번의 리허설을 한 후 두 배우가 액션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18년 만에 돌아온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가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 펼치는 새로운 전쟁을 그린다. 부활, 부흥을 뜻하는 부제 리저렉션(Resurrections)처럼 더욱 거대한 스케일과 압도적인 액션 스타일을 통해 새로운 전설의 부활, 오락영화의 새로운 부흥을 예고한다. 키아누 리브스, 캐리 앤 모스와 함께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제시카 헨윅, 닐 패트릭 해리스, 조나단 그로프, 프리앙카 초프라, 제이다 핀켓 스미스가 합류했다. 오는 22일 관객들을 만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2.21 16:12
연예

[리뷰IS]'유명가수전', 이승철과 뒤돌아본 음악 인생 35년

레전드 이승철과 '싱어게인' 톱3가 함께 꾸민 뜨거운 무대가 시청자들의 귀를 제대로 호강시켰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유명가수전'에 이승철이 찾아왔다. 35년차 가수 답게 수천번의 공연 역사, 수많은 명곡들에 대한 사연을 공개했다. '싱어게인' 19호 가수로 참여했던 한승윤도 이날 게스트로 나와 롤모델인 이승철에게 존경을 표했다. 이승철은 '몇번이나 공연했냐'는 한승윤의 질문에 "2000회까지만 셌다. 그 이후로는 포기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중에 독도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탈북 청년들과 함께 했던 감동적인 얘기를 들려줬다. 이승철은 "그 이후로 일본 입국에 불허 상태다"라며 씁쓸해 했다. 이수근이 "특별히 갈 일도 없지 않냐"고 가볍게 농담하자 이승철은 "온천이라도 한 번.."이라고 속삭여 웃음을 줬다. 출연진은 자신의 음악 롤모델을 선정했다. 이승철은 故김현식을 꼽았다. 이승철은 "김현식은 나만의 롤모델이 아니라 가수라면 꼭 봐야하는 교과서 같은 존재"라며 즉석에서 '비처럼 음악처럼'을 부르기 시작했다. 김현식의 거친 보이스와 사뭇 다르게 이승철은 특유의 미성으로 노래를 감미롭게 끝냈다. 피아노 반주 하나와 목소리 하나만으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승윤은 "너무 많이 말해서 다 알고 있을 것. 이적이다"고 말했다. "내 음악은 이적의 파편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이적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무궁한 존경을 표했다. 이무진의 기타 연주 위에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를 열창, 가성이 돋보이는 곡을 이승윤이 터프하게 재해석했다. 한승윤은 "롤모델이 누군지 밝히지 않고 바로 노래를 부르겠다"라며 무대를 시작했다. 피아노 전주가 시작되자 이승철이 흐뭇하게 웃었다. 이승철은 "이 분 알지 않아요?"라며 이수근에게 너스레를 떨었다. 한승윤은 이승철의 '듣고 있나요'를 차분하게 끝냈다. 한승윤은 이승철을 보고 가수의 꿈을 키웠다며 직접 가져온 LP판에 사인을 받았다. 이날 톱3가 이승철의 인생곡을 공연했다. 이무진은 이승철의 '소녀시대'를 불렀다. 비트박스 소리와 함께 무대를 시작, 락 색깔이 짙었던 원곡을 재즈 분위기로 편곡했다. 이무진의 시원한 고음과 허스키한 보이스가 노래와 찰떡 궁합을 이뤘다. 이승철의 과거 젊은 시절 풋풋한 모습을 떠올리게 했다. 정홍일은 이승철의 '말리꽃'을 선택했다. 거친 상남자의 모습으로 무게감 있게 노래를 시작, 곡의 분위기가 고조감에 따라 락 밴드의 보컬 답게 이승철의 노래를 가장 이승철 답게 소화했다. 정홍일의 계속되는 샤우팅에 출연지들은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승철은 자신의 인생곡으로 3월 발표한 신곡 '우린'을 들었다. 데뷔 35주년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악동뮤지션의 이찬혁이 만든 곡이다. 이승철은 "이찬혁의 가사를 처음 보고 두 달 동안 노래할 수 없었다. 북받쳤다"고 고백했다. "녹음을 보통은 두, 세번 안 한다"면서 "근데 '우린'은 200번 이상 녹음했다"고 말해 곡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여줬다. 이승윤과 함께 부른 '우린'은 이승철이 표현했 듯 '누구나 한번 쯤 해봤을 슬픈 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이승철과 이승윤은 서로 화음을 주고 받으며 노래를 풍성하게 꾸몄다. 감미롭고 깊은 이승철의 목소리가 진한 여운을 남겼다. '유명가수전'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5.01 09:05
축구

인천은 강등권, 인천 서포터즈도 강등권

긴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 인천 유나이티드다. 인천은 지난 9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5라운드 성남 FC와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올 시즌 한 골도 넣지 못하던 성남 공격수 나상호에게 멀티 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번 패배로 인천은 K리그1 12개 클럽 중 유일하게 1승도 하지 못한 팀이 됐다. 5무10패, 승점 5점으로 굳건한 꼴찌다. 강등 후보 1순위라는 평가에 흔들림이 없다. 특히 성남전 패배는 뼈아팠다. 인천은 시즌 초 임완섭 감독 사임 후 말 많고, 탈 많은 상황에서 후임 감독 선임을 확정했다. 과거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끌었던 조성환 감독이 낙점됐다. 성남전은 조 감독의 인천 감독 데뷔전이었다. 조 감독은 많은 기대를 받았다.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희망이라도 제시해줄 것 같았다. 기대감은 사라졌다. 승리하지도 못했고, 희망도 얻지 못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것을 제외하고는 인천은 성남을 상대로 그 어떤 우위도 보이지 못했다. 새로운 감독이 와도 무기력한 인천.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다. 데뷔전을 치른 후 조 감독은 "7년 동안 인천에서 7명의 감독이 바뀌었다고 들었다. 누구 한 사람을 탓할 문제가 아니다. 한 사람 잘못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잘못"이라며 무거운 표정을 지었다. 인천의 잔류 가능성에 대해 그는 "강등에 대해 우려하지 않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힘없이 강등당하는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 한다. 매 경기 지켜보는 팬들이 있고, 선수들 개개인 자존심도 있다. 이를 지켜내야 한다. 1%씩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간다면 긴 터널을 빠져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은 99% 노력하고 있다. 1% 부족한 부분을 메워나갈 것이다. 더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천 구단과 선수단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이때, 인천 서포터즈가 논란을 일으켰다. 성남전이 열린 인천 홈구장에는 비를 뚫고 1556명의 팬들이 찾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후 지난 1일 처음으로 K리그 관중 입장이 허용됐고, 수준 높은 국민의식과 방역 수칙을 철저히 따라는 축구 팬들의 모습에 찬사가 쏟아졌다. 하지만 인천-성남전은 달랐다. 일부 팬들이 방역 수칙을 어기고 과격한 응원을 시도했다. 관람 수칙에는 '육성 응원 자제'가 포함돼 있다. 몇몇 인천 팬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인천이 수세에 몰리자 과격한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심판 판정에 불만을 가진 일부 팬들은 욕설까지 내뱉었다. 육성 응원이 통제되지 않자 인천 장내 아나운서는 몇번이나 "육성 응원을 자제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소용없었다. 한 팬은 "싫어"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는 이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모두의 노력으로 얻은 소중한 직관 기회를 인천 팬들은 위기로 바꿔놓았다. 그들의 응원 수준 역시 강등권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용재 기자 choi.yongjae@joins.com 2020.08.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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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화 "런던서 보던 '레미제라블', 국내 극장서 보게 돼 기쁘다"

5월 14일로 개봉을 확정한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가 뮤지컬 배우들이 전하는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16주의 공연 기간 동안 전좌석 매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가 17일 공개한 영상은 작품을 미리 관람한 국내 최정상 뮤지컬 스타들의 생생한 소감과 추천을 담고 있다. 특히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국내 공연 당시 주요 배역을 맡았던 배우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정성화는 “런던 사람이 아니면 보기 힘든 이 뮤지컬 콘서트를 국내 극장에서 보여드릴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 기쁘다”라는 말로 개봉에 대한 기쁜 마음을 표현했고, 한국과 일본 공연에서 장발장 역으로 열연했던 양준모는 “오랜기간 장발장으로서 연기로만 보여드리다가 관객의 입장으로 보니 마음이 뭉클하다”라는 말로 이번 작품으로 큰 감동을 받았음을 표현했다. 무대와 방송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 민우혁은 “음악이 시작되자마자 심장이 뛰더니 몇번이나 소름이 돋았는지 모르겠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고 말했고, JTBC '팬텀싱어'를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대중들을 사로잡고 있는 김문정 음악 감독은 ‘레미제라블’ 국내 공연 당시 음악 감독을 맡았던 추억과 함께 “’레미제라블’을 접했던 사람에게는 감동과 추억을, 처음 보는 이들이라면 작품의 힘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강력하게 추천했다. 김우형은 이번 작품이 콘서트 형식이기에 음악 위주로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고, 한국과 런던에서 각각 판틴을 연기했던 조정은과 전나영은 마이클 볼, 알피 보 등 전설적 배우들의 무대를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을 꼽으며 국내 관객들 또한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하기를 기대했다. '레미제라블: 뮤지컬 콘서트' 5월 1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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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웬디, 부상에 컴백 활동 난항…미흡한 '가요대전' 대처에 뿔난 팬들 [종합]

레드벨벳 웬디가 'SBS 2019 가요대전' 리허설 중 무대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었다. 레드벨벳은 컴백 활동을 비롯한 연말무대에 비상이 걸렸고 SBS는 사고 이후 미흡한 대처로 팬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웬디는 지난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SBS 2019 가요대전'의 개인무대 리허설을 하다가 낙상사고를 당했다. 이에 따라 레드벨벳은 포토월에 오르지 않았고, 생방송 무대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웬디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이 준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도 무산됐다. 현장 관계자에 따르면 SBS 홍보팀이 포토월 진행에 앞서 "레드벨벳은 행사에 오르지 않는다. 사전녹화 방송분만 방영될 것이다"고 간략하게 공지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웬디가 개인 무대 리허설 중 무대 아래로 떨어져 부상을 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정밀검사를 받았으며, 얼굴 부위 부상 및 오른쪽 골반과 손목 골절이라는 의료진의 소견을 받았다"며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웬디는 사고 당일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추가 정밀 검사를 진행했으며, 현재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웬디의 갑작스런 사고에 레드벨벳 활동에도 제동이 걸렸다. 레드벨벳은 지난 24일 '싸이코'로 컴백해 멜론차트를 비롯한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를 올킬했으며, 각종 음반차트 1위에 등극했다.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세계 42개 지역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 컴백을 알렸는데 'SBS 2019 가요대전'은 '싸이코'의 첫 무대를 공개하는 자리였는데, 이같은 사고가 발생해 안타까움을 더한다. 방송에선 사전녹화로 진행한 '싸이코'만이 전파를 탔고, MC 전현무는 "레드벨벳이 본무대에 출연해 여러가지 무대를 보여줄 계획이었는데 웬디의 사고로 어렵게 됐다. 쾌유를 빈다"고 제작진 대신 사과했다. 전현무와 함께 마이크를 잡은 설현도 방송 이후 SNS를 통해 "웬디의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SBS는 "레드벨벳 리허설 관련 사과문"이라는 제목으로 "사전 리허설 중 레드벨벳 웬디가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레드벨벳이 생방송 무대에 오르지 못하게 되어 팬 여러분 및 시청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레드벨벳 웬디의 빠른 쾌유를 바라며, 향후 SBS는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각종 SNS에는 '레드벨벳 컴백 최초 무대'라고 홍보를 진행해 사고에 대한 반성의 태도가 없다는 지적도 일었다. 특히 팬들은 웬디에 대한 사과나 사고 경위가 빠져 있는 입장문에 분노했다. 한 팬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올려 "SBS는 진심이 나오지않은 사과문을 올린채 사고가 난 원인을 정확히 설명하지 않고 있고 '가요대전' 측에서는 주최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난 이유를 모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웬디가 탄 리프트가 전날에도 작동 오류를 일으켰다는 SNS 글도 나왔다. "타 가수도 리프트에 문제 있다고 몇번이나 말했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확산됐다. 이에 팬들은 "'가요대전'은 사고가 난 원인을 설명해주길 바라고 처벌을 반을 만한 사고라면 처벌받길 바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않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SM은 "아티스트의 건강이 최우선인 만큼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다. 레드벨벳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정리되는 대로 말씀드리겠다"고 공지했다. 26일 KBS2 '가요대축제'는 웬디를 제외한 멤버들이 오른다. 사전녹화는 일부 멤버의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진행되고, 녹화분은 27일 오후 7시 50분에 시작하는 본방송에서 나온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2.2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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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김윤석·강동원→이정재·박정민..'사바하', 다시 한국형 오컬트[종합]

영화 '사바하'의 한국형 오컬트의 명맥을 잇는다. 25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 영화 '사바하(장재현 감독)'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사바하'는 신흥 종교 집단을 쫓던 박목사(이정재)가 의문의 인물과 사건들을 마주하게 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다. 이정재, 박정민, 이재인, 정재영, 진선규 등이 출연한다. '검은 사제들' 장재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김윤석, 강동원 주연의 '검은 사제들'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 장재현 감독은 "'검은 사제들'처럼 남자 둘과 여자 하나가 나오는 구조이지만, 이 영화는 셋이 같이 싸우는 구도다"고 말했다. 또 장 감독은 "'사바하'는 전복된다"는 힌트를 주며 "영화를 보시면 알게 된다"고 밝혔다. 배우들은 장 감독을 향한 신뢰로 출연을 결정했다. 한국형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장 감독의 신작이기에 망설임 없이 시나리오를 집어 들었다고. "처음엔 시나리오를 보고 이해를 못했다"며 웃은 이정재는 "장재현 감독의 전작 '검은 사제들'을 재밌게 봤어서, 추적해나가는 미스터리 장르라는 것은 읽혔다. 그런데 그 다음은 잘 모르겠더라. 감독과 만나 몇번이나 물어보고 대화를 나눴다. 영화에 참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장재현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박정민 또한 마찬가지. 그는 "'변산'이라는 영화에 참여할 때 웬만하면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시나리오를 받았으니 읽었다"며 "술술 읽히더라. '이 시나리오를 안 한다면 배가 아프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정도로 재미있는 시나리오이고, 감독님의 전작을 좋아해서 해보만 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정재는 오랜만에 현대극에 도전한다. 최근 '신과함께' 시리즈를 통해 염라대왕으로 사랑받았던 이정재는 슈트를 입고 짧은 머리로 등장한다. 이에 대해 "전생이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오랜만에 현대물을 한다"며 웃었다. 또 "현대 의상을 입으니까 많이 편하더라"며 "겨울 내내 촬영했다. 강원도가 주 배경이다. 정말 추웠다. 영화 분위기도 스산하다보니 더 추웠다"고 말했다. 그간 다양한 장르의, 다양한 캐릭터의 작품을 소화해온 박정민은 알 수 없는 얼굴로 미스터리를 완성한다. 이정재는 그런 그의 캐릭터 소화력이 부러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정재는 "박정민의 출연작을 거의 다 봤다. 보게 된다"며 "박정민의 연기를 보면 굉장히 담백하면서 뜨거움도 있다. 동료로서는 닮고 싶은 박정민만의 매력이 있다. 그러다보니 영화를 찾아서 보게 된다"며 "변모하는 캐릭터를 보면 놀라울 정도다. 짧은 몇년간 저렿게 다수의 영화를 하면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는지 부러웠다"고 전했다. '사바하'는 오는 2월 20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01.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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