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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LEE의 여름 이적 허용”…적절한 이적료가 관건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이강인(24) 등 일부 선수의 여름 이적을 허용한 거로 알려졌다. 다만 구단과 장기 계약된 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 이적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프랑스 매체 GFFN은 2일(한국시간) 유력지 레퀴프의 보도를 인용, “곤살루 하무스와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 동안 PSG를 떠날 수 있도록 허용될 예정”이라면서 “두 선수 모두 이번 시즌 내내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었다. 하무스는 시즌 첫 경기서 발목 부상을 입고 수개월간 결장했다. 그럼에도 18골을 넣었지만, 선발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이강인 역시 공식전 45경기 나섰지만, 하무스와 마찬가지로 선발 출전은 드물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단 4경기만 선발 출전했으며, 토너먼트 단계에선 한 번도 선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짚었다.PSG는 올 시즌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UCL에서 모두 정상을 차지하며 4관왕 위업을 썼다. 특히 PSG가 UCL에서 우승한 건 구단 창단 이후 최초의 일이었다. 과거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네이마르(산투스)도 이루지 못한 위업을 올 시즌의 PSG가 해냈다.이강인은 공식전 45경기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4관왕 여정에 힘을 보탰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발 부상으로 인해 한 차례 휴식을 취한 것을 제외하면 꾸준히 1군을 지켰다. 하지만 매체의 언급대로 선발 경쟁에선 다소 밀린 모양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과 왕성한 체력을 갖춘 선수들을 주전으로 택했다.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기대에 부응했지만,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다소 밀렸다. 이강인이 벤치를 지키는 시간이 늘어나자, 그를 향한 여러 이적 루머가 잇따랐다. 특히 SSC 나폴리(이탈리아)는 물론, 과거 그의 영입을 추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이강인 영입 레이스에 참가했다는 주장이 나온다.하지만 결국 관건은 이적료다. 이강인은 PSG와 2028년까지 장기 계약된 상태다.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은 만큼, 구단이 납득할 수 있는 제안을 받아야 이적을 허용할 거로 보인다.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강인의 시장 가치를 3000만 유로(약 472억원)라 평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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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오열?’ PSG, 인테르 잡고 창단 첫 UCL 우승…“축하해” 응원 메시지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친정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PSG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5 UCL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했다.PSG는 이날 승리로 구단 창단 55년 만에 UCL 정상에 올랐다. 동시에 첫 트레블(3관왕)에도 성공했다. PSG는 리그1,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컵),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UCL까지 석권했다. 이날 PSG에선 데지레 두에(2골 1도움) 아치라프 하키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세니 마율루(이상 1골)의 릴레이 득점을 앞세워 인터 밀란을 격파했다.PSG의 이번 우승은 ‘슈퍼스타’ 음바페를 내보내고 이룬 우승이라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전까지 PSG의 스타로 군림한 음바페는 2024~25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레알로 이적했다. 에이스를 잃은 PSG가 흔들릴 것이란 시선이 잇따랐다. 지난 2020년 PSG 시절엔 UCL 결승에 오르고도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킨 바 있다.하지만 결과적으로 올 시즌 PSG와 음바페의 희비가 엇갈렸다. PSG가 UCL 포함 모든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반면 레알은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국왕컵), UCL에서 모두 우승에 실패했다. 음바페는 레알 데뷔 시즌에서 최다 골 기록을 세우면서 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했지만, 팀의 성과로 이어지진 않았다.희비가 엇갈린 성과였지만, 음바페는 친정팀을 향해 축하 메시지를 건넨 거로 알려졌다. 같은 날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음바페는 자신의 전 팀 동료들의 성공을 축하했다”라며 그의 발언을 조명했다. 실제로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마침내 그 날이 왔다. 팀의 방식으로 이룬 승리다. 축하해 PSG”라 적었다.한편 경기 전 우스만 뎀벨레는 ‘음바페보다 나은 팀’이라는 의견에 “음바페가 있었다면 우리는 이번 시즌 더 나았을 것”이라며 “음바페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레알에서 뛰는 걸 꿈 꿨다. PSG는 자기 갈 길을 계속 갔다. 음바페 이전과 이후가 있다”라고 말을 아꼈다.김우중 기자 2025.06.0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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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메시랑 붙나’ 호날두, 패배 뒤 이적 예고…“이 챕터는 끝났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 나스르)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 챕터는 끝났다”면서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호날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챕터는 끝났다. 스토리는 여전히 쓰이고 있다. 모두에게 감사하다”라는 수수께끼 같은 글을 적었다. 이 게시글은 같은 날 알 파테와의 2024~25 사우디 프로 리그 최종전에서 알 나스르가 2-3으로 패한 뒤에 게시됐다. 이날 호날두는 선제골을 넣었으나, 팀은 역전패했다. 알 나스르는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그쳤다.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고 3년이나 뛰었으나, 공식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 호날두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그런 와중 호날두가 마치 자신의 거취에 관한 게시글을 올려 이목을 끌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 독일 매체 원풋볼 등은 호날두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적할 것이라 내다봤다. 마침 최근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인플루언서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의 방송에 출연해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팀들과 협상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호날두의 차기 행선지로 꼽히는 건 브라질 리그 소속 팔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다. 4개 팀 모두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는 팀들이다. 오는 6월 1일 FIFA가 지정한 특별 이적기간을 통해 팀을 옮길 거란 전망도 나온다.매체들은 팔메이라스에 주목한다. 팔메이라스는 이번 FIFA 클럽 월드컵 A조에 편성됐는데, 여기에는 리오넬 메시가 활약 중인 인터 마이애미(미국)도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한편 호날두는 알 나스르 합류 뒤 공식전 105경기 93골 19도움을 올렸다. 2년 전 아랍클럽챔피언십에서 대회 득점왕과 우승을 이룬 바 있지만, 각종 통계 매체는 이 대회를 공식전으로 분류하지 않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5.2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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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6위·UEL 준우승 후폭풍…41G 17패 감독, 최종전 뒤 공식 사과 예정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부진한 성적에 대해 공식 사과할 전망이다. 시즌 중 맨유 지휘봉을 잡은 그는 41경기서 단 16승(8무17패)에 그쳤다.영국 매체 BBC는 25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이 부진한 시즌에 대해 책임을 지고 팬들에게 사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맨유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종료 기준 16위(승점 39)에 그쳤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14위까지 오를 수 있지만, 크게 의미를 부여할 만한 성적은 아니다.유일한 희망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결승전까지 올랐으나 토트넘에 막히며 자존심을 구겼다. 토트넘은 맨유보다 한 단계 낮은 17위(승점 38)이었으나, 오히려 1-0으로 이기며 17년에 달하는 무관의 한을 풀었다.반면 맨유는 ‘비상’이다. 맨유는 시즌 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하는 등 강수를 뒀다. 이적시장에서도 선수 보강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하지만 차기 시즌 UEFA 주관 클럽 대항전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1990년 이후 35년 만의 일이다. 맨유의 최종전은 오는 26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의 EPL 38라운드 홈 경기다. 리그 6위(승점 66)에 오른 빌라는 최종전 결과에 따라 UCL 직행이 가능한 4위까지 오를 수 있다. 맨유전에 사활을 걸어야 할 이유다.한편 매체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은 최종전 뒤 팬들에게 별도의 인사를 전할 계획인 거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시즌 종료 인사는) 사과가 될 것이다. 팬들에게 솔직해질 것이며, 가슴 속에 있는 말을 전할 거”라고 예고했다. 맨유 감독이 시즌 종료 뒤 팬들에게 인사하는 건 매번 이어온 전통이지만, 아모림 감독은 이 자리가 사과 메시지를 전하는 무대가 될 거라 예고한 것이다.아모림 감독은 지난해 11월 스포르팅 CP(포르투갈)를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부임 후 EPL 26경기서 단 6승에 그쳤다. 공식전 기록으로 범위를 넓히면 41경기 16승 8무 17패다.맨유 수뇌부는 아모림 감독이 위기의 팀을 구원할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는 거로 알려졌다. 아모림 감독은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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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회장이 스포일러’ 호날두, FIFA 클럽 월드컵 나서나→“이적 계획 없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오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나서게 될까. 최근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이 호날두의 클럽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언급해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정작 호날두 측은 즉각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BeIN 스포츠는 25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호날두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발언했다. 호날두 측은 반박했다”라고 전했다.상황은 이렇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 소속의 알 나스르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 자격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 뒤 계약 만료를 앞둔 호날두가 클럽 월드컵 참가 팀으로 이적해 대회에 출전할 것이라는 루머가 떠오르며 그의 거취에 대한 의문부호가 찍혔다.최근에는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직접 호날두의 출전 가능성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인판티노 회장은 미국 출신의 인터넷 방송인 아이쇼스피드(IShowSpeed)와 함께 생방송에 출연해 “호날두는 다른 팀 소속으로 클럽 월드컵에서 뛸 수 있다. 몇몇 클럽과 이야기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이어 “클럽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6월 1일부터 10일까지 특별 이적 기간이 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작 호날두 측은 즉각 반박한 거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호날두 측 대변인은 디애슬레틱을 통해 “이적 계획은 전혀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BeIN 스포츠는 이를 두고 “앞서 일부 보도에서는 알 힐랄이 호날두에게 클럽 월드컵 기간에만 단기 계약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선수 본인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덧붙였다.한편 호날두는 최근 클럽 월드컵 참가 구단인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이상 브라질) 등 단기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끝으로 매체는 파우메이라스를 언급하며 “만약 호날두가 파우메이라스로 향하면, 그는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맞붙게 될 수도 있다. 두 팀은 FC포르투(포르투갈), 알 아흘리(사우디)와 함께 A조에 속해 있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선수의 재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라고 조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5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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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엑스, 現소속사 ‘템퍼링’ 의혹 벗었다... 前 소속사 이사는 ‘검찰 송치’ [종합]

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전 소속사 이사가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템퍼링’의혹을 받던 현 소속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희비를 맛봤다.22일 오메가엑스의 현 소속사 아이피큐는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년 가까이 그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고통과 싸워야 했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는 일념하에서 멤버들의 미래를 지키겠다는 마음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아이피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 소속사가 주장한 ‘템퍼링’은 인정할 수 없으며, 이를 뒷받침할 만한 증거 또한 없다고 판결했다. 오히려 전 소속사가 멤버들에게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아이피큐 측은 “두 번의 재데뷔. 그리고 다시 희망을 품고 선택한 소속사 이적. 그 직후부터 쏟아졌던 의혹과 오해는, 멤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어 돌아왔다”면서 “많이 흔들리고 지치기도 했지만 결코 음악과 팬들과의 약속을 저버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버텨왔고, 다시 일어섰다”고 말했다.이어 “이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응원이 있다면 우리는 이겨낼 수 있으며, 반드시 이겨낼 것”이라며 “오메가엑스는 케이팝 역사상 가장 불운한 아이돌이 아니라, 역경을 주체적으로 이겨낸 끝에 포기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아이돌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서울 혜화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로 오메가엑스의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이사 강모 씨를 지난 15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멤버 11명 중 7명이 원치 않는 신체접촉 등을 이유로 2023년 8월 강씨를 고소했다.강씨는 2022년 9월 공연 장소로 이동하던 중 남아메리카의 한 공항에서 오메가엑스 멤버를 껴안거나 팔짱을 끼는 등 원하지 않는 신체접촉을 했다는 등 내용이 고소장에 담겼다. 그러나 강씨는 오히려 자신이 멤버들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보다 앞서 강씨는 오메가엑스 멤버인 휘찬이 2022년 7월 자신을 강제추행했다며 지난해 3월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난해 8월 해당 사건을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한편 오메가엑스는 2021년 6월 앨범 ‘바모스’로 데뷔한 11인조 그룹이다. 이들 멤버 전원은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경험과 데뷔 경험이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5.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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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별식 마친 KDB’ 차기 행선지는 어디일까…현지 매체 “이탈리아 유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의 ‘왕’ 케빈 더 브라위너가 고별식을 마쳤다. 올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그의 행선지를 두고 여러 루머가 나오는 가운데, 한 매체는 그가 이탈리아 세리에 A로 향하게 될 거라 전망했다.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21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가 홈 고별전을 마쳤다. FA 더 브라위너의 영입 경쟁에서 확실한 선두주자가 등장했다”라고 조명했다.이날 더 브라위너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EPL 37라운드 홈 경기서 선발 출전, 69분간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 무대는 더 브라위너의 맨시티 소속 마지막 홈 경기였다. 그는 올 시즌 뒤 맨시티와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재계약 없이 팀을 떠나기로 확정했다. 이날 더 브라위너는 1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여전한 활약을 펼친 뒤 박수와 함께 그라운드를 떠났다. 팬들도 떠나는 ‘왕’을 향한 각종 응원을 선보였다. 경기 뒤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는 내 아이들이 태어난 곳”이라며 “가족과 함께 이곳에 왔는데, 10년이나 있을 줄은 몰랐다. 이 선수들과 함께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 소속으로만 공식전 421경기 108골 177도움을 올렸다. 이 기간 맨시티는 EPL 우승 6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우승 2회·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우승 5회 등 각종 트로피를 쓸어 담았다. 2022~23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UCL 우승을 포함해 트레블(3관왕) 위업까지 이뤘다. 모두 더 브라위너의 시대에 이뤄진 업적이다.한편 그의 행선지를 두고 스포츠바이블은 흥미로운 분석을 했다. 매체는 도박 업체 ‘Oddschecker’의 지표를 인용하며 “더 브라위너가 이탈리아 클럽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1순위”라며 “2순위는 SSC 나폴리, 3순위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4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다”라고 조명했다.끝으로 더 브라위너는 “올해는 우리에게 약간 힘든 시즌이었지만, 이 팀은 여러분의 모든 지지를 받을 자격이 있다. 선수들은 정말 열심히 노력 중이며, 다음 시즌 모든 타이틀을 위해 다시 싸우게 될 거”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5.05.2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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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패싱?’ KIM 지운 뮌헨, 뒤늦게 수정…팬들은 “의도적 인종차별” 분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2년 만에 왕좌에 올랐지만, 국내 팬들 사이에서 때아닌 인종 차별성 행동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뮌헨은 지난 5일(한국시간) 경쟁팀이었던 2위 레버쿠젠이 프라이부르크와 2-2로 비기면서 자잔여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위 레버쿠젠의 승점은 68로, 1위 뮌헨(승점 76)과 격차가 8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3위라는 굴욕을 맛본 뮌헨은 지난 2022~23시즌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당시 연속 우승 기록이 11회에서 멈추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올 시즌 조기 우승으로 아픔을 만회했다. 무려 통산 34번째 리그 우승이다. ‘무관’ 커리어를 이어온 해리 케인, 한국 수비수 김민재도 뮌헨 이적 후 첫 트로피를 품으며 이목을 끌었다.하지만 뮌헨의 우승 뒤 국내 축구팬들 사이에선 구단의 인종 차별성 행위가 도마 위에 올랐다. 상황은 이랬다. 뮌헨 공식 소셜미디어(SNS) 등에 게시된 뮌헨의 우승 축하 기념 포스터에서, 김민재의 모습이 빠진 점이 포착된 것이다.뮌헨 공식 홈페이지에선 김민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일부 SNS와 유튜브 섬네일에선 그의 사진이 없었다. 원본의 경우 그의 모습이 있었기에, 국내 축구 커뮤니티 등에서는 군단이 의도적으로 그의 사진을 제외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후반기 부상을 안고도 팀 내 출전 시간 2위에 오를 만큼 공헌도가 높았다. 그런 김민재를 의도적으로 지운 듯한 구단의 행보에 팬들은 불만을 드러냈다. 최초 게시글이 올라온 SNS를 비롯, 유튜브 댓글에는 김민재를 찾는 메시지가 종종 등장했다.논란을 의식한 것일까. 6일 오전 기준 뮌헨의 유튜브 섬네일은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과 동일하게 교체돼 있었다. 한편 함께 논란이 된 분데스리가 공식 유튜브 섬네일에선 여전히 김민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없다. 당시 분데스리가 유튜브는 뮌헨의 우승 축하 기념 영상을 게시했다. 섬네일 안에는 1군 선수 13명의 모습이 담겼는데, 김민재의 사진은 없었다. 이 섬네일은 6일 오전까지도 수정되지 않은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5.06 07:50
프로야구

호투하고도 웃지 못한 반즈 "전민재, 좋은 소식 들렸으면..."

모처럼 쾌투를 펼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사구에 부상당한 팀 동료 전민재를 응원했다. 반즈는 지난 3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호투하고 롯데의 9-3 승리를 이끌었다. 개인 시즌 3승(4패)째를 기록했다. 4시즌째 KBO리그에서 뛰는 반즈는 앞선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하며 1선발다운 투구를 하지 못했다. 특히 '좌승사자'라고 불릴 만큼 좌타자에 강했던 그가 3할 대 피안타율을 기록해 우려를 샀다. 하지만 이날 키움전에서는 최주환·송성문 등 상대 좌타자를 잘 막아냈다. 반즈는 시즌 초반 슬라이더 제구력이 흔드려 좌타자를 상대로 원하는 승부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장수 용병'으로 오래 노출되며 감당해야 할 문제점에 대해서는 "하던 대로 영상 분석과 포수와의 대화로 대비할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바로 전 등판이었던 27일 한화 이글스전(5이닝 6실점) 부진을 만회했지만 반즈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이날 7회 초 공격에서 팀 내야수이자 현재 롯데 타자 중 가장 타격감이 좋은 전민재가 상대 투수의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병원으로 이송됐기 때문. 자세한 검사 결과가 경기 뒤에도 나오지 않았을 만큼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민재는 지난해 11월 롯데로 이적했다. '자이언츠 선배' 반즈도 안타깝다. 그는 수훈선수 인터뷰를 통해 "머리에 공을 맞는 건 누구라도 항상 무서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내일(30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빨리 회복하고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라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전민재가 부상을 당해 이송된 뒤 롯데는 큰 점수 차(8-1)로 이기고 있었음에도 더그아웃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승리 확정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전민재의 검진 결과는 30일 나온다. 그는 부상 전 3타석에서 2안타를 추가, 시즌 타율 0.387로 리그 타율 1위를 지켰다. 2018년 데뷔, 올 시즌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야구팬에 알린 그가 뜨거운 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4.30 07:20
해외축구

‘SON과 동갑’ 92년생 중 최고인데 “은퇴해라” 충격 강요…또 부상→눈물 흘린 네이마르

네이마르(산투스)의 시련이 계속되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월드글래스’ 오명이 있는 네이마르가 또 한 번 쓰러졌다.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팬들이 은퇴를 촉구하고 있다”며 네이마르 부상에 관한 반응을 전했다.같은 날 네이마르는 브라질 상파울루의 이스타지우 우르바누 카우데이라에서 열린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34분까지 소화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네이마르는 전반 28분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만졌고, 결국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더 이상 뛸 수 없었던 네이마르는 카트를 타고 실려 나갔다. 지난 2월 산투스 유니폼을 입은 후 터진 두 번째 부상이다. 네이마르는 지난달에도 산투스에서 단 7경기를 소화하고 부상으로 쓰러지며 브라질 축구대표팀 복귀가 무산됐다. 불과 한 달 만의 부상이 터진 셈이다.이번 아틀레치쿠전이 특별한 경기였기에 더 뼈아프다. 유럽 진출 전 산투스에서 뛰었던 네이마르는 이번 경기가 산투스 유니폼을 입고 뛰는 ‘100번째’ 경기였다. 산투스는 등번호 ‘100’이 새겨진 특별 유니폼을 제작했고, 네이마르는 이 유니폼을 입고 피치를 누볐다.몇몇 팬은 인내심이 폭발한 형세다. 손흥민(토트넘)과 동갑내기인 네이마르에게 이른 은퇴까지 촉구하는 이들도 있다는 게 마르카의 시각이다.매체는 “팬과 구단 관계자들은 네이마르의 추가 의료 검진을 기다리고 있다”며 “브라질 축구계 복귀는 성공적인 귀향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로서는 그의 여정에 좌절이 계속되고 있다”고 짚었다.네이마르와 산투스의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만료된다. 산투스 복귀 때 큰 주목을 받았지만, 막상 부상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최고의 재능을 보유한 네이마르는 FC바르셀로나 시절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이상 인터 마이애미)와 빼어난 호흡을 보이며 월드클래스로 우뚝 섰다.2017년 파리 생제르맹 이적 뒤에도 유럽 무대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당시에도 부상과 사생활 등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지금만큼의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2023년 8월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힐랄 입단 이후 네이마르의 잦은 부상이 더 화제가 됐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연봉 1억 3000만 파운드(2442억원)를 받았는데, 2년간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실상 2년간 부상으로 정상적인 축구선수 생활이 되지 않았고, ‘먹튀’ 꼬리표가 붙었다.네이마르는 연봉을 대폭 삭감하고 산투스에 복귀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려 했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에 큰 열망을 드러냈다. 하지만 현재 페이스라면 그의 바람이 이뤄질 것을 낙관하긴 어렵다.김희웅 기자 2025.04.17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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