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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IS 수원] 황선홍 지켜보는데, 이승우 벤치 이유…김은중 “무리보단 보호 차원”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이승우를 벤치에 앉힌 이유를 밝혔다. 선수 보호 차원이다. 수원은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김은중 감독은 이번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일 열린 전북과 울산 HD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관전했다. 그러나 김 감독이 지켜본 11명이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모두 빠졌다.김은중 감독은 “멤버가 한교원 빼고는 다 바뀌었다. 그 전 선수들이 뛴 것을 분석했는데, 새로 바뀐 선수들도 이미 알고 있다. 크게 걱정은 안 한다. 새로운 선수들이 더 동기부여가 클 것 같다. 우리도 집중해서 오늘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수원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감독은 첫 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꺾었다. 김은중 감독은 “많은 선수가 바뀌었는데, 첫 경기가 가장 중요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신감을 더 갖게 된 승리였다. 우리 선수들이 리그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었다고 본다”고 자평했다. 지난 시즌 최다 실점 팀인 수원은 올 시즌 후방을 단단히 하는 게 우선 과제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가 지난 시즌 76실점을 하면서 리그 최다 실점을 했다. 내게 주어졌던 과제 중 하나가 실점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다. 실점 가운데 30%가 우리 실수로 나왔다. 그 부분을 줄이면 우리 순위도 위로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겨울에 준비하면서 선수들에게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밝혔다. 개막전에서 결승 골을 기록한 이승우가 이날 벤치에서 시작한다. 황선홍 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이 경기를 관전하는 만큼, 이승우에게는 아쉬울 수 있다. 김은중 감독은 “첫 경기는 원정이었고, 우리가 조심스럽게 후반을 준비했다. 인천전에 경기를 뛰다가 그라운드가 딱딱해서 뒤꿈치에 통증이 있다. (출전 시간을) 조절하려고 했다”며 “시즌을 1년 끌고 가다 보면 지금 당장 무리하기보다 보호 차원에서 후반에 전략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후반 카드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황선홍 감독이 구장을 찾은 것이 양 팀 선수들에게는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중 감독은 “선수들도 잘 알고 있고 인지를 하고 있다. 항상 그라운드에서 자기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모든 선수가 대표팀에 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것 같다”면서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어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것 같다. 오로지 팀이 하고자 하는 것에 집중한다”고 믿음을 보였다. 김은중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홈에서 치르는 첫판이다. 그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첫 홈경기라 기대와 긴장감이 있을 것 같다. 인천 원정 때와 다르게 더 어려울 거라고 했다. 우리가 더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수원=김희웅 기자 2024.03.09 14:03
연예일반

초신성 멤버 성제, IHQ와 전속계약 맺고 연기 활동 나서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멤버 성제가 IHQ에서 연기자로 도약에 나선다. IHQ는 3일 성제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리며 댄스와 가창력 등 가수로서의 능력도뛰어나지만 멀티플랫폼 시대를 맞아 연기 활동에도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성제는 2007년 꽃미남 6인조 아이돌 그룹 초신성의 멤버로 데뷔해 팬들에게 강한 첫인상을 심어줬다. 첫 뮤직 드라마에서도 SES 유진과 호흡을 맞추며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고, 180cm가 넘는 훤칠한 키에 훈훈한 비주얼은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꾸준히 회자되고 있다. 성제는 “그동안 팬들과 만남이 그리웠다. 이제 든든한 동반자 IHQ와 함께 제2의 도약기를 열어가겠다. 연기자로 빛나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IHQ 관계자는 “성제는 다양한 이미지와 매력을 가진 아티스트로 연예계 복귀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높다. 새롭게 걸어가는 연기자의 길에 IHQ가 동행하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성제는 반듯한 애티튜드를 갖춘 배우로, 새 출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장혁, 김혜윤, 황제성, 이수지, 진이한 등이 소속돼 있는 KH그룹 IHQ는 매니지먼트 사업뿐 아니라 4개의 케이블방송 채널과 모바일 OTT 플랫폼 바바요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워너원 출신 가수 겸 배우 박지훈과 보이그룹 고스트나인, 틴틴, 배우 최문희 등이 소속돼 있는 마루기획을 인수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03 10:05
무비위크

"기억의 여정" 김동완·남보라 옴니버스 '긴 하루' 12월 개봉

12월 개봉작이 또 하나 늘었다. 영화 '긴 하루(조성규 감독)'가 12월 개봉을 앞두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긴 하루'는 문득 기억 하나가 마음을 흐트러뜨리는 어느 날,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 엔딩이 없는 한편의 소설처럼, 끝나지 않는 긴 하루처럼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진다. 특히 '긴 하루'는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름'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으로, 앞서 하와이국제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티저 포스터는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바닷가에 기억 하나가 흐트러뜨린 마음으로 서있는 남자의 모습과 미처 몰랐던 기억의 순간을 떠올리려는 또 다른 남자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대비된다. 몰랐던 사이에 우리를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기억 하나, 사라진 마음들을 떠올리게 한다. '우리는 과거의 모든 순간들을 온전히, 있는 그대로 기억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돼 기억 속을 수수께끼처럼 헤집고 다니는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긴 하루'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이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같은 이름과 같은 장소, 기억을 공유하면서 묘하게 이어지고 묘하게 어긋난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동완은 첫 번째 이야기 '큰 감나무가 있는 집'의 주인공 소설가 현수 역을 맡아 수수께끼 같은 세계를 열어젖힌다. 현수가 이사간 낯선 집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어쩌다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되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 넘치는 이웃에는 남보라가 열연을 펼친다.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는 함께 영화 일을 하고 있지만, 과거의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수와 정윤이 다음 영화의 장소헌팅을 위해 강릉에 온다.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촬영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은 긴장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연인끼리의 토닥거리는 싸움마저 풋풋함을 주다가, 그들의 오해가 폭발하는 순간은 적막이 흐르듯 세계가 멈춰버린다. 젊은 영화감독 현수 역에는 서준영이 출연하며, 영화를 향한 열정에선 현수 못지않은 정윤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선민이 출연한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내 소영이 죽은 후 그녀가 글을 썼던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 찾아온 현수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상치도 못했던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현수는 받아들이지 못한 채 절망하지만, 아내와 추억이 있던 월정사에서 우연히 만난 정윤과 비밀스러웠던 아내의 발자취를 하나씩 찾아가게 된다.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는 남편 현수 역에는 김성제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려주는 여자 윤주 역에는 김혜나가, 현수가 월정사에서 우연히 만나 아내의 비밀을 뒤쫓으며 하루를 보내게 되는 정윤 역에는 연극배우 이다혜가 함께 했다. 마지막 이야기인 '긴 하루'에서는, 세 개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묘한 경험을 선사한다. 소설가 정윤은 자신이 쓴 소설의 영화화를 앞두고 소설의 주인공이자, 소설 속 시간들을 함께 보냈던 윤주를 찾아온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에 여전히 살고 있는 윤주는,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즐겨 찍던 사람이었고,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서 일했던 남편을 잃었다. 그들의 절절할 것만 같았던 재회의 순간은 아름다운 화해보다 치유되지 않은 여전한 상처와 여전한 사랑으로 그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기억 하나로 마음이 흐트러지는 순간, 각자의 이야기는 다를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소설가 정윤 역에는 정연주가, 윤주 역에는 신소율이 캐스팅 돼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기억이 주는 슬픔과 아련함, 설렘과 행복감을 주며 때론 익숙한 공감을 끌어내기도 하고, 수수께끼 같은 낯선 모험을 선사하기도 하는 '긴 하루'는 2021년과 작별하는 12월에 관객들을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14:17
연예

'경청'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X휴닝카이, 게스트와 찰떡 케미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EBS ‘경청’을 통해 청취자들에게 유쾌함을 전했다. 지난 4일 EBS ‘경청’ 방송은 아이돌의 매력을 발굴하는 아이돌 발굴 대작전 ‘THE IDOL’ 코너로 꾸며졌다. 걸그룹 로켓펀치가 게스트로 출연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휴닝카이와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시작에 앞서 “같은 아이돌이자 DJ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매력을 발굴해 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고, 이에 로켓펀치가 “‘경청’ 첫 출연이라 너무 설레기도 하고, 무엇보다 DJ분들께서 공부를 많이 해 오셨다고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화답했다. 코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개인기, 댓글 소개, 속마음 공개 등 게스트의 매력을 발굴하기 위한 다양한 작전들이 펼쳐졌다. 태현과 휴닝카이는 로켓펀치 멤버들이 성대 모사 개인기를 선보이자 “정말 똑같아 만점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하는 등 다채로운 리액션으로 방송을 꽉 채웠다. 특히 익명의 제보를 받아 로켓펀치의 TMI 매력을 확인하는 ‘TMI 음성제보’에서는 “재밌는 얘기가 많은데 괜찮으시겠냐”라는 농담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만드는가 하면 “이렇게 (스태프분들이) 제보를 해 주신다는 것 자체가 로켓펀치가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증거”라는 세련된 멘트로 게스트를 띄워 주었다. 이외에도 태현과 휴닝카이는 로켓펀치와 함께 데뷔 전 일화,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를 전했을 뿐 아니라 ‘경청’의 한 주 소식을 전하는 ‘경청 뉴스’, 청취자들의 사연을 듣고 공감하는 ‘경청 대나무 숲’ 등의 코너를 통해 진심을 다해 소통하며 DJ로서의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태현, 휴닝카이는 지난 1월부터 국내 유일 청소년을 위한 라디오 프로그램인 ‘경청’의 DJ를 맡아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은 안정적인 진행 실력으로 방송을 이끄는 것은 물론, 게스트와의 찰떡 케미를 뽐내며 청취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일요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4.05 10:01
연예

[이슈IS] 연예계 불어닥친 '도박 논란'

연예계에 다시금 '도박 논란'이 불어닥쳤다. 이번 논란은 아이돌 원정 도박으로 시작됐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의 한 카지노에서 '바카라'라는 도박을 한 한류 아이돌 멤버 두 명이 경찰 조사를 받으며 이 같은 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 해당 아이돌 그룹은 초신성이었다. 초신성은 지난 2007년 데뷔, 2년 뒤 일본에서 정식 데뷔해 오리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입건된 멤버 윤학과 성제는 적게는 700만 원부터 많게는 5000만 원까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초신성의 소속사 측은 "여행 중 안일하게 한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깊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행동 하나하나에 늘 신중하고 공인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행동하겠다"고 사과했다. 다음은 개그계로 번졌다. SBS 공개 개그맨 7기로 데뷔한 김형인·최재욱이 불법 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8년 초 서울시 강서구 한 오피스텔에서 불법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다. 김형인은 도박한 사실에 대해 인정했다. 최재욱은 "합법적인 보드게임방으로 개업했다가 사행성 불법도박장이 된 것"이라며 "도박장 운영이 어려워지며 투자자와 갈등을 빚었다. 그 과정에서 도박장 운영에 가담하지 않은 김형인까지 협박을 받았다"고 말했다. 도박 논란은 좀처럼 식지 않았다. 유튜브 채널 '연예부장'에서 배우 권상우와 개그맨 강성범의 도박설을 주장, 큰 논란이 일었다. 지난 2005년 가수 겸 방송인 신정환이 사설 카지노 사건으로 검거됐을 때 같이 있던 톱스타가 권상우라고 했다. 강성범의 경우 필리핀 한 카지노에서 사회를 맡은 사진을 공개하며 해외 원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권상우의 소속사 측은 "과거 도박 의혹설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취했고, 강성범 역시 "원정 도박은 사실이 아니다. 행사를 하러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렇게 (난) 낙인찍혔으니 어쩔 수 없지만 가족들에겐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3 08:01
연예

여자친구·서예지·김다미까지… 대세는 마녀

대세는 마녀다. 걸그룹 여자친구(엄지·유주·예린·소원·은하·신비)가 마녀 인기에 불을 붙이며 '사이코지만 괜찮아' 서예지 영화 '마녀'의 김다미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새 미니앨범 '회 : 송 오브 더 세이렌(回 : Song of the Sirens)' 타이틀곡 '애플(Apple)'로 '청량 마녀' 컨셉트 파격 변신에 성공한 여자친구는 지금까지 보여준 적 없는 진한 메이크업과 화려한 스타일링, 당당한 안무까지 마녀의 모습을 담아낸 마녀 퍼포먼스로 색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다. 가사에도 '마녀'라는 단어를 사용해 그저 유혹에 흔들리기만 하는 모습이 아닌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특히 후렴구 여섯 멤버가 모델처럼 앞으로 걸어 나오는 캣워크 춤이 단연 압권으로 평균 신장 167.7cm 장신 걸그룹답게 황금 비율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물론 화제로 떠올랐다. 드라마에서도 마녀 캐릭터가 돋보인다.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반사회적 인격 성향의 동화작가 고문영을 연기하는 서예지는 동화는 꿈을 심어주는 환각제가 아닌 현실을 일깨워주는 각성제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착하고 예쁜 사람을 공주라고 부르는 꼬마 아이에게 예쁜 "마녀가 돼"라고 말한다. 안하무인이지만 화끈한 성격의 캐릭터로서 서예지 특유의 낮고 서늘한 대사 톤, 감정이 없는 듯한 건조한 표정 연기가 우아하면서도 범접할 수 없는 매력을 발휘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다미는 2018년 6월 개봉한 영화 '마녀'에서 1500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타이틀롤로 캐스팅됐다. 순박한 시골 소녀부터 각성 후 광기 어린 모습까지 기존에 없던 입체적인 여성 히어로 캐릭터를 만들어내며 신예답지 않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고 그해 신인상을 휩쓸었다. 영화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김다미는 그간 남성 위주의 히어로 캐릭터에서 벗어나 엄청난 능력을 지닌 여성을 잘 그려내 흥행과 연기력을 동시 인정 받았다. 이렇듯 영화와 드라마, 가요계까지 '마녀' 열풍이 불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거침이 없고 당당하다. 흔히 마녀라고 하면 빌런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예쁘고 당당한 매력을 가진 인물로 주체적이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7.17 12:16
경제

전자랜드, 웰스 홈케어 결합 상품 출시…최대 35%까지 할인

전자랜드가 웰스와 함께 홈케어 결합 상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홈케어 결합 상품은 고객이 전자랜드에서 에어컨∙세탁기∙건조기를 구매 시 웰스 홈케어 멤버십을 최대 35%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함께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3년간 6회, 에어컨은 2년간 4회 방문 서비스가 제공되며, 모든 서비스에는 분해세척 서비스 1회가 포함되어 있다. 웰스 정기 홈케어 서비스는 친환경 세정제를 이용한 오염 케어, 부속품 세척, 필터 청소, 고온 스팀 및 UV 살균, 분해 세척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먼지와 오염물질뿐만 아니라 세균까지 제거한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13만원대부터 27만원대로 구성되어 있다. 추가 관리를 원하는 고객은 별도 신청을 통해 정기 서비스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30일까지 에어컨 미리장만 대축제를 진행,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로 결제 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과 최대 7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소비자들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에 따라 올해 12월 31일까지 전자랜드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고효율등급제품을 구입하면 인당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비용의 10%까지 환급 받을 수 있다. 환급 대상품목은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제습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총 10개 품목이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6.08 13:25
야구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맷 윌리엄스 감독 금지약물 복용 의혹

KIA가 약물복용 전력이 있는 메이저리그 감독 출신 맷 윌리엄스를 15일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시 약물 전력 여부와 다르게 지도자 영입에선 별도의 KBO 클린베이스볼센터 문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는다. 그러나 KIA 프런트가 윌리엄스 선임시 이에 대해 충분히 고민한 흔적은 어디에서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KIA는 모그룹의 이미지를 매우 중요시하는 구단임을 고려했을 때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다. 이와 관련, KBO 실무 관계자는 "감독 등 지도자의 경우는 경기에 뛰는 해당 당사자가 아니므로 등록규정 등에 있어 문제 삼을만한 조치를 할 순 없다. 어쨌든 KIA는 이 건에 대해서 어떤 통보나 문의를 하지 않았다"면서 다만, 향후 지도자들의 승부조작 부정방지 교육 때엔 지도자들의 약물 복용(마약, 향정신성 의약품) 등에 대해서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느낀다"고 말했다. 국내 프로야구에 우려되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금지약물에 대해 교육 및 지도 경고 대책은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약물 복용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바로 올해 프로 출신 선수(이여상)가 지도자로서 학생 선수들에게 금지약물을 투여하고, 장려한 사례가 적발돼 스포츠계를 경악케 한 바 있다. 이런 즈음 KIA가 약물전력 있는 외국인 지도자를 영입한 것이다. 또 하나는 향후 감독 및 코치가 될 '잠재적' 후보군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보낸 셈이 됐다. 스테로이드, 성장호르몬 등의 불법 약물 투여 뒤 약간의 시간만 소화해내면 얼마든지 기회를 얻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케이스가 된다. 불과 몇 주 전 모 지방구단의 감독 선임을 앞두고 2000년대 초반 약물 전력으로 스포츠계 전체를 먹칠했던 이가 감독 후보에 오르자 야구계에선 일제히 우려의 시선을 보낸 바 있다. 여러모로 오버랩 되는 대목이다. KIA에선 어쩌면 '이미 메이저리그서 지도자를 지낸 바 있어 약물전력 여부 문제는 해소된 것 아니냐'고 판단했을지 모른다. 2013년 10월 백전노장 데이비 존슨 감독이 사령탑에서 물러난 워싱턴은 신임 감독으로 맷 윌리엄스를 선임했다. 마이크 리조 워싱턴 단장은 누구보다 윌리엄스를 잘 아는 야구인 중 한 명이었다. 둘은 1998년 애리조나 창단 멤버로 당시 리조 단장은 스카우팅 디렉터로 몸담았고 윌리엄스는 팀의 간판타자 겸 주전 3루수로 활약했다. 리조 단장은 윌리엄스를 신임 감독으로 발표한 뒤 "그는 항상 팀이 먼저였고 본인은 두 번째였다. 또한, 클럽하우스의 리더였다"고 치켜세웠다.그러나 지역 언론의 반응은 차가웠다. 유력 언론 워싱턴포스트는 '윌리엄스는 스테로이드 시대와 관련된 첫 번째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등극했다'고 비꼬았다. ML은 ML, KBO는 KBO다. 해외리그서 통과된 사안이라고 해서 한국 프로야구가 아무런 여과 장치없이 영입을 결정한 과정 자체가 어쩌면 수치스러울 수 있는 문제다. 윌리엄스는 현역 시절 378홈런을 때려낸 강타자. 샌프란시스코 소속이던 1994년엔 43홈런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MVP 투표 2위를 차지했다. 올스타 선정 5회, 골드글러브 수상 4회, 실버슬러거 수상 4회 등 선수 시절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한다. 2001년 애리조나 소속으로 김병현과 함께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그러나 2009년 진행된 명예의 전당 투표(Hall of Fame)에서 1.3%의 저조한 득표율로 한 시즌 만에 자격을 박탈당했다. 입회 투표 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5%조차 첫 번째 시도에서 넘지 못했다. 금지약물 복용 의혹이 문제였다. 2007년 11월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윌리엄스·호세 기옌·폴 버드의 금지약물 구매 내용을 폭로했다. 기사에 따르면 애리조나 소속이던 2002년 윌리엄스는 미국 플로리다 팜 비치의 한 센터로부터 성장호르몬, 스테로이드, 클로미펜 등을 집중적으로 구매했다. 3월 5693달러(674만원)의 테스토스테론과 성장호르몬, 주사기를 주문한 기록이 있고 5월 6000달러(710만원) 상당의 물품을 추가 구매했다. 택배는 모두 애리조나주 스콧츠데일 윌리엄스 자택으로 보내졌다. 그에게 처방을 내려준 치과의사는 사기 등으로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컸다. 미국은 유효한 처방전 없이 스테로이드를 소지하는 건 1991년 이후 불법이며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승인하지 않은 용도로 성장호르몬을 처방하는 것 또한 불법이다. 보도 당시 애리조나 구단 방송국에서 일하던 윌리엄스는 '2002년 봄 심각한 발목 부상을 당했고 치료를 목적으로 성장호르몬을 복용하라는 조언을 듣고 실행했는데 효과가 좋지 않아 사용을 중단했다'고 항변했다. 경기력 향상이 아닌 '치료' 목적이었다는 의미다. 2002년은 관련 내용을 처벌하거나 조사할 수 없었다. 메이저리그는 수십 년 넘게 리그에서 암암리에 사용됐던 각성제인 암페타민을 2005년 11월에야 금지 약물로 지정했다. 근육강화제인 스테로이드는 1991년 금지 약물에 포함됐지만 2003년까지 관련된 검사를 선수들에게 하지 않았다. 구체적인 처벌 조항이 만들어진 것은 2005년이다. 윌리엄스는 미첼리포트를 통해 '신뢰'에 금이 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폭로 이후 2007년 12월 발표된 미첼리포트는 미국 전 상원의원 조지 J. 미첼이 발표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에 관한 내용으로 무려 409페이지 분량이다. 뉴욕 메츠 클럽하우스 직원 커크 라돔스키와 앤디 페티트, 로저 클레멘스의 개인 트레이너 브라이언 맥나미 등의 증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윌리엄스는 배리 본즈, 케빈 브라운, 켄 케미니티 등 리그를 주름잡던 굵직굵직한 선수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워싱턴포스트가 감독 선임 직후 이례적으로 '약물 관련 도덕성'을 지적한 것도 바로 이 이유다. 리조 단장은 윌리엄스를 감독으로 선임하며 '약물 문제'에 대해 "논의한 내용이었지만 그것에 대해 고민하지 않았다. 그가 오직 코치와 경영만으로 평가받길 원한다"고 말했다. 변화를 원했던 2013년 워싱턴과 2019년 KIA는 같은 선택을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0.1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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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잇템] 김희철의 샴푸, 탈모증상케어 재구매율 1위 '닥터그루트'

"탈모가 고민이라면 그루트, 그루트, 닥터그루트로 갈아라~!"LG생활건강이 지난달 공개한 탈모증상케어 샴푸 '닥터그루트'의 CM송이다. 광고 속 주인공은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김희철. 그는 같은 음과 단어를 반복하는 '후크송(청자를 사로잡는 짤막한 음악 구절)'인 그루트송을 틀어놓고 사무실, 마트, 시내를 돌아다니며 춤을 춘다. 이 광고는 김희철 특유의 익살스런 표정과 춤사위, 독특한 노래로 유튜브나 SNS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닥터그루트 측은 "이번 광고는 탈모완화 샴푸 중 재구매율 1위 달성을 기념해 모델 김희철과 탈모 고민이 있는 소비자 10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고 말했다.닥터그루트 더마솔루션은 최근 샴푸업계 화두인 탈모와 두피관리에 초첨을 맞춘 제품이다. 성분에 민감한 더마제품 소비자의 특성에 맞춰 설페이트계 계면활성제와 실리콘, 파라벤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특히 전 제품에 대해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하고 각 제품별 효능에 대한 외부 평가기관 테스트도 마쳤다.주력 제품인 '힘없는모발용 샴푸·트리트먼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탈모 증상 완화 기능을 보고한 기능성 제품이다. 동시 사용 시 끊어짐에 의한 모발 감소를 약 75% 개선해준다.푸석하고 건조한 모발을 촉촉하게 관리해주는 '수분장벽강화 샴푸·트리트먼트'는 모발 표면뿐만 아니라 모발 속 수분량을 증가시켜주는 ‘워터캡처’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동시 사용했을 때 모발 윤기를 50% 가량 증가시켜주는 것으로 평가됐다. '비듬각질케어 샴푸'는 진저, 편백 등 5가지 자연성분 복합체가 함유돼 두피 각질을 약 44% 개선해주며 건조함으로 인한 가려운 두피를 관리해준다.닥터그루트 관계자는 "50년 이상 한국인의 두피와 모발을 연구해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집약해 민감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프리미엄 더마케어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시장 반응도 좋다. 시장조사업체인 닐슨코리아가 전국 3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패널데이터에 따르면 닥터그루트는 지난 2017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탈모 증상 완화 샴푸 브랜드 중 재구매율 1위에 올랐다.LG생활건강 관계자는 "모델인 김희철도 1983년생으로 탈모때문에 고민이 많다"며 "닥터그루트는 제품을 써본 소비자의 추천에 의해 입 소문으로 구매하는 비중이 크다. 두피와 모발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고민을 제품에 담은 '소비자가 만든, 소비자를 위한' 탈모 증상 관리 샴푸"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08.1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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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체조콘서트 '답장' 성료…3만 관객 열광

가수 김동률이 3만 관객을 열광시켰다.김동률은 지난 7일 부터 9일까지 3일간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2018 김동률 콘서트 '답장'을 성황리에 막 내렸다. 공연은 빛과 소리의 향연으로 김동률은 180분간 완급을 유려하게 조절하며 내달렸다. 3년 2개월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20여곡의 레파토리로 팬들과 소통했다.김동률이 올해 1월 발표한 답장 앨범 수록곡 '문 라이트(Moonlight)'를 부르며 등장하자 관객들의 환호는 한파에 얼어붙은 몸을 단숨에 녹여냈다. 국내 정상의 밴드와 브라스, 코러스, 오케스트라 비롯한 50명의 연주자가 무대를 가득 채운 채 김동률과 앙상블을 빈틈없이 채워 나갔다. 빛의 마술사 김지운 조명감독, 완벽한 소리를 구현한 김영일 음향감독, 빈틈없는 연출을 선보인 이윤신 감독은 김동률 공연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20여 곡이 펼쳐지는 동안 영상과 조명의 미학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사랑한다는 말',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로 포문을 이어간 김동률은 '그럴 수 밖에'와 금관 6중주 편곡으로 새롭게 해석한 곡 '오늘'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반도네온 고상지의 연주가 깊이를 더한 '배려', '연극'은 김동률 음악의 다양성을 담아내기에 충분했다. '청춘'에 이어 '그게 나야'로 1부 공연을 마감한 김동률은 작곡자 황성제와 영화음악감독 박인영이 출연한 인터미션 영상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진솔하게 밝혔다. 슬럼프를 겪었던 김동률은 세상이 가는 속도와는 상관없이 묵묵히 음악을 하겠다는 뜻을 팬들에게 오롯이 전달했다. 김동률은 전람회 2집과 3집 앨범에 수록된 'J's bar'에서', '꿈속에서'로 2부의 문을 열었다.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만큼 매력적인 무대를 연출했다. 압권의 조명을 연출한 'J's bar'에서는 관객들이 일어나 어깨를 들썩이며 김동률과 함께 합창할 만큼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답장'을 엔딩곡으로 열창한 김동률은 앵콜곡으로 '그 노래'를 선보였다.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사운드가 순간 멈추고 김동률은 마이크를 내려놓았다. 김동률의 육성은 체조경기장 객석 끝을 향해 날아갔다. 육성만으로 체조경기장을 채우는 순간, 관객들의 눈시울은 붉어졌다.이날 게스트로 '팬텀싱어2'의 우승팀 포레스텔라가 무대에 올랐다. 김동률은 자신을 포레스텔라의 제 5의 멤버로 소개하며 'Requiem'을 열창했다. 이어 김동률의 그랜드 피아노 연주와 함께 한 곡 '새로운 시작'은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줬다.김동률의 대표곡 '기억의 습작'에 이어 마지막 선곡은 '노래'였다. '울어 본 적이 언젠가. 분노한 적이 언젠가. 살아 있다는 느낌 가득히 벅차올랐던 게 언젠가.' 3만 관객의 합창이 울려 퍼지고 관객들은 기립 박수를 무대로 보냈다. 김동률은 180분간의 뜨거운 무대로 마지막까지 화답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12.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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