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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金金金金金金! 식육 박람회서 금메달 6개 딴 김병현

메이저리그(MLB)에서 핵잠수함으로 활약했던 김병현이 요식업 국제무대에서 다시 '강속구'를 던졌다.김병현은 5월 3일부터 8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 메세에서 열린 국제식육전문박람회(IFFA)에 출전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1개를 수상했다. 그는 “MLB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을 때(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느낀 쾌감을 24년 만에 다시 맛본 것 같다”며 “햄과 소시지의 나라 독일에서 따낸 금메달 6개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1949년부터 3년마다 개최되고 있는 IFFA는 식육 가공, 식육 포장, 식육 판매 등 육류 산업을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식육 박람회다. 도축 설비부터 육가공과 관련된 각종 전시는 물론이고 유럽의 명장들이 육류를 이용해 최고의 기술력을 발휘하는 경진대회다. 독일 육가공의 장인이라 할 수 있는 ‘마이스터’ 70명이 직접 제품을 심사하기 때문에 높은 기준을 통과해야 메달을 따낼 수 있다. 제품에 들어가는 햄과 소시지 등 각종 육류는 당사자가 직접 썰고 다뤄야 하며, 높은 수준의 품질을 유지해야 한다. 제품의 맛도 중요하지만 육류의 본질을 해치지 않고, 독일 정통 방식의 기술력이 들어가야만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김병현은 국내에 있는 육가공기술학교 ‘훔메마이스터슐레’에서 6개월 과정을 수료하며 기술력을 습득했다. 오랜 준비 끝에 김병현은 이번 박람회에 부대찌개, 햄버거 스테이크 등 총 7개의 제품을 출품했고, 모든 제품이 ‘마이스터’들의 인정을 받아 메달 7개를 땄다. 김병현이 박람회 참가를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본 훔메마이스터슐레 권병선 사무총장은 “육가공류를 대하는 마음가짐과 요리하는 모든 과정이 진심이었다”며 “그래서 대회 출전을 권했고, 당연히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고 말했다. 독일 현지 관계자들도 MLB 스타 출신 김병현의 성과에 깜짝 놀랐다. 독일 현지에서는 그를 ‘독일 연방 식육인협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병현은 “홍보대사로서 햄과 소시지의 우수성을 알리겠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육가공류 제품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김식 기자 2025.05.20 10:57
스포츠일반

'파라배드민턴 강국' 한국, 중동 2개 대회에서 금메달 13개 쾌거

파라(장애인)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단이 중동 국제대회에서 금메달 13개를 획득했다. 파라배드민턴 대표팀은 지난 6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된 2025 두바이 및 바레인 국제대회에서 총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했다. 두 대회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은 남녀 총 14명의 선수가 출전해 휠체어(Wheelchair) 및 스탠딩(Standing) 종목 전반에서 고른 성적을 올렸다.대표팀은 이번 중동 2연전에서 국가대표팀은 총 3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다가오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향한 준비 상황과 전력을 점검하는 기회로 삼았다. 특히 휠체어 종목에서는 남녀 단·복식 모두 메달을 획득하며 '배드민턴 강국'의 면모를 확실히 각인시켰다.한국은 6일부터 11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6회 두바이 파라배드민턴 인터내셔널 2025'에서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목에 걸었다. WH1(척수장애, 흉추 이상) 남자단식 최정만(대구도시개발공사)가 은메달, 박해성(울산중구청) 정재군(울산중구청)이 각각 공동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하며 전통 강세를 이어갔다. WH2(척수장애·요추 이하 하지 절단 및 기타 장애) 남자단식에서는 유수영(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정준(대구도시개발공사)이 은메달을 따냈다.WH1&2 남자복식에서는 복식으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박해성·유수영 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전통의 강자 최정만·김정준 조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혼합복식에서는 첫 호흡을 맞춘 박해성·정겨울(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SL4(하지장애) 남자단식 금메달은 신경환(제주특별자치도청)이, SL3&4(하지장애) 복식 금메달은 주동재(서울의료원)·신경환 조가 차지했다. SH6(저신장) 남자복식에서는 이대성(제주특별자치도청)이 동메달을 획득했다.바레인으로 무대를 옮겨 13일부터 18일까지 열린 국제대회에선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7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목에 걸었다. WH1 남자단식에서는 박해성이 금메달, 최정만이 은메달, 정재군이 동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들이 시상대를 휩쓸었다. WH2 남자단식에서는 김정준이 금메달, 유수영이 은메달을 따내며 두바이 대회 결과를 뒤집었다. 정겨울은 WH2 여자단식 금메달과 WH1&WH2 혼합복식 금메달을 모두 석권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SL3 단식에서는 국제대회에 첫 출전한 이승후(광주광역시장애인배드민턴협회)가 15세의 나이로 국제대회 첫 금메달을 획득하며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자격을 입증했다. SL4 단식에서는 신경환이 금메달을 추가했다. SH6 등 스탠딩 복식 종목에서도 동메달과 은메달을 고루 획득했다.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 김규성 회장은 “이번 국제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장애인배드민턴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으며, 다가오는 태국 아시아선수권대회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6월 8일 태국으로 출국, 2025 태국 장애인배드민턴 국제대회 Level 2와 태국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복권위원회의 재정후원을 받아 출전했다.윤승재 기자 2025.05.19 14:18
스포츠일반

유도 여자 중량급 기대주 이현지·김민주, 나란히 그랜드슬램 ‘金’

여자 유도 최중량급 유망주 이현지(남녕고·세계랭킹 12위)와 중량급 기대주 김민주(용인대·세계 22위)가 나란히 그랜드슬램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현지는 11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카자흐스탄 바리시 그랜드슬램 2025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프랑스의 줄리아 토로푸아(세계 18위)를 밭다리 후리기 유효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시니어 무대 그랜드슬램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딴 이현지는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주다. 그는 지난해 3월 IJF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 당시 세계랭킹 3위였던 쉬스옌(중국),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소네 아키라(일본)를 연파하고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10월 IJF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는 포디움 최상단에 당당히 자리했다.이날 결승전에 나선 이현지는 상대와 지도(반칙) 1개씩을 주고받았고, 경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기고 상대 오른발을 걸어 넘어뜨리는 데 성공했다. 심판은 유효를 선언했다. 마지막까지 유효를 지킨 이현지는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여자 78㎏급 결승에서는 김민주가 일본의 이즈미 마오(세계 59위)를 유효승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김민주는 경기 종료 2분 10여초를 남기고 오른손 업어치기를 시도해 유효를 따냈다. 남은 시간 이즈미가 맹공을 퍼부었으나 김민주는 끝까지 버텼다.지난해 12월 열린 IJF 도쿄 그랜드슬램 준결승에서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마다 쇼리(일본)를 이기고 은메달까지 딴 김민주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눈부신 자취를 남기고 있다.한국은 전날 남자 81㎏급에서 우승한 이준환(포항시청)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다. 김희웅 기자 2025.05.12 11:02
스포츠일반

韓 태권도 오윤주, 세계카데트선수권 첫날 金 수확…김태경·임서율은 동메달

한국 태권도가 세계카데트선수권대회에서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한국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푸자이라의 자이드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막한 2025 세계태권도카데트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여자부 최경량급인 29㎏급에 출전한 오윤주(안양명학초)가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아주라 달레산드로를 라운드 점수 2-0(6-4, 11-4)으로 꺾고 대회 첫 금메달을 안겼다.남자 37㎏급 김태경(서울신남초)과 61㎏급 임서율(구월중)은 4강에서 패해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대회는 2014년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시작했고, 2년마다 열리는 유소년 세계대회다.이번 대회 참가 대상은 2011년 1월 1일부터 2013년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선수들이다.닷새간 열릴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의 89개국 국가협회 소속 선수와 WT 난민팀(RTA), 개인중립선수단(AIN) 등을 포함한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이날 개회식에는 UAE 토후국 중 하나인 푸자이라의 셰이크 모하메드 빈 하마드 알 샤르키 왕세자를 비롯해 WT의 조정원 총재와 이규석 부총재(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집행위원(대한태권도협회장),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김희웅 기자 2025.05.11 09:08
스포츠일반

유도 이승엽, 아시아선수권 ‘우승’ 이변…팀 동료 김민종 제치고 금메달

유도 최중량급 이승엽(양평군청)이 2025 아시아 유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엽은 27일 태국 방콕 MCC 홀에서 열린 대회 남자 100㎏ 이상급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테무르 라크모프(타지키스탄)를 꺾고 우승했다.세계랭킹 36위인 이승엽이 5위인 라크모프를 누른 건 이변이라 평가할 만하다. 이승엽은 라크모프와 지도 1개씩을 주고받은 후 정규 시간 종료 22초를 남겨두고 다리 기술을 시도했다. 라크모프는 그대로 주저앉는 반칙을 범했고, 지도 1개를 더 받았다. 둘의 희비는 연장전(골든 스코어)에서 갈렸다. 이승엽은 3분 56초에 마지막 지도 1개를 뺏으면서 우승을 확정했다.앞선 준결승에서는 팀 동료이자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세계랭킹 2위 김민종(양평군청)을 빗당겨치기 되치기 절반승으로 제압했다. 서로를 잘 아는 이승엽과 김민종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이승엽은 경기 종료 25초를 남겨두고 김민종의 업어치기 시도를 되치기로 무너뜨리면서 절반을 따냈다.동메달 결정전에 나선 김민종은 나카무라 유타(일본)를 반칙승으로 꺾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여자 78㎏급에 출전한 김민주(광주교통공사)는 은메달, 여자 78㎏이상급에 나선 이현지(남녕고)는 동메달을 획득했다.김희웅 기자 2025.04.28 00:11
스포츠일반

[IS 목동] ‘린샤오쥔’ 보고 꿈 키운 임종언, 태극마크 달고 밀라노로

“2018 평창 올림픽 당시 임효준 선수의 레이스를 보고 꿈을 키웠습니다.”18세 쇼트트랙 국가대표 임종언(노원고)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두고 이같이 말했다.임종언은 13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부 1000m 준결승 1조에서 3위를 기록하며 결승B 무대를 밟았다. 그는 결승B에서 5위에 그치며 랭킹 포인트를 추가하진 못했다. 하지만 1·2차전 선발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유지,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황대헌(강원도청·89점), 신동민(고려대·55점)과 함께 올림픽 포함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말 그대로 ‘파란’이다. 애초 임종언은 기대주 정도로 꼽혔다. 그는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했다. 혼성 계주, 남자 계주까지 포함해 4관왕에 오른 바 있다.성인 선수들과 겨루는 이번 선발전에서는 더욱 돋보였다. 그는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에서 1500m 1위, 1000m 2위, 500m 3위에 올랐다. 2차 선발전 첫날 1500m 1위, 500m 3위를 기록하며 넉넉한 점수 차로 태극마크를 확정했다.임종언은 다가오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에 나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그는 이날 선발전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며 “아직 올림픽에 간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대신 주위에서 축하해주셔서 조금이나마 실감이 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선발전에는 다수의 국가대표 출신이 참가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이뤄졌다. 임종언은 그런 견제를 다 이겨내고 당당히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했다.임종언은 “대회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모든 선수의 몸싸움이 치열했다. 선발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돌아봤다.임종언은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1·2차 1500m 1위의 주인공은 임종언이었다. 그는 “넘어지지 않고, 안전하게 주행하도록 준비해 보겠다”며 “멋진 경기보단, 완벽하게 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한편 취재진이 외국 선수 중 경쟁자를 꼽아달라고 묻자, 임종언은 “윌리엄 단지누(캐나다) 선수가 월등한 기량을 펼치고 있는데, 겨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단지누는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따낸 실력자다.또 임종언은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경쟁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남자 1500m에서 임효준 선배가 금메달을 따는 모습을 보고 올림픽 출전의 꿈을 키웠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경쟁한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단지누와 린샤오쥔을 모두 이길 수 있을지’라 묻자, 그는 “단정할 수 없지만,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5.04.13 18:53
스포츠일반

‘에이스’ 박지원, 올림픽 개인전 진출은 사실상 좌절…황대헌은 태극마크 확정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29·서울시청)의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 개인전 출전은 사실상 좌절됐다. 12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5~26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열렸다. 지난 9일 끝난 1차 선발전 남녀 상위 24명이 이날 1500m와 500m 종목에 출전해 경쟁했다.새 시즌 국가대표는 1·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남녀 상위 8명(여자부 7명)이 승선한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상위 1~3위에게만 주어진다. 4~5위는 단체전 멤버, 6~8위까지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준다. 여자부 최민정(성남시청)은 지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 자동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최민정의 뒤를 이은 건 소속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였다. 그는 1500m 결승에서 우승하며 랭킹 포인트 34점을 기록, 중간 합계 123점을 쌓아 노도희(화성시청·61점)와의 격차를 62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그는 13일 예정된 1000m 결과에 상관없이 여자부 1위를 확정했다. 노도희, 이소연(55점) 심석희(42점) 최지현(37점) 등이 1장뿐인 개인전 출전권을 놓고 다툰다.남자부에서도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1~2위로 태극마크와 개인전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가 나왔다. ‘고교 돌풍’ 임종언(노원고)과 황대헌(강원도청)이다. 임종언은 남자부 1500m 결승에서 2분39초082를 기록, 김건우(스포츠토토·2분39초321)와 황대헌(2분39초636)을 제치고 우승했다. 그는 500m 결승에선 황대헌(40초527)과 이준서(성남시청·40초687)에 이어 3위를 꿰찼다.임종언은 중간 합계 랭킹 포인트 102점을 기록,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임종언은 지난 2월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열린 ISU 쇼트트랙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0m, 1500m에서 우승한 기대주다. 1차 선발전에서는 11번의 레이스 중 9차례나 1위를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고, 2차 선발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임종언의 뒤를 이은 게 황대헌이다. 그는 1500m 3위, 500m 1위에 오르며 랭킹 포인트 47점을 확보했다. 그는 중간 합계 89점을 쌓았다. 종목별 1위 점수는 34점인데, 황대헌은 3위 신동민(고려대·50점)과 격차가 39점에 달하며 최소 2위를 확정했다.이로써 황대헌은 2년 만에 태극마크를 되찾았다. 그는 지난 2023~24시즌 박지원과 여러 차례 충돌하며 ‘팀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24~25시즌을 앞둔 선발전에서도 반칙을 범했는데, 전반적인 레이스에서 다소 부진하며 태극마크를 놓친 아픔이 있다. 하지만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을 앞둔 이번 선발전에서 부활하며 명성을 회복할 기회를 잡았다. 황대헌은 2018 평창,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품은 바 있다. 그는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에 도전할 기회를 잡았다.반면 2022~23시즌, 2023~24시즌 ISU 월드투어 남자부 종합 1위에 빛나는 박지원은 2차 선발전 첫날 랭킹 포인트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의 중간 합계는 13점으로, 1000m에서 우승하더라도 신동민을 넘어서지 못한다. 잔여 목표는 상위 8위 안에 입성해 태극마크를 다는 것이다. 박지원은 유독 국제 종합대회 시즌마다 부진해 올림픽 출전 경험이 없다. 지난 2월 하얼빈 아시안게임에서 2관왕에 오르며 설움을 푸는 듯했으나, 내년도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는 먹구름이 꼈다.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1000m 종목은 13일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5.04.13 07:00
예능

율희, 48kg까지 빠졌다 “정신적으로 힘들어… 이혼 실패 아냐” (‘뛰어야 산다’)

MBN 마라톤 예능 ‘뛰어야 산다’의 ‘막내라인’인 안성훈, 율희, 이장준이 마라톤에 도전한 각오를 밝혔다.오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개국 30주년 기념 특별기획 ‘뛰어야 산다’는 각기 다른 배경을 가진 스타들이 마라톤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이다. ‘마라톤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과 이영표가 운영 단장과 부단장으로 나서며, 배성재와 양세형이 마라톤 중계진으로 함께한다. 16인의 ‘초짜 러너’로는 ‘농구 대통령’ 허재를 비롯해, 배우 방은희, 전 야구선수 양준혁, 변호사 양소영, 탈모 의사 한상보, 셰프 정호영, 안무가 배윤정, 뇌 과학자 장동선, 전 MBC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손정은, ‘피지컬100’ 운동 크리에이터 조진형, 전 야구선수 최준석, 가수 슬리피, 개그맨 김승진, 트로트 가수 안성훈, 그룹 라붐 출신 율희, 그룹 골든차일드 출신 이장준이 출격한다.이 가운데, ‘막내라인’ 안성훈, 율희, 이장준이 “완주가 목표”라며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우선 안성훈은 “올해 목표는 신곡 발표와 마라톤 풀코스 완주”라고 밝힌 뒤, “약골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싶다. 사실 모두가 걱정할 정도로 약골은 아닌데, 누군가는 예능에서 약골 이미지를 맡아야 해서 자연스럽게 맡게 된 것”이라고 유쾌하게 해명했다. 이어 그는 “제 스스로 약골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체력보다는 도전 정신이 좋은 것 같다. 승부욕도 있는 편이다. 무엇보다 올해가 제 띠인 ‘뱀의 해’인 만큼 도전 정신이 남다르다 어떤 도전이든 피하지 않겠다!”라는 각오를 드러냈다. 특히 ‘미스터트롯’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도전해 우승을 차지한 ‘끈기와 성실함의 아이콘’이기도 한 그는 “사실 주위에서 트로트 오디션(‘미스터트롯’) 재도전을 반대했었지만,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면 영영 때를 놓치는 거라는 생각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도전했었다. 이번 ‘뛰어야 산다’도 운동에 도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 생각하고 풀코스를 목표로 달릴 계획”이라고 전했다.걸그룹 라붐 출신 율희 역시 ‘깡’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율희는 “체중이 현재 166cm에 48kg로 가장 건강했을 때보다 10kg 정도 감량한 상태다. 원래 ‘기립성 저혈압’이 있긴 하지만, 끈기와 독기가 있는 편이라 두 달 안에 풀코스 완주라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빠른 시간 안에 성장할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그는 “2024년, 정신적으로나 일적으로나 너무 힘들었다. 올해는 제 한계를 뛰어 넘어보자는 마음으로, 신체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건강한 사람이 되자는 목표를 정했다”고 덧붙였다. 세 자녀의 엄마이기도 한 율희는 “이혼이 인생의 실패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또한, 저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들에게 큰 일이 닥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고 싶어서 달리게 됐다”고 진정성을 어필했다.골든차일드 멤버인 이장준은 육상 선수 출신에 ‘금메달 획득’ 이력까지 갖고 있어 기대주로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중학교 3학년 때까지 육상을 했다. 당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땄다”면서도 “골든차일드 활동 후 육상을 안 해서, 15년 전 일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하다”며 겸손해했다. 아이돌 활동을 하며 과격한 안무로 인해 만성 무릎염증에, 복사뼈 수술을 하기도 했지만 그는 “운동할 때만큼은 아프지 않다”며 “최근 십수년을 함께한 골든차일드 멤버들이 회사를 떠나 공허함이 커져서 감정적으로 힘들었다”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장준은 “생각이 많아지다 보니 음주를 자주 했고, 심적으로도 피폐해져서 다시 러닝을 시작했다. 작년 8월부터 열심히 뛰고 있다. 그런데 중랑천에 재야의 고수들이 많더라. 큰 자극이 됐다”며 의욕을 불태웠다. ‘육각형 엔터테이너’가 목표라는 그는 ”단거리 달리기는 션 단장님, 이영표 부단장님도 이길 수 있지 않을까?“라고 너스레를 떨며, ”풀코스 완주도 반드시 해낼 테니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안성훈, 율희, 이장준의 마라톤 도전기는 19일 오후 8시 20분 첫 방송하는 MBN ‘뛰어야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4.11 08:33
PGA

임성재·고진영 한 팀에서 만날까, 2028 LA 올림픽 골프 혼성전 추가

2028년 열리는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 골프 종목에 금메달 하나가 추가된다. 남녀 개인전 2개 부문에 혼성 단체전 종목을 추가한 것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0일(한국시간) 온라인으로 집행위원회를 열어 LA 올림픽 세부 종목을 확정, 골프 남녀 혼성 부문을 신설했다. 올림픽 골프는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부활, 2021년 도쿄 올림픽과 2024년 파리 올림픽까지 총 세 차례 치러졌다. 국제골프연맹(IGF)을 앞세운 주요 골프 단체들은 그동안 IOC에 단체전 종목 신설을 꾸준하게 설득해왔고, LA 올림픽 개최국인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선 끝에 단체전 신설이 성사됐다.혼성 단체전은 국가당 2명의 남녀 선수가 이틀 동안 포섬과 포볼 스트로크 플레이로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포섬은 2명의 선수가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방식이며 포볼은 2명의 선수가 각자 볼을 쳐 더 나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삼는다. 일정이 확정된 건 아니지만, LA 올림픽 남자 골프는 수요일에 시작해 토요일에 끝낸 뒤, 혼성 단체전을 일요일과 월요일에 치르고 여자 대회를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개최하는 일정을 고려 중이다. 임성재·김주형 등이 이끄는 한국 남자골프와 고진영·유해란 등이 있는 여자골프의 호흡도 기대해 볼만 하다. LA 올림픽 골프 경기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 열리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윤승재 기자 2025.04.10 13:16
골프일반

항저우AG 은메달리스트 김민솔,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서 프로 첫 우승

김민솔(19·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솔은 8일 전라북도 군산 컨트리클럽(파72·651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끝난 KLPGA 2025 군산CC 드림투어 1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우승했다. 2025시즌 드림투어 세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는 123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김민솔은 1라운드부터 버디쇼를 선보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7개나 낚아채며 중간합계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오르며 최종 라운드에 돌입했다.최종 라운드에서도 김민솔의 샷감은 이어졌다.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4타를 더 줄인 김민솔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김민솔은 “지난주에 정규투어를 뛰고 체력적으로 많이 지쳐 있어서 최대한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노력했다.”면서 “경기력이 좋아서 만족스러웠는데, 이렇게 첫 우승까지 하게 돼 더욱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김민솔은 우승 원동력을 묻자 “모든 샷이 잘 따라줘서 경기 흐름을 잘 끌어갔다.”면서 “지난주 정규투어에서 플레이를 하다 보니 그린스피드에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지만, 퍼트 감각을 금방 찾아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각종 아마추어 대회를 휩쓸며 유망주로 이름을 날렸던 김민솔은 2023년에 국가대표로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차지한 데 이어 제30회 세계 아마추어 팀선수권대회 우승을 거두는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해 7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김민솔은 2025시즌 정규투어 진출을 노렸지만 KLPGA 2025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83위에 그치며 올 시즌 드림투어에서 뛰게 됐다. 올 시즌 드림투어 첫 출전을 앞두고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 추천 선수로 참가한 김민솔은 1라운드에서 7연속 버디와 함께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키며 자신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김민솔은 지난주 정규투어를 돌아보며 “그렇게 많은 버디를 기록한 것은 정말 오랜만이었다. 덕분에 지난해의 부진을 털어내고,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었다”면서 “이번 드림투어 우승을 통해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더욱 커졌다”고 덧붙였다.목표를 묻자 “정규투어 시드권을 따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기왕이면 드림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정규투어에 진출하고 싶다”면서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밖에 1라운드 선두였던 이지민(19)이 최종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최이수(20·큐캐피탈파트너스)가 단독 3위에 자리했다.한편, 올 시즌 드림투어에 첫 출전한 김민솔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상금 1050만 원을 획득하며 드림투어 상금순위 5위로 올라섰다.이은경 기자 2025.04.09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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