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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추가시간 극적 PK 득점으로 대륙간 PO행

이라크 축구 대표팀이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PK) 득점에 힘입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PO)행을 확정했다.이라크는 19일(한국시간) 이라크의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UAE)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5차 예선 2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이라크는 지난 UAE와의 1차전에서 1-1로 비겼지만, 2차전 승리하면서 UAE를 합계 3-2로 눌렀다. 이라크는 아시아축구연맹(AFC)에 1장 주어진 대륙간 PO 진출권을 따냈다.이라크는 지난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40년 만에 본선 복귀에 도전을 이어간다.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PO에는 6개 팀(아시아 1팀·아프리카 1팀·북중미 2팀·남미 1팀·오세아니아 1팀)이 출전한다. 본선행 티켓은 단 2장이다.이날 이라크는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 7분에는 UAE 카이오 루카스에세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이라크의 반격은 그 뒤에 시작됐다. 후반 21분 프리킥 공격 중 모한나드 알리가 머리로 동점 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정규시간까지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다, 추가시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10분에 달하는 추가시간이 끝날 무렵, UAE 야히아 나데르가 코너킥 수비를 하다 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을 범했다. 그 결과 PK가 선언됐다.키커롸 나선 이라크 아미르 알 암마리는 후반 추가시간 17분 골대 왼쪽 구석으로 침착하게 차 넣으며 짜릿한 역전극을 마무리했다.김우중 기자 2025.11.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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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가나’ 상대로 슈팅 1…파격 로테이션 홍명보호, 45분 내내 침묵 (전반 종료)

홍명보 감독이 2025년 마지막 A매치인 가나를 상대로 파격 로테이션을 단행했지만, 첫 45분 동안 단 슈팅 1개에 그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이강인(PSG)의 분투만 돋보였다.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나와의 11월 A매치 친선전서 전반을 0-0으로 맞선 채 마쳤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의 대표팀은 73위 가나와 만나 A매치 3연승에 도전 중이다. 이번 가나전은 2025년 마지막 A매치이자, 한 달여 앞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22위의 대표팀이 이날 호성적을 거둬 지금의 순위를 유지한다면, 포트2로 분류돼 비슷한 수준의 강팀을 피할 수 있다. 일각에선 대표팀이 이미 포트2를 확정했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대한축구협회는 “FIFA의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며 확답을 피했다. 대신 포트2 수성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있다고도 덧붙였다.이날 홍명보 감독은 지난 14일 볼리비아전 대비 선발 선수 8명을 교체했다. 대표팀 핵심인 손흥민-이강인-김민재만 2경기 연속 선발이다. 볼리비아전 백4와 달리, 가나전에선 다시 백3 전형을 택했다. 중원은 A매치 경험이 적은 옌스 카스트로프와 권혁규가 맡았다. 카스트로프가 A매치 선발 출전한 건 지난 9월 멕시코전 이후 처음이다. 권혁규는 생애 첫 A매치다. 선발 골키퍼 장갑을 낀 송범근은 무려 3년 4개월 만에 A매치를 소화 중이다.아프리카 강팀으로 분류되는 가나는 2000년대 이후 올해 4번째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엔 대표팀을 3-2로 꺾기도 했다. 다만 한국 땅을 밟은 가나는 완전체가 아니다. 11월 A매치 소집을 앞두고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 등 주축 선수가 부상으로 낙마했다. 14일 일본과 경기에선 전력 공백 여파인지 0-2로 완패했다. 이때 주장 완장을 찬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도 부상을 입어 소속팀으로 복귀했다. 이날 한국전에 나선 가나의 출전 선수 명단은 단 19명에 불과했다. 이날 대표팀은 경기 초반 공격과 수비 상황에서 변칙적인 전형을 택했다. 공격 상황에선 김민재, 권혁규, 박진섭, 조유민이 백4를 형성했다. 오른쪽 풀백 설영우가 오른쪽 깊이 올라갔고, 이강인은 더 중앙으로 자리를 옮겼다. 반대 측면의 이태석도 더 높게 포진해 손흥민의 공격을 지원했다.포문을 연 건 가나였다. 전반 7분 미드필더 크리스토퍼 본수 바가 기습적인 돌파로 박스 안까지 진입했다. 직접 슈팅을 노렸으나, 이태석이 도움 수비로 저지했다.파격 로테이션을 단행한 대표팀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적인 움직임이 더뎠고, 수비와의 1대1 찬스에서도 이기지 못했다. 이강인이 경기장 전역을 누비며 분투했는데, 그의 패스도 다소 무뎠다. 손흥민의 드리블도 마찬가지였다.가나는 프리킥 공격을 통해 대표팀 골문을 노렸다. 전반 34분에는 간접 프리킥 후속 상황서 김민재가 공을 걷어내려다 조나스 아제테이에게 탈취당하는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직후 김민재의 클리어링도 상대 선수에게 향하는 등 경기가 어수선했다. 36분에는 이태석이 본수 바와의 경합에서 패배하며 크로스를 내줬으나, 카스트로프가 간신히 걷어냈다.대표팀은 전반 41분 코너킥 공격에서 권혁규의 헤더로 마침내 이날 경기 슈팅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에 힘이 실리지 않아 가볍게 잡혔다.가나는 직후 카말딘 술레마나의 직접 슈팅으로 대표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권혁규가 공을 제대로 받지 못했고,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박진섭의 등을 맞고 굴절돼 벗어났다. 코너킥 수비에 성공한 대표팀은 역습을 노렸으나, 패스가 부정확했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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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자리 교체’ 가나전 선발 명단 공개→카스트로프·권혁규 선발 출격 [IS 상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이 올 시즌 마지막 A매치인 가나전에서 파격 로테이션 기용을 선보인다. 직전 볼리비아전과 비교해 9자리나 바뀌었다. 주장 손흥민(LAFC)은 선발 출격하고, ‘카타르 스타’ 조규성(미트윌란)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11월 A매치 친선전을 벌인다. 대표팀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가나는 73위로 격차가 크다. 킥오프를 1시간여 앞두고 이날 경기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홍명보 감독은 오현규·손흥민·이강인·옌스 카스트로프·권혁규·박진섭·이태석·김민재·조유민·설영우·송범근(GK)을 선발로 내세웠다. 조규성·배준호·양민혁·엄지성·황희찬·원두재·조현우 등은 벤치를 지킨다.대표팀은 가나와 역대 전적에서 3승 4패로 밀린다. 마지막 맞대결은 3년 전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인데, 당시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졌다. 조규성이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최초로 월드컵 1경기 멀티 골 위업을 쓴 경기이기도 하다.눈길을 끄는 부분은 전형의 변화다. 대표팀은 지난 14일 볼리비아(FIFA 랭킹 76위)와 경기서 최근 실험 중인 백3 대신 백4로 돌아왔다. 플랜 A인 백4를 택해 2-0 승리를 거뒀으나, 손흥민의 직접 프리킥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 다소 경기력이 불안했다는 평이 많다. 가나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은 “백3든 백4든 선수 역할 차이에는 변화가 없다”고 했는데, 이날은 다소 파격적인 기용을 선보였다. 직전 볼리비아전과 비교하면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를 제외한 8자리가 바뀌었다.중원에는 카스트로프와 권혁규, 그리고 박진섭도 이름을 올렸다. 앞서 박진섭이 중앙 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간 만큼, 상황에 따른 포지션 변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미드필더 권혁규는 생애 처음으로 A매치 데뷔전에 나선다. 카스트로프 역시 9월 멕시코전 이후 2달 만에 선발 기회를 잡았다.한편 상대인 가나는 주축 선수들의 무더기 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했다. 이미 소집 전부터 모하메드 쿠두스(토트넘) 토마스 파티(비야레알)가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지난 14일 일본과의 경기서 0-2로 졌다. 이때 주장 완장을 찬 앙투안 세메뇨(본머스)도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대표팀 일정을 마쳤다. 가나의 이날 경기 출전 선수는 단 19명에 불과하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11.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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헹크 오현규, 2경기 연속 득점…교체 투입→추가시간 역전 골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추가시간 짜릿한 역전 득점을 책임졌다.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 행진이다.오현규는 지난 28일(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테이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과의 2025~26 벨기에 프로리그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팀이 1-1로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역전 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헹크는 리그 3승(2무4패)째를 신고해 9위(승점 11)에 올랐다.이날 헹크는 전반 4분 만에 자책골을 내주고 끌려갔다. 답답한 경기 속에 허무하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에는 수적 우위를 안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후반 10분 상대 수비수 레인 반 헬든이 폭력적인 파울로 퇴장당했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이토 준야의 직접 프리킥으로 균형을 맞췄다.정규시간 동안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한 헹크는 추가시간에야 웃었다.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오현규가 로빈 미르솔라의 크로스를 슬라이딩하며 다리를 뻗어 공을 밀어 넣었다. 마지막 공격 상황에서 투지가 빛난 장면이었다. 오현규의 리그 2호 득점이자, 시즌 4호 포다. 리그 기준으로는 2달 만에 터진 득점이기도 하다. 지난 10일 태극마크를 달고 멕시코와의 A매치서 1골 1도움을 올린 오현규는 이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3경기 동안 침묵했다.하지만 지난 26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차전서 레인저스(스코틀랜드)를 상대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리며 부활했다. 당시 페널티킥(PK)을 실축하고, 여러 찬스를 놓쳤으나 끝내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28일 신트트라위던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이는 리그 3연패 위기에 놓였던 팀을 구해낸 득점이었다.한편 오현규는 9월 A매치를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독일) 계약을 앞두고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가 무릎 부상 이력 등으로 인해 막판에 이적이 무산된 아픔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보란듯이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실제로 그는 9월 A매치 전 “그 팀(슈투트가르트)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기보다, 스스로 독기를 품고 강해져 시장에서 증명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2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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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솔트레이크전 선발 출격…공식전 ‘4G 연속골’ 도전

손흥민(LAFC)이 레알 솔트레이크를 상대로 공식전 4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LAFC는 18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레알 솔트레이크와 2025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어김없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하는 손흥민은 드니 부앙가, 티모시 틸만과 호흡을 맞춘다.지난달 MLS에 합류한 손흥민의 발끝은 뜨겁다. LAFC 유니폼을 입은 뒤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수확했다. 적응기가 필요 없었다는 평가다. 8월 24일 FC 댈러스전에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넣은 손흥민은 지난 14일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를 상대로 54초 만에 첫 필드골까지 기록했다. MLS에서는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축구대표팀까지 범위를 넓히면 공식전 4경기 연속골 도전이다.이달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미국 원정 2연전(미국·멕시코)을 소화한 손흥민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미국과 멕시코전에서 각각 1골씩 넣었고, 소속팀에 복귀한 뒤 치른 새너제이전에서 공식전 3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김희웅 기자 2025.09.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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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 찡그린 이강인, 발목 부상 ‘대형 악재’…3경기 만의 선발→57분 OUT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시즌 초반부터 대형 악재를 마주했다.이강인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랑스와의 2025~26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중원의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다가 후반 12분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PSG는 멀티골을 터뜨린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활약으로 랑스를 2-0으로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올 시즌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선발 출전해 61분을 뛴 이강인은 2라운드에 교체로 나섰고, 3라운드에 결장했다. 이번이 3경기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였다. PSG는 9월 A매치 기간 우스만 뎀벨레와 데지레 두에가 부상당하면서 전력 누수가 생겼다. 현지에서 이강인이 선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는데, 실제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한국 축구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를 소화하고 복귀한 이강인의 움직임은 가벼웠다. 전반 7분 중원에서 바르콜라에게 위협적인 침투 패스를 내줬고, 전반 18분에는 페널티아크 오른쪽 부근에서 따낸 프리킥을 직접 처리하기도 했다.이강인은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10분 페널티아크 정면 부근에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는 이 슈팅을 때리고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슈팅 직후 디딤발인 오른 발목을 부여잡고 불편함을 호소했다.결국 이강인은 57분을 소화하고 세니 마율루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표정을 찡그린 채 벤치로 돌아갔다. A매치 기간 불편함을 느꼈던 부위와 같다. 이강인은 이달 대표팀에 합류해 패스 게임을 하다가 오른 발목을 접질려 염좌 증세를 느꼈고, 훈련에서 빠진 뒤 재활 치료를 받았다. 지난 7일 미국전에는 교체 출전했고, 사흘 뒤 열린 멕시코전에는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소속팀 복귀 후 또 발목에 이상이 생겼다.PSG로서도 악재다. 이날 PSG는 전반 30분 주전 윙어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이강인에 이어 후반 26분에는 루카스 베랄두까지 발목을 다쳤다.지난 시즌부터 주로 교체로 뛴 이강인에게는 출전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적기였던 터라 이번 부상이 더 뼈아프다.김희웅 기자 2025.09.1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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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펄펄 난다’ 손흥민, MLS서도 첫 필드 득점…최근 7G 4골 2도움 중

미국 땅을 밟은 손흥민(33·LAFC)의 발끝이 뜨겁다. 그는 미국 입성 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소화한 최근 7경기 동안에만 6개의 공격포인트를 몰아치고 있다.LAFC는 14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이고 있다. LAFC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전반을 3-1로 앞선 채 마쳤다.경기의 포문을 연 게 바로 손흥민이었다. 그는 킥오프 54초 만에 팀 동료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달 FC댈러스전서 프리킥으로 MLS 데뷔 골을 신고했는데, 이날 첫 필드 득점까지 터졌다. LAFC는 데니스 부앙가의 멀티 골에 힘입어 단숨에 3-0으로 달아났다. 홈팀은 수비 실책을 놓치지 않고 1골 만회하는 데 그쳤다.최근 미국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 그는 지난달 LAFC에 입단한 후 소속팀에서의 5경기서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미국에서 열린 A매치 2경기에서도 3개의 공격포인트를 작성한 바 있다. 지난 7일 미국전에선 1골 1도움을, 10일 멕시코전에서도 1골을 추가했다. 새너제이전에서도 골 맛을 보며 개인 3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적응기 우려가 무색한 활약이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첫 45분 동안 선제골 포함 패스 성공률 87%(13/15)·태클 성공 1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 중이다. LAFC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손흥민은 새너제이에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며 그의 활약을 조명했다. MLS SNS도 “손흥민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득점을 터뜨렸다”라고 치켜세웠다.김우중 기자 2025.09.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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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필드 득점까지 ‘52초’ LAFC 손흥민, MLS 2호 골 (전반 진행 중)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 손흥민(33)이 첫 필드 골을 터뜨렸다. 득점이 터지기까지는 단 52초면 충분했다.LAFC는 14일 오전 9시 40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산 호세 어스퀘이크와 2025 MLS 정규리그 30라운드 원정 경기서 전반 7분까지 1-0으로 앞서고 있다. 공격수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입단 후 5번째 경기에 나섰다.이 경기는 서부콘퍼런스 5위 LAFC와 9위 산 호세의 맞대결. 현지에선 ‘힘 대 힘’이라며 플레이오프 경쟁 중인 두 팀의 대결에 주목했다.경기 초반 균형을 무너뜨린 건 손흥민이었다. 그는 킥오프 52초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르템 스몰야코프가 뒷공간 침투한 뒤 왼쪽에서 가볍게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손흥민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산 호세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LAFC 2호 골. 동시에 첫 필드 득점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FC댈러스전서 프리킥으로 데뷔 골을 터뜨린 바 있다.미국에서의 적응기 우려가 무색할 정도의 상승세다. 앞서 손흥민은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소집, 현지에서 열린 미국, 멕시코와의 국가대표 친선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경기 전부터 손흥민의 존재감은 주목받았다. 앞서 MLS 사무국은 “관중의 상당수는 리그 최대 스타 중 한 명이 된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LAFC에 힘을 보태는 건 손흥민이 9월 A매치 기간 대표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돌아왔다는 점”이라고 조명했다.또 “이 경기는 단순히 플레이오프 진출권 경쟁만 걸려 있는 게 아니”라며 “2019년 6월 이후 산 호세 구단 최다 관중 기록을 갱신할 무대”라고 덧붙였다. 특히 브루스 아레나 어스퀘이크 감독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그의 기술적 능력은 물론, 속도와 성실함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그는 완성형 선수다. 우리 입장에선 확실한 도전이 될 거”라고 경계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9.1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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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카스트로프 등장·손흥민 건재 ‘수확’…중원 구성·빌드업 체계 ‘고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9개월 앞둔 홍명보호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다만 아직 풀어야 할 숙제도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지오디스파크에서 열린 멕시코와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지난 7일 미국을 2-0으로 꺾었던 한국은 미국 원정 2연전을 1승 1무로 마쳤다.이번 2연전은 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수 있는 강팀이자 개최국인 두 팀과 대결이라 의미가 컸다. 적지에서 무패를 기록했다는 것은 준수한 성과라는 평가다.수확도 있었다.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인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가 처음 대표팀에 합류해 경쟁력을 뽐냈다. 그는 2경기에 모두 출전해 공수 연결고리 구실, 상대 공격의 맥을 끊는 역할을 착실히 수행했다. 주장 교체 논란에 휩싸인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도 2연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건재를 과시했다.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뛰는 손흥민은 “좋은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무엇보다 손흥민이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맹활약을 펼친 것이 호재다. 멕시코전을 벤치에서 시작한 손흥민은 0-1로 뒤진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피치를 밟고 동점골을 터뜨리며 단숨에 분위기를 바꿨다. 오현규(헹크)의 역전골까지 터지며 한국이 한때 흐름을 가져오기도 했다.대표팀 두 수문장 조현우(울산 HD)와 김승규(FC도쿄)가 건강한 경쟁 체제를 구축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홍명보 감독 체제에서는 조현우가 중용됐다. 김승규는 지난해부터 연이은 십자인대 파열로 경기 감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다. 조현우는 미국전에서 선방쇼를 펼치며 클린시트에 성공했고, 멕시코전에서 기회를 받은 김승규도 선방 4개를 기록했다. 월드컵 본선에서 상대 특성에 맞게 골키퍼를 기용할 수 있다는 건 큰 힘이 될 전망이다.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본격적으로 실험한 스리백은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평가다. 특히 상대가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펼칠 때 이를 풀어 나오는 빌드업 체계를 확립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실제 멕시코전 후방 빌드업 때 여러 차례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볼 소유권을 내주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꾸려질 스리백 라인 구성도 계속 고민해야 한다. 중원 구성도 여전한 고민이다. 홍명보 감독은 그동안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 아인)를 주전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카스트로프와 김진규(전북 현대)가 합류한 뒤 경쟁이 치열해진 형세다. 9월 A매치에서 중앙 미드필더 개개인은 기량을 뽐냈으나 조합 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기 어렵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내달 ‘중원 사령관’ 황인범이 합류했을 때 그와 어울리는 짝을 찾는 게 급선무로 꼽힌다.한국은 월드컵에서 마주할 가능성이 있는 미국과 멕시코가 어느 정도 내려선 상황에서 세 골을 뽑아냈다. 역습 찬스에서도 한 골을 만들었다. 태극전사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패스워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다양한 패턴으로 골을 넣었다는 게 긍정적이다. 다만 세트피스로는 한 골도 만들지 못했다. 프리킥·코너킥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것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김희웅 기자 2025.09.11 00:27
해외축구

“MLS 더 크게 만들려고 여기 왔다” 손흥민, 샌디에이고전 선발…입단 25일 만에 홈 데뷔전

지난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에 입단한 손흥민이 드디어 ‘홈 데뷔전’을 치른다.LAFC는 1일 오전 11시 45분(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FC와 2025 MLS 30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손흥민은 이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한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손발을 맞춘다.지난달 7일 LAFC 입단한 손흥민은 25일 만에 안방에서 처음으로 뛰게 됐다. 손흥민은 8월 10일 시카고 파이어전을 시작으로 뉴잉글랜드 레볼루션, FC 댈러스전까지 3경기 모두 원정에서 치렀다.LAFC 홈 팬들의 기대는 엄청나다. 홈 데뷔전 한참 전부터 티켓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손흥민 유니폼은 없어서 못 팔 정도로 불티나게 팔렸다. LAFC의 안방인 BMO 스타디움이 ‘손흥민’으로 물들 전망이다.LAFC는 경기 시작 전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사진을 여러 장 게시했다.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방문한 팬도 있었다. 손흥민은 최근 미국 한 방송에 출연해 “미국에서는 축구, 야구 등 다양한 스포츠가 있다”며 “나는 MLS를 더 크게 만들기 위해 이곳에 합류했다”고 포부를 밝혔다.그는 “팬들의 응원에 감사하다”면서 “모두가 내 이름이나 유니폼을 찾는 사실에 고맙고, 당연히 팀과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돌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10년 만에 새로운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손흥민은 지난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적립했다. 직전 댈러스전에서는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MLS 데뷔골을 넣었다. 샌디에이고와 홈 데뷔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겨냥한다. LAFC는 손흥민 합류 후 치른 3경기에서 1승 2무를 거뒀다. 현재 다른 팀보다 2~3경기 덜 치렀으나 서부 콘퍼런스 5위를 달리고 있다.샌디에이고는 선두를 질주 중인 팀이다. 멕시코 대표팀 윙어 이르빙 로사노가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이끈다.김희웅 기자 2025.09.0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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