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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톰 크루즈, 시네마의 파수꾼 [정시우 SEEN]

“삶은 모든 선택의 결과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파이널 레코닝’)을 관통하는 이 대사는 톰 크루즈에게도 더 없이 어울린다. 보라. 그가 30년간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만들며 내린 선택들이 지금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대역을 쓰지 않고 위험천만한 상황에 불나방처럼 몸을 던져 온 톰 크루즈의 극한 스턴트 연기는 어느 순간부터 이 시리즈의 서명이 됐다. 관객은 이제 에단 헌트(톰 크루즈) 이야기가 아니라, 톰 크루즈라는 피사체가 만들어내는 스턴트 액션을 확인하기 위해 극장에 간다. OTT가 대세가 되고, 극장에서 볼 영화와 집에서 볼 영화가 갈라지는 시대에 톰 크루즈는 ‘시네마의 파수꾼’처럼 할리우드를 떠받치고 있다. 엄밀히 말해 ‘미션 임파서블’의 스릴은 영화 안이 아니라, 밖에서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관객은 에단 헌트의 고난도 액션을 볼 때마다, 상황 그 자체를 즐기기보다 톰 크루즈가 저 장면을 찍기 위해 또 어떤 살신성인을 발휘했는가를 추측하며 살 떨려 한다. CG로 멋진 그림을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시대에 톰 크루즈는 맨몸으로 암벽을 타고(2편), 와이어에 의지한 채 부르즈 칼리파(828m) 유리 외벽을 등정하고(4편), 군용수송기 날개에 매달려 하늘을 날고, 오토바이를 타고 벼랑 끝으로 점프해 낙하산을 펼쳐(7편) 왔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완결편으로 알려진(물음표는 남아 있다) ‘파이널 레코닝’에서도 톰 크루즈의 육체는 육해공을 종횡무진한다. 특히나 북극 초저온 심해에 가라앉은 잠수정에 침투한 후 팬티 하나 달랑 입고 탈출 사투를 펼치는 장면은 아이디어도 뛰어나지만, 미장센도 미적으로 마감돼 있어 보는 내내 스릴과 긴장에 흠뻑 젖게 된다. 뒤이어 이어지는 상공에서의 맨몸 ‘비행기 환승’ 장면에선, 톰 크루즈에게 ‘비행기를 탄다’는 의미는 ‘비행기 바퀴나 날개에 매달린다’의 다른 말이라는 걸 느끼게 한다.팬들 사이에 암암리에 공유되고 있는 “톰 크루즈의 자연사를 원한다”는 염원을 단순한 우스갯소리로 여길 수 없는 이유는 정말로 이 남자의 부고 소식이 촬영장에서 날아들지도 모른다는 구체적인 상상에서 나온다. 여러 안전장치를 하고 카메라 앞에 서겠지만, 워낙 액션의 난이도가 극강인지라 조금의 부주의는 언제라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톰 크루즈가 목숨을 배팅하는 도전을 멈추지 않는 이유. 인간의 육체가 만들어내는 스펙터클의 힘을 그 누구보다 신봉하는 사람이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디지털이 구현한 액션과 톰 크루의 맨몸이 나뒹굴며 뱉어내는 액션의 맛은 그 쾌감부터가 다르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뇌이자, 심장이고, 뼈이자, 근육이며 사실상 그 모든 것이다. 단순히 제작자이자 주연 배우여서가 아니다. 감독 기용부터 배우 캐스팅, 로케이션, 개봉 후 프로모션까지 시리즈의 모든 것에 관여해 왔다. 배우인 동시에 비즈니스맨으로 활약하는 톰 크루즈는 워커 홀릭이기도 하다. 예측이 아니다. 그의 주변 사람들이 한 입으로 증언하는 진실이다. 톰 크루즈의 리얼리즘 액션을 향한 극강의 도전 정신과 결벽에 가까운 집요함은 그와 함께 현장을 누빈 많은 동료들로 하여금 “주연 배우도 저렇게 열심히 사는데 우리가...”라는 자조를 안기게 하기에 충분하다. 상사로 모시고 싶은 유형의 직업인은 아니나, 저런 선배 밑에서라면 단기에 실력이 일취월장할 것 같단 인상을 안긴달까. 1편 개봉 당시 30대였던 톰 크루즈도 세월을 비껴가진 못했다. 매끈하던 피부는 적당히 늘어졌고, 탄력 넘치는 몸도 세월과 함께 두툼해지고, 속도도 살짝 둔감해졌다. 끊어질 것 같은 숨을 참아내며 수면 위로 헤엄치는 톰 크루즈의 안간힘에선 ‘왕년의 나라면 식은 죽 먹기였을 텐데’라는 자조의 숨소리도 감지된다. 역설적이게도 이전과 같지 않은 탐 크루즈의 이러한 육체는 액션의 리얼리즘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동시에 세월을 견뎌온 톰 크루즈의 궤적을 떠올리게 한다. 그 속에서 만나게 되는 건 ‘영화 같은 삶’을 살아온 배우가 아니다. 어느덧 ‘영화와 한 몸’이 된 남자의 초상이다. 정시우 칼럼니스트 2025.05.22 06:00
해외축구

황희찬, ‘최악의 성적’ 2골로 시즌 끝내나…울버햄프턴은 팰리스에 2-4 역전패→3연패 수렁

울버햄프턴이 3연패 늪에 빠졌다. 황희찬은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4로 졌다.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희찬은 팀이 2-3으로 뒤진 후반 36분, 로드리고 고메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희찬은 9분간 패스 9차례를 시도해 동료에게 7번 정확히 배달했다. 슈팅은 한 번도 때리지 못했다.지난 3일 부상에서 복귀한 황희찬은 이후 팀이 치른 4경기에 모두 나섰다. 그러나 출전 시간이 10분 내외로 모두 짧았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2골로 이번 시즌을 마칠 위기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작성한 황희찬은 부상과 난조가 겹치며 후보로 밀렸고, EPL 21경기(선발 출전 5회)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만약 이대로 시즌을 끝내면, 황희찬은 EPL 진출 이래 최악의 성적을 거두게 된다. EPL에서 네 시즌째 활약 중인 그는 2022~23시즌 가장 적은 골(3골)을 넣었다. 울버햄프턴은 전반 24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코너킥을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했고,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머리로 받아 넣으며 0의 균형을 깼다.기쁨은 길지 않았다. 불과 3분 뒤 팰리스의 에디 은케티아가 오른발 슈팅으로 울버햄프턴 골망을 갈라 균형을 맞췄다. 전반 32분에는 이스마일라 사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컷백을 은케티아가 또 한 번 오른발로 마무리했다.1-2로 뒤진 채 전반을 끝낸 울버햄프턴은 후반 시작 5분 만에 추가 실점했다. 벤 칠웰의 프리킥이 수비벽 맞고 굴절된 뒤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라르센의 득점으로 한 골 따라붙은 울버햄프턴은 후반 41분 에베리치 에제에게 또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어느덧 3연패를 당한 울버햄프턴(승점 41)은 14위에 머물렀다. 울버햄프턴은 26일 브렌트퍼드와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5.05.21 10:17
산업

더플라자 '도원', 갈라디너 ‘헤리티지 오브 도원' 30일 개최

더 플라자가 운영하는 도원은 오는 30일 단 하루, 갈라디너 ‘헤리티지 오브 도원(Heritage of TAOYUEN)’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1976년 오픈한 특급호텔 최초의 중식당 도원은 한국 중식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50년 전통의 비법을 담은 코스 요리는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더 플라자는 2대 총괄 주방장으로 도원의 역사를 이끌었던 유방녕 셰프를 초청해 전통 중식 갈라디너를 선보인다.이번 갈라디너는 사제지간인 유방녕 2대 총괄 주방장(신차이 오너 셰프)과 이경률 5대 총괄 주방장(도원 수석 셰프)의 만남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유 셰프를 보며 주방장의 꿈을 키운 이 셰프는 2024년 11월 도원 최초의 한국인 주방장으로 취임했다. 두 셰프는 도원 오픈 당시 시그니처 메뉴를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할 예정이다.대표 요리로는 유일 해삼, 명장 동파육, 지락 활어 등이 준비된다. ‘유일 해삼’은 소고기로 속을 채운 건해삼과 전복 소스를 곁들인 수제 두부 요리로 오직 도원에서만 맛볼 수 있다. 또한 중국 술, 와인 등 메뉴별 페어링 주류 4종도 함께 제공한다. 가격은 55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이다. 더 플라자 관계자는 “반세기 동안 변함없는 맛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도원의 인기 비결”이라며 “이번 갈라디너 또한 입소문을 타고 판매 오픈 3일 만에 예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5.20 14:35
해외축구

황의조, 베식타스전 선제골…팀은 1-1 무승부→여전히 강등 위기

튀르키예 쉬페르 리그 알란야스포르 공격수 황의조(33)가 시즌 6호 골을 터뜨렸다.황의조는 19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라니아의 GAIN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식타스와의 2024~25 쉬페르 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전, 후반 77분 교체되기 전까지 1골을 기록했다. 그는 팀이 0-0으로 맞선 전반 40분 팀 동료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트래핑한 뒤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의 시즌 6호 골. 황의조가 공식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이다. 그는 시즌 막바지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며 기회를 얻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상위권 팀인 베식타스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하지만 알란야스포르는 후반 27분 라파 실바에게 동점 골을 내줬다. 황의조는 1-1로 맞선 후반 32분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이후 두 팀은 나란히 득점에 실패하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알란야스포르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15위(승점 39)에 머물렀다. 19개 팀이 경쟁하는 쉬페르 리그에선 16~19위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된다. 알란야스포르는 정규리그 2경기를 남겨두고 16위에 단 승점 3 앞선 상태다. 황의조가 다시 출전 기회를 잡을지가 관심사다. 그는 올 시즌 공식전 31경기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한편 황의조는 지난해 10월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첫 공판에서 변호인을 통해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이후 1심 재판부는 황의조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동시에 200시간의 사회봉사 및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을 명령했다. 하지만 황의조와 검찰 모두 판결에 불복하며 항소했다. 한편 같은 날 갈라타사라이는 카이세리스포르를 3-0으로 제압하며 조기 우승에 성공했다.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1위(승점 89)를 유지, 2위 페네르바체(승점 81)와 격차를 승점 8로 벌렸다. 페네르바체는 ‘명장’ 조제 모리뉴 감독이 지휘 중인 팀이다. 갈라타사라이는 정규리그 3연패이자, 통산 25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페네르바체는 같은 라운드서 에위프스포르를 2-1로 잡고도 웃지 못했다. 김우중 기자 2025.05.19 09:12
해외축구

‘맨유 레전드’ 루니가 꼽은 영입 후보 3인→“가혹하게 내쳤던 선수도 포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친정팀을 위한 쇼핑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중에는 과거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났던 다비드 데 헤아(피오렌티나)의 이름도 있었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8일(한국시간) “루니는 맨유가 이번 여름 영입해야 할 3명의 선수를 지목했다”며 “그중 단 2명만이 과거 맨유에서 뛰어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라고 조명했다.매체에 따르면 루니는 최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스포츠의 방송에 출연, “맨유는 아마 데 헤아를 다시 영입할 것이다. 구단은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 데 헤아는 여전히 맨유에서 훌륭한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데 헤아는 지난 2022~23시즌이 종료된 뒤 맨유와 재계약에 실패하며 FA가 됐다. 맨유에서만 공식전 545경기 190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는데, 눈에 띄는 기량 저하로 결국 동행에 마침표가 찍혔다.맨유를 떠난 데 헤아는 무려 1년 동안 소속팀 없이 지냈는데, 올 시즌을 앞두고야 피오렌티나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밟았다. 주전 골키퍼 장갑을 낀 그는 공식전 40경기 46실점 11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과거 명성을 회복했다. 그는 한 달 뒤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다.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으나, 발동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매체는 루니의 발언을 두고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형편없는 맨유에서 끔찍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며 구단이 새로운 골키퍼를 영입하게 될 거라 전망했다.한편 루니가 언급한 또 다른 영입 후보는 빅터 오시멘(갈라타사라이)과 마크 게히(크리스털 팰리스)다. 오시멘의 경우 올 시즌 부진한 라스무스 호일룬의 대체자로 꼽혔다. 게히는 불안한 맨유 수비진을 안정화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맨유는 올 시즌 EPL 16위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상태다. 유일하게 트로피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오는 22일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이다. 맨유는 스페인 빌바오의 산 마메스에서 토트넘과 UEL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다툰다. 맨유는 지난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18 14:40
스타

리사·제니, 명품 가치 빛냈다…‘멧갈라’ 파급력 톱3 접수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와 제니가 ‘멧 갈라’서 명품 브랜드마저 빛냈다.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최근 ‘멧 갈라 파급력 랭킹’을 발표했다. 데이터 분석기관 런치 메트릭스 분석 결과 지난 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5 멧갈라는 단 48시간만에 총 13억 달러 상당 미디어 가치(Media Impact Value)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인 2024년 7일 간 14억 달러 상당을 기록한 것을 상회해 이번 멧갈라의 파급력을 짐작케 한다. 화려했던 레드카펫 셀럽 중에서도 상위권에 블랙핑크 멤버 리사와 제니가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착장을 입고 레드카펫에 선 리사는 약 2130만 달러(약 303억 원)의 미디어 가치를 기록해 1위에 등극했다. 리사는 하의실종 란제리 룩에 블랙 비즈 재킷을 매치한 후, 루이비통 로고 플레이가 돋보이는 블랙 스타킹과 가방으로 포인트를 줬다. 리사의 착장을 담은 SNS게시글은 지금까지 330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제니는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가 앰배서더로 활동 중인 샤넬의 롱드레스를 착용했는데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켜 외신으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해당 드레스는 장인들이 330시간을 들여 만든 의상이며, 제니의 멧 갈라 게시글은 ‘좋아요’ 1000만 개와 4700만 개의 답글을 끌어냈다. 이로써 약 1760만 달러(약 246억 4880원) 미디어 가치를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리사와 제니 사이에 위치한 2위는 태국 모델 겸 배우 사로차 찬킴하가 등극했으며, 4위에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 5위 팝가수 리한나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블랙핑크는 오는 7월 5일과 6일,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블랙핑크 2025 월드 투오 인 고양’을 개최할 예정이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17 11:37
해외축구

‘굿바이 레버쿠젠’ 무패 우승 감독, 1년 먼저 결별 확정…레알행 유력

사비 알론소(44) 감독이 시즌 뒤 레버쿠젠(독일)을 떠난다. 차기 행선지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력하다.레버쿠젠은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 등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알론소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면 레버쿠젠을 떠난다”면서 “2년 반 이상 동행한 레버쿠젠과 알론소 감독의 길이 갈라지게 됐다. 알론소 감독의 요청에 따라, 당초 2026년 여름까지였던 계약을 이번 시즌 뒤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차기 감독에 대한 발표는 적절한 시기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선수 시절 ‘대지를 가르는 패스’로 유명했던 알론소는 레알 유소년 코치로 활약하다 레알 소시에다드 B팀 지휘봉을 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후 2022~23시즌 중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으며 사실상 커리어 처음으로 1부리그 무대를 누볐다.알론소 감독의 성적은 화려했다. 부임 2년 차였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우승에 성공하며 새 역사를 썼다.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무패 우승이자, 구단 역사상 최초의 리그 우승이었다.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은 올 시즌에도 리그 우승 경쟁을 이어갔으나, 이번에는 바이에른 뮌헨에 1위 자리를 내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16강 토너먼트에서 뮌헨에 무릎 꿇었다.레버쿠젠은 이미 리그 2위를 확정했다. 잔여 2경기가 남았으나, 구단은 알론소 감독과의 조기 결별을 발표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과 나의 선수들, 코칭 스태프, 클럽의 모든 직원들, 그리고 무엇보다 환상적인 팬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 우리의 성공은 탁월한 팀워크의 결과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럽 역사상 첫 분데스리가 우승은, 나에게 특별한 신뢰를 보내준 이 클럽이 충분히 자격 있는 업적이었다. 베를린에서의 포칼 우승까지 이룬 이 승리를 가능하게 만든 모든 이들에게 저의 감사와 애정을 전한다”라며 “레버쿠젠은 미래를 준비하고 있으며, 긍정적인 행보는 계속될 거다. 나는 그 여정을 흥미롭게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을 이끌고 공식전 138경기 89승 31무 18패를 기록했다. 이 기간 분데스리가 1회·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회·독일축구연맹(DFL) 슈퍼컵 1회 우승에 성공했다.알론소 감독의 차기 행선지로는 레알이 언급되고 있다. 같은 날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알론소 감독은 레알의 새 감독에 가까워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마지막 경기인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끝으로 팀을 떠날 거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다만 알론소 감독이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부터 레알을 지휘할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산티아고 솔라리, 알바로 아르벨로아 등이 대회 기간 임시 감독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5.10 08:31
스타

‘멧 갈라’에서 만난 제니‧로제, 껴안고 ‘찰칵’… 여전한 끈끈함

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로제의 투샷이 공개됐다.8일 제니는 자신의 SNS에 “&& the night went on(그렇게 밤은 흘러갔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진과 영상 여러 개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 행사 이후 진행된 애프터 파티 현장이 담겼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제니는 로제를 안고 있어 두 사람의 여전한 끈끈함이 엿보인다.제니는 올해 ‘멧 갈라’의 테마인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에 걸맞게 블랙 정장 팬츠에 오프숄더 블랙 새틴 점프수트를 매치해 유니크함을 뽐냈다.제니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멧 갈라’에 참석해 글로벌 패션 아이콘 면모를 톡톡히 입증했다. 제니는 미국 매체 하퍼스 바자, 피플지 등 외신들이 꼽은 ‘‘멧 갈라’의 베스트 드레서’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멧 갈라’는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패션 이벤트이자 세계 최대 패션 자선 모금 행사로, 매해 특정 의상 테마를 선정해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한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5.09 19:54
예능

[TVis] 제니, ‘젠첼라’ 찢고 만찬 “김밥 종류별 6줄+라면” (유퀴즈)

가수 제니가 뜨거웠던 ‘코첼라’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7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 292회에는 솔로 가수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출연했다.이날 제니는 코첼라를 마치고 입국 후 멧 갈라 출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스케줄이 워낙 많다는 말에 제니는 “너무 한국에 있고 싶다”며 “집에서 푹 쉬고 맛있는 것 먹고, 그거 두 개 반복했다”고 말했다.생각나서 먹은 한국 음식에 대해 제니는 “김밥 6줄을 종류별로 시켜 라면과 먹었다”며 “한국은 김밥 종류가 너무 많다. 그래서 먹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애 김밥으로 “오리지널 파다. 다 시켰지만 참치김밥”이라고 덧붙였다.제니는 지난달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세계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의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 스테이지에 올라 장장 50분간 13곡의 무대를 선보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7 21:54
스타

“330시간 들인 의상”…제니, 멧 갈라 빛낸 ‘인간 샤넬’ 룩

제니가 3년 연속 ‘멧 갈라’를 빛냈다.제니는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2025 멧 갈라’ 행사에 참석해 고혹적인 매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제니는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멧 갈라’에 참석해 글로벌 패션 아이콘 면모를 톡톡히 입증했다.이날 제니가 레드 카펫에 등장하자 현지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가 일제히 쏟아졌다. 제니는 의상에 걸맞은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취해 우아한 매력을 배가시켰다.제니는 올해 ‘멧 갈라’의 테마인 ‘슈퍼파인: 테일러링 블랙 스타일’에 걸맞게 블랙 정장 팬츠에 오프숄더 블랙 새틴 점프수트를 매치해 유니크함을 뽐냈고, 투톤 중절모로 포인트를 줘 클래식함을 더했다. 특히 제니의 ‘멧 갈라’ 의상은 샤넬 장인들이 무려 330시간 이상의 시간을 들여 완성했다. 제니는 이번 ‘멧 갈라’ 참석으로 또 한 번 글로벌 화제성을 휩쓸었다. 제니는 미국 매체 하퍼스 바자, 피플지 등 외신들이 꼽은 ‘‘멧 갈라’의 베스트 드레서’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하퍼스 바자는 제니를 ‘인간 샤넬’이라고 칭하며 “마치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에서 튀어나온 것 같았다”라고 극찬을 보냈다.‘멧 갈라’는 1948년부터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에 열리는 미국 최대 규모 패션 이벤트이자 세계 최대 패션 자선 모금 행사로, 매해 특정 의상 테마를 선정해 전 세계 유명 인사들과 함께한다.한편 제니는 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화제의 ‘코첼라’ 비하인드를 대방출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07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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