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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불경기에 악재까지…수입차 '후진기어'

국내 수입차 시장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소비침체로 지난해 역성장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악재가 속출하면서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수입차는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16만9892대가 판매됐다. 이는 2019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올해 판매량에서 과거 통계에 빠진 테슬라(2만2268대)를 제외하면 실제 판매 하락세는 더 두드러진다.이 같은 수입차 브랜드의 판매 부진은 국내 경제 침체와 고금리 등에 따른 구매심리 위축 때문이다. 경기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비싼 수입차를 선뜻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고 있다는 얘기다. 여기에 올해 1월부터 취득가액 8000만원 이상 법인 승용차에 연두색 번호판을 의무로 부착키로 한 제도가 수입차 시장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8000만원 이상 법인차는 올 1~7월 2만7400대가 등록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나 줄었다. 전체 국산·수입 법인차 등록 대수가 24만1172대로 같은 기간 4.2% 줄어든 것과 비교하면 훨씬 가파르게 감소한 것이다.특히 억대의 차만 판매하는 초고가 수입차 브랜드들의 법인차 등록 대수가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법인차가 26대 등록됐던 애스턴마틴은 올해 법인차 등록 대수가 단 1대에 불과했다. 마세라티도 같은 기간 180대에서 104대로 42%가 줄었다. 고가 브랜드 중 가장 판매량이 많은 포르셰도 올해 법인차로는 2219대만 등록돼 감소 폭이 47%나 됐다. 전망도 밝지 않다. 우선 지난달 1일 발생한 벤츠 전기차 화재가 하반기 수입차 시장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달 수입 전기차 등록대수는 4118대로, 7월 등록대수(4588대)에 비해 10.2%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는 전기차 판매가 깜짝 반등했다. 국산 전기차 등록대수는 9197대로, 7월 등록대수(7812대) 대비 17.7% 증가했다. 지난해 8월 등록대수(4063대)에 비해서는 126.4%나 증가했다. 이에 수입차 업체들은 부랴부랴 할인 판매에 나서기 시작했다. 할인은 전기차에 집중됐다. 신차 구매 정보 플랫폼 겟차에 따르면 2023년식 아우디 Q4 e-트론은 전 트림에서 20% 할인, e-트론 등 차종도 24.5~29.5%를 깎아준다. 폭스바겐의 2023년식 ID.4는 할인율 23.1%이고, BMW의 2024년식 i4·i5·i7·iX·iX3 일부 트림의 경우 할인율이 최대 14.6%~20%로 나타났다. 전기차 화재를 일으킨 벤츠 EQE는 2024년식 모델을 10% 낮췄다.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떨어지는 수요를 잡기 위해서 제각각 할인 경쟁을 펼치고 있으나 전기차 안전에 대한 불신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단기간에 전기차 수요가 개선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9.10 07:00
자동차

남아 도는 전기차 보조금 왜?

올해 전기차 보조금이 남아도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전기차 판매 성장 속도가 느려진 데다, 보조금 지급 기준이 낮아졌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6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시의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고 출고한 차량은 3800여 대로 올해 지원하기로 한 7800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다른 지자체도 마찬가지다. 대구의 경우 올해 전기차 구매 보조금 물량 5859대 가운데 절반 이상인 3900여 대가 아직 소진되지 않고 있다.강원도 역시 지난달 기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받은 물량은 1162대로 공고대수(3681대)의 31.6%에 불과했다.이유는 복합적이다. 일단 전기차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올해 상반기 9534대가 팔렸다. 전년 동기 대비 32.8%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기아 EV6도 1만653대 팔려 11.3% 줄었다.현대차그룹만의 문제는 아니다. 수입차를 포함한 국내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63.8% 증가했는데, 올 상반기엔 13.7% 늘어나는데 그쳤다.업계에서는 제조사가 주행거리가 늘어난 연식 변경 모델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렸기 때문으로 본다.실제 현대차는 제네시스 순수 전기차 GV60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면서 시작 가격을 503만원 인상했다.신차인 기아 EV9의 경우 레벨3 자율주행 기능 등 신기술이 들어가 옵션을 전부 선택하면 1억원이 넘는다. 전기차가 비싼 이유는 배터리 때문인데, 동급 내연기관차 대비 30~40% 더 비싸다. 전기차를 구매할 돈으로 내연기관차에선 차급을 더 올려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대중화'가 늦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여기에 보조금 지급 기준도 낮아지고 있다. 실제 2018년 대당 최대 1200만원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680만원으로 반 토막 났다. 업계 관계자는 "보조금이 해마다 감소해서 전기차 구입에 대한 메리트가 약화됐다"며 "또 아직은 전기차를 살 돈으로 1~2단계 상위 레벨의 내연기관차를 살 수 있다. 배터리 가격이 떨어지기 전까지 전기차 대중화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충전 스트레스, 충전 비용 상승도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국내 전기차 충전소는 전국에 2만641대에 달한다. 국토교통부도 지난해 전기차 충전소 417개를 보급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전기차 이용자들의 체감률은 여전히 낮은 상태다.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사고 역시 구매심리 위축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기존 내연기관차와 전기차 모두 사고가 발생할 수 있지만 전기차 문제가 보다 더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 "사고가 날 수 있다는 우려가 구매 심리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8.0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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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 IS 리포트] 큰놈이 온다...완성차, SUV '출차 경쟁'

국내 완성차 업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SUV의 인기가 아직도 뜨겁기 때문이다. 업체들이 중형은 물론 준대형, 대형 SUV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어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1분기 신차 등록 절반이 SUV 1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유형은 SUV였다.SUV는 1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8만9396대가 신규 등록됐다. 이는 1분기 전체 승용차 판매량(38만2842대)의 49.5%에 해당한다. 여기에 레저용 차량(RV) 3만4857대, 픽업트럭 4656대를 포함하면 SUV의 점유율은 59.5%까지 치솟는다.같은 기간 세단은 13만8896대가 신규 등록돼 36.3%의 점유율에 그쳤다.1분기 신차 등록 모델별 순위표 역시 SUV가 점령했다. 1위는 3만2750대 판매된 그랜저가 차지했지만 10위권 내에 스포티지(1만7887대), 토레스(1만7721대), 쏘렌토(1만6998대), 팰리세이드(1만3780대), 셀토스(1만3780대) 등 대표 SUV 모델들이 대거 포함됐다. SUV의 강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지난해 등록된 신차 144만5757대 가운데 무려 73만4573대가 SUV였다. 절반이 넘는 수치다.전문가들은 SUV의 인기 요인으로 '실내 활용도'를 꼽고 있다. SUV는 세단에 비해 차고가 높고 실내·적재 공간이 훨씬 넓어, 많은 짐을 실을 수 있고 캠핑 등 여가활동을 즐기기에도 최적화됐다.자동차 제조사 입장에서도 SUV는 마진이 많이 남는 '효자 상품'이다. 세단과 SUV는 같은 플랫폼을 통해 제작돼 비용에 큰 차이가 없지만, 판매 가격은 차체가 더 큰 SUV가 높기 때문이다. 렉스턴 필두로 EV9 줄 출격시장 성장세가 지속되자, 국내 완성차 업계들은 SUV 라인업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KG모빌리티는 최근 대형 SUV인 렉스턴 브랜드 신차 '렉스턴 뉴 아레나'와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을 선보였다.신형 렉스턴은 파격적 디자인 변화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상품성을 강화했다. 내외부에 쌍용차를 상징하던 쓰리서클 엠블럼을 떼고 날개 형상의 윙 엠블럼과 KG모빌리티 레터링을 달았다.브랜드 디자인 철학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를 반영해 구조적 강인함과 현대적 조형미를 강조한 디자인에 강인함을 전달하는 외관과 디지털화를 거친 실내 공간을 갖췄다.특히 대형 SUV인 렉스턴 뉴 아레나는 다이아몬드 세이프 형상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에 웰컴·굿바이 라이팅 기능을 넣은 4빔 풀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 순차 점멸하는 시퀀셜 LED 턴시그널 램프로 시인성을 높였다. 20인치 스퍼터링 휠은 플래그십 모델만의 존재감을 강조한다.실내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 터치 공조 컨트롤러 등 최신 디지털 방식을 적용했다. 고급스럽고 은은한 불빛의 엠비언트 무드램프는 운전자 취향에 따라 32가지 컬러로 실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가격은 3979만~5173만원이다. 기아는 최근 EV9의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전동화 모델로서 새로운 플래그십(주력) 대형 SUV다.'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적용된 전면부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과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스타맵 LED DRL(주간주행등)' 등은 미래지향적 느낌을 구현했다. 차체 전반의 볼륨감과 다각형의 대비는 단단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실내는 E-GMP의 장점인 긴 휠베이스를 적극 활용해 개방감과 공간감을 극대화했다.플래그십 EV에 걸맞은 동력성능도 EV9의 특징이다. 99.8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고, 3D 언더커버, 공력 휠, 프런트 범퍼 에어커튼을 적용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01㎞의 1회 충전 주행거리(19인치 휠 2WD 모델 기준)를 달성했다.고성능 라인인 GT-라인 기준으로 최고출력 283kW(384마력), 최대토크 700Nm,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5.3초가 소요된다.EV9의 사전계약은 기본 모델(에어·어스 트림)과 GT-라인으로 진행하며, 기본 모델의 경우 2WD와 4WD 구동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가격은 에어 2WD 7671만원, GT-라인 8781만원이다.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등재 완료 후 세제 혜택이 적용될 경우, 에어 2WD 7337만원, GT-라인 8379만원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싼타페, GV80도 출격 대기KG모빌리티와 기아에 맞서 현대차도 신형 SUV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먼저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풀체인지 모델이다.전장(차 길이) 4830㎜, 전폭(차의 폭) 1900㎜, 전고(차 높이) 1710㎜의 차체를 갖는다. 휠베이스는 2815㎜다. 현재 판매 중인 4세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과 비교하면, 휠베이스는 50㎜ 길고 전장은 45㎜ 길다. 증대된 휠베이스는 넉넉한 실내 공간 확보에 기여하며 패밀리 SUV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파워트레인(동력계)은 디젤을 빼고 가솔린과 하이브리드,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구성한다. 이미 울산공장에서 시험생산에 돌입했고, 현재 충돌 테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를 7월 중순부터 양산할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는 당초 신형 싼타페 출시일을 3분기로 발표한 바 있는데, 양산이 7월로 잡혔다는 점을 고려하면 출시가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현대차는 이에 더해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도 선보인다.GV80은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첫 SUV다. 준대형 SUV로 지난 2020년 1월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글로벌 판매량 14만9939대를 기록한 제네시스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지난 1월 부분 변경 모델의 스파이샷이 포착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4세대 G90에 탑재한 MLA 방식의 LED 전조등으로 바꾸고,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HDP) 등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산 시점은 올해 9~10월 정도로 관측된다.업계 관계자는 "신차 대부분이 SUV에 집중되면서 SUV 열풍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고금리로 인해 얼어붙은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어떻게 해결하는지가 자동차 업계의 풀어야 할 숙제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5.11 07:00
부동산

전국 주택가격 13년 7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

지난달 전국 집값이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잇단 금리 인상과 집값 하락 우려 속에 매수세가 자취를 감추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하락폭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전국 주택 매매심리는 최근 11년 사이 가장 크게 위축되면서 주택시장도 본격적인 ‘하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전국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9% 하락, 2009년 1월(-0.55%) 이후 13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내렸다. 주택 유형별로는 전국 아파트값이 0.51% 떨어져 전월(-0.20%) 대비 낙폭이 2배 이상 커졌다. 이 역시 13년 7개월 만에 최대폭 하락한 것이다. 최근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 우려로 집값이 더 하락할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역대급 거래 절벽과 그에 따른 집값 하락이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달 서울(-0.09→-0.24%)은 25개 자치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하락폭이 더 커졌다. 특히 노원구(-0.84%), 도봉구(-0.59%), 중구(-0.40%) 등 강북 지역을 중심으로 한 약세가 두드러졌다. 대통령실 이전에 따른 개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탔던 용산구(-0.01%)가 하락 전환하고, 강남3구로 묶이는 서초구(-0.05%), 강남구(-0.14%), 송파구(-0.36%)도 내림세를 보였다. 경기(-0.16→-0.45%)와 인천(-0.26→-0.64%)도 낙폭을 키우면서 수도권 전체가 0.40% 떨어졌고, 지방(-0.01→-0.18%)도 내림폭을 확대했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집값 추가 하락 우려 속에 거래심리 위축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은 전 지역이 약세를 보였고 경기는 매물적체 현상, 인천은 신규 입주물량 등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전셋값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월세 선호 현상으로 신규 전세수요가 감소하면서 매물만 쌓이고 있다는 게 부동산원의 분석이다. 전국의 주택종합 전셋값은 지난달 0.28% 내려 전월(-0.08%)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0.07→-0.16%), 경기(-0.12→-0.46%), 인천(-0.34→-0.76%), 지방(-0.04→-0.17%) 등이 낙폭을 확대했다. 전국 주택 매매심리는 최근 11년 사이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이날 발표한 ‘2022년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9.9로, 전달의 95.2보다 5.3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개월 연속 하락이자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주택 매매심리는 3개월 연속 ‘보합’ 국면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하락’으로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락 국면 전환은 2019년 4월(91.9)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를 토대로 부동산 시장 상황을 상승(115 이상)·보합(95~115 미만)·하강(95 미만)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 서울(87.5)과 경기(88.0), 수도권(87.6)의 지난달 지수는 모두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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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기분좋은날> 쇼핑호스트 이수정이 제안하는 겨울 패션아이템 활용법

MBC 기분좋은날 2019 F/W 트렌드정복 굿데이트랜드 특집에 트렌드를 리드하는 쇼퍼테이너(쇼핑호스트+엔터테이너) 이수정씨가 패널로 참여했다.매년 홈쇼핑에서 패션의류부분 매출1위를 기록하는 이수정은 고객의 구매심리를 정확히 파악하고 전달하는 엣지 넘치는 센스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는 쇼퍼테이너다. MBC 기분좋은날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수정은 여성들이 애용하는 패션아이템인 스카프를 이용해 간단하면서도 멋스럽게 연출하는 다양한 활용법을 소개했다.짧은 스카프를 활용하여 화이트블라우스에 가볍게 포인트를 주고 카라를 세워 매듭을 주는 방법으로 목주름예방뿐만 아니라 목주름 커버로도 활용하고, 쌀쌀한 날씨에 감기예방까지 할 수 있는 '1석3조'의 스카프 활용 팁을 전했다.또한 올해 F/W는 판초니트 판초망또 등이 트렌드인데 여성이라면 한두개는 소장하고 있는 사각형 롱 숄를 활용하여 판초스타일로 연출하는 방법을 소개했으며, 날씬하게 보이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MBC 기분좋은날 MC 김한석은 “이수정씨가 설명하고 소개하니까 귀에 쏙 들어온다. 완판 될꺼 같다”고 말했다. 이승한기자 2019.11.15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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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못 사요!” 소장을 부르는 ‘한정판’의 유혹…캠핑 용품에도 있다

# 직장인 A씨는 커피 전문점의 연말 다이어리를 받는데 필요한 쿠폰을 얻기 위해 초콜릿이 들어간 시즌 음료를 여러 차례 구매했다. A씨는 “선호하는 커피 전문점 브랜드의 다이어리라서 갖고 싶은 이유도 있지만, 해마다 색다른 콘셉트가 있어 소장용으로 매년 모으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정 수량으로 준비된 다이어리의 인기 색상은 금새 동나기 때문에 쿠폰을 서둘러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한정판’, ‘특별판’ 제품은 캠핑, 패션, 뷰티 등 다양한 영역에서 통한다. 유통 업계는 연말이나 연초, 기념일 등에 맞춰 스테디셀러 제품을 리디자인해 선보이기도 하며, 아티스트 협업이나 캐릭터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다채로운 한정판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 스테디셀러의 재해석 ‘콜맨 2019 시즌 랜턴’ 글로벌 아웃도어 캠핑 브랜드 ‘콜맨(Coleman)’은 스테디셀러 랜턴인 ‘모델 넘버 200B’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아 감각적인 컬러와 타이포그래피를 적용한 시즌 랜턴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정된 수량만 판매돼 캠핑 비수기인 겨울철 출시에도 빠르게 ‘완판’되는 제품이다. 2019 콜맨 시즌 랜턴은 레트로 감성의 ‘아메리칸 빈티지’ 테마로 ‘아메리칸 커피숍’ 콘셉트를 적용했다. 랜턴 본체에는 아이보리 크림 컬러를 사용해 커피와 함께하는 따듯한 아침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상부의 벤틸레이터에는 고소한 커피 향을 연상시키는 초콜릿 브라운 컬러를 적용했다. 또 불빛을 감싸는 글로브에는 커피숍에서 볼 수 있는 커피잔과 원두, 그라인더, 신문을 펼쳐 보고 있는 남자 등의 타이포그래피가 새겨져 있다. ▶ 패션과 캐릭터의 만남 ‘라코스테X디즈니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 프랑스 캐주얼 브랜드 ‘라코스테’는 디즈니와 협업한 홀리데이 캡슐 컬렉션을 내놨다. 라코스테 런칭 85주년과 디즈니 런칭 90주년을 기념해 진행된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각 브랜드 아이콘인 악어와 미키·미니가 적용됐다. 라코스테는 자수와 3D 프린팅 기법, 전문적인 피케 응용법을 활용해 두 브랜드의 아이콘을 현대적인 방식으로 구현했다. 이번 컬렉션은 캐릭터 아트워크와 아이콘으로 장식된 폴로셔츠·스웻셔츠·스니커즈와 레더 굿즈 등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 팝아트를 품은 뷰티 ‘SK-Ⅱ 피테라 에센스 카란 리미티드 에디션’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 SK-Ⅱ는 매년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SK-Ⅱ의 베스트셀러인 피테라 에센스 병에 세계적인 아티스트 카란 싱의 아트가 적용됐다. 화려하고 역동적인 팝아트 패턴을 통해 피테라 에센스가 가진 에너지를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비비드한 패턴과 컬러가 담긴 이번 에디션은 선명한 레드, 퍼플, 블루 등 세 가지 컬러의 팝아트 디자인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9.01.07 13:34
경제

‘두산 알프하임’ 17일 1순위 청약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잡는다"

높은 전세가로 내집마련이 새로운 선택지로 자리 잡은 가운데,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춘 신규 분양 아파트가 공급돼 열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평균 75%에 육박한 가운데 고전세가율을 기록한 지역 내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높은 전세가로 매매가와 가격차가 크지 않다 보니 매매가 훨씬 유리해진 데다 주춤했던 아파트값도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세수요가 높은 곳인 만큼 갭투자 등 환금성도 높아 이러한 지역 내 매매 물량에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 아파트의 평균 전세가율은 74.9%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초에 비해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수도권은 평균 77.6%로 전국 대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 결과 매매심리가 늘고, 전세를 끼고 주택을 구매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갭투자의 가능성도 커지면서 타 지역 대비 전세가율 높은 지역 내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남양주다. 이달 기준 남양주의 평균 전세가율은79.3%로 80%를 넘는 지역도 많은편이다. 남양주 호평동은86.2%를 기록하며 수도권 평균을 훌쩍 웃도는 수치를 보였다. 실제 실제 KB부동산시세에 따르면 호평동에 위치한 A아파트 전용면적 84㎡ 평균전세가가 2억 6,250만 원으로 평균매매가 2억7,250만 원에 대비했을 때 전세가 비율이 96.3%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의 경우 실수요자에겐 내 집 마련이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고 투자자들에게는 시세차익 가능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지역들은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많은 만큼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관심 또한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 집 마련이 적합한 지역으로 남양주가 꼽히는 가운데 남양주시호평동에 공급된 ‘두산 알프하임’이 눈길을 끈다. 이 단지는 남양주시 호평동 산37-19번지 일원에 공급되며 총 2,894세대로 지하4층 ~ 지상 28층, 총 49개동(아파트 36개 동, 테라스하우스 13개동), 전용면적 59~128㎡로 조성된다. 지난 11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 분양에 나선 ‘두산 알프하임’에는 개관 당일 약 1만 1천여명이 몰린 데 이어 주말 포함 3일간 총 약 3만 4천명이 방문했다. 특히 ‘두산 알프하임’은 견본주택 개관에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견본주택을 사전 운영했으며, 10일간 약 1만 6천명이 내방했다고 밝혔다. 매머드급 초대형 단지로 주목 받고 있는 두산 알프하임은 쾌적한 환경에, 우수한 교통망,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까지 갖춰 실거주에적합한 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이 단지는 옛 서울리조트 부지에 들어서며 단지 인근에 총 면적 198,000㎡의 경관녹지가 위치해있다. 또한 단지내외로 4.4km 길이의 산책로와 전망데크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목) 1순위 청약, 18일(금)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4일(목)이며, 정당계약 기간은 29일(화)부터 31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두산 알프하임’의 견본주택은 남양주시 도농동 56-7에 위치한다. &#91;김정한기자&#93; 2017.08.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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